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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주 YMCA의 아버지 합창단 최기성 단장

전주 YMCA의 '아버지 합창단' 최기성 단장(52)은 행복 전도사다.목사, 영어학원 원장, 건축사 사무소 소장, 치과 의사 등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남성들이 느닷없이 합창을 하겠다고 오디션을 치렀다.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40세 이상의 아버지들이면 입단 가능. 단,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면, '크게' 환영받는다.단원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 열린 오디션은 예상했던 것보다 진지했다. 단원 대부분이 중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듯 임했다. 선발된 38명의 평균 나이는 56세. 백발의 청춘까지는 아니어도 뒤늦은 합창 바람은 나이도 잊게 했다.최 단장은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니 '누구의 아빠'로만 존재할 뿐 '아버지의 삶'은 잊혀진 지 오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위기인 시대에 아버지의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오디션을 하면서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합창 역시 팀플레이잖아요. 개개인이 역할을 감당해야 하모니를 만들 수 있죠. 마치 합창단원의 막내처럼 주전자 드는 기분으로 열심히 임할 생각입니다."대학 합창단, 교회 성가대 등 경험이 풍부한 최 단장은 수줍어 하면서도 모두를 숙연하게 만드는 바리톤 목소리의 소유자. 그는 "소리가 들쭉날쭉 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아이돌 노래로 '어른돌'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떤 단원은 흥에 겨워 손짓 발짓으로 박자를 맞추고, 나눠준 악보를 돋보기 쓴 눈으로 읽느라 정신이 없는 '학구파' 단원도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턱이 빠지도록 열심히 연습한다는 마음가짐은 모두 같다.그는 "딸들이 자기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소리를 내라고 '잔소리'를 해줘 힘을 얻는다"며 "이곳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아닌 따뜻한 사랑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했다.'아버지 합창단' 단원들은 그 연륜 만큼이나 저마다 노래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각자 걸어왔던 길은 어떻게 노래로 풀어질까. 이 각본 없는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9.15 23:02

[일과 사람] 전주 출신 이태후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교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연구가 그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전주 출신인 이태후 교수(46·경희대 생명과학대 한방재료가공학과)는 스타 한의사다. 영생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과거에는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날리던 김병헌의 생활치료사로서 매스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부인 정지행 한의사(46)와 탈모 치료, 불임치료에 힘을 쏟아 관심을 받았다. 언제나 다른 도전을 시도하는 그가 '식품 연구'로 눈길을 돌려 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연구로 마음을 굳히면서 학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약을 응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주 관심사죠. 톳을 이용한 식품으로 국토해양부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고 또 요즘은 아모레퍼시픽,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뷰티식품'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이 교수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한약재들이 음식의 범주 안에 들어있다"며 "음식으로 병을 고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요즘 제가 연구하고 있는 인삼만 해도 면역성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그래서 많은 대기업들이 욕심을 내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아모레의 경우 '아시안 뷰티'를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짝퉁 자제라든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아 대기업들은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줄 연구소와 중소기업이 필요한 실정이죠."그래서 이 교수는 "익산에서 유치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한다."저 같이 연구하는 사람이 원천 기술을 만들고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마치면 중소기업에서 이를 제품화시키고 대기업에서는 판매라인을 구축하는 겁니다. 이들이 함께 묶여 있는 것만으로도 윈윈(Win-Win) 입니다. 하지만 지원이나 대우가 좋아야 기업들이 찾아갈 수 있어요."최근 전남 지역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하며 유치 제의를 했다고 귀띔한 이 교수는 "내년 상반기에는 공장을 셋 업할 계획이라 이 제안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초기에 시작하는 회사는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전남은 익산보다 더 외지이다 보니 더 후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 같아요. 한정된 재원을 나누다 보니 한계가 있겠지만 익산도 외부 기업을 끌어당길 수 있는 '무엇'을 더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건강기능성 식품 생산을 위한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가를 받은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음식으로 건강을, 이를 위한 연구로 농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상생하길 소망한다.

  • 사회일반
  • 이지연
  • 2011.09.14 23:02

[일과 사람] 전국국악대전 판소리·무용 장광월·박종숙 씨 대상

전북도와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회장 김학곤)가 주관한 '제29회 전국국악대전(3~4일 장수읍 의암공원)'에서 판소리·무용 부문에서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장광월씨(60)와 박종숙씨(63)에게 돌아갔다.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재에 머물지 않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흥보가'로 종합대상의 영예를 거머쥔 장광월씨는 "가장 좋아하는 대목을 뽑아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소리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것은 좋은 대로, 슬픈 건 슬픈 것대로 깊이 빠져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은사인 고 김창남 선생님을 비롯해 저를 지지해준 남편과 자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목포에서 태어난 장씨는 지난 2005년 서울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신인부 대상, 2009년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무료·위문공연 등을 통해 판소리 보급에 나서고 있다.이매방류 살풀이 춤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한 박종숙씨는 "이제서야 짐을 벗어놓은 듯한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조명호 선생에게 사사한 그는 하얀 명주 수건을 들고 정중동(靜中動)이 살아있는 살풀이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광주에서 태어난 박씨는 지난 2009년 목포예술제에서 종합대상(개인)·지도자상을, 2010년 서울국악경연대회 무용부 대상·해남국악경연대회 무용부 최우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광주주민자치위원회, 광주북구문화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문화일반
  • 정익수
  • 2011.09.09 23:02

[일과 사람] 착한가게 11호점 전주 '중본이쟁반짜장' 김종복 대표

"돼지고기와 야채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주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가격은 내렸습니다. 값이 싸다고 맛까지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그게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7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의 착한가게 11호점으로 선정된 전주시 덕진동 '중본이쟁반짜장' 김종복 대표(34)는 "'가격을 내리면 싸니까 맛이 없을 것이다'는 편견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4년전 까지만 해도 '중본이쟁반짜장'의 주방장이었다. 김 대표가 가게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3월. 주방장으로 일하며 장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김 대표는 가게를 인수해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 "중화요리 특성상 배달을 주로 하고 홀 손님을 많이 안 받다 보니 이런 저런 비용이 많이 나가게 되어 계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김 대표.그는 적자를 면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배달을 하지 않기로 하고 짜장면은 기존 4000원에서 2500원으로, 짬뽕은 5000원에서 3500원으로 가격을 과감히 내렸다.경기불황과 치솟는 물가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좋은 일도 하고 많이 팔아서 조금이라도 남는 장사를 하겠다는 작은 소망을 품고 내린 결정이었다.그의 결정은 맞아떨어졌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고 벌써 입소문이 나서 인근 직장인이나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찾아 점심시간 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라는 것.김 대표는 "착한가게로 선정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값이 싸졌으니 좋지 않은 재료를 쓰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재료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착한가게'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1.09.08 23:02

[일과 사람]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두형진 공동단장

"잠깐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의 형제같고 동생같은 소년·소녀 가장들이 생활고로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우리 이웃이자 동생같은 어린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미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지난 2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북은행의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호프데이'행사를 주관한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두형진 공동단장.두 단장은 "매년 무더위와 장마가 끝나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서면 전북은행 직원들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주기 위한 사랑과 희망의 호프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덕에 소년·소년가장을 돕기 위한 소중한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올해로 어느덧 8회째를 맞은 전북은행 호프데이 행사는 지난 2일 전주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전북은행 전직원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자리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전북은행 직원과 지역민뿐 아니라 김호서 전라북도의회 의장과 송하진 전주시장,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뜻을 같이했다.두 단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전북은행 전 직원이 정성껏 모금한 2139만원의 성금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써달라며 송하진 전주시장에게 전달했다.두 단장은 "지역사랑봉사단은 전북은행 전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위촉돼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내의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매년 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 작업을 비롯해, 불우 독거노인 돕기 운동, 지역 하천 정화 운동, 우리 주위에 소외된 보육원 및 요양원 방문 봉사활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운동, 장애인 요양시설 방문 등을 통해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봉사단원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두 단장은 이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뿐 아니라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11.09.07 23:02

[일과 사람] 고창 학원농장 진영호 대표

"대단한 업적도 아닌데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주신 상에 걸맞게 더욱 열심이 하겠습니다."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인 고(故) 일가(一家) 김용기(1909~1988) 선생의 사상을 후대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일가재단(이사장 정희경)이 매년 아시아 전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일가상'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진영호(63) 학원농장 대표.진 대표는 상을 받은 동기에 대해"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어 그 곳을 도시민의 쉼터로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민들에게 소득창출의 기회 또한 제공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진 대표는'멋진 농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 농대를 지원했고, 졸업하자마자 농장에 투신했으나 경험부족으로 실패했다. 그후 대기업에 입사하여 이사직까지 올랐지만 농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지난 1992년에 사표를 던지고 다시 낙향했다.진 대표는"저 역시도 처음에는 대부분의 귀농자들처럼 경험부족으로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시련을 딛고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는데 성공했다"며"넓은 보리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에 착안, 그 아름다운 경관을 농촌관광 모델로 개발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학원농장의 보리밭은 개인 소유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무려 18만평에 이른다. 이곳은 장미와 카네이션을 키우는 비닐하우스 화훼단지, 대추·밤·은행·모과나무 등이 어우러진 과수원, 잔디밭 축구장을 갖춘 관광농원 등을 갖추고 있다.진 대표는 "경관 작물로 봄에는 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장미, 가을에는 메밀 등의 재배를 통해 학원농장을 특화시키고 봄에는 청보리축제, 가을에는 메밀꽃축제를 열어 경관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학원농장은 지난 2004년에는 전국 최초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어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 관광객 27만명이 몰려오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진 대표는 농촌을 단순한 먹거리 생산지에서 삶의 터전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승화시킨 독창성을 인정받아 신지식 농업인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진 대표는'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명제를 던지면서 이 땅에 개척정신을 불어 넣었던 가나안농군학교(하남시 풍산동) 설립자 김용기 선생의 생활철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성규
  • 2011.09.06 23:02

[일과 사람] 전북 출신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미흡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교통인프라 노후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확충 등 지자체의 교통인프라 확대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전북 출신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56)이 전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해 지난 2일 남원시 산내면 내령마을에서 열린 교통안전마을 현판식에 참석차 고향을 방문했다.취임 1년을 맞은 문 회장은 도내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손보협회장에 취임했으며 취임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짧은 기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문 회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1%가 손익분기점인데 지난해 하반기 90%에 육박할만큼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손해율 감소를 위한 제도 개선이 취임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며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과잉 수리와 과잉 진료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마침내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자동차보험 개선 방안 발표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문 회장은 이어 전북이 전통적으로 농업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점과 자연재해 피해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문 회장은 "전북은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만큼 최소한의 보험료로 만일의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등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외에도 문 회장은 남다른 고향사랑을 내비쳤다.문 회장은 "도내 교통사고 감소을 위한 사업 등을 발굴해 전북도와 전북경찰청,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안전생활실천연합 등 시민단체와 적극 협의, 예산 및 인력 지원을 할 뿐 아니라 지역특성을 고려한 농업관련 보험상품 개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뒤 "새만금 개발 등 전북현안 해결에도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구축한 네트위크를 적극 활용해 전북이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문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청사진에 대해서도 피력했다.문 회장은 "나이가 들면 병과 가난이 가장 큰 문제일 수 밖에 없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손해보험이다"며 "앞으로 재임기간 노령화 사회 대책 일환으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보험과 저축보험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회장은 김제에서 태어나 익산 남성고와 원광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지난 1976년 제19회 행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 기획관리실, 주 벨기에대사관 재무관, 재정경제부 경협총괄과장,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감위 상임위원, 금감위 감사 등을 역임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1.09.05 23:02

[일과 사람]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 전북연합회장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이 차지하는 역할이 큽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농업인을 보조자로 생각합니다. 여성농업인들의 권익향상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 회장은 지난 2009년 전북연합회회장에 취임한 이후 줄곧 여성농업인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해왔다."농업의 80%이상을 여성들이 감당합니다. 그렇다면 지위나 역할도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각종 정책이나 활동영역에서 배제되고 있지요." 이 회장이 여성농업인들의 교육과 교류를 강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이 회장은 지난 2005년 전주시연합회 회장직을 맡으면서부터 여성농업인들의 교육사업을 전개했다. 선진농법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은 물론 문화활동 등 삶의 질과 연관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영농전문화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여성농업인들간의 교류와 화합도 도모했다. 여성농업인회 조직 활성화도 꾀했다.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전주 원동마을 배꽃축제도 주도적으로 열었다. 전주배 홍보와 함께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배꽃축제는 도·농교류의 모델로 정착됐다. 오디 따기나 배 따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농촌활성화에도 앞장섰다.여성농업인들과 지역사회 소통고리도 만들었다. 해마다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으며, 연말에는 김장을 담가 홀로노인들에 전하기도 한다. 또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마련해 이웃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활동으로 1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서 열린 제6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여성농업인회 활동이 힘들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는 것도 많다"며 "수상은 회장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전북연합회가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올해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 회장에 연임됐으며, 전주시연합회 회장과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도 지냈다. 전주시 원동마을에서 30년째 배농사와 양어장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에는 1500명의 여성농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은수정
  • 2011.09.02 23:02

[사람] 신동아학원 이사장에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은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어 고(故) 하용조 이사장 후임으로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69)를 내정했다고 밝혔다.홍 이사장 내정자는 KOSTA(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 설립자로 청년 복음 사역에 특별한 관심이 있고, 학원복음화협의회 고문으로 진리·정의·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학)신동아학원 이사장으로서 학원 복음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학교법인 측은 설명했다.홍 이사장 내정자는 "고 하용조 이사장이 지역 주민들과 교직원 및 학생들을 위한 섬김의 리더십으로 (학)신동아학원을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 시킨 것을 이어받아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고, 교육으로 학생들을 섬기며, 봉사로 이웃을 섬기고, 교제로 서로를 섬기는 학원,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대응하고 준비하는 학원, 하나님과 교직원 및 학생들이 기뻐할 수 있는 학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 이사장 내정자는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총회신학교 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며, (사)남북나눔운동 회장, (재)밀알복지재단 이사장, 학원복음화협의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5년이다.(학)신동아학원은 전주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 전주영생고등학교, 전주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1.09.01 23:02

[일과 사람]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한왕엽 의장

"이젠 노조도 무조건적인 밀어붙이기식으로 노사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으로 당선된 한왕엽 의장(재선)이 노사문화의 개념정립과 함께 노조문화 가치관 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한 의장은 "회사가 있어야 사원도 있고 그리고 노조도 있는 것 아니냐"며 "무조건적으로 근로자의 권리를 낮추려는 사측도 변해야 하지만 폭력 등을 동반한 무력으로 권리를 찾으려는 노동자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조를 회사의 악으로 치부하는 사용자의 태도를 보면 부아가 치밀지만 교섭과 파업이라는 정당한 수단을 사용할 때 사측도 노조를 건전한 파트너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면서 "노사 모두가 상생의 길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7월1일부터 시작된 복수노조에 대해 한 의장은 '사실상 효과가 없고 혼선만 부추기는 변칙 노동법률'이라고 지적했다.한 의장은 "헌법에는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복수노조 시행을 보면 오히려 교섭창구 단일화로 인해 큰 덩치의 노조만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법의 진정성이 퇴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전주 시내버스 사태나 전북고속 파업 현실을 보면 노사가 서로 풀어내야 할 일을 풀지 못하고 결국은 행정력이나 정치권에 사태 해결을 의존하는 형국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빠른 타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시끄러울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한 의장은 '노조의 정치적 행위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한 의장은 "전북의 정치구도를 보면 지속적인 민주당 일당 체제로 가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이나 노동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도내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일당 독식을 견제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동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정치 행위에 나서 특정 정당의 당내 경선 절차에 참여해 참된 사람을 후보자로 올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근로자의 생존권을 정치에서 결정하듯 우리 한노총은 노동법 재개정을 위한 적극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30일 한노총 전북지역본부 22대 의장으로 선출된 한 의장은 향후 정부와 여당의 노동자 말살 정책에 맞서 노동법 재개정 투쟁에 앞장설 것과 현장조직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9.01 23:02

[일과 사람] 정병하 신임 전북대 총동창회장

"전북대가 이렇게 큰 줄은 몰랐습니다. 재학생이 3만1000명이고, 동창만 20만 명이 넘습디다."30일 공식 취임식을 앞두고 만난 정병하 전북대 제34대 총동창회장(76)은 2008년 10월 모교에 특강하러 왔던 일을 떠올리며 '감개무량'이란 표현을 썼다."시계가 없어서 닭만 울으면 밥을 해먹고, (미륵산 밑인) 집에서 학교까지 12㎞를 걸어 다녔다"는 그는 "학교 다닐 때 '동냥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특대'(1등)를 해야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었던 시절, 책장사·가정교사 등 요샛말로 아르바이트를 해도 매학기 등록금을 대기가 벅차 "은사님들이 도와주면서 공부를 했다"는 것.그가 지난 22일 전북대에 발전 기금 2억 원을 기탁하고, 2005년부터 꾸준히 후배 94명에게 총 7200만 원의 장학금을 준 배경이다.농화학과 54학번인 그는 1958년 졸업 후 동원기업(주)과 신동아 운수(주) 대표이사로 자수성가하기까지 미원(주)에서 20년 가까이 '월급쟁이'였다.1965년 미원(주)에 입사하기 전 이리 농림고에서 5년간 교편(실과)을 잡기도 했던 그는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저를 보고 당시 임대홍 사장님(대상그룹 창업회장)이 후배들을 데려오라고 해서 1년에 (전북대 농화학과에서) 두세 명을 데려와 열댓 명을 키웠다"며 "그 후배들이 지금은 미원(현 대상그룹) 자회사 사장과 연구소장 등이 됐다"고 말했다.그의 이런 '후배 사랑' 덕분에 "1969년 전북대 입학생 1등부터 10등까지는 농화학과였다"고 이중희 전북대 총동창회 사무총장(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이 귀띔했다.정병하 회장은 "1970년대 중반 회사에서 공채를 할 때 출제위원을 맡았는데 두세 번 과정을 거치니까 전북대뿐 아니라 지방대생은 못 올라갔다"며 "그때 이 다음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줘서 면학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총동창회장 취임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전북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우문현답을 내놓은 그에게 2년 임기 동안의 목표를 물었다."학교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있고, 여기에 동창회의 후원이 있어야 완전한 모임체가 됩니다. 1982년까지 급료 생활을 한 제가 운수업을 해서 돈을 벌면 얼마나 벌었겠습니까. 대단한 자산가는 아니지만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제가 앞장서야지요. 무엇보다 동문과 동창회장, 학교와 동문이 서로 믿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결과는 2년 후에 평가받겠습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1.08.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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