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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토론대회 참가 독려하는 전북대 맹수지 씨

"이번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대학생 토론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전북대(총장 서거석) 화학교육과 2학년 맹수지 씨(21·익산시 신동)는 22일 새벽 3시47분 대학 누리집(www.chonbuk.ac.kr) 자유토론 게시판에 '토론대회로 이열치열!'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사범대생이 '임용고시'와는 전혀(?) 상관없는 토론대회에 나간다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 더구나 기말고사 기간에…."대학에선 온통 직장 갖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잖아요. 예전의 절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버리면 저는 그저 '글 잘 썼던 애', '말 잘했던 애'같이 과거형이 되잖아요."맹수지 씨는 "주변에 이런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없다. 숨어있는 동지를 찾기 위해 게시판에 글을 썼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그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했을 때도 "친구들은 '그것 하면 뭐가 좋은데?'라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스펙(specification, 학벌·학점·토익 점수 등 평가 요소) 쌓기에 몰두하는 풍토 속에서 그 역시 최근까지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범대생"이었다. 하지만 "(토론대회 참가는) 지금 못하면 나이가 들면 더 못하는 일"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다."강의 시간에 궁금한 것은 교수들에게 바로바로 물어보고, 친구들 사이에선 '논리적이다', '주장이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그는 "토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도 글을 유려하고, 예쁘게 써야 하는 백일장보다 생각을 바로 쓰는 논술대회가 더 좋았다"며 논리적 사고가 바탕인 토론에 끼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중·고교 시절 20차례 이상 백일장·논술대회에 참가했다는 그는 원광여고 3학년이었던 2009년 '전북일보 논술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처음부터 토론대회에서 잘할 자신이 있다거나 사람들이 모일 거라 기대를 하고 게시판에 글을 남긴 것은 아니다"면서도 "참가자들이 모이면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서로 토론 주제라든지,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1.06.23 23:02

[일과 사람] 최장기 부단체장 근무 안세경 전주 부시장 이임

도내 자치단체 부단체장으로 최장기간(4년 10개월) 근무한 안세경(54) 전주부시장이 21일 이임식을 갖고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규제개혁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송하진 전주시장 초선 당선 직후인 지난 2006년 8월 초 52대 전주부시장으로 부임한 그는 이임을 앞두고 "긴 시간 동안 전주시민과 동고동락했던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시민여상'(視民如傷·백성 보기를 자신의 몸에 난 상처를 대하듯 하라)을 좌우명 삼아 시청의 시어머니 역할을 해 온 안 부시장은 "사랑받는 부시장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았고 그래도 믿고 따라준 공무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재임기간 1단계 친환경첨단산업단지를 마무리하고 효성 투자 유치를 통한 3단계 첨단산단 조성의 틀을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는 안 부시장은 민선4기 송하진 시정의 5대 산업을 뒷받침하고 민선5기 첫 해 각종 공약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린 사실을 큰 보람으로 꼽았다.이어 그는 "자림원 이전, 한옥마을 은행로 일방통행, 덕진 체련공원 노점상과 덕진광장 포장마차촌 정비, 남부시장 주차장 신설 등 주민 반발이 극심했던 민원을 해결했던 일은 공직생활이 끝나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행정의 한계는 있었지만 전주·완주 통합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는 그는 "전주가 도시경쟁력을 갖추려면 역사와 자연, 생활을 공유하고 있는 완주군과의 통합은 숙명이자 필연이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사업에 대해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도 있었지만 민간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고 설명했다.22일 부임하게 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규제개혁국장의 역할에 대해 그는 "지방의 시각으로 정부의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는 일을 하겠다"면서도 "몸은 전주와 전북을 떠나지만 고향에 보탬을 줄 일을 찾고 궂은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 부시장은 이날 오후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전주시 공무원들이 흘린 땀과 열정, 고통,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고 시민들에게 많은 흔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한 안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 행정자치부 재정정책팀장, 전북도 공보관, 문화관광국장, 경제통상국장 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11.06.22 23:02

[사람] 할아버지가 땅 희사…손자는 시설보강 '훈훈'

할아버지가 희사한 땅 위에 세워진 초등학교에 손자가 시설보강 사업을 해줬다.전주 송천초등학교(교장 신병호)에 따르면 최근 강현민씨(정신건설 사장)가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동편에 길이 150m, 폭 1m 규모로 투시담장 방음벽을 설치했다. 투시담장은 '썬플러스 폴리카보이트'라는 채광재로 만들어져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유리보다 250배 강도가 높은 우수한 내충격성을 갖추고 있다. 학교 안의 아름다운 모습과 꽃들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도 매우 좋아한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강씨는 이에앞서 지난해 11월에도 500만원을 들여 학교안에 느티나무 11주를 심는 등 보다 푸르고 아름다운 학교를 만드는데 앞장섰다.강씨가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할아버지때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1945년 이 학교가 조촌초등학교로부터 분교할 당시 2만9700㎡의 땅을 희사한 강석태씨가 강씨의 친할아버지이다. 임용수 교감은 "학교내에 공적비도 있다"고 말했다.강씨의 아버지 강대순씨(보물산자연휴양림 회장)는 송천초등학교의 큰집 격인 조촌초등학교 출신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에 빠지지 않고 도움을 줬으며, 근래에는 아들과 함께 자주 학교를 방문해 학교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1.06.21 23:02

[일과 사람] 학생 안전 지킴이 김은하 패트롤맘 전북지부장

"각종 어머니교육에 참여하고 지도사 교육을 받다보니 '엄마가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엄마들이 모여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돌보자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해 작년부터 준비해왔습니다."20일 발대식을 가진 페트롤맘 전북지부 김은하 지부장(47)은 "참교육 세미나나 각종 캠프 등 여러가지 교육에 참여하다보니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페트롤맘 전북지부는 현재 전주 완산·덕진과 익산, 군산, 김제 등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는 700여명이다. 초등학생 학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고생 자녀를 둔 40, 50대이며, 각급 학교에서 자모회 활동을 하는 등의 인연으로 알음알음 모이게 됐다.올초부터 학교주변의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순찰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각 지회별로 5~6명씩 조를 짜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봉사단체의 행사 때 교통질서 유지 등의 활동도 벌인다.페트롤맘은 지난 1일 전북도교육청과 학생안전지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안전지킴이 운동을 지원하고, 학교주변 우범지역 순찰을 지원하며, 안전교육지도사들이 일선학교 교육요원으로 활동하고 상호 업무교류를 통해 교육을 진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페트롤맘은 앞으로 등·하교 시간과 야간에 안전사각지대 순찰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또 방학기간에는 각종 체험캠프나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개인적으로는 범죄예방선도위원으로 7년 정도 활동했다는 김 지부장은 "나쁜 길로 빠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아슴 아프고 안타까운 때가 많았다. 모든 것을 아이 탓으로 돌리지만 그것만도 아니다."며 "이제는 모두가 내 아이처럼 느껴지며, 정복을 입고 순찰활동을 벌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1.06.21 23:02

[일과 사람] '고창 복분자 Food 페스티벌' 남적희 위원장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과 장어, 수박 등 고창지역의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 모아 식품을 테마로 한 축제,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위주로 한 축제로 준비했습니다."'Healthy Food, 우리 몸에 건강을 먹다'라는 주제로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 생태숲에서 열린 '2011 고창복분자 Food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른 남적희 축제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축제는 끝났지만, 이번 축제가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남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농수산물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고창복분자, 고창수박, 풍천장어 등 고창의 대표적 특산물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통합축제로 마련했다"며"이번 축제를 통해 고창복분자축제가 대한민국의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창복분자 Food 페스티벌은 파워존, 푸드존, 헬스존 등 3개의 테마공간에서 장어일병 구출하기, 복분자 장신구 만들기, 수박부채 만들기 등 20여 가지의 체험과 전문가 음식코너, 선상카페 형태의 스페셜 푸드관, 복분자 증류주 시연, 13가지의 세련된 음식, 국내 유일 드럼통 푸드열차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또한 수박을 기본재료로 스페셜 정식과 장어초밥, 복분자 스파케티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풍성함을 더했다. 생태숲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서 대형 와인잔 분수, 바람개비 동산, 선상카페 등 갖가지 조형물을 설치하여 선운산 생태숲을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도 마련됐다.특히 11일 개최된 기념식은 의전 위주의 기존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관광객 리셉션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해 2011인분 복분자 떡케익과 고창수박, 선운산 작설차, 복분자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공연을 즐기는 등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남 위원장은"이번 축제는 장마철을 피하고, 복분자에 대한 사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분자 생과 출하 시기 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개최했다"며"비수기에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특히 서울, 광주, 전남, 경기도 등 외부 관광객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해 경제적 효과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그는 또"이번 축제에서'축제를 통한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고창군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성규
  • 2011.06.20 23:02

[일과 사람] 중입검정고시 합격한 75세 문무성 할머니

"못 배운 한을 평생 가슴에 담고 살았는데 이 같은 길이 있는 줄 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대학까지 도전했을 거야."지난달 14일 전라중학교에서 치러진 중학교입학자격 검정고시에서 75세의 고령에도 평균 73점으로 당당히 합격한 문무성 할머니.문 할머니는 '좀 더 일찍 배움의 길을 찾았으면 대입까지 도전했을 것'이라며 최근 치아 등 건강상태가 나빠져 학업을 계속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했다.군산 옥구읍 어은리에서 농사일과 2남 2녀의 자식, 손주들 뒷바라지에 매달려 오던 할머니는 지난해 66년만에 다시 초등학교 과정 공부를 시작했다.문 할머니는 충남 공주 정안면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칠 무렵 어머니를 여의었다.밑으로 3년씩 터울을 둔 두명의 남동생들을 보살피며 큰딸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사일을 돌보느라 2학년 초 새 교과서까지 받아놓고도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이후 공부하는 동생들 어깨너머로 한글·수학 등을 익히며 천자문까지 독학했지만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서러움은 문 할머니에게 평생 한이 됐다.당시 익힌 한글로 성경을 읽으며 교회에 다니던 문 할머니는 목사 사모님의 권유로 지난해 3월 군산 시민교육센터 검정고시 초등과정반의 문을 두드렸다.이후 시험을 치르기까지 14개월을 거의 빠지지 않고 매일 왕복 90분가량 버스로 센터를 오가며 학급반장까지 맡아 비슷한 처지의 급우들과 함께 공부에 열중했다.그 결과 지난 5월 26일 발표된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이 센터 응시생 12명 전원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고등학교 2학년인 막내 손녀를 곤란하게 할 정도로 한번 책을 잡으면 밤새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공부했다는 문 할머니는 합격자 발표 이후 건강을 염려하는 자식들의 권유로 다음 단계 도전을 잠시 미루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잊지않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복습하며 특히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수학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문 할머니는"시민교육센터같은 곳이 주변에 많이 알려져 배움의 한을 가진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는 어쩔지 모르지만 같이 공부했던 급우들은 나보다 한참 젊으니 계속 공부해서 반드시 대학까지 진학할 것이다"는 말로 고등학교 입학자격에 도전한 60세 전후의 박명숙, 장오목, 김금순 씨 등 급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시민교육센터 박미애 교사는 "문 할머니가 급우들까지 챙겨가며 교사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할머니 같은 분들이 언제든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일권
  • 2011.06.17 23:02

[일과 사람] 노인인권 지킴이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순 국장

"노인학대는 더 이상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인 15일. 노인학대 문제를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고 심각성을 알려 노인과 가족 간 관계 개선 및 학대 없는 가정과 사회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순 국장은 "노인학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부모는 큰 아들이 모셔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전통이 있어 아들과 며느리에 의한 학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정 국장은 "최근 들어서 '배우자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인부부 세대가 많아지면서 부양을 책임지는 배우자에 의한 학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 국장은 이어 "노인학대의 주체가 대부분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 간 문제라고 생각해 이웃들이 개입을 꺼리는 경향이 많다"며 "노인학대 문제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그 심각성을 인식해 주변 이웃들이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보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학대는 반복적으로 이뤄져 매우 심각하지만 대부분 학대를 받은 노인들은 학대 사실을 숨기려만 한다"면서 "문제가 더 커지기 전 초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노인의 인권은 노인의 인간존엄성 보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며 '노인답게 살아갈 권리'다"는 정 국장은 "노인이 웃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웃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제6회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전주덕진공원에서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지난 2006년 UN(국제연합)은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제정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1.06.16 23:02

[일과 사람] 이리동북초 그룹사운드 '엄지밴드'

"우리도 익산에서는 알아주는 인기 그룹이에요."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익산의 밴드 한 팀이 콩쿠르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자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화제의 주인공들은 바로 이리 동북초등학교(교장 박영태)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보컬 그룹 '엄지밴드'.이들은 지난 11일 대한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한 제7회 대한문화예술제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창단 2년 밖에 안된 밴드가 전국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거머쥐었다는 수상 소식은 금새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큰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그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노래 솜씨를 접한 이들은 '초등학생들이 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엄지 밴드는 현재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들은 매일 2시간씩 연습실에 모여 외부 강사의 지도로 인기를 잇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일렉트릭 기타·베이스 기타·키보드·드럼 등 밴드 구성을 위한 악기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엄지밴드는 지난해 4월에 탄생했다.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보다 보람차고 색다른 방과후 활동이 뭐 없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박 교장이 학생 동아리 사업으로 밴드부 창단 아이디어를 내면서 출발하게 됐다.'엄지밴드'란 이름은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엄지는 항상 최고로 칭하며 치켜 세우고 있지만 막상 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엄지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주목받는 손가락이 되었다.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주목받는 사람으로 변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스스로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밴드 이름을 마침내'엄지밴드'로 결정하게 됐다.처음에 아이들은 악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악기의 오묘한 매력에 푹 빠져 들었고, 무척 열심히 배우고 또 익혔다.그들의 피나는 노력은 결국 전국 경연 대회 은상 수상이란 결실로 이어졌다.박영태 교장은 "아이들이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치유받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며, 건강하고 푸른 성장을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철호
  • 2011.06.15 23:02

[일과 사람] 봉사로 인생 이모작하는 최용 씨

"정년 퇴직자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에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1976년 경찰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난 2007년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및 지도계장 등을 거쳐 수사과 경제팀장을 끝으로 정년 퇴직한 최용씨(61).그는 경찰에서의 현장근무 경험을 살려 3년전부터 학교폭력 및 성폭력 방지연구소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봉사생활로 보람있는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지난 2001년 군산 문화파출소장 근무때부터 노인요양원과의 인연을 맺어 노인들을 돕는 목욕봉사를 주 1회이상 실시하고 해마다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 주는 등 경찰 근무때부터 봉사생활이 몸에 배인 그는 퇴직 후에도 봉사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대부분의 정년퇴직자들이 하는 일이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가운데 그는 퇴직하자마자 1년동안은 요양원의 남자노인 목욕봉사 활동을 지속했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군산 서수면이나 옥산면 등 오지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난방유 공급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사회복지사이기도 한 그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청소년과 노인의 자살문제, 그리고 알코올 중독예방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서울로 오가면서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실시하는 교육을 받는 등 질높은 봉사활동을 위해 많은 지식을 쌓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그는 짬이 나는대로, 그리고 강의요청이 들어 오는대로 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다니며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과 학교폭력 및 성폭력예방을 위한 교육과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자신만의 노인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회의 노인대학 등에 출강, 노인의 성과 사랑, 노년을 위한 인생설계, 노인의 자살예방, 인생노후의 행복과 죽음의 준비등을 강의하면서 노인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있다.그에게는 군산시 자원봉사 종합센터가 발행한 예금통장이 아닌 자원봉사 마일리지통장이 있다.이 통장에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군산시 알콜상담센터, 장애인자립작업장 등에서 그가 봉사한 활동이 시간과 함께 적금통장처럼 빼곡히 누적돼 있다.그는 그 마일리지 통장을 보여주며 "참!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정년 퇴직 후 적은 힘이나마 봉사활동을 해서 좋고, 함께 하는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이 활짝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한 없이 기쁩니다"라며 "남은 생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안봉호
  • 2011.06.14 23:02

[사람] 신임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에 신건 의원 선출

신임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에 민주당 신건 국회의원(전주완산갑)이 선출됐다.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지난 11일 개교 92주년을 맞아 전주고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동창회장으로 신건 의원을 선출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이날부터 2년 임기의 총동창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신건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선배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해 대화합과 단결하는 총동창회를 만들겠다"며 "동문들이 대한민국의 주류에 진입하도록 후진양성과 학교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전주고가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승래 전 전북도교육감이 '자랑스런 전고인상'을, 김홍규 (주)아신회장과 김희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전고를 빛낸 사람들 상'을 받았다. 소종섭(47회), 류근태·이승철(58회)씨 등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이날 식전 행사로 열린 '전주고 역사관 준공식'에는 임병찬 총동창회장, 김광호 상임부회장, 신해식 전주고교장 직무대행,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동문 700여명이 참석했다.전주고 역사관은 지난 1919년 개교해 일제에 항거하며 6.25전쟁과 8.15해방을 겪으며 아온 전주고의 92주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사진과 상징물,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임병찬 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임기가 끝날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동문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11.06.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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