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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갱신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 갱신을 완료했다. 군은 2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전달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류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실장이 방문해 유희태 완주군수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또 1층 로비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완주군이 전국 최고 아동친화도시임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첫 인증을 받았고, 2020년에는 상위인증을 획득해 아동의 권리 증진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왔다. 이번 상위인증 갱신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성과와 미래지향적 계획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군은 그동안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고, 아동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제안한 정책의 예산 반영을 실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설립해 아동 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한 놀이공간 조성과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2025~2028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완주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비전으로 34개 세부 사업을 중점 추진해 아동 권리증진을 실현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26 14:22

비상시국에 군산시 ‘돈 보따리’ 푼다

갑작스런 비상시국과 내수 침체 상황으로 지역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와 시의회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돈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 군산시‧시의회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우민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회복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대책은 탄핵 정국 돌입 및 국정공백 장기화 우려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 민생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불안 해소는 물론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 1월 초 원포인트 추경으로 총 5개 사업에 24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200억 원)와 순세계 잉여금(40억 원) 등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018년 발행 이후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도 발행 규모는 당초 3000억 원이었지만 4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구매 한도 역시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캐시백 적립 사업도 진행한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모바일·카드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적립, 월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혜택을 줄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캐시백 적립 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당시 소비 촉진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상품권 판매액이 월 78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2023년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30만원/2월 접수 예정)에 나설 뿐 아니라 영세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도 확대 지원한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카드 수수료 지원금을 최대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융자 지원사업과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규모 역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소상공인 융자지원 대출 규모인 125억 원을 250억 원으로 늘리고,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융자금 이자 지원율도 3%에서 5%로 확대한다. 특히 전북신용보증재단 등과 1월 협약을 통해 저신용자(3~7등급) 우선 융자지원도 신속하게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군산시 관리 공공요금도 동결(상·하수도료/쓰레기봉투 가격)하는 것은 물론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착한가격 업소 확대(45개소 → 53개 이상), 온누리 상품권 발행 확대에 따른 골목형 상점가 추가 지정도 준비 중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민생 경제 안정과 회복을 위해 내년도에 계획한 사업들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도 “군산시와 함께 고민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예산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6 14:18

군산시민문화회관 상징물 '해조음' 제자리 복귀

속보=군산시민문화회관의 상징 조형물인 ‘해조음(海潮音)’이 원래 자리로 복귀했다.(10월 30일자)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군산예술의전당 뒤편에 있는 ‘해조음’을 시민문화회관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민문화회관은 지난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으며, 당시 시는 (시민문화회관이) 매각 될 것을 염두해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가 있는 ‘해조음’을 보존하기 위해 이전 시킨 바 있다. 다만 최근 시민문화회관이 재개관되면서 이곳 건립 당시 함께 만들어진 '해조음‘도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조음’은 한국 근현대 조각사의 거장 故 백문기 작가가 제작한 수작으로, 지난 1989년 5월 군산시민문화회관 개관과 함께 제90주년 군산시민의 날을 맞아 ㈜한국유리가 군산시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문기 작가는 1952년 대통령 표창, 1982년 서울시문화상, 199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당대 최고의 조각가로 한국 조각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물결과 파도의 소리를 형상화한 ‘해조음’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군산시민들에게 회관의 상징물로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해조음의 복귀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시민문화회관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문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조음 복귀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동시에, 회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문화회관이 군산의 문화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시 문을 연 군산시민문화회관은 현재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6 13:19

“도지사·교육감님, 면 단위 학생들도 바라봐주세요”

무주지역 면 단위 지역학생들이 학습공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 또는 청소년 수련기관, 청소년키움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스터디카페 등의 학습시설들이 무주읍에 편중돼 있어 면 단위 학생들이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 등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4일 열린 무주학생의회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지혜 학생의원(안성중 3년)으로부터 제기됐다. 이지혜 학생은 “무주읍을 제외한 면 단위 학생들은 공부시설의 부족으로 대부분 무주읍에 소재한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고 있다”며 “각 면 지역과 무주읍 간의 거리 및 무주군의 대중교통 현황을 고려할 때 면 지역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학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을 찾아줄 것과 그룹스터디, 조별과제 등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 운영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도서관이나 학습시설들이 대부분 무주읍에 편중돼 있어 면 단위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소외감,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심리적 고통까지도 감수하고 있는 만큼 교육기관을 비롯한 무주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좋은 환경의 학습공간이 지근거리에 갖춰진다면 학생들이 불편함과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적 향상과 더불어 면 지역학생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이대건 총무담당관은 “면 단위 지역의 공부장소 부족을 공감한다“며 ”유휴교실 전수조사를 실시해 교내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카페 조성을 적극 요청하고, 무주군과 교육지원청 간 교육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해 면 지역 작은 도서관 및 스터디카페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 단위 학생들의 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행정과 교육당국의 향후 정책방향과 지원 규모 등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26 11:12

무주교육지원청, 무주학생의회 성과공유회·임시회의 개최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이 지난 24일 제2기 무주학생의회 성과공유회 및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무주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학생의원들과 학생회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의정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이다. 또 임시회의는 학교폭력을 예방을 위해 학교문화 책임규약의 내용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무주학생의회 의원 및 학생회 대표를 비롯해 각 학교 관리자 및 업무 담당 교사, 관내 주재기자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강 교육장은 “무주학생의회가 그동안 다양하고 내실 있는 의정 활동을 통해 도내 우수사례로 알려져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학생의원과 학생회 대표가 의정활동과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학생의회는 올해 △무주지역 학생회 연합 활동 활성화 △청소년 공부 시설 확대 △기초학력 지원 사업 확대 △학교 노후화 시설 개선 △교내 가로등 추가 설치 등 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무주교육지원청 안치황 장학사는 “해당 정책 제안을 적극 수용해 세심한 지원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26 10:17

김제시, 전북자치도 교통분야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 ‘2024년 교통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지난 24일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종합평가는 14개 시·군의 행복콜 택시, 택시 감차사업, 특별교통수단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공영주차장 조성 등 교통정책 6개 분야에서 항목별 이용자 수, 예산집행, 추진실적 등의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보행신호등 및 방호울타리 등의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주민 수요와 시 여건에 맞는 공영주차장 조성 분야에서 만점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역 택시 수요에 맞는 적정 택시 공급을 위한 택시 감차사업, 행복콜 택시 운행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8년 4개 읍면동, 16개 마을로 시작했던 행복콜택시 사업이 2024년 현재 17개 읍면동, 158개 마을로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김제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2.25 15:55

심덕섭 고창군수 “2025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를 여는 고창 만들 것”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3일 연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성과와 2025년 군정 계획을 발표했다. 심 군수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의 삼성전자 소유권 완전 이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기업 투자협약 등으로 고창이 전북 산업구조 개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고창군은 올해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투자협약 △운곡람사르습지센터·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전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고창수박 지리적 표시제 등록 △보훈회관 건립 착수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북 유일 최우수등급을 달성하며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을 구현했다고 평가받았다. 고창군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2025년의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 관광과 세계유산의 자긍심 강화, 군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 4대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는 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명 유치이고, 미래 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 사업은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조성,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과 고창종합테마파크 착공 등이다. 관광과 세계유산의 자긍심 강화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세계유산축전, 대한민국 수산인의 날 성공 개최이고, 군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사업은 출산장려금 및 난임의료비 지원,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 등이다. 심 군수는 “고창의 문화·역사·예술·관광 자원을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통해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첨단산업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심 군수는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과 지혜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내겠다”며 “2025년을 고창군 성장의 변곡점으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정치·경제 환경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혁신적인 군정을 통해 고창군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2.25 14:34

소통과 견제로 빛난 2024 남원시의회...시민 대변자로 '우뚝'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제2항의 문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남원시민 투표에 의해 선택돼 대변자로 임명받은 남원시의회가 2024년 한 해 동안 어떤 모습으로 민의에 부응했는지,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지난 2022년 7월 출범했던 제9대 전반기 남원시의회(2022.7.1.~2024.6.30.)는 2년간 448건의 안건 처리,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시정 개선 및 지적사항 1227건, 특히 의원발의 조례안 처리건수는 136건으로 제8대 같은 기간 의원발의 조례안 처리건수 51건에 비해 166% 증가했을 만큼 왕성한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개원 후 2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며 급변하는 외부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마쳤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만들어놓은 든든한 기반을 토대로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출범했다. 의장에 김영태 의원, 부의장에 김한수 의원, 상임위원장단으로 김길수 운영위원장, 손중열 자치행정위원장, 염봉섭 경제산업위원장, 그리고 특별위원회에 강인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오창숙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의 성과를 이어받아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현안 해결에 앞장 선 올해 남원시의회의 주요 활동을 알아본다. △상생과 소통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했다. 먼저, 지역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했다. 이어 ‘남원 국립의전원 정원 강탈 규탄 기자회견’과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으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남원시민의 염원이 담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뛰어들자 남원시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발빠른 지원에 나섰으며,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대토론회’ 참석을 위해 상경, 남원시민의 염원과 뜻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접촉하고 설득하기 위해 힘썼다. 그 밖에, 충남 청양군 정산중학교를 방문하여 남원지역 서부권 통합학교 설립 추진 등 적정 규모 학교의 육성 추진 방안을 모색했고, 충북 괴산 소재의 치유힐링센터를 방문해 ‘신중년 이주정착 복합단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남원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집행부와 상생하며 어느 곳이든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소통을 위한 노력 역시 빛났다. 수확기 쌀값 하락과 벼멸구의 습격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자, 임시회를 통해 ‘쌀값 정상화 이행 약속 촉구 건의안’을 관계부처에 이송해 농민의 어려움을 알렸으며,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농업인단체와 만나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또한, 춘향영정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춘향 영정에 관한 갈등 해결에 앞장섰으며, 산동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같은 민원 현장, 그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축제 및 사회복지시설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시민의 확성기가 되기를 자처했다. △감시와 견제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의 주요한 역할인 집행부 견제를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우선, 과거 논란이 된 인사행정에 대해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 약 3개월간 간담회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 상위기관과의 질의 및 회신, 변호사의 법률자문, 참고인 증언 청취 및 증인 질의답변 등 총 4차례 회의를 열고 남원시 인사행정에 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후, 제269회 정례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알렸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모노레일 및 짚라인 시설 해결방안 제시와 남원시 공유재산 관리, 대형개발사업의 정책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9월 임시회에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제언하는 5분 발언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번 더 숙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제9대 의회의 반환점인 후반기를 맞아, 남원시의회는 보다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총 8번의 회기를 통해 지역 현안과 조례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현장 점검과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남원시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내년에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열린 의정과 책임 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 국가적으로 혼란이 크지만, 세계가 인정한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회복력으로 지금의 시련도 기필코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 푸른색은 희망과 성장을,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남원시민 여러분 모두 을사년 새해에는 푸른 뱀의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 지혜로운 변화와 성장으로 희망의 새역사를 써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2.25 14:21

"시민 1인당 30만원 지원"...남원시, 263억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남원시가 대통령 탄핵 정국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263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은 민생안정 관련 간부회의를 소집해 소비침체 장기화에 대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기업,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시의회의 민생안정지원금 신속 지급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우선 지역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1인당 30만원씩 총 230억여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설 전에 남원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농업인 경영안전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등에 33억여 원을 추가 투입한다. 세부 지원책을 보면, 내년 1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특례보증 대상을 7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지원도 3%에서 4%로 늘린다.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를 28곳에서 32곳로 확대하고, 공공근로 등 직접일자리사업 인원도 595명에서 650명으로 늘린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은 8개사에서 10개사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65명에서 823명으로 확대된다. 당초 2025년 1월 예정됐던 상수도요금 인상은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책의 재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정 운영의 중심은 시민이고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이라며 "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2.25 10:56

"원더풀 군산"⋯ 군산 외국인 주민 전체 인구 5% '역대 최다'

군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기준 군산시 외국인 주민(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국적 취득자‧외국인 주민 자녀) 수는 1만 33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996명(17.5%)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이자, 군산시 총인구 26만5764명의 5%를 차지하는 수치다. 행안부는 외국인 주민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를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으로 분류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는 자 중 외국인 근로자는 3531명, 결혼이민자 1035명, 유학생 1642명, 외국국적 동포 808명이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1029명, 외국인 주민 자녀는 1835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654명, 중국 1548명, 태국 1317명, 한국계 중국인 1060명, 인도네시아 778명, 우즈베키스탄 389명, 캄보디아 320명, 필리핀 316명, 스리랑카 280명, 네팔 244명, 기타 1604명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 외국인 인구가 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5.3%, 50대 9.7%, 60대 4.5%, 10대 3.7%, 70대 이상 1.6%, 0~9세 1.2% 순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3일 제2차 군산시 외국인주민 지원협의회 열고 외국인 정책의 추진체계 구축 및 다양한 협력과제 발굴을 통해 상정한 ‘2025년 군산시 외국인 주민 종합계획(안)’을 심의·확정 했다. 특히 ‘서로 다른 We, 함께하는 We, 글로벌 성장 도시 군산’이라는 비전 하에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 추진을 도모하기로 결정했다. 이의 일환으로 4대 목표 및 14개 추진전략, 39개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4대 목표로는 △외국인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장기 정착을 위한 맞춤형 체류지원 △지역민과 외국인의 존중과 소통으로 만드는 사회통합 △지역기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내년에 새롭게 시행되는 신규 사업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 운영기관 운영 △산단복합문화센터 내 외국인 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지원 △외국인 근로자 사회통합활동 지원 △관내 4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외국인 주민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 △기숙사 신축사업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체류 자격의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부시장은 “지역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발판이 되는 외국인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5 10:05

무주군, 충북 영동·충남 금산군과 관광수요 창출 '머리 맞대'

전북 무주, 충북 영동, 충남 금산군 등 3도 3군 단체장 및 관광 분야 관련 공무원들 한자리에 모였다. 각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수요를 최대로 창출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기 위해서다. 무주군은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지난 24일 무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2025년도 3도 3군 관광협의회(사무국 무주군) 공동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된 것으로,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충북 영동군 정영철 군수, 충남 금산군 박범인 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관광 분야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앞으로도 각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으로,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공동홍보물 제작 △연계 협력사업 개발 △관광박람회 공동참가 △해외홍보 마케팅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해외 교민 교류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5 K-festival 한국축제박람회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및 공동 홍보 부스 운영 계획은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인접해 있는 3개 지역이 관광은 물론, 농특산물과 역사,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고 나아가 중부내륙권 대표 관광벨트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3도 3군 관광협의회를 통한 상생 노력이 세 지역발전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지난 2007년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이 세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지는 취지에서 발족했다. 그간 무주군의 태권도원과 구천동계곡을 비롯한 영동, 금산군의 대표 관광지(와인터널, 월류봉, 약초시장, 월영산 출렁다리 등)와 농·특산물(무주 천마, 영동 포도, 금산 인삼) 등 먹거리를 연계한 정기상품, 수도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티 투어 상품, △온라인 블로거단 행사 등 비정기 상품 등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교민 2세 모국 방문 행사를 통해 3도 3군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 세계한인회총연합회로터 ‘2024 공공외교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쳐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를 보이는 등 지자체 간 협력과 상생의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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