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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근무하고 13년 사업 공적을?…익산시 사무관 대통령 표창 “불공정”

장장 13년에 걸쳐 마무리된 사업의 공적을 부임 3개월 만에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것은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다른 실무자들의 공적을 가로챈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익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정부포상 업무지침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해당 업무에 매진해 온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적에 대한 심사가 보다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 22일 익산시 행정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해 A사무관 대통령 표창 관련 공적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기획행정위원회 송영자 의원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공적심사에서 13년간 추진해 온 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적심사 3개월 전인 7월에 해당 부서장으로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3년간의 공적이 고스란히 그의 몫이 됐다. 심지어 부임 수개월 전인 낭산면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대책 추진에 대해서도 노력과 수고를 인정받았다. 정부포상 업무지침은 표창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자에게 수여함을 원칙’으로 하며, 훈격 결정에 있어 ‘해당 공적에 필요한 수공 기간은 실 근무기간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A사무관은 이 같은 공적심사를 토대로 정부 우수 공무원 추천 대상으로 최종 선발됐고 결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A사무관의 이전 이력을 보면 왕궁 현업축사 매입과 관련 있는 업무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부임 이후 사업이 마무리됐다는 이유만으로 13년간의 공적을 인정받았고, 심지어 부임 전 업무 추진에 대해서도 공적이 인정됐다”면서 “그동안 해당 업무를 해 온 실무자들이 있는데, 마무리 시점에 부임했다고 공적을 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해당 업무를 열심히 해 온 실무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걱정된다”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앞으로 우수 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공적심사가 공정히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업무를 추진하는 도중에 발령을 받아 부임하는 경우가 있고 모든 업무 실적을 계량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살피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4:58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신동진쌀 115t 해외 수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21일과 22일에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원철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 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이에 전북 쌀 수출 계획인 1100여t 중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9월5일 캐나다 40t, 9월11일 뉴질랜드 10t, 10월8일 호주 10t, 11월21일과 22일에 캐나다에 55t, 총115t을 수출했으며, 올해 총100t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몽골에 조곡을 수출한지 10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수출을 주관한 시크한은 쌀을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리퍼(reefer)컨테이너를 활용, 냉장 상태로 유통한다. 데이터를 통한 AI기술을 활용해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최상의 밥맛을 낸다. 기존 상온 유통에 비해 가격은 30%이상 비싸지만, 상품성이 중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전북농협은 우수한 전북의 ‘신동진’쌀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인의 아침 밥상을 책임지고,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그에 걸 맞는 수출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현실에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캐나다시장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까지 시장을 넓혀 부안 ‘천년의 솜씨’쌀을 해외에 다시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협에서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으로 아침밥먹기운동, 쌀 가공식품 리딩 히트상품 개발, 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소비확대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5 11:35

부안군새만금지원協,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회장 김종대)는 25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새만금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부안군민 400여명이 참석해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 형성을 위한 1부 세미나와 2부 결의대회로 진행됐으며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부안군의원,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도 참석해 새만금 산업용지 지정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부안군민들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이 지역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현실은 황량한 부지와 미세먼지로 가득한 환경만이 남았다며 산업용지 지정을 통한 지역발전 발판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부안군민들은 더 이상 막연한 희망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을 요구했다. 김종대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회장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새만금이 더 이상 희망 고문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의 전환점이 돼야한다”며 “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은 부안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점으로 군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5 11:35

전북과학대학교, RISE 성공추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럼 개최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가 주최하고 JB지산학협력단이 주관한 'RISE체계 전환포럼'이 지난 21일 교직원, 학생,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내 HiVE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2025년 도입예정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비해 지자체·대학·산업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광식 전문대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그간 전문대학 간 경쟁 위주의 사업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지역혁신 중심의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전문대학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수 전북과학대 RISE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은 한광식 연구원장, 오정근 군산대학교 기획처장, 백지원 정읍시 인재양성과장, 김효영 이노비즈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 방안 △전북특별자치도 RISE 정책에 따른 지자체 협력 방안 △지자체-대학-산업계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영준 총장은 “전문대학이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산업체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북특별자치도의 RISE 체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5 11:34

군산시 조직개편 시민과 시정 발전에 중점 둬야

군산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데 있어 오롯이 ‘시민’과 '시정 발전'이라는 목표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이 향후 조직에 미칠 영향,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연속성 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자체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민원과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현안 중점 사업들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한다. 조직개편 후 새로운 조직 체계에서는 업무와 인사 등에서 치열한 경쟁과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조직 내부의 갈등이 심화하면 결국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될 우려가 있다. 실제 군산시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소관 업무 분장 등을 놓고 상당한 내분이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군산시는 조직개편의 결과가 행정의 수혜자인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고, 구성원과의 소통 후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조직개편이 강임준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목표에 부합한 지 따져보고, 각 부서 간 역할과 책임 등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 신설 및 폐지,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 인사 관리와 예산 또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불만이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이동과 배치(부서 정원 고려한 업무 분장 등)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조직개편 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처 할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예산 변동을 면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의 효율적 사용 계획도 요구된다. 공무원 A씨는 “상당한 폭의 조직개편에 따라 대규모 인사이동이 예상되는데, 격무 업무 기피 현상 등 조직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분위기다”며 “당분간 업무 혼선은 불가피하고, 시민 불편도 가중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시의원 B씨는 “기존 부서를 단순 명칭 변경으로 타 부서에 재배치하는 등 기존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 없는 부서 이동은 지양해야 한다”며 “지역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유지하고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지, 그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에서 10국·소 53관·과·소, 3전문위원, 27개 읍·면·동 307계로 구성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25 11:30

박우정 전 고창군수, 제15회 고창군 애향대상 수상

‘제15회 고창군 애향대상 증정식’이 지난 23일 동리국악당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고창군 애향본부(본부장 백영종)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를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애향 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빛냈다. 윤석정 총재는 축사를 통해 “애향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는 최고의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보여준 애향 정신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고창군 애향대상은 박우정 전 고창군수에게 돌아갔다. 민선 6기 고창군수로 재직한 박 전 군수는 재경고창군민회장, 재경고창중고총동창회장, 고창군애향본부장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향특별상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이들에게 돌아갔다. 김영식 씨는 치매증상을 겪는 어머니와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정성껏 돌본 효행으로, 홍성동 씨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장면 나눔 봉사와 결혼이주여성의 정착 지원 활동으로, 양란선 씨는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유망 선수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고창군 애향본부는 이날 행사에서 20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백영종 본부장은 “고향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사회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애향본부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창군도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25 11:29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거버넌스 출범

군산시는 지난 22일 ‘새로운 시작, 희망의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 일자리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산시 일자리 협의체(거버넌스)는 군산시 일자리 정책 기본조례에 의거해 지역 관계기관‧단체 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이다. 이번 협력체의 출범 배경은 군산시의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2017~2018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산업 침체 및 자영업 붕괴 속에서 고용·산업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이 위기를 극복하며 시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실무추진위원회는 4개 분야 △지역 관계기관 협력 △인력양성 △지역산업 △일자리 정책 자문, 행정 분야로 꾸려지며,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재 고령화,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증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4 17:12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 성료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전주시민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 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장을 담갔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김장문화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홍보·판매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에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며 “전주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즐기는 김장문화축제가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4 17:10

전주김치산업관 부실 운영 '도마 위'

예산 8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전주김치산업관의 부실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은 지난 22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김치산업관은 지역 김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로 조성됐지만, 현재 외지업체 한곳만 이용하는 공유주방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전주김치산업관은 국비 30억 원과 시비 55억 원 등 85억 원을 투입해 전주 도도동에 지은 시설로 김치 제조라인, 양념 공급라인 등을 갖췄다. 2022년 5월 준공했지만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운영 조례가 제정된 뒤에야 공유주방 형태로 개관했다. 공유주방은 예비 창업자 등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운영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유주방을 이용한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외지업체 한곳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외지업체 한 곳이 88일 사용한 것이 전부이고, 총수입도 792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운용 수익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시설 개보수와 상주인력 운영 비용까지 더해지며 재정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주김치산업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커녕 운영 적자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운영 구조를 전면 개선하고, 김치산업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24 16:45

“얼씨구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함께 즐겨요”

진안 부귀면행정복지센터(면장 조봉진) 강당에서 지난 22일 ‘국악과 함께하는 지역 탐방 공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온누리예술단이 주관했으며 2024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민 50명가량이 다과를 즐기며 관람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금연주, 사물굿판, 가야금병창, 판소리, 민요, 트롯가요, 색소폰연주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대금연주는 김수곤 ‘국가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전수자(대통령상 수상자)’, 사물굿판은 박문기 포함 ‘흙소리 타악공화국’, 가야금병창은 박애숙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대통령상 수상자), 판소리는 강영란 명창(대통령상 수상자), 민요는 이양애 국악인, 트로트가요 진해심 가수, 색소폰연주는 박보성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신명 나는 한바탕 공연을 벌였다. 이날 공연은 지난 9월 21일 무주를 시작으로 장수, 부안, 고창, 완주, 순창, 임실 순으로 이어져 진행된 여덟 번째다. 강영란 명창은 “부귀 어르신들이 추임새를 잘 넣어주셔서 흥이 두 배로 나는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며 “흥을 함께한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장수하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4 14:42

순창군-전남과학대학교, ‘농촌사랑 동행순창’협약

순창군과 전남과학대학교가 도농 간 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순창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최영일 순창군수와 이은철 전남과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남과학대학교 교직원과 산학협력단이 순창군과 긴밀한 교류를 갖고, 다양한 연수 및 워크숍, 순창 투어 등을 통해 도농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를 토대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대학 위기와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함께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계기로 순창군과 전남과학대학교가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은철 전남과학대학교 총장은“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순창군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협약이 도농 교류 활성화와 함께 인구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며 “순창군과 전남과학대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4 14:02

부안군의회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문제 있다"

부안2농공단지 도계기업 참프레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주민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부안군이 참프레의 도계 능력을 지원하고 나서 비난을 사고 있다. 부안 마실축제 때 받은 황금동종 협찬 대가로 참프레를 지원하고 나서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1일 속개된 부안군의회의 지역경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이 갑자기 ‘없는 예산’ 5000만 원을 들여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용역을 발주했다”며 “부안농공단지 폐수 94%를 유발하는 참프레 도계공장을 위한 증설 계획인데, 이는 참프레의 도계량을 늘려 그만큼 심한 악취 유발을 자초하는 것이다. 무엇이 부안 군민에게 유익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연희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북자치도 기업애로해소추진단이 참프레와 소통한 후 부안군에 증설 논의를 해 왔다. 주민 의견도 살펴야 하지만 입주 기업이 살아야 지역도 좋아지기 때문에 증설 계획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계획한 2450톤까지는 환경청 협의도 어렵다고 판단, 1300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 설명에 의하면 부안군은 전북자치도 기업애로해소추진단의 요구에 의해 부안군 최대 악취 주범으로 지목되는 참프레의 악취 발생을 용인하는 것을 넘어 더욱 확대시키는 결정을 한 셈이다. 이에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이 굳이 1일 1300톤 폐수처리용량 증설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지난번 마실축제 때 참프레가 황금동종 제작에 들어가는 1000만 원을 준 그 영향이라고 본다”며 “과장은 말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본 의원 입장에서는 그런 합리적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참프레가 황금동종 제작 1000만 원을 기부한 이후 급속하게 진행되는 증설사업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부안군이 지난해 추진한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계획은 전북도에서 반려됐었다. 그런데 최근 전북자치도에서 얘기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폐수처리장을 증설해 주는 것은 결국 참프레의 도계량을 대폭 늘리도록 해 주는 꼴이다. 그렇게 되면 악취 발생이 더욱 심해진다. 부안군민이 악취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4 14:02

정읍시의회, 송전선로 건설 결사반대 결의안 채택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지난22일 제300회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345kV 신정읍-신계룡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표발의한 고경윤 의원은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인해 정읍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재산권 침해는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전은 34만5000볼트의 초고압 송전선로를, 115km 구간에, 송전탑 250여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지역 주민과 충분한 소통과 의견수렴 없이,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는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을 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이전시켜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의회는 '지역 경제의 생명줄 지역화폐 국가 예산 편성 촉구 건의문'도 채택하고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주장했다. 대표 발의한 고성환 의원은 "현 정부는 지역화폐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과 지역화폐 사업은 지자체 고유의 사업이므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사업의 성격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많은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보고 있으며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2025년 예산안에 지역화폐 예산을 즉각 편성하고 △지역화폐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4 14:00

큰일 하실 분?…심보균 익산도시공단 이사장 행보 ‘도마 위’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는 심보균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초대 이사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공단 경영으로 시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야 함에도 무리한 대외 행사 개최나 잦은 외부 강의·출장, 낯내기 식 행사 참여 등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 보이는 모습 탓이다. 지난 22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익산시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단 초대 수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심 이사장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먼저 오임선 의원은 “이사장님은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과 달리 대외적으로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셨냐”고 따져 묻고 “올해 열심히 학회나 포럼에 참석하셨는데, 공단 운영에 일부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결국 본인의 커리어를 쌓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장님은 최고경영자로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 등에 주안점을 두고 공단을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대 의원은 지난 8월 공단 출범 1주년 비전 선포식을 문제 삼았다. 의회가 불요불급하고 판단해 관련 예산 2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는데, 공단이 사무관리비 등 다른 예산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행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예산은 저마다 그 목적과 용도가 정해져 있고 의회가 예산 심의·의결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의회가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행사를 열기 위해 다른 예산을 끌어다가 사용한 것은 의회의 고유 권한을 침범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심 이사장이 추가적인 예산 지출 없이 기 편성된 예산을 목적과 용도에 맞게 활용했다는 식으로 강변하자, “앞으로 큰일 하실 분이 그렇게 답변하시면 안 된다”고 맞섰다. 각종 업무협약이나 겸직, 필요 이상의 대민 행보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최근 공단이 신중년일자리센터,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공단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힘든 기관이라 이사장 스펙 쌓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런 식이면 지역 내 모든 기관이 연관성이 있는 것이고, 1년 내내 업무협약만 해도 모자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지방시대위원장 위촉도 공단 조직 안정화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기에 무책임하고 문제가 있어 보이고, 각종 행사는 물론 부녀회 김장 행사까지 참여하는 것은 정치활동으로 비쳐진다”면서 “염불보다 잿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철원 의원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은연중에 차기 익산시장 출마 뜻을 밝히시는 것 같다”면서 “공단은 출범 당시부터 수많은 난관과 의견 충돌이 있었고 조직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는데, 수장이 사례금까지 받으면서 외부 강의를 하고 빈번하게 외부 출장을 다녀오는 것은 적절한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심 이사장은 “정치활동이라기보다는 공단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성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소통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만족도나 이용객 증가, 수입 증가 등 충분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보는데, 미흡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지역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공단의 주요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위의 의견을 수렴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적합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4 13:49

섬진강댐 건설 60년간 주민들 발길 막은 임도 생겼다

섬진강댐 건설 후 60년간 발길이 막혔던 임실군 운암면 청운–지천리를 잇는 3.43km 임도가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개통됐다. 이번 사업은 운암면 용운리 산84~운암면 지천리 산107 일원의 구간에 전체 사업비 12억 12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이곳은 그동안 운암면 거둔마을과 지천마을 주민들이 28km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고 소형 나룻배에 의존해 왕래해 왔다. 이번 임도 개통은 옥정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전거길과 나래산 등산로와 연계, 트레킹족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진면 문방리에서 옥정리를 잇는 1.03km 임도도 착공 중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산림경영 기반조성 및 옥정호 둘레길도 조성될 전망이다, 군은 올해 임도사업에 32억원을 투입, 산불진화임도 1.5km와 간선임도 7km, 임도 구조개량 8km 및 임도 보수 20km 등을 착공해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임도의 상시 관리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전 구간에 임도관리원을 배치해 임도 관리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도 개설은 산불 진화 등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응하고 교통 단절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 다양한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4 10:46

군산시 지방세 고액·체납자 2년새 두배 가까이 증가

군산시의 중요 자체재원인 지방세의 고액·체납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 재정확보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체납정리 노력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5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는 647명에 13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0만원~1000만원 미만이 338명(23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217명(34억8400만원), 3000만원~5000만원 미만 40명(15억4700만원), 5000만원~1억원 미만 33명(23억5100만원), 1억원 이상 19명(37억6600만원)이다. 올해 고액·상습자는 지난해 509명 118억4800만원 보다 늘었고, 2022년(392명‧78억33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반면 시는 2022년 173건 19억 8500만원, 2023년 223건 27억 9400만원, 올해(9월말) 312건 33억 200만원의 지방세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일 군산지역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및 법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대상자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각각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다. 이번 명단 중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 개인은 33명에 14억 4000만원, 법인은 22명에 15억 6300만원으로 파악됐다. 최대 지방세 체납액은 개인 2억9800만원, 법인은 5억7600만원이다. 여기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6명도 공개됐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자치단체장이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부과·징수하는 조세 외의 금전을 일컬으며, 과징금과 이행강제금‧부담금‧변상금 등이 해당된다. 현재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예금‧급여‧매출채권 등 금융재산을 압류 후 즉시 추심하고 압류 부동산은 공매 실익 분석 후 공매처분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정보분석을 통해 배우자의 은닉 금융재산 조사, 가택수색, 출국금지 조치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시가 지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액·체납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강도높은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시의회 윤세자 의원은 최근 시민납세과 행정감사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행정처리 등을 강화해 선량한 서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징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4 10:43

전주교대군산부설초, 용기내! 챌린지 프로그램 운영 ‘호응’

전주교대군산부설초(교장 김신철)의 IB(국제바칼로레아)교육과 장애공감·탄소중립 교육이 만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올해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전주교대군산부설초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용기내!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IB는 학생 중심 수업과 논술·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한 목적이 담겨져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전주교대군산부설초는 △2024년을 빛낸 장애인식 및 탄소중립 관련 도서를 활용한 ‘북적북적 용기내!’ 프로그램 △11월 지체장애인의날과 관련된 수준별 장애공감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재능반(특수학급)아! 용기내!’ 프로그램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한 캠페인 ‘지구야! 용기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 및 실천 중심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재능반(특수학급)아! 용기내 챌린지’는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추진됐으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 재활 의욕을 응원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교육실습생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특수학급 학생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몸소 느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지식적으로만 알던 탄소중립교육이 실천의 중요성, 그리고 자연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신철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들을 통해 개별적인 지식 습득보다도 전체적인 이해와 통합적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 모두가 성장하는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며 “학생 중심으로 교육하며 학생 모두의 몸과 마음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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