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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또 ‘전북 패싱’...2차 공공기관 유치 '비상등'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정책의 핵심 시험대에 올랐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표로 한 이전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호남권 내부 경쟁이 격화되며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는 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북이 정책 효과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광주·전남이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10대 핵심 기관 공동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전북이 준비해 온 농생명·금융 분야 기관 유치 전략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전북은 단순한 기관 수 확대가 아니라 산업 기능 보완 차원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과 광주·전남이 동시에 유치를 추진하는 기관은 농협중앙회와 한국투자공사(KIC),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에너지·인공지능(AI)·데이터 관련 기관들이다. 전북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금융 관련 기관 등을 포함한 55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왔다. 전북이 농협중앙회 유치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이유는 산업 구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생명 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집적돼 있다. 연구와 생산 기반은 갖춰졌지만 이를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금융·유통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농협중앙회와 계열 금융·유통 조직이 이전할 경우 연구–생산–금융–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연계 구조가 완성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판단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 논리가 아니라 국가 정책과의 연계성도 강조된다. 전북은 농업 연구기관과 식품 산업 기반이 집중된 지역으로, 식량안보와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균형발전 정책은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니라 국가 기능의 효율적 배치가 핵심”이라며 “농생명 기능이 집중된 지역에 관련 금융·유통 기관을 연계 배치하는 것이 정책 취지에도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전남이 공동 유치 전략을 추진하면서 경쟁 범위가 확대됐다. 농협중앙회는 전남과 강원, 경북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역시 경북 영천, 전남 순천·담양, 제주 등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마사회의 경기도 내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역 관심도 커졌다. 전북은 정부 지정 말산업특구(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와 새만금 말산업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이전 정책이 권역 단위 균형발전 방식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충청·영남·호남·강원 등 권역 중심 발전 구도를 적용할 경우 권역 내부에서 광역 거점 지역으로 기관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전북·강원·제주 등 특별자치도는 동일 권역 안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방안이 한때 법안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사실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익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북 전략 기관 상당수가 타 지역과 중복되고 있다”며 “제도 설계와 입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재생에너지, 탄소·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산업 구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금융·유통 기능을 담당할 기관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구기관 중심 구조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약 350개 공공기관의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단계적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공공기관 성격이 명확하지 않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등 입법 절차가 필요한 만큼 정치권 대응이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 한 전문가는 “전북은 농생명 연구·생산 기반이 이미 갖춰진 지역이어서 관련 기관을 연계 배치할 경우 정책 효과가 즉각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균형발전 정책이 지역 간 단순 배분이 아니라 국가 기능 재배치라는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지가 이번 이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이전은 공공기관 이전이 실제 지역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며, 전북의 핵심 기관 확보 여부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2.14 08:41

대광법 개정 대응 ‘완주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 시동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전북권 광역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완주군 중심의 광역교통 거점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대광법 개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주권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체계 적용 대상에 포함됐으며, 전주시를 비롯해 완주군·익산시·김제시·군산시 등이 법 적용 범위에 들어갔다. 유 의장은 지난 12일 의장실에서 완주군 관계 부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완주군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구성 방안과 광역환승센터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유 의장은 광역교통체계 재편 과정에서 완주군이 단순 참여를 넘어 ‘주도적 설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완주군은 선제적으로 광역교통망 구성안을 마련해 전북 서북권 교통 질서를 능동적으로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요 주거 밀집지역 및 수도권을 연결하는 노선 체계와 환승 거점 배치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주를 중심축으로 하는 광역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광역버스·BRT·철도 등을 연계하는 복합형 광역환승센터 필요성에 공감하며, 완주군이 전주와 익산·군산을 연결하는 지리적·산업적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북 서북권 및 동부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의장은 “대광법 개정은 전북권 광역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완주가 중심이 되는 광역환승 허브를 구축해 생활권과 산업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균형 있는 광역교통망을 완주가 주도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련 부서 및 기업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완주 주도의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4 07:53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랑 나눔 행사 개최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허성환)과 함께 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범죄피해로 인해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며 슬럼프에 빠져있는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따뜻한 선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원요 이사장은 “비록 지금 처해진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새로운 삶에 지평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면서 “작은 선물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환 지청장은 “용기를 내어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피해자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오늘 드린 따뜻한 선물처럼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은 범죄피해자 K씨는 “피해의 고통으로 망망대해에 혼자 있는 것 같았는데, 새로운 삶의 기적을 만들어 준 센터 이사장님과 지청장님께 감사하다”면서 “하루빨리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나 고통 받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귀감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4 07:53

설연휴 첫날 하늘 덮친 안개·먼지…'잿빛' 귀성길 운전 조심

설 연휴 첫날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토요일인 14일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일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대기가 꽉 막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강원 영동과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오전까지 충청권은 '매우 나쁨', 전남과 부산·울산·경남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충남권과 남부 지방은 밤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은 오전부터 낮 사이 1㎜ 미만,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1㎜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충북 중·북부도 오전부터 낮 사이, 전남 남해안에는 오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부산·울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바람도 순간 초속 15m 안팎(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7도, 수원 2.4도, 춘천 -0.3도, 강릉 9.9도, 청주 1.7도, 대전 1.4도, 전주 2.1도, 광주 1.8도, 제주 7.6도, 대구 0.1도, 부산 7.7도, 울산 2.8도, 창원 3.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년보다 높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교통 이용객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2.14 07:46

[올림픽] 피겨 차준환, 3위와 0.98점 차로 4위…여자 컬링은 2연승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9일째 경기에서 감동의 여정을 이어갔다.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으나, 은반과 설원 위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흔적을 마음껏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유지하며 메달 종합 순위 13위가 됐다.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았고,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4위에 올랐다. 3위 사토 순(일본·274.90점)과는 불과 0.98점 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선 한 계단을 더 끌어올렸다. 이날 차준환은 대체로 모든 연기 요소를 흔들림 없이 수행했으나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아쉬웠다. 이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은 첫 올림픽 출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악의 연기를 보이며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부진한가운데 카자흐스탄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비교적 낮은 점수인 291.58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에 9-3으로 승리했다. 미국과 1차전에서 4-8로 패했던 한국은 이탈리아를 7-2로 누른 데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승 1패를 기록, 10개 출전 팀 중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 경쟁에 나선다. 1위는 스웨덴(3승), 2위는 스위스(2위)다. 한국은 15일 7위 덴마크(1승 2패), 공동 8위 일본(2패)과 라운드로빈 4, 5차전을 치른다. 스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경희대)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1,2차 시기 모두 완주에 실패한 뒤 3차 시기에서 87.50점을 받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스노보드 크로스 우수빈(한국체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선 첫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해 4조 최하위에 그쳐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우수빈은 한국 선수 최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는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45초90으로 10위에 올랐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치른 '올림픽 데뷔전'을 10위를 차지했던 정승기는 두 번째 무대에서도 10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톱10'의 성과를 냈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은 '베테랑' 김지수(강원도청)는 1~4차 합계 3분48초11을 기록하며 16위를 차지했다. 홍수정(경기연맹)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주행 합계 1분57초33으로 25명의 출전 선수 중 22위에 그치며 메달권과는 멀어졌다.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선 최두진(포천시청)이 엎드려쏴에서 3발을 실수하는 아쉬움 속에 28분05초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하위인 90위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이준서(경기도청)는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에서 24분25초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113명 가운데 73위에 올랐다. 이 종목에 출전한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는 20분36초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품으며 역대 올림픽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모두 8개로 클레보와 더불어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26.02.14 07:46

8년 연속 따뜻한 동행 실천한 ㈜하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지역사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8년 연속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하림은 지난 12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월드비전 및 익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아침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2026년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276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석 대표이사와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은 가정 형편이나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아침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돕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하림은 지난 2019년 첫 지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년째 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하림이 전달한 후원금은 2760만 원으로, 지난 7년간 지원한 약 1억 8600만 원을 더하면 누적 후원금은 총 2억 136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후원금은 익산초등학교, 이리초등학교, 이리동북초등학교 등 3개 학교의 조식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하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 5일 매일 아침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맞춘 선물 꾸러미 제작 물품 비용을 별도로 편성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교육장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우리 아이들의 아침을 책임져 준 하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과 기관의 이러한 상호 협력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하림은 조식지원사업 외에도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초등 장학생 도서 지원, 사랑의 헌혈, 피오봉사단 운영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3 16:47

완주군, “내란 당시 통상적 수준의 청사 방호 유지”

완주군이 12일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제기한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에 따른 내란 동조’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된 정치적 공세”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군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단행한 완주군청사 폐쇄 조치가 정치적 의도나 특정 세력에 대한 동조가 아닌, 상급기관의 긴급한 행정 지시에 따른 정당한 공무수행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통상적 수준의 청사 방호체계를 유지한 실무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치가 군수에게 사전에 보고되거나 별도의 정치적 승인을 거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직관이 상급기관의 지시사항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한 실무적인 판단이었으며, 이는 군수의 의중이나 지시와는 무관하게 행정 시스템에 따라 작동한 결과다. 고환희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도 “당직자가 공직자의 직분을 다한 것”이라며, “이를 ‘내란 동조’라는 자극적인 용어로 규정하는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직자가 정치적 풍파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보다는 당시의 급박했던 행정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3 16:47

전북현대 선수단 공간 천문대 변신⋯아이들 눈 ‘반짝’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의 훈련 공간이 어린이 천문대로 변신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2, 13일 이틀간 완주군에 있는 클럽 하우스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40명을 초대해 머큐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1998년 현대자동차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당시 미지의 영역이었던 수소 전기차 개발에 도전한 데서 착안했다. 전북현대는 더 나은 미래를 아이들로, 미지의 영역을 우주로 재해석했다. 아이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CSR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평소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실내 훈련장부터 체력 단련실, 치료실, 식당, 미팅룸 등을 둘러보며 선수들의 노력과 일상이 담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진 천체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천체에 대한 기초 개념을 배웠다. 천체 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럽 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어 영광이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천체를 생생하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프로젝트를 선보인 전북현대는 올해도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과 함께 4회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클럽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참가자들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현대만의 색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2.13 15:49

5월에 제1회 임실N장미축제 연다…임실군 “천만관광 달성”

임실군이 ‘천만 관광 임실시대’를 달성키 위해 오는 5월에 ‘2026 제1회 임실N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심민 군수는 “지난해 못다 이룬 천만 관광을 올해는 마지막 임기에 맞춰 장미축제를 추진, 임실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에서 개최될 장미축제는 봄철 임실관광을 새롭게 이끌 원동력으로 추진된다. 장미축제를 통해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여름 아쿠아페스티벌과 가을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까지 사계절 축제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조성된 장미원을 중심으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 모두가 즐기는 참여형 관광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임실군이 2024년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으로 연계해 추진된다. 군은 테마파크 전역을 축제무대로 연출하고 장미원과 주요 관람동선을 중심으로 수국 배치와 입체 조형물 설치, 계절초화류 식재 등으로 봄의 분위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의 중심공간인 장미원은 총면적 6만5700㎡ 규모로, 200여종 2만2000여주의 장미가 식재됐다. 사계절 장미원(2만7천㎡)에는 104종 1만265주의 장미가 플라워가든과 러블리가든, 로맨틱 로드 및 장미로드 등 테마별로 조성됐다. 유럽형 장미원(3만8,700㎡)에는 100종 1만2000주의 장미가 장미와 바람의 언덕, 장미 울타리 등 유럽 풍 경관으로 방문객들에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한다. 군은 장미 경관과 공연 및 체험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통해 봄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6.02.13 14:50

입양 보낸 강아지 학대·도살 정황…경찰 조사 중

익산에서 입양한 강아지를 학대하고 식용했다는 정황이 담긴 게시글이 SNS 등에 게재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익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익산시 황등면에서 A씨(70대)가 한국농어촌공사 황등지소 직원들이 반려견으로 키우던 강아지 3마리를 데려갔다. 당시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강아지의 입양처를 찾던 중 A씨가 강아지들을 데려가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이날 올무를 이용해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강아지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위액트’가 지난 9일 SNS를 통해 공론화하면서 드러났다. 위액트 관계자는 “말하지 못하는 동물 일가족을 몰살한 사건”이라며 “제대로 된 처벌과 추가 피해 확인 등이 이뤄져야 하며, 동물보호 교육 등 사후 조치가 제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표방하는 지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이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익산의 한 시민은 “잔인한 동물 살해 사건인데도 행정이 소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 10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위액트도 관련 고발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당시 동물 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도 함께 경찰에 넘겼다”며 “SNS나 현수막 등을 게시해 재발 방지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발을 접수한 익산경찰서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와 함께 A씨 이외 관련자들이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6.02.13 14:47

李대통령 “다주택자 대출연장 공정한가…아직도 판단 안 서시나”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주택자들의 기존 대출은 만기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며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투자·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까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사회에서는 공정함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모든 행정과 마찬가지로 금융 역시 정의롭고 공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만기가 됐는데도 그들에게만 대출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하겠나"라고 되물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투기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 취득 시 담보대출 금액에 한도를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담보삼아 자신들의 대출 기한을 연장해간다면 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이 같은 지적을 고려해 다주택자들의 대출이 만기가 됐을 때 기한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규칙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존중한 사람들이 부당한 이익을 노리고 규칙을 어긴 사람보다 불이익을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버티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이제 대한민국은 상식과 질서가 회복되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정상사회의 핵심은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이익을 볼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올린 후에도 이날 오전 엑스에 추가로 글을 남겨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감면 기회를 버리고 버텨서 성공한다면, 이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로 제기한 대출 기한 연장 문제를 포함,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수단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저평가된 주식시장이 정상화되고 경제와 정의로운 사회질서가 회복되는 등 모든 것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오직 부동산에서만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역주행을 계속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정책에 의한 대도약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이 살기 위한 제1의 우선과제는 모든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폭주하는 부동산을 방치하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 언급한 바 있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라는 말을 다시 꺼낸 뒤 "이는 모순적인 말이지만 '상황의 정상성'과 '정부정책의 정당성'이라는 균형추를 통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책 결정권자의 의지가 있고, 국민적 지지가 확보된다면 규제와 세제, 공급과 수요 조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판단이 안 서시나"라며 "이 질문에 답을 해보시라. '지금 시장이 정상인가. 지금 정부가 부당한가'"라고 남겼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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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3 12:25

남원·동전주 잇는 ‘한반도 KTX’ 제5차 국가계획 담겨야

동전주와 남원을 잇는 ‘한반도 KTX’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박희승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에 국가 철도망 확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전북의 철도교통 지형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반도 KTX 철도망 구축과 국가균형성장’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박희승(남원·임실·순창·장수), 조계원(전남 여수시을) 의원 등 51명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정부가 2026~2035년을 아우르는 최상위 법정 계획을 수립 중인 상황에서, 전북 경유 노선을 국가계획에 담아내기 위한 첫 공론의 장이었다. 제안 노선은 남서울(양재)에서 성남·용인·안성·청주·세종을 거쳐 동전주·남원·구례·순천·여수로 이어지는 축이다.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와 세종 행정축을 지나 전북과 남해안을 직결하는 구조다. 서울~여수 이동시간을 2시간 초반대로 단축해 남해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현행 철도망의 구조적 한계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수도권 일극 체제 속에서 인프라가 집중돼 왔고, 철도망 역시 경부선 중심으로 확충되면서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운행 횟수와 속도, 접근성 모두 열악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여수는 KTX로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국 유일 지역이고, 남원 또한 대전에서 계룡·논산·익산·전주를 거쳐 돌아오는 비효율적 구조에 놓여 있다”며 “이런 구조를 그대로 둔다면 지방소멸 대응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7월 발표를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인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철도 소외지역 해소와 전북 동부권의 성장 기반을 동시에 마련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반도 KTX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국가 전략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훈 전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이날 발제에서 이를 “국가 발전 전략의 리모델링”으로 규정했고, 이순형 동신대 교수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상과의 연계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상과의 연계를 제시하며 “산업·에너지·물류 거점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기반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선 타당성과 수요 전망,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도 집중 논의되면서 전북 동부권을 관통하는 신규 간선축이 정부 최종 계획에 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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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3 09:14

정읍·김천·홍성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4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키우는 돼지 2천400마리, 확진 농가에서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1곳이 사육하는 돼지 1천500마리 등 총 3천900마리를 모두 매몰한다.연합뉴스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북 정읍시(4천882마리), 경북 김천시(2천759마리), 충남 홍성군(2천900마리)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총 14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인근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 8개 시·군(정읍·부안·김제·고창·순창·임실·완주·무주), 전남 장성, 충북 영동, 충남 5개 시·군(홍성·서산·예산·청양·보령), 경북 5개 시·군(김천·상주·구미·칠곡·성주), 경남 거창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멧돼지 출몰 지역 출입 자제,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교체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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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2.13 08:00

[올림픽] 17세 막내 최가온, 설원서 금메달…18세 임종언은 빙판서 동메달

2008년 11월 3일생 최가온(세화여고)과 2007년 10월 30일생 임종언(고양시청)이 설원과 빙판에서 약속이나 한 듯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3연패 위업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고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최가온은 심한 눈발 속에 펼친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겨우 일어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1위에 올라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러나 최가온은 무릎 통증에도 3차 시기에서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이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내며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클로이 김은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선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이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그는 준준결승과 준결승 모두 레이스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도 최하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두 명의 선수를 제치며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은 9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이 동메달을 딴 뒤 이틀 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다가 이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한꺼번에 추가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마크한 한국은 메달 종합 순위 공동 15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노르웨이(금 7개, 은 2개, 동 5개), 2위는 이탈리아(금 6개, 은 3개, 동 8개)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출전한 신동민(화성시청)은 준결승 1조에서 5위를 기록한 뒤 파이널B에서 3위에 올랐다.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1조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선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준결승 2조에서 43초060의 기록으로 5명의 선수 중 5위에 그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이어진 파이널B에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길리(성남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은메달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동메달은 코트니 사로가 차지했다. 펠제부르는 준결승 1조에서 41초399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폰타나는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이 가진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13개(금메달 3개·은메달 5개·동메달 5개)로 늘렸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1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4-8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7-2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은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받아 20명의 출전 선수 중 19위에 머무르며 상위 8명이 오른 2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2차 예선에서 69.35점으로 27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의진(부산광역시 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은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스컨트리 스키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경기에서 각각 73위, 80위를 기록했다.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는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주행 합계 1분53초22를 기록,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8위에 머물러 메달 사냥에 먹구름이 끼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지수(강원도청)는 1·2차 주행 합계 1분54초15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켈레톤은 이틀간 4차례 주행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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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2.13 08:00

전북변호사회 “전주가정법원설치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전북지방변호사회가 12일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주가정법원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전북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사법 소외 지역으로 분류, 가사‧소년 사건의 전문적인 처리와 위기 가정에 대한 후견 복지적 기능 수행에 있어 어려움이 큰 상황이었다. 전북변호사회는 지난 2021년부터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이번 법안에 따라 향후 전주가정법원이 설치되면 전주지방법원 관내 가사‧소년 사건을 전담하게 되며, 전문 법관과 조사관을 통한 심층적 사법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김정호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년간 포기하지 않고 두드린 결과 드디어 전주가정법원 유치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며 “대표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서 준 이성윤 의원과 지난 2021년 법안을 최초 발의해 교두보를 마련한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힘을 모아준 전북 정치권과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학수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전북 도민의 사법 평등권을 회복하고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확보한 역사적 쾌거”라며 “현대사회의 복잡한 가정 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지방변호사회는 향후 전주가정법원이 차질 없이 개원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문경 기자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6.02.12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