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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년 맞은 동군산현대서비스㈜, 지역사회와 동행 다짐

“서비스를 넘어 지역발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군산 개정면에 위치한 동군산현대서비스㈜가 최근 개소 4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개소한 동군산현대서비스㈜는 6000평 부지에 사무동을 비롯해 승용 정비동·대형 정비동·검사장 등 최신 시설과 함께 명장 기술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과 익산·김제 등은 물론 서천 등 충남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군산현대서비스㈜는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호원대 자동차기계공학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인재도 우선 채용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군산현대서비스㈜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량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채정균 동군산현대서비스㈜ 대표이사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힘쓰는 등 기업의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군산현대서비스㈜는 현대 라운지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특화 서비스공간 및 정비상담실, 불만고객 별도 상담실운영, 안마의자 등 프라이빗 공간·독서시설 등을 구축,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 시설로 평가되면서 2021년 최초의 ‘그랜드블루핸즈’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정비센터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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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04.17 15:00

좋은교육시민연대-한전주라이온스클럽 공동주관 ‘사람나눔공연’ 성료

좋은교육시민연대(대표 유성동)와 한전주라이온스클럽(회장 박병건)이 공동주관한 ‘사랑나눔공연’이 15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JTV전주방송 유진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두댄스무용단 대표 홍화영, 버스커 이근호, 해금연주가 박소연, 지역가수 문길현 등이 함께 했다. 작년 파리올림픽 개막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안무감독였던 홍화영 대표는 부채춤을, 퓨전국악앙상블 미리내 단원 박소연 해금연주가는 ‘비익련리’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문화건널목소리 대표인 이근호 버스커와 문길현 가수가 올라 관중의 탄성과 환호를 이끌었다. 유성동 대표는 “진정한 공존이란 누구나 누릴법한 평범한 삶이 장애 등으로 인해 제한받지 않는 상태나 조건”임을 강조했고, 박병건 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었는지를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와 이번 공연을 공동주최한 장성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수준 높은 오늘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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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5.04.15 20:13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5월 9~13일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서 개최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0개 정원산업 관련 업체와 전문 정원작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정원, 우리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정원산업전 △정원 전시 △정원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산업전에는 식물·재료·도구·장비·예술 소품 등 다양한 소재 업체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고, 전문·시민작가 5개 팀이 조성하는 아름답고 창의적인 정원도 박람회장 곳곳에 전시된다. 또 △나는야 꼬마정원사, 정원사 인생컷, 정원도구 사용법 △천연 퇴비는 어떻게? △벌과 나비가 모이는 정원 조성 등 정원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교육과 연계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뉴욕식물원 가드너인 세이지 킴과 함께하는 ‘해피가드닝’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원사진전과 박람회 사진작가 촬영대회 △전주미래유산 37 ‘광명대장간’ 장인의 전통 도구 만드는 시연 등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처음 시도되는 B2C(기업-소비자), B2G(기업-지자체) 거래의 장도 마련되며, 식물소재 유통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된 문제를 극복하고 산업전 참여하는 영세농가의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자체 관계자 초청 산업전 현장투어도 열린다. 한편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전체 참여자의 50%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이달 중순 이후 박람회 누리집(www.jjgcf.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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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5.04.15 16:22

[줌] 전주 원도심 고물자골목에 문구샵 오픈한 김채람∙정한슬 부부

자영업을 하면 돈이 남거나, 사람이 남는다. 어쩌면 둘 다 잃거나, 둘 다 얻을 수도 있다. 통계상으로는 둘 다 잃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냉혹한 현실에서 돈도 벌고 사람도 얻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로 지역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채람(39)∙정한슬(39) 부부이다. 그들은 1년 전까지 프리랜서로 지역에서 재미난 일을 기획하고, 지역 청년들과 창의적인 활동을 도모하던 로컬 크리에이터였다. 김채람 씨는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지역 작가, 청년들과 야시장 행사를 2년간 운영해 온 베테랑 기획자다. 행사와 마켓 기반의 일들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로컬의 생태계를 파악해 온 인물. 전주 원도심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일도 열정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친구들과 재건축으로 사라질 효자주공 3단지를 기록해 책 <효자, 시절>로 펴냈다. 정한슬 씨도 지역을 카메라에 담는 영상제작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살던 그들이 전주 원도심인 고물자골목에 <기록상점 Clip a Day> 문패를 걸고 문구샵을 열었다. 골목에 상권이 없다 보니 주변 어르신들은 “너희 여기서 어떻게 문구점을 하려고 하냐”며 걱정했지만 동갑내기 부부는 “이곳이 우리 노후대비 같은 곳”이라며 의연했다. 벌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놀 궁리에 행복한 두 사람을 14일 상점에서 만났다. 문구샵 Clip a Day에서는 메모패드, 클립, 연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가오픈해 영업을 시작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맞춤형 노트제작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향에 맞는 종이 크기를 골라서 한권의 책처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또한 전주 한지를 이용한 소품 제작도 구상하고 있다. 채람 씨는 "한지가 전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지만 기념품이나 일상생활에서 쓸만한 제품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접근하기 쉽고 사용하면서 소장하고 싶은 물건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신들의 두 손, 두 발로 인생 2막을 열어젖힌 두 사람은 문구샵이 '전주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사람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 재밌는 에피소드를 선사하는 선물 같은 공간이 되고 싶다고 했다. 상점을 방문하는 이들이 전주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전주의 자원을 이용한 문구 상품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한슬 씨는 “타지에서 초코파이 먹으려고 전주 풍년제과를 찾듯이 기록상점도 사람들이 꼭 찾아오는 공간으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채람∙정한슬 부부는 "흥미로운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문구샵을 오픈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재미만을 좇아 문구샵을 열게 된 건 아닐 것이다. 사람이 떠나버린 도심에 둥지를 트는 일은 엄청난 용기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한옥마을과 가까운 입지조건과 저렴한 월세, 고물자 골목에 스며있는 ‘힙(hip)스러움’ 등 그들이 원도심으로 오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둥지를 틀고 생활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골목을 지켜온 사람들 때문이지 않을까. "문구점을 어떻게 여기서 하려고 하냐"는 어르신들의 애정어린 걱정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은 오직 고물자골목 뿐이니 말이다.

  • 사람들
  • 박은
  • 2025.04.15 15:47

[줌] 윤정순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 "무주 산불로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산불이 잡힐 듯 했지만, 계속 다시 불이 붙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왔습니다. 고생하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발생한 무주 산불 진화를 도왔던 윤정순(60·여)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 소회다. 윤 회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무주군 부남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대·소방관을 도와 37시간의 진화 작업에 참여했다. 18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오며, 수십 차례의 산불 현장에 나섰던 그는 이번 산불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말한다. 윤 회장은 “산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인데 한 어르신이 불타고 있는 집 안에 들어가려고 해서 붙잡고 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 분을 잡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저도 집이 모두 타고 있으면 뭐라도 하나 꺼내 오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도 산불 현장에서 새끼를 밴 소가 죽어가면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평생 잊히지 않는데, 산불은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윤 회장은 “진화 현장은 먹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불을 끄다 내려온 요원들에게 라면이나 물, 국밥 같은 것을 새벽까지 준비해줬다”며 “아들과 며느리 또한 소방공무원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써서 도왔다”고 회상했다. 윤 회장은 산불 진화 장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무주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모두 하나같이 밤늦게 새벽까지 산을 돌아다니며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현장에서 보면 소방장비 같은 게 너무나 부족하다.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정말 많이 칭찬해주고 싶고, 고생하는 분들께 많은 혜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무주군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무주군 의용소방대장과 전북여성의용소방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도 받았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5.04.14 16:29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된 전성민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주무관

“행정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한 업무에 매진해서 지역사회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전성민(34)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전북자치도에서 발표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청 노사가 함께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혁신 주인공’은 패기와 소신으로 도전하는 공무원을 찾아 칭찬 격려함으로써 활기차고 적극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전 주무관은 지난해 도청 내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실적을 1.31% 달성해 목표치인 1%를 초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 수치가 단순하게는 적어 보여도 현재 도청 내에서 마을기업을 포함한 사회적 경제 분야 등 다수의 우선구매 제도가 있어서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의무 구매 비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승진과 동시에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지금의 부서로 옮겨온 뒤 장애인 관련 업무는 처음 맡던 터라 두려움도 느끼고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뒤따랐다”며 “양수미 과장님을 비롯해 선배 공무원들의 도움과 진심어린 조언으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주무관은 송상재 도 노조위원장과 함께 육포, 김 등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품목들을 도청 상록회 편의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나서기도 했다. 그는 평소 얌전하지만 묵묵하게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어 도청 노사가 선정한 혁신 주인공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전 주무관은 “지금까지 도청 내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의무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 소방본부, 도내 각 시군별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다각적인 판로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일과 후에는 수화 연습에도 한창일 정도로 밤낮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부서 내 선배 동료 공무원들과 작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주무관은 “공무원이 되기 전에는 막연하게 지역과 나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장애인 관련 시설 보강이나 지원 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북에 부족한 부분을 찾아볼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혁신 주인공으로 주목 받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두운 곳에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분들과 시설에 손을 내밀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5.04.13 18:10

"아이들의 슬픔이 재발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제대로 된 진상 규명, 철저한 책임자 처벌 그리고 생명 안전을 존중하며 아이들의 슬픔이 재발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4일 앞둔 지난 12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월호 11주기 전북지역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행사 직전 비가 내려 의자와 바닥은 모두 젖었지만, 시민들은 뒤에 올 참가자들을 위해 장내 의자를 손수건으로 하나하나 닦고 있었다. 추모문화제가 시작되는 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의 의자들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아예 행사장 뒤편의 바닥에 앉아 추모문화제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추모문화제 행사장 한 편에는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추모문화제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풍남문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분향소에서 향을 피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문화제는 오후 3시 30분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고, 묵념 이후에는 시민들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단원고등학교 고(故) 권순범 학생의 어머니 최지영 씨는 "세월호 참사가 올해 11주기인데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분향소를 유지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애써주시는 전주시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1년간 포기하지 않고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조금씩 길이 열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를 향해서도 계속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생명안전기본법 개정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가 지나면서 비와 바람이 다시 거세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각자 가져온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착용한 뒤 추모문화제 자리를 계속 지켰다. 비에 더해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날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추모문화제에 함께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끝으로 풍남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며 추모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최종호(55) 씨는 "광주 민주화 운동도 그렇듯이 4.16 세월호 참사는 한 시대의 아픔이 그대로 고스란히 묻어있다"며 "이 아픔의 역사를 권력과 힘으로 짓눌러 밝히지 않으려고 했던 사실들이 가슴에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마음으로 추모문화제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에서는 유가족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세월호 관련 모든 자료가 공개돼 다시 한번 재조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4.13 18:09

[줌] 임실교육지원청 유효선 교육장, 지역 특성에 맞춘 혁신적 실질적 교육정책

"지역과 함께하는 에듀케어, 본(本)을 경영 목표로 임실교육이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전환기를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소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지난 달 1일 임실교육지원청 수장으로 취임한 유효선 교육장의 다짐이다. 이를 통해 그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 실질적인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이 추구하는 2025년 중점 교육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서 학생들이 성장토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으로 그는 학생 중심 교육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자기주도 학습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시키는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특색사업 추진으로는 2025년 학력 신장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기본 학력 신장은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길로서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강화, 모든 학교의 참여가 최종 목표다. 또 '1인 1책 출간 나도 작가'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들이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독서력 향상 및 학습 능력을 기르는 종합적 어휘력 향상이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인 K-펫치즈산업과의 연계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구체적 지원하고 반려누리학습센터 구축으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한다는 선순환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올해 3월 신덕초등과 운암중이 학생 수 감소와 폐교를 맞았으나, 농촌유학생이 2022년 11명에서 올해 38명으로 증가한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사초등의 경우 19가구가 신청했으나, 거주시설 부족과 교육환경 개선의 어려움으로 최종 5가구 만 선정되는 선례를 남겨 지자체와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임실동중의 경우는 IB교육과정 도입을 추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외지에서 찾는 명품학교로서의 지원이 학생 감소 대안책 임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이밖에 학생 대상 문화활동과 체육동아리 지원에 대해서도 1인 1스포츠와 예술 장기 계발 프로그램인 1인 1스포츠·락(樂')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특화 스포츠인 양궁과 사격을 활성화하고 ‘임실에듀라이딩’ 교통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이동을 제공,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 청소년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소규모 학교들 간의 연합 행사로 작은 학교도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실군과 섬진강댐지사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해외체험 연수 등도 꾸준히 진행, 학생들에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도 심어주고 있다. 2009년부터 4년간 임실고에 재직했던 유 교육장은 2012년 교육전문직에 합격,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했다. 교원인사과 5년과 전북교육연수원 2년, 완주 봉서중학교 교장 3년을 거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으로 2년 간 재직했다. 유 교육장은 “임실의 교육가족과 지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으로 임실교육지원청의 미래를 이끌겠다”며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성장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5.04.13 14:26

오수개 유전공학 윤신근 박사, 임실군에 발전기금 1억원 쾌척

오수개 유전공학 육종연구회를 결성해 현재의 각종 의견사업을 이끌어 낸 윤신근 박사가 11일 심민 임실군수를 방문, 오수개 세계화 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윤 박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수의과대학을 졸업 후 윤신근 애견종합병원 원장과 서울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이를 통해 그는 세계애견대백과와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워리의 멍멍이야기 등 저서를 펴내며 한국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1996년 오수개 청년회의소 심재석 회장과 의기를 투합한 그는 오수견 연구위원회를 결성, 다양한 의견상 형태를 통일시켰다. 또 오수개 유전공학 육종연구위원회를 조직, 연구위원장으로 15년 간 연구를 주도했고 2008년 오수개 연구 학술대회를 통해 오수개를 세상에 선포했다. 오수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쳐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UN FAO(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을 등재했다. 임실군은 1973년 초등 교과서에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로 소개된 오수 의견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에 있다. 전국 최초의 공공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등 시설도 갖췄다. 군은 향후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유명한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건립, 임실군을 전국 반려인들의 성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 박사는“임실군이 오수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발전기금이 반려동물 관련 목적사업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오수개 세계화와 반려동물 산업육성 정책에 사용하고 반려동물 전담 부서를 신설해 관련 산업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5.04.13 09:21

재경 전북기업 디에스티인터내셔날…첨단 강소기업 보안 강화 나서

재경 전북출신 기업인인 디에스티인터내셔날 김형태 대표(53·남원)가 첨단 강소기업 보안 강화 나선다. 보안 어플라이언스 전문 유통 기업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데이터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과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강소기업을 위한 ‘올인원 데이터 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어플라이언스 장비에 11가지 핵심 보안 기능을 통합해 내부자 유출 및 외부 해킹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은 △문서중앙화 △데이터 암호화 및 유출방지 △사내 개인정보 및 기밀 보호 △사내외 모바일 업무 지원 △출력물 및 화면 워터마크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백업 및 복구 △접근 인증 △외부 전송 기밀정보/개인정보 유출방지 및 추적관리 등 기업 보안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나의 중앙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제조업에서 빈번하게 활용되는 ‘3D CAD 도면’의 암호화 관리 및 유출을 강력하게 제어하는 점이 주목된다. 김형태 대표는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첨단 강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안 환경으로 인해 기밀 유출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은 보안 기능을 모듈화하여 기업의 보안 요건에 따라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어 최소 비용으로 최대 보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다수의 금융기관 및 일본 시장에도 공급되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방산·공공·제조 분야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4.10 15:43

국립군산대,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교육부장관

국립군산대학교가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닷컴‧매경비즈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국립군산대는 혁신적 교육 환경 제공, 다양한 복지 지원, 지역사회 상생 등 공기업과 협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360여 개의 대학 중 국립군산대를 포함해 단 두 곳만 이번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군산대는 2024학년도부터 △3무(無) 기반 모집단위 간 이동제도 △채용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 교육체계 등 획기적인 교육 방식을 시행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대학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며, 교육부로부터 316억 원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립군산대는 군산시와 협력해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지역민을 위한 ‘지역연계복합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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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5.04.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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