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조찬형 전 국회의원 별세…향년 87세
제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찬형 전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오랜 기간 정치와 법조계에서 활동하며 국민을 위한 입법과 사회 정의 실현에 힘써왔다. 제13대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에서 다양한 중책을 맡으며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60년대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고인은 수도사령부 검찰관, 전국 주요 지검(대구, 충주, 인천, 의정부, 부산, 서울) 검사, 광주지검과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검사 퇴직 후에는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했다. 정계에서는 민주당 남원시군 지구당위원장, 아태평화재단 이사, 새천년민주당 창당 정강 기초위원장 및 총재특보, 열린우리당 특임위원(2006년) 등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18일(금) 오전 7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