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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에서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 제2선거구 '유명 부친간 대결'인 진형석 후보와 이동문 후보간의 공천싸움은 진형석 후보가 승리했다. 진형석(48) 후보는 득표율 55.74%를 기록해 2위인 이동문(48) 후보를 꺾고 6·1 지방선거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시 제2선거구는 현재까지 진형석 후보외에 경쟁상대가 없어 진 후보가 사실상 광역의원에 당선된 셈이다. '빅매치 대결'로 관심을 받은 이유는 이들의 부친이 지역내에서 유명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재선을 노리는 비례대표 출신인 진형석 의원의 아버지 진효근(68) 씨는 지역내에서 유명한 사업가이면서 체육계 유명인사다. 진효근 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이다. 또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연합진흥·㈜진산·아이씨엠㈜ 대표이사와 호남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 전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체육계와 인연이 깊어 지난해 전라북도요트협회 제8대 통합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전라북도농구협회장과 전라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동문 후보는 이창승(77) 전 전주시장의 아들이자 지역의 원로정치인 최진호 전 도의원의 사위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전주시장과 전주르윈호텔 회장을 역임한 이창승 씨 장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 70년대 전주시에 금암 새마을금고를 설립, 이를 토대로 건설업체인 ‘우성건설’을 세우며 탄탄한 재력가의 반열에 오른 지역 유력인사다. 그는 건설업에서 승승장구하며 부도난 전주코아백화점을 인수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놓은 인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최진호(72) 전 도의원의 사위이기도 하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민생당 정동영 전 국회의원을 지지했다. 또 전주시의원 3선과 전북도의원 3선으로 시의장과 도의장 등을 여러 차례 역임한 지역의 원로정치인이다. 또한 진형석 후보와 이동문 후보는 친구 사이로, 5년전 학부형으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재계 유명인사 자제와 친구간 대결로 관심이 뜨거웠던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전주시 제2선거구 최종 승자는 진형석 후보에게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1일 전라북도 광역의원 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단수공천 9곳(청년공천 포함)과 경선이 중단된 5곳을 제외한 경선지역 22곳을 확정했다. 경선 통과자 및 단수공천, 청년공천 선거구별로는 △전주 1 이병도(단수공천)△전주 2 진형석 △전주 3 송승용(단수공천) △전주 4 김이재 △전주 5 최형열 △전주 6 김희수 △전주 7 이병철 △전주 8 강동화(단수공천) △ 전주 9 서난이 (청년공천) △전주 10 이명연(단수공천) △전주 11 김명지 △전주 12 국주영은(단수공천) △군산 1 강태창 △군산 2 김동구 △군산 3 박정희 △군산 4 문승우 △정읍 1 임승식 △정읍 2 염영선 △남원 1 이정린 △남원 2 양해석 △김제 1 나인권 (단수공천) △완주 1 윤수봉 △완주 2 권요안 (단수공천) △진안 전용태 △무주 윤정훈 △장수 박용근 △임실 박정규 △순창 손충호 △고창 1 김성수 △고창 2 김만기 (단수공천) △부안 김정기 등이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재선·3선에 도전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재선을 노리는 나기학(군산 1), 김종식(군산 2), 조동용(군산 3), 김철수(정읍 1) 의원과 3선에 도전한 김대중(정읍 2), 강용구(남원 2)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반면 '생환'에 성공한 현역 의원들도 최종 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출신인 진형석(전주2) 의원과 김이재(전주4), 이병철(전주5), 김희수(전주6), 김명지(전주11), 문승우(군산4), 이정린(남원1)은 재선에 도전하며 박용근(장수) 의원은 3선에 나선다. 체급을 올린 현역 기초의원의 경선 통과도 눈에 뛴다. 경선에 통과했거나 단수공천을 받은 기초의원은 △전주시의회 송승용(전주2), 강동화(전주8·단수공천) △남원시의회 양해석(남원2) △완주군의회 윤수봉(완주1) △부안군의회 김정기 등 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광역의원에 총 16명에 도전했지만 11명이 쓴잔을 마셨다. 한편 선거구 획정에 따른 선거구명 변동 및 선거구역 변동으로 경선 일정이 중단된 선거구는 익산 1, 2, 3, 4·김제 2 등 5곳이다.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중단된 5곳의 선거구에 대해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아웃바운드(걸려 오는 전화 5회) 형식으로, 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바운드(거는 전화) 형식으로 경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는 오는 3일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제12대 전북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도의원은 총 40명이다. 이는 올해 공직선거법 개편으로 지역구 1석이 늘어남에 따라 선출직은 36명이며 비례대표 4명을 더한 의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결선투표에서 김관영 후보가 승리했다. 6·1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민주당은 중앙당사에서 “김관영 후보가 전북지사 결선 투표에서 2위 안호영 후보를 누르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걸고 민주당 경선에 합류했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중도 진보층을 대변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지난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복당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조성, 대기업 5개 이상 유치,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의 전북경제발전 청사진은 민간경제 활성화로 압축된다. 실제로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전북에 인구유입 효과가 뛰어난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즈니랜드와 같은 흡입력이 뛰어난 테마파크, 요트가 정박하는 마리나 리조트,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이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유치 공약 등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경제가 살아날 계기를 만들려면 경제의 틀을 바꾸는 앵커테넨트(인구유입효과가 뛰어난 시설·anchor tenant)나 랜드마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재경경제부 사무관, 김앤장 변호사로서 활동했던 김 후보는 경제와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해당 분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후보는 “전북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민주당 후보로 선정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며“더 겸손하고,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겠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됐던 김관영 후보가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지 한 달여 만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당파인 김 후보가 민주당 전북도당 내 순혈주의를 뚫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막론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은 단순히 당심만을 얻는 과정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김 후보의 경우 철저한 사전준비로 다른 후보들의 허를 찔렀다는 게 중앙정치권의 평가다. 지난 3월 23일 김관영 후보가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그의 출마는 당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 총선을 노리는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전북지사 선거전 초반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송하진 지사의 대세론이 확고해 보였다. 송 지사는 당헌당규에서 제시한 결격사유도 없었다. 전북지사 선거의 관심사가 “송 지사의 3선이냐 공천배제냐”로 압축된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었다. 또 안호영·김윤덕 후보는 지난해부터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등 오랜 시간 준비를 해온데다 현직 국회의원 프리미엄과 함께 ‘당심’에 있어 김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평가는 도내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 결과 이후 변화가 감지됐다. 김 후보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줄곧 전북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1위인 송 지사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지만, 현직 국회의원들보다 높은 지지율은 예상 밖 결과였다. 이후 전북지사 경쟁은 송 지사와 재선그룹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던 중 송하진 도지사가 갑작스레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게임의 판도는 완전히 변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송 지사를 재지지율 등을 이유로 컷오프(경선배제) 시켰다. 이제까지 민주당이 밝혔던 공천 기준이 아닌 불의의 기습을 당한 송 지사 측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다. 송 지사의 지지자들은 컷오프 원인이 당내 실력자의 ‘막후정치’를 의심하면서 빠르게 결집했다. ‘3선 피로도’프레임에 침묵하던 지지자들은 이때부터 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송 지사의 컷오프가 결과적으로 김관영 후보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준 것이다. 막판 네거티브전도 김관영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왔다. 안호영, 김윤덕 후보 측은 송 지사의 컷오프 이후 민주당 골수당원들의 민심이 결집해 김관영 후보보다 자신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송 지사의 컷오프가 단순한 순혈파 대 복당파 프레임을 깨뜨렸다. 하지만 단순히 송 지사 지지 세력이 김 후보에게 옮겨가 승리했다는 공식을 적용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복당파라 할지라도 결선투표에서 김 후보와 안 후보에 대한 지지가 갈렸다. 전북지사 경선이 캐스팅 보트였던 전주지역 당심은 김윤덕 후보 등 전주정치권 관계자들의 지원으로 안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김윤덕 후보를 지지했던 정헌율 익산시장도 안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민주당이 전북지사 경선 득표율을 비공개하면서 정확한 판세 분석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이제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고하면 김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군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익산에서도 김 후보 지지세가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주민심이나 당심에서도 밀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권리당원들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크다. 과거에는 지역위원장이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방향대로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개인적 판단이나 상황에 맞춰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때도 감지됐던 현상이다. 민주당과 전북정치에서 정 전 총리가 가지는 영향력은 막강했고, 정 전 총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전북정치인도 드물었다. 전북 국회의원들도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정 전 총리의 편에 섰다. 전·현직 지방의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고 실제 전북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는 곧 큰 선거에 있어 당심이나 민심이 지역정치권의 지시나 권유로 결정되는 게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례다. ‘후보자가 모집한 권리당원 수=경선승리’공식도 광역단체장 이상 선거에선 그대로 통용되지 않았다. 이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지역 내 5선 의원인 안민석 후보와 3선 수원시장인 염태영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당내에 누가 기반을 더 쌓고 있느냐를 평가하기보단 누가 지역발전에 적합하고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가 유권자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다. 전북지역 광역단체장 경선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도래하기 전부터 전북도민들은 경제발전에 대한 갈망을 표출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전북도민들은 우리 지역이 당면한 과제로 낙후전북을 벗어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언론 등에 비춰지는 전북민심은 시민사회 내 일부 내 스피커들의 의견이 전부인 것처럼 보였지만, 진짜 표심은 더딘 발전에 변화를 촉구하는 쪽이 많았던 것이다. 김관영 후보의 반전드라마도 전북경제나 지역개발 정책에 있어 강력한 추진력을 원하는 도민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재선의원 출신인 김 후보는 현직시절 새만금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수준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하면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줬다. 국회 내에서는 제3당 지도부에서 양당 정치를 견제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며 존재감과 인지도를 쌓았다. 전북도민들은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정치인의 활동에 있어서는 안 되더라도 부딪혀보는 승부사를 원해왔다. 결선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안 후보의 슬로건이 “전북 이제부터 일 좀 내자” 였던 것도 이러한 민심이 반영 된 것이다. 김 후보는 공약에 있어서도 다른 후보보다 공격적인 지역발전전략을 내세웠다. 대한방직 부지에 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수준의 테마파크 유치 등의 공약은 낙후되고 조용한 지역에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6·1 지방선거에서 차기 전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다. 전북도지사 후보 간 양자 구도가 완성되면서 향후 정책 경쟁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기치로 내건 김관영 후보와 '전북 최초 여성 도지사'를 목표로 한 조배숙 후보는 공통적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을 중심에 둔 경제 공약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두 후보의 대표 공약들을 비교해 살펴본다. 김 후보는 "전북의 과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구호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기업 5개 이상 유치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새만금을 싱가포르 센토사섬과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처럼 개발하겠다며 경제 도지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임기 내 대기업을 5개 이상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맞서 조 후보는 전북 최초의 여성 도지사 후보임을 강조하며 "위기에 등장해 '엄마 리더십'으로 독일을 부강하게 만든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메르켈과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의 핵심 공약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본궤도 찾기 △상용차 생산, 조선산업, 식품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부활 △전북 전체를 관광·힐링 중심으로 조성 △세계 식품시장 중심지 조성 △기본생활권 보장 등이다. 특히 조 후보는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됐다"며 새로운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가 결자해지의 각오로 새만금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군산·부안·김제를 묶어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과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전북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1969년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서 출생한 김관영 후보는 공인회계사시험(23회) 최연소합격, 행정고시(36회) 합격 후 재정경제부(現 기획재정부) 근무, 사법시험(41회) 합격한 ‘고시3관왕’이다. 그는 정계 입문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0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고향인 군산에 출마,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탄핵 소추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후엔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김 후보는 화려한 이력과 높은 대외인지도, 그리고 빠른 임기응변과 정무감각, 정책기획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과제로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을 봉합하고, 차기 전북지사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것 등이 꼽힌다.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프로필 △2022.4.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후보 △2021.12.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2022.4.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후보 △2018.06 ~ 2019.05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7.08 ~ 2018.02 국민의당 사무총장. △2016.05 ~ 2020.05 제20대 국회의원. △2014.03 ~ 2014.06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비서실장. △2013.05 ~ 2014.01 민주당 수석대변인. △2012.05 ~ 2016.05 제19대 국회의원. △2002. ~ 2011.08 김앤장 변호사, 공인회계사. △1999.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1993.04 ~ 2000.02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사무관. △1992.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1990. ~ 1993. 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1988.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학력사항 △2007.01 ~ 2008.06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객원 연구원. △1992.03 ~ 1995.0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87.03 ~ 1991.02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1987.2. 군산제일고등학교 졸업(33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 대리투표’ 논란이 일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임실, 순창, 장수지역에서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주소를 옮겨 경선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일부 예비후보들이 사전에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모아놓고 경선 여론조사에 이용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탈락된 예비후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며 잇따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양성빈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를 배반하라는 게 아니라 경선 직후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라며 "금권선거와 대리선거가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과 고령층에 대한 우롱과 속임수가 도를 넘은 데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당일인 25일 특정 후보 지지자가 장수군 번암면 마을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고, 이 휴대전화 중 한 대는 권리당원 투표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다수의 대리투표가 실행됐다고 강조했다. 권대영 순창군수 예비후보도 이날 회견을 열고 "경선에서 56.8%를 득표해 순창군수 후보 자격을 얻은 후보 측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경선 조작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안심번호 ARS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한곳에서 여론조사를 대신했다는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며 "만약 이런 사실이 사실이면 후보를 즉각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실군수에 도전한 한완수 예비후보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쟁상대인 한병락 후보 측근들이 경선 기간에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대리투표를 진행했다"면서 "노인들의 휴대폰을 걷어가 특정 장소에서 대신 투표를 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사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고 전북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대 후보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거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공천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 여론조사마다 잡음이 일고 있어 재발방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청구지 변경 의혹이나 시골 노인들 휴대전화 대리투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번 경선마다 단골처럼 등장했다”며 “중앙당이나 정치권이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재발 방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7개 시·군에서 9명의 경선 후보들이 재심을 청구했다. 전주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조지훈 후보에 이어 익산 조용식 후보, 김제 박준배 후보도 재심을 냈다. 완주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후보와 함께 임실 한완수, 순창 권대영, 장수 양성빈 후보도 1위 후보의 도덕성 또는 경선의 문제점을 이유로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늦어도 2일까지 재심평가위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재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의 대통령실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표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검수완박에 당의 모든 역량을 올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의 두 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이달 3일 강행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검찰의 수사대상 범죄를 기존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찬성 172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전북에선 김윤덕·김성주·한병도·안호영·김수흥·이원택·윤준병 등 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정운천·이용호 의원은 표결하지 않았다. 전북 국회의원들 모두 당론에 따라 움직인 셈이다. 전북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SNS에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며, 앞으로도 검수완박에 힘을 실을 것을 어필했다. 한편 검찰청법 개정안은 지난 27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저지에 나서고자 했지만 민주당이 회기를 쪼개는 ‘살라미 전술’을 활용하며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야당입장에선 법안저지를 위한 최소한의 의석 수 조차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라 3일 뒤인 30일 새 회기가 시작됐고, 개정안은 자동으로 표결에 부쳐졌다. 현행 국회법은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도 함께 종료되고 다음 회기 시작과 함께 필리버스터를 했던 법안을 자동으로 표결에 부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북도지사 경선을 마무리 짓고 국회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의원이 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북현안과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묻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청문회를 의혹제기보다 앞으로 전북발전을 위한 정책청문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윤석열 당선인이 전북을 찾아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공약이행에 대한 준비상황을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윤 당선인이 전북에 첨단산업과 금융산업 지원을 강조했다”면서“그 공약을 책임지고 뒷받침해야 할 원희룡 후보자의 소신과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권교체기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과 도내 주요 국책사업의 강력한 추진도 촉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원 후보자에게 △균형발전 시리즈 △안전을 위한 SOC사업 확대 △대도시권광역교통망 조정 △지역인재 확대 채용 등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비록 다음 정부에선 야당이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전북 몫’을 찾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59)가 29일 민주당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학영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김관영 전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에 선출됐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송영길 후보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당내 논란에 직면한 후 컷오프 통보까지 받았으나, 일명 명심에 호소 경선 참여의 다시 기회를 얻었고, 결국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결선투표에서 김관영 후보가 승리했다. 6·1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북지사 결선 투표에서 2위 안호영 후보를 누르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걸고 민주당 경선에 합류했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중도 진보층을 대변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지난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복당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조성, 대기업 5개 이상 유치,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의 전북경제발전 청사진은 민간경제 활성화로 압축된다. 실제로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전북에 인구유입 효과가 뛰어난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즈니랜드와 같은 흡입력이 뛰어난 테마파크, 요트가 정박하는 마리나 리조트,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이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유치 공약 등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경제가 살아날 계기를 만들려면 경제의 틀을 바꾸는 앵커테넨트(인구유입효과가 뛰어난 시설·anchor tenant)나 랜드마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재경경제부 사무관, 김앤장 변호사로서 활동했던 김 후보는 경제와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해당 분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은 김관영 후보 경선승리 감사인사 전문 감사합니다. 전북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저를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동안 경선에 동행하신 안호영 후보님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부터 함께 하신 송하진 지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성엽 후보님과 김윤덕 후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속합니다. 전북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가 되겠습니다.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도전합니다. 당원 동지들의 명령대로 전북정치를 확 바꿔서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저에겐 큰 꿈이 있습니다. 전북을 살리는 큰 꿈, 정치를 바꾸는 큰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입니다. 전북과 호남정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교체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을 윤석열 당선인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는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다짐합니다. 더 겸손하고,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매번 약속드렸듯이 전북도민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4. 29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김관영 서울=김윤정 기자, 엄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 광역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북 35개 선거구에서 총 82명 광역의원 후보들이 경선을 치르고 있었다. 100%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걸려 오는 전화 5회) 형식으로 진행되던 경선은 일부 선거구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이유는 지난 28일 획정된 선거구가 아닌 변동 전 선거구로 경선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경선이 중단된 지역은 김제시 제2선거구와 익산시 제1선거구, 익산시 제2선거구, 익산시 제3선거구, 익산시 제4선거구 등 5곳이다. 전북도당 선관위는 중단된 5곳의 선거구에 대해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아웃바운드(걸려 오는 전화 5회) 형식으로, 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바운드(거는 전화) 형식으로 경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5월 1일 발표 예정이었던 전라북도 광역의원 후보 선출 결과는 이들 5곳의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30곳 선거구만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5곳 선거구 경선 결과는 5월 3일 오전 10시 발표 예정이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업체에 변동된 선거구를 전달했지만, 진행 과정 중 착오가 발생하면서 변동 전 선거구로 ARS투표가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경선 직후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의 정황이 포착, 민의를 배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고심 끝에 장수군의 미래를 위해 재심을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7일 공익제보자로부터 경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자가 번암면 소재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다고 제보했다”며 “확인 결과 수거해간 휴대전화 중 1대는 이미 1년 전 명의자를 권리당원으로 입당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장계면 주민을 통해서도 특정 후보 지지자로 판단되는 A씨가 장계면 소재 마을에 거주하는 부부의 휴대전화를 수거, 대리선거를 실행한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같은 날 동 마을 소재 회관에서도 B씨가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조작해 대리투표를 실행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세 가지 정황에 대해 28일 장수군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으며 전북 경찰청에도 고발할 예정이다”며 “재심 청구는 이날 새벽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더불어민주당 순창군수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권 예비후보는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 이용 조작이 있었다”며 “이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안심번호 ARS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한곳에서 여론조사를 대신했다는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며 “만약 이런 사실이 사실이면 후보를 즉각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경선 조작으로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자들과 군민들이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이로 인해 순창군수 선거가 군민들로부터 상당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권대영 예비후보는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순창군 선관위에 고발했으며 향후 전북 경찰청에도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김관영·안호영 예비후보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29일을 마지막으로 밤 8시께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관영·안호영 예비후보가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첫 날 온라인 투표에서 21.0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ARS 선거인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일 1차 경선 첫 날 온라인 투표는 21.64%로 집계됐다. 김관영·안호영 예비후보 측은 28일에도 지지세력 결집을 통한 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 후보 캠프는 16만여 명의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5만 5000명 중 아직 투표하지 않는 대상자를 찾아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선기간 중 권리당원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ARS 선거인단 조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권리당원들의 표심 못지 않게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권리당원 투표에서 지지율 차이를 충분히 극복하거나 격차를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시장·군수 경선 후보를 잡기위한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어 경선 분위기는 막바지까지 뜨겁다. 실제로 전주시장 후보군의 ‘지지’를 두고 전북도지사 결선 후보간의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날(27일) 안호영 예비후보측의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 전원, 안호영 후보와 동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두고 양 후보는 28일 "안 후보측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사과해야 한다(김관영)", "전주시장 후보 지지선언 보도자료는 명백한 사실이다(안호영)"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유례없는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김관영·안호영 예비후보는 28일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정책공약 등을 제시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을 먼저 찾은 김관영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 시장·군수 후보들과의 협력과 정책연대로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민주당의 시장군수 후보들과 전북도민을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 끝까지 성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호영 예비후보 역시 같은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소통도정·열린도정·혁신도정’ 패키지 정책발표를 통해 “전북의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전북도민의 집단지성과 연대의 힘이 더해져야만 가능하다”면서 “행정중심 아닌 도민중심으로 도정혁신 해서 도민이 도정에서 소외되는 일 없도록 찾아가고, 만나고, 경청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제8회 6•1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가 지난 제6회 지방선거처럼 ‘무소속 돌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당시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14곳의 기초단체장 자리를 두고 약 30명에 가까운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는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제6회 6•4 지방선거에서 전북 기초단체장선거에 모두 47명이 출마했다. 이 중 무소속 출마자는 전체 출마자 중 절반이 넘는 29명에 달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는 14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선거결과 역시 무소속 후보가 7명(익산시장 박경철, 김제시장 이건식, 완주군수 박성일, 임실군수 심민, 진안군수 이항로, 장수군수 최용득, 부안군수 김종규)이나 당선됐다. 반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7명을 당선시켰지만 텃밭인 전북에서 ‘참패한 선거’로 평가됐다. 당시 무소속 당선인 대부분은 선거 막판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뒤졌었다. 그러나 선거 막판,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과 공천 과정에서 연일 잡음이 일었고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선거에서 패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었다. 경선 방식에 있어 여론조사로 진행하자고 했다가 다음 날 공론조사로 바꾸는 등 새정치민주연합계와 안철수계가 벌인 계파 싸움 역시 유권자인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밖에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당 독주 견제의 필요성에 공감하던 유권자들이 공천 잡음에 실망해 선거 당일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맥락에 이번 제8회 지방선거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8년전 선거처럼 ‘계파 갈등’에 의한 무소속 후보 출마보다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컷오프(경선배제)된 지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후보들이 도덕성 논란 등으로 당에서 대거 컷오프됐다는 점은 무소속 출마의 셈법을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으나 컷오프된 윤승호 전 남원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순창군수)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무소속 출마가 일당 독주 체제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순 공천 배제 등의 이유로 '무소속 돌풍'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무소속이라는 것은 원론적으로 독자적인 자기철학과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며 “따라서 일당 독주 상황에서 무소속이 선전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정치적 파워게임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을 돌풍이라고 보기에는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 단체장을 뽑을 6·1 지방선거의 예선이 마무리되고, 5월 한 달 간의 본선 정국에 돌입하면서 전북지역 단체장 후보들의 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전북지사 후보와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종합하면 차기 단체장들의 과제는 낙후된 지역경제 발전으로 압축됐다. 특히 민선7기에 시작됐지만, 완료하지 못했거나 추진이 더딘 해묵은 과제들을 해소하는 것도 차기 단체장들이 해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민선8기는 포스트코로나와 엔데믹을 맞이하는 사실상 첫 무대인 만큼 이와 관련한 역량을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지선 정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심에만 호소하는 전략은 외통수를 맞을 우려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예선전인 경선이 끝난 만큼 당심보단 민심을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도정의 경우 기존 민선 6~7기 추진됐던 과제와 차기 민선8기 과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누가 전북지사가 되더라도 더 젊고 새로운 얼굴인 만큼 강력한 추진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인들의 선거용 희망고문으로 전락한 새만금의 가시적 변화와 전북중심지역의 경제발전 전략도 요구된다. 전북 14개 시·군의 과제가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보완과 견제의 성격을 지닌 만큼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후보들 역시 경제성장에 공약의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정작 당선 이후에는 다른 후보들처럼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공약을 철회하거나 미루는 모습을 보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로 조기착공은 이미 물 건너 간 상황이다. 오히려 공항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 단체장을 일부 단체가 공격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은 침묵을 지켰다. 선거 때에만 SOC확충을 강조하고, 정작 당선되면 여러 단체들의 입김에 휘말려 추진을 꺼려하는 게 전북의 현실이라는 의미다. 이는 전주 대한방직 부지 활용과 전주 종합경기장도 마찬가지다. 선거 때는 온갖 비전과 미래 청사진이 제시되지만, 정작 단체장이 결정권을 쥔 후에는 부담감을 느껴 폭탄 돌리기 식으로 방치해왔던 게 민선 6~7기의 한계였다는 평가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는 민선7기 공약이었지만 민선 8기에도 재등장했고, 오히려 일부에선 공약 스케일과 내용이 후퇴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시행한 용역 결과는 특화금융도시 나눠먹기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치권과 단체장 후보 누구 하나 지적하는 사람이 없는 상횡이다. 전주-완주 통합과 메가시티 조성 등 지역 내 큰 과제에 있어서도 미봉책이 제시되는 등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할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행정구역 통합과 메가시티 조성, 특별행정구역 설치는 완전히 다른 논의임에도 단체장 공약에선 이 개념이 혼재된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전주-완주-익산-군산-김제-새만금 등을 특별행정구역이나 메가시티 개념으로 묶어 하나의 지자체 처럼 협력하겠다는 방안은 '옥상옥'구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도내 기초지자체의 경우 어차피 전북지사의 관할인데 이것을 다시 다른 광역단체도 아닌 전북 내에서 메가시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메가시티를 만들려면 전북과 인접한 세종 등 다른 광역지자체와 협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다른 지역 지차제의 경우 다른 광역지자체와 메가시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지사의 재량과 권한에도 기초지자체들의 원팀을 이끌어내지 못하는데 특별행정구역 설치가 대안이 될 수 있겠냐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청주와 청원의 사례처럼 중심권 도시의 규모화를 위한 행정구역통합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도민들의 우선 순위과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중심이던 군산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넘어 조선소를 어떻게 100%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도민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조차 보지 못했다. 익산의 경우 사통팔달 교통의 이점을 극대화해 행정수도와의 연계 등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부권의 경우 인구 2만명 이하 시대를 대비할 새로운 아이템과 관광산업이 중요하며, 서부권은 해양자원을 극대화 할 도시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새만금은 이제 모호한 슬로건 대신 확실하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시설의 유치가 절실하다.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의 경우 2차선인 사업을 왕복4차선으로 사업을 변경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나오는 공약의 스케일은 예전보다 작아졌다는 게 지역민들의 평가다.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전북은 인구 소멸에도 적극 대응할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단체장과 지방의회 관계자들이 자신과 그 주변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안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후보들이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에 대해 우범기, 조지훈 두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관영 후보 측은 28일 이 자료를 문제삼아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 이라면서 안 후보 측을 수사 당국에 고발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지난 27일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 전원, 안호영 후보와 동행’이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작성해 배포했다. 그러나 자료에 명시된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 중 유창희 후보를 제제외한 모든 후보가 "보도자료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직접 밝혔다. 일부 언론은 해당 기사가 나간 직후 정정보도 요구에 시달리기도 했다. 실제 우범기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저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 바 전혀 없다"며 "(전북지사 경선에 대해선)엄정중립 입장" 이라고 거듭 어필했다. 조지훈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도지사 경선과 관련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한 바 없다" 고 일축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내용과 관련해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과의)의례적인 인사를 지지선언으로 꾸며낸 질 나쁜 정치공작이자 여론조작”이라면서 “정작 지목된 당사자인 우범기 후보와 조지훈 후보 모두 각각 부인하고, 캠프에서도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안 후보 또한 즉시 해명에 나섰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시장 지지선언 보도 자료가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해 작성·배포된 것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도자료에 있는 말은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후보들 간 협의를 통해서 보도자료를 정리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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