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5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민주당 전북도당, 광역의원 후보 선출 경선 본격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 광역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이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35개 선거구에서 총 82명 광역의원 후보들이 경선을 치루게 된다. 29일부터 100%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이번 경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웃바운드(걸려 오는 전화 5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30일 역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전날 미투표자와 휴대 번호가 없는 선거인이 대상이다. 방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바운드(거는 전화) 형식이며 결과 발표는 5월 1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앞서 전북도당이 발표한 단수후보 선거구는 모두 8곳으로 △전주시2 송승용 △전주시3 이병도 △전주시8 강동화 △전주시10 이명연 △전주시12 국주영은 △김제시2 나인권 △완주군2 권요안 △고창군2 김만기 등이다. 11곳인 2인 경선지는 △전주시1 이동문·진형석 △전주시5 송관수·이병철 △전주시6 김은영·김희수 △전주시11 김명지·김종담 △군산시4 문승우·이복 △익산시3 윤영숙·이성노 △익산시4 최영규·한정수 △정읍시1 김철수·임승식 △완주군1 윤수봉·정종윤 △무주군 유송열·윤정훈 △고창군1 김미란·김성수 등이다. 3인 경선지는 12곳이다. △전주시4 김이재·이민아·한기표 △전주시7 강종화·송승룡·최형열 △군산시1 강태창·김진·나기학 △군산시2 김동구·김종식·안근 △군산시3 김문수·박정희·조동용 △익산시1 김대오·김대중·박정수 △익산시2 김정수·조희성·최준호 △남원시1 이정린·조명현·최형규 △남원시2 감용구·양해석·임종명 △김제시1 김현섭·신정식·황영석 △장수군 김종문·박용근·한국희 △순창군 김병윤·손충호·이기자 등이다. 4인 경선지는 4곳으로 △정읍시2 김대중·염영선·이현호·조상중 △진안군 김광수·박주홍·배성기·전용태 △임실군 김택성·박정규·신평우·장근수 △부안군 김연식·김정기·송희복·유경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심의 후 의결된 전북지역 기초의원 69개 선거구 (정수 198명)에 대한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정치신인(청년, 여성, 중증장애인)우선 추천 및 권고사항에 따라 총 41명(여성, 청년, 신인, 장애인 당기여도)을 공천 추천했다. 추천 기준은 여성, 청년, 신인, 장애인, 당기여도자에게 '1-가'를 우선적으로 부여, 지방정치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윤준병 공관위원장은 “생활 정치의 기반인 기초의회에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정치 인재들이 입문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며 “또한 기초의원 후보자 역시 도덕성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8 18:59

전북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확정..전주 1명 늘어

전북지역 기초의원 선거구가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전북도의회는 28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북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광역의원 선거구는 이달 15일 국회에서 이미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기초의원 총 정수는 198명(지역 173명·비례 25명)으로 전주지역 기초의원이 1명이 늘었다. 시·군별 의원 정수는 전주 35명, 익산 25명, 군산 23명, 정읍 17명, 남원 16명, 김제 14명, 완주 11명, 고창·부안 각 10명, 임실·순창 각 8명, 무주·진안·장수 각 7명 등이다. 광역의원은 전주시 선거구가 1개 신설돼 기존 11개에서 12개로 증가했다. 증원된 광역의원은 지역구 의원 1명으로 도의원은 총수는 40명으로 늘었다. 이번 선거구 변동은 인구편차 기준(3:1)에 따라 전주, 군산, 익산, 고창 선거구가 조정됐으며, 읍면 직제 고려 등도 조정됐다. 지방선거 출마에 나선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구역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됐다. 의결된 시군의회의원 정수 및 선거구 둥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은 다음달 6일 공포된다. 한편 이날 정의당과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전북도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거구 쪼개기가 자행됐다"라며 "정치 개혁에 역행하는 꼼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8 18:59

전북 올해 개별공시지가 지난해보다 8.48% 상승

전북도는 28일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자로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의 조사대상 토지는 총 277만 7823필지(도 전체 필지의 72%)이며 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8.48%(전국 하위 7위)로 전국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9.93%보다 낮다. 특히 지난해 상승률 9.17%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큰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최고 상승지역은 장수군(11.14%)으로 지가 현실화율 반영, 태양광 발전시설 증가 및 주택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 상승지역은 군산시(6.33%)로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라 전북 표준지 변동률(7.99%)이 반영돼 상승된 것으로 특히 전주 효천지구, 에코시티, 삼봉 신도시, 완주 용진읍 청사주변 개발, 산단조성, 아파트 조성, 태양광 개발, 전원주택 개발, 경지정리 사업 등 지역별 개발사업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 LG 유플러스상가(구 현대약국) 부지로 777만 원/㎡, 최저지가는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 산64-5번지(구거)로 262원/㎡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며 토지 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와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해당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해당 시‧군 토지관리부서 및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일사편리 전북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http://kras.jeonbuk.go.kr) 사이트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건은 해당 시·군·구에서 결정지가 적정여부 등의 재조사 및 감정평가법인등의 검증을 한 후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3일까지 의견 제출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6월 24일에 조정 공시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8 18:58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 “지역공약 빠짐없이 새 정부서 현실화”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첫 당정협의를 갖고 국정과제 우선순위 등을 조율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부동산 △첨단산업 △일자리를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국정 목표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4대 기본 목표에 △미래 △지방시대 등을 추가 선정해 6대 목표로 확대했다. 미래 분야에선 과학기술과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이슈,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 추진 방안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정책을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주도하도록 재편한다는 게 차기 당정의 생각이다. 관 중심 정책에서 민간 중심 자율 혁신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대선 선거 운동 당시 당선인이 국민께 약속한 공약들은 빠짐없이 새 정부에서 현실화 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차기 당정은 새 정부 시작과 함께 마련할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제출할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논의하는 당정 국정과제 선정안은 과거 보수정당과 보수정권이 담지 못했던 새롭고 국민이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해서 최종 마무리까지 잘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8 18:55

우범기 “보이지 않는 시민들의 힘… 전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는 보이지 않는 전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 덕분"이라며 "전주 발전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우 예비후보는 28일 전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선거 브로커와 관련 "선거 브로커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장 후보가 요구한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서도 "녹취록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고, 브로커 제안을 받거나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행위 논란과 관련해서도 "임정엽 출마예정자와 정책연대 역시 임 출마예정자가 탈당한 상태가 아니기에 정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 보도와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 경선 축하를 위해 사무실을 찾아왔을 뿐, 제가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도지사 경선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중립이다"고 밝혔다. 다만 "캠프 사람들의 전북지사 후보지지 등 개인적 행위에 대해서는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지지란 공식적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겠다"며 "전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전북지사 후보 그 누구라도 정책을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4.28 16:44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다음 달 20∼22일 한국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방한 이틀째인 21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4.28 10:42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 완성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 14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를 모두 확정지었다. 각 시·군의 여야 대진표가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면서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27일 전북도당 건물 1층에서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등 1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는 △전주시 우범기 △군산시 강임준 △익산시 정헌율 △정읍시 이학수 △남원시 최경식 △김제시 정성주 △완주군 국영석 △장수군 최훈식 △임실군 한병락 △순창군 최기환 △부안군 권익현 등이다. 앞서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안군 전춘성, 무주군 황의탁, 고창군 심덕섭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또한 국민의힘도 기초단체장 후보를 마무리하고 있다. 전주, 군산, 부안, 정읍 등 4곳은 확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 최종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 익산은 추가공모를 거쳐 현재 2명이 경합중이다. 공천 결과를 남겨둔 익산을 포함해 최대 5명이 본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역대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사상 가장 많은 후보이다. 전주시장 후보로는 김경민 전 대선 전북공동선대위원장, 군산시장 후보에는 이근열 씨, 부안군수 후보로는 김성태 씨가 중앙당 최고위원회 최종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 정읍시장은 국민의당 이상옥 씨가 현재 진행중인 합당 절차 완료 후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 익산시장 후보는 임석삼 익산시을당협위원장과 김민서 전 익산시의원이 추가 공모를 통해 공천결과를 앞두고 있다. 정의당은 전주시장 후보로 서윤근 전주시의원을 확정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는 서 의원이 유일하다. 27일 전북일보가 취재한 결과 무소속 출마 후보로는 24명이 거론된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장영수(장수) 장수군수와 최영일(순창)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22일 출마를 선언했다. 유진섭(정읍) 정읍시장과 김민영(정읍) 전 정읍산림조합장은 지역정가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점치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은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경선배제)된 윤승호(남원)전 남원시장은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송지용(완주) 전북도의회 의장은 이르면 이번주에 출마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소속 출마예상 후보는 △군산시 채남덕 △익산시 박경철, 임형택 △정읍시 유진섭, 김민영 △남원시 강동원, 박종희, 오철기, 윤승호 △김제시 신성욱 △완주군 송지용 △진안군 이한기, 천춘진 △무주군 서정호, 홍낙표, 황인홍 △장수군 김창수, 장영수 △임실군 박기봉, 심민 △순창군 최영일 △고창 유기상, 이호근 △부안군 김성수 씨(가나다순) 등이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7 19:12

전북지선 “한 달 간 혈투”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재편

유력 기초단체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대거 배제되면서 전북지역 선거판이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1개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자 앞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 역시 무소속 출마 준비에 고삐를 당겼다. 전북지역 지방선거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용됐었지만,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주자들이 도덕성 논란 등으로 대거 컷오프 되면서 이 공식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컷오프 된 후보들은 불출마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일부 후보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고창과 무주, 임실도 무소속 현직 단체장을 상대해야 돼 민주당 후보들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고돼 있다. 민주당 경선이 사생결단식으로 흘러가면서 경선 후 얻는 컨벤션 효과 대신 경쟁 주자와의 적대감이 커졌다는 점도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2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에서 컷오프 된 장영수 군수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공천에서 탈락한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도 순창군수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도 이르면 이번 주에 완주군수 무소속 후보로 나설지가 주목된다. 기존 무소속 주자였던 유기상 고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등도 민주당 후보 입장에선 강적으로 분류된다. 정읍시장 경선 후보였던 유진섭 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의 결정도 앞으로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7 19:11

전북 민주당, 11곳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득표율 결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11개 경선지역의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27일 전주시장에 우범기, 군산시장에 강임준, 익산시장에 정헌율, 정읍시장에 이학수, 남원시장에 최경식, 김제시장에 정성주 예비후보를 각각 선정했다. 또 완주군수에는 국영석, 장수군수에 최훈식, 임실군수에 한병락, 순창군에 최기환, 부안군에 권익현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었던 군산 강임준, 익산 정헌율, 부안 권익현 경선 후보는 무난히 최종후보로 선출됐으나 김제 박준배 후보는 2위로 밀려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전주시장 경선의 경우 우범기 후보가 40.42%를 얻으면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조지훈 후보는 36.97%로 2위, 유창희 22.61%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3위가 됐다. 군산시장 후보 경선에는 강임준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49.40%의 득표율을 얻어 본선으로 향했다. 2위에는 문택규 후보가 31.47%, 3위에는 서동석 후보가 19.12%의 득표율을 보였다. 익산시장은 정헌율 후보가 47.40%를 얻어 2위인 조용식 후보의 득표율 35.72%보다 11.68%포인트를 앞섰다. 3위에는 최정호 후보로 득표율은 16.89%에 머물렀다. 부안군수 경선에는 권익현 현 군수가 60%를 넘는 63.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본선거에 올랐다. 이어 김종규 후보(27.57%)와 김상곤 후보(8.94%)가 뒤를 이었다. 김제시장 후보 경선은 정성주 후보가 최종 득표율 37.1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 시장인 박준배 후보의 득표율 36.90%보다 불과 0.26% 앞선 결과다. 정읍시장 경선은 이학수 후보(53.25%)가 1위를 기록했다. 남원시장 경선은 최경식 후보(58.27%), 장수군수에는 최훈식 후보(56.53%)가 확정됐다. 또 임실군수 경선 후보에는 한병락 후보(53.79%)가, 순창군수 후보에는 최기환 후보(56.80%)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완주군수 경선의 경우는 '도박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결과는 국영석 후보가 득표율 45.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돈승 후보 30.56%, 3위 유희태 후보 14.25%, 4위 두세훈 후보 10.06%의 득표율을 얻었다. 한편 이번 결과에 불복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제기된 이의신청은 중앙당 재심위원회를 거쳐 비대위를 통해 최종 공천이 확정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7 19:11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분석] “절대강자 없었다 정치는 생물"

6·1지방선거의 바로미터로 불렸던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공천결과는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북지역 지역판도는 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후보들이 대세론을 이어나갈 것이라 관측돼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번 민주당 경선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여론조사 상위그룹 주자들이 도덕성과 품격 등의 이유로 대거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게임의 판 자체가 변했기 때문이다. 또 경선과정이 날로 혼탁해지고, 사생결단식 싸움으로 번지면서 생긴 지지자들 간 감정싸움이 역선택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정작 상대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선기간 동안 지독할 정도로 이어져왔던 네거티브는 이렇다 할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력후보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네거티브를 주 전략으로 활용했던 측의 후보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오히려 네거티브 전략이 상대편 지지자들의 결집을 가져온 셈이다. 정치는 생물인 만큼 '자신감과 방심'은 금물이라는 선거의 원칙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시장 후보 경선의 경우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조지훈 후보가 석패했다. 선거전 초반 그와 우범기 후보의 지지율 차이를 보면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정치권에선 전주시장 선거를 조 후보와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경쟁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던 중 임 전 군수가 예비후보에도 등록하지 못하면서 조 후보의 박스권 탈출이 예상됐다. 그러나 경선 과정 중 선거브로커 폭로사태 등이 터졌고, 이중선 후보는 유창희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임 전 군수는 우범기 후보와 연대했다. 예상치 못한 합종연횡이 빨라진 것이다. 초반의 기세가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여기에 신인가점이 이번 후보 선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도 변수로 작용햇다. 조지훈 후보는 권리당원 41.40%, 안심번호 37.88%로, 안심번호 37.33%를 얻은 우 후보에 조금 앞섰지만 20% 신인가점 적용 결과 우 후보 40.42%, 조 후보 36.97%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익산의 경우 네거티브에 시달렸던 정헌율 시장이 이변 없이 민주당 후보로 안착했다. 부안이나 완주를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승리한 후보가 없었다는 점도 이변 중 하나였다. 민주당 소속 주자들의 도덕성 논란과 컷오프로 도내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당시와는 정치적 상황이 달라진 게 그 원인으로 꼽힌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도 크지 않았다. 보통 안심번호투표와 권리당원투표 수는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심을 얻은 후보가 곧 당심에서도 앞섰다는 의미다. 현직에선 박준배 김제시장이 경선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 컷오프만 되지 않으면 현직이 경선에서 압도덕으로 유리할 것이란 공식이 깨진 것이다. 전북지역 지선은 민주당 일당독주 체제 속 다른 지역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확연히 드러났다. 타 지역의 경우 상대당 후보와 잘 싸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여론조사가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된다. 하지만 전북에선 일단 민주당 경선에서 살아남는 게 강한 후보로서 경선 과정 중 잡음과 논란 없이 버티는 게 중요했다. 정책이나 공약이 경선이나 인지도 상승에 미칠 영향이 미미했을 것이란 예상과도 달랐다. 권리당원 외 투표가 50%였던 만큼 직접 당심에 호소한 후보보다 기존 지역정서를 깨고 속도감 있고 구체적인 지역개발이나 발전 방안을 대놓은 후보들이 선전했다는 것이다. 다만 경선을 통과한 후보 중 일부는 상습도박 등 예상치 못한 도덕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어 선거 날까지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이 어려워졌다. 경선에서 승리하고, 공천권을 거머 쥔 민주당 후보들이 입을 맞춘 것처럼 '더 낮은자세'와 '겸손'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지나친 자만이 부를 역풍을 우려해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7 19:11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 경선 ‘역선택’ 바람 불었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가 27일 발표한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결과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우려했던 '역선택'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 배수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골라 본선에서 경쟁한다는 복안으로 역선택을 하게 될 공산이 커 신빙성 있는 추측으로 회자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수군수, 임실군수 경선 후보 등은 지역정가 예측이 빗나갔다. 양성빈(장수)·한완수(임실) 후보는 전북일보·KBS전주방송총국 등 도내 언론사에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공개한 결과 이들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장수군수 후보에는 최훈식, 임실군수 후보는 재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한병락 후보가 최종 본선주자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1등을 한 적이 없었다. 순창군수 또한 이번 경선 투표를 앞두고 권대영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렸다. ‘역선택’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됐던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최대 경쟁 관계였던 최기환 전 조합장을 견제하기 위해 경선 과정에서 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역선택 효과는 상당했다. 권 후보는 최근까지 지역에서 진행된 다수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를 기록했다. ‘역선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전주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우범기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출마예정자와 정책연대를 선언하면서 실제 이번 경선에서 평소보다 많은 지지를 받아 선출된 것 아니냐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7 19:11

김관영 후보 “전북도민 모두 행복한 삶 누릴 권리 있어”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도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검토했다”며 “단순한 공약 제시가 아닌 꼭 실현시켜 전북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전북 청년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대기업 계열사 5개를 꼭 유치하겠다. 청년의 미래를 우리가 자란 전북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의 시설 보충과 운영비 개선, 공용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폐CT 촬영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무엇보다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북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거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북도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가정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장애인들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한 재활 및 돌봄, 자활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겠다. 특히,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도의 심각한 저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군과 협의해 출산 장려금 1000만원 지원과 무상유아교육 및 보육,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거리를 줄 수 있도록 한국 잡월드를 유치하고, 시·군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설하겠다”면서 “축구·야구·탁구·배드민턴 등 관련시설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생활체육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7 19:10

전주 우범기·임실 한완수, 가산점·감점에 웃고 울었다

27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에서 가산점과 감점으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3파전으로 치러졌던 전주시장 경선에서는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40.42% 득표율을 얻으면서 1순위로 민주당 후보에 결정됐다. 조지훈 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은 36.97%,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22.61%로 집계됐다. 당초 우 후보는 권리당원(34.91%)과 안심번호(37.33%) 합산에서 조지훈 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보다 7% 포인트 가량이 뒤졌었다. 그러나 신인 가점으로 20%를 받은 우 후보는 최종 득표율에서 앞서게 됐고 그 결과 본선행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단수 공천에서 2인 경선으로 바뀐 임실군수 경선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공천 심사에서 배제됐다가 재심으로 부활한 한병락 예비후보는 최종 득표율 53.79%를 받으면서 최종 득표율 46.21%를 얻은 한완수 예비후보를 앞서게 됐다. 한완수 후보(권리당원 46.24%·안심번호 57.32%)의 경우 한병락 후보의 권리당원(53.76%)과 안심번호(42.68%) 득표율보다 7% 포인트 이상 앞섰었다. 하지만 한완수 후보가 지난해 진행한 선출직공직자평가에서 전북도의회 의정활동 하위 20%에 포함돼 20% 감점이 적용되면서 최종 득표율에서 한병락 후보가 7.58% 포인트 앞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경선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한 결과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7 18:55

尹 정부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 국정과제 반영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전북도는 27일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 중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국정과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비전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로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혁신성장 기반 강화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고유 특성 극대화 등 지역균형발전 3대 약속,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전북 관련 공약으로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지역균형발전 15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입주기업 세제·입지 등 기업활동 지원강화, 국제학교 및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새만금 메가시티 추진 및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을 통한 새만금 개발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와 연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 수립을 통한 실행력 및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7대 지역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국가의 성장 동력이 바뀌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오는 28일 대전을 시작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전날인 5월 9일까지 지역별 ‘지역 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 전북은 5월 4일 전북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7 18:55

인수위 “기업의 지방이전 견인할 ‘기회발전특구’ 지역에 조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7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 지방투자 및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가칭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 조성을 제시했다. 인수위 김병준 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의 지방 이전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에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를 조성, 기업 및 개인에게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이 감면받은 세금은 특구에 재투자토록 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라 했다. 세부적으로는 특구 이전·투자 재원 마련 단계에서 양도소득세 이연·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특구 내 기업 운영 단계에서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특구 개발펀드에서의 금융 소득 관련 소득세 감면, 특구 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요건 완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또 특구 내 자산 처분단계에선 자산 등의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상속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성장 전략에 따라 특화 모델과 규제 특례를 선정하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의 하향식 특구선정방식이 아니라 지방이 각 실정에 맞게 특화 모델 선정, 권역내 특구 구역 선정, 인력 양성 계획 등을 수립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앙정부의 기존 201개 법률의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메뉴판식 규제 특례를 특구에도 적용하고, 규제 신속 확인·실증 특례·임시 허가 등 ‘규제혁신 3종 세트’도 허용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전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국가의 성장 동력이 바뀌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 진정한 지역 주도 균형 발전 △ 혁신 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 지역 고유 특성 극대화 등 3가지를 약속했다. 더불어 지방분권과 지방재정력 강화 등을 위한 15개 국정과제와 76개 세부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한편, 특위는 이달 28일 대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지역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를 지역별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4.27 18:53

새 정부비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로 선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최종학 인수위원은 27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국정비전 및 국정운영 원칙’ 브리핑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했고,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인수위원은 “다음 주 발표될 110개의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과제는 모두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더 도약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함께 잘 살도록 하자는 비전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운영의 원칙은 △ 국익 △ 실용 △ 공정 △ 상식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 인수위원은 “모든 국정과제는 국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실용은 어떤 정책이 국민을 더 이롭게 하는가를 기준으로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태도”라고 했다. 또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정부 탄생의 이유이기도 한 원칙으로, 국정운영 과정에서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기준”이라며 “이념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히 지켜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4.27 18:53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기업 유인 위한 세제 혜택·규제 특례가 관건될 듯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7일 발표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바탕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사업추진으로 요약된다. 인수위 김병준 특위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지방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그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철학과 정신 아래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공동체가 같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의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들을 고민했다”며 그 핵심이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를 조성해 기업 및 개인에게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특구 이전·투자 재원 마련 단계에서 양도소득세 이연·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기회발전지역의 기본구조를 설계하는 책임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등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특위가 밝힌 자유시장경제 논리와 지역균형발전의 개념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 등이 상호 충돌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지만 국가가 관여해야 할 영역은 있다”며 “분배와 배분에 관한 형평을 맞추고 실현하는 게 국가의 영역”이라고 했다. 그는 “분배에는 1·2차 분배가 있는데, 1차 분배는 시장을 통한 분배이고 2차 분배는 세금 걷어서 나눠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차 분배 구조의 왜곡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1차 분배의 모순 중 하나가 지역 불균형인데,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입하는 방식도 국가가 모든 걸 걷어서 나눠주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자유시장경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강제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게끔 시장 인센티브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세제혜택과 규제완화에 있어 전례 없는 조치들이 시행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을 지방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세제혜택과 규제 특례, 그리고 자치단체의 자치 역량이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지역균형정책과 맞물리는 수도권 규제 정책과 관련해선 “수도권은 인구도 많고 자본도 많이 몰려 있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는 질 중심으로 간다”고 했다. 더불어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에 대해선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참여정부때 청와대에서 지휘를 하는 등 전 과정에 관여를 했는데, (지방이전은) 이전이 결정됐다가 한 쪽이 허물어지면 모두가 영향을 받는 구조라 매우 어렵다”라며 “현재로서는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개별기관을 어디로 이전할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는 균형발전을 향해 가는 힘과 수도권 집중을 향한 힘이 있다. 그런데 이 둘간의 힘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우리 같은 단일형 국가, 특히 행정권이 강한 국가일수록 행정권이 소재한 지역으로의 집중 현상은 강해 상대적으로 균형발전을 향한 힘은 약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의 불균형을 재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의 의지”라며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기존 세력들과 맞서주는 형태가 돼야만 가능하다”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4.27 18:49

우범기 정치 입문 7개월 만에 전주시장 유력 후보… 공약 추진은 과제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로 나설 인물은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결정됐다. 중앙당 비대위의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큰 변화가 없는 이상 후보로 나선다. 정치 입문 7개월여 만에 이미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활발히 벌였던 경쟁자들을 제쳤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정엽 출마예정자가 막판 우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도, 민주당이 정치 신인에게 부여한 가점(20%)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 예비후보는 "함께 경선 레이스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한 조지훈, 유창희 후보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모든 분들이 전주 대도약을 위해 뜻을 같이한 동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력 넘치는 새로운 전주시를 만들어달라는 민주당원과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선 마무리 이후 우 예비후보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 후보로 결정되고 향후 당선된다면 전주시 정책 기조가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앞서 우 예비후보는 임 출마예정자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며 10대 핵심·100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종합경기장·대한방직 터 양대 현안 신속 추진 △청년 희망 일구는 청년디지털산단·청년주택 △자녀 사교육비 없는 교육도시 전주 위상 찾기 △2000만 관광객시대로 소상공인·자영업 활력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역사문화콘텐츠로 천년 전주 경쟁력 키우기 △세계인이 찾는 K-컬처의 대표도시 K-캠프 △안전하고 파업 없는 전주 대중교통시대 개막 △10년내 점진적이고 아름다운 전주·완주통합 △강소기업 유치 및 산단 고도화로 일자리 확대 등을 10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 LH공사, 롯데쇼핑, 자광 등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전주시 전담 조직도 늘어나는 개발행정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주·완주 통합의 경우 인위적인 행정통합을 지양하고 기능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책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우 예비후보가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한 인사는 "경선 초반 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출마자들의 연대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막판에는 의미가 퇴색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공약에는 전주시가 추진해야 할 이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적절한 추진 방안도 함께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4.27 17:46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