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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과 관련, "이는 비인도적 행위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반 장관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우리의 이라크 파병은 이라크 국민의 평화.재건 노력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뿐 아니라 이라크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며 "파병원칙을 견지하며 절차에 따른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반 장관은 중국 베이징(北京) 북핵 6자 실무그룹회의와 관련, "이번 회의에서 2차 실무그룹회의및 3차 6자회담 개최시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나 모든 것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나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나름대로 외교적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외교업무를 이행해왔으나 주요외빈 접견 등 정상차원의 외교에서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용산내 대사관 부지로 3만평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며 "구체적인 면적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 전문가들간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반 장관은 또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한을 정해놓은 것은 없으나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만큼 실무차원에서 빠르게 진행할 생각"이라며 "국장급이 아닌 과장급 실무대표를 보내 실무협의를 진전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11일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를 담은 추가 사진 공개는 더 많은 사진을 게재하려는 언론의 입맛에만 맞추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체니 부통령은 미 폭스 뉴스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 문제는 선정적인 자료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구미를 만족시켜 줄 문제가 아니다"면서 추가 사진 공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그는 "우리는 사진 공개의 결과로 떳떳하지 못한 무리들이 궁지를 벗어나길 원치 않는다"면서 "여러분들도 무고한 사람들이 사진 공개로 인해 부적절한 중상을 당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이 문제는 단지 언론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정당성이 결부돼 있다"면서 "사진 공개는 이라크 상황과 이라크 주둔 미군 및 그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체니는 포로학대 사진에 대한 첫 공개발언인 이 회견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그런 종류의 기강의 붕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10일 부시 대통령과 함께 미공개 포로학대 사진을 본 그는 "그것은 매우 심각하며 분노할 만한 일을 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나 "이런 학대행위를 밝혀낸 것이 군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군이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고 언론이 이것을 찾아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체니 부통령은 또 "학대 사진과 비디오의 유출을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국민과 군인들은 이런 행위가 일부 군인들의 개인적 행위이며 미군의 이라크에 대한 엄청난 기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실시된 필리핀 대통령선거 개표작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혈사태와 부정선거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 대선이 여권후보인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야권후보인 영화배우 출신 포 2세 간의 박빙의 승부로 점쳐지는 가운데 12일 오전 남부 조로섬에서는 검표작업이 진행중인 한 건물 인근에서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 적어도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필리핀 경찰당국이 밝혔다.경찰은 이날 사고가 선거와 관련된 것인 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고발생 지역이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과격이슬람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의 근거지인 점을 고려할 때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인근 바실란섬의 티포 티포 시에서도 괴한들이 시청건물을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다고 군 대변인인 다니엘 루세로 중령이 밝혔다.이와 함께 11일 저녁에는 북부 이사벨라주의 산 마리아노 읍청사에 15명의 무장괴한들이 난입한 뒤 총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을 중태에 빠뜨렸다고 조엘 골티아노 경찰대변인이 밝혔다.무장괴한들은 이어 6개의 투표함을 강탈한 뒤 투표용지를 불패우고 다시 선거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렀다고 골티아노 대변인은 덧붙였다.이와 함께 두 시간 뒤 인근 존스읍에도 16명의 무장괸한들이 시청사에 난입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정선거시비도 여전한 상태다. 포후보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여권에 의한 매표와 투표함 탈취 등 조직적인 부정선거 기도가 광범위하게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한편 포 후보의 승리를 장담했다.이와 관련 3천여명의 포후보 지지자들은 11일 저녁 마닐라 시내의 금융가에 모여 포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한편 출구조사 결과 아로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초반 개표에서는 포후보가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초반 개표결과 12일 오전 현재 포 2세 후보는 40.4%의 표를 얻어 36.1%를 얻은 아로요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그러나 섬이 7천개를 넘는 도서국가라는 지리적 특성과 검표가 수작업으로 이뤄 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후보 간의 당락 여부는 적어도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앞서 두차례나 대선 출구조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예측해 공신력을 여론조사기관 인 SWS(Social Weather Station)은 수도인 마닐라 유권자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아로요가 31%로 23%를 얻은 포 후보 보다 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 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5%이다.또 최대방송사인 ABS-CBN도 160만명의 표를 비공식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아로 요가 36.5%로 34.9%를 얻은 포보다 1.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 했다.
이라크 포로 학대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는 그의 대통령 재선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민주당과 언론에서 제기한 럼즈펠드 장관 해임 요구에도 불구하고 10일 펜타곤을 방문, 럼즈펠드 장관에게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적인 신임을 보여 사임 요구에 개의치 않는 입장을 나타냈다.부시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은시카고 선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부시 행정부내 고위 관료중 럼즈펠드 옹호에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노박은 "민주당측이 럼즈펠드를 공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부시 행정부내 동료들중 럼즈펠드 돕기에 나선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라고말했다.CNN과 USA가 포로 학대 스캔들이 처음 수면위로 부상한 지난 7~9일에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 수준인 46%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1%나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민주당 존 케리 후보와의 지지율 대비에서는 48%대 47%로 오차범위 ±3%내의 박빙의우위를 보였다.럼즈펠드 장관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해 10월의 58%보다 크게 떨어진 46%에 그쳤고 이달초 50%를 유지했던 이라크전 지지도도 44%로 추락했다.이에따라 군 통수권자의 자격으로 전국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부시 대통령에겐여론 추이가 골칫거리일 것이다.물론 부시 대통령은 아부 그라이브 포로 학대에 관한 비디오까지 공개된다 해도미국및 전세계의 분노는 결국엔 잠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부시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사담 후세인 축출을 원했다는 발언으로 지난해12월 사퇴한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의 경우가 큰 타격을 주지 않았고 테러 공격이 감소할 것으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의 비판도 극복하는 등 부시 대통령은 이미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왔다.칼럼니스트 노박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안고 있는 문제는 전시의 국방장관해임과 무기력했던 재무장관 해임은 같은 성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처신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강조했다.
평양 윤이상 관현악단 독일 순회공연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북한의 `평양 윤이상 관현악단(단장 리일남)'이 지난 1999년에 이어 두번 째 독일 공연을 한다.11일 베를린의 `세계 문화의 집'에서 시작해 20일까지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1992년 작인 `바이올린과 작은 관현악단을 위한 콘체르트 3번'등 윤이상 씨의 작품 만 5곡 연주된다.이번 공연은 독일문화원으로 불리는 괴테 인스티투트(원장 유타 림바흐)가 내달평양에 북한 내 외국 문화 시설로는 처음으로 설치하는 `괴테 정보센터' 개관을 기념해 주최하는 것이다.북한은 1984년 평양에서 처음으로 윤이상 음악제를 열면서 윤이상 음악연구소를 개관했으며, 1990년엔 평양 윤이상 관현악단을 창설했다.
"中 `긴축조치', 한국관광에 위기이자 기회"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이른바 `차이나 쇼크'로 상징되는 중국의 긴축조치로 인해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은 단기적으로 감소될 전망이나 관광상품의 개발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나가야할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심정보)는 11일 `차이나 쇼크와 한국관광'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단기적으로 급감하고 국내여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중국 경기의 저점 안정화로 공공부문및 기업의 경기절감, 긴축경영에 따라해외여행의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인들의 한국관광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해외여행 심리 위축으로 한국관광의 수요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기존에 활발하게 진행됐던 투자유치 명목의 공무여행과 기업체들의 인센티브 관광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관광은 비교적 단거리 목적지를 대상으로 하는데다 `한류(韓流)' 등문화적 요인 등이 겹쳐있어 장거리 서구관광에 비해서는 피해규모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단기 저가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중국관광객을 유인하는 한편 중국 거주 외국인들과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고가상품 개발을 통해 `차이나 쇼크'를 극복해야 한다고 관광공사는 지적했다.관광공사 한화준 차장은 "중국경제 구조의 내실화와 함께 경제안정을 통해 해외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면서 "중국 관광시장의 수요를 감안한 상품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남부지역 9개 성과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이른바 `9+2 범주장(珠江)삼각주 경제공동체'가 내달 초 정식으로 출범한다.홍콩 언론들은 10일 중국 남부와 남서부 9개 성 지도자들과 홍콩 및 마카오 행정장관이 다음달 1일 홍콩에서 모임을 갖고 범주장삼각주 경제공동체 설립문제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중국 9개 성 성장이나 부성장들과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마카오 행정장관 등은 또 다음달 3일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에서 경제협력협정서에 서명한다.이번 서명을 통해 광둥과 푸젠(福建), 장시(江西), 귀저우(貴州), 광시(廣西)자치구, 쓰촨(四川), 윈난(雲南), 후난(湖南), 하이난(海南) 등 9개 성과 홍콩 및 마카오가 공동 경제권으로 통합된다.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이 주창한 `9+2 범주장삼각주 경제공동체'가 출범하게 되면 중국 남부지역에 인구 4억5천만명에 국내총생산(GDP) 5조홍콩달러 이상의초대형 경제권이 형성된다.
필리핀에서 대통령과 상.하의원, 지방공무원을 선출하는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0일 오전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밤사이 선거관련폭력사태로 최소한 10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전했다.특히 이날 새벽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585㎞ 떨어진 동(東) 사마르지역의 타프트시의 재무부 사무실에 폭탄이 터졌다.이번 폭발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거명부 등 일부 선거관련 집기 등이파괴됐다.마닐라 외곽 카루칸에서는 9일 자정 직전 시장후보 본부에 수류탄이 투척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경쟁후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9일 밤 남부의 잠보안가 델 노르테주(州)에서는 몇차례에 걸친 매복공격으로 6명이 숨졌으며 안티케와 카피즈 주에서는 지방후보의 지지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필리핀 선거는 전통적으로 폭력사태와 함께 선거부정이 발생해 왔으며 당국은지난해 12월 이후 선거과 관련된 사건으로 최소한 9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경찰과 군은 일부 무장단체들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 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지난 주말부터 최고수위의 경계근무를 하고 있으며 마닐라에만 경찰 1만4천명과 군 병력이 3천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오는 6월 30일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철수를 지지하는 영국민이 55%로 늘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11일 보도했다.여론조사기관인 ICM이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 파문이 확산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6월30일이후에도 이라크에 주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영국군의 이라크 주둔을 반대하는 응답자도 여성의 57%, 남성의 53%로 각각 조사됐다.지난 달 조사에서는 영국군이 필요한 만큼 이라크에 주둔하는 것을 지지한다는응답자는 51%로 나타났었다.
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 사건에 따른 논란이 확대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격분, 모든 관련 자료를 보겠다며 사진과 비디오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드러지리포트가 한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10일 단독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위기를심화할 수 있는 모든 관련 영상들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대통령은 TV 영상이처음 방송됐을 때 (관련 사실을) 모르고(blindsided)있었지만 더 이상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11일자 뉴요커지는 앞서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내 이라크인 수감자 한명이 벌겨벗겨진 채 개에게 위협받는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사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고 이 소식통은 주장했다.백악관은 현재 이번 사안에 따른 추가 사진 공개와 의원들의 추가 폭로에 대비하고 있다. 존 워너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국방부가 의원들에게 미공개 관련자료를 의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의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9일 `제59주년 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 행사가 열리던 도중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 아흐마드 카디로프 대통령이 숨졌다.또 체첸을 포함한 북부 카프카스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인 발레리 바라노프 장군을 비롯한 고위 관리와 아슬란 카사노프 로이터통신 기자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체첸 내무부 관계자는 이번 폭탄테러 사건으로 카디로프 대통령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14명이라고 보도했다.카디로프 대통령은 폭발사건 뒤 30여분만에 숨졌으며, 바라노프 장군은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라노프 장군의 생사와 관련, 중상을 입고 수술이 진행중이라는 보도도 있다.이날 사건은 카디로프 대통령을 비롯한 체첸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승전기념일 행사가 열리던 도중 오전 10시35분께(현지시간)귀빈석 밑에 장착된 지뢰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사건 당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물리친 승전기념일을 기념하는 군사퍼레이드와 기념 음악회를 보기 위해 디나노 스타디움은 군중들로 가득 찬 것으로 알려졌다.체첸 관계당국은 VIP석 인근에서 두 번째 폭탄을 찾았다고 전했다.러시아의 NTV는 폭탄테러로 크게 붕괴된 귀빈석 주변 및 피를 흘리는 부상자, 매몰 부상자 구출 장면 등을 방영하고 있다.이번 사건을 일으킨 배후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동안 테러공격을 계속해 오던 체첸 반군의 소행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올해 52세의 카디로프 대통령은 체첸반군과 러시아군간의 충돌에서 그동안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지난 2000년 크렘림에 의해 체첸 대통령에 지명된 뒤 지난해 10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정식 선출됐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폭탄사건 발생 뒤 "보복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오늘 우리와 싸우고 있는 자들에 대해 보복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테러리스트에 대한 보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일 외교 갈등이 지속되고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남성 두 명이 7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서 중국 여성 두 명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 중국인의 반일 감정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일본인 남성 두명이 지난 7일 밤 다롄 화샹웨이예나(花香維也納) 아파트에서 옆집 중국 여성 두명을 폭행한 혐의로 인근 구이린자(桂臨街)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사이트 써우후(搜狐.SOHO)가 9일 보도했다.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장(張)모씨, 리(李)모씨 등 25세 전후의 두 명의 여성은 7일 밤 아파트 옆집에서 계속 이상한 소음이 들려 잠을 이루지 못하자 벽을 두차례 두드려 소음을 없애달라는 뜻을 전했다.다롄에서 사업을 위해 이 아파트에 이사온지 채 10일이 되지않는 장씨는 약 2분후쯤 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 문을 열자 20대의 옆집 일본 남성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복도로 끌고 나가 안면과 눈 등 전신을 마구 때렸다.조금후 50대의 일본 남성도 폭행에 가담했다. 리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가 실신한 장씨를 집안으로 끌어오자 일본 남성들은 리씨를 마구 때려 리씨도 정신을 잃었다.눈과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장씨와 리씨는 정신이 깬후 공안에 신고했고, 공안은 문제의 일본인 남성 두명을 연행, 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본 남성의 중국 두명 폭행사건은 공교롭게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 고무라 마시히코(高村正彦) 전 일본 외상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중-일 양국이 윈-윈이 되도록 외교 관계의 새로운 기원을 열자고 촉구한 것과 때를 같이해 양국 외교갈등을 해소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할 공산이 커졌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거듭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댜오위타이(釣魚臺) 영유권 분쟁, 일본인의 중국내 집단 매춘 관광, 일본 유학생의 음란행위 등으로 중-일 양국은 외교 갈등을 겪고 있고, 반일 감정을 악화시켜왔다.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와 관련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거취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럼즈펠즈가 국방장관직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라이스 보좌관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럼즈펠드 장관이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을 조사함으로써 "대통령의 기대"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이어 럼즈펠드가 미국 역사상 최대 시련기의 하나인 현재 국방장관으로서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딕 체니 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뉴욕타임스에 럼즈펠드 장관이 미국 역사상 가낭 뛰어난 국방장관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7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라크인 포로 학대사건에 대해 "국방장관으로서 자신에게 전적으로 책임있다"고 말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거듭된 사퇴 촉구에 대해선 자신의 국방장관직 유지가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되면 "즉각 사퇴하나, 정치쟁점화하려 하는 데 대해선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의 반대파들은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외에도 미군이 이라크 전쟁후의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이라크 전쟁을 벌였다고 비난하면서 사임압력을 넣고 있다.뉴욕타임스도 청문회 개최당일 사설을 통해 "나라 망신을 시킨 오만한 럼즈펠드 장관은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고 사임을 촉구했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7일 국민연금 보험료 미납문제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데 대한 책임을 지고 관방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후쿠다 장관은 발표에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사임의사를 표명,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관방장관에는 같은 모리(森)파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부장관(60)이 내정됐다.후쿠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연금미납문제로) 국민의 정치불신을 증폭시킨데 대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내 자신의 보험료 미납사실을 발표할 때 까지 부적절하게 처신한데 대해 정부대변인으로써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후쿠다 장관은 보험료 미납사실을 발표하기 전에 한때 `프라이버시'라며 고이즈미 내각 각료들의 보험료 납부관련 사실관계를 밝히기를 거부했었다.2000년 10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내각 때 취임한 후쿠다 장관은 지난달로 재임 3년 반을 넘겨 일본 관방장관 사상 최장수기록을 경신했다.이로써 2001년 4월 고이즈미 정권 발족후 사임한 장관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전 농수산상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고이즈미 내각에서는 후쿠다 장관 외에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경제산업상,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무상,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재무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 금융상, 모데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오키나와(沖繩).북방담당상 등 모두 7명의 각료가 연금 보험료를 미납했거나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야당인 민주당에서도 간 나오토(菅直人) 현대표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대표, 하다 쓰토무(羽田孜) 최고고문 등 거물 정치인들의 보험료 미납 또는 미가입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한편 후쿠다 장관의 사임은 연금 미납 또는 미가입 사실이 드러난 다른 각료와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의 진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연금 미납 사실이 드러난 각료의 사임을 요구하며 거칠게 밀어 붙이다 스스로 미납사실이 드러난 간 대표는 이미 당내에서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민주당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대행은 "연금미납은 탈세와 비슷한 행위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간 대표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연금 보험료 미납사실이 드러난 나카가와 경제산업상은 후쿠다 장관이 사임을 발표한 후 "임면권자인 고이즈미 총리에게 진퇴문제를 일임했다"고 말해 총리의 요구가 있을 경우 사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지역인 셰바 팜스에서 7일 새벽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게릴라간 포격전이 벌어진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남부 레바논의 게릴라 진지들을 폭격했다고 레바논 안보 관리들이 밝혔다.양측간 포격전후 2시간도 안돼 이스라엘 제트 전투기 2대가 2차례 출격, 셰바 팜스 바로 외곽의 게릴라 장악 지역에 최소한 한번에 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지난 5일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이스라엘 항공기에 방공포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 전투기가 남부 레바논을 공격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공습은 게릴라들의 로켓포 발사 진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헤즈볼라 게릴라들의 로켓과 야포 공격은 루에이사트 엘 알람의 이스라엘 진지들에 집중됐으며 이스라엘 야포는 남부레바논의 크파르 슈바 마을 위쪽 야산들에 떨어졌다고 관리들은 말했다.이 지역에는 1시간내에 155mm 포탄 100여발이 떨어졌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알려지지 않았다.헤즈볼라 게릴라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헤즈볼라 게릴라 장악 지역으로 침투해 들어오다 매복공격을 받으면서 전투가 시작됐으며 수미상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측에서는 아직 이번 교전에 대한 해명이 없다.남부 레바논은 2000년 이스라엘군이 18년간의 점령을 끝내고 철수한 이래 대체로 잠잠한 편이었으나 이스라엘군은 셰바 팜스에서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여러차례 충돌했다.한편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누르 엘-샴스 마을을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2명을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 당국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촬영된 시신 2구의 사진들에 대해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내놓고 있어 이곳에서 자행된 폭력이 수감자에 대한 학대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사진들은 미군이 이라크인 수감자들을 성적.신체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출처가 같다. 시신 1구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옆에 '153399'라는 수감자 번호가 적힌 종이가 놓인 채 사진에 찍혔는데, 미 국방부는 이 죄수의 신원과 사망 경위에 대한 문의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타구바 미군 소장은 지난 3월 작성한 군내부 보고서에서 수감자 '153399'가 지난해 11월 일어난 폭동 도중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구바 소장은 보고서에서 당시 교도소 교도관들은 완력 사용이 허용됐으나 폭동을 잘 수습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며 수감자 과다 수용, 경비대의 훈련 부족, 지휘관과 병사들의 의사 소통 부실 등을 문제점으로 꼽은 바 있다.또 다른 사진에 찍힌 신원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퉁퉁 부은 오른쪽 눈 밑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었으며 얼음이 채워진 시신 운반용 자루에 담겨져 있었다. 이 사진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교도관이었던 이반 프레드릭 하사가 지난해 11월 기록한 일지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프레드릭 하사는 중앙정보국(CIA) 등의 정보기관이 관리하는 죄수의 사망 사건에 대해 서술하며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몰아붙여 그가 사망했으며 그들은 시신을 자루에 넣고 얼음을 채워 약 24시간 동안 보관한 후 의사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CIA는 CIA 요원 및 계약 직원이 관련된 3건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포로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문제의 사진 2장 모두 정부 관리들이 설명한 이들 사건 3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그다드 시내에서 6일 오전 대형 차량폭탄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이날 사고는 오전 바그다드 시내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등이 입주해 있는 그린존으로 통하는 알무알락교(공식 명칭은 7.14교) 입구에 있던 한 차량에서 폭탄이폭발하면서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CPA로 통하는 여러 다리중 하나로 CPA 관계자와 외교관및 미군이 이용하는 전용도로이며, 미군들이 항시 다리 입구에 설치된 검문소에서삼엄한 경비와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라크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12명의 이라크인이숨졌으며, 미군 병사 3명도 부상했다고 보도했다.현지에서는 이번 차량폭탄 사고가 이라크 수감자에 대한 미군의 학대.고문사건에 항의하는 본격적인 공세로 해석되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품 "피리를 든 소년"이 5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1억416만8천달러에 낙찰됐다.뉴욕 소더비사가 주최한 경매에서 워런 웨이트먼 소더비 북미 회장은 그린트리자선재단이 내놓은 이 작품에 익명의 매입자를 대신해 최종 입찰가 9천300만달러를불러 낙찰됐으며 매입자는 경매 수수료까지 포함해 총1억400여만 달러를 부담하게됐다.이 금액은 지난 1990년 뉴욕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의사 가셰의 초상"이 세운8천250만달러의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피리를 든 소년"은 피카소가 파리에 정착한 직후인 24살 때 그린 것으로 꽃무늬 벽을 배경으로 왼 손에 피리를 들고 서 있는 한 노동자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소더비의 인상파 담당 찰스 모펫 부관장은 "의심할 나위없이 이 그림은 피카소의 장밋빛시대 작품 중 최고의 것이며 미술시장에 나온 피카소의 초기작중 가장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 작품은 지난 1950년 존 휘트니 주영 미국 대사가 3만달러에 매입했으며 그의사후 아내 벳시가 1982년 그린트리 재단에 팔았다. 벳시 휘트니는 1998년 타계하면서 3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미술품들을 미국내 4개 미술관에 기증했다.지금까지 피카소의 그림중 최고 판매가 기록은 지난 2000년 뉴욕에서 "팔짱을낀 여인"이 세운 5천500만달러였다.한편 이날 경매에서는 에두아르 마네의 1872년작 "불로뉴의 경마장"이 자신의기록에 약간 못 미치는 2천630만달러에 팔렸다.
인간 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아온 이탈리아 불임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가 3명의 복제 아기가 이미 태어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안티노리 박사는 이날 생식의학 관련 학술회의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제인간을 임신한 여성이 존재한다는 기존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3명의 아기가복제를 의미하는 "핵이전 기술"을 통해 이미 태어났다고 말했다.안티노리 박사는 그러나 복제 아기 출생에 대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번 출산에 관여한 과학자들의 모임에 "문화적, 과학적 기여"를 했다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그는 또한 법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내세우면서 복제 아기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태어났는지 등 복제 아기 출산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공개를거부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 사상자 증가와 미군에 의한 이라크 포로 학대 등 이라크 전후수습을 둘러싼 악재로 국민지지율이 46%로 하락,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불름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키니피액 대학이 4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율은 3월의 49%에 비해 3% 포인트 줄었을 뿐 아니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지지율 격차도 줄어 불과 3%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전국 유권자 2천106명을 상대로 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 포인트이다.이들 응답자 가운데 43%는 만약 지금 미국 차기 대선이 실시된다면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며 40%는 민주당의 케리 의원을, 6%는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약 9%는 아직까지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특히 네이더 후보가 사퇴하고 부시-케리 양자대결로 차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부시 대통령과 케리 의원은 각각 44%와 43%의 지지률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 박빙의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이 대학의 모리스 캐럴 여론조사국장은 "미국인들은 부시 팀이 이라크 점령정책을 망가트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인들은 아직도 부시 대통령이케리 의원보다 사태수습을 잘 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민의 51%는 부시 대통령이 현재 이라크에서 취하고있는 전후수습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이 지난 해 12월 48%에 비해 3% 포인트 증가했다.다만 부시 대통령과 케리 의원을 대비할 경우, 부시 대통령이 케리 의원에 비해48 대 37로 이라크 사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미국의 이라크전 정당성과 관련, 응답자의 48%만이 "정당했다"고 답변,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54%가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인정했던데 비해 정당성 지지율이 무려6% 포인트 감소, 지난 해 미국이 이라크전에 돌입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선거본부 스콧 스탠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율은 좋은 편"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현재 미 전역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984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그리고1996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입지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케리 의원측으로부터는 이에 대한 논평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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