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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中 경기둔화보다 아시아에 더 큰 위협"

유가 급등세가 중국의 경기 둔화보다 아시아에 더욱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경기회복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시티그룹이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급성장에 제동이 걸릴 징후는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고유가의 충격은 다수의 아시아 국가를 위기에 빠뜨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보고서는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중국의 수요증가 등에서 비롯된 유가상승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보고서는 이와 관련, "아시아 국가 중에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증가할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이며, 다만 베트남만 예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4분기까지 0.6-0.8% 포인트 하락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보고서는 이 정도는 상당한 수준이긴 하지만 관리할 수 있는 (고유가의) 영향이라고 말했다.보고서는 아울러 충격이 가장 심각한 국가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률의효과가 1%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인 배럴당 42달러로 치솟았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6.03 23:02

찰라비, "미국이 이란 관련정보 불법 습득"

이란에 미군의 이라크 작전관련 비밀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INC) 의장이 이란측 정보를 미국이 사전에 인지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CBS는 1일 미국 정보요원들이 이란의 비밀통신을 읽도록 허용함으로써 미국은 정보규칙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찰라비가 이란의 정보관리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도 1일 인터넷판에서 익명의 미국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해 찰라비가 이란 스파이조직의 바그다드 총책에게 미국이 이란의 통신물을 해독하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고 보도했다.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이같은 찰라비와의 대화내용을 메시지로 만들었는데 미국 정보당국은 이를 가로챘다.CIA 관리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타임스가 인용 보도한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찰라비가 술취한 미국인으로부터 그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CBS는 FBI요원들이 찰라비에 그같은 정보를 제공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국방부 관리들에 의혹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FBI가 (정보제공자를 찾기 위해) 미 국방부에서 찰라비를 열렬히 지지하는 시민들과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찰라비는 대다수의 이란인과 이라크인들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에 속해 있으며 한때 미국 국방부 관리들과 친분을 가졌다.그는 최근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이란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정보를 부시 행정부에 제공했는데 이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됐다. 하지만 그 정보는 무기가 없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6.03 23:02

사우디서 미국인 겨냥 테러 또 발생

최근의 연쇄테러로 국제유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또다시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사건이 일어나 추가테러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외국인 19명을 포함해 22명의 사망자를 낸 알-호바르 유혈 인질극이 종료된 지 사흘만인 2일 수도 리야드 남쪽에서 무장괴한들이 미국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무장괴한들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미국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났는 지 여부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한 서방외교관은 이와 관련,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우존스뉴스는 사우디 보안소식통들을 인용해 최소한 미국인 1명 등 3명을 태우고 가던 차량이 미국 군사고문들이 사는 리야드 남쪽 교외 주거지역 인근에서 무장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인에 대한 이번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사우디에서 비무슬림 외국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촉구하는 주장이 나온 직후 이뤄진 것이다.한편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이슬람 성지인 메카 인근의 야산 지역에서 알-카에다 요원으로 의심되는 무장 주민 2명을 추적끝에 사살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6.03 23:02

파병협조단 쿠르드측과 실무조율 착수

이라크를 방문중인 한국 파병협조단이 31일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방문, 쿠르드 자치정부측과 공항 사용과 주둔지 결정문제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협조단은 쿠르드 자치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아르빌 공항사용과 주둔지 임대 및 부대전개에 필요한 제반 실무사항을 최종 협의하고, 쿠르드측이 제안한 3곳의 파병예정지에 대한 정찰을 통해 최종 주둔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협조단은 또 쿠르드 민병대인 페쉬메르가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 자이툰 부대 파병시 페쉬메르가의 지원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북부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및 연합합동사령부(CJTF-7) 관계자들과도 만나 파병과 관련한 제반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송기석 합참 작전부장(육군소장.육사29기)을 단장으로 하는 파병협조단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 도착,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KA), 서희.제마부대지휘부 요원 등과 합류, 아르빌로 향했다.정부는 현지협조단이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파병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파병이 최종 결정될 경우 6월 말 나시리아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를 아르빌로 이동시켜 숙영지 조성사업을 시작하고, 7월초 선발대 파병을 시작으로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 자이툰 부대의 파병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6.01 23:02

"사우디 테러로 고유가 지속 우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들은 22명의 인명이 희생된 지난 주말 석유도시 알-호바르에서의 테러 공격이 사우디 경제를 해치려는 목적 때문인 것으로 우려했다.특히 업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증산 협의를 앞두고 터진 이번 사건으로 지난 17일 배럴당 41.85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추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관련, 사우디의 한 고위 정보당국자는 이날 CNN에 출연, 이번 테러공격 때문에 원유 증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도 이번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사우디의 경제를 저해하고 뒤흔들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일본 미쓰비시의 앤서니 누넌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사우디가 테러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면서 "불안 요인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사우디 전문가인 컬럼비아대 장-프랑수아 세즈넥 교수는 "이번 공격은 사우디 왕족이 자신들의 석유시설 중심부에서조차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그 같은 관점에서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이밖에 캠브리지 에너지조사연합 회장인 대니얼 예르긴은 "이번 공격이 비록 석유공급을 방해하지는 못했지만 심리적 쇼크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6.01 23:02

[세계는 지금]과도통치위 "내년 모든 외국군 철수해야"

오는 7월 1일 부터 미군은 점령군이 아닌 유엔군 자격으로 주둔해야 하며, 내년 초엔 모든 외국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유력 위원이 촉구했다.오는 7월 들어설 이라크 임시정부에서도 고위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니파지도자 아드난 파차치 위원은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31일자 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인터넷판에 미리 실린 슈피겔 기사에 따르면 파차치 위원은 7월 1일 출범하는이라크 임시정부는 "국제법 상 이라크 공화국의 대표기구로서 안보와 외국군 주둔등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근거를 설명했다.그는 "새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둔 외국군 철수가 옳다고 여길 경우 철수를요구할 권한이 있으며 이러한 권한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미군이 일종의 `보호'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철수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밝힌 그는 "하지만 점령군이 아니라 유엔이 파견한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주둔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내년 1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선거에 의해 들어설 이라크 정부가지배권을 쥐게 되면 우리는 미군을 포함한 모든 외국군들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덧붙였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5.31 23:02

[세계는 지금]사우디 인질극 상황 종료.. 10명 풀려나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석유도시 알-호바르의 외국인 주택단지에서 외국인 인질들을 억류한 무장괴한들과 대치중이던 사우디 보안군이30일 인질 구출작전을 개시, 미국인과 유럽인 등 인질 10명이 풀려나고 인질범 1명이 체포됐다고 사우디 보안관계자가 밝혔다.또 인질범 가운데 2명도 체포 과정에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인질범 1명이 체포되고 나머지 2명도 포위된 상태에서 체포과정에있는 등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구출된 인질들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현장에 있는 한 보안군은 인질 가운데 몇명이 숨졌다고 말했다.이 보안군은 숨진 인질들이 구출작전 과정에서 숨졌는지, 아니면 이미 인질범들에 의해 살해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현장에 있는 또 다른 사우디 병사는 무장괴한 7명이 체포됐다고 말하는 등 인질극이 벌어진 오아시스 주택단지에 취재진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태에서사상자수나 체포된 인질범의 숫자 등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일부에서는 인질범들이 알 카에다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인질극은 29일 아침 군복 차림의 무장괴한들이 외국인주택단지에서 총기를난사하면서 시작됐으며 사건발생 25시간만에 종료됐다.당초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등 최소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사우디 신문들은 인질범들이 1구 이상의 시신을 건물밖으로 내던졌으며 살해당한 시신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보안군 관계자는 사우디 내무부가 곧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5.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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