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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이라크 포로 수용소에서미군에 의해 자행된 포로학대에 "창피함"을 느꼈다면서 이에 대한 전면적이고 투명한 수사를 약속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미국인과 함께 "나도 창피함을 느꼈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명예를 손상했으며 전 세계는 이 수치스런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지켜보게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사는 독재자들이 이끄는 국가에서 행해지는 것과는 현격한차이가 있을 것"이면서 "투명한 방법으로 전면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냉전 종식에 앞장섰던 미국 제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현지시간 5일 오후 2시께 93세를 일기로타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알츠하이머병과 투병해왔다.미망인 낸시 레이건(82) 여사는 성명을 통해 "내 가족과 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0년간 알츠하이머병과의 투병생활 끝에 93세를 일기로 서거했다는 사실을알린다"고 밝히고 "우리는 모든 이들의 기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레이건가(家) 수석 보좌관격인 조앤 드레이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와 폐렴의 합병증으로 서거했다고 밝히고 낸시 여사와 두 자녀인 론(로널드) 2세와패티 데이비스가 임종했으며 입양 아들인 마이클은 사망 직후 도착, 임종을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유족으로는 이밖에 첫부인인 배우 제인 와이먼과의 사이에서 난 딸모린이 있다.
터키의 물가상승률이 30년 만에 한자리 수치를 기록했다고 4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HB)가 보도했다.HB에 따르면 터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 대비 0.38% 올랐으며,연율로 8.9%였다고 3일 발표했다.알리 바바칸 경제장관은 이에 대해 `역사적인 성공'이라면서 "유럽연합(EU) 가입 신청을 한 터키가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기준을 확실히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일"이라고 말했다.터키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2001년 68.5%, 2002년 29.7%, 작년엔 18.4%였으며 정부의 올해 억제 목표치는 12%다.
중국은 1천만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신화 통신 영문판이 3일 보도했다.이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개최중인 제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중소기업 기술회의에서 중국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서 드러났다.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0%, 수출의 60%, 그리고 세금의 43%를 점유할 정도로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도시지역 전체 고용의 75%가 중소기업 근로자이다.중국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천200여개의 대출기관을 설립, 작년 말 현재 310억위앤(약 4조6천500억원)의 금융을 조달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4일 냉전이 끝나고위협이 사라진 곳에 오랫동안 너무 많은 군대를 배치해 왔다며 한반도와 유럽 지역의 미군 편제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제안보 회의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안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미 공군 E4-B기를 타고 가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을 '붙박이식 국방 개념(static defense)'에서 더 신속하고 더 유능하면서도 21세기 지형에 맞는 조직으로 바꿀 때가 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미군 역사상 첫 중대 변화가 곧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특히 올 여름 주한미군 2사단 병력 3천600명을 이라크로 파견하는 것이 그 변화의 시작임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영국에서 개봉된 '해리 포터'시리즈의 3편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 첫날 500만파운드를 넘는 흥행실적을 기록하며 영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2일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데일리'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아즈카반의 죄수는 영국 전역의 535개 극장에서 개봉돼 휴일이었던 31일 하루 동안에만 503만파운드의 입장수입을 거둬들였다.영국 영화사상 개봉 첫날 입장수입이 500만파운드를 초과한 것은 아즈카반의 죄수가 처음이다.
중국이 4일 금리인상 등의 긴축정책을 내놓을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또 다시 휘청거리고 있다.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이날 미국 증시 상승의 여파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중국 조기 금리인상설이 퍼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중국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앞으로 몇주 안에 금리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의 강경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전망은 긴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9.8%에 이어 2분기에는 무려 1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일미국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배분되는지 검증하는 게 어렵다고 지적, 미국 정부는 현재 세계식량계획(WFP)이 요청한 올해분 대북 지원 문제에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켈리 차관보는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 청문회에서 특히 "북한 군대가 북한의(식량을 비롯한) 자원을 과도하게 흡입하는 문제"와 `식량의 대체 가능성' 및 `북한의 선군(先軍) 정책' 등을 거론, 북한에 지원된 식량이 결과적으로 북한군 유지에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미 국무부는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인권보고서에서도 대북 지원 식량의 북한내배급 투명성을 확인.감시하기 위한 국제구호기관이나 단체 관계자들의 활동을 북한당국이 제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이같은 제한조치들은 지원된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가 급등세가 중국의 경기 둔화보다 아시아에 더욱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경기회복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시티그룹이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급성장에 제동이 걸릴 징후는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고유가의 충격은 다수의 아시아 국가를 위기에 빠뜨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보고서는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중국의 수요증가 등에서 비롯된 유가상승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보고서는 이와 관련, "아시아 국가 중에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증가할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이며, 다만 베트남만 예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4분기까지 0.6-0.8% 포인트 하락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보고서는 이 정도는 상당한 수준이긴 하지만 관리할 수 있는 (고유가의) 영향이라고 말했다.보고서는 아울러 충격이 가장 심각한 국가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률의효과가 1%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인 배럴당 42달러로 치솟았다.
이란에 미군의 이라크 작전관련 비밀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INC) 의장이 이란측 정보를 미국이 사전에 인지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CBS는 1일 미국 정보요원들이 이란의 비밀통신을 읽도록 허용함으로써 미국은 정보규칙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찰라비가 이란의 정보관리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도 1일 인터넷판에서 익명의 미국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해 찰라비가 이란 스파이조직의 바그다드 총책에게 미국이 이란의 통신물을 해독하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고 보도했다.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이같은 찰라비와의 대화내용을 메시지로 만들었는데 미국 정보당국은 이를 가로챘다.CIA 관리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타임스가 인용 보도한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찰라비가 술취한 미국인으로부터 그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CBS는 FBI요원들이 찰라비에 그같은 정보를 제공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국방부 관리들에 의혹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FBI가 (정보제공자를 찾기 위해) 미 국방부에서 찰라비를 열렬히 지지하는 시민들과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찰라비는 대다수의 이란인과 이라크인들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에 속해 있으며 한때 미국 국방부 관리들과 친분을 가졌다.그는 최근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이란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정보를 부시 행정부에 제공했는데 이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됐다. 하지만 그 정보는 무기가 없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의 연쇄테러로 국제유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또다시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사건이 일어나 추가테러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외국인 19명을 포함해 22명의 사망자를 낸 알-호바르 유혈 인질극이 종료된 지 사흘만인 2일 수도 리야드 남쪽에서 무장괴한들이 미국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무장괴한들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미국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났는 지 여부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한 서방외교관은 이와 관련,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우존스뉴스는 사우디 보안소식통들을 인용해 최소한 미국인 1명 등 3명을 태우고 가던 차량이 미국 군사고문들이 사는 리야드 남쪽 교외 주거지역 인근에서 무장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인에 대한 이번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사우디에서 비무슬림 외국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촉구하는 주장이 나온 직후 이뤄진 것이다.한편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이슬람 성지인 메카 인근의 야산 지역에서 알-카에다 요원으로 의심되는 무장 주민 2명을 추적끝에 사살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의 흡연 인구는 모두 3억5천만명으로 전세계 흡연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해 흡연자 수를 줄이기 위해 담배 관련 세제를 인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헨크 베케덤 WHO 중국 대표는 지난달 31일 "담배 과세는 경제적 손실 없이 흡연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고 말했다.그는 "세금이 높아지면 담배를 끊는 사람이 있고 계속 흡연하는 사람들이 내는돈은 수입 손실분을 보전해 준다"고 설명했다.중국에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연간 120만명으로 전세계흡연 관련 사망자 490만명의 4분의 1에 달한다.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간)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던 중 강력한 폭탄이 터져최소 16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이 사건은 파키스탄의 유력 수니파 성직자이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정신적지도자인 무프티 니자무딘 샴자이가 이 사원 근처에서 무장괴한들의 매복공격으로암살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오후 7시40분께 카라치 시내 중심부 이맘 바르가 알리 라자 사원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로 시내 중심가 지나 거리는 일대 혼란에 빠졌고 사원 맞은 편 건물 유리창과 건물이 부서졌다.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북한 주민 6명이 1일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北京)의 한 학교에 진입했으나 이 중 한 명이 신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입 약 3시간만인 오전 8시께(이하 현지시간) 외부로쫓겨났다.이번 독일 학교 진입을 주도한 윤웅주(34.가명)씨는 주중 독일 대사관 담당 영사가 "당신은 지난 2월 주중 한국대사관이 신분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는데 왜 또들어왔느냐"며 독일 학교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윤씨는 중국 공안의 감시를 피해 외부로 안전하게 도피했으며, 주중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윤씨가 북한의 고향으로 가 공민증과 증거사진을 가져왔으면 이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관례라며 독일 대사관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한국 파병협조단이 31일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방문, 쿠르드 자치정부측과 공항 사용과 주둔지 결정문제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협조단은 쿠르드 자치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아르빌 공항사용과 주둔지 임대 및 부대전개에 필요한 제반 실무사항을 최종 협의하고, 쿠르드측이 제안한 3곳의 파병예정지에 대한 정찰을 통해 최종 주둔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협조단은 또 쿠르드 민병대인 페쉬메르가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 자이툰 부대 파병시 페쉬메르가의 지원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북부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및 연합합동사령부(CJTF-7) 관계자들과도 만나 파병과 관련한 제반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송기석 합참 작전부장(육군소장.육사29기)을 단장으로 하는 파병협조단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 도착,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KA), 서희.제마부대지휘부 요원 등과 합류, 아르빌로 향했다.정부는 현지협조단이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파병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파병이 최종 결정될 경우 6월 말 나시리아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를 아르빌로 이동시켜 숙영지 조성사업을 시작하고, 7월초 선발대 파병을 시작으로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 자이툰 부대의 파병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중인 일본 자위대 기지 인근에서 31일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20분(한국시각 오후 2시20분) 사마와 시내 고속도로상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린 뒤 미니버스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다.또 다른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자위대와 미군 차량이 현장을 지나고 있었다고 전했다.일본 지지통신은 사마와의 자위대 기지로부터 약 6k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자위대 대변인은 "폭발 같은 게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확인하고 자위대 병력에는 인적, 물적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사마와에는 의료서비스 제공, 도로 및 교량 재건, 담수 공급 등 전적으로 인도주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위대 병력 5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들은 22명의 인명이 희생된 지난 주말 석유도시 알-호바르에서의 테러 공격이 사우디 경제를 해치려는 목적 때문인 것으로 우려했다.특히 업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증산 협의를 앞두고 터진 이번 사건으로 지난 17일 배럴당 41.85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추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관련, 사우디의 한 고위 정보당국자는 이날 CNN에 출연, 이번 테러공격 때문에 원유 증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도 이번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사우디의 경제를 저해하고 뒤흔들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일본 미쓰비시의 앤서니 누넌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사우디가 테러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면서 "불안 요인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사우디 전문가인 컬럼비아대 장-프랑수아 세즈넥 교수는 "이번 공격은 사우디 왕족이 자신들의 석유시설 중심부에서조차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그 같은 관점에서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이밖에 캠브리지 에너지조사연합 회장인 대니얼 예르긴은 "이번 공격이 비록 석유공급을 방해하지는 못했지만 심리적 쇼크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 부터 미군은 점령군이 아닌 유엔군 자격으로 주둔해야 하며, 내년 초엔 모든 외국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유력 위원이 촉구했다.오는 7월 들어설 이라크 임시정부에서도 고위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니파지도자 아드난 파차치 위원은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31일자 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인터넷판에 미리 실린 슈피겔 기사에 따르면 파차치 위원은 7월 1일 출범하는이라크 임시정부는 "국제법 상 이라크 공화국의 대표기구로서 안보와 외국군 주둔등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근거를 설명했다.그는 "새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둔 외국군 철수가 옳다고 여길 경우 철수를요구할 권한이 있으며 이러한 권한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미군이 일종의 `보호'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철수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밝힌 그는 "하지만 점령군이 아니라 유엔이 파견한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주둔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내년 1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선거에 의해 들어설 이라크 정부가지배권을 쥐게 되면 우리는 미군을 포함한 모든 외국군들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덧붙였다.
북.일 국교정상회 회담이 7월로 미뤄질 것으로보인다.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핵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국교정상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교협상을 3차 6자회담 이후에 재개키로 했다.일본 정부는 6월 초로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씨와 남편및 딸 등 가족 재회가 이뤄지면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조건은 일단 갖춰진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3차 6자회담은 6월말까지 열릴 예정이나 예정대로 열릴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상황이다.일본은 수교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이 평양선언에 명시된 대북(對北)경제협력 규모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6자회담에서 핵문제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협력문제에 관해 미국의 찬성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석유도시 알-호바르의 외국인 주택단지에서 외국인 인질들을 억류한 무장괴한들과 대치중이던 사우디 보안군이30일 인질 구출작전을 개시, 미국인과 유럽인 등 인질 10명이 풀려나고 인질범 1명이 체포됐다고 사우디 보안관계자가 밝혔다.또 인질범 가운데 2명도 체포 과정에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인질범 1명이 체포되고 나머지 2명도 포위된 상태에서 체포과정에있는 등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구출된 인질들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현장에 있는 한 보안군은 인질 가운데 몇명이 숨졌다고 말했다.이 보안군은 숨진 인질들이 구출작전 과정에서 숨졌는지, 아니면 이미 인질범들에 의해 살해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현장에 있는 또 다른 사우디 병사는 무장괴한 7명이 체포됐다고 말하는 등 인질극이 벌어진 오아시스 주택단지에 취재진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태에서사상자수나 체포된 인질범의 숫자 등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일부에서는 인질범들이 알 카에다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인질극은 29일 아침 군복 차림의 무장괴한들이 외국인주택단지에서 총기를난사하면서 시작됐으며 사건발생 25시간만에 종료됐다.당초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등 최소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사우디 신문들은 인질범들이 1구 이상의 시신을 건물밖으로 내던졌으며 살해당한 시신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보안군 관계자는 사우디 내무부가 곧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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