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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 10개국 외무장관들은 30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연례 회의를 시작, 국제테러 대처 방안 등 안보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하루 일정의 이날 회의 개막 연설에서 국제테러리즘을 동남아 국가들의 당면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제테러와 새로운 도전에 맞서기 위한 회원국들간 상호 협력을 촉구했다.그녀는 특히 미국을 겨냥,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일방주의가 횡행함으로써 국가간 갈등을 해결하는 민주적인 제도적 틀이 무시되고 있다"며 "중동에서의 갈등과 이라크에서의 끊임없는 전쟁이 지구촌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메가와티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은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 공동체 건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아세안안보공동체가 "군사동맹을 결성하거나 방위조약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세안 공동체 건설 구상은 아세안안보공동체와 아세안경제공동체, 아세안사회문화공동체 등 크게 세 가지 개념으로 이뤄져 있다.메가와티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우리의 예방외교와 갈등해소 및 분쟁 후 평화 구축을 위한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정치적 협력을 강화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를 끝으로 각국 외무장관들은 테러리즘 대처 문제 등 국제공동체와의 업무 조정 및 협력 증진에 대한 결의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코뮈니케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된다.교도통신이 입수한 이 공동코뮈니케 초안에는 ▲테러리즘의 근원 제거 필요성 ▲종교ㆍ인종ㆍ국적ㆍ종족과 테러의 결속 거부 등 내용이 담겨 있다.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김 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5월 유럽 3개국 순방에 이어 퇴임후 두번째 해외방문이다.그는 방중 첫날인 이날 오후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과 회견을 갖는다. 회견 내용은 CCTV 제1채널의 `둥팡스콩'(東方時空)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김한정 비서관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어 30일 오전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중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과 장 주석은 98년 중국 국빈 방문을 포함해 총 6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또 탕자쉬앤(唐家璇) 국무위원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2일에는 베이징(北京)에 있는 칭화(淸華)대학에서 교수와 학생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김 전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공항 귀빈실에서 리 빈(李 濱) 주한중국대사 등과의 환담 자리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진전이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지난 임기 5년동안 장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잘 협력해줘 한중관계의 급속한 발전을 이뤘고 이제 전면적 협력관계에 들어섰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리 대사는 "김 전 대통령의 방중을 중국 지도자들이 고대하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와 한.중협력에 대한 공헌을 중국 인민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김 대통령의 저서를 읽고 있다"고 화답했다.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신 건(辛 建) 전 국정원장, 김정길(金正吉) 전 법무, 김명자(金明子) 전 환경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 인사들과 이재신, 황원탁, 조순용 전 청와대 수석 등이 나와 환송했다.
이라크인의 60% 가까이가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침공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주둔에 반대하는 것으로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영국의 컨설트 업체인 '옥스퍼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지난 5월 19일과 6월 14일 이라크인 3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봄 이라크 침공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다소 잘못 또는 절대적으로 잘못됐다'고 대답한 반면 '다소 또는 절대적으로 옳았다'고 답한 이라크인은 41%에 그쳤다.또 80% 이상이 미군과 영국군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고 응답했고 양국군 주둔에 대해서는 반대 58%, 지지 42%의 결과가 나왔다.미.영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72%는 그들을 '점령군 또는 착취자'로 규정한 반면 양국군을 해방군 또는 평화유지군으로 부른 응답자는 28%에 그쳤다.미군에 의한 포로학대에 대해선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인권유린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응답했으며 3분의 1이 '연합군은 당장 떠나야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많은 이라크인이 연합군에 강력 반대하는 중에서도 응답자의 60% 가까이는 이라크 임시정부가 성공하려면 미국이 이라크 재건을 도와야한다고 답했다.사담 후세인의 축출후 삶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44%가 "훨씬 또는 다소 나아졌다", 32%가 "이전과 거의 같다", 25%가 "이전보다 다소 또는 훨씬 악화됐다"고 각각 답변했다.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1.82%이다.지난해 이라크 개전 이후 4차례에 걸쳐 현지 여론조사를 벌였던 옥스퍼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의 크리스토프 샘 소장은 "이라크인들은 그들의 정치적 미래인 민주주의를 위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지만 민주주의에 이르는 방법은 모르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CNN.USA 투데이. 갤럽이 미국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실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미국인들이 이라크가 불안정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주권 이양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구체적으로 응답자 10명중 6명이 불안정한 시점에 이뤄지는 이라크 주권 이양은 실패의 징조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10명중 3명은 예정된 대로 주권 이양이 이뤄지면 이는 성공의 징표라고 응답했다.또 10명중 6명은 향후 5년간 이라크 치안이 확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63%는 미군이 이라크에 3년 또는 그 이상 더 주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연합군은 수일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을 이라크에 넘기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살렘 찰라비 이라크 전범재판소장이 29일 밝혔다.찰라비 재판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범재판소와 연합군이 사담 후세인의 신병을 재판소에 인도하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고위급 인사에 대한 첫번째 신병인도"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OECD 30개국의 후발개도국에 대한 FDI가 1천920억달러로 전년의 6배를 기록했다고 전한 뒤 이 가운데중국이 530억달러를 유치, 400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중국이 유치한 FDI는 전년보다 약간 줄었지만 미국은 2001년 1천670억달러에서 2002년 720억달러, 지난해 400억 달러로 급감함에 따라 중국에 1위자리를 내주게 됐다.중국의 높은 FDI 유치 실적은 고속 성장, 인구면에서 세계 최대 시장, 그리고저렴한 생산원가 등이 감안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보고서의 공저자이자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중 한명인 한스 크리스티안센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상품생산 열망이 주된 FDI 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반면 인도의 지난해 FDI 유치 실적은 40억달러에 그쳤고 러시아 역시 1990년대중반 이후 최저인 10억달러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의 FDI 유치가 급감한 것을 비롯, 캐나다 69%, 독일과 영국이 64%와 47% 각각 감소하는 등 유럽국가의 FDI 유치 실적도 평균 23% 줄었다. 프랑스는 영국과 독일이 유치한 FDI 합계의 3배에 달하는 470억달러를 유치했지만 역시 전년에 비해 19억달러 가량 줄었다.FDI는 유가증권 인수를 제외하고 기업 인수합병, 합작 기업 설립, 공장ㆍ장비투자, 자산 구매, 외국기업에 대한 자본 이채 등 대부분 물질적인 자산 거래행위에집중된다. FDI는 또 비교적 후진국들의 경우, 자본투자 외에 경영기술, 기술숙련,전세계 투자회사에 대한 접근 허용 등에도 이뤄진다.
16명의 사망자와 1억달러 가까운 경제손실을끼친 조류독감의 위협은 베트남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28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농촌개발부의 응웬 반 통(Nguyen Van Thong) 부국장은 최근 1만마리의 가금류에서 채취한 샘플을 정밀검사해본 결과 이 가운데 상당수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소식통은 통 부국장의 말을 인용,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조류독감은 손쉽게 재발할 수 있다면서, 정부측에 샘플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감염 가금류를 전량 살(殺)처분할 것을 촉구했다.그는 또 방역위원회측에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과 정보 유통과정에서 투명성을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통 부국장은 특히 중국에서 수입하는 가금류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안톤 라이체너 유엔식품식량기구 베트남 사무소장은 위생상태가 나쁜 상황에서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계속 살 수 있다는 것을 전문가들로부터 여러차례 들었다면서, 베트남 정부에 대해 조류독감 재발 가능성을 여러차례 경고해왔다고밝혔다.또 세계보건기구(WHO)도 H5N1 바이러스를 완전 박멸하는 데는 몇 개월 또는 몇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경고해왔다면서, 사육농민들은 재발시점에서 최소한 3개월 이상 기다린 다음에 사육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남부 지역에서 검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H5NI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농촌개발부는 동탑성의 농가에서 사육하던 중 죽은 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H5N1종이 아니라 H5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농촌개발부는 그러나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동탑성과 인근 지역에서 사육되는가금류에 에 대한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 브리머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최고 행정관은 이날 CPA 본부가 있는 바그다드 중심부의 그린존에서 주권이양에 관계된 법률문서를 가지 알-야와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에게 넘겼다.알라위 대통령은 이양식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주권인수의 의미를 부여한 뒤 "우리는 (이라크) 치안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브리머 행정관은 "우리는 이라크 임시정부가 주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라크의 미래를 확신하면서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1990년대 중반 이후 세워진세계 원전의 70% 정도가 아시아에서 건립되는 등 아시아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공개된 IAEA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세워진 전세계 에너지 확보와관련된 31개 원전 가운데 22개가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천연자원 부족, 인구 증가에 직면한 아시아 지역에 건립됐다.보고서는 22개 원자로중에는 한국과 중국의 원자로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또 현재 건립중인 27개 원자로중 18개가 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그 중인도에 8개, 중국과 일본에 2개씩이 있다고 밝혔다.IAEA는 지금 추세로 원전이 증가할 경우 2050년의 핵 에너지 발전량 수준은 현재의 4배 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30개국에서 442개 핵 원자로가 가동중이고 이중대략 절반이 미국,프랑스, 일본에서 가동중이다.
김선일씨를 납치,살해한 무장저항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 26일 밤(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72시간 내로 이라크에서 터키인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자신들이 납치한 터키인 3명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아브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이 무장단체는 알-자지라에 보낸 비디오테이프에서 터키 정부가 이라크에서 모든 터키인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터키인 인질 3명을 72시간 내로 살해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터키는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고 있다.알-자리라의 직원은 이 비디오테이프를 26일 접수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비디오테이프에는 터키인 인질 3명이 여권을 손에 든 채 2명의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터키인들에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맞서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는 한편 터키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미군과 거래하지 말도록 요구하라고 주장했다.익명을 요구한 바그다드 주재 터키 영사관의 한 직원은 터키인 인질 3명이 이틀전에 납치된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어떠한 정보도 입수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수수께끼같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의 음식과 술에 탐닉해 있을 동안 북한 주민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2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신문은 이날 '가난한 나라의 풍미(Rich Taste in a Poor Country)' 제하의 서울발 '칼럼 원(Column One)' 기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생선회는 좋아하면서도 피자에얹은 이탈리아식 멸치젓갈인 안초비는 싫어한다고 소개, 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알수 없는 지도자중 하나일 수 있지만 그의 미식가적 습관에 대한 자료는 다른 어느지도자들보다 많다고 덧붙였다.과거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2명이 이미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한 가장 중요한 비밀 가운데 하나인 주방에 얽힌 일화들을 세상에 내놓았다.이탈리아인 에르만노 푸를라니스가 3년전 '나는 김정일에게 피자를 만들어줬다'제하의 내용으로 잡지에 기고했고 지난 해에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한때 김정일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스시맨(생선회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57)가 책을 내기도 했다. LA 타임스는 주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황폐화된 산을 떠도는 동안그는 헤아릴 수 없는 양의 고량진미를 탐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와인저장고에 포도주가 거의 1만병이나 비축돼있고 요리법에 관한 책자와 자료들이 그의 서재에 수 천종이 꽂혀 있으며 요리사들은 그를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공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평양의 한 연구소는 가장 잘 훈련된 의사들이 배치돼,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개발하느라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탈북의사 석영환씨는"연구소의 목적은 김정일의 장수"라며 200명의 전문인력이 그의 섭생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전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도 그의 책에서 김정일이 먹을 철갑상어알(캐비어)을사러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출장을 가야했으며 돼지고기 구입차 덴마크, 포도는 중국 서부, 망고와 파파야를 사러 태국을 오갔다고 밝혔다.한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를 도쿄로 보내 특별히 허브행이 나는 떡을 사오라고 해 구입했는데 떡 한 개 값이 한 입에 들어갈 크기에 약 120달러였다고 폭로했다.신문은 또 한 전기작가의 말을 인용, 해외주재 전 북한 외교관들도 한국 정보관계자들에게 김정일을 위해 낙타족(足)과 같은 특별한 진상품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햄버거 등) 정크푸드에 빠져있다거나 150kg의 거구인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오리책을 썼다는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도 나름대로톡특한 식습관을 갖고 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만큼 까탈스런 인물은 그리 많지않을 것이라고 타임스는 전하면서 그는 밥은 백두산에서 나는 나무로 불을 때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전용 샘(泉)과 함께 쌀 등 곡류를 검색하는 별도의 여성들을 거느리고 있다.미 중앙정보국(CIA)에서 성격및 정치행동 분석국장으로 일했던 정신과전문의 제럴드 포스트 박사는 가장 좋은 음식을 먹여야한다는 강박관념은 그가 북한을 건국한,거의 신격화됐던 김일성 전 주석의 아들이라는데서 오는 것이라고 지적, 사담 후세인이나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인물로 분석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24일 주권 이양을 앞두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로부터 국방, 내무 등 핵심 부처 11개의 업무를 인수해 25개 전 부처의 운영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오는 30일 주권 이양을 앞두고 있는 임시정부는 이미 CPA 산하의 25개 부처 중 석유, 외무, 보건, 교육, 공공사업, 과학기술, 농업, 난민.이민, 문화, 수자원, 산업.광업, 기획.개발, 청소년, 환경, 교통부 등 15개 부처의 업무를 인수했으며 나머지 11개 부처의 업무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는 이날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의 살해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 무장세력은 체포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알-카에다 관련 테러조직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자처하는 인물은 전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알라위 총리를 암살하겠다고 위협했다.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배포하는 영상과 성명을 주로 올리는 이슬람 사이트에서 발견된 이 녹음은 총 16분 분량으로,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소리의 주인 공은 자르카위 본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인간배아복제가 허용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종합과학기술회의 생명윤리전문조사위원회는 23일 기초연구에 한해 인간배아복제를 허용키로 결정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종합과학기술회의는일본 과학기술정책의 기본방침을 결정하는 최고기구다.전문조사위원회는 회의에서 인간배아복제를 허용하되 ▲복제인간 제조 방지책과복제배아 관리 및 인간배아복제의 재료인 미수정란 입수방법에 관한 제도 ▲배아복제연구가 의료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해 연구중단을 권고하는 제도 등이 마련될 때까지는 임상응용이 아닌 기초연구로 제한하기로 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일찍 죽고, 과체중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미국의 비만전문가가 경고했다.비만전문가 데니스 브루너 박사는 24일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에 비만의 위험성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세포는 다른 세포들을 파괴할 수 있는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하며 이 때문에 비만인 사람은 암이나 당뇨, 심장병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가 훨씬 쉽다고 데니스 박사는 지적했다.그는 비만이 심하지 않은 편인 체질량지수(BMI) 25∼30인 사람의 경우 20∼25인사람보다 수명이 2∼5년 짧아지고 30을 넘으면 수명이 최고 10년까지 단축될 수도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확인된 석유및 가스 매장량 증가속도가 산유국들의 산유량 증가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BP사(社)가 23일 밝혔다.BP는 전세계의 각종 에너지 생산및 이용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석유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의 수요 급증과 러시아의 산유량 확대라고 꼽았다.BP는 그러나 확인된 석유및 가스매장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가는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석탄 사용은 6.9% 증가하고 수력 발전량은 0.4%증가하는데 그쳤다.세계 3위의 원자력 발전국가인 일본이 안전상의 우려로 17개 원전을 폐쇄하면서원자력 발전량이 최대 27% 줄어든 탓에 전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2%나 줄었다.
알-카에다 관련 테러조직 지도자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자처하는 인물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를 암살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녹음이 23일 인터넷에서 발견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알라위 총리가 자신들이 설치했던 함정에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해 이미 알라위 총리에 대한 암살기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알라위 총리는 `악과 이단적인 국가의 상징'이자 `모든 반역자들의 원천'이라며 "당신을 노리는 게임을 끝까지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자딘 살림이 맛 본 것과 똑같은 맛을 보도록 하겠다"고 경고해 살림 전 이라크 과도통치위 의장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난달 차량폭탄 공격이 자신들 소행임을 내비쳤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배포하는 영상과 성명을 주로 올리는 이슬람 사이트에서 발견된 이 녹음은 총 16분 분량으로,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르카위 본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요르단 출신의 테러범으로 널리 알려진 자르카위는 이라크에 머물면서 최근의 김선일(33)씨 납치 살해를 포함한 다수의 테러공격을 배후조종해 온 것으로 미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한편 김씨의 사체가 발견된 후인 22일 미군은 자르카위 추종자들의 안가로 추정되는 팔루자 지역 가옥에 대한 공습을 가해 주민 등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이와 관련, 정확하게 녹음일이 표시되지 않은 이 녹음내용에서 자르카위를 자처한 인물은 자신은 팔루자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나는 이라크에서 여행자처럼 살고 있다.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내 가족, 형제들과 함께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미국 내에서 배출된 독성물질의 양이 전년 대비 5% 증가, 1997년 6%가 늘어난 이후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환경보호국(EPA)이 23일 밝혔다.2001년 미국내 독성물질 배출량이 13% 줄어든데 비하면 2002년의 증가 수치는 대단히 놀라운 것이다.EPA에 따르면 2002년 한 해 동안 광산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약 21억5천만㎏의 독성물질이 공기 중에 배출됐다. 광산 지역 독성 물질 배출량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최근 해당 업계의 이의신청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있었기 때문이다.EPA는 1986년 제정된 오염물질규제법에 따라 매년 독성물질 배출량을 계측해오고 있다.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은 23일 이라크에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가 과격 테러단체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데 대해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테러단체의 파병철회 요구를 거절한 한국정부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과 필리핀, 호주 정부는 통역관인 김씨의 참혹한 사체가 바그다드와 팔루자를 잇는 도로변에서 발견되자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테러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김씨의 피살과 관련, 한국의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에게 "김씨의 참혹한 죽음에 대해 강한 분노와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가와구치 외상은 메시지에서 "희생자 유족과 한국정부, 한국민들과 슬픔을 공유하고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무고한 민간인 인질과 그들의 생명을 불법적으로 다루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김씨의 피살은) 우리가 접하는 사람들과 우리가 다루는 것들 중 메스껍게 하는 사례"라며 "엄청난 슬픔을 겪고 있는 그 불쌍한 사람(김선일씨)의 가족들에게 내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하워드 총리는 기자들에게 "호주 정부는 이렇게 냉혹하고, 비인간적이고, 용납될 수 없는 악행에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도 "한국 정부가 테러리즘에 굴복한다면 테러범들에게 거대한 힘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테러단체의 파병철회 요구를 거절한 한국정부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 리카르도 살루도는 김씨 피살에 대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유혈참극에 대해서도 비난한다"며 "우리는 외교관들로 구성된 특별팀이 이라크 거주 필리핀인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살루도는 이라크내 필리핀인들의 신변이 우려될 경우 필리핀 정부가 이들의 송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불량 만두' 소동에 따른 한국산 만두의 잠정 수입금지 조치를 지난 18일자로 해제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22일 밝혔다.대사관측은 "일본 수출용 만두의 경우 국내용과 달리 만두소에 무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제조공정도 국내용과 차별화 돼있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한국정부의 설명을 일본측이 받아들였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 만두업체가 단무지 찌꺼기 등을 만두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고 보도되자 지난 8일 전국 검역소에 한국산 만두제품의 수입을 허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은 작년에 한국산 냉동만두 864t을 수입했으며 올해도 49 차례에 걸쳐 437t을 수입했다
아시아 22개국 외무장관들은 22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이틀간의 '아시아협력대화(ACD)'를 마친뒤 유가 급등에 대응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자원 및 대체 연료 촉진'을 위한 공동 협력체를 제안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ACD에는 일본, 중국, 한국,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경제국가들이 참가하고 있다.중국 등 아시아 각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석유, 가스, 기타 에너지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동에서 수입하는 석유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와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ACD 연설에서 "높은 수준의 에너지 협력은 아시아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요하며 아시아 모든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아시아 및 전세계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원자바오 총리는 또 에너지 효율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에너지 절약형 사회'를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입 원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핵 발전과 자체 공급량이 많은 석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도 "에너지 자원을 다루는데 있어 단호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며 "장기적 차원에서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ACD는 지난 2002년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실패할 경우 아세안(ASEAN)의 개발도상국들과 동아시아, 중국은 가장 심각한 충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2일 비즈니스 타임스에 실린 호주 외교통상부 보고서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테러 위협은 10년뒤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규모를 6%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운송 분야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관한 이번 연구는 테러가 경제적인 충격을 야기해 10년후에는 저생산의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발도상국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경제 성장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한국과 대만을 포함해 중국, ASEAN 국가들의 향후 5년뒤 경제활동 수준은 지금보다 3% 정도(950억 달러 규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보다 안전한 곳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등 안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성 하락도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10년 후 경제적 충격은 더욱 심각해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6%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의 GDP도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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