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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미달 주유소' 전북, 전국서 5번째로 많아

도내에서 정량을 속이고 기름을 판매한 주유소 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북은 경기(131건), 충남(91건), 서울과 경북(각각 68건)에 이어 다섯번째로 정량미달 주요소 적발 건수가 많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최근 5년간(2014~2018.8) 정량미달 주유소 53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13건), S-OIL(7건), 현대오일뱅크(5건)와 알뜰주유소(5건) 순으로 빈도가 잦았다. 브랜드가 없는 비상표 주유소의 정량미달도 6건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정량미달 주유소는 773건이 지난 5년간 적발됐다. 정량미달 업체는 SK주유소가 245건,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OIL 127건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요소 또한 31건이나 정량을 속인 채 기름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정량을 속이는 수법은 주유기 엔코더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이 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 측은 대다수 주유소의 정량미달은 시설 노후와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부담이 극심한 상황인데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활개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한 의도적인 불법 조작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의 정량미달 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5 18:54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7강] 홍영재산부인과 홍영재 원장 "건강하려면 '세로토닌적 삶' 살아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제17강이 열린 지난 11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에서 홍영재산부인과 원장이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7번째 강의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홍영재산부인과 홍영재 원장이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홍 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을 연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강의에서는 대장암과 신장암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강비법을 소개했다. 홍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건강하려면 세로토닌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로토닌이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평화와 쾌적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홍 원장은 잘 씹고, 잘 걷고, 사랑하고, 심호흡 하고, 명상 등을 자주 하고 울 때도 통곡하는 것 처럼 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면역력(세로토닌)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눈물에는 세로토닌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또한 사람도 좋고 자연, 물건도 좋으니 감사할 일을 일부로라도 찾아서 하루에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란 말을 하라고 권유했다.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건강이란 육체적 요인이 5%이고 감정이 95%를 차지하고 있다며 마음이 곧 건강이다고 역설했다. 홍 원장은 치매예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두부 등 콩류와 계란을 많이 먹고 음식은 꼭꼭 씹어 먹으며 손을 뜨거울 때까지 비빈 후 온 몸에 마찰시키라고 했다. 또한 과거에 집착말고 미래를 설계하며 잔소리하지 말고 책을 많이 읽으며 무엇이든 열심히 외우는 것과 적극적인 취미활동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홍 원장은 이어 자신의 저서인 5가지 색으로 전하는 삶을 다스리는 컬러푸드이야기 오색섭생의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홍 원장은 토마토의 빨간색은 암과 대적하고 수박은 노화를 막아준다며 수박의 빨간색 과육에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대표적 성분이다고 말했다. 또한호박은 해독의 왕이며 고구마는 장을 튼튼하게 해줘 대장암을 예방하고 브로콜리는 암 증식을 억제하며 마늘, 양파, 가지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 홍 원장은 끝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소개했다. 그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라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좌절을 두려워 하지 말라 △인생을 좀 먹는 허영심을 걷어내라 △긍정의 마인드로 반전하라 등을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10.14 18:36

[농촌진흥청 국감] 농해수위 위원 “농정 패러다임 혁신”에 여야 한 목소리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농해수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농촌진흥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혁신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산투입에 비해 저조한 R&D(연구개발) 성과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은 우리나라 농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농진청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문했다. 전북지역구 의원들은 혁신도시 시즌2에 농진청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군산출신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일부 언론이 전북과 우리나라 대표 농정기관 비하한 것은 부당한 폄하라고 생각 한다며 논란이 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농진청이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은 농진청이 농촌현실개선에 기여한 바가 무엇이냐며 농진청이 나름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 반해 피폐한 농촌의 현실은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정권이 바뀌어도 농정을 바뀌지 않고 있는 말에 동의하느냐며 최근 5년 간 농가소득을 올렸다거나 농가 삶의 질을 끌어올린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기술 평가지표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줘야한다며 점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해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시 을)은 네덜란드의 사례처럼 농업의 조직화는 물론 기업가정신을 함양 수 있는 대책이 요구 된다며 기존 시스템으로는 미래농업을 도모하기 힘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농촌진흥청 국감 이모저모

△국감준비에 고단했던 농촌진흥청 간부들=올해 치러진 농촌진흥청 국감은 여야 간 공방이 없는 점잖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 한 차례 고성도 없는 정책국감으로 진행된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농촌위기 해법을 위한 농촌진흥청 개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국감장에 참석한 농진청 일부 간부들은 국감이 진행되는 내내 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한 몇몇 사람은 아예 고개를 푹 숙인 채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메모도 하지 않는 채 국감시간 내내 졸고 있는 피감기관 간부는 5명 정도였다. 농진청 직원들은 국감준비에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준비가 고단했던 탓인지 본선에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국감장의 먹거리 볼거리=농촌진흥청 국감 현장 주변에는 청의 최근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코너와 그 성과물을 시식할 수 있는 부스까지 설치돼 전북혁신도시를 찾은 국회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야당 보좌관 A씨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제품을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수한 제품들이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못해 알려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구도 좀 챙겨줘=이날 국감에 참석한 농해수위 위원들은 자기 지역구의 농정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공통문제인 축사악취 해결문제에는 거의 모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연구만 할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조했다. △라승용 찬양가(?) 낭독=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의 공직생활 여정을 담은 자작 시조를 낭독했다. 김 의원은 시조를 낭독하기 전 라 청장은 9급에서 차관급으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그를 접한 거의 모든 사람이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 한다고 추켜세웠다. 김 의원은 자작 시조를 읽다 질의시간 10분을 거의 다 썼다. 일부는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동료의원들도 있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PLS’ 시행 앞두고 쏟아진 우려, 농촌진흥청 국감 최대쟁점

올해 농촌진흥청 국감의 최대 현안은 내년 시행을 앞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였다. 특히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경우 PLS가 추가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시행될 경우 농촌경제 붕괴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PLS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 농산물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PLS가 시행된 이후에는 작목별로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등록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농산물 100㎏당 1㎎의 미미한 잔류 농약만 검출되어도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시행 전부터 농가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PLS의 추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준비과정이 부족하고 내년 전면시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도 없다는 게 농해수위 위원들의 주장이다. 이 제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까닭은 유통제한 조치에 있다. 적발된 농가는 허용 농약성분이라도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거나, 미등록 농약성분이 검출될 경우에 농산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폐기처분이나 출하금지, 과태료 처분이 급증할 경우 농민들의 소득감소는 물론 일부 농산물의 경우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농가의 입장이다. PLS제도의 보완점은 여야의원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또한 이 문제에 대해 라승용 농진청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라 청장이 식약처에 작년에 보낸 공문을 읽어보니 PLS 시행이후 문제점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짚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이 제도를 강행하자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을 포함한 농해수위 위원은 예측을 잘해놓고도 정부에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농촌진흥청장이 소신을 가지고 PLS 문제를 정면 돌파하라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대책 마련이 미흡한 만큼 PLS 시행을 1년간 유예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농민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최소한의 준비를 위해 시행을 당분간 유예하고 홍보와 교육을 확대해라고 권고했다. PLS 제도 개선 요구에 이어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문제도 거론됐다. 이만희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연구인력 1193명 중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86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9명은 연구 인력이지만 본청 근무(79명), 보직자(84명), 연구지원(45명), 파견(35명) 등의 사유로 연구 수행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연구인력 4명 중 1명이 무늬만 연구원인 셈이다. 라승용 청장은 청장으로서 조직 체제 개편과 PLS 보완점을 고민하겠다며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농해수위 농진청 국감 이모저모] 점잖은 ‘국감’ VS 심심한 ‘국감’

올해 치러진 농촌진흥청 국감은 여야 간 공방이 없는 점잖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 한 차례 고성도 없는 정책국감으로 진행된 것이다. 농촌위기를 외면한 채 진행되는 맹탕국감도 아니었다. 여야 의원들은 농촌위기 해법을 위한 농촌진흥청 개혁 에 한 목소리를 냈다. 라승용 청장도 책임을 인정하는 자세로 국감에 임하면서 향후 농정혁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국감이 점잖게 진행된 탓인지 국감장에 참석한 농진청 일부 간부들은 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밀려오는 졸음은 참지 못한 몇몇 직원은 아예 고개를 푹 숙인 채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메모도 하지 않는 채 국감시간 내내 졸고 있는 피감기관 간부는 5명 정도였다. 국감장에서 조는 직원들의 모습은 자칫 농진청의 공직기강 해이를 의심받을만한 행동이다. 이날 국감은 농촌진흥청 성과와 청장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송곳 질의가 이어졌지만, 긴장감은 높지 않았다. 자신의 질의가 끝난 후에는 재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감장을 둘러보는 국회의원들도 있었다. 국감장 주변에는 농촌진흥청 성과를 전시하는 전시코너, 연구 성과물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부스까지 설치돼 전북혁신도시를 찾은 국회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야당 보좌관 A씨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제품을 먹어보는 것은 처음 이라며 우수한 제품들이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못해 알려지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라승용 청장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자작 시조를 읊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라 청장은 9급에서 차관급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 이라며 다소 격양된 국감장의 분위를 전환도 할 겸 시를 읽었다 고 했다. 그러나 그는 라 청장은 사사롭게는 자랑스러운 고향선배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 며 강행될 예정인 PLS 문제를 농진청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이제까지 쌓아올린 업적에 흠을 남길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의원들은 각 지역구의 농정현안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공통문제인 축사악취 해결문제에도 농진청이 연구만 할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전주시 을)은 농진청이 전북에 온 이유는 이곳을 첨단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며 배후에 소속기관과 유관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몰려있는 데 그 성과가 아쉽다 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이어 농촌진흥청장은 전북혁신도시 농정기관장 중 리더로서 활약해야한다 며 농식품부 소속인 농수산대학과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하라 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2 18:34

[국감] 농촌진흥청 국감 농해수위 위원들 “농정 패러다임 혁신”에 여야 한 목소리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농진청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예산투입에 비해 저조한 R&D(연구개발)성과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은 우리나라 농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농진청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문했다. 전북지역구 의원들은 혁신도시 시즌2에 농진청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군산출신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일부 언론이 전북과 우리나라 대표 농정기관 비하한 것은 부당한 폄하라고 생각 한다 며 논란이 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농진청이 마련해야한다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은 농진청이 농촌현실개선에 기여한 바가 무엇이냐 며 농진청이 나름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 반해 피폐한 농촌의 현실은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 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던진 의견에 여야의원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농촌진흥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혁신을 고민할 시점 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정권이 바뀌어도 농정을 바뀌지 않고 있는 말에 동의하냐 며 최근 5년 간 농가소득을 올렸다거나 농가 삶의 질을 끌어올린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있었는지 의문 이라고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연구기술 평가지표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줘야한다 며 점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해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고 말했다. 농촌 고령화해결을 위한 문제에도 농진청이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 제주시을)은 농촌진흥청이 기관의 이름에 걸 맞는 역할을 했는지 돌아봐야한다 며 우리나라 농촌 대부분이 소멸위험지역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인구 재생산은커녕 젊은 인재는 죄다 도시로 몰리고 있는 데 책임감을 느껴야한다 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한 이대로 간다면 농촌소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농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회경제적 연구를 확대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은 농업홀대가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한다 며 농업을 청년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농업의 규모화가 선행돼야한다 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시 을)은 네덜란드의 사례처럼 농업의 조직화는 물론 기업가정신을 함양 수 있는 대책이 요구 된다 며 기존에 있는 시스템으로는 미래농업을 도모하기 힘들다 고 설명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또한 PLS문제에 대해 라승용 농진청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라 청장이 식약처에 작년에 보낸 공문을 읽어보면 PLS 시행이후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있다 며 그러나 정부가 이 제도를 강행하자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고 꼬집었다. 이 의원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은 예측을 잘해놓고도 정부에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농촌진흥청장이 소신을 가지고 PLS 문제를 정면 돌파하라 고 주문했다. 비효율적인 조직운영문제도 거론됐다. 이만희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연구인력 1193명 중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86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9명은 연구 인력이지만 본청 근무(79명), 보직자(84명), 연구지원(45명), 파견(35명) 등의 사유로 연구 수행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연구인력 4명 중 1명이 무늬만 연구원인 셈이다. 라승용 청장은 청장으로서 조직 체제개편을 고민 하겠다 며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 이라고 답변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2 17:45

농진청, 돼지분뇨 악취가스 감소 기술 개발…전북 악취문제 해결 현실화 될까

유재홍 박사 농촌진흥청이 돼지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스를 90%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실용화까지 마친 이번 연구 성과가 도내 축산현장 악취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다만 상용화된 기술을 도내 축산현장 전반에 보급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어 도내 지자체와 농진청의 적극적인 소통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농업과학원 소속 유재홍 박사의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와 버려지는 잣송이를 활용한 돼지분뇨악취 가스 감소 기술 개발이 2018년 국가기술 100선에 선정됐다. 유 박사는 우리나라 토양에서 분리한 미생물 효모로 만든 생균제와 잣송이(잣나무의 열매 송이)를 활용한 악취가스 감소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돼지사육장에 적용한 결과 축산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 황화수소, 아민가스 등을 90%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했다. 황화수소와 암모니아는 동물성 분뇨의 주 악취 원인이다. 유 박사는 이 기술이 기존의 기술과 차별되는 점은 비용은 적게 들고 효과는 높다는 것이라며 악취가스 감소대책은 거대한 악취방지시설을 만들거나 안개분무장치, 화학물질 등을 이용해 유지비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생균제 급여와 미생물제를 통해 악취가스를 분해시키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악취문제 해결은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도시민의 공존을 이룰 수 있는 최대 현안이라며 돼지분뇨 냄새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축사와 기업에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1 19:19

새만금, 기업 투자 ‘활기’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만 기업 5곳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신규추가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게놈앤내츄럴바이오(대표 윤규형)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게놈앤내츄럴바이오는 오는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1만6500㎡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해 콜라겐 관련 완제품 생산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게놈앤내츄럴바이오는 지난 2007년 특허 등록한 콜라겐 제조공법(어류 비늘을 이용한 단백질 가수분해물의 제조방법, 어린콜라겐 및 식용식물추출물을 포함하는 떡 조성물 및 면류용 조성물 제조)을 이용해 그동안 회사의 핵심 원료인 피쉬스케일콜라겐(Fish Scale Collagen)을 양산하면서 국내 콜라겐 시장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새만금 산단 내 1호 외국인 투자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한중 합작 외국인 투자기업인 ㈜레나인터내셔널과 전남 나주 강소기업인 ㈜네모이엔지가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8월에는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와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국내외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새만금에 시설투자를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력과 수력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한국수력원자력도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업들의 새만금 시설투자와 문의 등이 이따르고 있는 것은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의 착공과 새만금개발공사 출범 등 새만금 내부개발 가시화로 예전과 달리 투자유치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새만금 투자유치 여건을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새만금특별법 개정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출도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많은 기업에서 새만금 산단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격화되고 있는 새만금 산단에 국내외 유망 기업들의 투자 관심을 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10.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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