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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① 국립농업과학원 박신영 박사·전북농업기술원 송영은 연구사 - 무주 특산물 천마 맛·효능 개선, 농가소득 창출 기여

전북은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육성은 기존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산업 간 융복합으로 그간 낙후됐던 농촌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는 전북의 성장 동력으로 거론되는 농생명 과학기술을 이끄는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성과를 총 11차례 조명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신영 농업연구사(중의학박사)와 전북도농업기술원 송영은 연구사가 최근 무주 특산물인 천마의 맛과 효능을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발효기술과 한방가공처리기술을 응용해 천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비린 냄새를 감소시켜 보다 먹기 좋은 제품으로 만들었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무주 농가는 물론 전주지역 식품기업의 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천마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로 참나무의 썩은 그루터기에 나는 버섯 균에 붙어 자란다. 천마는 뇌혈관에 특히 효과적이다. 두통이나 현기증에도 효능이 좋다. 팔다리의 근육이 굳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반신불수, 언어장애, 고혈압, 어린이 간질병, 유행성 뇌수막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쓴다. 그 덕에 중국에서는 동충하초와 함께 최고급 약재로 꼽힌다. 천마는 무주에서 전국 생산량의 76%인 401톤이 연간 생산되고 있다. 천마는 뇌 기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년층과 수험생에 유용하지만 특유의 냄새로 인해 대중적으로 소비가 활성화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신영 박사와 송영은 연구사는 발효 천마분말의 냄새를 줄이고 동시에 천마의 주요 약리성분인 가스트로딘 함량은 증가시킨 시제품을 개발했다. 발효된 천마를 분말상태 그대로 천마와 한약재 추출물에 10% 첨가해 먹기 좋은 액상 스틱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박 연구사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당뇨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며맛이 좋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의학용 소재 개발을 구상 중이다고 소개했다. 송 연구사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약용소재를 연구하고 싶다며판로개척이 어려운 농가와 도내 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8 21:48

전북연구개발특구, 전국 최고 발돋움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출범 2년여 만에 전국 최고의 특구로 발돋움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5개 특구(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실적 평가 결과, 전북특구가 최고 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전북특구는 내년도 특구 예산 배정에 있어 과기부로부터 연간 100억원 가량의 특구육성 사업비와는 별도로 3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전북특구는 이번 평가에서 특구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과 노력, 특구 펀드 조성 및 투자 활성화 등 전체적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설 특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창출과 지자체의 육성의지가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전북특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전국 5개 특구 중 지자체 예산 지원 및 펀드 참여 비율(10억원, 11.9%)을 가장 높게 투자하는 등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 출범 4~9년 만에 50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한 타 지역 특구에 비해 전북특구는 출범 2년 만에 연구소기업 51개를 설립하는 등 신규창업 101개, 고용창출 391명, 첨단기술기업 7개 지정, 투자유치 40건(232억원), 매출액 558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도는 전북특구를 집중 육성해 농생명융합융복합소재부품 기반의 세계 일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연구소기업 100개 설립, 첨단기술기업 30개 지정, 전북특구와 금융타운을 연계한 금융생태계 조성,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인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 이후 재투자 등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 7조원, 고용유발 2만명, 신규기업 300여개의 직접화와 전북의 GRDP(지역내총생산), 재정력 강화 등 전북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뤄나간다는 복안이다. 전병순 도 미래산업과장은 전북특구가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창출과 지자체의 육성의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면서 농생명융합융복합첨단소재 기반 국내 최고 명품 특구이자 세계일류 허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3.28 21:48

증여 후 양도하면 절세

요즈음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할지 아니면 자녀에게 증여할이지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 얼마전 퇴직한 A씨는 전주근교에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기간은 10년으로 해당지역의 토지가격이 많이 상승하여 1억원에 취득하였으나 현재의 시가는 4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토지를 양도하면 많은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것이고, 또한 자녀에게 이전한다면 증여세가 발생할 것인데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스러운 것이다. A씨와의 상담결과, 해당토지는 현재 시가가 4억원이나 공시지가는 2억원이며, 만일 감정평가법인에 감정을 한다면 감정가액은 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A씨는 상당한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토지를 양도한 후의 보유현금을 다른 투자처에 재투자할 계획도 없는 상태이므로 당분간 해당토지를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만일 토지를 계속보유 한다면 이 지역은 주변지역이 공업화, 시가화 되어가는 중으로 지속적인 지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따라서 보유할수록 양도소득세의 부담은 증가할 것이므로 양도시에 발생하는 세액을 절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검토 결과는 이 토지를 가족에게 증여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양도한다는 것이다. 또한 증여를 하는 경우에도 공시지가에 의한 증여신고보다는 감정평가를 받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즉,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공시지가 2억원으로 계산한 증여세보다는 감정평가 3억원으로 계산한 증여세가 1700만원 더 세금을 부담하게 되지만 5년 후에 해당토지를 5억원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3500만원 적게 부담하여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모든 세금은 감정평가를 받아 증여하면 1800만원 이상을 절세하게 된다. 만일 자녀가 아닌 배우자에게 증여 후에 양도를 한다면 어떨까? 결론은 세액을 더 많이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우자에 대한 증여는 6억원의 증여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증여세는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에게 3억원의 감정평가를 받아 증여한 후 5년이 지난 다음에 양도하면 증여시점의 감정가액을 취득가액으로 간주되어 양도소득세가 공시지가로 적용될 때보다 3500만원 적게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증여시에는 감정평가를 받아 증여가액을 적정하게 높게 해야 양도시의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다. 감정의 경우에도 올해부터는 10억원 미만은 복수감정이 아니 단일감정으로 감정가를 확정할 수 있도록 완화 되었다. 살려본 바와 같이 절세전략은 해당물건의 규모와 향후전망을 고려하여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수립하여야 하며, 가능한 모든 대안을 전문가와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27 21:18

중소형 특장차·부품 해외시장 판로개척

전북도가 중소형 특장차 및 부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도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27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주)유로오토, 호주 ‘6X6 Australia’사와 기술제휴 및 수출거점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로오토는 김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며, ‘6X6 Aus tralia’사는 4륜(4X4) 구동 SUV에 구동축을 더해 오프로드 및 다목적용 6륜(6X6) 구동형 차량을 30년 이상 개발·제작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기술원과 유로오토, ‘6X6 Austra lia’사는 국내에서 생산 중인 다양한 SUV 차량에 6륜(6X6) 장착을 위한 기술검토를 긍정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오토는 호주로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국내 차량에 적용한 6륜 구동 특수차량 기술 개발을 통해 중동 및 호주시장에 연간 3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도와 기술원은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간 300대 수준의 차량 수출을 통해 유로오토는 약 2000만불의 매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프로드용 6륜 차량 개발로 새만금지역의 레저·관광산업 등 연관 산업으로 적용·확산해 전북이 특장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도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3.27 21:18

익산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4년만에 준공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마침내 마무리 됐다.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 육성을 내걸고 지난 2014년 3월 첫 삽을 뜬지 4년여 만이다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인가신청에 대해 최종 준공 처리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R&D 중심의 수출지향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정과제 추진 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국가산단이다. 익산시 왕궁면 일원 총 223만2000㎡의 부지에 총 22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업시설용지 151만2000㎡, 지원시설용지 3만6000㎡, 주거시설용지 7만8000㎡, 기반시설용지 61만6000㎡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곳 산업단지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를 비롯해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식품품질안전센터,식품패키징센터, 파일럿 플랜트, 임대형 공장 등 6개의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서면서 입주기업들에게 연구와 수출, 투자유치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익산IC(2㎞)와 KTX 익산역(15㎞), 군산항 및 군산공항(45㎞)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산단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완주산단과 전주첨단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인근에 320만평에 달하는 산업벨트가 구축되어 있는 점도 큰 장점이고, 혁신도시 및 새만금과 연계를 통해 전북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감도 자뭇 크다. 산업단지 조성이 마침내 마무리되면서 산업시설용지 분양 등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현재 전체 공급대상 면적 174만1000㎡(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중 70만4000㎡(40.4%)의 분양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151만2000㎡ 중 53만2000㎡가 분양돼 3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풀무원과 코아바이오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분양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 12개 업체가 현재 입주해 있고, 손수본(주) 등 4개 업체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CJ 등 총 163개 기업이 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경제일반
  • 엄철호
  • 2018.03.27 21:18

[한·미 FTA 개정 협상, 전북 산업계 '온도차'] 한숨 돌린 '농업'…한숨 쉬는 '자동차업'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철강농업을 지키는 대신 자동차 분야를 양보하는 방향으로 타결되면서 전북지역 주요 산업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FTA에서 한국은 자동차를 내주고, 철강과 농업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이었던 화물자동차 관세 철폐 기간 연장과 안전 환경 기준 완화 등을 들어주고, 철강 관세 부과와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를 막았다.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자동차 업계는 그나마 직격탄은 피한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회사 전체적인 경영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철강농업 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겨우 모면했다는 반응이다. 27일 도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5톤 이상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북지역은 픽업트럭 등 화물자동차를 생산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완성차업체의 단가 인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완성차업체가 받는 피해는 지역 중소업체에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2021년 철폐를 바라보고 생산을 준비했던 픽업트럭의 관세 철폐가 20년 더 연장되는 악재를 맞았다. 25%의 관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픽업트럭 등 화물자동차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수익을 따질 때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픽업트럭은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회사전체 경영이 침체되면 전주공장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일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용차 부문까지 타격이 미치지는 않았다고 해도 본사 경영상황에 따라 지역공장의 사정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때문인지 자동차 관련 업계는 우리 정부가 자동차 업계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부활 가능성이 거론됐던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철폐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미국산 자동차부품의 50% 의무 사용도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아 치명상은 피했다는 시각도 있다. 반면 농축산업계는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을 막았다는 데 안도하고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축산업계는 미국산 육류와 작물이 지역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컸지만 일단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7 21:18

한미 FTA, 농업 지키고 車 양보했다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가 20년간 연장된다. 미국 자동차는 한국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해도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업체별로 연간 5만대까지 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허용 물량이 두배로 늘어났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국은 미국의 최대 관심 분야인 자동차에서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철폐 기간 연장,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의 유연성 확대에 합의했다. 기존 협정에서 미국은 2021년까지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했지만, 이번 합의에서 철폐 기간을 오는 2041년까지 20년 연장했다. 지금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수한 경우 한국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해 제작사별로 연간 2만5000대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5만대까지 가능해진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심 분야에서 일부 양보하면서 우리의 핵심 민감 분야는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우리 정부가 협상 전부터 ‘레드라인’이라고 설정한 농축산물 시장에서 미국의 추가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강력히 요구했고 우리 협상단은 이를 막기 위해 상당히 애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요구한 미국산 자동차부품 의무사용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산업부는 협상 결과에 대해 “필요한 수준에서 명분을 제공하되 우리측 실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3.26 21:06

졸업 후 신입 취업까지 평균 1년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가 5명중 1명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 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까지는 평균 1년여가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경력 5년 미만의 남녀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최초 정규 신입직 취업 시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 정규 신입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직장인은 18.3%에 불과했다. 5명중 1명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대졸자 중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자가 22.8%였고, 전문대학 졸업자 중에는 15.7%,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는 9.1%로 적었다. 최종학교 졸업 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는 평균 1년여가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학력별로 4년대졸자와 전문대졸자는 각 11.2개월과 11개월로 비슷했으나, 고졸자는 평균 15.3개월이 걸렸다고 답해,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 구직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첫 직장은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62.5%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고졸자 중에는 중소기업(67.8%) 다음으로 대기업(14.7%)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12.6%)에 취업했다는 답변이 높았다. 그러나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는 직장인은 적었다. 전체 응답자 중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84.5%는 이미 퇴사한 것.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인 직장인은 4년대졸자가 21.1%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자(11.1%)와 고졸자(5.6%)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첫 직장에서 퇴사한 시점은 2년 전후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6.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19.5%)또는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서(18.8%)등의 답변이 있었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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