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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김제중앙중학교 인근 근린시설

김제시 용지면 송산리(전)- 본 건은 죽순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등의 농경지와 야산이 혼재하는 지방도 주변농경 및 야산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서측으로 735번 지방도와 접합으로, 면급으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세장형의 지세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접도구역이다. 김제시 신풍동(근린시설)- 본 건은 김제중앙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환경여건은 보통시 된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2층 건물로서 판넬잇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등이 구비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주택)- 본 건은 북전주세무서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과의 접근성·빈도수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시멘트블록조 슬라브지붕 및 판넬조 판넬지붕 건물로서 벽돌쌓기, 돌붙임, 판넬잇기 등으로 마감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8.30 18:07

요즘 뜨는 전주의 맛, 현대옥 콩나물 아이스크림 “묘한 중독성”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과 한옥마을 각종 길거리 디저트 등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관광도시 전주. 이곳에 오면 먹어봐야 하는 ‘뜨는 전주의 맛’이 있다. 바로 전주 8미(味)에 속하는 콩나물이 들어간 '콩나물 아이스크림'이다. 세상에 없던 디저트가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입맛을 매료시키고 있다. '콩나물 아이스크림'을 개발·출시한 현대옥은 국내 150개 가맹점을 둔 전주 대표 콩나물국밥 브랜드다. 현대옥 가맹본부는 “콩나물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에 모두 들어가는 지역성이 뚜렷한 특산물이다. 그리고 현대옥은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30년간 전주콩나물국밥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맛과 멋, 즉 문화의 도시에서 이 '콩나물' 하나로 창의적인 지역 음식문화를 창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밥 먹고 후식 커피와 디저트가 대세문화가 된 요즘날. 지역민들에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디저트, 관광객들에게는 이 지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지역성이 담긴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었다. 현대옥이 콩나물로 디저트를 만들게 된 이유다. 비린맛이 호불호가 있을 것이란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고추가 맵지 않으면 오이와 마찬가지이고 마늘이 알싸하게 아리지 않으면 돼지감자와 마찬가지인것 처럼, 콩나물아이스크림에서 비린맛이 없으면 그냥 우유아이스크림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개발자들의 생각이었다. 현대옥은 처음부터 '적절히 비린맛'을 뚜렷이 유념했다. 대신 콩나물이 들어간 비율에 따라 비린맛을 단계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음식에는 별의별 맛이 있다. 하지만 콩나물과 아이스크림의 만남을 누가 상상해봤을까. 잘게 갈린 생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비린 맛. 여기에 최고급 우유인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원료로 해 부드러움과 풍미를 끌어올렸다. 생콩나물 냄새와 맛이 고소한 우유를 만나 자꾸 먹어보고 싶은 중독성을 일으킨다. 이것이 현대옥이 전면에 내세운 ‘맛있게 비린맛’이다. 2년 전 출시할 당시 신선한 소재와 맛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지난해부터 아이스크림의 베이스 원료인 우유를 ‘고창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로 교체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최고급 디저트 전문점, 카페 폴바셋 등에서도 해당 우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옥 가맹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50개 판매량을 보였다면 올해 일평균 100개로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2년간 누적 판매량도 4만 개를 달성했다. 현재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전주 현대옥 본점과 천안 현대옥 천안신방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점차 판매 지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수요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본부 매출분석에 따르면 신선한 재료 조합에 호기심을 느끼고 구매하는 외지 관광객, 독특한 맛을 선호해 가장 비린맛을 구매하는 마니아층도 꾸준하다. 유기농 우유와 콩나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란 점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구매하는 비중도 높다. 콩나물엔 숙취해소와 관련있는 아르기닌, 메티오닌 성분이 들어 있다 보니 숙취해소 음식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현대옥 가맹본부 관계자는 "본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콩나물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곁가지 코너가 아니라 스타벅스 매장에 들이는 커피 머신을 사용하고, 서울 유명 디저트 업체 원료를 수소문해 최고급 재료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지만, 가격은 저렴하다"며, "수익사업이 아니라 지역 향토 기업으로서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갖고 지역문화를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콩나물 핀과 펜 등 액세서리 개발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30 17:13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운영 확정

K-water 정읍권지사(지사장 박희일)가 취수원 이중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30일 K-water 정읍권지사는 정읍시와 김제시 지역의 수돗물 취수지점을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상수원 보호구역인 칠보발전취수구로 추가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취수지점 추가 확장은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취수원 이중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읍·김제 지역은 필요시 운암취수구와 칠보발전취수구의 전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수질 등 복합 상황에 대응해 깨끗한 수돗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읍권지사 관계자는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제외되어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동진강 상류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했다”면서 “칠보발전취수구를 취수원으로 추가함에 따라 급수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식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기후변화로 이상기온이 더해지며 녹조에 취약해지는 등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제 지난 2022년 9월 극한 가뭄과 폭염으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관심단계(1,000세포수/ml)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으며, K-water 정읍권지사는 취수원을 칠보발전취수구로 긴급히 임시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도 8월 폭염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녹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water 정읍권지사는 발상을 전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원 이중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고, 윤준병 정읍·고창 국회의원과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취수원 이중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 7월 칠보발전취수구와 운암취수구 이중화 운영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정읍권지사 박희일 지사장은 “취수원 수질에 따라 선택취수함으로써 맑고 안정적인 물을 바라는 지역민의 숙원이 해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 관리로 고도의 수질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30 16:38

전주농협노조"조합장 인사비리·부동산 매입 의혹 신속 수사를"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가 지난 21일 전주지방검찰청에 조합장의 인사·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에 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농협분회는 30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농협 현 조합장의 직원 승진과 정규직 전환, 신규채용, 타농협 직원의 전입에 따른 금품수수 의혹 등 인사청탁 비리의혹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비리의혹은 물론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수상한 의혹들은 더욱 심각하다. 수사가 성역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현조합장 재임 8년간 인사교류 명목으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직원이 22여명에 이르는데, 이는 명분도 없고 업무상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혜인사임을 강조했다. 타농협 직원의 전입은 인사교류 없이 일방적으로 타농협의 고임금 직원을 전주농협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인건비만 증가할 뿐 구직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의 입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직원 구성에 균형을 잃어 전주농협 조직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또 노동조합은 "언론 기사화 된 내용 외에도 현 조합장이 평소 공공연하게 ‘타농협 직원 전입에 대한 인사청탁을 많이 받아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실제 그 이야기대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사례가 있어 금품에 의한 인사청탁이 더욱 의심된다"며, "현 조합장 취임 이후 신규 직원수가 100여 명이 넘는데 공개경쟁채용은 미미하고 조합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형채용‘이나 ’타농협 전입‘이 대다수이기에 의혹이 짙다"고 했다. 채용인원의 인적관계를 보면 전조합장, 지점장, 전이사, 대의원, 영농회장들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인 것도 의심을 더한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은 앞서 기사화된 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 과정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오일필드가 12억 5000만 원에 매입한 현 호성주유소를 전주농협은 2019년 10월 두배가 넘는 29억 7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과정에서 이사회를 할 때마다 매입금액이 올라가고 식당에서 의결하는 촌극이 벌어졌다"며, "매매 계약서에는 계약일자가 없고 등기부등본상 등기원인 일자보다 20억원의 대금을 먼저 지급했다는 것도 부당한 뒷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미분양 건물을 총회 의결전에 매입하려다가 농림식품부가 의결취소를 인용 결정해 다시 총회를 여는 등 제규정과 법위반도 만연하다고 했다. 한편, 전주농협 조합장의 각종 의혹이 연일 기사화되고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국회에서도 국정감사에서 전주농협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건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30 16:38

한국농어촌공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업용 저수지의 홍수 피해 예방과 하류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저수지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폭우,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 홍수 사전 예측 및 조기 경보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수지 홍수 예‧경보 시스템’은 기상청 강우 정보 등 날씨 빅데이터와 저수지 수위계, 강우량계 등 재해예방 계측장비로 계측된 자료를 AI가 학습하게 해 홍수량과 저수위를 예측하고 비상 상황 실시간 재난방송‧문자 송출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공사는 호우 시 저수지 사전 방류를 위한 저수지 비상수문과 재해 계측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나, 저수지 방류는 과거 경험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급격한 기후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 또 폭우가 내리면 하류 지역의 침수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스템 구현을 통해 호우 예보 시 사전 홍수량 예측과 함께 저수지 수문 개폐에 대한 의사결정 및 저수율 조절이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계측기로 감지한 위험 상황을 조기 경보 장치를 통해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바로 전파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9 17:42

전북 특화작목 재편…새로 들인 ‘지황·상추’ 포함 8개 작목 특화

전북에서 집중 육성될 특화작목에 지황·상추가 새로 포함됐다. 이에 전북 특화작목은 수박, 천마, 파프리카(대형과), 곤충, 곤달비·고사리, 블루베리, 지황, 상추 등 8개 작목이 됐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선정된 지역별 특화작목(69개)을 재편했다.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성 등에 따라 기존 전북 육성작물에 포함돼 있던 고구마·허브가 제외되고, 재배단지가 늘어난 지황과 상추가 편입됐다. 또 농진청은 기존 육성 종합계획에서 집중육성작목(36개)과 지역전략육성작목(33개)으로 나눴던 것을 1단계 사업성과, 시장경쟁력, 산업발전 가능성, 지역 특화성, 연구기반 우수성 등을 종합해 △대표작목(9개) △집중육성작목(18개) △자체 육성작목(42개)으로 세분화했다. 전북 수박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목으로 선정됐고, 지역별로 선정된 것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연구기반시설 고도화, 품종육성, 재배기술, 가공 기술개발 등을 통해 품질 고급화 및 수출 확대를 꾀하고 지역 특산물로써 상품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9 17:42

전주농협 채용에 아빠찬스? vs “공정한 채용절차”

​ 전주농협 전경/사진=오세림 기자 ​ 인사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농협의 일반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원들의 채용이 실력이 아닌 인맥이나 조합장과의 친분에 따라 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전주농협은 채용준칙과 인사규정에 의해 공정한 채용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이어서 진실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29일 전주농협 노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전주농협 계약직원은 20명에 불과했지만 현 조합장이 재직하면서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는 55명으로 그동안 35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정규직원도 206명에서 242명으로 36명이 늘었다. 전주농협이 상호금융 사업량 1조원 이상인 도시형 농협 중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분야가 다양화 되고 외형이 성장하면서 직원들 수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가운데 정식으로 고시를 통한 공채는 소수에 불과해 원칙을 벗어난 채용이라는 점과 가족 등 친인척이 전주농협 전∙현직 관계인이고 관련 업무에도 경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는 농협의 채용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며 인사비리 근절을 위해 공채시험을 거쳐야 하는 게 대세지만 상당수 직원이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이 농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 위주로 전형(특별)채용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직원의 경우 채용 후 파격적 승진이 이뤄지거나 업무와 관련된 경력이 없어도 채용된 배경에 조합장 선거에 유용성이나 뒷돈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진실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들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인 일반 계약직으로 채용됐던 A직원은 별다른 경험이 없었고 60세가 넘었지만 로컬푸드 점장으로 임명됐다가 시의원 후보 출마를 위해 퇴직 했다가 올해 영농상담사로 다시 채용됐지만 근무는 호성주유소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60대 후반인 나이에 다시 채용된 점과 본연의 임무와는 동떨어진 업무 배치를 놓고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B직원의 경우 전주농협과 다른 지역농협에서 여러번 퇴직을 반복했다가 지난 2017년 일반계약직으로 채용됐지만 다음해인 2018년 공고를 통해 정규직인 5급 마트관리직으로 채용됐고 올해 과장까지 승진했다. 노조는 특별채용 직원들의 인사 과정은 파견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채용 →무기계약직→정규직인 기능직이나 특수관리직 등의 승진과정 마다 선거에 도움을 받았거나 상납이 이뤄졌다며 계약직 직원이 6년만에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데도 이 같은 상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전주농협은 채용직원들의 인적관계는 객관적인 확인이 어렵고 모든 직원은 채용계획 수립 및 인사위원회 의결 → 채용 공고→ 서류접수인원 미달 시 재공고 → 지원서 접수 → 서류확인 → 면접시험(농협 내부인사 2인, 중앙회 및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 → 신체검사 → 최종합격자 발표 등 채용준칙에 의해 중앙회 검토 및 승인을 통해 진행했다며 노조의 주장에 맞서고 있다. 초고속 승진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로컬푸드 및 마트 관련 전문인력이 필요해 마트관리직 채용공고에 이어 5급 마트관리직 채용 시 공정한 채용절차에 따라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합격했기 때문에 절차 상 문제가 없고 인사규정에 의해 전주시인사업무협의회의 천거를 받아 승진발령 했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농협주유소는 조합원들의 방문이 잦음에 따라 영농 등의 문의사항에 대해 영농상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영농상담사가 반드시 영농자재창고에 근무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29 17:41

중국 수출길 막힌 일본산 수산물, 설마 한국으로?

"설마, 중국이 수입 금지한 일본산 수산물을 우리나라에 더 들여올까요?"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중국은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일본 농림수산성에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일본 수산물 수출액의 22.5%를 차지한 최대 수입국. 우리나라는 중국·홍콩(19.5%)·미국(13.9%)·대만(8.9%)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6.3% 규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13년부터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모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방사능 검사를 거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는 28일부터 100일간 민·관 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제2차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대상·기간·횟수도 대폭 늘렸다. 하지만 '중국 수출길'이 막힌 일본 수산물은 어디로 향할까. '과학적으로 일본 오염수가 안전하냐'라는 논란은 뒤로하고라도, 국내산을 포함한 모든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과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에 초강수를 둔 중국과는 달리, 우리 정부와 여당은 30일 단체급식 기업들을 불러 수산물 활용 확대 요청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급식 메뉴에 수산물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더 많은 일본 수산물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7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사다가 X된 초간단 요약' 글이 게시되면서 심상치 않은 댓글이 쇄도했다.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부동산발 휘청이는 중국 경제 상황과 '마침 잘됐다 싶은 시진핑', 미국 국채 문제와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 등 복잡하게 얽힌 미·중·일의 관계를 짚어내며, '일본 기시다가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지 않으면 실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굴린 '스노우볼'이 될 수 있다는 것. 댓글들도 요란했다. "급식에 수산물 비중 늘리라니⋯할 소립니까", "중국으로 가던 수산물이 어디로 갈꺼 같음? 당연히 한국으로 들어옴. 근데 일반인들은 당연히 꺼릴꺼고 그럼 어디로 간다? 군대 식단에 수산물이 증가한다", 심지어 "지금은 중국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차단할 생각 없으면, 원산지 조사라도 철저히 하자"는 댓글도 보였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일본산 수산물 적발 사례가 최근 4년간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수산물 원산지 바꿔치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 경제일반
  • 이용수
  • 2023.08.28 18:22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냉기 안 나오는 미니에어컨 구입 주의

최근 해외쇼핑몰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에어컨이 상품 설명과 달리 냉방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피해구제도 어려워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의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상담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7건 접수됐다. 피해가 발생한 쇼핑몰은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냉방&난방)’ 등의 상품명으로 7만 원~11만 원에 제품을 판매하며 “독일 공법 및 품질 보증”, “여름철 순간 냉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제품은 상품 설명과 다르게 냉방 기능이 없어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상품 판매페이지의 상품명과 설명에는 독일이라는 문구와 독일 국기가 있지만, 상품의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에 소비자가 제품 하자, 상품 설명과 다른 제품 상태 등을 사유로 반품 및 환불을 요구하면 사업자는 일부 금액만 환급할 테니 제품을 그냥 사용하라고 제안하거나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상품 배송 전에 주문취소를 요청해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웹사이트는 현재까지 12개로 파악된다. 명칭과 인터넷 주소(URL)가 다양한데, 모두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사업자 상호와 소재지(홍콩)가 표시된 일부 쇼핑몰 역시 정식으로 등록된 사업체인지 확실치 않다. 만약 상품 설명과 명백히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되지 않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갖추어 신용(체크)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송금의 경우에는 사후 구제 수단이 미비하여 사업자가 협조하지 않으면 환급받기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포털 배너광고 등 인터넷 광고를 통해 판매되는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은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업자 정보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거래를 삼가고, 처음 이용하는 해외직구 쇼핑몰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검색 포털에서 피해사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비자문제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8.28 18:22

“코로나19 자금난 여전” 전주시 특례보증 첫날 상담예약 마감

전북지역 대부분의 소상공인 들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금전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사업’의 추가 상담·신청이 개시된 첫날인 28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담 건수가 총 186건, 상담 금액이 약 6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번에 밀려 이날 상담을 받지 못하고 다른 날을 예약하고 돌아간 이들도 1534건에 달했다. 이들은 다음달 8일까지 각자 예약한 날짜에 맞춰 상담을 받게 된다. 당초 시는 내년까지 2년에 걸쳐 1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계획했으나 지난 7월 뜨거운 관심 속에 올해분인 48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개시 일주일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소상공인 등의 추가 지원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내년분 520억 원을 앞당겨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00억 원은 내년에 지원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요청을 반영한 추가 지원에 앞장섰고, 내년도 금리와 경제 상황등을 고려해 사업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 시장은 이날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을 찾아 소기업·소상공인을 만나고 특례 보증을 확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대화를 나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나긴 코로나19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자금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특례보증 확대 추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져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뤄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일부 타 시·군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9월 코로나19 대출상환 유예만료시한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운영·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많다. 전주시 특례보증에 새벽부터 1000여명 넘게 몰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외(1)
  • 2023.08.28 18:07

[주간증시전망]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지수 전주대비 0.58% 상승하며 2519.14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2.51% 상승하며 899.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9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0억원, 4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5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0억원과 96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증시는 특정이슈가 나올 때마다 관련주가 급등하는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였다. 맥신테마에 이어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같은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실적개선 속도가 주춤해지면서 이슈에 대한 테마주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회담 참석한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자, 미국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오는 27일부터 30일 러몬드 장관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기간 수출규제 조치 같은 현안에 대해 중국측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방중은 미중 갈등완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국 부동산 위기심리 진정과 함께 미중 갈등완화가 가시화된다면, 위안화와 원화 약세압력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고금리로 인해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개별이슈에 따른 종목장세가 예상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중국 소비관련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압축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8.27 18:17

모래내 축제에 1800만원...늘푸른새마을금고,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늘푸른새마을금고(이사장 황의봉)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혜식)와 함께 모래내 알짜시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1,800만원(행사지원금 1000만원 포함)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진행했다. 늘푸른 새마을 금고는 모래내알짜시장 축제 기간인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시장 내 홍보 및 상품권교환 부스를 차려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와 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장바구니 2,000매 등(부채, 물티슈 각각 3,000개)을 방문객 들에게 전달했다. 늘푸른새마을금고 황의봉 이사장은 “모래내알짜시장과 더불어 늘푸른새마을금고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늘푸른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튼튼하게 잘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사회공헌 가치체계에 입각한 그린MG, 휴먼MG, 소셜MG 테마별 주제로 지역상생에 부합하는 환원사업, 봉사활동, 캠페인 전개 등 끊임없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늘푸른새마을금고는 2016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27 16:06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 종료 코앞…“저금리·만기연장 상품으로 연착륙 필요”

코로나19 대출상환 유예만료시한인 9월이 다가오면서 대규모 가계부채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특례보증, 순차적 대출만기연장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출부실 폭탄’을 코앞에 두고 24일 정치권과 금융, 법조,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련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 제시된 대책들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줄폐업·파산을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찍으면서 높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시에 지역신보 출연요율 상향 등의 자금 확보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생부채TF, 민생부채 위기 진단과 극복’을 주제로 토론 및 대책회의가 열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영업자 대출규모가 348.8조 원(50.9%)으로 늘고, 전북의 경우 1조 3000억 원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날 지역 신보 대표격으로 대표 발제와 대안 제시에 나선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은 “대출만기연장과 상환유예,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특례보증 제도 추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터진 후 2020년 상반기부터 진행된 대출 및 보증건을 6개월 단위로 순차적으로 상환을 연장해줘 대규모 부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개인 신용도가 낮아 비은행권에서 받은 고금리채무 건에 대해서는 지역 신보 보증을 통해 은행권의 저금리채무로 대환해주도록 해 이자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전북신보가 진행했던 사례로, 자치단체에서 자금 출연과 이차보전 형태의 지원이 함께 진행됐다. 또 국가적인 위기인 만큼 대출금리 인하, 지역 신보에 대한 금융회사 출연요율 현실화 등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됐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5.1%로 정점이었지만 지난 6월 2.7%까지 떨어진 만큼, 수개월간 최고점 3.5%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 역시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특히 자금난으로 신용도가 낮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활용하는 지역 신보 특례보증이 급증하면서 전국 신보의 재정 위기도 함께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신용보증 보증부실률이 2021년 1.5%에서 올해 4.79%로 3배 이상 높아졌고, 신보에서 대신 빚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율도 같은 기간 1%에서 3.32%로, 3배 이상 늘었다. 신보의 재정고갈과 이에 따른 보증 리스크, 지역 중소기업과 가계의 붕괴 악순환이 우려되는 이유다. 이에 지역 신보에 대한 금융회사의 출연요율 현실화가 강조됐다. 은행과 지역신보간 수지구조를 분석하면, 금융회사가 신보에 내는 출연금보다 신보가 은행에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이 약 3277억 원(지난해 기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신용보증재단법 또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출연요율인 0.04%를 1% 이상으로 상향해 신보 자금 확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대안이 강조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는 박주민·윤영덕·이동주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4 17:37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 공급망 ESG 지원센터 인증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윤방섭)가 전북지역 공급망 ESG 지원센터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공급망 ESG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출범식에서 지난 23일 전주상의가 센터로 지정됐다. 최근 수도권 소재 대기업들은 이미 탄소배출이나 유해물질 관리 등을 포함한 환경과 노동인권, 준법경영, 생물다양성 등 EU 공급망실사법에 대비한 관리체계를 수년간 준비하고 있는데 반해 도내 지역 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역량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주상의는 ESG 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확대되는 공급망 ESG실사법에 대응하는 도내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U 등 주요 선진국들의 ESG 규범화에 따른 기업의 ESG 경영역량 배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SG 교육 및 ‘ESG 경영 컨설팅 지원’과 중소기업 맞춤형 ESG 정보제공을 위한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 개최’ 등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지원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최근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지역기업이 ESG 이슈에 잘 대비하고 고객사의 공급망 ESG 실사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전라북도, 전주시 등 지자체의 예산지원과 전라북도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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