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9:46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불만 팽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반년도 지나지 않아 평균 3%대로 올려 대출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가계대출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의 채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은행들이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14일 전국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급액 기준 16개 시중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이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를 연 3%로 올렸다. 이중 2%대 금리를 유지한 곳은 SH수협은행(2.99%)와 광주은행 (2.92%)등 2곳뿐이다.은행별로는 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3.24%, 2위인 우리은행은 3.26%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3.24%, KEB하나은행은 3.20%이고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과 SC은행은 3.15% 수준이었다.심지어 금융공공기관인 산업은행(3.78%)과 기업은행(3.22%)도 3.0%를 훌쩍 넘었다.지방은행 중에는 신한금융지주 계열인 제주은행 금리가 연 3.2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3.15%), 부산은행(3.13%), 대구은행(3.12%) 등의 순이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인 1.5%로 내린지 한달 만인 지난해 7월 연 3% 밑으로 떨어진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등장했고, 두 달째인 8월부터는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2%대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바 있다.그러나 은행들이 다시 대출 금리를 조금씩 올리면서 다시 3%대에 진입한 것이다.은행권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KOFIX)와 금융채 금리가 모두 3개월새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계속 1.5% 대로 7개월째 동결되고 있으며, 사상 최저수준이다.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안모씨(48)는 지난해 금리 2%의 대출 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대환까지 했는데 다시 금리를 올리다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대출을 받은 이들 입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최저수준이고 수개월째 동결인데도 이자를 더 받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예금 이자는 올리지 않는 은행들이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예대마진만 추구하지 말고 도덕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금융소비자 단체들은 은행들이 손쉽게 예대마진을 올리고 수수료를 높이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금융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업행태가 아쉽다고 피력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15 23:02

글로벌 증시 약세…단기매매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시총 상위 다수종목이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강세 여파로 수출경쟁력 강화 기대감으로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4.30% 하락하여 1,835.28포인트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시총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등 대부분 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0.69%의 하락하며 608.45포인트로 마감했다. 설 연휴가 지나고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본은행으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공조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대의 결과를 보이고 말았다. 우선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시중은행이 보유한 현금을 중앙은행에 묶어두지 않고 통화 공급량을 늘려 경제회복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이었으나,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려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나며 선진국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였다. 이와는 반대로 금과 국채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금값은 올해 들어 18%나 상승하였고, 미국과 유럽 국채들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국채의 금리수준은 금융위기 시절의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그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던 제약바이오업종이 12일 장중이긴 하지만 하루 동안 10% 이상 하락하며 전체적인 흐름이 하방으로 전환여부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같이 고평가 된 시장이 하락하는 등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비중 축소 움직임으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증시가 춘절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서 중국 증시의 반응이 아시아 증시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한데, 중국 시장이 개장 이후 하락할 수 있으나 중국 시장에 하락을 준 악재가 이미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만큼 중국 증시 하락만으로 한국 증시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시장이 반등해도 코스닥 시장이 밸류에이션이 해소되는 과정에 진입한 만큼 당분간 추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로 IT 자동차업종같은 전통적 수출기업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제약업종의 매도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증시 박스권 하단으로 보였던 1,850포인트 내외는 매수권이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기조를 보인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의 저점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어 보이고,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지만 반등은 얕고, 반락은 깊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일시적인 변동성에 투자하는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15 23:02

도민 보유 금융자산 운용과 효율성

지난주에는 우리나라 금융자산 약 3500조 중 초장기 금융자산 1000조에 대한 운용실태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금융자산 3500조 중 전라북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 1%만 고려한 35조 중 초장기 금융자산 10조를 2%의 저축시스템과 5%의 투자시스템으로 운용하면 장기적으로 얼마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또 이것이 가능할까? 정답부터 말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10조원을 2%로 100년을 운용하면 72조원이 되지만 5%로 운용하면 1310조원이 된다. 무려 18배가 많으며 금액으로는 1240조원이 더 많다. 효과는 초기 자산이 많을 때 증폭된다. 초기자산이 10조원이면 100년 후에 2% 운용과 5% 운용이 낳는 부의 차이는 무려 1200조원이 된다. 100년 후의 1200조원을 현재가치 2%로 할인해 보면 170조원이 된다. 즉, 2016년 전라북도 예산 6조의 28배가 넘는다.장기적인 투자시스템으로 저성장시대에 우리 전라북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유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면 전라북도의 백년대계를 이어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고령사회의 자산운용은 과거의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령사회는 연금과 같은 장기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단기상품인 저축시스템보다 투자시스템이 적합하다. 장기 투자시스템에 대한 믿음은 먼저 몇 가지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단리와 복리가 경과 기간에 따라 얼마나 큰 차이가 발생하는지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억을 연3%로 단리와 복리를 비교해보자. 단리는 5년 후 1500만원이 증가 하지만 복리는 1592만원이 증가 한다. 여기서 5년 후 차이는 92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후 5년이 지난 10년 후에는 5년의 2배인 184만원이 아니라 5년 사이에 439만원이 증가하여 5배가 늘어난다. 또 20년차가 되면 10년 후 439만원에서 5배 늘어난 2061만원이 되고 30년차가 되면 5272만원이 증가 한다. 둘째, 경과 기간에 따른 수익효과에 믿음과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수리적 과학적 통계적 확률적으로 검증된 투자시스템으로 연3% 수익의 2배인 6% 복리로 계상해 보면 10년 후 연3% 복리 시 3439만원이 증가 하지만 연6% 복리는 2배인 6878만원 보다 더 큰 7908만원이 증가 하고 20년 후는 연3% 복리 시 8061만원 증가 하지만 연6복리는 2배인 1억6122만원 보다 더 큰 2억2071만원이 증가하며 30년 후는 연3% 복리 시 1억4272만원 증가하고 연6% 복리 시 2배인 2억8544만원 보다 더 큰 4억7434만원이 증가한다. 이것이 복리와 기간수익의 마법인데 그 비밀은 관심만 가지면 누구나 가능하다.더구나 상기 증가 기준이 금액(원)이 아니고 주식의 주수 또는 펀드의 좌수일 때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진다. 왜냐하면 투자 형 상품의 적립금은 (주식 보유수 x 주가) 또는 (펀드 보유좌수 x 기준가) 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어떤 투자 형 상품구조와 기능을 알고 활용하면 이러한 투자시스템으로 안전하게 펀드의 보유좌수를 복리로 늘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의 주가나 펀드의 기준가는 시장논리에 따라 늘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면서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투자 당시 가격보다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고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이지만 펀드의 보유좌수는 어떤 조건과 기능을 활용하여 늘려 가면 10년, 20년, 30년 후 확실한 가격(해당 펀드 기준가) 상승으로 적립금[누적증가좌수 x 인덱스펀드기준가(코스피200지수 추종)]은 수배가 된다. 보유좌수를 복리로 늘려 놓으면 설사 가격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수익은 발생한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12 23:02

은행권,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발벗고 나선다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에 대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개성에 지점을 둔 우리은행은 물론이고 KB국민·KEB하나·NH농협·신한은행은 대출업체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임시 영업점을 가동한다.우리은행은 국내에 체류하던 개성공단지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11일 입경시켜 13일 지점을 철수토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다.우리은행은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134일간 문을 닫았을 때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입주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입주업체의 모기업에 대한 여신 연장과 신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들은 현지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를 파악하는 등 지원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해준 업체에 대한 리스트를 뽑고 있다”며 “현황이 나오는 대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도 비슷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 만든 공동 지침이 없어서 자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업체에 직접 대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파악하고 있다.농협은행은 이에 따라 진출 기업의 협력업체 현황을 파악한 후 해당 업체에 여신 연장 등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정책금융기관은 이날부터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정부합동대책반과 연계해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2.12 23:02

가계대출 '눈덩이' 개인회생 신청 급증

전주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A씨(45)는 은행 대출금 8000만원을 갚을 길이 막막해지자 법원에 개인회생 신청을 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사업초기에는 어느 정도 수익을 올렸지만 같은 동네에 23년 새 치킨집이 2곳이나 생기는 바람에 매출이 줄면서 은행 이자조차 갚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2금융권 대출을 알아봤지만 신용등급이 떨어져 이자가 턱없이 높아 결국 법무사를 통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A씨는 가게를 접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일정 기간 일정액수를 갚으면 빚도 면제 된다고 해 개인회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전북의 가계대출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채무자들의 각종 회생관련 지표가 암울하기만 하다.5년 새 법원에 접수된 도내 개인회생 사건은 80%넘게 증가했고, 지난해 신용회복 위원회에 접수된 워크아웃 신청 수 역시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10일 대법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법 관내에 접수된 개인회생 사건 수는 3034건이었다.이는 지난 2011년 접수됐던 1680건에 비해 5년 새 80.6% 증가한 수다.전주지법에 접수되는 개인회생 사건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연도 별로 보면 2012년 2217건, 2013년 2713건, 2014년 3151건 등이다.개인회생 사건은 채무액이 무담보채무의 경우에는 5억원, 담보부채무의 경우에는 10억원 이하인 개인채무자가 신청대상이다.장래 계속적으로 또는 반복해 수입이 있다면 3년 내지 5년간 일정한 금액을 변제하고 나머지 채무를 면제 받을 수 있는 법원의 도산관련 민사 절차다.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하는 개인 워크아웃 신청 역시 늘어났다.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한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원금 감면을 지원하는 개인 워크아웃 신청은 도내에서 2713명이 신청했으며, 전년도 2349명에 비해 300명 이상(15.5%) 늘어났다.신용불량자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프리워크아웃도 2014년 325명에서 지난해 410명으로 29%늘었다.이 같은 도내 각종 개인 회생관련 지표의 증가세는 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부터 각종 대출 자격이 까다로워지면서 가계자금 융통의 난망, 은행권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회생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11 23:02

北 미사일에 국내 증시 '불안'

설 연휴 기간에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급락하는 등 대내외 악재가 대거 불거짐에 따라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와 대체공휴일을 맞아 사흘간 휴장했던 터라 대외 불안의 소용돌이에서는 한발 비켜나 있었지만, 다시 장을 여는 11일에는 급격한 변동성에 휘말릴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주요국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 유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크게 요동쳤다.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9일 5.4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3-4%대 낙폭을 보이며 1년4개월 만에 1만6000선이 붕괴됐다.일본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 확산과 이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미국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연휴 기간 줄줄이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1.29% 하락한데 이어 8일과 9일에도 1.10%, 0.08% 하락 마감했다.유럽 증시도 연휴 기간 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특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로 대형 금융주들이 강도 높은 조정을 받았다.최근 증시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국제유가도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란 우려에 또 30달러선을 하회했다.여기에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상황이다.지정학적 악재의 경우 수차례 학습 효과로 갈수록 영향력이 미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지만, 대외 변동성이 극대화된 만큼 북한발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이에 따라 11일 다시 문을 여는 국내 증시도 여러 악재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가 연휴 내내 하락한 탓에 국내 증시의 단기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2.11 23:02

전북은행 장롱 속 잠자는 신용카드 많다

전북은행의 사용하지 않는 장롱카드(휴면카드)비율이 시중 은행과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신용카드사와 11개 은행의 휴먼카드 수는 830만8000장으로 전년대비 13.2%(940만5000장) 줄었다. 휴면카드는 최종 이용일로부터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개인이나 법인 신용카드를 말한다.대부분의 카드사와 은행들의 휴면카드 수는 지난해 분기별로 줄어든 가운데 같은 기간 휴먼카드수가 늘어난 카드사와 은행은 하나카드와 부산은행, 전북은행 3곳이었다.전북은행은 1분기에 3만6000장에서 2분기 4만1000장, 3분기 4만5000장, 4분기 4만6000장 등으로 계속 늘어났다. 특히 카드사의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전북은행이 18.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협중앙회(17.60%), 대구은행(16.75%), 스탠다드 차타드은행(13.70%) 순이었다. 휴면카드의 감소세가 지속된 데는 금융당국의 감축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카드사들의 지나친 외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바 있다.한편 휴면카드 해지는 가입자가 카드사 상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04 23:02

JB금융그룹, 지방금융사 2위 넘본다

JB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지방금융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모양새다.JB금융그룹은 그동안 여러차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2일 JB금융그룹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지난 5년 새 4건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뤄내며 몸집을 키웠다.먼저 JB금융그룹 출범전인 지난 2011년 9월 8일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993억원에 인수해 JB우리캐피탈을 만든 뒤 2013년 7월 1일 JB금융그룹으로 외형을 키웠다.또한 이듬해 2월 6일 더커 자산운용을 125억원에 인수해 JB자산운용으로 명칭을 바꾼 뒤 J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같은해 10월 10일에는 전북은행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을 5003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계에 파란을 일으켰다.JB금융그룹의 행보는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으로도 이어졌다.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1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롯데센터에 사무실을 열었다.JB우리캐피탈은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교두보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를 통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또 지난달 29일에는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금융가에서는 전북은행의 입찰금액이 1천 억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JB금융그룹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 규모가 4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을 넘볼 수 있는 규모다.JB금융그룹은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내부적으로는 수도권 영업점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내실을 다지면서 추가로 증권사 등 금융업체 인수를 추진, 자산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전과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 있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을 추구한다는 목표아래 여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03 23:02

금융 공공기관 9곳 '성과연봉제' 실시한다

금융 공공기관에 개인 성과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제가 내년까지 전면 도입된다.호봉제를 유지했거나 이름만 연봉제를 내걸었던 금융 공공기관들은 이를 폐지하고 거의 모든 직원에게 성과에 따라 20~30% 차등화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1일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9개 금융 공공기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성과연봉제가 도입되는 금융 공공기관은 예금보험공사, 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상 준정부기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이상 기타공공기관) 등 9곳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현재 간부직에만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발표한 금융 공공기관 대상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은 공운위 권고안을 토대로 하되, 평균급여가 다른 업권보다 높고 다른 금융권에 모범사례를 제공해야 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권고안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급여체계 변화를 보면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연봉제가 도입되고, 기존 호봉제는 모두 폐지키로 했다.이에 따라 9개 기관의 성과 연봉제 적용대상 직원은 현재 7.6%(1327명)에서 68.1%(1만10821명)로 대폭 늘어난다.기본연봉 인상률은 성과평가에 따라 최고·최저 등급자 사이의 차등폭이 평균 3%포인트 이상 나도록 했다.이런 보수체계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 체계적인 평가시스템도 마련한다.개인평가가 현재도 이뤄지고 있지만 승진이 임박한 사람에게 높은 고과를 몰아주는 온정적 인사 관행이 지배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집단 위주로 했던 성과평가는 개인 및 집단평가를 함께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2.02 23:02

전북은행,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 '한발 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개척에 한발 더 다가섰다.전북은행은 지난 31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C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최종인수는 한국 및 캄보디아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올해 6월 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수가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6번째 계열사이자 전북은행의 자회사,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와 함께 구성한 JB-APRO 컨소시엄이 협상에 참여한다.JB금융지주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50%, 10%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40%를 인수하는 구조다.인수대상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영업방식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서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의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2008년 설립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수익률(ROA) 2.1%(국내은행 평균 0.5% 내외), 연체율 0.3%, 담보위주의 대출구성 등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등 모든 지표가 국내은행권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다.전북은행은 인수에 나선 이유로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프놈펜상업은행이 속한 캄보디아는 연 7%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기관 이용인구가 총인구의 20%이하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근 국가대비 인구대비 지점 수 및 GDP 대비 여신비율은 절반이하로 향후 금융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또 대부분의 거래가 미국달러로 이뤄져 환리스크 또한 낮아 동남아 국가 중 은행업과 소액신용대출 등 각종 금융업 진출의 최적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다 자동차관련 산업이 증가추세여서 JB금융그룹 내 JB우리캐피탈의 차량 할부금융 확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최종 인수에 성공하면 디지털금융전략과 선진화된 한국 은행업의 노하우를 현지화에 성공한 프놈펜상업은행의 강점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 향후 해외에서 창출하는 이익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01 23:02

외국인 투자자 매도 강도 약화될 듯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74% 상승하며 1,912.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가가 1조 9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억원과 452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삼성카드, POSCO,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한국항공우주, 현대모비스, LG전자, KT&G, NAVER 순매수했고, LG화학, 삼성SDI, 한미약품, CJ제일제당, 삼성전자, 종근당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SDS, LG화학, 한국전력, LG생활건강 순매수했고, 호텔신라, NAVER, 삼성전자, 기아차, 한국항공우주, 현대차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77% 상승하며 682.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2,4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2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컴투스, CJ E&M, 카카오, 아이진, 쇼박스, 휴메딕스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크리스탈신소재, 안랩, 메디톡스, 한국전자금융, 이니텍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 크리스탈신소재, 에스엠 순매도했다. 증시는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공조에 기대감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춘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증시는 장기휴장을 앞두고 있어 중국에 의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인 1월 민간고용지표가 제조업 부문 고용 부진 탓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화 강세도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연준의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여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공조해 나가는 분위기로 그간 하방에 대한 투기성 자금들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 지수도 기술적 반등을 시도와 함께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이후 위안화 약세에 일방적으로 베팅하던 투기성 자금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중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증시 측면에서는 그간 하락으로 진행되었던 매도 포지션 청산에 대한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국가 간 감산합의 가능성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상황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 감산합의의 사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간 유가하락 방향으로 과도하게 치우쳤던 투자 심리를 되돌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증시는 오일머니의 유출로 두 달 가까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강도가 약화될 전망이다. 2월에는 지난달과 달리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에너지, 화학, 건설, 자본재, 화장품, 의류, 증권, 유틸리티 등에 관심을 갖고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