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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장기 연금성 금융자산 운영 실태

이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초장기 연금성 금융자산에 대한 운영 실태를 살펴보기로 한다. 2013년 12월 금융감독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 총 규모는 3503조원이라고 한다. 이중 초장기 자산으로 분류되는 3대 연금 자산(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만 약 1000조원에 이른다. 1973년 12월 국민연금복지법이 공포되고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 된지 28년이 지난 현재 3대 연금자산을 분석해 보면 국민연금 500조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퇴직연금이 150조원 개인연금이 100조원에 이르고 보험회사의 일반연금도 약 300조원이다.이들 자산의 공통적인 특징은 초장기 자산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자산의 70~80%가 채권자산에 대부분 투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장미빛 전망을 하면서 투자를 권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위험한 투자를 피한다. 증권회사는 2009년 채권자산 70조원이 2015년에는 150조원으로 뛰었고 보험회사는 10년 동안 채권자산 70조원이 300조원을 넘어 섰다고 한다. 지난 2003년부터 생명보험회사에서 판매한 변액보험을 예로 들어 보자. 변액보험은 펀드형 상품이다. 보통 10년 이상 납입해야 비과세 혜택도 받지만 납입 종료 후 10년 이상 수령해야 한다. 이런 조건의 초장기 자산을 보험회사는 가입자에게 사업비만 부담시키고 80%이상을 채권 형에 박아놓은 것이다. 이는 관리 당국도 큰 책임이 있다. 판매방식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변액보험은 장기 특성상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과거 지수흐름이나 애버리지 효과 등으로 볼 때 저금리 시대에 더 효율적이고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잔뜩 기대심리를 부풀리게 된다. 그런데 상품속을 들여다보면 웃지 못 할 일이 있다. 대부분의 변액보험 주식투자비중이 30% 대라는 것이다. 장래 리스크를 고려해서 채권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수적 투자를 한다면 도대체 지수흐름이 무슨 상관이며 애버리지는 또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는 소비자의 기대심리와 본전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어떤 가입자가 몇 년이 지난 후 갑자기 자금이 필요하여 환급금을 확인하는데 하필 경기 하강국면(지수하락) 일 때다 보니 사업비 공제 후 형편없는 환급금을 보고 민원을 내게 되면 당국은 왜 주식투자비중을 높였냐고 하면서 주식투자비중을 낮추고 책임회피용 서류만 더 늘린다. 이는 감독당국이 면피하기 위한 무책임이다.현대는 고령사회이다. 이로 인하여 30년 전부터 준비한 축척된 초장기 자산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연금자산 1000조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100조원의 돈을 2%로 100년을 운용하면 720조원이 되지만 5%로 운용하면 1경 3100조원이 된다. 무려 18배가 많으며 금액으로는 1경2400조원이 된다. 효과는 초기 자산이 많을 때 증폭된다. 초기자산이 1000조원이면 100년 후에 2% 운용과 5% 운용이 낳는 부의 차이는 무려 12경원이 된다. 100년 후의 12경원을 현재가치 2%로 할인해 보면 1경7000조원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 명목 총생산이 1500조원을 고려하면 약 11배에 해당하는 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2016년 전라북도 예산이 약 6조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금융자산 3500조원 중 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 1%만 고려해도 35조원인데 이를 2%라는 저축시스템과 5%라는 투자시스템으로 운용하면 장기적으로 부의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이러한 투자시스템으로 저성장시대에 우리 전라북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유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면 전라북도의 백년대계를 이어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1.29 23:02

JB카드 매출 증가 속 연체율 높은편

전북은행의 카드사업이 3년 새 눈에 띄는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체율 감소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중 메이저 카드사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을 이룬 JB카드의 남은 숙제는 다소 높은 연체율을 줄이고 고객 혜택을 보다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2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JB카드의 매출액은 1조9400억원으로 2012년 1조3500억원에서 3년 새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연도별로 보면 2012년 1조3500억원에서 2013년 1조4400억원, 2014년 1조6800억원, 지난해 1조9400억원 등이다.특히 2014년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카드부문 수익은 임용택 행장 취임이후 1년만에 1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JB카드의 점유율도 2014년 말 3.9%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5.6%로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2014년 11월 현 임용택 행장이 취임한 이후 침체돼 있던 카드 사업분야를 강화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시중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2%대 인것과 달리 JB카드의 지난해 연체율은 3.16%로 다소 높은 편이다.2013년 3.74%에서 2014년 3.35%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연체율 2%대 돌입이 큰 숙제가 됐다.여기에다 다른 기존 카드사들과 같은 무이자 할부혜택 기간을 늘리는 등 보다 많은 고객혜택 개발 등도 풀어야할 과제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9 23:02

1년간 1000만원 맡기면 이자 10만원 안팎

은행에 1년동안 1000만원을 예금해도 이자가 10만원 안팎에 불과해 저금리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년 이상 저금리로 유지되면서 예금으로 인한 이자 소득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도내 제 1금융권의 목돈을 굴리기 위한 예금 금융상품은 모두 44개로 이들 상품의 예금금리를 분석한 결과 1000만원을 12개월 저축했을 때를 가정해 세전 이자율은 많게는 1.9%에서 적게는 1.15%로 2%가 채 안됐고 세후 이자율의 경우 1%가 안되는 상품도 있었다.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은행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1년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세후이자가 16만740원이었다.(세후 이자율 1.61%)한국산업은행도 KDB Hi 정기예금을 통해 전북은행과 같은 16만740원을 이자로 지급했다.다음으로 수협은행(사랑해 나누리예금)과 우리은행(Red Monkey 스마트 정기예금)이 14만3820원 이었고 신한은행(Tops CD연동정기예금)이 14만1280원 순이었다.가장 적은 이자율은 전북은행의 정기예금(0.97%)으로 1000만원을 넣으면 9만7290원의 이자가 지급된다.2금융권인 도내 저축은행들의 예금도 세후 이자율은 2.13%(페퍼 저축은행)에서 1.61%(스타저축은행)으로 저축에 따른 이자배당은 미미했다.한국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 15일 기준금리를 2.0%로 낮춘 이후,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 1.50%로 더 내렸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980년,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속 은행 예금이자 10% 이상은 옛말이 된셈이다.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권들도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 이자 차이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예금 이자율은 더욱 낮아지고 금융 시장 자본도 적게 돌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7 23:02

코스피 추가 하락 리스크 제한적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 대비 0.56% 상승하며 1,879.4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갔으나 전주 대비 1.1%하락하며 670.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16년 전 세계 주요증시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중국경기 우려여파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내증시는 선방을 하는 모습으로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4.17%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락률이 20.95%로 가장 컸고, 경기경착륙 우려로 위안화 평가절하 중인 중국은 17.59%로 두번째로 하락률이 큰 상황이다. 미국은 8.85%, 일본은 10.9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는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진 박스권여파로 다른 국가대비 상승하지 못했던 점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수급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2015년 12월2일 이후 6조3,000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외국인의 순매도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경기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산유국들의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증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항이다. 작년 6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5조원 정도의 순매도가 있었는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의 순매도 규모가 4조 5000억원 정도로 30% 가량을 차지했다. 재정수입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사우디는 유가폭락 여파로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다행히 지난주 WTI 가격은 미국동부와 유럽 일부지역의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전망으로 전주 대비 9.4%상승하며 배럴당 32달러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연초부터 불안해진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의 연준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더욱 진정시킬 것인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FOMC 회의를 마친 이후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을 했고, 올해 4번의 추가인상을 예고했지만, 연초 전 세계의 증시급락을 겪은 상황이여서 결정이 주목되는데, 당장은 금리 인상을 단행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중국의 성장둔화 및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지속, 그리고 수출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내증시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 지수대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차별적인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소프트웨어, 의료, 생황용품, 내구소비재, 미디어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시점으로 보여진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1.25 23:02

[경제 단체장 신년계획] 최규석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 "대출 증대·수수료 수익기반 확대 목표"

올해 전북 신협은 지난해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지역사회공헌을 통해 신협의 정체성을 제고할 예정입니다24일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최규석 본부장은 2016년 신협 신년 계획에 대해 조합원에게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갖게 하는 한편, 대출증대 및 수수료 수익기반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올리겠다며 이 같은 취지로 올해 신협 전북본부의 캐치프레이즈는 미소 씨~ㄱ 실적 쑤~ㄱ 사고 싸~ㄱ으로 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최 본부장은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사고가 없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조합원과 지역에서 사랑 받는 금융협동조합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전북신협은 지난해 여러 대외적인 여건이 어려운 해였지만 조합원 42만명, 총자산 4조4200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달성했다. 연체율도 2.36%를 시현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최 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환경은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와 중국경기의 가파른 침체, 저출산, 인구고령화, 가계부채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협은 대출 및 수수료 수익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확대하는 등 기본금융업무에 매진하는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신협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신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최 본부장은 2016년 구체적인 신협전북지부의 목표를 △조합의 대출 증대 및 수수료 수익 기반 확대로 전 조합 당기순이익 증대 실현 △순회검사역제도로 단위조합에 대해 수시 현장 점검 및 예방을 통해 금융사고가 없는 해 추구로 잡았다.지난해 2% 대 였던 연체율을 올해 1% 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대출심사능력 향상과 연체대출금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여기에 저신용자들을 위한 사회공헌성 금융상품인 △자활의지가 있는 신용등급 9~10등급 고객에게 소액대출을 시행해 자활을 돕는 희망프로그램△신용등급 9~10등급 고객 중 일정 소득이 있는 사람에 대해 사업밑천이 되줄 적금을 가입토록 하는 행복프로그램△ 이자 2배 지급 프로그램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최 본부장은 또한 신협 전북지부는 3년째 헌혈증서 240매를 기부하는 등 헌혈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양의 헌혈증서를 기부하고 2015년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국내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연탄봉사 및 전기매트 보급, KCC농구단과 협약을 통해 매시즌 3점슛 1개당 쌀 10kg 기부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5 23:02

[경제 단체장 신년계획] 강성대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도내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율화 강구"

전북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효율화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경제교육 강화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되겠습니다전북지역 국고 은행이자 화폐 발권, 외국환, 경제 조사, 교육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강성대(54) 본부장이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강 본부장은 20일 2016년 중점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자금지원 효율화, 조사연구 강화, 경제교육 및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먼저 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장 잠재력 제고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지역금융 수요와 제도 취지에 맞춰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효과와 효율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것이다.또한 도내 다른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관과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전북의 중장기 산업육성방향에 부합토록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전북본부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조사연구 강화도 이뤄진다.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 주 과제다.미래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탄소산업 및 농업,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잠재력을 지니게 될 MICE산업 등 향후 전북경제를 책임질 산업을 중심으로 심층 조사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탄소, 음식료 등과 지역경제 주요 이슈 등에 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충, 강화하고 전북본부 봉사모임인 온고을 나눔회를 중심으로 노인 복지관, 장애인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되겠다는 것이 강 본부장의 신년 설계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1 23:02

JB금융지주,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 박차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베트남 진출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경쟁에 본격 가세하며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J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기업자율공시를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를 위한 추진 주체를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로 변경한다고 밝혔다.JB금융지주는 2015년 11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실사절차를 진행, 검토한 결과 인수절차 등에 있어 인수추진 주체를 변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돼 인수추진 주체를 당사에서 (주)전북은행 및 JB우리캐피탈(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주요 인수 추진사인 (주)전북은행이 주체가 되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JB금융지주는 이날 또다른 공시를 통해 (주)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최종입찰제안서를 18일 제출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같은 배경에는 내부 검토 결과 금융지주보다 직접 은행이 인수에 참여하는 것이 향후 인수자 확정 후 영업점 개설 등 사업확장에 유용하고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은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가격을 13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프놈펜상업은행은 프놈펜을 중심으로 14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카드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2억달러의 여신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중이다.프놈펜상업은행은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SBI홀딩스가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뒤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JB금융지주는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할 경우 국내 은행들이 교포만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망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에 앞서 지난 12일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주)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아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0 23:02

대출금리 규제법 효력 상실, 설명절 전후 기습인상 우려

제 2, 3금융권의 대출 최고 금리를 34.9%까지 규제하는 법 시효 만료로 우려됐던 고금리 인상 후폭풍이 잠잠하다.법의 효력이 올해 1월 1일부터 상실됐지만 전북 도내를 비롯, 전국에서 이를 초과해 이자를 받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법정 최고금리 규제 공백에 따른 현장 점검결과, 행정지도 대상 업체가 없었다.금융당국은 금리 상한 규정이 소멸되더라도 법 개정 전까지 대부업체 등이 기존 상한인 연 34.9%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현장 점검을 벌였다.도내에서는 171개 대부업체가 점검 대상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6443개였다.금융위는 저축은행(79개)과 상호금융(2269개), 여신전문회사(78개)를 상대로 한 점검에서도 고금리 적용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대부업자와 여신금융사 등의 최고금리 한도를 34.9%로 정한 대부업법상 근거 규정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규정으로, 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했다.금융당국은 자금 수요가 몰리는 설 연휴에 금리 초과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설 자금 융통상황에 따라 업계가 금리 인상 등을 노리며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법 개정 전까지는 금리 초과사례에 대해 단순 행정지도 등의 수준만 이뤄질 뿐이어서 사실상 기업운용자금 등 자금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전후에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검찰 등 사정당국도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미등록대부업자의 고금리 영업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지속한다.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한도(34.9%)를 초과하는 고금리를 받는 금융회사나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 신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19 23:02

경기 둔감 업종 선별적 투자를

코스피 지수는 중국 증시 변동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11일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한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1.19% 하락 마감했고 12일도 중국본토증시가 3,000포인트선을 하회했고,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12월 중국 수출지표가 호조세로 미국과 유럽증시의 상승마감하며 1.34% 상승했으나 14일 미국 증시의 급락과 15일 중국본토증시의 3000포인트 이탈로 188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주 대비 38.75포인트(2.02%) 떨어진 1,878.87포인트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순매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LIG넥스원, LG생활건강, 한미약품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국전력, LG생활건강, LG전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호텔신라, 삼성생명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의 ‘렘시마’제품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해외증시 하락의 여파와 환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추세적인 상승이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4.13포인트(0.61%) 하락한 678.43포인트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는 에스엠, 동아엘텍, 컴투스, 바이넥스, AP시스템 순매수를 기록했고, 셀트리온, 더블유게임즈, 카카오, 휴온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비아트론, 쇼박스 순매수했고, 컴투스, 로엔, 서울반도체, 메디톡스, 뉴프라이드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중국증시 폭락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번주는 중국발 쇼크가 일정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한 효과와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위안화 절하속도가 낮아지고 있고, 지급준비율 인하같은 추가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위안화 역외환율과 시장환율 간 격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단기투기성 자금유출은 이번주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는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기아차가 21일, 22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대차의 영업이익전망은 1조 77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한 금액으로 실적이 국내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모습이다.국내외 변수로 증시 환경이 혼란스러운 만큼, 단기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음식료, 의약품, 전기가스 업종같은 경기 방어주와 함께 환율수혜를 볼 수 있는 자동차업종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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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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