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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선정 '올해의 전북인'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 키우고 전북발전 더욱 이바지"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전북일보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전북인’수상자로 확정됐다. 지난 2010년 제10대 전북은행장으로 취임이후 불과 5년사이 JB우리캐피탈과 광주은행 인수 등을 통해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인 JB금융지주를 설립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JB금융지주를 총자산 40조원의 중견 금융지주로 성장시킨 김 회장은 남다른 리더십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금융전문가다. ‘올해의 전북인’으로 선정된 김 회장의 수상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전북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전북인’이 되신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먼저 전북의 대표적인 언론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해 온 전북일보가 ‘2015 올해의 전북인’으로 선정해주신 데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면구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제가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한 2010년에는 전북은행 규모가 7조원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40조원의 그룹으로 성장시키기까지 지역민들의 성원이 가장 컸습니다. 앞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전북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겠습니다.” -JB금융지주의 성장세가 돋보이는데 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최근 지방금융지주들도 대형화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중 대형 금융지주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지방금융지주의 나아갈 방향은 분명 시중 대형 금융지주와는 달라야 합니다. 특히 JB금융그룹에게는 지역적 기반인 호남지역 인구의 탈지역화 심화와 노령화 인구비율 증가라는 환경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경영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자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거시경제 패러다임의 전환과 규제정책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이익기반 다변화정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은행 상품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우리만의 고유영역을 확보해 지역 기반의 대형 금융기관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합니다.”-경영철학은 무엇인지요.“최근 은행권의 화두는 변화, 혁신, 경쟁으로 요약됩니다. 저금리 저성장으로 시중은행들의 수익성이 바닥을 기는 요즘, 은행마다 기존의 틀을 깨려는 노력은 눈물겹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의 경우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한 상황입니다. 변화와 혁신만이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유지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JB금융그룹은 JBbank2.0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지점 인프라가 아닌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스마트하고 편리한 대안 채널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모바일, 효율적인 대면 채널, 다양한 상품서비스의 복합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금융동반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JB bank 3.0으로 확대, 고객의 가치 분석에 기반을 둔 그룹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최근 제3자 방식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력에 여유가 생기면서 LIG 투자증권 인수전 등에 참여했는데 향후 국내외 M&A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우리의 지역기반인 호남은 인구감소와 탈지역화,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열악한 영업환경에 놓여있는데다 대형은행의 토탈 금융서비스 확대와 제 2금융권의 사업다각화 등으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종합금융사로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LIG투자증권 매각과정에서도 보았듯이 우리는 무리한 M&A보다는 균형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대원칙을 전제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인수 후 경쟁력 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라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노크하고 있지만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대원칙을 변함없이 적용할 것입니다.”-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사회기부활동이 타 기업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내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율 10%’를 말하고 싶습니다. 금융여건이 어려울 때에도 저는 이 원칙만큼은 지킬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우리는 문화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해 전북장학문화재단을 운영,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주는 꿈꾸는 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JB셀프리더십, 스쿠르 만학도 후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가정과 아동복지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스스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공부방을 꾸며주는 JB희망의 공부방 조성,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전주세계소리문화축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북지역 문화 진흥에 남다른 기여를 하셨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회고를 하신다면 어떤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요.“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이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꾸려져왔던 그간의 관례를 깨고, 2011년 조직위원장을 맡았을 때 경영 전문가를 선임한 참신한 인사라는 점에서 주변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저는 축제 조직의 안정화 및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소리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롤 발돋움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기존 예술감독을 대신해 집행위원장 체제를 구축해 축제 프로그램의 구성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한편, 조직위원장으로서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유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에 의해 4년 연속 소리축제가 ‘국제페스티벌 베스트 25’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JB금융그룹 발전을 위한 향후 청사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차별화된 지역의 소매영업 기반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그룹 내 두 은행 간의 업무 위수탁이 허용되는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계열사간 공동상품 출시 등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또한 핀테크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금융과 기술을 연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핀테크 생태계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당장 수익이 나지는 않겠지만 향후 성장 가능한 산업이므로 이에 대비한 노력을 하는 한편 여신취급 등 리스크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김한 회장은] 리더십·추진력 탁월, 중견 금융지주 일궈김한 회장은 증권·보험·은행업 모두를 섭렵한 금융공학 1세대로 통한다. 실제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삼일회계법인과 미국 GM본사, 동부그룹 미국 현지법인 등을 거쳐 대신증권 국제본부장, 파마그룹 서울사무소 대표, 메리츠증권 부회장, 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위원 등 자산운용, 증권, 보험, 은행 등 다방면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2010년 제10대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2013년에는 JB금융지주 회장 겸 전북은행장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성과를 나타냈다.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를 통해 총 자산 40조원의 중견금융지주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회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 금융권의 평가다. 그는 30대 후반에 시작한 암벽등반에서 목숨을 잃을 뻔 한 낙하 사고를 겪으면서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가지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금도 에베레스트 등반의 꿈을 품고 있을 정도로 도전정신이 투철하다. 평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김 회장은 전북은행장 시절 지역내 공부방 지원,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지원 등을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하는 ‘10%룰’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전주세계소리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 데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장남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5.12.31 23:02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취임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이 29일 취임했다.이날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열린 강태호 본부장 취임식에는 조합장과 임직원, 새농민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강 본부장은 부안 출신으로 부안농업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북본부 금융지원팀장보험센터장호성파크 지점장전북검사국 국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 채권관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강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한중 FTA 발효 등 대외적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혁신을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또,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날 최용구 농협은행 전북지역본부장도 같은 장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최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금융사고를 철저히 예방해 도민들에게 사랑 받은 농협은행이 되겠다면서 전북농협의 힘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이후 그는 전북본부 효자동지점 차장, 전북보험카드팀장, 전북기획총무팀장, 순창군지부장, 전북경영지원부장, 경제부본부장 등 경영 파트를 두루 거친 뒤 이번 인사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 금융·증권
  • 최명국
  • 2015.12.30 23:02

전북은행, 내년 임원 인사 단행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난 28일 임원 인사(2016년 1월1일자)를 단행했다.이날 인사에서 기존 8명의 임원 중 은행장과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6명의 임원 가운데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원·신승운·오병진 부행장 중 김종원·신승운 부행장은 퇴임하고 오병진 부행장은 유임됐다.또한 퇴임하는 2명의 부행장 후임과 업무 필요상 정원이 1명 늘어난 임원에는 이정영 전주 효자동지점장과 진영찬 서울지점장, 서한국 JB금융지주 상무가 선임됐다.그리고 임기가 남은 노인섭·김병용 부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신임 이정영 부행장은 1962년생으로 완주에서 태어나 전주상고와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전북은행에 입사해 전북대병원 지점장과 송천동지점장, 검사부장, 안행교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진영찬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공고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입사해 서울 서초지점장과 강남대로지점장 등을 역임했고 서한국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상고와 방송통신대와 전북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88년 입사해 전락기획부장과 영업지원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임원들의 업무 분담은 위촉 발령후 공지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5.12.30 23:02

[되돌아 본 2015 전북경제 (중) 금융] 가계대출 잔액 19조 돌파 사상 최대치 경신

올들어 전북지역 가계대출은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호조,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 전북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예금취급기관을 통한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19조 4112억원으로 지난해 말 18조 6991억원보다 7121억원이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도내 기업대출 잔액 18조 2679억원 보다 많은 금액으로 전북지역 가계대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조 5479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49.2%를 차지했다.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8조 9879억원(46.3%),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0조 4232억원(53.7%)으로 집계됐다.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연도별 가계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도내 가계대출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2009년 11조 9248억원였던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2010년 13조4514억원으로, 2011년에는 14조 9729억원, 2012년에는 16조 1531억원, 2013년에는 17조 4229억원, 2014년에는 18조 6991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0월 말 현재 19조 411억원으로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실제 지난해 한 해 도내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 2762억원였던 것을 보면 아직 2달이 남은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잔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는 결국 가계 부담을 가중시켜 신용불량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고 있다.가계대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현행 담보 중심의 대출심사 방식을 소득 중심으로 바꾸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수도권은 내년 2월, 비수도권은 내년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올해 전북은 소기업소상공인 대상의 정책금융지원 서비스체계가 완비된 의미있는 한 해이기도 하다.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함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그동안 전주 외 지역에 지점이 없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전주를 오가거나 매주 2회 운영하는 이동출장소를 이용하면서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이에 전북신보는 지난해 군산과 정읍지점을 개소해 군산지역과 정읍, 부안, 고창지역 신용보증업무를 취급해왔다.그러나 나머지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불편은 여전했다.이에 따라 전북신보는 올해 남원지점과 익산지점을 개소, 도내 전체를 아우르는 지점망을 완비하면서 해당 관할 지점서 보증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돼 자금융통 애로 해소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전북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 JB금융지주의 실적과 내실화를 위한 행보도 큰 주목을 받았다.JB금융지주의 2015년도 3분기 그룹연결 공시기준(잠정)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2.7% 증가한 391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1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7% 증가했다전북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시현, 광주은행의 정상화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그리고 JB우리캐피탈의 지속적인 높은 이익 창출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전년동기 대비 34.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고, JB우리캐피탈이 전년동기 대비 58.3% 급증한 180억원을 달성했으며 JB자산운용 역시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분기 이후의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JB금융지주는 주력 영업대상을 중서민과 중소기업으로 잡고 소매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이 덕분에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대기업 여신이 거의 없어 대기업 구조조정 위험에서도 자유롭다.특히 JB금융은 조직 슬림화와 점포 소형화에 성공하며 금융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은 빠르게 정리하고 수도권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실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4~5명의 직원과 2층 이상에 기반을 두는 미니점포 전략으로 수도권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개설한 영업점포 수는 지금까지 모두 36곳에 이른다.이외에도 JB금융은 올해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금융지주로서의 완벽한 체재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5.12.22 23:02

턴어라운딩 업종 관심 가져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수는 48.96포인트(2.54%) 상승하며 1,975.3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4.47포인트(3.81%)상승하며 667.45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S-OIL, CJ대한통운, CJ CGV, 삼성에스디에스, 만도, 기아차, GS, LG하우시스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미약품, SK텔레콤, 삼성화재, 삼성생명, LG화학, 하나금융지주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톡스, 비아트론, 오스템임플란트, 코미팜, 컴투스, 인터파크홀딩스, 휴온스를 순매수했고, 바이넥스, 안랩, 셀트리온, 케어젠, 슈프리마, 게임빌, 코나아이, 한국토지신탁을 순매도했다.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현대차, 한미약품, 삼성생명을 순매수했고, LG하우시스, 우리은행, 기업은행, 금호석유,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만도, 금강공업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지스마트글로벌, 인바디, 신진에스엠, 게임빌, 테스를 순매수했고, CJ E&M, 메가엠디, 보광산업, 성광벤드, 안랩, 톱텍, 비아트론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여파로 2,000포인트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대외 불확실성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화되었으나 이벤트해소로 외국인 매도 강도가 완화될 경우 증시수급에 긍정적인 흐름이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간 코스닥시장의 조정은 미국 금리인상우려감으로 나온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단행에 따른 불확실성완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화에 따라 지분이 많은 투자자들이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을 둘러싼 수급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코스피시장은 계절 특성상 수급환경이 유리한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12월에는 배당을 염두한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전망되고, 매년 연말 대차잔고 급감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이벤트가 끝이 나고 2015년 남은 2주 동안 글로벌 증시를 좌우할 이슈가 없는 만큼 경기상황과 기업실적 기준으로 투자처를 선택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연말까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낙폭이 크거나, 턴어라운딩이 전망되는 화학, 철강, 건설업종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5.12.21 23:02

농협 전북본부장에 강태호·농협은행 본부장엔 최용구

15일 단행된 농협중앙회 인사에서 전북출신들이 겹경사를 맞았다.농협중앙회가 이날 단행한 상무지역본부장 인사에서 도내 출신인 강태호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장이 신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최용구 전북본부 경제부본장이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박태석 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이 농협중앙회 부행장(상무)으로 각각 직위 승진한 것이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강태호 신임 전북본부장은 부안 출신으로 부안농업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북본부 금융지원팀장보험센터장호성파크 지점장전북검사국 국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 채권관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승진한 최용구 현 전북본부 경제부본부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뒤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최 신임 본부장은 전북본부 효자동지점 차장, 전북보험카드팀장, 전북기획총무팀장, 순창군지부장, 전북경영지원부장 등 경영 파트를 두루 거친 뒤 이번 인사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농협중앙회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태석 현 전북본부장은 부안 출신으로 부안농업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북본부 금융지원팀장, 금융부본부장, 리테일고객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직장인들의 꿈인 임원에 올랐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기반 확립을 통한 위상 강화, 미래지향적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 등에 주안점을 뒀다 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최명국
  • 2015.12.16 23:02

가정에서 먼저 자녀 금융교육을

대학 수능점수 발표가 끝나고 대학정시모집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수능이 끝난 많은 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의 금융교육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경제지력을 키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OECD 가입국가 중 몇 년째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80%대로 OECD 국가 중 매우 높은 편이며 등록금 또한 최고 수준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률은 전 세계수준으로 문맹률은 ‘0’에 가깝다. 미국의 문맹률은 상당한 수준이며, 유럽 국가들도 2~3%대에 이르는 국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교육률과는 상대적으로 한국의 ‘경제·금융문맹률’은 타 국가들의 비해 취약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부모들 70%이상이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33%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에는 경제·금융교육을 정규 교과목과 접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 여러 국가들 또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경제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OECD 많은 국가들이 청소년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바른 용돈 관리를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 현명한 소비를 통한 자산관리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베이비붐세대(1955~ 1963)의 자녀인 에코세대(1979~ 1992)가 미국의 밀레니엄 세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등록금, 대학교육 비용의 69%를 정부가 부담하는 OECD 국가와 달리 80%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고통은 크고, 그 결과는 부의 편중 대물림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신용사회, 저금리, 부에 대한 열망 등이 강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일생동안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을 영위하고 안정적인 사회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상의 합리적인 판단력과 현명한 선택이 시시때때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교육은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때, 아이들이 원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사달라고 얘기한다면, 가족이 함께 예산을 세우고, 필요자금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고민해 봄으로써 자연스러운 경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은행에 가서 아이의 계좌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금융기관의 역할과 돈을 보관하는 안전한 장소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며, 예금이자와 투자의 개념을 설명해 주고, 예금계좌에서 돈이 늘어나는 것을 직접 본인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금융경제교육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금융지식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 글로벌 경쟁사회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 필요하다. 미래의 성장 엔진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 줌으로써, 금융정보의 올바른 이해와 신용 리스크관리, 부의 창출 및 라이프 사이클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재무적인 이벤트에 맞는 재무 설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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