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탄력 제한될 듯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상승과 16일 일본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 17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향후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 2차례로 하향 조정이 이뤄지면서 장중 2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0.71포인트 (1.1%) 상승한 1993.03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 25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원과 95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한국항공우주, 아모레퍼시픽, NAVER, 현대차 순매수했고,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기아차, 오리온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지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동반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5.85포인트(0.8%)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인 695.0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63억원과 5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80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카카오, 게임빌 순매수했고, 아트라스BX, 오스템임플란트, 뉴프라이드, 바디텍메드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은 카카오, 아트라스BX, AP시스템, 아이쓰리시스템, 연우, 파트론 순매수했고, CJ E&M, NEW, 메디톡스, 원익IPS, 아이센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3월내내 시행된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공조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글로벌정책 기대감으로 안도랠리를 보여왔다.특히 글로벌 정책공조로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준 회의의 내용을 본다면 신흥국 증시의 상승 동력이었던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모멘텀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간 유입된 자금이 국내증시가 좋다기 보다는 달러약세기조를 이용해 상장지수펀드로 유입되면서 배분된 자금이라 상황이 변하면 쉽게 유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주 연속 상승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1배까지 상승한 상황으로 4월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부담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약세전환에 따른 신흥국 자금유입 기조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000포인트 부근에서 기관 및 개인의 펀드환매가 많아져 지수상승 탄력을 제한될 것으로 보여 단순히 수급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압축해서 접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