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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반등 때 비중 축소

코스피지수는 G20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모멘텀도 없는 상황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0.2% 상승한 1,920.1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0억원과 2,7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39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삼성물산,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화케미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물산,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LG전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 유한양행, LG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21일 페이스북 CEO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가상현실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관련주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주 대비 0.73% 오른 64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4억원과 44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08억원 순매수했다.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 리드코프, 한국토지신탁, 원익IPS, 골프존유원홀딩스 순매수했고, CJ E&M, 컴투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이콘텐트리, 셀트리온 순매도했다.외국인은 로엔, 메디톡스, 크루셜텍, 컴투스, SK 머티리얼즈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CJ E&M,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바이로메드 순매도했다. 상하이에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의 경기둔화와 세계경제 침체, 통화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등에 대한 정책공조가 논의될 예정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과 유럽의 통화완화 정책같이 중앙은행간 엇갈리는 행보가 그간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기에 정책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G20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3월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입지표의 결과치와 회의이후 정책 실망감으로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가 된다면 수출 대형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또 다음달 초에 있을 중국양회에서 재정정책 확대를 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제약 바이오업종은 변동성이 큰 모습으로 정책 실망감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온다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의 제약 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이 크고 하락강도가 반등강도보다 강해 반등 시 비중을 축소하면서 중기적으로 대형수출주의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29 23:02

"자녀보다 노후가 우선" 주택연금 가입 러시

전북의 주택연금 가입이 최근 몇년새 증가하면서 올 들어 500건을 넘어서는 등 자녀 상속 재산 중 대표적 물건이었던 주택이 노후 대비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다.시행초기에는 도내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미미했지만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했던 노후에 대한 의식 변화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전통적인 대가족사회가 핵가족사회로 변화하면서 자녀나 그 배우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경제적으로 자립해 노후를 보내려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8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지난 2007년 주택연금이 도입된 이후 10년 째인 올 들어 누적 500건을 넘어섰다.시행 첫해인 2007년과 이듬해 각 9건과 5건으로 가입이 미비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5건을 합해 506건에 달했다.특히 지난 2013년 105건과 2014년에는 각 105건과 108건으로 1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전국적으로도 2월 부산에서 3만번째 가입자가 나오는 등 주택연금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주택연금 가입자 비중은 전국의 1.7%정도다.HF가 주택연금 출시 이후 주택연금 이용 전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평균 연령은 만 72세였다.연령대별로 7074세가 26.9%(8012건)로 가장 많았고 6569세가 21.3%(6365건)로 뒤를 이었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8048만원,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은 9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전북지역의 평균 월지급금은 50만원,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가격은 평균 1억3400만원이었다.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주택연금 가입 후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처음 정한 월 지급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 지급자가 숨지거나 기한이 끝나면 그 주택을 매각해 연금 지급액의 차액을 돌려준다.HF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국가가 보장하는 금융상품이라며 올해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등으로 가입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29 23:02

전북은행, 또 회사채 발행 성공여부 관심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위해 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JB금융지주는 24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공시를 통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조건부자본 증권 800억원 규모를 후순위채로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연 채권 이율의 1/4씩 분할해 지급하고 원금은 만기 상환할 예정이다. 회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6년 3월 23일이다.JB금융지주는 회사채 발행 이유로 (주)전북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건부자본증권은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은 회사채로 일명 코코본드라고도 불리며 일반 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기존 채권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발행사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이 이뤄지면 원금을 손실하게 되는 등 리스크가 크다.JB금융지주는 과거 2차례 코코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지난 2014년 9월 JB금융지주는 국내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를 발행했지만 일반 모집(1527억 원 한도)에 55억 원 규모의 청약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JB금융지주는 이어 같은 해 10월 1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후순위채)를 전북은행을 통해 재발행 했는데 16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대조를 보였다.이같은 흥행 성적의 차이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가 가지는 안전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금융권은 분석했다.후순위채 코코본드의 경우 신종자본증권과 달리 이자지급제한 조건이 없을 뿐더러 5년 단위, 통상 10년 수준에서 만기가 확정되는 반면,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확정이 어렵다는 점이 큰 차이다.그러나 올해 코코본드를 통한 자금조달 시장은 여의치 많은 상황이다.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아닌 시중은행 채권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코코본드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들이 발행한 코코본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번 JB금융지주의 후순위채 발행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25 23:02

토종 저축은행업계 '아 옛날이여'

전북지역 저축은행업계가 흥망성쇄의 부침을 겪으면서 도내에 본점을 둔 토종 저축은행이 급감, 그 명맥만을 이어가고 있다.불과 5년 전 만해도 즐비했던 전북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들이 사라지고 여기에다 업계 여수신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다.과거 저축은행들이 도내 1금융권의 여수신을 넘보며 비상을 꿈꿨던 화려했던 과거는 옛 이야기가 됐다.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도내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에 위치한 저축은행 10개(지점 포함) 중 본점을 전북에 둔 저축은행은 스타저축은행과 삼호저축은행 단 2곳뿐이다.삼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보험공사 매각을 통해 들어온 후발 주자여서 토종 저축은행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곳은 스타저축은행 단 1곳에 불과하다.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일본계 자본이 주축이 된 저축은행과 광주지역 저축은행의 지점들이다.과거 도내에 모두 8개 정도의 토종저축은행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이처럼 토종 저축은행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집중하면서 경영 악화로 하나, 둘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여기에다 각종 저축은행 비리와 맞물려 영업정지 후 폐쇄 당하면서 예금보험공사 매각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도내 저축은행 업계 사정이 열악하다보니 23년 전에는 저축은행중앙회 전북지부가 폐쇄돼, 호남지역본부로 통폐합되는 수모도 겪었다.저축은행의 여수신 규모도 매년 감소하는 등 열악한 수준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도내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지난해 말 대출 잔액은 15조6991억원이었는데, 이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는 1.1%인 1705억원밖에 되질 않았다.상호저축은행의 대출총액은 2012년 전년대비 1061억원이 감소하고 2013년에는 3726억원, 2014년 695억원, 지난해 153억원으로 매년 역신장하고 있다.예금 역시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전체 31조1219억원 중 5712억원으로 6.8%에 그치고 있다.도내 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북지역 저축은행의 전성기때는 기존 8곳 외 추가로 2곳이 문을 열 준비를 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며 저축은행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중흥했던 업계의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고 회고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22 23:02

저가매수세 유입 시장 반등 가능성

코스피시장은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전주대비 80.96포인트(4.1%) 상승한 1,916,24포인트에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21억원과 2001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99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LG전자, LG화학, POSCO, SK이노베이션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NAVER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로,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지난주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주대비 5.93% 상승한 644.56포인트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1억원과 71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649억 순매수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에스엠, GS홈쇼핑, 메디톡스, 바텍, 로엔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인트론바이오, 파라다이스 순매도했다.기관은 컴투스, 원익IPS, 오스템임플란트, AP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순매수했고, CJ E&M, 메디톡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미코젠, 씨젠 순매도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설연휴 직후 급락하던 증시가 지난주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선진국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채택되고 있지만 오히려 자금이 증시로 오지 않고, 단기자금으로만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반등하면서 개별 장세로 그간 상승세가 컸던 중국관련 내수주인 화장품업종과 제약바이오업종이 하락세를 보였고, 소외되었던 철강, 은행, 건설업종이 저평가매력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외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1월 미국 내구재주문 경제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국경기와 유가의 불안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25일부터 열리는 G20 회의가 주목받는 이유다. 국제유가는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도출이 지연되면서 배럴당 30달러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과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이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경제지표로 보면 미국 제조업의 건강상태를 예상할 수 있는 1월 내구재주문이 관심을 받고 있다. 1월 내구재에 대한 전망치는 3.3% 증가로 예상되어 있으나 작년 12월 내구재 수주실적이 5.1%나 감소한 바 있어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표와 유가가 현재상태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면 15일부터 상승한 국내증시를 볼 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된 수출주, 개별 성장주, 경기방어주로 압축해서 매매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22 23:02

펀드와 금융인문학

주식의 주가나 펀드의 기준가는 시장논리에 따라 늘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면서 오르내리기 때문에 투자 당시 가격보다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고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이다.하지만 어떤 특정펀드는 기초 보유좌수를 해당 펀드의 조건과 기능을 활용해 늘려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 20년, 30년 등 장기일수록 확실한 가격(해당 펀드 기준가) 상승으로 적립금은 누적증가좌수 x 인덱스펀드기준가(코스피200지수 추종)가 되기 때문에 수배 또는 수십 배가 될 수 있다.따라서 보유좌수를 복리로 증가시켜 놓으면 설사 가격(펀드 기준가)이 하락해도 수익은 발생한다. 그럼 어떤 구조의 투자 형 상품이 가능할까?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금융상품 판매회사들은 정부의 특별한 규제 안에서 수천가지의 펀드 형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해당회사의 PB, FP 등 직원들의 권유에 따라 막연한 기대심리로 선택할 뿐, 결국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즉, 가입자는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선택해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책임도 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입자가 선택한 펀드의 구조와 기능을 충분히 알고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펀드의 구조와 기능을 충분히 알고 활용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해 독자들은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따라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필자는 먼저 인문학으로 풀어 보겠다. 인문학이란 첫째, 어떤 삶의 규칙을 찾는 학문인데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살아가 온 삶의 무늬 속에서 어떤 규칙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몇 백 년 전 쓰여 진 고전을 읽고 역사를 배우며 감동을 받는다. 지금의 삶은 지나간 시대와 다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그 고전과 역사 속에서 감동과 공감을 느끼는 것은 시대를 초월해 삶의 밑바탕에 면면히 흐르는 어떤 보편성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보편성 즉, 규칙을 찾는 것이 인문학이다.둘째, 삶의 시행착오를 줄여 더 잘 살기 위한 학문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도 쉽게 이해된다. 계절의 변화에 대한 규칙을 모르고 봄에 씨를 뿌리지 않는 농부의 삶은 궁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무시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문학뿐만 아니라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사실 모두 이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먼저 경험한 시행착오를 간접 경험하여 개인적 사회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경험이나 과거 사람들이 삶을 꾸려갔던 규칙, 그리고 이 모두를 관통하는 가장 본질적인 규칙 등은 문학과 역사 철학뿐만 아니라 금융에서도 통찰할 수 있기를 필자는 애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 인문학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에서 어떤 규칙이 통용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에 필자는 ‘금융인문학’에 대하여 많은 경험과 고찰을 통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금융인문학이란 각 금융상품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여 일정한 규칙을 찾아내어 금융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시간에는 어떤 금융상품에서 어떤 규칙을 찾아내어 현재 어떻게 활용하면서 고수익을 실현하고 있는지 또 왜 지속적으로 고수익 실현이 가능한지 나누기로 하겠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19 23:02

국내은행 당기순익 '반토막'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중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2조5000억원(-42.6%)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예대금리차가 계속해서 줄면서 순이자마진은 1.5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감소한데다 일부 은행이 부실 대기업과 관련된 거액의 대손비용을 계상함에 따라 적자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JB금융지주는 지난해 광주은행 인수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72.9%감소한 당기순이익 1500억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2015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16%와 2.14%로 전년보다 0.15%포인트와1.91%포인트씩 하락하는 등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국내은행의 운용자산이 1827조원으로 전년보다 141조원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33조5000억원이었다.분기별 이자이익은 2014년 4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4000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8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대손준비금 전입액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55.5%)이나 급증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19 23:02

전북·광주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필요

은행 자본건전성 관련 국제 기준 강화를 앞두고 JB금융지주 산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표한 국내은행 건전성 규제 강화 향후 과제 자료에 따르면 전북과 광주은행은 BIS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16개 은행들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씨티은행이 1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민은행 13.9%, SC은행 13.1%, 산업은행 12.6%등의 순이었다.낮은 순으로는 전북은행이 7.5%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수출입은행 8.2%, 우리은행 8.3%, 기업은행 8.5%, 경남은행 8.6%등의 순이었다. 16개 은행의 평균은 10.02%다.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비율이 낮은 은행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소폭 비율을 올렸다.전북은행은 8.6%, 수출입은행 9.2%, 경남 9.8% 등으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타 은행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광주은행은 증자 없이 9.3%를 유지중이다. 보통주자기자본 비율은 위험자산 대비 보통주로 구성된 자본의 비율을 뜻하며, 은행 자산건전성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은 이 비율을 높이는 것이 숙제가 됐다.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은행자본건전성 관련 국제기준인 바젤Ⅲ 도입에 따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보통주 자본비율 4.5% 이상, 기본자본비율은 6%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그러나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에서 2019년 1월 1일부터 최소로 준수해야 하는 자본비율이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의 경우 보통주자본비율 8.0~10.5%, 총자본비율 11.5~14.0%로 봤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보통주 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자기자본 비율이 2%이상씩 상승했다며 바젤Ⅲ기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건전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18 23:02

금감원 전주사무소, 전주지원으로 격상

금융감독원 전주사무소가 전주지원으로 격상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단행한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본원 조직을 기존 43국 14실에서 44국 15실로 확대했다.또한 4개 권역의 지원 중 광주지원 산하 전주와 제주사무소를 지원으로 격상하고 전주지원장에 전북 출신 김진우(52) 전 광주광역시청 금융정책자문관을 임명했다.전주지원 정원도 기존 조사역 3명을 4명으로 늘렸고 금융변호사가 특별 배치돼 도내 금융소비자들의 금융법률상담이 가능해졌다.전주지원으로의 격상은 2002년 전주출장소로 문을 연 뒤 14년만이다.지난해 전주사무소로 격상된 이후 1년만에 광주지원에서 분리 독립했다.전주지원의 이번 격상으로 도내 금융소비자 보호와 불법 금융기관들에 대한 금감원의 활동이 한층 강화된다. 아울러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지역 금융감독기관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게 됐다.전주지원은 격상된 위상에 걸맞게 사무실 공간을 확장, 개선하고 민원인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김진우 지원장은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업무지도 등을 통해 선제적인 민원예방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소외계층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한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지원장은 부안 출신으로 이리상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금감원 홍보실과 증권검사국, 감사실, 자본시장실, 복합금융감독국 등에서 근무하며 검사업무, 금융시장상품에 대한 업무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17 23:02

JB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1년새 20% 늘어

JB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1년 새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새해 초 세계 금융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JB금융지주의 캄보디아 은행 인수주체 선정과 잇단 경영 실적 등의 호재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외국인 지분율 상승은 향토금융그룹 수익자본의 외국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5일 한국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JB금융지주의 외국인 주식보유율(지분율)은 29.25%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일) 9.58%에서 20%p가까이 늘어났다.이 같은 외국인 지분율은 JB금융지주의 전신인 전북은행의 최대 지주였던 삼양바이오팜과 수당재단 김한 회장 등 4명의 지분율을 합친 9.01%보다 높은 수치다.외국인들은 1년 동안 꾸준히 JB금융지주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가가 저평가 된 점과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경영실적 호재 등이 외국자본을 끌어모으는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JB금융지주 관계자는 외국자본이 JB금융지주 주식을 사고 있다는 것은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그만큼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높게 보고 있고 최근 외국투자자문회사도 목표 주가를 8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이상으로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외국인 지분이 높아질 경우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 그것도 해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지분율이 높아지면 매년 결산금 배당 시 외국인들에게 돌아가는 액수도 커진다.예를 들어 100만원의 배당이익이 났다면, JB금융지주의 경우 30만원정도를 외국인들에게 돌려줘야한다. 지분율이 높을수록 외국인들에게 배당되는 액수도 커진다.JB금융지주는 이달 초 공시를 통해 배당금 총액 77억7200만원을 공시한바 있다. 지분율에 따라 22억원이상을 외국인들이 가져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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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6.0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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