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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IT, 운송 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5.3포인트(2.35%) 하락한 3125.76포인트로 마감했다. 첫날 강보합을 보였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에는 0.36% 반등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24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96억원과 95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델타변이 확산이 지속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대비 0.3%p 하향했고, 4분기 전망치는 1%p 낮춘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국내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의 추천 및 판매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해 온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여권에서 언급된 플랫폼 기업 독과점 우려가 맞물리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간 등락률은 각각 -9.39%, -16.93%를 기록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중국규제 발표에 화장품, 엔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며 아모레퍼시픽 13.36%, 하이브 4.09%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소비심리 지표같은 미국과 중국의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내외 여건상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행이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세는 당분간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백신보급이 점차 확산되고 고용여건 개선도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중장기 미국경기의 개선이 훼손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확실한 실적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철강업종의 주가수준이 양호했는데 이는 해당 업종의 3분기 실적 상향조정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3분기 이후 이익 상향조정에도 주가가 부진했었던 상사, IT, 운송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12 17:32

전북은행, 2021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입직원 채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도 하반기 전북은행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11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전북은행 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온라인 필기시험,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월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 등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전형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 및 금융공학으로 금융공학 분야는 디지털IT, 통계로 전라북도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예정자)는 지역인재, 그외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예정자)는 일반인재로 구분해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직무에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지원자의 실력(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여건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렵지만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북은행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할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2 17:24

전북 지자체 금고 수주 경쟁 막올라

전북도와 도내 일부 시군, 전북도교육청 등의 금고 약정이 올 연말 끝나면서 금융기관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소관 현금 및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 예치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도 등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경우 해마다 예산이 늘면서 한해 예산을 합하면 모두 10조원이 넘어 금융기관은 그야말로 쩐의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도교육청은 12월 31일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2년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총 3조 6000억원대의 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지정하고자 신청 접수를 받았다. 도교육청이 지난 10일 금고 지정 신청서를 은행들로부터 직접 방문 제출로 마감한 결과 기존 금고 은행인 농협은행을 포함해 전북은행 등 2곳이 최종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도교육청의 금고 규모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합해 총 3조 5955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도내 14곳의 금고를 관리하며 업무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지역 인재 발굴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금융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향토기업으로 지역 금고 관리 및 지자체와 맞춤형 수행 능력, 보안 능력의 우수성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들어가 24일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평가를 한 후 27일 금고를 지정해 약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의 경우 올 연말까지 도 본청, 익산시, 고창군 등 3곳이 금고 약정이 끝난다. 도 금고는 1954년부터 2000년까지 제일은행에서 관리하다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전북은행, 2005년부터 현재까지는 농협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다. 올해 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7조 130억원, 특별회계 8820억원, 기금 7590억원 등 총 8조 6540억원이다. 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맡고 2금고인 전북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을 맡고 있는 상황. 금고 선정은 심의위원회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획득한 금융기관이 지정받는다. 전북의 경우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지역에서 거대 자본력을 지닌 시중은행과 금고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지자체 금고 유치에 혈안이 된 은행들 간 출연금 경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금고 선정 기준을 변경하고 지역 대외 협력사업비 비중이 낮아지도록 하고 있는데 도내 일각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향토은행에 대한 안배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전주를 제외하곤 도내 시군은 1금고를 모두 농협은행이 맡고 있으며 2금고는 전북은행이 맡고 있다. 반면 광주광역시나 부산광역시 등 타 지역은 광주은행, 부산은행 등 해당 지방은행이 대부분 1금고를 맡고 있다. 이때문에 올해 약정이 끝나는 도와 도교육청 등 향후 금고 경쟁에서 전북은행이 전주에 이어 1금고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내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출규제 영향으로 금융기관이 치열한 영업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은 이미 지역별 맞춤형 전략들을 세우며 물밑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2 17:24

전북은행, 메타버스 활용 ‘2021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비대면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 7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발대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행사가 제한된 상황에서 MZ세대와 더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게더타운은 다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참여한다는 점은 같지만 편리한 협업과 얼굴을 보며 실시간 화상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발대식에서도 게더타운 내에 구현된 전북은행 행사장에서 서한국 은행장과 서포터즈 학생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화상으로도 대화를 나눴으며, 향후 일정 안내 및 OX퀴즈를 포함한 미니게임 등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팀별 과제 수행을 통해 은행과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발대식은 MZ세대들과 소통하며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며 서포터즈를 주축으로 지역 및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차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08 17:13

전북지역 8월 주식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감소

전북지역의 지난 8월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8월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전체시장 거래량은 4억6870만주로 지난 7월 보다 -19.619%(1억9619만주) 감소했다. 전북지역 주식거래대금(5조9291억원)은 -5.38%(337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비 전북지역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을 보면 0.98%로 전월대비 -0.07%p 감소, 거래대금 비중은 0.94로 -0.06%p 감소했다. 지역 상장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2682억원 증가(1.74%)했다. 코스피(KOSPI) 시장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두산퓨어셀(+3831억원, +11.93%), JB금융지주(+183억원, +7.11%), 대우부품(+71억원, +6.00%) 등은 증가했다. 백광산업(-682억원, -21.71%), 솔루스첨단소재2우B (-62억원, -10.98%), SH에너지화학(-100억원, -8.07%)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KOSDAQ) 시장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비나텍(+159억원, +5.97%) 하림지주(+461억원, +5.10%) 등은 증가했고 에쎈테크(-212억원, -18.38%), 대유에이피(-112억원, -12.29%), 오디텍(-101억원, -11.14%) 등은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역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자,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역 투자자들이 거래대금 기준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07 17:40

전북은행,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2021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 반영과 은행권역 점포폐쇄 감점 신설, 중기대출비중 상향 조정 등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평가항목이 개편되는 등 더욱 강화된 심사 조건에서 지난해 지방은행 중 유일한 최우수 등급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량평가 4개 부문(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과 정성평가(지역금융 지원전략) 부문 평가를 통해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으로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점포 폐쇄 부분을 살펴보면 7월 현재 전북 도내에서 7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으로 5대 시중은행의 도내 영업점이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03개에서 지난해 99개, 2021년 7월 현재 98개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은행은 오히려 2018년 대비 4곳이 늘었다. 전북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도 7월말 현재 1만 7261건에 1조 3335억원에 달한다. 특히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해 코로나바이러스피해기업 지원대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코로나 관련 대출상품에 대한 신속한 상담 및 지원을 이어 갔으며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 상담 영업점으로 지정해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를 은행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지자체 등 금고 선정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지역은행으로서 달려 온 지난 반세기 역사가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05 17:4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유통,패션, 여행 레져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7.16포인트(2.14%) 상승한 3201.0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조99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4805억원과 682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34포인트(2.96%)상승하며 1053.8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행을 시사하며 긴축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줄여준 가운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연준은 올해 11월 혹은 12월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고 그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실물경제의 회복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겠으나 실질적으로는 자산시장 조정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이퍼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경우 자산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민간소비가 경직되어 실물경제 하방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부채를 크게 늘렸기에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증시 하방을 압력했던 전 세계 코로나19 3차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40%, 2차 접종률은 27%에 달하는 상황이다. 상승 이후 코스피지수는 방향성 없이 이벤트를 바라보며 주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오는 21~22일 FOMC 정례회의 때까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박스권 장세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여 진다. 낙폭과대 실적주, 정책 모멘텀 관련주를 주목하면서 자동차, IT 리오픈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패션, 여행 레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05 17:15

전북농협, 불법대출 뿌리 뽑는다...건전여신 추진 결의

전북농협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불법대출을 뿌리부터 뽑는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2일 지역본부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축협의 지속성장을 위해 건전여신 추진과 불법대출 근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책임 있는 상호금융 구현을 위해 전북농협 건전여신 추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책회의는 최근 불거지는 부실대출 관련 조직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고 임직원의 엄격한 도덕성 재무장을 위해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이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준수, 상환능력 중심의 건전여신 추진, 제규정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한 불법대출 근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선서 후에는 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으로부터 여신 추진 시 임직원 주의사항 및 건전여신 추진 우수사례, 사고예방 대책에 대한 자세한 교육이 이어졌다. 정재호 본부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불법대출을 뿌리 뽑고, 근래에 불거진 불미스런 사건으로 임직원들의 윤리 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임직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엄격히 준수해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농협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일반기업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윤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 전북농협이 코로나19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손익구조를 갖춰 최고의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전북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집합교육이 어려운 만큼 지역별 순회를 통해 릴레이식으로 건전여신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농축협에 공동대출 및 기업대출 추진 시 유의사항을 강도 있게 지도하고 건전여신 추진을 위해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나갈 방침이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9.02 18:5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박스권에서 개별종목 장세 가능성 높아

코스피지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회복하며 3100포인트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3.39포인트(2.39%)상승한 3133.9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836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8603억원과 4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도 단기적 박스권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27일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 일단 시장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로 신규 확진자수 증가 등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말이 시장에 의미 있는 호재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은 공식화했지만,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 충족까지는 갈 길이 남았다라며 비둘기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정점은 지났다고 보고있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있다. 주요 국가들이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검토에 나섰으며, 한국 역시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해당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주는 9월을 맞아 제조업지수, 미국 고용 등 국내외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1일에는 한국 8월 수출입과 제조업 PMI, 중국 8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 미국 8월 ISM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일에는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3일은 미국 8월 비농업부문고용지수와 실업률, 8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된다. 모두 시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되기에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다수 지표의 전월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고 수출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단기에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넘어설 만한 동력이 강하지는 않은 상황에서 낙폭과대주들의 단기 반등 이후에는 박스권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 민감주인 은행과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인 유통, 의류, 엔터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8.29 17:40

금융 당국발 ‘대출 절벽’ 실수요자 냉가슴

아파트 구입을 위해서 지금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오늘이라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나요? 24일 점심 전주시 금암동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 이날 예금 창구에 비해 대출 창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직원과 대출 상담을 받는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다. 영업점에서 만난 오성택 씨(38)는 번호표를 뽑고서 대출 문의를 기다리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씨는 부동산 담보 대출이 중단된다는데 기존 대출 기간 연장은 가능한지 문의하러 왔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부동산 담보대출(주책 및 기타 부동산 등), NH전세대출 상품을 중단하고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가계 부동산 담보대출은 신규 중단됐으나 한시적인 조치이며 기존 대출 기한 연기는 가능하다는 게 NH농협은행의 설명이다. NH농협은행에서 신규 대출 가능한 상품은 개별 신용 대출, 보금자리론, 주택기금 대출, 잔금중도금이주비 대출, 개인사업자 및 법인 대출,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 해마다 은행들은 연중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수립해 연초 금융담국에 제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자체 관리 중이다. 금융당국은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취급중단 조치가 가계대출 취급여력이 충분한 다른 은행들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럼에도 최근 은행권은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2배에서 연봉 수준 이내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에서는 전세자금 대출 3분기 한도를 채워 오는 9월말까지 신규 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2년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 복원을 목표로 제시함에 따라 은행의 대출 옥죄기는 가중될 전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자 은행 창구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관련한 대출 상담 문의가 크게 늘어난 분위기다.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얼마전 결혼한 신혼부부라서 주택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이 없어서는 안될 형편이라며 은행의 신규 대출 중단 조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대출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신규 대출 중단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실제로 대출부터 받고 보자는 가수요도 늘어날 우려가 제기된다. 은행의 문턱을 못 넘어 갈 곳 없는 실수요자들이 개인간거래(P2P) 금융업체나 대부업 등으로 내몰릴 것이란 문제 제기도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현금을 많이 가진 부자들은 여유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서민들은 냉가슴을 앓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현복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금융당국이 미시적인 대출총량 규제 보다는 서민 금융 대책의 일환으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고 당장 융통할 수 있는 자금에 목말라하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8.24 17:15

전북신보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 금융복지전문 교육 과정 운영

보이싱피싱, 금융사기, 불법대출 등 각종 금융사기 피해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에서 운영하는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가 금융복지전문 교육 과정 운영에 돌입한다. 운영 강좌는 도내 금융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원스톱상담이 가능한 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마련된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전북신보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에 큰 관심과 교육 수요에 힘입어 기존 금융복지전문가 과정을 확대할 계획은 물론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복지강좌를 추가로 개설해 25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내용은 과잉금융과 가계재무 건전성 악화 이해, 금융복지의 개념과 이해, 금융복지 지원의 필요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제2차 금융복지전문화과정과 금융복지강좌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는 도내 각 지역 시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차 금융복지전문화과정을 통해 35명의 금융복지전문가를 배출하고 각자 소속해 있는 지역에서 금융소외계층, 취약계층 대상의 자활과 재기지원 및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복지서비스와 민원지원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유용우 이사장은 금융복지전문화과정을 통해 교육이수자원을 활용해 복지전달 체계와 역할 등 원스톱지원을 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고 도민 누구나 금융복지기회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8.23 17:0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안정성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3100포인트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9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과 지난 7월 FOMC 의사록 내용중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된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의 특성상 수출 중심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하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시장 내 경기민감주들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0.78포인트(3.49%) 하락한 3060.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92억원과 63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 1조5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6일 시작될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증시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세계의 관심이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여부에 쏠려 있는 만큼, 회의에서 만약 테이퍼링의 가시적인 신호가 나온다면 증시 역시 변동성장세로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번 미팅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잭슨홀 미팅은 특정 중앙은행의 정책결정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해석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0.5%에서 0.075%로 25bp(0.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정책당국의 기존입장과 물가상승, 경기변동 위험을 고려하다면 현 시점에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급증과 주택가격 상승세에 대한 대응카드로 보이기에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기준금리가 현 이주열 총재 임기내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매를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기일수록 기업의 시장지배력과 재무건전성, 이익안정성을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확장 중 갑작스런 둔화국면에서는 경기방어주와 퀄리티 주식이 상대 강세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단기적으로 충분한 가격조정이 있었기에 가격매리트와 안정성을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8.22 16:53

이자폭탄에 서민가계 벼랑 끝...제2금융 대출 증가폭 7배↑

전주 서부신시가지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제한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지원금과 신용보증 재단을 통해 받은 대출금까지 탕진하게 되자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신용등급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거절당해 연 10%에 달하는 이자를 감수하고 카드 론을 받아 월세와 운영비를 충당했다.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담보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B씨는 은행이 까다로운 대출조건과 턱없이 모자란 대출한도를 제안하면서 어쩔 수 없이 2~3% 더 높은 금리를 주고 2금융권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금융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비 은행권(제2금융)의 대출이 지난 해 보다 7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주택가격을 잡겠다며 담보는 물론 신용대출까지 전방위적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비싼 이자대신 대출문턱이 비교적 낮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는 제2금융권의 대출문턱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돈줄이 마른 서민들이 사채 등 제3 금융권까지 손을 벌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자폭탄으로 벼랑 끝에 몰리는 서민들이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1055억원으로 전월보다 902억원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2829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40.1%를 차지했다. 이중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제2금융)의 대출금액은 15조 9,536억원(56.8%)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들 제2금융의 대출금액 증가폭이 지난 해 같은 기간 960억 원에서 올해는 7438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지난 해 -1284억 원에서 올해는 1613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의 경우 담보대출은 시중은행에 비해 통상 2~3% 이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3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 그만큼 매달 갚아나가야 하는 이자도 많아진다. 이는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차주의 모든 금융권 대출(주담대, 신용대출, 카드론 등 포함)의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얼마나 과한지를 볼 수 있는 지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축소하는 등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은행권이 대출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도내 금융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출규제 고삐를 더욱 죄면서 은행들의 대출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집값을 잡는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서민들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8.19 17:49

국민연금공단, 네팔 공무원 대상 ‘글로벌 온라인 연수’ 실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네팔 공무원 대상 글로벌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국민연금제도 글로벌 연수는 공적개발원조 정부 부처 제안사업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업해 내년까지 공단의 연금제도 노하우와 경험을 대상 국가에 전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몽골 사회보험청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네팔의 재무부, 노동고용사회보장부 등 9개 정부 부처 공무원 23명에게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연금제도 강의, ICT 분야 민관협력사례 특강, 네팔의 연금 정책모형 개발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는 공단 직원 43명이 강사로 참여해 총 10편의 동영상으로 사전 제작했으며, 연수생은 강의를 매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서 한국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특히 연수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 관광지를 소개하는 랜선 전북여행과 네팔 출신 방송인이 출연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과정을 특강으로 구성했다. 연수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에도 참석해 네팔이 직면하고 있는 연금제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토론과 실행 계획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네팔의 연금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양국 간 교류 협력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8.16 17:17

전북은행 ‘캐쥬얼 데이’ 시행 눈길…은행권 혁신 대열 합류

올해 들어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까지 딱딱한 정장과 유니폼 대신에 직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하면서 금융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북은행은 최근 목요일과 금요일을 캐쥬얼 데이로 새롭게 지정하면서 본점과 지점 등 전직원들의 근무복을 자율적으로 입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서한국 전북은행장도 캐쥬얼 차림으로 은행에 출퇴근했다는 후문이 있다.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직원들의 복장 자율화와 결재판 없애기 등으로 서한국 은행장의 유연한 조직 문화 만들기가 새로운 금융 혁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전북은행의 전직원 자율 복장 시행은 아직 전면적으로 시행된 것은 아니지만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미 다른 시중은행에서는 여성 직원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근무복을 자율적으로 입게 하는 제도를 전면 시행해 본점과 영업점에서 정장이나 유니폼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은행에서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맞이하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 직원들은 물론 남성 직원들도 세미 정장 차림에서 반팔 티셔츠나 반바지 등 캐쥬얼 차림으로 복장 자율화가 대세를 이뤘다. 일단 은행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캐쥬얼 차림이 대체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들도 직원들의 옷차림 변화에 틀에 박힌 듯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름철에는 무엇보다 시원해 보여서 좋다고 했다. 전북은행 노조 관계자는 과거 정장과 유니폼으로 고객들을 대하거나 업무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MZ세대 직원들이 은행에 들어오면서 복장 자율화가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에서는 캐쥬얼 데이 실시로 직원들 마다 젊은 세대부터 기성 세대까지 반응도 제각각으로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행 5년차 미만의 젊은 직원들은 사무실 내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일하게 돼 이전 보다 능률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옷차림 답게 업무도 창의성 있게 일하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입행 10년 이상의 중견 행원들은 캐쥬얼 데이로 정장을 입지 않으니 출퇴근할 때 아직도 어색하다며 물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듯이 옷차림을 바꾸다 보면 생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8.11 17:55

JB금융그룹, 2020년 통합연차보고서 발간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지난 한 해 지속가능경영 주요내용과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성과를 담은 2020년 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통합연차보고서에는 지난 6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위원회에서 의결 받은 그룹 ESG 미션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는 JB금융 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금융, 투명성에 기반한 신뢰받는 금융 등 3가지 ESG전략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서 권고하는 중대성 평가 방법에 따라 JB금융그룹이 고려해야 할 지속가능경영 중요 이슈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5대 중요 이슈는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중심 경영, 포용적 금융 실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ESG 경영 강화 등으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온라인 설문조사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분석해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준에 더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및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ESG 표준을 추가로 적용하고 이에 따른 ESG 관련 공개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내용을 보다 충실하게 구성했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차별화된 ESG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지배구조원(KCGS)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고 2020년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8.09 16:5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