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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소폭 개선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공개한 2022년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월(85)대비 1p 상승했다. 반면 2월 업황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4)대비 1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월 실적(95)은 전월보다 5p 상승, 2월 전망(92)도 4p 상승했다. 매출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101로 전월대비 1p 상승, 2월 전망(101)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1월중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2p 상승, 2월 전망(81)도 전월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6p 상승, 2월 전망(85)도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1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1.5%), 내수부진(18.8%),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1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66)대비 2p 하락, 2월 업황전망 BSI도 6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월 실적(82)은 전월보다 1p 하락, 2월 전망(78)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 2월 전망(80)은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1월중 실적은 71로 전월대비 3p 하락, 2월 전망(76)은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74로 전월보다 2p 상승, 2월 전망(74)은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1월중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3%),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내수부진(10.6%), 경쟁심화(9.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전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는 총 410개 업체(400개 업체 응답)가 참여해 이뤄졌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7 17:20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절감 사업장 장려금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함께 동절기 도시가스(LNG) 수요절감과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수요절감에 참여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1조에 따라 에너지사용량 신고를 하는 업체 중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산업체 및 건물이며 신청자 중 전년 2~3월 대비 올해 15% 이상 절감한 사업장(건물의 경우 7% 이상부터 차등 지원)에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려금 지원기준은 건물의 경우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에 대해 600원/GJ(약 25원/m3), 7% 이상 15% 미만 시는 300원/GJ(약 12.5원/m3)을 지급한다. 산업체의 경우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의 20%에 대해 지원하며, 지원 단가는 절약 실천 기간인 2~3월의 산업용 도매요금(부가세 제외)으로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에너지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려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7 17:20

대기업 중고차 진출 도내 뜨거운 감자 부상

완성차 업체인 기아의 일방적인 중고차 매매업 진출 시도를 규탄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을 결의합니다 중고차 매매사업자 단체인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6일 정읍시청 앞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기업인 기아가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소비자 후생이라는 거짓된 명분으로 도내 30만 소상공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태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합은 현대차 등에서 신차 보증기간이 대부분 적용되는 5년 또는 10만km 이내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는 논리가 결국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조합은 이번 사안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은 중고차 가격 상승이라는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중고차 매매는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늘어 완성차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전년보다 7.2% 늘어난 387만 4304대로 집계돼 전체 시장 규모가 26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인 오토벨을 론칭하며 중고차 시장 진입에 채비를 갖췄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중고차 업계는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사실상 허용한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소비자들 사이에는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함으로써 오히려 선택권과 투명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한 상황. 류형철 조합장은 중고차 시장의 개선은 법적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가 감소하는 것이지 특정 대기업의 진출이 정답이 아니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홍기원 의원 대표 발의)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6 19:34

전북지역 2021년 수출액 전년 대비 33.8% 증가

전북지역의 2021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3.8% 증가한 78억 1901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지역 수출 전망은 지난해 보다 약 2% 증가한 8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전북 2021년 무역동향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수출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지난 2년을 극복하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 수출은 새로운 주력 품목의 성장과 기존 주력 품목들의 수출 회복, 코로나19로 인한 반사 이익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전북의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이자 지난해 최대 수출 품목은 동제품으로 나타났다. 동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동박 제품으로 지난해 64.2% 증가한 6억 7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북지역 1위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다. 2016년 약 1억 6000만 달러로 전체 품목 중 11위 규모였으나 5년만에 3배 이상 증가하며 1위로 발돋움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수출 주력 품목이던 합성수지(6억 6291만 달러, 55.3%), 정밀화학원료(5억 8217만 달러, 18.8%), 농약 및 의약품(5억 3495만 달러, 61.8%), 자동차(4억 9912만 달러, 24.2%) 등의 품목들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북지역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농기계의 경우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본 수혜 품목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Hobby Farmer) 증가와 한국산 농기계 수요 증가로 농기계의 대미 수출이 49.6% 증가하며 3억 7000만 달러 이상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6억 5370만 달러, 28.0%), 미국(13억 4765만 달러, 45.2%), 일본(4억 8761만 달러, 28.1%), 베트남(4억 4873만 달러, 27.4%), 폴란드(2억 7572만 달러, 37.7%)가 1~5위 수출 국가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북지역에서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의 비중 격차가 당초 6.2%에서 3.9%로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최대 수출품목은 중국은 동제품(2억 6320만 달러, 88.3%), 미국은 농기계(3억 7500만 달러, 49.6%), 일본은 합성수지(6592만 달러, 53.7%), 베트남은 자동차(1억 4380만 달러, 134.2%), 폴란드는 동제품(1억 7286만 달러, 44.3%)으로 기록됐다. 무역협회 전북지부는 올해 전북 수출이 2% 내외로 성장해 약 8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 OECD 등에서 올해 세계경제를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 등이 기대요소이긴 하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확대 등은 수출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박준우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전북 수출은 도내 기업들과 유관기관들의 노력 덕에 좋은 반등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불안한 국제정세 등 어려움이 상존해있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6 19:34

기아, 정읍시에 중고차 매매업 신청 도내 업계 반발

기아자동자 로고 완성차 업체의 도내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들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4일 중고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9일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등록을 신청해야 하는데 연면적 660㎡ 이상의 전시시설을 갖춰야만 등록 기준에 부합한다. 현재 기아는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한 정읍 신태인에 신차 출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도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6일 오전 11시 정읍시청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 등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예고했다. 조합은 집회를 가진 후 조합장 등이 나서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길 전북자동차매매조합 전무는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부에서 사업 조정 심의가 끝날 때까지 정읍시는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보류해야 한다며 기아뿐 아니라 대기업인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도내 소비자들은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일부 음성화된 매매시장이 더욱 투명해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중고차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대기업 진출이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담당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못하는 상황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실태조사를 거쳐 오는 3월 다시 심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4 19:49

커지는 드론 위협, 전북도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 유치 나선다

지난 17일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인근 국영 석유 시설 폭발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건이 무장 드론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공격의 배후에는 예멘 반군이 지목됐다. 문제는 반군의 드론 운영 거점인 사다하에서 아부다비까지의 거리가 약 13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드론의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드론 위협이 커지자 국내에서도 무장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안티드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티드론이란 테러 및 폭격용 드론을 초정밀 레이더로 포착해 전파교란과 레이저 포격 등으로 격추시키는 기술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오는 2028년에는 안티드론 글로벌 시장이 5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시장이 커지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드론 국내 시장 규모를 1조 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와 함께 420억 원을 투입해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1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신청한 첨단 지능형 안티드론 통합 시스템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그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비행금지구역, 정보통신망법 및 전파법 등 각종 제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실증 특례 지정으로 불법 드론에 대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피해 방지와 안티드론 분야의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결과로 전북도가 추진하는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는 진안 용담호 일대를 중심으로 안티드론 관련 규제자유특구로 유치하고자 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규제자유특구 내에서는 불법드론 대응 지상기반 방어시스템 실증과 불법드론 대응 공중기반 방어시스템 실증, 통합시스템 및 사고조사 실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일정 연관성이 있어 만약 전북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될 경우 안티드론과 관련한 보다 많은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리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원자력연구원보다 용담댐 인근이 드론 공역이 더 확보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드론 비행 환경도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전북도가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할 이미 경우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속도감 있는 기술 개발과 실증이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 유치로 전북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및 메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관련 부처인 중기부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며 특구 지정을 위한 논리 마련 등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2.01.19 19:39

롯데마트맥스(MAXX) 송천점 19일 오픈

롯데마트가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를 전국 최초로 19일 전주 덕진구 송천동에 오픈한다. 롯데마트맥스 송천 점은 지하 1층, 지상7층(주차장 포함)에 영업면적 약 1만300㎡ 규모의 롯데마트 송천점을 재단장한 리뉴얼 점포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신선식품과 가공상품,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영업매장과 각종부대시설, 지상 3층부터 지상 7층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롯데마트맥스 송천 점은 전형적인 창고형 할인점에 전문점을 강화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창고 형 할인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맥스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운영되며 오픈 결제와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신용카드 전 종과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해 폭 넓은 결제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으며, 셀프 계산대와 스마트게이트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100% 환불제를 운영해 롯데마트맥스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구입금액의 100%를 전액 환불해 준다. 신현종 롯데마트 호남지역장은 롯데마트맥스는 주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매장이다며, 전북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인 만큼 가성 비에 가치를 더한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2.01.18 19:08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주)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주)BYC는 창업주인 한영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고 17일 밝혔다. 향년 100세. 한 전 회장은 1923년 정읍에서 태어나 포목점 점원 일을 시작으로 광복 직후인 1946년 내의 전문업체이자 BYC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쳤다. 당시 물자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한 전 회장은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만들어내며 내의 생산성에 박차를 가하던 중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전주로 사업장을 옮기기도 했다. 한 전 회장은 품질 제일주의를 모토로 아염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백양(白羊) 상표를 출시한 이후부터 속옷 사이즈를 세분화하는 등 획기적인 사업 구상으로 한평생 속옷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통한다. 1985년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OEM(위탁 생산) 방식 대신 독자 브랜드 개발을 통한 수출을 선택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 1996년에는 회사명을 백양에서 BYC로 변경했다. 한 전 회장은 사업이외에도 1985년 평택동중학교와 평택동고등학교의 학교법인인 한영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장학금 7억원을 출연하는 등 교육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17 19:20

문 닫는 준종합병원 부익부 빈익빈 심화되나

얼마 전까지 진료 대기실에 환자도 있고 영업이 잘 되던 병원 같은데 무슨 영문인지 문을 닫았네요 7일 오전 10시께 찾은 전주시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주열린병원. 지난해 폐업한 이후 현재까지 진료를 하고 있지 않아 환자들의 발길이 끊겼다. 병원 주변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과 전주시청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환자 유치에 적격인 곳으로 여겨진다. 지난 3년여 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전주의 한 유력 종합병원인 D병원에서 인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또 다른 병원인 효자동에 있는 시티병원. 병원 앞에는 내부사정으로 15일 폐업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전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해 있던 이 병원은 주변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와 전북도청 등 업무시설을 끼고 있어 목 좋은 곳 중에 하나지만 마찬가지로 문을 닫았다. 인근 주민들은 10년 넘게 운영되며 폐업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병원급 의료시설인 준종합병원이 문을 닫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병원의 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병원급 의료시설의 평균 폐업률은 5.8%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 등 전라권의 병원급 의료시설의 폐업률은 전국 평균 보다 높은 8.8%로 집계됐다. 전북도가 공개한 코로나19 이후 2020년과 2021년 병원급 의료시설 현황을 보면 전주지역에서 신규로 허가 받은 병원은 한방병원 1곳, 요양병원 1곳 등 2곳인데 반해 폐업한 병원은 요양병원 1곳 등 총 4곳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의료시설 1개당 인구수 대비 45.1명으로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에 비해 인구수가 2배 적어 의료경영의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주에는 소위 5대 종합병원이라고 해서 상급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고려병원, 전주병원 등 5곳이 있다. 지역 내 다른 종합병원들은 인구 감소 속에 수도권 등 대도시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사업 확장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준종합병원들은 종합병원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폐업의 기로에 선 형국이다. 특히 신흥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송천동의 한 대형마트가 있던 자리는 전주 종합병원인 D병원이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의료시설을 내기 위해 인수 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천동의 또 다른 요양병원 한 곳도 폐업 후 D병원이 나서서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지역 내 한 의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부터 보건의료 인력의 피로감이 가중되는 현실에 경영난까지 겹친 병원들 사이에서 문 닫는 곳들이 하나둘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에 소위 잘 나가는 종합병원은 사업을 확장하며 환자 유치에 적극적이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09 18:28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올해 청년식품창업 지원 확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올해 청년식품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7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운영된 청년식품창업Lab 사업이 올해부터 청년식품창업성장지원 사업으로 변경돼 확대 운영된다. 이 사업은 식품창업을 희망하는 만39세 이하 청년 예비·초기 창업자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식품특화 창업지원 사업으로 식품창업전문교육, 시제품 제작비 지원(예비창업자 500만원, 창업기업 1000만원), 식품 전문가 멘토링, 소비자 시식품평회, 투자금 유치연계(IR 데모데이) 등 다양한 창업·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진흥원은 총 120개팀을 선발해 식품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그중 50개팀은 팀당 최대 40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선발 일정은 1월말 식품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및 통합정보 시스템(www.fiis.foodpolis.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재 이사장은 “올해도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식품진흥원의 시설·장비·인프라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81개팀이 식품창업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그중 46개팀에 대한 보육지원이 이뤄지면서 창업 10팀, 제품출시 35건, 고용 22명, 매출, 44억원, 투자연계 12억원이라는 성과가 이어졌다. 익산=송승욱 기자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2.01.09 10:55

전북 해상풍력 발전 위한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 시급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발전방안을 연구 주제로 한 외부연구용역(군산대학교 박재필 경제학과 교수)을 수행한 결과 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북 지자체,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대규모 단지 착공(23.6%), 해상풍력 관련 기업지원(19.4%), 배후항만 개발(18.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남해 2.4GW 발전단지 및 어청도 EEZ 인근 GW급 민간발전단지 개발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군산항을 서해안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등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서남해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에 이익 공유 등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선제조건으로 꼽았다.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연 이유로 주민수용성 확보의 어려움(36.1%), 인허가의 지연(26.4%), 개발단지 부족(20.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북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보하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관련 앵커 및 부품기업 유치, 기업지원이 이뤄지는 배후항만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05 18:32

전북 해상풍력 발전 위한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 시급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발전방안’을 연구 주제로 한 외부연구용역(군산대학교 박재필 경제학과 교수)을 수행한 결과 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북 지자체,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대규모 단지 착공(23.6%), 해상풍력 관련 기업지원(19.4%), 배후항만 개발(18.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남해 2.4GW 발전단지 및 어청도 EEZ 인근 GW급 민간발전단지 개발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군산항을 서해안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등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서남해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에 이익 공유 등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선제조건으로 꼽았다.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연 이유로 주민수용성 확보의 어려움(36.1%), 인허가의 지연(26.4%), 개발단지 부족(20.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북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보하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관련 앵커 및 부품기업 유치, 기업지원이 이뤄지는 배후항만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05 17:09

위드 코로나 여파 전북 광공업 생산 큰폭 증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했던 지난 한달 동안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역지침 강화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공개한 올해 1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전년동월대비 8.3%, 5.9%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3%, 전월대비 5.7% 각각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화학제품(-12.3%), 금속가공(-28.5%), 음료(-7.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20.5%), 기계장비(44.1%), 식료품(14.8%)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5.9%, 전월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금속가공(-35.1%), 화학제품(-9.3%), 섬유제품(-13.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47.3%), 자동차(15.3%), 식료품(8.9%)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4.4%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6.9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의복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과 출하 등이 증가한 요인은 10월 중 이틀간 대체공휴일이 만들어낸 지표 급락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1월에 큰 폭의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의 경우 지난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2.30 19:15

코로나 재확산에 전북 기업 새해 전망 '흐림'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북지역 제조업 등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새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 BSI 지수가 전월대비 4p, 2p 동반 하락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란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고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2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전월대비(85)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87로 전월대비(84) 3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95)은 전월보다 5p 상승했고 2022년 1월 전망(92)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100으로 전월대비 8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97)은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이 80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은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63으로 전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82)은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도 5p 하락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8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내년 1월 전망(76)은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은 72로 전월보다 5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68)은 전월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30.1%), 내수부진(20.3%), 인력난․인건비 상승(15.4%) 등이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2%), 불확실한 경제상황(13.9%), 내수부진(12.9%), 경쟁심화(9.7%) 순이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에 대해 공통적으로 경영 리스크를 안고 있어 도내 수출 호조 속 위드코로나 이후 내수 경기 부양책 마련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2.29 19:20

[2022년 새해 특집] 떠오르는 메타버스 시대, 전북의 디지털 미래를 그린다

현실을 모방한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쪽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임원진들과 면접을 보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설계 도면을 보면서 가상의 물체를 시연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가상의 마트에서 장바구니에 생필품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과거 영화에서나 또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모두 현실이 됐고, 온라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가상과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탄생한 메타버스(Metaverse)가 바로 오늘날의 새로운 현실 공간이 되고 있다. 메타버스 내에서 사람들은 가상 분신인 아바타(Avatar)를 통해 소통하거나 공동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제한적인 현실의 환경을 보다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메타버스 세계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시장과 국가들이 움직였고 국내 기업들과 지자체들 역시 관련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전북도 또한 디지털 산업육성과 홀로그램 등 XR 기반을 활용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북의 디지털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지난 1992년 미국 소설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아바타가 활동하는 인터넷 기반 가상세계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2003년 린든 랩(Linden Lab)이 출시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게임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가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의 개념이 알려지게 됐다. 메타버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데에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간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연, 행사가 금지되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로 유입됐고 최근에는 마케팅, 홍보, 부동산, 건설, 정치, 행정, 기업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의 활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메타버스 중 하나인 미국의 로스블럭의 일일이용자는 지난 2019년 1분기 기준 1억 5400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 1분기에는 4억 1800만 명으로 171%가 증가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메타버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역시 지난 2016년 6월 4000만 명에 불과했던 월간 이용자가 2021년 4월 1억 4000만 명으로 250%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네이버제츠가 출시한 국내 AR플랫폼인 제페토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는 2억 명으로 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이용자 수와 같다. 이 같은 빠른 속도에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 달러(약 34조 107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는 2024년에는 약 2969억 달러(약 329조 8559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버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자 정부 역시 메타버스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술로 선정했다. 이에 제조의료건설 등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영역을 확장하는 핵심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해 제도 정비와 더불어 콘텐츠산업 육성 중심의 정책을 경제산업 전 영역의 XR 수요를 반영한 가상융합경제 발전정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공급-수요 기업 간, 생태계 가치사슬 간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해 협력형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정부는 우수 기획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방향을 모색하는 민간주도 정부 지원 체계 형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또 과기부는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 개발 지원, R&D,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전문기업 육성, 펀드 투자 등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강화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가 장기화됨과 동시에 빠르게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에 대비하고자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12일 전라북도 메타버스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라북도 메타버스 협의체는 △LG전자 △더가람 △조이그램 △KT △JTV △케이홀로, △와이에이피 등 17개 콘텐츠 및 미디어 기업과 △잼버리조직위원회 △한국국토정보공사 △원광대학교 등 학연관 13개 기관 등 총 30여 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참여기업 및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에서는 △기업 간 협업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그룹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그룹 △메타버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책 발굴 그룹 등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협의체를 통해 산학연이 주도하고 전북도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은 디지털 인력과 인프라 등에서 다양한 메타버스 산업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전북은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해 R&D 투자 및 성과 등 혁신수준이 전국 대비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라북도의 IT와 SW진흥을 총괄하는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와 콘텐츠 진흥을 총괄하는 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 등을 보유해 혁신여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11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새만금 SK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를 기회로 공공민간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는 연관 산업 육성으로 전북형 디지털 뉴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전북대학교와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주요 도내 소재 6개 대학에서 연간 1500여 명(석박사 125명)의 석박사급의 고급 SWICT 인력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인력양성에 있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전북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가상 콘텐츠의 형태가 교육, 쇼핑, 의료, 산업현장 등 경제, 사회, 문화, 복지, 전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산업 및 삶의 변혁이 초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은 XR, 디지털 트윈, DNA, 블록체인 등 다수의 혁신기술이 복합, 적용되어 디지털 정부를 이해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의 혁신기술이며 기술발전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그 활용도가 대폭 확대 가능하다. 이러한 가능성에 전북도는 메타버스로 전라북도 디지털 재도약을 비전으로 메타버스 산업육성 추진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추진전력은 메타버스로 전북형 뉴딜 견인과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 공공메타버스로 기업지원 확대 등 3가지로 동시에 이를 실행하기 위한 8대 추진과제가 함께하고 있다. 우선 메타버스로 전북형 뉴딜 견인에서는 전북형 메타버스 데이터 구축과 14개 시군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메타버스 전문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진행된다.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에서는 초혁신 메타버스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선도형 메타서브 서비스 및 실증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167개국, 5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고 청소년 국제행사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되는 만큼 도는 본 대회 전 전북의 메타버스를 활용해 홍보와 동시에 전북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메타버스로 기업지원 확대 전략에는 민간분야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확대하는 단계다. 이러한 세부과제를 토대로 도는 오는 2024년까지 메타버스로 전북의 디지털 재도약을 실현할 구상이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12.29 18:39

코로나 재확산에 전북 기업 새해 전망 '흐림'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북지역 제조업 등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새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 BSI 지수가 전월대비 4p, 2p 동반 하락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란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고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2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전월대비(85)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87로 전월대비(84) 3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95)은 전월보다 5p 상승했고 2022년 1월 전망(92)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100으로 전월대비 8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97)은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이 80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은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내년 1월 업황전망은 63으로 전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경우 12월 실적(82)은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78)도 5p 하락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의 매출 BSI는 12월중 실적이 8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내년 1월 전망(76)은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12월중 실적은 72로 전월보다 5p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68)은 전월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30.1%), 내수부진(20.3%), 인력난․인건비 상승(15.4%) 등이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2%), 불확실한 경제상황(13.9%), 내수부진(12.9%), 경쟁심화(9.7%) 순이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에 대해 공통적으로 경영 리스크를 안고 있어 도내 수출 호조 속 위드코로나 이후 내수 경기 부양책 마련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호 기자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2.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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