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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가입자 대상 농어촌 체험 휴양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준석)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가족 휴가 지원을 위한 농어촌 체험 휴양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마련한 농어촌 체험 휴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체험 마을과 연계해 마을별 특색 있는 생태·문화체험, 로컬푸드 활용 식사·숙박 등 참가비 전액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체험 휴양 참가자 대상 설문 결과를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북은 완주군 구이면 소재 안덕마을에서 진행된다. 주요 체험으로는 안덕마을 전통놀이·한층막·건강쑥뜸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체험 휴양 참여 마을 7곳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2회차씩 총 14회차를 진행한다. 전북 외 전남·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에서도 진행된다. 차수별 40명 내외로 선정하며 총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준석 본부장은 "농어촌 체험 휴양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위한 가족 단위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대·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 공제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가 일정 비율로 공제금을 공동 적립하고 공제부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만기 시 부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25 17:18

"코로나19보다 더 힘들어"…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한 전북 기업 '급증'

올해 들어 전북지역 기업들의 파산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을 한 도내 기업 수는 지난 한 해 전체 건수를 넘겼다. 경기 침체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맞물리며 파산 절차를 밟는 영세기업이 속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법인 파산 접수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기업들이 빚을 갚아 나가는 회생 대신 사업을 아예 포기하는 파산 절차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전북에서 이 같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올해 처음 나타났다. 23일 대법원 통계월보를 보면 올해 1∼6월 전주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수는 총 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지난해 도내 전체 법인 파산 접수 건수(32건)을 뛰어넘는 수이기도 하다. 2019년 21건이었던 도내 법인 파산 접수는 2020년 29건, 2021년 21건, 2022년 18건, 2023년 32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6개월 만에 과거 한 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보다 수치가 더 악화됐다. 이들 대다수는 영세기업으로 파악된다. 영세기업들이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택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법인 파산 신청이 회생 신청을 앞지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상반기 법인 회생 접수는 30건으로 파산 접수(36건)보다 많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도내 개인 파산 접수 건수는 5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도내 개인 파산 접수는 2019년 1058건, 2020년 1237건, 2021년 1221건, 2022년 1202건, 2023년 1038건을 기록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23 17:26

한국식품진흥원∙㈜바이텍, 세계 최초 오메가7 피부건강 기능성 인정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22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바이텍(대표 이도행)과 공동 연구한 ‘오메가7’이 개별인정형 원료등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되지 않은 기능성 원료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식약처로 부터 인정받는 제도로, 향후 6년간 독점 제조·판매 권리를 갖는다. ㈜바이텍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개발기업으로 오메가7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이 기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식품진흥원이 수행하는 △2017년 산학연 연구전담설치지원사업 △2020년 현장애로 기술지원사업(현 공동기술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오메가7의 피부건강 관련 유효성 자료 및 안전성 자료를 확보한바 있다. 이후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 마침내 2024년 6월27일 식약처로부터 피부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바이텍 이도행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지원사업 덕분에 오메가7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소재에 대한 시장 선점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척에 밑거름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식품진흥원은 앞으로도 공동기술개발을 비롯한 기업지원사업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24.07.22 17:13

지역경제 불씨 살릴까⋯하반기 축제 준비 분주

전북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기관이 하반기 축제·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앞으로 예정된 대형 축제가 꺼져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기와 지역경제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모인다. 가장 먼저 2024 전주가맥축제가 시작을 알린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경제통상진흥원 등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주 종합경기장 축구장에서 2024 전주가맥축제를 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전주의 독특한 음주 문화인 가게맥주(가맥)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골목상권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시원한 맥주와 전일갑오·슬기네가맥 등 30여 곳 유명 가맥집의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10월에는 세계와 함께하는 스타트업 창업대전·전북 일자리 페스티벌·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은 10월 21∼22일 이틀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북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전북 창업대전을 연다. 지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투자IR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창업 토크 콘서트·특강, 일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창업기업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루건너 24일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북 일자리 대축제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경진원을 비롯한 도내 26개 기관·대학이 공동 주관해 전 도민이 함께 즐기는 일자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오전·오후로 나눠 오전에는 신중년과 시니어 중심의 구직자 면접·프로그램, 오후에는 청년 중심의 현장 면접과 기업 설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열린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이 주관·주최하는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세계 유일 발효식품 특화 박람회로 매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의 우수한 전통발효식품을 맛보고 세계 식품 산업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다른 해와 달리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3000여 명 등이 전북을 찾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에 열려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확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탄력받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22 16:44

해상 운임 상승에 전북 수출기업들 '몸살'

"수출 컨테이너 대란입니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중국 재고 물량 밀어내기까지⋯. 컨테이너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전주에서 식품 수출을 하는 A 중소기업 관계자는 21일 해상 운임 상승과 선복(컨테이너 선적 공간) 부족에 따른 물류 부담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 57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3.3%는 현재 수출입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주요 애로 사항으로 물류비 증가(40.1%), 선복 확보 차질(21.5%), 운송 지연·변동(19.8%), 컨테이너 부족(11.5%) 등을 꼽았다. 또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64.3%는 선복 예약부터 실제 출항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1∼2주) 대비 최소 1주, 최대 2개월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응답 기업의 46.2%는 이러한 해상 운임 상승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542.44로 1년 전(지난해 7월 21일 966.45)보다 3배 이상 올랐다. 다만 지난 5일 3733.8까지 치솟으며 13주 연속 상승하던 SCFI는 지난주 한차례 꺾인 데 이어 추가로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처럼 해상 운임이 급등한 원인은 중동 분쟁으로 아시아와 유럽 사이 최대 항로인 수에즈 운하 통항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음 달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자 중국이 무역 제재 전, 수출 물량을 내보내기 위해 선복을 싹쓸이하며 컨테이너 부족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시점이 다가오며 이 같은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 그럼에도 당분간 높은 수준의 해상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건설기계를 수출하는 도내 B 중소기업 관계자는 "9월부터는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 다만 홍해 사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고운임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역협회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물류 부담 경감을 위해 바우처 형식의 물류비 직접 지원(30.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및 운임 할인(23.9%), 항만 인근 물류창고 보관 지원(19.0%) 등의 정책 확대도 주문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21 17:55

후배 키우는 선배 기업⋯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 출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억 원 규모의 1호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5배 넘는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전북벤처기업협회 선배 벤처기업인이 조성한 1호가 최근 전북 유망 스타트업 2곳인 키베이직(익산), 봉선장(부안)에 성공적으로 투자된 만큼 2호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전북중기청은 18일 남원 청년마루에서 안태용 전북중기청장,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북리딩비즈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 출자 확약식을 진행했다. 2호는 전북 선배 벤처기업이 후배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펀드 운용사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억 1000만 원, 펀드 출자자인 개인 투자자 9억 9000만 원 등 총 11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전북중기청은 2호가 전북 초기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선배 기업의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태용 청장은 "전북리딩비즈클럽 등 선배 기업의 주도로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를 확대 조성해 지역 내 유망 기업에 성장 지원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밖에도 전북중기청은 스타트업 IR의 단계별 육성 체계 마련 및 지역 주요 GP·엔젤투자협회·VC협회 등과 협업해 투자자 발굴 및 투자 확산 교육을 통해 벤처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호는 지난해 6월 전북중기청 주도로 지역기업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구성된 전북리딩비즈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리딩비즈클럽은 전북 중소기업인 25명으로 구성된 클럽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책 자문·네트워킹·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형우생 전북리딩비즈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자 씨드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선배 기업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후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18 17:36

창업기업 집중 육성 '제이커브' 1기 데모데이 열기 후끈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가 지난 17일 J-Curve(제이커브) 배치 프로그램 1기 IR 데모데이를 열고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전북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참여 기업 10개 사, 벤처투자사 12개 사, 도내 창업유관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벤처투자사 앞에서 기업 목표·달성 현황을 설명하고 이후 네트워킹을 통해 참여기업이 벤처투자사·유관기관 관계자와 직접 교류했다. 데모데이의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평가를 통해 데모데이 상위 3개 사가 선정됐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김현수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대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은 이현수 ㈜몰드 대표, 김철호 ㈜에코바이옴 대표가 받았다. 혁신센터는 해당 3개 사에 대해 직접 투자·TIPS(팁스) 연계, 글로벌 진출,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제공, 창업보육실 공간 제공 등 추가 후속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강영재 센터장은 "'제이커브(J-Curve) 배치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도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기업을 발굴·육성·지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면서 "이번에 최종 선발된 우수 기업에는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18 17:35

방사청, 방산 소부장 집중 육성⋯전북 탄소·수소산업 연계 추진

정부가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판단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략산업인 탄소·수소산업을 활용해 방산 소부장 공급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방위사업청과 전북자치도 등은 16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첨단 소재·부품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다파고(DAPA-GO) 2.0 소통간담회'를 열고 방산 소재·부품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소재·부품·장비를 수입하고 완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켜 왔다. 이제는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방산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산업부와 공동으로 '제1차 방산 소재·부품 협의체'를 열고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 로봇, 반도체 등 5대 방산 분야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이러한 방산 소부장 산업과 관련해 전북자치도는 방위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탄소섬유, 활성탄소 등 탄소소재 부분에서 산업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 부분도 전북자치도의 강점이다. 전주시는 2021년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2026년에는 탄소소재 국가산단도 준공한다. 이와 관련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탄소소재 국가산단의 입주 코드를 확대해 항공·방산기업 등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타 자치단체에 비해 열악한 기업 환경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방사청 지정 방산기업 83개 가운데 전북 소재 기업은 다산기공, 동양정공, LS엠트론, 데크카본 등 4개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방산 관련 기업들은 방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이즈복합재산업 김광엽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계약 할당제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 밸류체인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방산수출 관련 대기업 낙수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며 "중소기업 절충교역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LS엠트론은 기동 무기체계 중장기 개발계획에 고무궤도 소요 반영, 데크카본은 국산화 개발품(브레이크 디스크)에 대한 확대 적용, 테라릭스는 액화수소 기반 소형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과제 기획 등을 건의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16 17:37

익산·군산 등 수해 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라·충청·경상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에 대해 공제금·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익산·군산시(전북), 부여·서천군·논산시(충남), 구미시(경북)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노란우산공제 폐업·노령 등 기공제항목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사유를 추가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이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도 공제금을 지급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사업장에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는 자연재난을 사유로 공제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계속 가입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납입 부금 내 2000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신청을 통해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란우산이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란우산은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7년에 도입한 제도다. 소득공제·복리이자 지급·복지 서비스 제공 등의 혜택이 있어 전국에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176만 명이 가입했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풍수해·지진재해공제 가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14 16:28

올해 하반기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하나

올해 하반기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청년 어업인 육성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 계획을 밝혔다.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는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는 출범 후 어촌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도내 청년 어업인의 입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연계하고 후배 어업인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워크숍의 특강자로 초청된 부안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이봉국 ㈜봉선장 대표는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으로 청년 어업인이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도내 어업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바이오진흥원은 향후 계속해서 청년 어업인 정착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도내 청년 어업인이 서로 화합하고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 전북 해양 수산 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 향후에도 수산업의 지역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어업인,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워크숍은 도내 청년 어업인의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 계획을 중심으로 추진 계획·우수 사례 발표, 수산 정책과 마케팅 전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14 16:27

세계와 함께하는 전북 일자리 대축제 온다

전북 일자리 페스티벌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에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오는 10월 2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세계와 함께하는 전북 일자리 대축제,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별하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여 기업과 연계해 도내 우수기업뿐 아니라 대회 참여 기업과 구직자 간 현장 면접·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에는 신중년·시니어 중심의 구직자 면접을 오후에는 청년 중심의 면접과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세대와 경력에 다른 구직자의 일자리 소외를 예방하기로 했다. 현장 면접 부스, 세대별(청년·신중년·시니어) 지원 정책 안내 부스 등 6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부스 외에도 취업 준비존(면접 사진·메이크업·상담 등)과 취업 컨설팅 존을 마련해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경진원을 비롯한 도내 26개 기관과 대학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일자리 페스티벌은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세대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지역과 전 세대를 고려한 전북 대표 일자리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10월 22∼24일 전북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10 17:36

'진성회원 1000명 시대' 내건 전주상의, 신규 회원 100명 확충

전주상공회의소가 김정태 회장 취임 이후 신규 회원 100명을 확충하며 '진성회원 1000명 시대'에 한걸음 다가섰다. 진성회원 1000명 확보는 김 회장의 공약이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 지속성장위원회 김상용 부회장 등은 지난 9일 전라도음식이야기를 방문해 김관수 대표에게 회원사 명패를 전달했다. 이로써 전라도음식이야기는 김 회장 취임 이후 100번째 신규 가입한 회원사가 됐다. 전주상의는 올해 2월 김정태 회장 취임 이후 고려주택개발, 우리산업, 아름다운욕실나라, 큰길건설 등 당연회원 20명을 포함해 총 100명의 신규 회원을 확충했다. 100번째 신규 회원사가 된 전라도음식이야기는 전주시 덕진구에 자리 잡은 한정식 식당이다. 전라도음식이야기 김관수 대표는 전북음식문화관광진흥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전주상의 회원사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회원사 명패 현판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회원사 간 교류를 통해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를 비롯한 남원시,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에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개인과 법인은 누구나 전주상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10 17:33

어두운 '경기침체' 터널 속 온라인 지원사업 빛 될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 등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어두운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진 전북 중소기업이 '내수 부진'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달 전북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이 꼽힐 만큼 고민이 깊은 가운데 판로 개척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전북 중소기업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한 줄기의 빛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은 중소기업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중소기업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현재 올해 초 시작한 2024년 '티몬' 협업 온라인 상품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북 중소기업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024년 티몬 협업 온라인 상품개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 18개 사가 관심을 보였다. 서류 심사를 통해 6개 사를 선별해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현장 평가 후 전북·경진원과 티몬은 지역 소재 유망 업체 2개 사를 발굴했다. 티몬은 최종 선정된 2개 사에 대해 시장 조사, 브랜드·상품·디자인 기획 및 개발, 각종 홍보·마케팅, 판매 촉진 컨설팅 등 전과정을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 선정 후 과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원사업이 추진된 지 6개월 만에 최종 선정된 2개 사(농업회사법인 ㈜한우물·주식회사 휴닛)의 제품이 7월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렇듯 온라인 상품개발 지원사업 등 온라인과 관련된 지원사업이 추진되면서 판로 개척에 골머리를 앓던 전북 중소기업의 고민과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경진원 등은 상품 개발과 관련된 지원사업 외에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판로 개척을 목표로 쿠팡·우체국 쇼핑·지마켓·롯데몰 등에서 전북 중소기업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09 17:24

중동 사로잡은 전북 장류⋯50만 달러 수출 계약

전북특별자치도·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농생명 분야 대표기업 성장 스타'로 선정된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이 중동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지속적으로 전북·바이오진흥원의 농수산식품 해외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받으며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자체 노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 9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군산에 위치한 장류 제조 전문기업 옹고집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원)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 중동 지역에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첫 선적은 9일 이뤄졌다. 7월 중 고추장과 간장 등 장류 컨테이너 4개(14만 달러 상당 물량)를 추가로 선적할 계획이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은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자인청 고추장·만능간장을 무슬림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국내 장류 최초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 고급화, 판로 개척 노력을 통해 중동 수출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기원 옹고집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중동 지역을 겨냥한 인증 획득·제품 고급화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수출이 가능하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바이오진흥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외 전북도·바이오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메밀꽃피는항아리, 더옳은협동조합, 유스타팜, 무주덕유산반딧골, 나리찬주식회사 등 전북 농생명 분야 대표 기업 16개 사는 올해 미국,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4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연말까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도·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09 17:24

농수산식품 완판 행진⋯수원 팔도밥상페어 참가

수원으로 간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이 연일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수원 팔도밥상페어'에 참가해 수도권 직거래 판로 개척을 위해 전북 공동관을 운영했다. 도내 전통·해양수산식품 기업 27개 사로 구성된 전북 공동관은 완판 행진을 통해 수도권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간편식 뽕편육, 한우곰탕, 와인, 전통주, 간편죽, 게장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현장 판매 실적 2억 2000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 기본 제공 부스가 아닌 바다의 보물, 혼술·혼밥·해장거리 등 다양한 콘셉트로 부스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 공동관에 참여한 맑은상회에프앤비(순창) 관계자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의 세일즈 방식·제품 변화를 보면서 자사 제품의 판로 개척 마케팅에 큰 자극을 받았다. 소비자 반응을 통해 향후 제품 개발, 마케팅 변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 및 행사 참여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견 청취를 통해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7.08 17:1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