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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 전북이 좋다] 이전 기업인 전북서 기업하기(하)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들은 이전후 사업성과가 개선돼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대부분 기업이 전북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 이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전동기= 전북일보가 전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전후 입지기간은 1∼3년 미만이 43.9%로 가장 많았고, 3∼5년 미만이 24.4%로 뒤를 이었다.입지선정시 정보획득 경로는 지방자치단체가 40.5%로 가장 많았으며, 중기청 및 중진공 등 투자지원센터가 21.4%, 자체조사·분석이 16.7% 순이었다. 입지를 결정할때 자치단체의 홍보가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제반 이전절차에 소요된 기간은 3∼6개월 이내가 30.8%, 6개월∼1년 28.2%, 1∼2년 2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1개월 이내에 제반 이전절차가 끝난 경우도 2.6%에 달해 절차 간소화와 현장행정 등을 통해 소요기간을 더욱 단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이전 동기에 대해서는 역시 저렴한 용지(임대료)가 23.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자치단체의 유인정책 및 제반혜택(15.7%)과 고객 및 시장확보(14%)를 꼽았다. 자치단체의 유인정책이 큰 동기가 되지 못한 것은 제반혜택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 보다는 타 지자체와 차별성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업 성과·투자 확대= 이전후 사업성과에 대해 보통이라는 업체가 55%로 절반 이상을 넘었지만 다소 개선됐다는 업체가 37.5%로 다소 악화됐다(7.5%)는 업체보다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임대료나 운영비 등의 절감에 의한 효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이같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생산성 제고가 요구된다.사업성과가 개선된 이유는 매출 증가가 70%로 가장 많았고, 고객과의 접근성 증대(15%)가 뒤를 이은 반면, 사업성과가 악화된 이유는 매출감소(25%)와 생산비 증가(25%)를 비롯해 시장 성장률 감소, 협력업체와의 관계, 고객과의 접근성 악화, 노사관계 악화 등이 12.5%씩 고르게 나왔다. 이중 생산비 증가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된 주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럴 경우 직접 지원보다는 지역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이와함께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업체가 70%로 대부분을 차지, 지역의 입지여건이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따라서 향후 투자가 늘어날 경우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개선사항= 이전기업들이 전북도의 지원시책중 가장 도움이 됐다고 꼽은 시책은 각종 보조금이 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조세감면시책이 21.8%로 나타났다. 지원시책으로 보조금을 선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류창고,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 양질의 비즈니스 컨설팅과 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것이 지역발전 및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법적 규제로는 환경규제가 46.9%로 가장 많았고, 설립·증설 규제 15.6%, 안전규와 검사규제 9.4% 순으로 조사됐다. 환경규제의 경우 대부분 국가적인 규제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다루기에 한계가 있는데다 갈수록 규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기업들이 스스로 모색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이전기업들은 또 애로사항으로 고급·기술 인력 확보를 비롯해 부품 인프라 미흡, 행정의 일관성 부족, 장기적 비전 불확실 등을 꼽았으며, 기업유치 및 지역발전을 위해선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전문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0 23:02

[다문화 사회, 전북이 좋다] 수도권 규제 완화로 기업유치 환경 변화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기업유치 환경 변화가 불가피함에 따라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선 대규모 산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 완화는 단기적 관점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시장 요소가격의 변화로 인해 자치단체별 투자유치 전략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규제 완화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초래, 비정상적인 초과수요 발생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임금 및 임대료 등의 추가 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의 수도권 존립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치단체 역시 무조건적인 지역이전을 요구하기 보다는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유치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자치단체별로 핵심 산업의 집적화를 촉진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기업이 투자입지를 결정하는데 수익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규제 완화 이후 전북의 입지조건에 결코 불리하지 만은 않다는 주장이 많다. 수도권 수요 집중에 따른 부동산 가격상승이 대규모 설비를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본보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외지기업들이 전북에 입주한 주요인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용지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저렴한 부지 공급과 함께 기업유치 유인책으로 투자보조금 정책을 들 수 있다. 전북도 역시 핵심전략산업에 관련된 선도 제조업에 대해서는 현재 인센티브 제공 한도인 50억원 규모를 탈피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들의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만들어 투자유치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북도 자문위원인 김주완 박사는 "기업의 투자의사 결정기준 하나가 내부수익률인데, 보조금 지원을 통해 목표 내부수익률 달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면서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지역이전기업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의 내부수익률 달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0 23:02

지문 인식기술로 불법입찰 차단

조달청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키로 했다.조달청은 현행 전자입찰시스템에서 정상 입찰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인증서 대여 등의 불법입찰 행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문인식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이달부터 휴대폰 입찰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시범적용하고, 2010년 1월부터는 기존 인증서방식과 지문인식기술을 병행 사용해 사전 운영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기술적 안정성이 확인되면 2010년 7월부터는 점진적으로 모든 PC입찰에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조달청은 특히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문정보 이용에 따른 인권침해 해소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문정보는 나라장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입찰자가 보유하는 보안토큰에만 저장, 지문인증이 보안토큰 내부에서만 처리되도록 하여 PC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안전하도록 했다.조달청 관계자는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실제 입찰자 신원확인을 통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입찰의 근본적 차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첨단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접목하여 활용함으로써 국내 관련 IT기술발전과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9 23:02

도내 106개 부적격 건설사 무더기 '퇴출'

건설업 등록기준이 미달된 부적격 건설업체들에게 무더기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전북도는 8일 등록기준 위반 혐의가 있는 125개 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을 실시, 등록기준 위반이 인정된 106개 업체에 대해 3개월∼5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정부가 부적격 건설업체 퇴출을 위해 대한건설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건설업 등록기준 적합여부 실태조사에서 1차 등록기준 위반혐의를 받은 업체들로, 도는 지난 6월부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해 왔다.부적격 판정을 받은 건설업체 중 80개 업체에는 영업정지 3개월이 내려졌으며, 25개 업체에는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1개 업체는 5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다.이중 14개 업체는 도의 처분에 반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은 대부분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정된 자본금 및 보유 기술자, 보증가능금액 등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정지 처분은 이달부터 적용된다.이번 도의 청문은 일반건설업체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일선 시군에서 처분되는 전문건설업체를 포함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등록기준 미달 등의 사유로 인해 등록이 취소되거나 영업이 정치된 전문 및 일반건설업체를 포함해 총 1276개에 달한다.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페이퍼컴퍼니 등의 부적격 업체 난립에 따른 수주난 심화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조치로, 등록기준 실태조사는 확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9.09 23:02

[경제 이슈] 대목 앞둔 전통시장, 이것만은 개선을

추석을 20여일 앞둔 8일, 전통시장의 상인들은 '대목 탄다'며 15일 이후에는 소비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대형마트의 영향 등으로 전통시장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과 시설개선 등을 바탕으로 손님끌기에 여념이 없었다.적지않은 소비자는 전통시장이 친절해지고 주차장 등 시설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전통시장의 점포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가 정착돼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통행편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주의 대표적인 시장인 중앙시장·풍남문시장·남부시장·모래내시장을 점검해 봤다.▲ 원산지 표시 미비 여전시장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08년도 전통시장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550개 시장의 원산지 표시율은 66.7%, 가격표시율은 39.8%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날 4개 시장에는 시장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10집에 2집 꼴로 원산지 표시를 한 상태였고, 가격을 표시한 곳은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생선판매점의 원산지 표시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지식경제부·농산물품질관리원·상인회 등에서 배포한 푯말에는 품목·원산지·가격 등을 기재하게 돼 있지만 생선의 경우 크기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른 만큼 일괄적으로 표기할 수 없고 야채도 시세가 그때그때 변하는등으로 번거로움을 호소했다.주부 엄모씨(44·전주시 인후동)는 "전통시장의 물건이 싱싱하고 저렴하다는 인식은 널리 알려졌으며, 한달에 1~2번 가량 시장을 찾는다"면서 "야채는 육안으로 어느정도 상태를 가늠할 수 있지만 수산물·과일의 상태는 분별하기가 어렵고 적지않은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모래내 시장의 B수산물을 판매점은 진열대 제품의 종류별로 일일이 원산지를 표시하고 아크릴판으로 덮개를 만들어놓았다. 주인인 서영애씨(45)는 "앉아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손님을 끌어야 한다"면서 "생선이름·원산지를 종류별로 적어 비치한 뒤로 젊은층 손님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통행 편의 개선해야이날 정오께 트럭 한대가 40분 가량 A시장의 입구를 막았다. 입구쪽 상인이 통행로의 가운데까지 물건을 비치해 안쪽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통행을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통행을 하지 못하게 된 일부 소비자와 인근 상안 사이에는 10분 가량 고성이 오갔다.상인 박모씨(40)는 "7년 동안 안쪽 상인과 입구쪽 상인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면서 "관공서에서는 상인회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질서를 잡는데 한계가 있다""고 귀띔했다.비슷한 시각 B시장에는 시청 공무원이 길가의 일부 점포에 하얀선을 긋는 등 물건 적재에 주의할 것을 계도했다. 이는 건물 안의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 150여명이 길가 점포가 제품을 내놓아 통행을 방해한다는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시청 관계자는 "생계가 걸린 일인 만큼 민원 사항에 한해서 3번 가량 주의를 준 뒤 개선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면서 "6만원~16만원 가량의 과태료 부과가 한달에 5건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절름발이 시설현대화전주시내 한 시장은 한달 전 전주시로부터 200만원을 지원받아 쇼핑카트 24대를 구매, 주차장에 비치했다. 하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카트를 이용하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카트의 크기가 가로 50㎝·높이 90㎝ 가량으로 시장의 실정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주부 박모씨(53)는 "카트의 크기가 커서 불편하고, 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곳이 많고 바닥이 울퉁불퉁해 쓸 수 없다"고 평했다.상인회 관계자는 "아직은 이용률이 저조하지만 통로·도로포장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소비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9.09 23:02

군산시청에 상담창구 개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군산시청 민원실에 저신용자의 전환대출 및 소액대출 등 신청을 위한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상담창구에서는 △저신용층의 고금리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낮춰주는 '전환대출'과 △공사 신용회복지원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창업·복지·취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캠코측은 군산시민중 약 2만명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신용회복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신청대상자를 위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금융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캠코측은 설명했다.김유식 전북지사장은 "금융소외계층과 서민층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금융안전망으로서 공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소명"이라며 "이번 종합상담창구 운영을 계기로 군산시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군산의 서민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종합상담창구는 연말까지 운영되며, 방문 전 신용회복지원 콜센터(1588-1288)나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여부 확인 및 준비서류 등을 문의하면 편리하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8 23:02

이스타항공 '고공비행' 떴다

이스타항공이 여름 휴가철 동안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항공사에 올랐다.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의 공식 집계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동안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 구간인 김포-제주노선에서 이스타항공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를 제치고 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특히 이스타항공은 여름휴가가 집중된 8월 성수기에 탑승률 9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86%)과 아시아나항공(89.7%)은 물론 진에어(88.9%)와 제주항공(88.7%) 등 경쟁항공사들이 이 기간 동안 최고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탑승률 90%를 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모든 비행기가 사실상 만석 운항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이스타항공은 또 김포-제주 노선 이외에도 청주-제주 노선에서 91.9%, 군산-제주 노선에서 93%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운항 노선에서 탑승률 1위의 돌풍을 이어갔다.이에따라 이스타항공은 7∼8월에만 약 17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올해 1월 첫 취항 이후 370억 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스타항공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라는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성수기동안 인터넷은 물론 전화예약문의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면서 "앞으로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스타항공은 현재 제트여객기 B737-NG 기종 4대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5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연내에 중국 및 일본 등 국제선 취항을 위해 항공기 추가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8 23:02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 전년동기비 4.3% 감소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적어지면서 지난달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23만2천552대를 생산했다.현대차는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8월보다 9.4%가량 생산량이 늘었지만 기아차는 휴가 및 부분 파업 등으로 12.8% 줄었다.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0% 줄어든 20만8천634대, 상용차는 1.3% 증가한 2만3천918대를 기록했다.트럭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였다.올해 1∼8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 감소한 207만2천447대로 집계됐다.이 기간에 기아차는 지난 6월29일부터 8월 말까지 10여 차례의 부분 및 전면 파업이 발생해 작년 동기에 비해 3.4% 감소했고 쌍용차는 77일간 지속된 공장 점거파업의 영향으로 76.1% 줄었다.한편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노후차량 교체 시 세금을 감면해주는 정부 시책과 신차 효과 등으로 작년 8월보다 13.0% 증가한 9만1천467대를 기록했다.소형차가 51.1% 늘었고, 경차는 41.5%,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23.9%, 대형차는 7.6% 증가했다.그러나 미니밴은 25.6%, 중형차는 29.4% 감소했다.지난달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에선 아반떼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모닝, 쏘나타, 그랜저가 2~4위에 올랐다.새로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 SM3는 지난달 6위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두 계단 상승했다.올해 1~8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83만420대를 기록했다.지난 8월 수출량은 14만1천90대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 침체와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13.7% 줄었다.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에 비해 21.2% 감소한 26억2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품목별 순위에서 반도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올해 1∼8월 자동차 수출량은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29.3% 감소한 126만1천309대였으며 수출액은 37.6% 줄어든 212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이 기간의 자동차 수출액은 선박류에 이어 품목별 2위를 차지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9.07 23:02

도내 건설업계 하반기 수주전 '뜨겁다'

수조원대의 대형 건설공사를 향한 건설업계의 하반기 수주대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남고속철을 비롯해 새만금 방수제와 4대강 사업 등의 대형공사 입찰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발주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사전 일감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수주전에 뛰어든 모습이다.우선 2조원 규모의 호남고속철 건설공사 9건중, 8000여억원 규모의 도내 구간 3개공구를 비롯한 최저가 5건의 입찰이 이달 말, 대안입찰 4건이 12월 초 집행되는데다, 1조4000여억원 규모의 도내 4개 공구를 비롯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8개 공구가 이달 말 추가 발주를 앞두고 있다.이 때문에 대형사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수주전에 가세한 도내 40여개 업체들의 관심이 이달 말 입찰결과에 쏠려 있는 가운데, 추가 발주 공구에 참여하기 위한 짝짓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대형사들의 경쟁구도가 입찰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대형사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새만금 방수제를 향한 업계의 몸부림은 처절할 정도다.연초부터 업계의 애를 끓여오다 총 공사비 9000억여원에 9개 공구(턴키입찰 7건, 기타 공사 2건)로 분할돼 10월중 발주 예정인 방수제 공사의 경우, 지역사로서의 자존심 싸움은 물론, 향후 새만금 사업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업계의 수주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실제 도내 업계는 각개약진으로 대형사와의 접촉면을 더욱 넓혀가며 컨소시엄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및 공구분할 등을 위해 업계 차원에서 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병행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규모는 턱없이 미비하지만 하반기 발주 예정인 금강2공구(272억원)와 섬진강 3공구(264억원)를 비롯해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사업, 수자원공사의 댐 주변 정비물량도 업계가 주목하는 사업으로, 벌써부터 실적여부에 따라 물밑 신경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 물량이 잇따른 점도 있지만 문제는 내년에 공사물량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수주전을 달구고 있다"면서 "업계간 신경전 및 자존심 경쟁이 치열해져 자칫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4 23:02

가장 꼴불견 면접자는 '지각생'

인사담당자가 가장 싫어하는 면접자는 '지각생'으로 나타났다.3일 온라인 취업 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달 18~27일 국내·외 기업의 인사담당자 355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꼴불견 면접자 유형(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면접에 늦는 게으름형 지원자'가 1위(58.0%)로 뽑혔다.이어 2위는 채용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한 성의부족형 지원자(39.7%), 3위는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무기력형 지원자(34.4%), 4위는 면접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액세서리 한 센스꽝 지원자(33.0%) 5위는 이력서에 쓴 것과 다른 모습 보이는 지킬앤하이드형 지원자(20.8%) 등이었다.인사담당자는 꼴불견 면접자에게는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그냥 채용에서 탈락시킨다'(55.5%), 준비한 질문을 다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31.3%)하거나 충고해주고 돌려보냄(12.4%)으로 응대한다고 답했다.반면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지원자는 면접 준비를 충분히 해온 사람을 꼽았다.'면접관에게 예쁨 받는 면접 에티켓'에 관한 조사(복수응답)에는 1위 기업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59.4%), 2위 면접 10분전에 도착(42.3%), 3위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36.6%), 4위 면접관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 인사(20.3%), 4위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11.5%) 등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9.0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