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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곳인데 전북만 1곳으로 축소?

건설공제조합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익산지점을 폐쇄해 전주지점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지역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2일 건설공제조합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합측은 최근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국 5∼6개 지점의 통폐합을 추진중인 가운데 익산지점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부산·대구·광주광역시의 경우 운영중인 2개 지점중 한 곳을 같은 광역시내의 1개 지점으로 통폐합하고, 익산지점은 전주지점으로 통폐합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조합측은 오는 10월말 대의원 총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의결하기 위해 3일 본사 임원이 익산지역을 방문, 지역내 주요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통폐합 방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조합 관계자는 "보증수수료 및 대출이율을 인하한데다, 최근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지난해 1300억원의 보증금을 지출하는 등 경영이 악화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터넷 보증이 활성화되고,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강원도에는 4개 지점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충북 2개, 충남 2개, 전남 2개, 경남 2개 등 대부분 도지역에서 2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면서, 전북지역은 1곳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지역 건설업계가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익산지점은 지난 2002년 타지역과의 형평성 및 군산·익산·김제지역 건설업계의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설립됐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타 도에서는 2개 이상 지점을 운영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유독 전북만 1곳으로 축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익만이 아니라, 회원사들의 권익과 편의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3 23:02

전북 '쌀 수출협의회' 출범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협의회가 출범했다.전국의 쌀수출업체 및 생산자단체 등 20여개 단체는 8월28일 양재동 aT(에이티)센터에서 '쌀 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쌀 수출 확대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쌀수출협의회는 앞으로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국내외 시장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한편 공동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회원사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수출증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수출협의회에는 도내 군산 제희RPC, 새만금농산RPC, 명천RPC, 대야농협 등이 참여했으며, 이날 총회에선 한건희 유한회사 제희RPC(미곡종합처리장) 대표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국산 쌀은 수출이 허용된 2007년부터 교민이 많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환율 및 국제 원자재값 상승 영향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이 늘고 있다.전북의 경우 7월말 현재 호주, 홍콩 등 8개국에 575톤을 수출, 전국 쌀 수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한건희 대표는 "전북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면서 "쌀 수출이 처음에는 교민위주였으나 이제는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공략하고 있고 잘 먹혀들고 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또 "미국 쌀과의 가격차도 킬로그램당 200-300원으로 좁혀져 우리 쌀이 절호의 수출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남는 쌀의 근본적 처방을 위해서도 수출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03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만경 7공구 "분할 발주해주오"

조만간 발주 예정인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중 턴키입찰이 아닌 기타 공사로 분류된 만경 7공구는 공구 분할을 통해 지역제한으로 발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어촌공사는 10월중 발주 예정인 방수제 9개 공구중 7개 공구는 턴키입찰로, 2개 공구는 기타 공사(대안 또는 최저가)로 발주할 방침이다.이와관련 도내 건설업계는 기타 공사중 만경 7공구의 경우 사업비 433억원에 불과한데다, 사실상 육지로 드러난 부분이 많아 특수공법이나 기술을 요하지 않은 점을 감안, 공구 분할을 통해 지역업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입찰로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법상 공기업이 발주하는 공사중 지역제한입찰 대상은 150억원 미만 공사이다.이선홍 건설협회 도회장은 "특수공법이 기술을 요하지 않는 일부 구간에 한해 지역제한 대상금액인 150억원 이하로 분할 발주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새만금만을 바라보고 있는 지역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에 전달하기 위해 건의문 발송 및 면담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3 23:02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8)원광대-평강특장자동차

사고 및 재난 현장에 흔히 볼수 있는 차종으로 견인차와 구난차, 고가사다리차 및 소방차 등 특장차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특장차는 유압구동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유압구동시스템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작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온도상승으로 인해 유압유의 전도 등 물리적 특성이 약해지고 성능도 저하된다.특장차 전문제작업체인 익산의 ㈜평강특장자동차는 이같은 유압시스템 성능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원광대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다.회사와 학교측은 우선 원광대가 보유한 고가의 소프트웨어와 전문 연구진을 통해 특장차에 적용하고 있는 유압회로 내에서의 유압유 유동특성을 해석해 현 유압회로상의 문제점을 규명하는데 주력, 유압시스템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특히 유압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량계수 및 저항계수, 온도, 압력, 속도 등의 변수들을 변화시켜 실험할 수 있는 유압시스템 구동 실험장치를 개발해 보유하게 된 점을 최대 성과로 꼽고 있다.모든 특장차의 유압구동장치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출하때 까지 실험장치를 통해 결점을 보완, 성능을 담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 유압시스템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회사측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약 20억원을 비롯해 수출 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약 25% 증가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산학연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이 보유하지 못한 고급기술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후속사업으로 올해에는 유압유의 열을 식히는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3 23:02

SSM 도내 출점 대기업 '눈치작전'

수십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중기청에 접수된 가운데 대기업이 '눈치작전'을 펴고 있다는 중소상인의 지적이다. 도내에도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 여부를 묻는 사전조사 결과, 올해는 출점계획이 없다는 불분명한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중소기업청은 지난달 31일까지 SSM 관련 사업조정 건수는 55건, SSM 외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등이 신청한 사업조정 5건 등 모두 60건을 접수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사업조정이 봇불을 이루자 일부 대기업은 출점계획을 소극적으로 밝히며 출점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귀띔이다.지난달 중순께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하 수퍼조합)'이 전주시 호성동의 약 400㎡ 부지의 소유주가 GS리테일로 변경된 사실을 파악하고 사업조정 신청에 앞서 중기청에 출점 시기와 규모를 묻는 사전조사를 신청했다. 그 뒤 1일 중기청으로부터 '2009년 출점 계획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수퍼조합 최진원 이사장은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꼭 필요한 사항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사전 일시정지 권고가 내려졌는데도 일부 대기업이 가림막을 치고 공사하거나 간판을 달지 않은 채 영업을 개시하는 등의 사례가 보고된 만큼 연말께 사업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중기청 관계자는 "사전조사 신청을 접수하면 해당 기업의 답변 내용에 대해 확인 작업을 거쳐 신청인에게 통보한다"면서 "사업이 보통 1년 단위이고 기업에 영업계획을 무리하게 요구할 수 없는 만큼 상황 변화에 따라서 사업조정 신청을 하면 된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9.02 23:02

"전주 전통모주 세계시장 납시오"

앞으로 전주의 전통모주를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전주시는 1일 오전 덕진구 성덕동 (주)전주주조(대표이사 하수호)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안세경 부시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전통모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전통모주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으로는 처음이다.이 공장에는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금 10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6639㎡에 지상 2층(연면적 1798㎡) 규모이다.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과 포장 설비 등을 갖췄으며, 일일 1만 2000ℓ의 모주와 막걸리를 생산한다.조선시대를 전후해 전주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이나 대추, 인삼, 칡 등 한약재를 넣어 만든 서민들의 해장술이다.현재까지는 콩나물국밥집 등 음식점 등에서 소규모로 만들어 팔았으나, 이번 공장 설립으로 산업화가 가능해졌다.전주주조는 모주를 종이팩이나 플래스틱 용기에 담아 유통할 계획이며, 앞으로 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하수호 대표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전주 전통모주를 세계 각국에 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전통모주는 단순히 전통주를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쌀 농가와 밀 농가 등 농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9.02 23:02

기업매출 5년 9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이 국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5년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은행 차입금 상환 등으로 재무구조는 개선됐다.한국은행이 상장.등록법인 등 1천512개 업체를 분석해 1일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266조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다.이는 2003년 3분기 6.3% 이후 5년9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기업 매출액은 작년 3분기 28.6% 급증했지만, 올해 1분기 0.6% 줄어들며 5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뒤 감소폭이 확대됐다.제조업은 국내외 수요부진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 등으로 5.5% 감소하면서 매출액 감소폭이 전분기의 3.8%보다 커졌다.1분기 매출액이 4.9% 증가했던 비제조업은 2분기에 1.2%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나빠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5.7%로 작년 동기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기업들이 실제 올린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 손실 감소 등 영업외수익 증가로 상승했다.2분기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오른 7.5%를 기록했다.국내 기업이 1천 원어치를 팔아 75원을 벌었다는 의미이다.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능력을 뜻하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제조업의 경우 526.9%로 작년 동기의 1,005.8%보다 급락했다.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적자기업의 비중은 전체 제조업 중 26.2%로 작년 동기(19.7%)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100% 미만)의 비중도 32.2%로 작년 동기의 27.6%보다 상승했다.은행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기업의 재무구조는 개선됐다.2분기 말 현재 조사대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108.8%로 전분기 말보다 7.0%포인트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 수준인 25.4%를 기록했다.상반기 중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부담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52.8%로 작년 상반기보다 8.4%포인트 상승했다.한은 관계자는 "매출액이 작년 2분기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8%포인트 증가했다"며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악화되던 실물 경제지표가 다소 회복되는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9.02 23:02

케이아이씨, 포항 플랜트 신공장 준공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케이아이씨가 포항시에 소재한 신공장으로 플랜트 사업부 이전을 완료, 매출액 3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케이아이씨는 1일 포항 플랜트신공장 이전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이전식에는 일본 니폰스틸하드페이싱(NSH) 히다카 사장, 독일 살케 카즈닉 부사장 등 해외 협력사 관계자들과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거래 고객,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포항신공장은 올 3월 기존 공장을 인수한뒤 포항 철강공단의 신한플랜트 사업부와 울산 온산공단의 가열로 플랜트공장을 이전해 플랜트사업분야를 포항으로 통합,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포항시대를 출범하게 됐다. 포항신공장에서는 이동기계등 제철설비, 가열로 및 화공설비, 오일샌드 설비, 조선기자재 등을 제작하게 된다.회사측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포항 신항만 공장까지 가동되면 대형 플랜트와 조선 기자재 등 플랜트 사업부문에서만 연매출액 3000억원, 고용 인원 1000여명 이상의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올 상반기 매출액 791억원, 7월말 수주잔고가 1200억원에 달하는데다 현재 수주가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어 포항 신공장 가동은 하반기에 더욱 호전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케이아이씨 이상진 대표는 "포항신공장 이전을 계기로 자체 생산기반을 완비함에 따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명실상부한 플랜트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2 23:02

수입차, 도내 중산층도 탄다

수입차량이 흔해졌다. 도내에 등록한 수입차량의 비율이 해마다 늘어 전체 차량 중 1%에 육박하고 있다. 수입차량 판매업계는 등록하는 신차의 10% 가량을 판매 목표로 삼은 만큼 도로 위의 수입 차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67만1516대이고 이중 외국산 자동차는 0.93%(6252대)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65만4797대의 0.84%(5487대), 지난 2007년 말 63만8270대의 0.73%(4673대)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신차의 경우 등록대수 중 6% 가량이 수입차량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대형차량의 가격 인상으로 수입차량과 가격대가 비슷헤져 특별함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가 수입차량을 구매,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수입차는 메르세데스 벤츠·BMW·아우디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국내 A사 대형차량(3300cc)의 풀옵션이 6400만원 가량이고 B수입차량(3000cc)이 6910만원 정도로, 7000만원 안팎의 수입차량이 인기가 많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최근 수입차량을 구매한 한모씨(30·전주시 중화산동)는 "연비·중고차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국내 차량보다 많은 이점이 있어 수입차량을 구입했다"면서 "수입차량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심리적인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은 "비슷한 가격이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는 수입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인기 있는 수입 차종의 신차 출시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다음해에는 신차 등록 대수의 10%를 수입차량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9.02 23:02

전북농협 산지유통조직 경쟁력 강화키로

전북농협은 사과, 배, 포도 등 과일의 집중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도내 산지유통전문조직과 공동마케팅조직 유통담당자 30여명이 참여해 2일 제주연합산업단에서 '산지유통조직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가진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연합마케팅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추석명절을 대비해 주요산지 개발 등 다양한 신규판매처 확대와 대형유통업체에 지속적인 납품으로 매출증대 등을 논의한다.또 도내에서 생산되는 원예농산물에 대해 품목별, 산지별 공동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대형소비처에 공동마케팅을 실시해 소비지에서 판매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전북농협관계자는 "2006년 제주도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쌀 가공센터를 개설해 7월말현재 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전북 쌀 소비에 대한 감사로 감귤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주농업인을 돕기 위해 연중 감귤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는 등 지역 간 상생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농협 황수인 팀장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산지유통전문조직 25개농협과 공동마케팅조직 1개 농협이 선정돼 농산물유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2010년도에도 신규조직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해 산지유통조직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02 23:02

고창복분자주 '설래야' 중국 수출

고창 복분자주가 '설래야(중국명 仙來仙樂)'라는 수출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전북대학교 고창복분자진흥사업단과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는 고창복분자 제품의 해외 인지도 확보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 '설래야'를 개발, 제1호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양 기관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말부터 해외 수출용 통합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고 해외 유력바이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6월 중국상해일전상무유한공사와 5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공동수출 브랜드의 첫제품으로 '설래야' 복분자주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오는 4일 2000병이 통관 검사용으로 수출되고, 보건등록이 완료되는 내달 초 2개 컨테이너 물량(3만2000병)을 시작으로 중국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복분자진흥사업단과 중기센터는 '설래야'의 중국시장 정착을 위해 판촉 CF를 제작, 11월부터 중국에서 방영하는 동시에 각종 행사와 이벤트 개최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시아 지역을 우선 공략대상으로 하여 복분자 제품을 시리즈로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중소기업지원센터 이재성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중기센터가 직접 수출을 수행한 첫 성과"라며 "바이어에게는 전북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도내 기업에게는 수출대금 조기회수와 수출확대, 그리고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고창복분자진흥사업은 고창복분자진흥사업단이 주관기관으로 지식경제부 국비사업으로 진행중에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2 23:02

[다문화 사회, 전북이 좋다] 값싼 부지·쾌적한 환경 '역시 전북'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는 기업인들. 전북으로 이전해 타향에서 기업활동에 전념하는 이들이 바라보는 전북은 어떠할까. 최근 자치단체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유치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지역내 기업환경과 지자체 지원정책 및 지역의 문화 등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유치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2000년 이후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의 명단을 확보, 각 기업별로 응답 여부를 타진한뒤 팩스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업체가 설문에 응했다.▲ 기업유치 조건 대체로 만족= 이전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북의 기업유치 여건 15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는 2.93(5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저렴한 용지가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협력업체와의 관계 원활(3.25) 쾌적한 주변지역 여건(3.15) 저렴한 노무비(3.13) 원만한 노사관계(3.1) 자치단체의 유인·제반혜택 풍부(3.1)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사업자금 대출용이(2.92) 편리한 교통접근(2.88) 고객 및 시장 확보용이(2.85) 교육 및 경영컨설팅 용이(2.79) 연구기관과 교류용이(2.79) 지역 특성과 지명도 우수(2.79) 등은 평균 만족도를 밑돌았다.특히 유사동종업체 집적지역(2.78) 자원확보 용이(2.56) 전문인력 확보 용이(2.25) 부분은 대표적인 불만족 사항으로 꼽혔다.▲ 비용절감에 후한 점수= 이전기업들이 만족도를 높게 준 항목은 용지 및 인건비 등 비용이 저렴하게 소요되는 부분이다. 저렴한 용지의 경우 만족과 매우 만족이 각각 30%와 15%, 보통이 55%를 차지한 가운데 불만족은 한 곳도 없었다. 저렴한 노무비 역시 불만족이 10%에 그쳤고 나머지는 만족(22.5%)과 보통(67.5%)이라고 평가했다. 또 원만한 노사관계와 쾌적한 주변지역 여건에 대한 불만족이 각각 12.5%와 22.5%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만족 및 보통 수준이라고 응답했다.기업유치를 위해 저렴한 용지 공급은 물론 노사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을 더 끌어올리고, 향후 산업단지 재생 및 생태산업단지 개발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자체 제반혜택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양호했지만, 매우 불만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10%에 달해 원인 파악후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인프라 부족에 불만= 이전기업들은 특히 자원 및 인력 확보 등을 비롯한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아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전문인력 확보 문제다. 불만족(42.5%)과 매우 불만족(17.5%)이 60%인 반면 만족은 2.5%에 그쳤다. 이같은 불만족은 기업 애로사항으로 직결, 기업유치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자원확보에 대해서도 불만족이 38.5%에 달해 자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물류체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사동종업체 집적에 대한 불만족이 32.5%로 만족(20%)보다 훨씬 높았다. 자동차 및 기계부품 클러스터 조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협력업체가 전북에 소재하지 않는 경우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교육 및 경영컨설팅 산업이 발달되지 않아 불만을 나타내는 기업(33.3%)이 만족(10.3%)보다 많았으며, 연구기관과 교류 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족(23.1%)이 만족(17.9%)보다 많았다.교통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편리한 교통접근에 대해 만족(25%)보다 불만족(35%)이 많게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공항문제에서 야기된 것인지, 사업장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문제인지 세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2 23:02

[다문화 사회, 전북이 좋다] "푸근한 전북, 일할 맛 납니다"

"지역의 분위기가 푸근하고 도민들 인성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거칠지 않고 순수한 점이 좋아 전북에 둥지를 틀었는데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생각입니다"난연판넬과 스치로폴판넬·홑강판·폼판넬 등을 생산하는 전주 반월동의 ㈜덕유판넬은 지난 2007년 전주에 둥지를 튼 중소기업이다. 2003년 광주에서 회사를 설립한 오명호 대표가 평소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을 안겨준 전주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오 대표는 60억원을 들여 2007년 말 공장을 완공한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1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약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새만금 산단을 비롯해 무주와 장수 지역에 단계적으로 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그는 "평소 전주에서 기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전주권에 관련 공장이 없어 기본매출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전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고한뒤, "도와 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회사를 설립하는데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행정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하지만 도청 및 시청과는 달리, 일부 하급기관에서는 타지역에서 하루 걸리는 행정이 평균 3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실무기관 및 담당자의 인식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인력 및 부품조달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그는 "화재에 강한 난연3급 판넬 등의 당일 주문-생산-출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전북지역에 추가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면서 "하지만 인력수급이 잘 안되고, 부품시장과 건자재 시장이 낙후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는 "동종 업종에 비하면 보수 등의 대우가 좋은 편인데도 젊은 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365일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면서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부품소재산업과 함께 관련 물류시스템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함께 지역제품 애용을 위한 도민들의 인식전환을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그는 "현재 추진중인 2012년 현대제철 물류센터가 성사되면 전주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도내 판넬시장의 경우 충청권 업체가 60∼70% 가량 점유하고 있는데, 이익의 지역 환원을 위해서는 지역 생산제품을 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2 23:02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7)우석대-김제 오성제과

설과 추석명절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중 하나로 약과와 유과 및 전병 등 전통한과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한과들은 자연식품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양과자 및 빵류에 밀려 소비자 식탁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전통한과를 생산하는 김제 소재 오성제과는 약과와 유과·전병 등에 한방 생약제제를 배합한 간식 및 대용식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시험시설 등을 갖춘 우석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회사측은 인삼을 비롯한 6종의 한방 생약을 다양한 조건으로 추출하고 발효·숙성시킴으로써 생옥고 원료를 제조한뒤 지표성분 분석 및 항산화효과·부종억제효과 측정시험 등을 거쳐 생옥고 약과 및 유과 시제품 제조에 성공했다.생옥고 원료 제조방법을 발효 및 숙성법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생옥고 약과 제조방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감초 및 복합생약의 가수분해 추출물을 함유하는 내복용의 농축시럼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회사측은 조만간 설비투자를 통해 생옥고 약과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액이 5∼10% 이상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디자인 개발로 국내 대형유통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국제식품박람회 및 시장개척단 참여 등을 통해 현재 납품중인 미국·캐나다 교민시장을 비롯해 중국·일본·태국·필리핀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김희자 오성제과 대표는 "한방약과를 만들고 싶었는데 관련 시험시설 등이 없어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누룽지 등 다른 제품 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