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18:5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세계 시장서 당당히 경쟁" 권영철 무주군 산림조합장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반딧불이 고장 무주에서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경제 속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몸에 좋은 정통와인을 만드는데 모든 정열을 쏟고 있는 이가 있다.무주군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는 권영철 조합장이 그 주인공.지난 72년에 산림조합과 첫 인연을 맺은 권 조합장은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강한 추진력과 조직의 리더로서의 흡입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국 최초로 산림조합에서 경제사업을 시작한 권 조합장은 4000여 조합원을 근간으로 낙후된 농·산촌에서 산림과 임산물을 이용한 농가소득 배가와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권 조합장은 "이제 농촌도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갖춰야만 살 수 있다"며 "깨끗하고 자연의 향기가 깊게 밴 산머루와인을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무주의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태권도공원 조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유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권 조합장은 이어 "루시올뱅이 무주의 미래 전력상품으로 전 세계 유명와인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루시올뱅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대한민국의 대표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에 더욱 노력해 농촌에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밝혔다.한편 권 조합장은 부인 한재덕 여사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14 23:02

무주 산머루와인 '루시올뱅' 농가 새 희망 뜬다

무주군산림조합, 덕유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연친화적 순수한 맛과 향무주군산림조합(조합장 권영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해발 800m고지의 덕유산 일대 칠연계곡 및 구천동계곡과 적상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좋은 산머루를 이용해 지난 2005년부터 산머루와인 루시올뱅(Luciole Vin)을 생산하고 있다.무주군산립조합은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밀려오는 외국산 와인시장에서 벗어나 국내산 와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도의 육종연구와 와인의 양조기술 및 와인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무주군산림조합은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중턱에 지난 1994년 양수발전소 시설 당시 터널공사 작업도로로 이용했던 총 579m의 길이의 작업터널에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머루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고와 카페가 마련된 전국최초의'와인터널'을 지난 6월 개관했다.이 터널은 연중 온도가 14~17도, 습도 85%로 유지되고 있어, 와인을 숙성·저장하는 시설로 안성맞춤이며 무주군은 와인터널 저장고에 약 5000여병의 머루와인을 보관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이 터널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무주군 산림조합의 와인 보관소로 활용돼 왔었고, 터널 중간 276m 지점에는 100여명이 즐길 수 있는 와인시음장과 와인바가 마련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저렴한 가격으로 숙성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무주지역내 170여 농가에서 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무주군산림조합의 산머루와인사업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현재 매년 약 180~200톤 규모의 머루를 조합에서 수매, 머루농가의 소득향상에 일조하는 한편 이 지역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특히 산머루와인 루시올뱅의 주원료인 덕유산지역 산머루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기후적 특성때문에 산머루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단연 으뜸으로 세계와인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한편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엑스포인 빈엑스포(프랑스)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또한 지난 2006년도 청와대 임업인 신년교례회시 건배주로 선택돼 세계 유명와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청정무주 대표 산머루와인 '루시올뱅'루시올뱅은 프랑스 말로 '반딧불이'이란 뜻의 '루시올(Luciole)'과 '와인'이라는 뜻의 '뱅(Vin)'의 합성어로써 반딧불고장인 무주군의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산머루로 빚은 와인이란 뜻이다.산머루의 폴리티놀 성분은 눈을 맑게 해주고 두뇌발육, 혈액순환, 기침, 천식에도 효능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머루의 뿌리를 항암, 면역활성화 능력이 높은 것으로 여겨 피로회복, 화상, 동상, 허약증 등을 위한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머루의 열매로 담근 머루와인은 진한 안토시안(anthocyan)색소와 강한 산미, 진한 향이 특징이다. 알이 작고 과즙이 적어 와인을 만들기에 적당한데, 한국산 머루는 색상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는 것보다 붉고,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도 좋은 데다가 머루와인으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14 23:02

롯데百, 굴비 원산지 음성확인 서비스

굴비세트의 원산지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선물용 굴비세트에 상품의 원산지와 안전성에 대한 음성녹음카드를 넣어 신뢰도를 높인다고 13일 밝혔다. 영광 법성포 현지의 생산자 단체인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단장의 육성으로 '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참맛 진품 영광 법성포굴비를 선물해 주신 소중한 분의 정성까지 기억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녹음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추석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굴비세트에 대해 수산물 이력제를 채택한 데 이어 상품 원산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고 음성녹음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에는 준비물량 중 5천 세트에 대해 음성카드를 시범 운영을 하고 내년설 명절부터는 전체 굴비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장에서 고객이 선물 주문을 할 경우 음성카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음성으로 전할 수도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 수산담당 임준환 과장은 "굴비는 예로부터 명절 때마다 품격있는 선물로 사랑을 받아왔으나, 일부 업체의 비도덕적인 관행으로 고객 신뢰도가 떨어진측면이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수산물이력제, 음성카드 등을 통해 안전 장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9.11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통합 토지주택공사 구조조정 방침

내달 1일 출범하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규모 인력감축 방침을 밝히면서 도내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 내정자는 지난 8일 두 공사의 중복기능을 축소·폐지하면서 총 정원 7637명의 24%인 1767명을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인원 132명을 제외하면 실제 감축인원은 1899명으로, 4명중 1명이 감축대상이라고 볼 때 적지 않은 규모다.이에따라 토공 전북본부와 주공 전북본부 직원들은 감축기준 및 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이 추진되는 바람에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면서 사내에서 떠도는 각종 설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토공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간부급이 우선대상이다, 하위직이 우선대상이다 등 설이 나돌 때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통합후 3년에 걸쳐 추진키로 한 만큼 직원들이 구체적인 기준과 대상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주공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후 명퇴신청 등 감축방향이 나올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큰 감축규모에 부담스러워 하며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합공사 설립사무국은 최근 실사를 통해 내달 1일 현 토공 전북본부 건물을 통합공사 전북본부로 등기이전해 사용키로 했다. 주공 전북본부 및 주공의 2개 별관을 사용한뒤, 현재 건설중인 주공 전북본부사옥이 준공되는 내년 6월 신사옥으로 모두 이전키로 결정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1 23:02

[독자 백가쟁명] 농업·농촌과 함께 100년만의 우리 술 나들이 - 김태영

정부가 우리 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8월 26일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우리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것이다.세계인이 사랑하는 우리 술이라는 비젼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 다양성 확대, 우리 술 세계화, 농업과 동반발전, 건전한 술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리 술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내년부터 주류 성분표시제와 주원료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고 품질인증, 지리적 표시, 유기가공식품인증이 확대될 예정이며, 술의 품질을 결정하는 양조전용 품종과 누룩, 재배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기술보급을 강화할 예정이다.전통을 복원하고 규제를 완화하여 조선시대 360여종이 넘었던 우리 술의 복원과 함께 술 제조 규제도 대폭 완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대표브랜드를 육성할 계획도 포함되었다. 특히 현재 웰-빙주로 해외에서부터 바람이 불고 있는 막걸리의 세계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지역농산물을 일정비율 사용하면 세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통주 개념을 확대하여 지역 농산물 사용을 촉진하며, 농어촌 체험마을 등 방문고객에 대한 자가제조 주류 판매 허용 및 전통주 특구 확대 등 농업과 지역발전을 우리 술이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통주 품질향상과 과학화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개발기술의 확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의 역할이 주어졌다.본 대책이 계획대로 실현되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술을 탄생시키려면 정부 각 부처 및 단체, 연구기관, 제조업체 모두가 협력하여 지속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이웃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전통주인 청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세계적인 명주 '사케'로 키웠고, 프랑스의 와인은 와인 한병 한병마다 지역의 특성과 장인의 정신이 녹아있는 스토리 있는 술로 세계인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전통주 부활을 위해서는 우선 생산저변이 취약한 전통주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마다 다양한 전통주가 개발되어야 한다. 이는 지역의 농·특산물과 연계되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전통주라야 될 것이다. 또한 예전 지자체마다 우후죽순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전통주의 예를 또다시 밟지 않기 위해서는 전통주의 품질향상과 함께 기술력 향상이 시급하다.정부 발표 후 지역의 전통주 업체, 농촌체험마을, 술을 취미와 부업으로 직접 담가 애용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금번 발표한 우리술산업 육성방안이 열악한 우리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과 연계되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김태영(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9.09.11 23:02

[독자 백가쟁명] 천고마비의 계절과 농민의 마음 - 이근석

어느새 무더운 여름의 터널을 지나 하늘이 높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도는 계절이 됐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논의가 무성해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실천활동을 했다. 천고마비의 계절의 즐거움을 누려야 할 지금은 신종플루로 온 세상이 야단법석이다.매년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면서 풍족한 기쁨으로 배가 부르고 가을의 날씨에 걸맞게 책을 읽어 정신의 풍족을 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금 우리는 무엇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되거나 완성되는 것이 없고 늘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오늘도 전주 시내는 경찰차들이 온통 거리를 메웠다. 1년 동안 농사 열심히 짓고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차야 할 농민들이 수매 문제까지 고민하며 해결해야해 거리에 나선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적게 생산하면 부족해서 문제이고, 많이 생산하면 남아돌아서 문제이다.얼마전에는 복분자 파동이 일어났다. 복분자 생산이 너무 많아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생산을 잘 했는데 이를 소비할 곳이 없어 저장을 하다보니 그 비용이 더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쌀도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반면에 빈곤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있다. 정부의 복지정책은 어디로 간 것일까. 쌀 소비가 예전같지 않아 남아돈다는 소리도 있다. 복지정책에 예산을 투여하기 보다는 개발을 하고 건설하는 곳에 너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개가 도시를 위한 정책들 뿐이다.여기저기 농촌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은 지역의 농산물을 어떻게 지역에서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것은 농산물의 이동거리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도 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를 가지고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멀리 충남 서천군에도 준비를 하고 있고, 가까이 있는 완주군도 행정체제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대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차원을 넘어 마음놓고 생산을 하고 이를 도심의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책임지고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농민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 생산을 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면 누구나 그 지자체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농촌을 살리고 마을만들기가 다른 것이 아니다. 농가가 생산한 것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농사를 짓고 싶어할 것이다.최근 전라북도도 농촌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농가도 살리고 일자리창출도 하고 도시의 사람들이 귀농하여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조례도 만들고 부서도 만들고 거기에 따른 기관 설립도 준비를 하고 있다.농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천고마비의 계절을 제대로 맞이하는 기쁨을 누려보자./이근석(전북의제21 사무처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9.09.11 23:02

하수슬러지 처리 공법 논란

익산시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억여원의 용역비를 들여 확정한 공법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익산시는 관내 4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일일 약 75톤의 슬러지를 비롯해 하루 120톤의 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억3000만원을 들여 환경관리공단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총 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탄화공법으로 슬러지를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까지 완료했다.시는 그러나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을 내세운 정부 정책의 변화기조 등을 이유로 내세워 공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 2년째 공사발주를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2억원 이상을 들여 의뢰한 용역결과 보다는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난과 함께 용역비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시는 특히 공단측과 시에서 결정한 탄화공법이 최종 부산물의 활용도가 높지 않고 발열량이 낮아 활용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입장을 번복, 특정 공법을 염두에 두고 공법변경을 추진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도 9일 시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도내 업계 관계자는 "공법 선정 등을 위해 용역을 의뢰해 놓고 용역결과와 관계없이 공법을 재검토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했다.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슬러지 처리 부산물의 연료화를 위해 관련 지침을 제시하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탄화공법과 건조공법에 대한 비교분석과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연말까지 공법을 확정해 턴키입찰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0 23:02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9)'바텀애시' 옥상녹화재료

도내 중견건설업체인 ㈜우미는 옥상녹화재료가 너무 고가이고 시공방법도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렴하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인 바텀애시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자체 기술 인력으로는 바텀애시에 대한 연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회사측은 기존 옥상녹화용 재료보다 저렴하고 우수한 재료생산 및 간편한 시공방법 개발을 목표로 설정, 기존 상토대비 가격이 30∼40% 저렴하면서, 빗물여과 및 저장기능을 보유(빗물오염예방)할 수 있는 옥상녹화용 식생재료 개발에 주력했다.회사측은 대학과 공동으로 식생기반재료의 개발, 모듈화된 옥상녹화블럭의 방수재료 개발,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공방법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실험 및 시험 시공을 수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바텀애시 옥상녹화재료 생산기술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향후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옥상녹화를 추진할 경우 경쟁사에 기술적 우위 확보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경제적으로는 현재 옥상녹화에 많이 사용되는 상토재에 비하여 약30~40% 저렴한 재료를 생산하여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시킬수 있게 됐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에 기여하는 한편, 사용된 식생기반 재료의 단열효과를 이용한 건축물의 냉난방 비용 절감하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이에따라 회사측은 개발된 식생기반 재료에 유효성분을 첨가해 산성토양의 토질 개량재로 이용하는 한편, 아파트 등의 실내정원, 택지개발 지구의 도로변, 공원 등 녹화에서 시공방법을 적용하는 등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중국 등에 관련제품 및 기술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옥상녹화공법의 적용은 옥상녹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국가적 비용도 다소나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반인도 저렴하게 옥상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여 관련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0 23:02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고용효과 크네'

도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고용한 인력이 올 연말께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41개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고용된 근로자는 외국인 69명을 포함해 총 9599명에 달했다.여기에 올 하반기 500명 이상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고용인력은 1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GM대우와 마린컨스트럭션, (주)디케이 등 8개 기업은 하반기에 5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국가 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외국인 투자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도내 제조업체의 10배 이상에 달해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말 기준 도내 3411개의 제조업체에 고용된 인원은 총 7만9000여명으로, 1개 기업당 평균 고용인력은 23명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기업은 1개 기업당 234명에 달하는 등 고용효과가 10배를 넘어섰다.이중 지난해 무주에 투자한 세계 제1의 식품기업 다논(DANON)은 최근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지난해 완주군 과학산업 연구단지에 투자한 독일 솔라월드 AG 투자기업인 솔라월드코리아는 1년 동안 305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95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업체는 앞으로 300여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도 관계자는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치는 등 투자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불어 현재 접촉중인 22개의 타깃기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9.10 23:02

현대重 등 대기업 군산경제 원동력?

GM대우, 타타대우상용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두산인프라코어등 군산과 군장 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하고 있는 4개 대기업의 협력업체는 얼마나 될까.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군산및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업체는 47개사(사외협력업체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GM대우 협력업체의 경우 I사등 16개업체, 타타대우상용차는 H사등 8개업체,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는 D사등 11개업체, 두산인프라코어는 S사등 12개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체 입주면적은 109만3967㎡(33만1505평)이다.연료탱크· 페달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GM대우 협력업체와 덤프트럭적재함과 브레이크등을 생산하고 있는 타타대우사용차협력업체는 현재 모두 가동중이다.선박블럭과 철구조물, 선박구성품등을 생산하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는 현재 3개업체가 준공됐고 2개업체가 공장을 건설중이며 6개업체가 가동중이다.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업체 12개업체 가운데 5개사가 현재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고 7개사가 공장을 건설중이다.한편 군산과 군장국가산업단지내의 입주업체는 총 471개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7월말 현재 GM대우가 3317명, 타타대우사용차가 1275명,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가 268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9.09.1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