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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신용·경제사업 분리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개편 최종안을 11월까지 마련키로 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주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구조개편 추진계획을 이사회에 보고, 확정했다.이번 사업구조개편 추진계획의 핵심은 지난 2007년 정부가 농협 및 농업계와 합의해 마련한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에 관한 일정과 계획을 앞당기자는 것.농협은 이번 사업구조개편이 농업·농촌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중대한 사안인만큼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도모 및 회원조합의 건전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협은 지난해 6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외부용역과 내부 추진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다.농협은 조만간 조합장과 내부직원, 농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역에 '도별 협의회'를 설치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사업구조개편위원회는 9월 중 초안을 마련, 내부수렴을 거쳐 10월 중 수정안을 도출하고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외부 토론회를 열고 11월 중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안을 중심으로 9월 안에 입법예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농림부는 농협중앙회의 추진안이 나올 경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렴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 진출과 관련해 '서민경제 보호'와 '지역경제 보호' 등 상반된 주장으로 대립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지식경제부는 지난 27일 전주시 등 전국 20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제분야 담당자들을 불러 모은 가운데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 진출문제와 관련된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최근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 진출을 고시 제정이나 교통영향평가, 도시계획 등을 통해 제한한 전주시와 통영시, 울산 남구청 등에서 참석했다.이날 지식경제부는 대형마트들의 주유소 겸업 체제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 이미 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지적했다.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쟁 체제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대형마트의 석유유통사업 참여를 촉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실상 대형마트 주유소는 국민들에게 싼 가격으로 기름을 넣도록 하는 등 서민경제를 보호하자는 취지이며, 이를 제재하는 각종 조치에 반대한다는 것.그러나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나 주유소 업계는 대형마트 주유소 사업 진출이 용인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당장 대형마트 주유소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에 나서면, 영세한 지역 주유소들이 당해낼 재간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특히 대형마트 주유소 제재 조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집합장소의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측면도 있는 만큼 이를 계속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도내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의 지역 영세 상인들을 위한 보호책은 명분있다"라며 "정부의 반 서민, 친 대기업적 자세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롯데마트 전주점이 주유소 사업 등록을 접수해왔으나 최근 자체적으로 강화해 놓은 주유소 등록요건 고시에 위배된다며 등록 불가를 통보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일본 하코다테 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갖고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김택수 회장을 비롯해 20명으로 구성된 전주상의 일본 방문단은 지난 27일 일본 하코다테 상공회의소를 방문, 양국 상의간 현안에 대해 폭 넓은 협의를 하고 앞으로 양국 상의간 업무협조를 통해 이해를 증진해 나가자고 합의했다.김택수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상공회의소의 제도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기회의 땅 전북과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대해 하코다테 상의 다가노 회두는 하코다테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더불어 상의내에 조직된 '신간선 개발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명한뒤 "신간선이 유치된다면 하코다테의 주력산업인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전북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Together&Tomorrow 2009 전국가족 e스포츠페스티벌(이하 KeFF·케프)'에 가족단위 관람객과 게임 체험을 위해 모인 청소년이 북새통을 이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도내 업체가 선보인 각종 교육용 기능성 게임도 대기업 관계자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전북도·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적었으며, 기능성 게임의 콘텐츠가 부족한 아쉬움도 남겼다.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축제 기간 3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신종 플루로 당초 예상한 5만명 보다 적은 관람객이 찾았지만 이들은 게임의 순기능을 강화한 도내 업체의 기능성 게임과 다양한 보드게임 등을 체험했으며, 대기업이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여러 경품 행사와 e스포츠 대회 등에 참여했다.축제의 주제인 기능성 게임은 닌텐도 위(Wii)를 제외하고 전체 130여개 게임 중 도내 업체의 게임을 포함해 20개도 되지 않아 콘텐츠 확보라는 과제가 지적됐다.지난 29일 두 자녀와 함께 도내 기업인 나우소프트가 만든 '코콕천자문'을 체험한 김정우씨(44·전주시 삼천동)는 "집에서는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했는데 여기서 체험한 천자문·영어 게임 등의 기능성 게임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겠다"면서 "시중에서 이런 게임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칙연산을 이용한 기능성 게임 '멘타(Menta)'를 만드는 도내 업체 ㈜휴먼미디어테크 정순곤 사장은 "게임이 좋아도 대기업의 판로를 뚫지 못하면 출시가 어려운 게 현실인데 이번 행사장에서 대기업 관계자를 만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디지털진흥원 이강원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도민에게 기능성 게임을 홍보하는 기회였으며, 도내 업체가 만든 기능성 게임의 산업화를 위해 대기업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게임의 콘텐츠 확보와 이를 만드는 인력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27-28일 양돈컨설턴트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돈연합컨설팅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참여한 양돈연합컨설턴트들은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 김제공장, 전북 양돈관련 5개 조합의 순수한 농협컨설턴트들로 구성돼 사양, 질병, 환기, 경영, 임신관리를 위한 초음파 분야 등 양돈농가들에게 컨설팅을 실시했다.첫날에는 상반기에 실시한 컨설팅에 대한 중간평가회 및 토론회를 갖고 하반기에는 더욱 앞서가는 컨설팅을 위해 다짐했다. 또 한국애니멀 컨설팅 대표 김태주 박사를 초빙해 양돈 사양과 질병, 양돈 컨설턴트에 대한 자질과 덕목 등에 특강이 있었다.둘째 날에는 2008년도 최우수 경영모델 선정농가인 홍우농장(김천홍 대표)을 방문해 종부, 분만사, 비육사, 자돈사 등 체계적인 분업화에 대해 습득하고, 차단방역, 백신과 임신진단, 모돈의 유선관리 등 직접 농장주가 기록경영 관리하는 노하우를 배웠다.
중소기업청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조정 제도의 세부지침을 발표한 뒤 대형마트 입점의 사업조정 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 향후 도내 주유소협회의 사업조정 신청의 결과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중소기업청은 '광주광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 3일 영세상인의 피해와 지역경제 악화를 이유로 롯데마트 수완점의 입점에 사업조정을 접수한 결과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중기청은 상인들이 지난 2006년부터 입점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도심인 만큼 상당수의 수요감소는 초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더욱이 최근 지식경제부가 자치단체에서 대기업의 주유소 진출을 무리하게 막는다는 의견을 내비친 상태로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이하 주유소협회)가 제출한 ㈜신세계 이마트 군산점의 주유소 영업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지난 27일에는 이와 관련 중기청 관계자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서류를 넘겨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군산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면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주유소협회 김효근 사무국장은 "사업조정 신청 서류가 아직 중기청이 아닌 중소기업중앙회에 계류 중인데도 중기청 관계자가 지난 27일 군산을 방문했다"면서 "중기청 직원은 인근 주유소의 영업 마진·매출량 등 조사했으며, 주유소 운영자들은 경쟁과열로 어려운 실정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태다 "고 덧붙였다.중기청 관계자는 "주유소의 사업조정 신청은 첫 사례인 만큼 중기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미리 둘러본 것이다"며 "주유소업이 중소상인에 해당하는 지는 전문가가 결정할 사안이며, 사업조정 신청의 결과는 사안·지역별로 다른 만큼 속단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재산센터 27일 동부정밀화학(주) 전주공장 임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활용 및 관리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도내 기업체의 지식재산권 출원 장려 및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제특허연수원 오기영 교수가 산업재산권에 대한 기본 개요부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창출을 위한 정보검색 및 분석방법, 회피설계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업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식재산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특허경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식재산권에 대한 교육이나 설명회를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전북지식재산센터(☏288-3013)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전동의 풍남문 시장 인근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주는 미용실이 있다. 이들에게는 5년째 커트 3000원, 염색은 1만원의 파격가를 적용해 요금을 받는다. 이렇게 가격은 낮추고 손님 만족도를 높여 '착한 가게' 3호점으로 선정된 전주시 전동의 '센스센스 미용실'.25㎡의 미용실을 혼자 운영하고 있는 나이심 원장(51)은 "부모님·형제같은 손님이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하고 난 뒤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착한 가게에 선정돼 책임감이 커졌고 VIP를 맞는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나 원장은 막상 가격을 낮추는 일이 어려웠다고 털어 놓았다."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인근 중앙동에서 전동으로 가게를 옮겼습니다. 처음 5년은 가격을 깎아달라는 손님은 그냥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미용 기술은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강해 돈과 타협할 수 없다는 태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시장 상권에 적응하고 주변 이·미용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특별손님은 하루 6~7명이다. 밑지는 장사가 아니냐는 의문에 그는 "그래도 손해는 안 본다며 가격 인하로 직업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기술로 버는 장사인 만큼 작은 이문은 봅니다. 제가 가진 기술로 작은 실천을 한 것뿐인데 좋아하는 손님의 모습을 보면 미용실을 개장한 뒤 가격 인하가 가장 잘 한 일이라고 느낍니다"27일 미용실을 찾아 파마를 한 차문임씨(68·완주군 이서면)는 "20년이 넘게 나 원장과 인연을 맺었는데 사람이 한결 같다"면서 "석달에 한번 꼴로 나 원장의 미용실을 찾았으니 가족인 셈이다"고 말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는 이날 나 원장의 미용실에 착한 가게 3호점의 명패를 전달했다.주부클럽은 가격을 내리고 서비스의 질은 유지하는 착한 가게를 지난 6월부터 선정했으며, 1호점은 전주시 서신동 김밥천국 서신중앙점, 2호점은 전주시 여의동 제일크리너스샵이다.
전북지방조달청은 도내 중소기업인 ㈜신흥콘크리트(회장 이교성·사진)가 생산하는 '수밀형 고무링이 삽입된 진동및 롤 전압 철근 콘크리트관'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우수제품으로 계약 체결한 크리트관은 관 연결부의 소켓에 고무링을 장착하여 접합과 시공이 용이하며, 접합부의 수밀성이 기존 이음방식에 비해 20배 우수한 것으로 기존의 내화학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기술 제품이라고 전북조달청은 설명했다.이성남 전북조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기술개발 제품을 적극 발굴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쌀 산업의 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민·관·학 합동기구가 9월초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농민·소비자단체 대표와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은 25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가칭 '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쌀협의회)를 9월1일쯤 발족하기로 했다.쌀협의회 설립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3개 농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농민연합이 주도하고 있다.또 요식업중앙회 등 소비자단체 20여곳과 학계 전문가 10여명,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련기관 7곳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민연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쌀 산업 발전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토론을 위해 쌀협의회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쌀협의회가 다룰 의제는 쌀 생산기반 유지와 소비·유통·가공 활성화 대책 등이 될 전망이다. 또 2008년산 재고 해소 방안과 올해 수확기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농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쌀시장 관세화 시기 조정 문제 역시 쌀협의회가 다룰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발주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27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방수제 공사 공구가 당초 16개에서 9개로 줄어든 가운데, 특히 턴키입찰 공구가 9개에서 7개로 축소되면서 지난 3월 예정된 발주를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던 경쟁구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준비해온 공구가 없어진 업체들이 새롭게 공략할 공구를 찾아 나서면서 일부 공구는 4∼5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특히 공사금액이 가장 많은 동진1공구의 경우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의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동진4공구도 기존 7공구와 11공구를 준비했던 대림산업과 동부건설, 금호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이 몰리는 분위기다. 동진 5공구도 기존 15공구를 준비했던 삼성물산과 한라건설, KCC건설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이에따라 도내 건설업계는 대형 건설사들의 공구별 경쟁 구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참여 공구 및 컨소시엄을 결정하기 위한 눈치작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실제 도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수시로 서울을 오가며 대형사들과 물밑 접촉을 강화, 관련 정보 수집 및 컨소시엄 구애 작전을 병행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공구가 축소되면서 지난 3월 경쟁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발주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이합집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특화된 기능성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내에서 판매되는 기능성 막걸리는 외지 업체의 제품이 대부분으로 도내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업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전주주조에 따르면 막걸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0% 늘었다. 전국적으로 서울·수도권 주조업체는 40%, 광역시 30%, 중소도시는 2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롯데마트 전주점도 막걸리 판매량이 지난 5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26일 현재 지난 3월과 비교해 매출이 300% 늘어 한달에 약 1500병이 판매된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롯데마트 전점에서 200%~500% 가량 막걸리의 판매량이 증가했다.최근에는 사과·배·검은콩·매실·복분자·인삼·감귤 등 다양한 원료를 첨가한 기능성 막걸리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도내 업체가 만든 기능성 막걸리는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도내 일부 대형마트에 진열된 '전주명가' 막걸리도 소비자가 비치를 요구해 판매를 개시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귀띔이다.㈜전주주조는 지난 2007년 개발한 '고구마 자색막걸리'를 현재 제조하지 않으며, 전통 막걸리의 제조와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실제 26일 도내 3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기능성 막걸리는 경기 가평의 U, 충남 논산 G 업체에서 공급하고 있었다. 복분자 막걸리는 G업체가 지난 2007년 제1회 한국전통주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품이었다.이모씨(63·전주시 진북동)는 "서울에 사는 딸이 권해서 기능성 막걸리를 맛보았는데 맥주보다 더 깔끔하고 맛있다"면서 "최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때마다 한번에 3병 정도 구입하는데 서울이나 경기도 제품이다"고 말했다.고창군청 관계자는 "관내 업체가 주문 생산 방식으로 복분자 막걸리를 소량 생산하는 수준이다"면서 "현대화된 주조시설을 이용, 고창 복분자 막걸리의 맛·포장 등을 개선에 내년 초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외건설공사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30조 원을 돌파하고 증가폭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26일 발표한 건설업 조사에서 2008년 해외건설 공사액이 32조7천4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금액으로 16조6천50억 원, 비율로는 102.9%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런 증가액과 증가율은 지난 1974년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연도별 해외 건설공사액은 2006년 9조5천500억 원, 2007년 16조1천390억 원이었다. 2007년 10조 원대를 첫 돌파한 지 1년 만에 30조 원대를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이에 따라 해외 건설공사액이 총 건설공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8.9%에서 15.3%로 크게 높아졌다.통계청 김경태 산업통계과장은 "중동과 아시아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해외 건설공사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 공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 공사액은 16조7천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조9천400억 원(90.3%) 증가했고, 아시아에서도 9조9천270억 원으로 5조7천500억 원(137.7%) 늘었다.또 지난해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화표시 공사금액이 증가한 것도 해외 공사액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총 건설공사액은 213조5천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국내 부문은 180조8천370억 원으로 9.2%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중앙정부(-0.9%)와 지방정부(-2.7%)의 공사가 줄어든 반면 공공단체 공사가 60.6% 증가하는데 힘입어 공공부문에서 5.8% 늘어났다. 민간부문은 119조6천510억 원으로 11.2% 증가했다.공사종류별로는 산업설비가 17조3천580억 원으로 전년보다 40.7% 증가했고, 조경은 4조3천790억원으로 19.8%, 건축은 109조60억 원으로 8.9%, 토목은 50조950억 원으로 1.4% 각각 늘었다.시도별 공사액은 충남(23.5%), 전북(23.3%), 경북(14.9%), 경기(14.1%) 등 12개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강원(-4.3%), 제주(-4.1%) 등 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작년말 기준 건설업체 수는 7만404개로 전년보다 2천816개(4.2%) 늘었다. 이 중종합건설업체는 1만959개로 117개(1.1%) 감소한 반면 전문업종별 건설업체 수는 2천933개(5.2%) 증가했다.
중소 건설업체의 발목을 잡아온 연간 건설공사 수주실적 기준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또 맞벌이 부부에 대한 정부의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 현장애로 개선활동'을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6차 회의에 보고했다.추진단은 우선 건설업 등록 후 2년간 연평균 수주실적이 일정 수준 미만일 경우 영업정지 조치를 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하던 제도를 내년부터 폐지, 영세한 건설업체도 수주실적에 관계없이 사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정부는 지금까지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조경공사업에는 각 2억5천만원, 토목건축공사업은 5억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은 6억원의 연간 수주실적 기준을 적용해왔다.
부안 참뽕의 1차 농산품인 뽕잎분말과 오디를 생산하는 찬누리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7월 군장대학 중소기업 산학협력센터를 찾았다. 부안 참뽕에 대한 약리효과 및 활성물질 분석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부안 참뽕 특산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공동 연구개발에 나선 찬누리법인과 군장대학은 우선 부안 참뽕의 효과를 증명하고 섭취시 체내의 유용 활성물질이 흡수되는지를 중점으로 검토하는 등 학교측 시험·연구시설을 통해 약리효과 분석에 주력했다. 이와함께 위생적인 고품질 뽕잎분말 생산 및 뽕잎분말을 이용한 고품질 제품 개발 및 기능성 발효식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그 결과 '오롯한 뽕떡'을 비롯해'뽕잎만주''뽕잎 토하젓''뽕잎 청국장''뽕잎 김치' 등 9종의 신제품 개발에 성공, 뽕떡의 경우 벌써 특허를 출원했으며, 나머지 제품도 다음달 중 특허 및 상표 등록을 하는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뽕떡의 양산화를 위해 부안군 주산면에 전문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이면 뽕떡으로만 연간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5억원, 올해는 약 10억원 안팎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뽕떡으로만 올 전체 매출의 2배 이상 수확을 거두는 셈이다.게다가 뽕떡 생산 과정에서 지역쌀(부안쌀) 소비촉진 효과는 물론, 뽕떡 공장에서만 15∼2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내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전북도 및 식품클러스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 연구개발 및 분말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부안 참뽕을 이용한 메뉴개발 및 외식산업 프랜차이즈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전북쌀 판로 다변화를 통한 판매확대와 전북 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26일 대야농협 RPC는 18톤(4500만원 상당)의 신동진쌀을 뉴질랜드에 수출한다. 연말까지 5회에 걸쳐 61톤을 수출키로 했다.수출되는 쌀은 대야농협에서 전량 계약 재배한 신동진 품종을 원료로 가공한 쌀이며, 특히 국내품종인 신동진은 '08년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 쌀 대한민국 1등을 배출한 우수한 품종이다.전북농협은 전북 쌀의 다변화된 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 홍성주 행장이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Korea)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09 대한민국 글로벌 CEO'에 선정됐다.홍행장은 26일 서울 힐튼호텔서 열린 시상식에서 12개 분야 중 금융부문 대상을 받았다.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세계적 언론매체인 AP, 로이터, AFP, 블룸버그 등에 성공사례가 소개되며 Forbes Korea 특집기사, 중앙일보 리뷰기사, 성공사례의 영문·국문 출판 등을 통해 국내외적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홍성주 행장은 2001년 경영여건이 어려웠던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이래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고 소매금융을 기본 축으로 수익창출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시켰으며, 차별화된 경영체제를 구축해 제2의 도약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대형은행과의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내실중심의 정도경영을 전개,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리는 등 위기에 강한 은행의 면모를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홍 행장은 "지역은행은 지역민과 같이 호흡할 때 존재가치가 빛나는 것"이라면서 "내적으로는 정도경영·녹색경영을 실현하고 외적으로는 지역 사회·문화·교육 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군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5천119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514TEU)에 비해 160%가량 증가했다. 군산항은 지난 2004년 한해 5만9천600여TEU에 달했던 물동량이 그 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지난해는 2만5천800여TEU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올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의 물동량을 넘어서는 등 5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올해 물동량이 크게 는 것은 군산~중국 롄윈강(連雲港)~부산 항로와 군산~광양 간 연안 피더선 항로가 잇따라 개설된 이후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계속된 적자로 위축됐던 컨테이너 터미널(GCT)이 최근 자본금 20억원을 긴급 수혈받아 정상화에 나선 것도 물동량 증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7월 말까지의 수출 품목을 보면 옥수수와 광석류, 펄프 등의 수출은 줄었지만,사료와 철강류, 당류 등의 품목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컨테이너 터미널 측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다 경기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5만-6만TEU의 수주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가 열악한 여건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기공사협 이철운 도회장은 25일 "전기공사업계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전북 전업인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내 전업인 자녀와 전기 관련학과 재학생중 어려운 생활여건속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전북도회는 그동안 기금 모금활동에 나선 결과 현재 1억2000만원을 모았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3억원 이상의 기금으로 장학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도회는 이와함께 부실·부적격업체의 시장 진입 및 수주질서 문란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와 현장 실태조사를 강화, 무등록 시공행위 등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는 한편 전기공사의 분리발주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북한 고위급 인사의 조문을 계기로 대북 쌀 지원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즉각 쌀재고 40만톤을 지원하고 대북 쌀 지원법제화를 실시하라'면서 '법제화를 통해 통일농업 수립의 기초로, 우리 민족의 식량자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한농연 전북도연합회 이영일 사무처장은 "쌀 수확철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히 전북 쌀 재고문제는 어느 지역보다 심각하다"면서 "조문정국을 호기로 삼아 이번 기회에 대북 쌀 지원문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무처장은 "수확기 쌀 문제, 조기관세화 등 6월이후 쌀 문제 성명 등 통해 대북쌀지원 재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면서 "정부의 10만톤 격리가 우리 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많은만큼 심각한 전북 쌀 문제의 효율적 대처를 위해 법제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대북 쌀 지원은 2002년 9월19일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6년간 220만톤이 지원됐다.지난해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원이 끊겼지만 6년간 연평균 국내 소비량의 10%가 넘은 쌀의 대북 지원은 국내 쌀 재고 감소를 통한 국내 쌀값 지지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해 왔다.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양곡연도 말 쌀 재고가 81만~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재고 과잉으로 인한 수확기 쌀값 하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북 쌀 지원 등 남북 농업협력의 첫단추를 꿴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남북 농업협력을 다시 여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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