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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환경운동가서 사업가로 변신한 (주)녹색세상 장원 대표

"유기농 사업은 간접적인 환경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이 많이 생산돼 판매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환경운동인 셈이죠."각종 난개발로 시름하는 우리나라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운동가로 일선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지난 2001년 사업가로 변신한 (주)녹색세상 장원 대표(51).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의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면서 사무총장을 역임할 정도로 성공한 환경운동가였던 그는 이제 성공한 사업가로 더 유명하다.장 대표가 성공한 사업가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3년 법인을 설립하고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전국의 1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기농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신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물론 신시가 전국에 1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기까지는 장 대표의 화려한 이력과 그의 뚜렷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 대표는 부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서울대와 대전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죠. 이런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신시를 만들었습니다."창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시와 함께 한 장 대표에게 신시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유기농 제품을 많이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또 다른 환경운동이자 녹색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장 대표는 "국민들이 먹을거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요즘 안전한 유기농 상품을 공급하는 회사의 대표라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그는 또 "신시의 각종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것과 별개로 국제공인분석기관에 의뢰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 믿을 수 있고, 참치, 화장품 등의 제품을 이제는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며 자랑도 잊지 않았다.이처럼 신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장 대표는 (주)녹색세상을 국민건강대표기업, 녹색문화 창출기업, 본격사회공헌기업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다.아울러 전북지역에 신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건강하려면 환경과 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많이 생산 및 판매함과 아울러 먹는 일"이라며 "신시의 안전한 먹을거리가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또 "앞으로 그린그룹은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신시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4 23:02

하나로텔레콤 고객 600만명 개인정보 '불법 사용'

고객정보 수천만 건을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업체에 제공하는 등 불법으로 사용한 하나로텔레콤 전ㆍ현직 간부들이 대거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고객 정보를 텔레마케팅업체에 불법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하나로텔레콤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ㆍ현직 지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이사는 하나로텔레콤이 2006년 10월께 고객 김모(28)씨의 성명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을 텔레마케팅 업체에 제공해 상품 판매에 이용토록 하는 등 2006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약 600만명의 개인정보 8천500여만 건을 전국 1천여개 텔레마케팅업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하나로텔레콤은 개인 정보를 불법 사용해 은행과 신용카드 모집과 관련한 업무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인터넷 이용 계약을 해지한 고객 정보도 계속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통신망 가입자들이 각종 광고 전화에 시달려 왔고 하나로텔레콤 이용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회사로 옮긴 뒤에도 다시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고충을 토로한 점 등을 토대로 개인정보 침해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런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을 하나로텔레콤에 설명했으나 회사 쪽은 이에 개의치 않고 정보 제공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이 그간 이 같은 개인정보 사용이 실적을 높이려는 일부 지점의 독자 행위라고 변명해 왔으나 수사 결과 본사 차원의 지시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다"며 "무차별적인 정보 사용으로 인해 개인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됐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른 국내 유명 통신업체도 가입자 정보를 카드회사나 보험사 등이 텔레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를 감독해야 할 옛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이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 준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4.23 23:02

삼성 이건희 회장 퇴진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 일단 해외현장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백의종군한다.그러나 이 회장에서 이 전무로 이어지는 경영권 상속.승계 구도의 근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재계와 삼성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전략기획실(실장 이학수 부회장)은 해체하고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재산)는 실명전환을 거쳐 누락된 세금 납부후 개인 이익이 아니라 사회 등의 유익한 일에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전략기획실 해체에 맞물려 이학수 부회장과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를 마친 뒤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22일 오전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가지 항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1965년에 삼성에 입사한 이 회장은 삼성그룹의 최고 원로이며, 재직 중인 임원 중 최고참으로 '의전 서열 1위'다.사장 경력만 20년이 넘은 이 회장은 선대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신임받던 경영진이었으며 이건희 회장으로 옮겨오고도 이 회장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4.23 23:02

홈플러스 전주점 개점 7개월…경쟁업체 '울고 웃다'

홈플러스 전주점 오픈 7개월째를 맞으면서 전주지역 상권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롯데마트 전주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전주지역 상권의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22일 이마트 전주점 등 전주지역 4곳의 대형마트들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주점이 지난해 하반기 오픈하면서 그동안 업체별로 분류했던 중심상권과 경쟁상권에 변화가 생긴 것을 비롯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홈플러스가 오픈한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30~40% 대의 매출감소세를 기록했으나 10월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홈플러스 오픈 이전과 비교해 현재 매월 1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홈플러스의 중심상권과 거리가 멀어 그 여파가 적을 것으로 보였던 농협하나로클럽은 5% 정도의 매출이 줄어들었다.여기에 농협하나로 클럽의 경우 평화동에 전주농협 하나로마트가 문을 열면서 기존 평화동과 삼천동 지역의 고객들이 빠져나가면서 두 곳의 매장이 문을 열기 전과 비교해 10% 정도의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홈플러스와 중심상권이 가장 많이 중복되면서 가장 큰 매출변화가 예상됐던 홈에버는 오히려 그 여파를 빗겨갔다.홈에버 관계자는 "홈플러스 오픈 이후 매출의 감소를 예상은 했었지만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상품의 다양성 등을 갖춰 오히려 매출이 25%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고객의 발길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홈플러스 오픈으로 인해 전주지역 대형마트의 상권과 매출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오는 11월 롯데마트가 오픈 할 예정이어서 롯데마트 입점지역과 중심상권이 중첩되는 이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등에 큰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경우 비교적 중심상권이 중첩되는 경우가 적었지만 롯데마트는 서신동, 중화산동 등 핵심 상권이 중첩돼 매출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하나로 클럽 관계자도 "롯데마트 오픈에 대비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며 "기존의 농협 충성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3 23:02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IT업계 '악'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옥션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LG텔레콤[032640]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휴대전화 벨 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 제공업체(CP)의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되면서 빚어졌다.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내려받을 수 있는 벨소리가 달라 LG텔레콤은 CP를 통해 이를 관리했는데 , CP 고객 정보 관리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서버 주소가 한 개인에게 유출된 것. 이 개인 블로그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서버와 연동해 LG텔레콤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가입일, 휴대전화 모델 등 3개 항목을 볼 수 있었다. 그나마 가입자의 이름은 노출이 안됐고, 370명의 피해자 가운데 199명은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 공개돼 피해가 적었다. 그러나 외부 사이트를 통해 이동통신 가입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고객 정보 인증 체계를 서둘러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블로그는 고객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경찰에 신고한 뒤 3일이 지나 완전히 폐쇄됐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21일 모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며 "콘텐츠 제공업체에는 주기적으로 패스워드를 바꾸도록 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최근 3G(세대) 무선인터넷 오즈(OZ)를 출시하면서 전체 가입자 800만명 유치에 속도를 내던 중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정보통신망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보안 조치로 콘텐츠 제공업체와 계약 체결시 개인정보 보호 서약서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이번 일로 고객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LG텔레콤은 최근 콘텐츠 제공 업체의 ID와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고객 정보 인증 체계를 바꾸는 한편 서비스 제공 IP 필터링을 끝낼 예정이다. LG텔레콤측은 피해 배상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고객이 배상을 신청하면 KISA 조정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4.22 23:02

모바일 신용카드 시대 열린다

KTF(대표 조영주)와 신한카드(대표 이재우)는 21일 본격적인 모바일 신용카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조인식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과 이동통신 간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사는 먼저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가칭 '모바일크레디트'를 설립키로 합의했다.양사 합작회사는 신한카드가 50%+1주로 1대 주주가 돼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모바일크레디트는 3세대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이들 대리점을 관리ㆍ감독하는 하고, 향후 모바일 특화 신용카드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KTF 조영주 대표는 "지난해 쇼를 통해 WCDMA를 선도해왔고 올해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제휴 모델을 통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신한카드와의 제휴로 향후 고객들의 생활금융환경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