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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강소농 생산 농산물 온라인 판촉 지원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된 소비유통시장에 농업인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판촉 지원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다음 달 30일까지 전자상거래 거래터 컨비니와 협업해 강소농이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제품의 판매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강소농이 생산하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주제로 열리며 전국 150여 곳의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앞서 농진청은 농업인의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중소규모 농업경영체를 중심으로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8만 7000개의 농업경영체가 강소농으로 육성됐고, 이들 농업경영체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학습을 이어나가고자 스스로 만든 자율 모임체는 833개에 달한다. 지난 2015년부터는 소비자와 농업인이 소통하며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강소농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농진청 유튜브 채널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코엑스 B홀에서 2021년 제7회 강소농대전을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농업 생산에만 전념하는 농업인들에게 온라인 판촉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비자가 품질 좋은 제품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판촉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14 17:14

농진청, 사과 바이러스 신속 · 정밀 진단 도구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사과 바이러스를 빠르고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다중정밀진단 도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바이러스보다 크기가 더 작은 초소형 병원체)에 감염된 사과나무는 잘 자라지 못한다. 또한 병해충이나 환경 스트레스 피해를 더 쉽게 받을 뿐만 아니라 과일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도 줄어든다. 농진청이 개발한 첫 번째 세트는 기존에 알려진 사과황화잎반점바이러스, 사과줄기그루빙바이러스, 사과줄기홈바이러스 같은 주요 바이러스바이로이드 5종을 진단할 수 있다. 두 번째 세트로는 지난 2017년 이후 국내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사과괴저모자이크바이러스(가칭), 사과루테오바이러스1(가칭), 사과러버리우드바이러스1(가칭), 사과해머헤드바이로이드(가칭) 등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진단 도구를 기술이전을 통해 내년부터 제품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병 묘목 생산과 민원인의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진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준열 과장은 사과에 이어 포도, 복숭아 등 과일 종류별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정밀진단 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13 17:28

현대중공업 기업결합심사 연내 마무리 의지…군산조선소 재가동될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올해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가 연내 판가름 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전북도와 정치권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입장 표명을 요구할 때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가 해결되면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나 활용 방안 등을 내놓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기업결합 심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도 연내 윤곽을 드러내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나아가 현대중공업이 올해 안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혹은 제3의 활용안 등 로드맵을 명확히 밝혀 4년 넘게 이어지는 희망 고문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종결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 기업결합을 끝내기 위해선 주요 6개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일부 국가에서 기업결합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인수합병은 2년 9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일정이 지연되면서 현대중공업은 인수 시한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기했다. 2019년 3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네 번째 연기다. 이를 두고 현대중공업이 올해를 사실상 심사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주요 6개국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의 기업결합 심사는 통과됐다.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의 심사 결과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기업결합 심사를 미루고 있다. 세계 1, 2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은 60%로 높아진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도에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선박 블록 물량 우선 배정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기업결합 심사 이후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나 활용 방안 등 방향성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기업결합 문제가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1.10.12 18:37

한국 책, 14개국 해외 독자들과 거리 좁힌다…현지 맞춤형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 이하 출판진흥원)이 한국 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영국과 일본 등 14개국 재외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함께 현지 독자 맞춤형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이달 한 달 동안 런던 중심부 소호(Soho)에 위치한 포일즈(Foyles) 서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열고, 한국 웹툰과 영화 관련 도서 등 다양한 도서를 전시한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은 오는 14일까지 한국 그림책을 소개하는 어린이를 위한 예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는 홍콩, 스페인, 일본(오사카), 중국(베이징)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맞춤형 K-북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국가별로 다채로운 한국 책 행사가 이어진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남도)>의 저자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주터키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한국 문학주간 K-문학 세계화 행사를 통해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의 중심인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 책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12 18:11

전국 스마트기술 도입 시범상가, 도내에선 김제전통시장 선정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은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촉진할 스마트 시범상가로 전북 김제전통시장 등 총 39곳(복합형 19, 일반형 20), 디지털사이니지 6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9곳의 복합형 시범상가에는 스마트 미러, 3D 프린터 등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기술이 주로 도입되며, 20곳의 일반형 시범상가에는 모바일 기기QR 코드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전북지역에서 선정된 김제전통시장은 작년 전북대대학로상점가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선정되어 LED 전광판무인판매기, 스마트오더 등 복합형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또한 스마트 시범상가 내 상점 위치, 취급 제품, 지역 명소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보급되어 전북지역의 스마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상가 내 점포에 대해서는 금년 중에 스마트기술오더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사업 추진시에는 스마트기술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상 미비점은 개선하면서도 소상공인 경영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기술 중심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최근 변화하는 소비 환경의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들의 스마트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범상가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11 17:22

수도권 벤처기업 대폭 증가, 전북 성적은 초라

최근 10년간 수도권 소재 벤처 기업은 대폭 증가한 반면 전북 등 비수도권은 소폭에 그쳐 지역 간 벤처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전국 광역지자체별 벤처기업 확인 기업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대비 올해 6월까지 수도권 벤처 기업은 56.7%(8415개)가 늘어나는 반면 비수도권은 32.1%(3630개) 정도만 증가했다. 수도권 벤처기업 비율은 2011년 56.7%(1만 4837개)에서 2021년 6월 60.8%(2만 3252개)까지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비율은 2011년 43.3%(1만 1311개)에서 2021년 6월 39.2%(1만 494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전북의 경우 2011년 597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가 2021년 824개로 소폭 늘었다. 하지만 올해 기준 전국 벤처기업 수 3만 8193개 중 차지하는 비율로는 2.2%에 불과해 낮은 수치로 분석된다. 또한 이 같은 도내 벤처기업 현황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낮은 벤처기업을 도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며 전북보다 낮은 벤처기업 수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788개)와 전남(818개), 강원(735개), 제주(236개) 뿐이다. 특히 이 같은 비수도권의 열악한 벤처 기업 현황은 제대로 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을 키워 낼 수 있는 창업투자회사가 전국에 182곳이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서울 153곳, 경기 13곳)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며 전북의 경우 한 곳의 창업투자회사도 없었다. 또한 창업을 지원해주는 엑셀러레이터 역시 전국 336개 중 수도권에만 223개(서울 174개, 경기 38개, 인천 11개)가 소재해 전국에서 엑셀러레이터 중 66.4%를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엑셀러레이터가 8개가 소재, 전체의 2.4% 밖에 안됐다. 이장섭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벤처 격차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에도 격차를 유발할 것이라며 창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지원을 받고 창업을 하고 나서도 후속 지원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있어, 벤처기업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방 이전을 검토했다는 중진공의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 지원금이나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지방 이전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10.06 18:13

(속보) 도행정심판위,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 손 들어줘…주민 설득 과제

속보 = 전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주민 반발로 입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기업이 낸 건축인허가 불가처분 취소 청구를 인용한 건데 그동안 입주를 반대해 오던 주민들도 대화의 문을 열기로 해 주민 설득이 남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관련 기사 9월 24일 6면)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도행정심판위원회는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입주 예정 기업인 에코스이엔지가 청구한 건축인허가 불가처분 취소 건을 인용했다. 인용 사유는 2~3주 뒤 재결서를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 다만 기업이 전북도와 입주 협의를 마친 점 등을 미뤄 봤을 때 기각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스이엔지와 같이 건축인허가가 불허된 엘지산전에 대한 행정심판도 이달 말 열릴 예정인데 청구 내용이 같아 인용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재결서를 기업과 완주군에 송달 후 기업이 군에 건축인허가를 재신청하면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기업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며 앞서 건축인허가 과정을 거친 사안이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행정심판위원회가 기업 손을 들어준 가운데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A아파트 2단지, 3단지 주민 측 모두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3단지의 경우 피해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대응 수위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현숙 A아파트 2단지 이장은 행정심판 결과를 알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면서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물동량이나 차량 통행량, 공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영우 A아파트 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기업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협의점을 마련하겠다면서도 기업 입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남아 우선 피해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기업 입주 과정이 순탄하기 위해서는 주민 설득이 남은 과제로 떠오른 상황. 완주군은 기업과 주민 모두 동의한다면 주민공청회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는 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역시 입주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 해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아직 입주 예정인 기업 한 곳에 대한 행정심판이 남아 있어 입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활권과 안전권 등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04 16:59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KT CS호남본부와 MOU 체결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주)케이티 씨에스(KT CS) 디지털배움터는 지난 1일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교육과 디지털 역량향상 교육을 위한 서비스 협력 △체계적인 교육 수행을 위한 소양참여 협력 △디지털 환경 마련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연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 협력 및 지원 △기타 상호 발전 협력사업 공동기획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의 연대 협력을 통해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밀착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케이티 씨에스 호남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호남지역 교육사업자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진원 관계자는 기관의 업무 분야가 서로 다르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상호 협력적인 지원을 전개하면 사회적경제 기업분야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도 당일 실시했다. 이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배움터 내 각 기업별 체험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며 라이브커머스 활용한 역량강화 교육 등 판로 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현웅 원장은 KT CS 호남본부 디지털배움터와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04 16:54

전기안전공사,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은상…‘문화공연단’ 창단 공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이 2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으로 인정받아2021년 트루컴퍼니 대상 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주최해온 트루컴퍼니 대상은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관기업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포상하는 제도다. 공사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중심의 안전문화교육 공연단을 창단하며 장애인을 위한 새 일자리 발굴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데 따른 평가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14명을 특별 채용해 유니버설 안전예술단이란 이름의 전기안전 문화공연단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 장애인들로 구성된 전기안전 문화공연단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6월까지 제1기 활동을 펼친 데 이어, 8월부터는 18명으로 인원을 늘려 제2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연단은 감염병 확산 여파로 현장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공연 모습을 영상물에 담아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박지현 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턱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고용과 근무환경 개선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9.30 17:37

현대차 전주공장 물량 확보 협상 결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산공장 스타리아의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협상 자체가 결렬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울산노조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협상이 무산되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현대차 노사는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팰리세이드 증산과 전주공장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산 차종 조정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울산 노조의 반발로 끝내 회의를 개최조차 하지 못했다. 당초 사측은 7년간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줄어들어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전주공장에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을 이관하면서 전주와 울산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현재 울산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밴 모델 스타리아의 생산 물량 16만대 가운데 1만대를 전주공장으로 이전해 전주공장의 고용 안정을 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 전주공장은 2014년 6만 9000대의 최대 생산을 기록한 후 물량이 감소하며 지난해말 3만 6000대까지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추가 물량 확보가 과제로 대두된다. 지난 2018년부터는 생산량 감소로 전주공장 직원 250여명이 기아차로 이동했거나 울산, 아산공장 등지로 배치가 되면서 전주공장을 떠난 직원들도 상당수 늘어났다. 전주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전주공장도 울산공장과 마찬가지로 같은 현대차라면서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추가 물량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울산공장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지난 1995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전주공장뿐 아니라 도내 지역사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과 주문량 감소 등으로 현저히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들까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자 스타리아 등 추가 물량 확보가 급선무라는 지적과 목소리가 높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9.30 17:34

사과 당도, 나무에 달린 채로 측정한다…품질 향상 기대

사과 당도를 나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돼 품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과를 따지 않고도 근적외선(NIR)으로 사과 당도를 빠르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일 당도는 과일이 잘 익었는지 판정하는 생육 품질의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사과를 딴 뒤에야 당도를 측정할 수 있어 당도에 따라 수확기를 판별하는 것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사과 생육 후기부터 수확기까지 나무에 열매가 달린 상태로 당도를 진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사과 후지 열매의 당도를 이루는 고형분 성분 함량에 따라 당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계산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측정값을 근적외선 기기에 적용한 결과, 생육 후기부터 나무에 달린 사과의 당 함량을 0.9수준(1에 가까울수록 정밀도 높음)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올 하반기 기술을 접목한 근적외선 기기를 산업체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화면을 통해 농가에서 사과 당도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새로 개선된 사과 과실 당도 측정기술을 활용한다면 나무 생육 관찰과 빅데이터 수집으로 과수원 디지털 농업 연구와의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9.29 18:19

전북 연구개발(R&D)사업비, 5년 연속 ‘하위권’

전북 연구개발(R&D)사업비가 5년 연속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는 과도하게 집중됐다. 전북은 매년 전체 연구 사업비 중 1% 정도 밖에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R&D 예산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등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토교통연구개발 연구개발(R&D)사업비는 2017년(3984억 원), 2018년(4401억 원), 2019년(4517억 원), 2020년(5012억 원), 2021년(5890억 원) 등 총 2조 3804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총 연구개발(R&D) 사업비 중 대부분이 수도권과 대전, 충청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서울은 5445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전체 지원 사업비 중 22.9%에 달했다. 경기는 8584억 원(36.1%), 인천 978억 원(4.1%) 등으로 수도권에만 5년간 총 1조 5007억 원(63%)이 지원됐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에는 3321억 원(14%)이 충북 84억 원(2.5%), 충남 436억 원(1.8%) 등 모두 4341억 원(18.3%)이 지원됐다. 반면 호남권의 경우 전북 253억 원(1.1%), 전남 332억 원(1.4%), 광주 209억 원(0.9%)이 지원돼 총 794억 원(3.3%)에 그쳤다. 특히 전북은 2017년 41억 원(1.0%), 2018년 34억 원(0.8%), 2019년 49억 원(1.1%), 2020년 58억 원(1.2%), 2021년 7월 기준 71억 원(1.2%) 등 5년간 253억 원이 지원됐는데 그 수준이 광역시를 제외하면 제주도에 이어 전국 꼴찌 수준이다. 광역시도를 포함하더라도 전북도보다 낮은 연구개발(R&D)지원비를 받는 곳은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밖에 없다. 조오섭 의원은 호남권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연구개발 투자예산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R&D 연구개발사업이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에만 의존하는 악순환을 막고 수도권과 경쟁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한 지방의 R&D 예산 지원과 사업선정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9.29 17:44

전북서도 밀키트 전성시대…전 연령층 사로잡았다

먹기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즐겨 먹는 편이에요. 음식 종류까지 다양해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밀키트(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도내에도 지난해부터 판매 전문점 30곳이 들어서면서 밀키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주 서신동의 한 밀키트 전문점. 냉장시설마다 찌개와 불고기, 볶음 등 다양한 밀키트 제품이 진열돼 있다. 1.5인분 소용량부터 3인분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가격은 1만 원 내외로 저렴해 손님들의 방문과 배달 주문이 이어졌다. 최근 밀키트를 접한 주부 김현주 씨(58)는 음식은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밀키트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10분 이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자주 즐겨 먹게 됐다고 말했다. 밀키트 전문점에는 일반 식사류뿐만 아니라 떡볶이나 족발, 디저트 등도 판매하고 있어 젊은 세대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A 밀키트 전문점 직원 김경화 씨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들어서 있다 보니 모든 연령층이 찾고 있다며 지난 4월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매출이 2~3배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내에서도 밀키트 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이달 기준 30곳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전주와 군산, 익산 등을 중심으로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밀키트 수요와 전문점 수 증가는 시대적 영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인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 매장이 24시간 운영하고, 배달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밀키트 전문점 수가 크게 늘면서 과도한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전주 지역의 경우 200여 미터 간격을 두고 밀키트 전문점 2~3곳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밀키트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지 1~2년밖에 안 됐고, 가게마다 신제품 출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간편식 포장배달 전문업체 홈쿡24 김희준 부장은 매달 신제품 메뉴를 출시하는 등 더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업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9.29 17:12

전북 벼 병충해 ‘극심’…농민들 대책 촉구

벼 수확철을 앞두고 전북지역 곳곳에서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전북과 같이 단일 품종이 벼 재배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이 어려워 품종 다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64%는 신동진 품종이다. 한국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북연합회는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충해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사와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 11만 4509㏊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4만 9303㏊에서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가 발생했다. 이는 14개 시군 모두에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수확기를 앞두고 벼 수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충해가 확산돼 망연자실하다며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세우고,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연계한 품종 개발대체작목 발굴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후 이번 병충해 발생 원인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기상, 품종, 월동 밀도 등 다양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론 품종 다변화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1.09.28 18:22

전북중기청,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남원2차 오투그란데 디아트’ 아파트 특별공급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특별공급 대상자를 추천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공급예정인 남원 2차 오투그란데 디아트는 주식회사 에버종합건설에서 시공하는 아파트로 남원시 신정동 116-1번지 일원에 건설할 예정이다. 특별공급 추천 세대수는 84A, 84B 등 총 2세대(확정 추천 2세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장기근속자가 대상이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형에 신청가능한 청약예금 예치금액(2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지며 중소기업 재직지간 이외 가점요소로는 수상경력, 기술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성과공제 만기자 등이 있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 각 가점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10월 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평가팀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거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9.28 17:1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