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22:1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새만금, SK데이터센터‘빨간불’… 한전, 새만금 계통연계 2026년 이후 가능

속보 =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2월 24일자 1면, 2월 25일자 7면) 오는 2025년까지 SK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송전계통 보강이 필요하지만,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새만금 지역 송전계통연계를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미온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서다. 30일 전북도와 군산시, SK ENS 등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전북도, 군산시 등에 재생에너지 연계 관련 (전력)계통보강 필요지역 알림 및 협조 요청의 공문을 발송했다. 한전의 공문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증가로 특정 지역의 (전력)계통 혼잡이 가중돼 송전계통 보강이 필요해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보강 필요지역으로는 동군산과 서군산, 군산공단, 소룡, 군장, 비응, 새만금변전소를 지정했다. 특히 송전계통 보강 지연으로 새만금 내 계통연계 보강이 오는 2026년 10월(예정)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명시해 SK데이터센터 입장에서는 원활한 사업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SK 측은 오는 2025년까지 2조 100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지역에 25MW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건립을 준비 중에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를 연결해 새만금까지 도달하는 해저 광통신케이블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2)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향후 전북을 넘어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시설에 비해 기존 계통연계로는 전력수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만약 한전의 공문처럼 2026년 이후에나 발전소와 연계가 가능하게 될 경우 200MW 연료전지발전시설의 전력 연계가 불투명하다. 또한 센터가 완료되는 2025년과 1년의 공백이 발생, 기업 입장에서는 과부하 우려로 결국 출력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이 출력 제한 등의 조치가 치러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새만금의 이미지 역시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더욱이 새만금 내에 다양한 에너지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보다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 공문에 명시된 계통보강 일정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SK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새만금개발청에 요청한 상황이다며 한전 측의 공문은 확정된 내용이 아닌 조정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 지속적으로 명시된 보강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계통이란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공급하는 설비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생산된 전력을 수송하고 배분하는 송전선로, 변전소, 배전선로 등의 전기수송설비로 구성된다. /문정곤 엄승현 기자

  • 산업·기업
  • 문정곤 · 엄승현 기자
  • 2021.08.30 17:45

미래먹거리 고부가 바이오헬스, 전북 체계적 성장 전략 필요

최근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고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전북도 역시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관련 산업의 순항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바이오헬스란 생명공학, 의약학 지식에 기초해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을 포함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다른 제조업서비스업과 달리 기술자본이 집약된 산업으로 연구개발(R&D) 기간과 비용이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개발에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지만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확실한 시장에서의 비교 우위와 즉각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래 먹거리로 기대를 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 정부는 2019년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성장 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또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 관련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2000년도 초반부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왔지만 경제적 창출 효과 등이 저조하면서 사실상 산업 성장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전북 역시 관련 산업 추진을 재개했다. 그 일환으로 전북도는 탄소나노소재정밀기술 기반 중재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탄소소재 기반 생체적합성(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지원센터 건축 및 장비 구축을 위한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중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사업들의 추진으로 고부가 가치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소재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도가 추진 중인 탄소산업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증대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문제는 부족한 산학연의 연계와 관련 기업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앞서 정부에서 추진한 K-바이오 랩허브 공모에 전북이 고배를 마시면서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해결 과제로 남겨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전북만의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및 의료기기 산업을 더욱 특화하기 위해 관련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또 전체적으로 바이오헬스와 같은 레드 바이오 외에도 그린 바이오 등 바이오산업 전체적으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일관된 비전과 체계적인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8.29 17:46

전북TP, 제2기 전라북도 디자인 자문위원회 발족…전문가 15명 참여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이하 전북TP)가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자문기능 강화에 나선다. 전북TP는 지난 26일 전북디자인센터 화상회의실에서 제2기 전라북도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전라북도 임재옥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도내외 디자인 전문가 자문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자문의원회는 지난해 전북디자인센터 운영성과와 올해 사업추진 현황,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 및 논의로 진행됐다. 새롭게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향후 2년간 전라북도 디자인 산업진흥과 육성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전라북도 디자인 자문위원회는 전라북도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며 전북 디자인 산업 방향에 대한 정책자문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에 대한 세부진행사항 자문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궁재학 전북디자인센터장은 자문위원들로부터 도내 디자인 전문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고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전북 경제를 이끌어 가는 디자인 산업 로드맵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29 17:18

전북중기청, 제2차 전북지역 신(新)산업 규제발굴 추진단 간담회 개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은 24일 제2벤처붐시대를 맞아 지역 신(新)산업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규제를 타파하고자 제2차 전북지역 신(新)산업 규제발굴 추진단(이하 규제발굴 추진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규제발굴 추진단은 신(新)산업 분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규제경영애로를 해소하고자 전북중기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전주익산지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사)전북창업공유지원단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이 모여 결성한 회의체다. 제1차 전북지역 신산업 규제발굴 추진단 간담회는 지난 5월 탄소융복합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제2차 규제발굴 추진단 간담회는 전세계가 메타버스를 주목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홀로그램 산업에 영위하고 있는 ㈜홀로랩, ㈜와이에이피, ㈜케이홀로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 산업의 비전, 기업별 중점사업, 규제 및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참여한 각 기관은 참여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향후 홀로그램 기업으로부터 발굴된 불합리한 규제들은 국무조정실,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규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제2벤처붐 시대를 맞아 전북지역의 경제와 산업의 혁신은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지역 내에서 많은 혁신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업이 겪고 있는 규제가 완벽히 사라지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24 17:15

경진원, 베트남 뷰티온라인설명회 참여업체 모집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에서 운영하는 베트남 해외통상거점센터(이하 거점센터)는 현지에 도내 화장품미용용품 브랜드를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뷰티온라인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점센터의 공식 SNS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바이어 50개사를 대상으로 도내 업체브랜드를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설명회 후 관심 바이어를 매칭해 1:1 온라인 상담회까지 사후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는 거점센터에서 선별한 우수바이어(50개사)를 대상으로 자사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현지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업체는 27일까지 전북도 수출지원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어 발굴에 제약을 받는 도내 업체에게 거점센터의 비대면 온라인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과 같이 수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통상거점센터는 도내 중소업체의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고 현재 베트남, 인도 등 2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파트너사업을 통해 매칭한 바이어는 1153개사이고, 바이어매칭 외에도 도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샘플발송지원, 해외지사대행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23 17:06

농진청, 한국 특산식물 ‘터리풀’ 대량 재배 기술 개발

터리풀 잎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23일 한국 특산식물 터리풀을 새로운 소득 작물로 키울 수 있는 대량 재배 기술을 제시했다. 터리풀(Filipendula glaberrima Nakai)은 전국 각지의 산과 냇가 주변에서 자라는 장미과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꽃은 먼지떨이처럼 풍성해 생태 공간을 꾸미는 경관용으로 사용된다. 잎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되는 원료로 식의약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관절염, 통풍, 동상 등에 활용한 기록이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터리풀속 식물의 피부 보습, 미백, 주름방지 효과가 밝혀져 화장품 원료로 사용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터리풀을 야생에서 채취할 경우 자생지가 훼손될 수 있고, 나고야의정서 시행으로 외국 원료를 수입할 때 이익 공유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터리풀 종자가 성장을 시작하도록 잠을 깨우기(휴면타파) 위해서는 2개월 이상 4도(℃)에서 냉장 보관한 뒤, 3월 중 씨를 뿌리는 것이 좋다. 싹이 나는 데 알맞은 온도는 25도(℃)이고, 씨를 뿌린 뒤부터 싹이 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0일 정도다. 아주심기 후 2년부터는 식물체 크기가 1m에 달하고, 줄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아주심기 작업을 할 때는 작물을 가로 60cm, 세로 60cm 간격으로 심고, 두둑에는 잡초 발생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는 검은색 비닐 흑색 비닐로 덮어주면 고온기에 토양 온도 상승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양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작물이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터리풀은 습하고 그늘진 환경에서 자라므로 6월부터는 차광막을 설치해 빛을 차단해야 한다. 차광막을 설치하지 않으면 고온과 직사광선에 의해 잎 가장자리가 타거나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나타나 식물체가 말라죽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터리풀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도록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08.23 17:03

바이오진흥원, ‘추석맞이 전북 영세기업 온라인 첫걸음 지원 프로모션’ 개최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추석맞이 전북 영세기업 온라인 첫걸음 지원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되며 도내 13개 기업 20여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전북 영세기업 프로모션은 우체국 쇼핑몰과 바이오진흥원이 협약을 맺고 지원하며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포장 디자인 개선 및 각종 기획전 행사 시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등 온라인 컨텐츠 제작에서부터 판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우체국 쇼핑 연계 온라인 원스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영세기업을 위해 추진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젝트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엄선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착한 소비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 품목은 건강즙, 벌꿀, 떠먹는 고구마, 쉐이크, 도라지청, 장아찌, 생강차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간 내 쿠폰 할인 프로모션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 부진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전북도와 진흥원이 적극적으로 영세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수 바이오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영세기업들에게 좋은 판로개척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전북 영세기업들의 고민거리가 조금이나마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은 영세 식품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22 17:38

로봇착유기 국산화 성공…낙농가 노동력 절감 기대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로봇착유기의 국산화로 낙농가 노동력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다운과 공동으로 로봇착유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낙농가가 연간 젖소 한 마리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은 약 71시간으로 이 중 42%인 30시간은 착유 작업이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도입된 외국산 로봇착유기는 153대로, 국내 전체 낙농가의 약 2% 수준이다. 외국산 착유기는 고가로 초기 투자비와 유지 관리비가 높아 농가에 부담이 돼 왔다. 이번에 국산화한 로봇착유기의 농가 보급 가격은 외국산 대비 60% 수준인 2억 원 내외로 초기 투자비 부담을 낮췄다. 소모성 부품은 상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해 외국산 절반 수준의 유지 관리비로 운영 가능하다. 특히 3D카메라를 이용한 유두 인식기술을 적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다. 또 국산 산업용 로봇팔을 활용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개발된 로봇착유기는 내년 5개소에서 시범사업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산 로봇착유기는 노동력을 절감하여 낙농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디지털 낙농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18 18:28

쌀의 무한변신…과자 · 요구르트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 나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18일 쌀의 날을 맞아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쌀요구르트는 국내 쌀에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410.2mg/100g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268.0mg/100g)에 비해 1.5배 이상 많고, 아미노산 종류도 23종으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16종)보다 7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을 접목해 만든 쌀과자도 있다. 수입산 밀로 만드는 일반 과자와는 달리 기능성 유산발효물이 첨가돼 있어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쌀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외국산 맥아(보리) 대신 전분 대체제로 국산 품종 쌀을 30~40% 넣어 만든 것이다. 쌀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쌀 품종으로는 도담쌀, 설갱, 한가루, 흑진주 등이 있다. 쌀점토는 건식 쌀가루와 식용색소, 천연첨가물 등 식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아이들을 위한 놀이용 점토다. 화학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완구류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쌀 소비 촉진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즉석밥부터 과자빵면, 맥주막걸리, 점토 등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더 많은 가공 용도별 맞춤형 쌀 품종 및 가공제조기술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17 17:14

경진원 ‘탄소섬유 성형 기본 교육’ 참가자 모집

전라북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과 함께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를 통해 9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합재 성형 기본공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16일부터 9월 3일까지로 복합재 성형 공법을 이용한 탄소섬유 제품 제작의 공정을 이해하고 탄소섬유 성형 공법을 메이커가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탄소섬유 성형 기본 교육은 △핸드레이업 공법의 이해 △인퓨전 공법의 이해 △프리프레그 공법 이론 및 실습 △프레스 공법 실습 총 네 가지 공법의 이론 및 실습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상반기 탄소섬유 성형 기본교육 과정 수료자 24명 중 6명은 심화과정을 통해 카본 스케이트 보드를 제작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하반기 탄소섬유 성형 기본교육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11월엔 탄소 복합재 소재를 이용한 제품제작 심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문 메이커 육성을 위한 탄소 섬유 공법 교육부터 제품개발 기초 및 심화 과정 등 실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16 17:08

식품연구원 연구용역 타지역 독식…식품연구 구조적 한계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하나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의 연구 용역을 다른 지역에서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연구수행 기관 부족과 연구 특성상 도내 기관이 참여하기 어려워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식품연은 식품 기능성 규명과 식품 저장유통 기술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식품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지난 2017년 9월 경기도 성남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연 연구 용역을 다른 지역 업체나 기관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연에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수의계약(2000만 원 이상) 건수는 모두 90건, 금액으로는 31억 3500여만 원이다. 이 중 62건은 연구 용역 관련 수의계약인데 도내 업체나 기관이 참여한 건 5건으로 2억 4200만 원에 불과했다. 통상 식품연은 연구 용역의 수의계약과 경쟁 입찰을 3대 7 비율로 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 입찰에서는 도내 업체나 기관의 참여가 수의계약보다 더 어렵다는 게 식품연의 설명이다. 식품연 관계자는 용역 금액으로 따지자면 수의계약과 경쟁 입찰 비율은 1대 9 수준이다며 경쟁 입찰을 하더라도 전북업체가 연구를 가져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내 업체와 기관이 식품연 연구에서 소외되는 이유로는 먼저 연구수행 기관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식품연은 기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도내 기관으로 3곳을 보고 있다. 전북대와 전북대병원, 원광대인데 이들 기관도 각자의 연구수행으로 식품연 연구 용역 참여에 적극적이기 힘든 상황이다. 또 식품연 연구는 도내 기관이 참여하기 힘든 구조다. 연구의 연속성에 따라 연구 기간만 수년이 소요되기도 해 특정 업체나 기관이 연구를 이어가기도 한다. 특히 식품연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연구 장비가 필요한 데 종류가 다양하고, 일부 장비 가격은 5~10억 원에 달해 도내에서 이를 구축한 곳을 찾기 어렵다. 여기에 식품연 연구 용역을 연구기관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식품연 연구는 연구 내용을 정해놓고 진행하고 있어 연구기관들이 주체적으로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연구 용역으로 전북과의 지역 상생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연구 특성상 지역 업체나 기관 비중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다며 지역구매 활성화 등 다른 영역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방안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10 17:36

중소제조사 61.8% “원자재 가격 협의 없이 통보받아”

중소제조업체 상당수가 원자재 생산 대기업의 일방적 가격인상 통보로 기업 경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0일 전북 등 전국 중소제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가격변동 및 수급불안정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제조업체 61.8%가 원자재 가격변동 및 수급불안정과 관련해 원자재 생산 대기업의 가격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는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구두협의(21.0%) 및 계약서 작성(16.6%)이 뒤를 이었다. 제품 생산 시 주로 쓰이는 원자재로는 철강(34.2%)과 비철금속(39.0%)이 가장 많았으며 목재종이류(12.4%), 석유화학(10.4%) 순으로 응답했다. 전년 말 기준 중소제조업체 주사용 원자재의 89.9%가 상승했고 가격 상승 시 변동은 평균 33.2%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타 원자재 대비 후판(61.2%), 냉연강판(56.0%), 선철(54.8%) 등 철강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49.6%로 기업 2곳 중 1곳에 이르며 원자재 가격변동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이란 응답 또한 87.4%로 원자재 가격변동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변동주기 또한 수시(76.2%)가 가장 많았고 1년 단위는 16.8%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위탁기업과의 납품단가 협상주기는 1년(40.4%), 수시(38.4%) 순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주기(수시, 76.2%)와 시차가 존재했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에 따른 납품단가 반영여부의 경우 일부만 반영(43.2%) 및 전혀 못함(43.0%)이 전체의 86%로 가격 변동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으나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없다(71.4%)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납품대금 현실화를 위한 노력으로 원가연동제(37.4%)가 가장 필요하며 그 다음으로 납품단가조정협의제도 활성화(31.4%), 대기업의 상생의지(22.8%) 순으로 응답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제조업체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원자재를 조달해 중간재를 생산해 이를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이나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과 납품단가 미반영 사이에 샌드위치 상황이라며 예고 없는 수시인상과 일방적 가격 통보 등 원자재 생산 대기업에 대한 협상력이 낮아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기업경영의 청사진을 그리기 어렵다며 고 답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10 17:30

전북도-전북테크노파크,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과제 선정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2차)에 주관기관으로 총 18억원 규모의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가 운영 중인 광역이동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유관기관인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운영 중인 민간과 공공콜센터의 음성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1년 12월까지이며 전북테크노파크 이외에도 인공지능분야 전문기업인 ㈜타임소프트, 주식회사 KLCube, ㈜코난테크놀로지, ㈜에이스솔루션이 참여해 다양한 복지분야 상담유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철저한 데이터 품질검증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는 인공지능 활용 지역 혁신 기반 구축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물 병 유발 통합 데이터, 곤충사육 데이터,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등 농생명 분야 및 음성자연어 분야에 참여해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구축 중이며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취업 준비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상호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인공지능 활용은 민간과 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의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뉴딜 사업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과 공공분야가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10 17:30

XR(AR·VR·홀로그램) 소재·부품·장비 센터, ‘수요-공급 비즈니스 매칭 사업화지원’ 공모 추진

XR(ARVR홀로그램)소재부품장비 센터는 XR기업 간 비즈매칭, 사업화 확대지원, 기반조성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XR수요-공급 비즈매칭 및 사업화지원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에서 유일한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전라북도, 익산시, 전북테크노파크, 원광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화학연구원,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공동 협력으로 구축한 센터다. 기업 간 연계를 통해 XR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선도 서비스 실현을 위한 대표 제품 20개 확보, XR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강소기업 10개 육성이란 목표를 세웠다. 이번 수요-공급 비즈매칭과 사업화지원은 전국 XR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관과 전문가 심의를 통해 이달 중 선정기업과 협약 후 시제품제작, 사업화지원, 액세서리 개발지원으로 총 3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XR 소재부품장비의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지원은 무상으로 수시지원할 계획이다. 최상호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장은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으로 XR산업 생태계 마련을 통해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는 만큼 XR 기업의 기업지원, 기술지원, 정보제공, 비즈니스 매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라북도, 원광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9 16:58

전라북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미국 수출길 올라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이 산업부 주관 사회적경제혁신성장 사업 운영을 통해 지난 6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첫 수출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은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푸드, 스마트문화콘텐츠 분야 기업발굴 및 진흥을 위해 2020년부터 2년째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수출로 고창백련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전라북도 사회적경제기업 9개사의 22개 품목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통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경진원은 지난해부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력을 갖도록 수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제품에 대한 해외 시장조사,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의 홍보를 위한 해외통상거점센터 샘플 전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 여러 방면에서 판로를 개척했다. 김진권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영세한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사회적기업이 위기를 딛고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원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신규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라이브 커머스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어려워진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8 16:32

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12곳(1.2%)

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2곳(1.2%)으로 나타났다. 전북 도내 4개 상공회의소(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 분석 보고에 따르면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12개사로 2019년에 비해 3개사가 늘어났다. 2019년과 비교해 전북기업 4개사가 새롭게 순위권 안으로 진입했으며 1개사가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전북의 향토기업 (주)전주페이퍼는 2020년 1000대 기업에 재진입했으며 지난 2019년 (주)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 사업부문이 분할 설립된 익산의 두산퓨얼셀(주)이 새롭게 진입했다. 정읍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넥실리스(주)는 지난해 SKC(주)가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소재인 동박의 세계 1위 기업 KCFT(주)를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진입했다. 김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주)사조원이 지난 2019년 닭과 오리 가공업체 (주)사조화인코리아와 동물사료 제조업체 (주)사조바이오피드와 합병 후 사명을 변경하고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202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12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조1278억원으로 2019년 대비 1조2246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2344조 1949억원) 대비 전라북도 기업의 총 매출액은 0.3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분포 현황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729개사(72.9%),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에 140개사(14.0%)가 입지하고 있어 1000위권 기업의 대부분이 수도권과 영남권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대 기업 기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컨텐츠미디어의 1000대 기업 자료를 대상으로 하며 도내 사업장은 있으나 본사가 도외 지역에 있는 현대차, 효성, LS엠트론, KCC 등은 제외됐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8 16:32

혁신 클러스터 기업 입주 무산…법적 다툼으로 번지나

완주군이 주민 반발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입주 예정인 기업에 대한 건축인허가를 불허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기업 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애초에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군은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에 입주 예정인 배전분전반 제조기업(태양광에 들어가는 장비 조립) 2곳(에코스이엔지, 엘지산전)에 대한 건축인허가를 불허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인해 개최된 민원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군은 반려 이유로 주민 생활권 침해를 들었다. 기업과 아파트와의 거리가 가까워 소음 등 피해를 우려해서다. 군은 앞으로 같은 용도의 건축물 건축인허가를 불허할 예정이어서 기업 입주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대해 기업과 토지를 분양한 전북개발공사는 반발하고 있다. 매매계약 전 전북도와 입주 협의를 마쳤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 입주 등을 위해 조성된 산학연 클러스터에 들어서는 건데 주민 반발 이유만으로 불허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업 측은 불허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며 변호사를 선임해 완주군과 전북도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입주 예정 기업 관계자는 클러스터 입주 가능 업종인데도 불허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불허 결정으로 인해 회사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겨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계획 당시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의 지구단위계획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은 주거지역과의 거리가 2차선 도로 하나를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깝게 조성돼 있다. 따라서 입주 가능 업종을 제한하거나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더라도 주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기업 측의 법적 대응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클러스터 3구역 기업 입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기업에서 법적 대응에 나설 거라는 건 예상한 일이다며 클러스터 부지와 아파트 거리가 가까워 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면 주민 피해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05 17:11

농진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공모…9곳 선정 예정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은 국내 육성품종 보급 사업에 참여한 농업단체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이뤄낸 곳을 발굴해 격려하고, 국내 품종 재배 확대를 위한 본보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발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국내 육성품종 보급 사업에 참여했거나 현재 참여 중인 단지, 도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단지이다. 최근 3년 이내 최우수 이상 수상한 단지는 선정에서 제외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채소, 과수 부문 외에도 화훼특작 부문을 포함해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류를 받은 뒤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오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9곳의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국내육성 품종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우수한 단지를 발굴하고 그 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우리 품종이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8.05 17:11

전북도, ICT·SW산업 중장기 발전 전략수립 착수보고회 개최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 전북디지털융합센터(이하 디지털센터)는 지난 4일 전북디지털융합센터(전북테크비즈센터 7층)에서 전라북도 ICTSW산업 중장기 발전방향 및 전략수립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 최상호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자문위원, 용역수행업체 등 15여명이 참석해 전라북도 ICTSW산업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 보고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최근 3년간 산업데이터 및 전북도 ICTSW 관련 산업을 대상으로 향후 5개년(2022~2026) 전북도 ICTSW산업 진흥의 핵심전략 및 정책과제 발굴과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 설문 및 국내외 산업현황 조사, ICTSW산업 환경분석 및 육성정책과 발전 추이, 산업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를 통해 마련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전북 ICTSW 산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 정립과 산업육성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전북 혁신성장 산업, 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새만금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전북 ICTSW 산업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로드맵 수립과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을 제언한다.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전라북도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성장산업으로서 ICTSW산업 육성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며 전북도 ICTSW산업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중장기 로드맵을 포괄하는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해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전북도는 새만금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전북 ICTSW산업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전북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정책 제언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5 17:0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