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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기업들 최고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북지역 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기업운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400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전달 5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6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체 모두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4.1%), 불확실한 경제상황(12.5%), 인력난인건비 상승(12.4%)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과 비교해 자금부족(4.7%8.0%), 내수부진(31.3%34.1%), 경쟁심화(6.7%9.1%)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14.5%12.4%), 원자재가격 상승(8.6%6.8%), 수출부진(6.4%6.2%)의 응답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1.9%), 인력난인건비 상승(19.4%), 불확실한 경제상황(10.5%)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난 달에 비해 내수부진(17.4%21.9%), 인력난인건비 상승(18.2%19.4%)의 응답 비중은 상승했지만,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7.0%3.5%), 자금부족(11.3%10.2%), 원자재가격 상승(2.8%2.3%)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한 것이며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19.10.29 19:32

전북중기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입학식’ 열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는 29일 전북소상공인희망센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아이템 중심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해 예비 창업자의 창업 성공률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이론교육과 점포경영 체험교육 후 사업화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해주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비창업자 18명이 참석해 성공창업을 다짐했다. 사관학교 졸업생 전원에게는 공단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졸업생 중 사업화지원을 신청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자부담 50%)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광재 청장은 창업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체험점포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도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진행하는 만큼 충분히 기회를 활용해 꼭 창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창업 후에도 컨설팅과 상권정보 제공, 자금, 보증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9 19:32

㈜하림, ‘2019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상’ 수상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장근)는 지난 25일 농협은행 중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년 제6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상 시상식에서 전라북도 육계가공 업체인 ㈜하림(대표자 박길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의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상은 국내 우수 농식품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로 ㈜하림을 비롯한 10개의 농식품기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기업은 NH농협은행과 거래 중인 전국의 농식품기업 중에서 기업 경영성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성장잠재력 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대출금리 우대와 기업컨설팅 무료 제공, 임직원 및 가족 초청 팜스테이 마을체험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박길연 대표이사는 저희 하림은 사람과 동물이 건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근 본부장은 우리 지역 농식품 기업의 성장은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로 직결돼 농업인 실익증진으로 귀결된다며 전라북도 우수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9 19:25

생산에서 판매까지 다재다능 청년 농업인

청년농업인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농촌과 농업에 희망을 드리기 위해 청년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산물을 플리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 부안 진서면 슬지제빵소 앞. 때마침 할로윈데이를 맞아 현장은 가지각색으로 분장한 청년농업인과 500여 명의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하얀 부스로 청량한 분위기를 낸 할로윈 플리마켓에는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한 오디찐빵과 와인, 사과, 땅콩, 천연 화장품, 쿠키, 빵, 꽃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상품을 시식하고 구입하면서 할로윈 분장을 한 청년농부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플리마켓에 방문한 노유리 씨(25)는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상품을 판매해 신뢰가 간다며 단순한 판매가 아닌 축제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창군과 부안군, 완주군 청년이 모여 만든 청년농부 모임 삼군시대가 주최한 할로윈 플리마켓은 청년농업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농부 모임 삼군시대는 11명의 청년농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유통판로 개척과 만남과 교류를 잃은 농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슬지 삼군시대 회장은 삼군시대에는 28살부터 36살까지의 청년 1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통판로 개척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모이게 됐다며 플리마켓은 농사를 지어 결실을 맺는 자리로, 단순히 상품에 대한 판매가 아닌 축제의 장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할로윈 플리마켓에서는 청년농업인 대부분이 부모님에게 물려받아 농사를 짓는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고, 소비자와 만나 직접 평가 받으며 성장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 청년농업인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8 18:43

전기차 부품·캠핑카 제조기업, 새만금에 투자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지난 25일 ㈜이지트로닉스와 ㈜이삭특장차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2개 기업은 친환경 전기차 부품 및 캠핑카 제조 기업으로,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4만2000㎡에 총 198억 원을 투자해 1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단지 조성과 군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트로닉스는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의 전력변환 장치를 공급하는 연구개발(R&D) 강소기업이다. 새만금에서 경상용 전기트럭과 특장차 개조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골프카트초소형 전기차전동지게차농어촌 트럭 등 전기차 제조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삭자동차는 자동차 구조변경과 자체적인 인증 검사 실시 자격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특장차윙바디이동식 업무 차량캠핑카 등을 제조,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모든 차종의 캠핑카 개조가 가능해지면서 캠핑카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와 활성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연내에 착공할 예정으로, 지자체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 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19.10.27 18:22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박람회 및 노사화합한마당’ 가보니…

전주시 중소기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그리고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공유로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6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110개의 부스와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각 부스에서는 전주 내 중소기업의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수백여 명의 시민들 중 할로윈을 맞아 한복을 입거나 분장을 한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한복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하는 여성들도 거리를 활보했다.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누리는 미래라는 슬로건도 눈에 띄었다. 단순한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이 아닌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는 의미를 정면에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첫마중길에서 질서 있게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는 달리 행사장을 찾은 차들로 전주역 일대는 불법주차와 주차장소를 찾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 씨(45)는 서울의 광화문과 같이 첫마중길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좋기도 하지만 주차공간과 차량정체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회장 임동욱)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과 임동욱 회장,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인수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장,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등 기관장과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바이전주 GOGO페스티벌 △한복모델선발대회 △근로자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 대회 △초대가수 초청공연 등이 진행됐다. 임동욱 회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침체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 중소기업 제품 홍보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전주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지난 2016년 전주시에 소재한 협의회들로 만들어진 경제단체로, 제조업 위주의 30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7 18:08

9월 전북 수출, 전년대비 24.3% 감소

전북지역 9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통상마찰과 중국 경기부진 등의 악재 속에서 수출물량이 늘었지만, 국제단가의 하락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한 4억 90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추석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단가의 하락이 영향으로 2달 연속 20% 이상 줄어들어 5억 달러를 하회했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정밀화학원료가 전년보다 10.0% 감소한 5699마 달러를 기록했지만, 정밀화학원료 수출의 절반이 넘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수요증가로 가장 많이 수출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23.6% 감소한 4532만 달러, 합성수지는 19.5% 감소한 3693만 달러에 그쳤다. 상위 10개 품목 중 동제품은 3137만 달러(26.1%), 인조섬유는 1930만 달러( 4.9%)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농약의약품의 경우 2836만 달러(-30.4%)와 자동차부품은 2719만 달러(-42.1%), 건설광산기계은 2403만 달러(-24.5%), 선재봉강철근은 2266만 달러(-7.6%), 농기계는 2077만 달러(-26.8%)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 1137만 달러, -10.4%)과 미국(6907만 달러, -8.1%), 베트남(3409만 달러, -7.6%)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했다. 한편 일본으로의 수출(3815만 달러, 2.0%)과 수입(6042만 달러, 7.1%)은 전년 보다 증가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유가하락과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요가 감소해 국제단가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수출물량 감소폭 보다 수출액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현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상당한 만큼, 단기적 처방 보다는 수출구조 분석 및 원인파악 등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4 18:07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69%↓…'품질비용'에 급감

현대자동차가 3분기에 엔진 품질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0% 급감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6조9천689억원, 영업이익 3천785억원, 경상이익 4천290억원, 당기순이익 4천6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 비용이 약 6천억원 반영됨에 따라 2분기의 1조2천380억원보다 69.4%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에 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로는 기저효과에 따라 31.0%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에도 엔진 리콜과 엔진 진동감지 시스템(KSDS) 적용 등품질 비용으로 3천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2천890억원에 그쳐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의 올 3분기 글로벌 판매는 110만3천362대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4.7% 줄어든 16만3천322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판매했다. 반면, 매출액은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절감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6조9천6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SUV 차급 비중이 상승하고 원화 약세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작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83.6%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0.5% 늘어난 4천290원, 4천605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보다는 각각 69%, 53.9%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제고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과 미국 집단소송 화해를 추진했다며 관련 비용에는 기존 실시 중인 KSDS 캠페인 확대 적용 등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9.10.24 17:35

도내 관급공사에 사용되는 시멘트, 타 지역업체가 매년 50% 이상 독식

조달청을 통해 전북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공사에 사용되는 시멘트가 일부 특정업체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data.g2b.go.kr)에서 최근 3년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신청된 시멘트 구매내역을 분석한 결과, 도내 자치단체와 국가준정부기관, 공사 등이 발주한 514건의 시멘트 구입 건수 중 56.80%에 달하는 292건이 전남 지역 특정업체에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시멘트 판매 업체는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고려시멘트, 성신양회㈜, 쌍용양회공업㈜ 등 7곳이다. 이 중 도내에 지사 등을 둔 업체는 군산의 ㈜삼표시멘트와 쌍용양회공업㈜, 전주의 한일현대시멘트㈜ 등 3곳이다. 이들 업체의 본사는 대부분 서울과 강원에 위치해 각 시도에 지사를 두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려시멘트는 전남 장성 본사를 두고 전북지역에 시멘트를 납품하고 있다. 모든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멘트의 종류는 1종 보통포틀랜드로 납품가격은 40㎏1포 기준 가격은 3820원으로 동일하다. 공급지역 또한 대부분 전지역(제주제외)으로 표시돼 있다. 도내 지자체와 국가준정부기관, 공사 등은 물품 배송에 대한 비용을 처리해야 한다는 이유로 최대한 가까운 곳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자체나 정부기관 관계자 등은 조달청을 통해 신청한 시멘트의 경우 (전남에 기반을 둔)A업체의 본사가 가깝기 때문에 운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운송비의 경우 도내에 지사를 두지 않은 업체의 경우 40㎏ 1포 당 1000원을 넘는 실정이며, 전주와 군산 등 도내에 지사를 둔 업체는 700~800원대에 달한다. 도내에서 시멘트 업체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본사가 서울과 강원도에 있을 뿐 지사는 전북에 있다면서 전북에서 시멘트를 판매하는 것은 일반 자영업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내에 둥지를 트고 있는 업체와 동일한 시멘트를 사용하고 있는 타 지역 업체가 매년 관급공사 절반 이상을 독식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 업체의 경우 전북지역에 진출하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귀띔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3 17:51

전북도-정읍시-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증설 투자협약 체결

전지용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 정읍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김영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13억 원 규모의 추가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북도와 정읍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전기차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리튬이온 전지의 고용량화 및 신뢰성 향상이 요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내 13만70.9㎡ 부지에 약 1213억 원을 투자해 연 1만 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전지용(EV, ESS 등)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제조사업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글로벌 전지용 동박 경쟁력을 확보하고, 약 66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을 지을 수 있게 전북도와 정읍시가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근 전기차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리튬이온 전지의 고용량화 및 신뢰성 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세계적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19.10.22 19:05

판 반 마이 베트남 벤째성 당 서기장, 기업 유치 위해 전북 방문

전북도와 베트남 벤째성이 본격적인 경제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의 각 지방 도지사 격인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벤째성 공산당 서기장 일행이 지난 20일부터 전북을 방문,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도내 기업의 베트남 현지 유치 활동에 나섰다. 벤째성에서 전북도를 찾은 베트남 투자유치단은 지난 20~22일까지 전주 한옥마을과 종합재활용센터, 하수종말처리장, 농촌진흥청 등을 방문했으며 22일 전북도를 방문, 송하진 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23일부터 25일까지 이들은 군산 태양광발전소와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새만금을 방문한 뒤 하림과 참프레, 한우물 등 도내 기업을 집중적으로 방문, 대대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전북 체류기간 중 도내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베트남기업의 도내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투자설명회도 베트남 현지에서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과 벤째성 간 무역교류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면 등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이번 경제교류가 전북도와 벤째성이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경진원과 베트남 투자유치단은 22일 오후 전주 라마다 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목적으로 한 베트남 경제 동향 세미나 및 벤째성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과 김금옥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최형재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대표, (주)참프레, (주)GM, 한백건설 이진일 대표 등 도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판 반 마이(Phan Van Mai) 서기장과 보 탱 하오(Vo Thanh Hao) 전 서기장, 응오 탓 탕(Ngo Tat Thang) 농촌개발 전국조정협의회 부국장, 우엔 반 랍(Nyuyen Van Lap) 벤쩨성 부성장, 부이 반 람(Bui Van Lam) 농촌개발국장, 우엔 밍 캥(Nhuyen Minh Canh) 투자계획국장, 팜 티 쯔엉 티(Pham Thi Truong Thi) 외무담당, 레 수안 빙(Le Xuan Vinh) 투자진흥청 국장이 참석해 인센티브 제도 등 벤쩨성 내 전북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판 반 마이 서기장은 벤째성 내 외국기업 중 한국기업은 11%로 벤째성과 한국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벤째성은 코코넛과 과수 등을 생산하는 농업과 해양수산분야에서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역진흥과 투자유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투자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북과의 적극적인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벤째성은 베트남에서 지역경쟁력지수, 행정 개혁 지수 등이 전국 63개의 성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판 반 마이 서기장은 전북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베트남 현지에서 원활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해 줄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2 18:59

게임업계, 채용하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 TOP 5!

게임업계 직장인들이 선정한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은 창의력아이디어가 뛰어난 신입사원이었다. 이들은 게임업계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인재상으로 창의력, 성실성, 적극성 등을 꼽았다. 국내 1위 게임전문 취업 포털 게임잡이 게임업계에 재직 중인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뽑고 싶은 신입사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게임업계 직장인들은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유형(30.0%)을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분야 지식이 뛰어난 유형(27.4%)과 △입사열정이 돋보이는 유형(23.1%), △조직력과 협업 능력이 뛰어나 보이는 유형(22.4%), △친화력 및 대인능력이 좋아 보이는 유형(19.5%) 등도 채용하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꼽혔다(*복수응답). 기업 인재상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요건 중, 게임업계 직장인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가치 1위에는 창의력(58.3%)이 꼽혔다. 다음으로 성실성(22.1%)과 적극성(22.1%)이 공동 2위에 올랐고, 리더십(19.5%)과 책임감(19.5%)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다음으로 게임업계 신입사원 취업 시 가장 필요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전공분야 지식(33.6%), 포트폴리오(30.7%), 공모전/수상경험(22.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복수응답). 반면 채용하고 싶지 않은 신입사원 유형 1위는 △동문서답, 말귀가 어두운 유형(40.5%)이었다. 다음으로 △면접시간 지각 등 불성실해 보이는 유형(39.0%)과 △개인주의가 강해 보이는 유형(22.1%), △지원한 회사에 대한 분석/애정이 부족한 유형(21.9%)도 채용하고 싶지 않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선정됐다(*복수응답). 한편, 게임업계 직장인 중 64.0%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는 신입사원 적응을 위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조사한 결과 직무 과련 교육 프로그램(54.6%), 해야 할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 및 교육(41.6%), 회사 임직원 멘토/멘티 프로그램(21.6%), 외부 강사 강연(16.0%)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신입사원 연수교육 기간은 2일~일주일 미만(34.9%), 1주일~2주일 미만(30.9%) 등으로 비교적 짧았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9.10.21 17:22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 수도권 편중 심각…전북 최하위권 기록

전북지역 벤처 중소기업의 올 상반기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에 대한 지원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모태 펀드란 투자를 목적으로 각종 벤처 투자 조합이나 창업 투자 조합 따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벤처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지원 받은 473개 기업 중 359개 기업(75.89%)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금액 또한 수도권 편중 현상이 매우 두드러진다. 정부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금액은 1조 243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수도권에 지원된 투자금액만 7665억 원(74.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북지역에는 5개(1.0%) 기업에만 벤처투자가 이뤄졌으며, 지원 금액은 60억 원(0.58%)에 불과해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에서 기금 등 예산을 벤처기업과 창업투자조합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털을 통해 출자하는 모태펀드에 대한 투자도 지역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전북지역에 대한 모태펀드자펀드 투자율은 0.5% 수준으로, 세종(0.1%)과 울산(0.2%)에 이어 투자금액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태펀드 투자에 대한 지역별 비율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는 70.9%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는 9.2%, 그 외 광역단체는 8.2%를 기록했다. 김규환 의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지원 정책이 오히려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을 고착화시키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모태펀드 등 벤처지원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10.21 16:5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