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21:13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전북중기청,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체수출시장 발굴 본격 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수출입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수출혁신기업의 신규대체 수출시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추가모집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전년도 중국 수출 또는 수입실적이 30% 이상인 기업 중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과 감염증 예방진단 관련 업종 및 제품을 생산하는 벤처 또는 스타트업기업, 브랜드K 선정기업 등 기타 수출혁신기업이다. 사업신청은 이달 18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신속 지원을 위해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선정한다. 선정될 경우 기업별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수출 바우처를 지급하며 지급된 바우처로 공인된 수행기관 등을 통해 국가별 수출전략, 디자인, 홍보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서비스를 바우처 한도내에서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사항을 스스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한 사업이다며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감염증 진단기기 등 유망분야 벤처스타트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9 17:38

코로나19로 분주한 전주 창해에탄올 가보니…

하루 빨리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코로나19가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법으로 알려진 마스크와 더불어 손세정제 수요도 급증하면서 알코올 제조공장도 연일 비상이다. 원료 중 하나인 알코올 농도가 70%를 달해야 손세정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만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알코올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정 제조업체인 창해에탄올. 지난 6일 공장 입구에는 차단기가 내려진 상태로 차량에서 직접 내려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을 실시해야만 진입이 가능했다. 본관 내부에는 층마다 손세정제가 비치됐으며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혹여나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노심초사한 모습이였다. 심지어 직원 60여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을 지난달 중순부터 다수가 앉을 수 있는 식탁에서 1인 1식탁으로 바꾸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벽 쪽을 바라보면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인원별로 나눠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도 늘리고 타지에서 오는 운전자들은 식사를 배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을 총 동원했다. 창해에탄올 이연희 대표이사(66)씨는 전 세계적으로 손세정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24시간 풀 가동체제는 물론 4주 3교대로 근무하면서 생산 품목과 생산량 등에도 변화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손세정제로만 사용되는 알코올 생산 판매량은 전무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체 물량 중 손세정제에 사용되는 알코올 제조량이 30%까지 증가했다. 주정 산업 같은 경우 국가 통제로 이뤄지면서 임의대로 수요를 증감할 순 없지만 연말까지 손세정제 중심으로 원료 조달에 따라 알코올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외식문화가 줄어들면서 다량의 생산 비율을 차지하는 주류 쪽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의약품, 화장품, 장류 등에서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규모, 생산포지션 등 주정 업계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부심과 선도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의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연희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술 한잔하는 자리와 친목을 위해 즐기던 대외활동을 언제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미세먼지 등을 위해서라도 손을 잘 씻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8 17:12

1월 전북 수출, 전년 대비 17.4% 감소

전라북도 1월 수출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해 4개월 만에 5억 달러를 밑돌았다. 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노병필)이 발표한 2020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 수출액은 4억 899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어 일별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9.1%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국 시장이 지난해 보다 20.7% 감소한 9943만 달러를 보였으며 중국의 춘절이 우리나라 연휴보다 길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같은 경우 설 연휴가 2월인 것과 다르게 올해에는 1월이어서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아직 코로나19의 실질적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영향이 1월 수출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2월부터 수출 악화에 영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0대 품목별로 정밀화학원료(3.4%), 농기계(43.9%) 등은 수출이 상승했지만 건설기계(-18.6%), 합성수지(-18.4%), 자동차(-50.5%), 동제품(-30.8%) 등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본부장은 글로벌 분업화 구조와 우리 무역의 중국 비중을 고려할 때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도청,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4 17:46

전북TP,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전라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 디자인센터에서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우수제품의 수출활성화 및 내수증대를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제품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해 디자인경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될 방침이다. 상품기획디자인개발을 시작으로 시제품제작, 마케팅지원 순으로 약 8개월에 걸쳐 지원하고 도내 기업의 우수기술력을 디자인이 주도해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과정에서 디자인을 어려워하는 제조전문기업에 전문 1대1 PM(Project Manager)을 지원해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디자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소재한 3년 평균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으로 평가에 거쳐 수혜기업으로 선정 후 수행기업 모집 선발을 통해 수혜기업수행기업 매칭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강신재 원장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디자인지원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제조기업들이 디자인과 융합해 제품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발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공고는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R&D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R&D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2 17:39

도내 중소기업 체감경기 연속 하락

코로나19 사태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0.4p 하락한 79.4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의 업황전망 상승에 불구하고 건설업,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감소에 영향이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6p 상승한 82.9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 1월 82.1에 이어 2월은 80.4로 연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는 5.4p 하락한 75.0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경우 지난해 12월(98.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보여 24.0p 하락한 74.0, 건설업(83.3) 또한 전월보다 8.4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영업이익(77.4)을 제외한 내수판매(79.8), 수출전망(95.8)은 전월대비 각각 0.8p, 20.8p 상승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은 0.8 하락한 95.2으로 전망됐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73.0%)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36.5%), 원자재 가격상승(27.0%), 업체간 과다 경쟁(24.6%), 자금조달 곤란(21.4%), 계절적 비수기(15.9%)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1 17:20

확산되는 코로나19 예방 위해 도내 기업들 '안간힘'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도내 기업들도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적게는 100여 명에서부터 1000여 명이 넘은 종사자 중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는 순간 공장 휴업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발생 원인이 어찌됐든 이미지 실추로 인한 손해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전주시에 위치한 휴비스와 삼양사의 경우 총 1500여명이 근무자들 모두 감염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엄습한 상황이다. 기존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인 열이 나는 환자에서만 대응하던 1단계(예방 대응)를 도내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8일부터 3단계(비상 대응)로 격상했다. 모든 출입자들이 정문에서 1차로 열 화상 측정기로 체크하고 2차로 현장에서 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근무자들의 데이터를 매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 여부 확인과 제품을 대구 쪽으로 출하해야하는 운송 기사들을 통제하고 업체와 협력해 식당이 폐쇄될 가능성에 대한 계획을 단계별로 마련 중이다. 전주페이퍼도 입구에 열 화상 차단기를 설치해 출입객과 750여명(사원협력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을 체크하고 있다. 만일 감염 환자가 나올 경우 기계들을 셧다운해야하고, 최소 2~3일은 가동이 올스톱돼 경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월 2회 전체 소독을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탈의장, 사원들이 상주하는 설비 등을 위주로 추가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외지에서 찾아오는 화물 기사들을 대상으로 식당 운영을 배제하고 있다. 익산에 위치한 하림은 식품 제조 및 위생 기업인 만큼 코로나19에 대해 더욱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정문에서부터 각 층별로 외부인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노선 조정과 내부적으로 단축 근무나 임금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고객들을 대면하는 고객은 물론 사무실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체크인 카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항공 이용객과 항공종사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공기 또한 코로나19 감염 의심지역 운항 이후 내외부 모두 방역하고 있으며 높은 고도로 인한 기압으로 파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도내 기업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감염에 예방 차원에서의 노력을 주력하고 있다며 직원들 보호 관리와 코로나19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2.26 18:28

전북경진원, ‘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 시동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다음달 3일까지 2020년 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본 사업은 2019년에 16개 협업기관이 참여해 50개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229개 소기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도비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기업 및 성장 준비단계(50인 이하)에 있는 제조업체를 위해 산학연 협업과 경진원 직접지원의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혁신기반 공정개선 지원, 시험분석 비용 지원, 지식재산권 기술가치 평가지원 등 3가지 세부사업을 통해 도내 소기업의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성장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경영여건이 열약한 도내 소기업이 희망하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으로 경영 내실화와 가시적 성과 도출이라는 결과물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기술개발의 연속성을 위해 최근 5년 이내 본 사업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의 동일분야 과제에 3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진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사업 공고문과 문의전화(063-711-205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2.26 18:28

현대자동차그룹, 코로나19 예방·피해 복구 위해 50억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한다. 감염 시 피해가 큰 재난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20.02.26 14:52

취준생 51.3% "NCS채용 대비"

불필요한 스펙을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직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NCS 대비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준비생 1265명을 대상으로 NCS 대비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51.3%가 NCS 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공계열별로 보면 △이/공학계열이 5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상계열(56.6%) △사회과학계열(54.4%) △인문계열(48.3%) △예체능계열(36.7%)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형태 별로는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의 경우 79.1%가 NCS 대비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61.7%) △중소기업(30.4%) △외국계기업(28.1%) 순이었다. NCS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 지 질문한 결과 △시중 교재를 활용해서 독학으로 공부(45.8%)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40.4%)하는 취준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NCS 홈페이지 자료 활용(16.8%) △학원 등 오프라인 강의 수강(12.5%) △취업포털 콘텐츠 활용(12.3%) △그룹스터디 참여(12.0%) △자격증 취득(9.2%) △관련 경험 쌓기(8.0%) △1:1컨설팅(6.2%) 등을 통해 NCS 대비를 하고 있다는 취준생도 있었다. NCS 채용 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 중 NCS시험 응시 경험자는 50.1%로 절반 정도에 달했다. NCS시험 응시 이후 이에 대한 소감으로는 △직무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너무 어려웠다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적절한 시험이었고 난이도도 적절했다는 의견이 30.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예상되는 내용이 많았다(18.8%) △직무와 연관되었으나 너무 평이한 수준이라 변별력이 없어 보였다(16.0%)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취준생들이 NCS채용과정에 있어 가장 걱정이 되는 전형으로는 △NCS기반 면접전형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NCS기반 필기전형(33.2%) △NCS기반 서류전형(21.3%) 순이었다.

  • 산업·기업
  • 기고
  • 2020.02.24 19:04

OCI군산공장 가동중단…구조조정 수순 밟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OCI군산공장이 20일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됨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OCI와 전북도는 군산공장의 제품 원료 공급을 중단하고, 123생산라인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5월부터 기존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개 라인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로 전환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높은 인건비와 전기료로 중국산에 밀렸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은 해외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OCI는 향후 대응방안이나 직원들의 거취문제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OCI가 전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상황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고 해명했다. OCI 전체 생산량 가운데 군산공장이 차지했던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3조1121억원 중 22%를 차지했다. 재가동이 예정된 1라인이 점유한 비중은 15%다. 그러나 나머지 23라인은 활용방안 자체가 불투명하다. OCI군산공장에는 현재 120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23라인 근로자들의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OCI 노사는 생산직 직원들의 거취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일부는 타 지역공장으로 전환배치 되거나 희망퇴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근로자들은 당분간 생산라인 정비와 공장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의 뒷 수습을 위해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기간은 50여일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OCI측의 설명이다. OCI 관계자는 아직 근로자 문제나 23라인 가동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바 없다며 추후 노사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 이라고 전했다. 전북도는 OCI군산공장의 생산라인축소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퇴직자 재취업 알선,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업종전환 유도 등과 같은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태양광도 조선과 자동차처럼 위기업종에 포함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 군산공장 내부 직원들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OCI 군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일단 회사 차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며 그러나 우리 직원들 입장에서는 당장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폴리실리콘 관련 업황도 좋지 않아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2.20 19:12

전북중기청, 지역 제조 소기업 대상 혁신바우처 지원 위해 19억원 투입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서부지부와 함께 전북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사업을 신설했다. 올해 19억 원 투입한 이후 바우처 발급을 통해 도내 제조기업의 도약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기업이 좀더 나은 사업 환경을 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분야 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추진에 있어 도내 중심산업의 위상을 차지하고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기업이 지원을 신청할 경우에는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는 방식을 통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안남우 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지역의 역량있는 기업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 내용은 전북 중기청 홈페이지 사업공고에 확인 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2.20 18:12

올해 졸업예정자 취업스펙 ‘작년보다 높아’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업을 위해 취업스펙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잡코리아 조사결과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584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준비 현황과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입직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꼽은 취준생이 54.3%(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45.0%)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블라인드채용, AI채용전형이 확산되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는 △전공분야 전문지식 함양(39.9%) △지원할 기업분석(31.0%) △면접준비(25.0%) △다양한 사회경험(23.8%) 순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졸업보다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졸업학점을 제외한 전 조사항목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동일조사보다 높았다. 먼저 올해 졸업예정자의 졸업학점은 평균 3.3점(4.5점만점 기준)으로 작년 동일조사(3.5점) 보다 0.2점 낮았다. 반면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6.2%로 작년(51.1%) 보다 5.1%P 더 높았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작년 동일조사(32.1%)에 비해 15.7%P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52.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동일조사(46.3%)에 비해 6.4%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수상 경험이 있는 졸업생도 26.9%로 작년(20.3%)보다 6.6%P 더 많았다. 토익점수 보유자는 37.5%로 작년(36.0%)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고, 평균 토익점수는 773점으로 작년(757점)보다 평균 16점으로 소폭 올랐다.

  • 산업·기업
  • 기고
  • 2020.02.17 19:11

"전북 자동차산업 위기, 전기·수소차로 돌파를"

전북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가속화하면서 전기수소차 등 미래상용차산업 생태계 구축의 속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은 전주완주가 수소경제 시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군산에는 친환경차클러스터가 구축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생산단계에서부터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용차 실적은 부진한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산업은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북상용차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는 생산과 내수, 수출 모든 분야에서 위축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기준 현대차(승용포함)생산량은 12만1200대로 전년 동월보다 19.6%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내수판매 실적 또한 21.3% 줄어들었으며, 수출은 8.8% 감소했다. 상용차를 전문으로 하는 타타대우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타타대우는 624대를 생산했지만, 올해의 경우 355대에 그쳐 생산량이 43.1% 줄었다. 올 1월 내수판매 실적은 27.5%, 수출은 74.0%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친환경차(승용포함) 판매실적은 높아지는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전기차 11.9%, 수소차는 19.0%가 증가된 수출량을 기록했다. 전북은 우리나라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며 자동차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기술력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업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상용차 산업은 지난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다음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북산업구조의 체질개선이 요구되면서 대체산업으로 주목받은 분야다. 전북에 구축된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활용,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생산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기반을 구축하려는 게 그 내용이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전이다. 현대차나 타타대우 등 기업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관건은 신사업을 전북지역 내 공장에 우선 적용할지 여부다. 타타대우는 올 연말부터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해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디젤차량 외에도 LNG 차량과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5년 내 시장 점유율 30%가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기업인 미국 커민스(Cummins)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스템 공급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2.16 17:57

전북 상공인, 군산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의 회복을 위해 군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에 나섰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지난 14일 군산시의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건의서를 통해 정부가 2년 전 군산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생산과 수출이 90% 이상 감소한 상태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전북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얼어붙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이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서 배제돼 정부지원이 중단된다면 나락에 빠진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한 상황으로 도민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선홍 전북상협 회장은 지금 군산의 지역경제 상황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라북도 산업경제의 중심에 있었던 군산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군산의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반드시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2.16 17:26

OCI 군산공장, 피해 최소화 방안은

속보=전북도는 13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군산공장의 가동중단이 지역경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군산시와 기업지원단을 꾸려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OCI는 지난 11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최소화하고 설비보완을 통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집중해 가동한다는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군산공장은 그간 폴리실리콘 사업부문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7505억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그룹 전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줄어든 2조6051억원과 영업손실 1807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도는 OCI가 생산라인을 전환함에 따라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먼저 군산시와 함께 기업지원단을 구성해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에 포함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하고, 직업훈련생 및 협력업체 재직자 생활안정자금, 퇴직자의 재취업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 지원, 지역고용촉진금 등을 신설 또는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대체보완할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OCI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책과 동시에 OCI 군산공장의 인적 구조조정을 막을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OCI와 관련해 본사 차원의 조직개편이 불가피 할 것이란 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OCI군산공장 내부에서는 근로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접수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도 입장에서는 OCI군산공장의 노사 협의 상황을 제때파악하고, 시의적절한 대응을 펼쳐나가는 게 급선무다. 아울러 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2.13 18:51

밤낮 지새우며 눈코 뜰 새 없는 마스크 제조공장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공장에서 고생하는 가족들과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지만, 한편으론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코로나 19를 막아내는 첨병 역할을 하다는 자부심에 가슴 뿌듯합니다. 코로나 19로 전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만연한 가운데 마스크 제조업체는 연일 비상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국민 한명이라도 마스크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인증 마스크 제조 업체인 더조은 남원2공장. 13일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공장에 들어서자 총 23명의 직원들이 모두 눈코뜰새 없이 분주했다. 더조은 남원2공장은 지난달 29일부터 24시간 풀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각지에서 하루에 200통씩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국내 일부 마스크 공장에서 중국으로부터 필터와 원단을 받지 못하자 가동이 중단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더조은 남원2공장에서는 100% 국내산 원자재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더조은 남원2공장 김종남 대표(61)는 최근들어 마스크 대란이 터지자 벌써 20일 넘게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밀려드는 마스크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스크 주문은 산더미처럼 밀려들고 있으나 제조 기계는 부족하고 특히 일손도 부족해 알바생까지 써가며 직원들에겐 휴업수당과 잔업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스크를 찾는 지자체나 기관 등이 증가하자 하루에 6만장을 제조하던 마스크를 요즘엔 10만장으로 늘렸다. 남원시청에 다니던 김종남 대표는 공직에서 퇴임하면서 2018년말부터 공장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1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런데 요즘 대박이 나면서 현재 추세를 보면 오는 7~8월에는 4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그는 꼭 기쁘지만은 않다. 지난해 비수기때 약 9개월 동안 단 한장도 팔리지 않던 마스크가 잘 나가는 것은 좋은데 하필이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품귀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일부 유통 과정에서 마스크 값이 폭등하는 것을 노린 매점매석 등 일부 불공정 유통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종남 대표는 마스크 불법 거래, 매점매석 등의 이슈가 터지는 상황 속에 마스크 제조 업종에 종사한다는 것은 보통 곤혹스런게 아니다며 폭등하고 있는 마스크 값은 유통과정에서 수요 불균형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제조공장에서는 가격 변화 없이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2.13 18:22

군산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 필요성 대두

속보=올 4월로 다가온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만료를 두고, 기간 연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5일 1면, 10일 7면 보도) 코로나19 사태와 OCI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친 군산은 정부가 지원을 멈출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근 전북도가 전북발전연구원, 산업연구원과 군산 경제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고, 지역경제 위축 가속화, 인구유출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역경제 기반 자체가 와해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상권을 위축시켰고, 태양광 폴리실리콘 세계 3위인 OCI마저 군산공장 가동중단을 결정하면서 군산 경제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침체한 군산지역 경제 회복 및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군산시는 지난 2018년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통해 산업 체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GM 협력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일감 수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정부 재정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산업위기 이후 급격히 하락했던 취업자 수는 회복세를 보이는 등 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달하지만, 고용 양적 측면에서는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경제 한파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가운데, 다시금 지원을 멈추게 된다면 그동안 진행했던 주요 사업이 추진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기존 정부 지원사업이 더욱 강도 높게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전북도는 지난 7일 산업부에 군산지역에 대한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했으며,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도 신청할 계획이다. 2월~3월 중 현장조사단의 현장실사와 지역산업위기심의위원회를 거쳐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해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정 기간 연장을 평가할 때, 정량적 기준에 그치지 말고, 정성적 기준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기간을 연장하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2.12 18:5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