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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던 기름 값 안정세 들어서나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15주이상 상승했던 전북지역 평균 기름 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오는 8월 유류세 인하 기간이 끝나는 시기 다시 기름값이 오르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21.71원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82.52원으로, 전날보다 각각ℓ당 0.21원 하락0.13원 상승했다. 기름값은 지난 2월 이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지난주에 이어 가격 상승이 속도가 다소 주춤하면서 전국평균 휘발유 판매가격 ℓ당 1375원경유 판매가격 ℓ당1398.16원으로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유종별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은 순창의 엔씨오일 정산주유소가 휘발유 ℓ당 1420원, 경유는 익산의 착한6주유소가 ℓ당 경유 1318원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비싼 주유소는 익산의 SK엔크린 한솔주유소로, 휘발유가 ℓ당 1654원, 경유는 부안의 GS칼텍스 금일주유소가 경유 ℓ당 1485원을 보였다. 익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52)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하락 분이 다시 시장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9월이면 유류세 정상화로 또 기름값이 오를 수 있지만 이제는 예전과 같이 주유소별로 가격 경쟁의 시기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기름 값 인상 속도가 추춤하거나 일부 하락한 배경으로는 수입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달러 낮아져 67.4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유가의 2주 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며 2주전 국제유가 상승세 기조가 둔화되면서 소폭하락했기 때문에 안정세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가를 봤을 때 앞으로 2주 정도를 전망할 수 있는데, 안정세를 찾은 것 같다며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의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8월 31일 유류세가 정상화 되면서 나머지 인하분인 유류세 7%가 다시 유가에 반영되면 기름값 상승은 피할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휘발유 58원, 경우 41원, LPG부탄 14원이 상승하게 된다. 정책이 끝나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고 단발성 정책이 아닌 실질적 유류세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A씨(41)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가 고된 삶에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유류세 인하 때의 기름 값을 유지한다면 서민들의 부담은 큰폭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세율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 지금보다 58원이 아닌 100원 더 오를 것 같아 두렵다며 유류세 인하를 정착시키는 방법 또는 유류세 정상화 때에 맞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6.02 17:30

이스타항공, 나비테어와 차세대 여객 서비스 시스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이스타항공(대표이사 최종구)은 지난 30일 서울 이스타항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항공 솔루션 기업인 나비테어(CEO 데이비스 에반스)와 여객서비스 시스템(PSSPassenger Service System)의 10년 연장계약 체결과 전략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종구 대표이사와 문종배 영업부사장, 정보전략실 김상욱 전무, 나비테어 CEO David P. Evans(데이비드 에반스)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8년 5월 나비테어와 최초계약 체결 이후 11년간 나비테어 여객시스템(NewSkies)을 활용해 연간 600만 명 이상의 승객에게 안정적인 항공예약과 발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10년간 나비테어의 혁신적인 최신 항공 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고객 예약발권 시스템과 항공사 부가서비스, 리테일 서비스(호텔, 렌터카, 보험 등 연계상품) 등 항공여행서비스 전반에 파트너사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전사시스템을 데이터센터(IDC)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100% 전환해 트래픽이 급격히 몰리는 이벤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나비테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예약 발권 시스템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항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드 CEO는 이스타항공 첫 취항부터 지금까지 고객들의 항공여행을 지원하는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6.02 17:30

좋은 일자리 찾아서…청년들이 떠난다

청년들이 전북에 등을 돌리고 있다. 탈전북현상의 일환으로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전북에서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일꾼들이 타지역으로 이탈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전북에서 유출된 청년 인구는 약 1만 여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20대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책마련이 시급하다. 청년정책 전문가들은 전북지역 청년인구 유출의 주된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낮은 청년 창업률, 여가문화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은 점 등을 꼽고 있다. 이에 전북의 청년인구 유출 실태와 일자리 현황, 전북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청년들의 탈 전북 실태 전북지역의 인구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여건을 이유로 빠져나가는 청년층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4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의 전북지역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북도의 청년 유출인구는 487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3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10~19세 693명, 30~39세 616명, 40~49세 233명, 0~9세 1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익산 2399명, 임실 1281명, 완주 786명, 군산 555명의 청년이 빠져나갔으며, 인구가 유입된 지역은 전주 2164명, 진안 2명 등 단 2곳 뿐이다. 전북인구 감소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출 인구 10명 중 7명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인구 유출 수는 지난 2016년 8074명에서 지난해 1만2229명으로 151%가 증가했다. 현재 상황으로 인구 유출이 지속된다면 2~3년 안에 전북인구 180만 명 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필요한 일자리 5만개, 전북도 목표는 7800개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올해 67개 사업에 7800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943억6000만 원의 예산을 마련했지만 일자리와 예산 모두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지역의 20~29세 연령층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12.2% 가량 낮고 청년실업률은 8.2%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민간부문을 포함해 최소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확보해야 청년층 유출이 유입으로 전환될 수 있어 산업구조의 전면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기준 전북 청년인구는 47만2000여 명으로 전북 인구의 26.1%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매년 늘어나는 청년유출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에만 9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층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사업과 규모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올해 신규사업 예산은 LH 청년주거 임대 지원 36억9600만 원을 제외하면 132억 2900만 원에 불과해 배정된 예산으로는 2018년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청년층 유출을 유입으로 전환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찬욱 전북도의원은 무엇보다 인구유출의 가장 큰 이유는 취업, 바로 양질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아직도 전북도나 정부 등의 예산규모는 청년층 유출을 유입으로 전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년위해 필요한 정책은 산더미 지속되는 청년층의 탈전북 현상을 멈추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대기업중소기업 유치, 저임금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폭넓은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만끽할 각종 문화와 여가생활 등을 위한 삶의 질 향상 여건 조성도 요구된다. 지방정부가 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유입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독려하고, 출산장려금, 귀농귀촌 활성화 등의 전략을 세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해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실행하기 위해 혁신도시가 전주와 완주 이서면 일대에 형성되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 등 삶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주말이 되면 사람 없는 도시가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새만금 내부 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환경 조성도 시급하다. 전북도 김미정 일자리정책관은 대기업과 건실한 중소기업이 부족한 것이 사실상 가장 큰 문제다며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전기차, 자율주행차 산업, 수소차 산업 등의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직접적으로 단기간 청년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도정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취업 연계 강화와 기존 저소득 취업자를 대상으로 정착금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이 원하는 전북청년지역정착지원사업 등 전북 실정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차산업혁명 시대,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지역에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융합산업, 전기자율차 미래 산업기지 등 4차산업 관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먼저 정부는 2022년까지 새만금에 민간투자 10조 원과 정부예산 5690억 원을 들여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제조업단지를 조성하고 제조업체연구시설실증센터를 유치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와 전북도는 이와 관련해 업체와 연구시설을 유치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25조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후속조치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9695억 원을 투입, 수소차 1만4000대와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곳 구축을 목표로 한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인프라 중장기 보급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첨단 교통수단의 실증단지로 조성하고, 미래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관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6.02 17:30

전주 휴비스, 630억 증설 투자로 일자리 창출

세계적인 섬유 제조기업으로 성장한 ㈜휴비스가 전주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휴비스는 28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시의회 의장,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장 증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휴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630억원을 들여 팔복동 전주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 기존 울산공장이 맡았던 생산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를 추가로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휴비스는 울산공장에서 이전하는 근로자 130명에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인력 등을 포함해 2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생산 설비 증설은 휴비스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공정 통합관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휴비스는 전주와 울산으로 각각 나뉘었던 국내 생산라인을 전주로 통합해 제2의 휴비스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약 1조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휴비스는 그동안 전주와 울산,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가동해 왔다. 시와 시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관련 조례에 규정된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 투자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전주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휴비스의 증설 투자로 더 많은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제공될 것이라며 전주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가장 든든한 지름길은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인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최명국
  • 2019.05.29 18:02

전북 마이스산업, 여전히 제자리 걸음

한국이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1위를 달성했지만 전북은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전무해 마이스(MICE) 산업의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금공단 등 전북혁신도시 내 중앙부처기관 등도 전북을 벗어나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에서 각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제회의를 찾는 외국인들을 맞을 국제공항이 없는데다 국제회의 규모에 걸맞는 호텔이나 회의장소로 사용할 컨벤션 등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7년 마이스산업 통계 조사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1297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국제회의 건수는 2015년 891건, 2016년 997건, 2017년 129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북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0건이며, 국내회의는 5건에 그치는 등 전북 마이스산업 발걸음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마이스산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내수 확대나 고용 창출에도 효과적이며 개최지의 세계적 위상도 높이는 등 관련 산업의 파급 효과가 큰 미래형 관광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호남권에 내외국인이 마이스 행사 참가 목적으로 체류할 경우 평균 체류일은 4.46일이며, 마이스 행사 참가 목적이 아닐 경우 3.18일로 조사됐다. 또 호남권에 방문한 외국인의 경우 시내투어, 자연경관 등 관광명소를 찾는 비율이 73.7%로 나타났으며, 마이스 행사 개최지역에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46만 원으로 내국인 62만 원과 약 5.5배의 차이로 일반 관광보다 경제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주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시의 경우 스쳐가는 관광지에 그치고 있지만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통해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변모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는데 아직 신청서를 제출한 사례는 없었다며 회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북은 인프라 부족으로 회의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북혁신도시의 한 기관 관계자도 전북에서 마땅히 해외 인사를 맞이할 공간이 없다며 국제공항도 없어 사실상 회의를 유치하기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비즈니스 관광을 뜻한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5.28 18:46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중국·베트남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지난 28일 중국과 베트남 해외바이어 9명을 초청해 도내기업 35개사와 수출상담을 연계하고 상담 75건상담액 74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소비재, 식품, 주방용품, 미용, 전기전자 등 한아세안 FTA 수혜 품목 중심으로 엄선된 도내 유망 중소기업 35개사가 참가해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바이어와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는 전북도 중국사무소(중국 상해)와 전북도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베트남 하노이)를 통해 발굴됐다. 중국사무소와 통상거점센터는 전북상품 전시와 홍보, 현지 시장조사, 출장지원,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베트남 통상거점센터와 중국사무소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고 초청해 1:1 비즈니스 매칭 지원 행사를 운영하면서 도내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6월 13일 KOTRA와 협업을 통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매월 소규모 상담회를 운영해 도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5.28 18:46

군산·정읍 산업단지,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군산 12국가산업단지와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가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7일 정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군산 12국가산단과 정읍 제3일반산단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선정돼 국비 지원과 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입지규제 완화, 인허가의제 등 각종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단을 대상으로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산 12국가산단과 정읍 제3일반산단은 올해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경쟁력강화 사업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2020년 이후 노후거점산업단지법에 따른 검토승인절차를 거쳐 사업비를 연차별로 지원받는다. 군산 12국가산단은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자동차 연구센터 등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지원 기반시설 확충, 새만금개발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사업내용에 담았다. 정읍 제3일반산단은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활력문화거리 조성 추진, 주차장 확충, 노후 공업용수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산업에 특화된 산업육성 등 산업단지 활성화를 꾀해 군산시와 정읍시가 전북 산업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산업부가 선정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는 군산과 정읍을 비롯해 대구(달성1차일반산단), 동해(북평 국가일반산단), 충주(제1일반산단) 등 모두 5곳이다.

  • 산업·기업
  • 강정원
  • 2019.05.27 19:00

세대별 직장 가치 달라

세대별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세대 절반 이상은 더 이상 좋은 직장이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세대별 성인 남녀 4843명을 대상으로 직장의 가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성공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고속성장과 경제개발의 주역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경우 73.5%가 그렇다고 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직장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후세대(1940년대~1950년대 초반생) 70.2% △386세대(1960년대생) 55.0% △X세대(1970년대생) 51.9% 순이었으며,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생을 일컫는 △밀레니얼세대들은 46.4%만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 좋은 직장이 필수라고 응답해 직장에 대한 평가가치가 가장 낮은 세대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생각하는 성공적인 인생에 대한 견해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전후세대의 경우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고,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삶(31.6%)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비붐세대의 경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며 가족과 화목한 삶과 돈을 많이 벌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각각 26.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반면 △386세대(62.1%)와 △X세대(66.2%)의 경우 큰 걱정 없이 안정된 수입으로 가족과 화목한 삶을 선택한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밀레니얼세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타 세대에 비해 수입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사는 삶이 성공적이다(27.5%)고 답한 비율이 월등히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로는 △386세대(47.1%)와 △X세대(38.0%), △베이비붐세대(36.8%) 모두 밀레니얼세대를 1위로 꼽았다. △밀레니얼세대는 386세대(25.3%), X세대(25.2%)와 세대차이를 느끼는 경향이 많았으며, △전후세대는 X세대(38.6%)를 1위로 꼽았다. 이들이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도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전후세대의 경우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가 다를 때(22.8%)와 회식 등 친목 도모 모임에 대한 견해차이(21.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베이비붐세대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다를 때와 개인주의 성향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20.6%로 공동 1위에 올랐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9.05.27 17:37

전북상공회의소 “새만금 산단에 가금류 처리 공장 허용해야”

전라북도 대표 향토기업이자 전국 최대 닭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의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가 무산될 처지에 처하자 전북지역 상공회의소들이 규제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27일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부처에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 제한업종의 완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새만금 산단의 입주제한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형태는 규제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기진작과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주)동우팜투테이블은 지난해 3월 새만금산업단지의 임대용지에 3000여 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약 4만여평의 공장부지를 지원해 줄 것을 새만금개발청에 요청했고 약 1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됐다. 그러나 같은해 9월 28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염료와 안료, 피혁, 염색, 석면, 도축업종, 시멘트 제품 제조업, 아스콘 제품 제조업 등의 입주 제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축업종에 해당하는 (주)동우팜투테이블의 공장 이전과 투자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협의회의 말이다. 협의회는 고용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는 제조업의 유치를 막고, 오히려 입주제한 요건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투자를 불허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의 관리계획 고시로 동우팜투테이블은 타지역으로 공장이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지난날 현대중공업의 가동중단과 한국지엠의 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건실한 지역향토기업마저 타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은 지역의 산업 시스템을 돌아보게 하는 사례라며 새로운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을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5.27 17:37

중기중, 2019 전북 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 열어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정원)는 지난 24일 전주비전대 문화체육관에서 제3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와 김광재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전북지역 중소기업인, 협동조합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전북 중소기업인한마음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호룡 김동열 전무이사 등 38명과 전라북도지사표창을 수상한 코사마트 월명점 김호남 대표 등 7명을 비롯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도내 중소기업 유공자 45명에 대한 시상식과 한마음 행사가 같이 치러졌다.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성실하게 도내 기업을 발전시켜 온 중소기업 여러분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대회 이름처럼 기업인들이 하나된 마음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완정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한국경제가 내수침체와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현안 해결을 위해선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과 협업을 통해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경쟁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 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5.26 16:06

중소기업 10곳 중 7곳 "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발표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이 조사에 참여한 600개 중소기업 중 69.0%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기부는 올해 최저임금의 체감 수준과 내년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62.6%(매우 높다 26.8%다소 높다 35.8%)에 달했다. 특히 직원 5인 미만의 영세업자들은 70.9%가 올해 최저임금이 높다고 답해 최저임금 부담을 더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하는 비율도 77.6%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근 정부가 추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관련, 응답 기업의 55.0%는 필요하다고 답해 중소기업 과반수가 정부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 없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31.2%였다. 합리적인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 방안으로는 응답 기업의 65.8%가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꼽았다. 이어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급능력 추가(29.7%), 결정주기 확대(19.5%), 결정구조 이원화(15.3%)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83.2%는 법 개정을 통해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고정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단계적으로 포함된 것에 대해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상여, 복리비가 없거나 낮아서(68.1%) △어려운 계산 방법으로 활용이 쉽지 않아서(18.5%) △포함 금액보다 인상 금액이 더 커서(13.4%) 등이 꼽혔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렇게까지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며 소상공인과 외국인에 대한 구분적용 가능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9.05.23 18:01

전북 상장기업 1분기 매출 전년대비 대폭 상승…살펴보니 ‘평균의 함정’

전북지역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 1분기 영업이익이 6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일부 기업의 이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고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2019년도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도내 11개사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7억원에서 541.18%늘어났다. 영업이익이 늘면서 순이익도 증가해 전년도 19억원에서 47억원을 기록, 147.37%가 증가했다. 도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율은 각각 2.64%, 1.15%로 개선됐지만 아직 전국평균과는 차이가 있어 수익성 개선 필요하다고 한국거래소 측은 조언했다. 특히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우노앤컴퍼니 등 4곳의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도 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도내 8개 기업의 순이익은 같은기간 156억원에서 256억원으로 64%, 영업이익은 248억원에서 317억원으로 27.72% 늘어났으며, 8곳중 5곳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를 두고 일부 기업들의 이익상승분이 워낙 이익이 낮거나 감소한 기업들의 실적을 상쇄하면서 이같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전북 코스닥 시장 기업들이 타지역에 비해 1분기 시장에서 선전했다. 하림 같은 경우 87억원 적자에서 8억 흑자로 전환했고 동우팜투테이블 또한 매출이 늘면서 나머지 평균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며 지난해 워낙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보였기에 이번 상승은 기저효과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세종
  • 2019.05.23 18:0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