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2:4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서비스·쇼핑

전북지역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53곳 적발

도내에서 농축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의 경우 원산지 허위표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은 물론,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홍만의)은 추석을 맞아 한과류, 떡류, 과실류 등 제수용 농산물과 소갈비, 과일세트, 건강식품 등 선물용품에 대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등 112명을 투입해 조사한 결과, 이 기간중 도내에서 53개소의 위반업체가 적발됐다.농관원은 이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42개소에 대해 형사입건 조치를 취해 현재 수사 중이고, 원산지 미표시 업체 1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136만원을 부과했다. 원산지 위반 사례를 각 품목별로 보면 배추김치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류 10건, 쇠고기 8건, 떡류 4건 순이다.지난해 추석때 단속에서는 돼지고기, 배추김치, 쇠고기, 채소류 순으로 적발됐다.올해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이 가장 많았던 것은 배추가격 상승에 따라 배추김치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가 증가한 때문이다.실제로 도내 A식당의 경우 지난 6일 부대찌개를 판매하면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 배추김치로 거짓 표시한채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B 식당에서는 지난달 26일 뉴질랜드산 쇠고기로 제조한 갈비탕을 판매하면서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 호주산으로 거짓 표시한 채 판매하다 적발돼 형사입건조치 되기도 했다.전북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 적발된 대형 위반사범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등 사법경찰권을 적극 행사,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를 보호할 방침이다.이번 단속 기간중 전북 농관원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신중앙시장 등 관내 34개 전통시장에 352명의 생산자소비자 단체 명예감시원을 집중 투입해 원산지표시 캠페인과 지도, 홍보를 실시했다.전북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및 현장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만일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을 경우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 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위병기
  • 2016.09.21 23:02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앞둔 전통시장 활기

도내 전통시장이 추석 단대목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경기침체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 추석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도내 전통시장은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북적북적하면서 민족명절 추석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했다.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 전주 남부시장.풍남문 주변 주차장들은 빈 자리를 찾는 차량으로 인해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전주천 둔치 주차장도 차량들로 꽉 차 있었다. 시장 안에는 물건을 사러온 손님은 물론, 전통시장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지속된 폭염과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려 전통시장 명절특수가 실종될 것이라는 애초 우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이보다 하루앞선 지난 11일, 전주남부시장은 일요일이기도 하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일 효과 때문인지 더욱 붐볐다.이날 오전 8시 전주 남부시장 천변에 있는 도깨비 시장은 흥정을 하는 손님과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곳에서 만난 주부 최혜숙 씨(61전주시 서서학동)는 제수용품을 준비하려고 전통시장을 찾았는데 물건도 좋고 값도 싸서 너무 좋다며 이젠 명절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전통시장을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전주 중앙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중앙시장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영산 씨(52)는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살맛이 난다며평소에도 한가위처럼 손님들이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만난 회사원 이수현 씨(37전주시 인후동)는대형마트에 익숙한 내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며지인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선물받아 전통시장에서 오랫만에 장을 보는데 물건 값도 싸고 생각보다 상인들도 친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추석에는 온누리 상품권 할인판매로 시민들의 전통시장 소비촉진이 활성화 됐다는 분석이다.9월과 10월에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10%까지 할인혜택을 부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는 것.여기에 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객 유인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전북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전주 남부시장의 경우, 단대목인 3일간(10~12일) 회수된 온누리상품권 액수는 1억2000여 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예년보다 3배나 늘어난 수치다.전북 상인회는 현금 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매출까지 합치면 도내 전통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매출이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하현수 전북상인회장은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친절교육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을 고취시키는 한편 주차 공간 확충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평소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9.13 23:02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한달 여간 지속된 폭염에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빨라 채소나 과일류의 가격 안정세가 나타나기도 전에 추석 성수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은 오는 15일로 지난해(9월27일)에 비해 열흘 이상 빠르다.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온라인 가격정보시스템 카미스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산물 일부 품목의 소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실제 이날 기준 시금치는 1kg당 2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때 무려 308%나 급등했다. 상추 1kg 당 소매가격은 1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5%나 올랐다. 추석에 많이 소비되는 과일중 하나인 사과 값은(홍로 5kg 1상자 기준) 3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가 올랐다.차례상에 많이 올라가는 한우 불고기 가격(1등급)도 1kg당 3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 다만, 일부 품목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돼지고기(삼겹살 1등급)값은 1kg당 2만1100원으로 지난해보다 5%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북도는 추석을 맞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32개 명절 성수품을 중점 관리하는 등 추석 명절 물가안정대책을 추진중이다. 도는 올해 추석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폭염가뭄 등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16일까지 추석 명절 물가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도와 각 시군에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통시장, 마트 등을 방문해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가격표시제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지도단속한다.

  • 서비스·쇼핑
  • 위병기
  • 2016.09.07 23:02

지방행정연수원 '전북 특산품 장터' 인기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주낙영)이 5일 마련한 추석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전북 특산품의 성가를 한껏 높였다.이같은 현상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교육을 받기위해 전북혁신도시 지방행정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교육생들 사이에서 도내 각 시군의 특산물이 고향에 가져갈 추석 선물로 제격이라는 판단을 한 때문이다.전북도청이 주관하고, 지방행정연수원이 주최한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도내 14개 시군의 다양한 특산품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됐다.교육생뿐 아니라, 연수원 직원이나 지역 주민 등 이날 하루 700여명이 이상이 방문해 지방행정연수원은 마치 단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방불케했다.5급승진과정 9기(349명), 여성리더과정(67명), 고위과정(41명)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려든 교육생들은 저마다 특산품을 구입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였다.지방행정연수원 최용범 기획부장은 연수원에 오신 분들이 평소 전북의 맛과 멋에 대해 많이 들었으면서도 막상 도내 특산물에 대해서는 잘 접해보지 않은 때문인지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지역특산품이 전북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행사에는 도내 31개 업체가 상품부스를 꾸려 참여했으며,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전주농협의 배과 사과, 군산 엘림식품의 장아찌, 정읍 유기농비건(주)의 조청세트, 김제 (유)지평선누룽지의 각종 누룽지 세트, 부안 동충하초 꽃게장 등 지역 특산품은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지방행정연수원은 해마다 3~4차례씩 특산품 장터를 개설하는데 올초 설날에는 전체 매출액이 3000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이번에도 최소 4000만원 이상의 매출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날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교육생들에게 전북 농산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소통의 장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주낙영 연수원장은 연수원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전북 지역 상품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Buy전북 코너를 운영해 왔는데,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를 통해 전북상품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위병기
  • 2016.09.06 23:02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도내 경제인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이번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해달라"고 호소했다.올여름 폭염 직격탄을 맞은 도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내 경제단체뿐 아니라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지난 2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방조달청, 전북지방우정청, KT전북고객본부, 중소기업 단체,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총 27개 기관, 250여 명은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6개 시 단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전주시의 경우, 100여 명의 행사 참석자들은 효자동에 있는 서부시장에서 홈플러스 전주효자점까지 순회하면서 행인들을 상대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호소했다.종전 전통시장 장보기 이벤트는 대부분 전통시장 주변에서 했으나, 이번에는 대형마트와 시내 중심가를 순회하면서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형마트 관계자들까지 함께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상생협력을 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정용 부점장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충분히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대로, 대형마트는 대형마트대로 특화해서 상생방안을 찾는 게 결국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소 제공과 캠페인 참여 등 이번 행사에 적극 협력한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익산점김제점과 롯데마트 익산점군산점정읍점, 이마트 남원점 등 모두 7곳이다.정원탁 전북중기청장은 기관장이 장바구니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틀에 박힌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을 전통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마트 주변과 시내 중심가를 캠페인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행사를 지켜본 시민들은 유인물과 장바구니만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전주 서부시장에서 만난 주부 정희영 씨(53전주시 효자동)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이벤트는 단연 세일 행사라며 대행마트와 백화점에 비해 아직도 전통시장은 대대적인 세일 행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전통시장도 세일 행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 장을 보러온 회사원 김진선 씨(42전주시 삼천동)는대부분의 시민들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범위가 어디까지고 각 시장마다 고유의 특징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만큼 전통시장 정보와 상품권 사용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가이드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일 전북 소비자정보센터가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구입비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이 25만39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형마트(20만4166원), 중소형마트(20만3184원), 전통시장(17만8321원) 순으로 나타났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9.05 23:02

추석 차례상 가계부담 가중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과일과 채소 등의 작황이 나빠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추석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가계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1일 발표한 전주지역 추석 성수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20만2663원으로 지난해 18만610원에 비해 12.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주지역 24곳(전통시장 3백화점 1대형마트 7중소형마트 13)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의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품목 29개 중 20개가 가격이 올랐다. 주요 상승품목은 깐녹두(국산), 햇사과, 햇배, 대추, 국산곶감, 숙주, 시금치, 대파, 고사리(수입), 참조기(국산), 부세(수입산), 동태포, 북어포, 쇠고기, 송편, 밀가루, 두부, 청주, 약과 등 이었으며 지난에 비해 내린 품목은 햅쌀, 쌀(전년도), 밤, 국산도라지,수입도라지, 국산고사리, 돼지고기, 계란, 산자 등 9개에 그쳤다.특히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추석이 다가올 수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제 시금치(400g)의 경우 시金치라고 불리울만큼 가격이 폭등했다.400g기준으로 지난해 3735원에서 올해에는 무려 1만2835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폭염과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인한 가격인상이 커서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사과나 배의 경우도 열과현상과 일소현상 피해가 확산되면서 햇배(600~ 700g 1개) 가격이 지난해(2562원)보다 17.1%가 오른 3001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4인 가족 기준 판매 업태별 성수품 가격은 백화점이 25만39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형마트(20만4166원), 중소형마트(20만3184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통시장은 17만8321원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한꺼번에 모든 재료를 구입하는 것보다 23차례 나눠서 장을 보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며 보관이 용이한 과일류는 48일 전,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류는 23일 전, 탕국용 고기류 등 축산물은 5일 전후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서비스·쇼핑
  • 강현규
  • 2016.09.02 23:02

[한가위 선물 특집] 고향 가는 길…내고장 특산물로 따뜻한 情 나누세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은 이름만 들어도 눈 앞에 고향이 아른거리고 마음이 설렌다. 친인척들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고민거리는 바로 추석 선물이다. 평소 감사하는 마음과 정성을 담아드리고 싶지만 가격과 종류 등 고려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에는 우리 지역 신토불이 특산품을 선물로 하면 어떨까? 원하는 가격대에 다양한 물품들이 있고 지역 특산물이어서 받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추석을 맞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 지역 특산품을 소개한다.● 전주 이강주 - 맛향 뛰어난 조선시대 명주전주지역 전통주이자 전북무형문화재 6-2호인 이강주는 조선조부터 민속주로서 면면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급 술로 상류사회에서 즐겨마시던 술로 유명하다. 이강주 명인으로는 조정형 명인이 널리 알려져 있다.이강주는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 계피, 벌꿀을 첨가해 빚었고 주도가 높아 오래 두어도 안전하며 오래 갈수록 맛과 향이 좋아지는 매력이 넘치는 술이다.특히 증류 과정을 거쳐 오래 둘수록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마신 후에도 전혀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맑은 물로 빚은 이강주는 알코올 도수 22%의 수출용을 비롯해 19%, 25%, 혼수(결혼)선물세트 등이 다양한 도자기병에 담겨 백화점, 면세점,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우편주문도 가능하다.(063-212-5765)백세종 기자● 군산 황금박대 -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일품아리울수산의 사랑 해(海), 황금박대조기가 추석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군산 아리울수산(대표 박금옥)은 국내산 박대와 조기를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해 사랑 해(海), 황금박대조기로 생산해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황금박대조기는 서해안에서 잡히는 국내산 박대와 조기만을 엄선해 영상 10도에서 해동한 후 물간을 한다.첨단 기계시설에서 비늘과 껍질을 제거한 후, 세척과정을 거친 뒤 채반에 펼쳐 냉풍 건조시설에서 반건조 과정을 거친 후 영하 40도의 급냉시설에서 24시간 급냉한다. 이어 개별 진공포장 후 금속검출기를 통과해 냉동 제품실에 보관됐다가 상자에 포장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비린내가 없다.황금박대세트와 황금조기세트는 3만원에서 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군산시농수산물판매 홈페이지 군산팜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전화(063 443 3312~3)로도 주문 상담이 가능하다.군산=이강모 기자● 익산 탑마루 - 햅쌀사과배명절선물 '이름값'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익산시 공동농특산물 브랜드 탑마루 추석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탑마루 추석 선물세트는 익산지역에서 철저한 관리아래 생산된 탑마루 햅쌀 3kg, 사과 3입, 배 3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가격 3만원에 택배비는 무료다. 이달 6일까지 탑마루 인터넷쇼핑몰(www.topmaru.net)과 스마트폰 쇼핑몰(탑마루 앱)에서 각각 주문할 수 있으며, 전화주문(063-838-6079)도 가능하다.설과 추석 명절 2차례에 걸쳐 판매되는 탑마루 선물세트는 조기에 품절되는 등 인기를 얻어왔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은 추석명절은 익산의 정취가 가득 탐긴 탑마루 추석선물세트로 가족 및 친지들과 고향의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익산=김진만 기자● 정읍 솔티애떡 - 한과잡곡 등 가족영양식 '최고'정읍 내장산 초입 솔티마을에 위치한 솔티애떡(대표 김용철)에서 명절 선물용 상품으로 전통떡과 한과, 잡곡, 가양주 세트 등을 판매한다. 고급선물박스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전통떡은 솔티마을 작목반에서 수확한 모시를 활용해 찹쌀과 흑미찹쌀, 쑥, 팥앙금, 호두, 잣, 땅콩, 코코넛가루,아몬드 등을 재료로 하여 식사대용이나 온가족 영양식으로 좋다.미소1호세트는 △임금님 생일상에 올랐다는 흑미 두텁떡 △옛맛 그대로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흰 찹쌀떡 △직접 채취한 자연산 쑥으로 만든 쑥 두텁떡 △찹쌀의 쫀득함과 깔끔함이 그대로인 흑미 찹쌀떡 등 4종세트(36p)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전화 532-7722 www.aega.co.kr정읍=임장훈 기자● 남원 검정콩발효 쾌청환 - 품질 좋은 콩 엄선 20% 할인약식동원(藥食同源), 국내산 콩(백태, 서목태)으로 청국장과 청국장 가공품, 식사대용선식을 생산하는 지리산 두류실이 추석 선물 세트로 검정콩발효 쾌청환을 준비했다.검정콩발효 쾌청환은 남원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콩을 엄선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고급스런 외관 상자에 200g 쾌청환 2개와 휴대용 환병 2개로 구성돼 있다. 추석을 맞아 4만원인 소비자가격을 20% 할인해 3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지리산 두류실은 이밖에도 청국장과 청국장가공품(가루, 환), 식사대용선식 3종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2만9000부터 5만5000원까지다.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택배비도 무료이다. 구입처 : 지리산 두류실(063-625-0211홈페이지 : www.jirisankong.com)남원=강정원 기자● 김제 지평선 쌀 - 무농약 재배, 전국 최고 명성김제 지평선쌀은 간척지의 옥토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로 재배돼 쌀알에 윤기가 흐르고 쌀 특유의 구수한 향과 찰기가 뛰어나다.지평선쌀은 품종 선택부터 재배과정, 수확,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김제시가 직접 관리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제정된 김제특미 품질관리위원회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이에 지평선쌀은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수 차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의 쌀임을 입증 받고 있다.특히 무농약 지평선쌀은 수도권 주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단일품종(신동진벼)을 계약 재배하여 품질이 뛰어나고, 왕우렁이나 미강, 목초액농법 등 친환경재배방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이다.또한 지평선쌀은 원료수확 후 저온저장고에 저장해 1년내내 햅쌀 같은 밥맛을 느낄 수 있다.김제=최대우 기자● 완주 삼례 해전 멜론 - 당도 높고 달콤한 맛지난해부터 홍콩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삼례 해전 멜론은 당도가 높고 달콤한 맛과 향기가 뛰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평야부인 삼례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데다 만경강 상류에 위치해 땅이 비옥하서 멜론을 재배하기에 적지다. 이 곳에서 재배한 멜론은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최고 22브릭스까지 나와 달콤한 맛과 향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례 멜론은 특히 과일의 그물 무늬인 네트가 입체적으로 부풀어 올라 선명해서 고품질 멜론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한데다 수박보다 단백질과 지질이 2~3배, 당질은 2배, 섬유질은 9배나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다. 삼례 해전 멜론작목반에서는 매년 11ha에서 362t을 생산하고 있으며 홍콩의 바이어 주문이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에 멜론 120t을 수출한다.구입 문의는 삼례농협 판매계 063 291 2711.완주=권순택 기자● 진안 고원 농특산물 - 인삼홍삼 더덕 등 선물 다양추석을 맞아 고원이라는 특수 지역인 진안군에서 생산된 선물용 농특산물이 구매 러브콜을 받고 있다.사포닌 함량이 많고 육질이 단단하며 보관기간이 길어 전국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 진안인삼(433-31124), 세계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진심홍삼주(433-0078), 일교차가 심한 고원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사포닌 함량 역시 뛰어난 고원 더덕 등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월등해 우수한 맛을 인정받는 사과(433-0292), 향이 진하고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표고 버섯 등 많은 진안산 농특산물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이산 정기담은 쇼핑몰 (www.jinanshop.com)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진안=국승호 기자● 무주 반딧불 머루와인 - 맛향 뛰어나 세계인도 인정전국 머루생산량의 32%를 점유하는 머루의 주산지 무주. 100% 머루원액으로 제조된 반딧불 머루와인은 무주군 대표 특산품이다. 해발 300m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된 산머루를 원료로 발효시켜 맛과 향이 뛰어나며 크산토필에 의한 자주색 색소가 많아 활력 유지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6년 아셈재무차관회의와 비넥스포(VINEXPO) 2009를 통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 37호로 등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구입처 : △덕유양조 323-2355 △무주군산림조합 322-2314 △샤또무주 322-8101 △산들벗 322-9447 △(주)붉은진주 323-3366.구입가격 : 750ml 1병 20,000원 ~ 25,000원 / 2병 세트 40,000원 ~ 50,000원무주=김효종 기자● 장수 '장수 사과' - 육질 아삭아삭, 과즙 풍부산간고랭지의 청정자연에서 농부의 소중한 땀과 정성으로 재배되고 있는 장수사과는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와 품질을 자랑한다.고기압과 저기압의 교류가 활발한 해발 500m 이상의 분지에서 재배되는 만큼 생육상태가 좋고 당도도 매우 높다. 장수사과는 육질이 아삭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새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다.특히 추석사과로 더 알려진 홍로는 장수사과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달콤한 맛이 강해 올 추석에도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입 및 문의처는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구 S-APC352-3700), 장수농협(351-2280~2), 장계농협(351-0056, 352-8945),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351-70117013), 장수군산림조합(351-5030) 등이다.장수=정익수 기자● 임실 치즈한우 - 실속 선물부터 명품세트까지추석을 맞아 임실치즈농협에서는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해 고객 홍보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임실치즈농협은 신선한 국산 원유만으로 치즈를 만들어 가공품을 생산하기에 건강식품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추석선물 세트 가격은 2만원에서 8만원 대에 걸쳐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매토록 준비했다. 전화 주문 때 일정량을 상회하면 무료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임실축협도 조합원과 고객들이 이번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격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먼저 참예우 명품선물세트는 등심과 갈비살, 부채살 등 특수부위가 첨가된 상품이다.또 참예우 등심과 구워먹는 치즈가 결합된 선물세트도 인기를 끈다. 이밖에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의 참예우 실속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임실=박정우 기자● 순창 장류 선물세트 - 믿을 수 있는 전통의 장맛전통의 맛을 고집하는 믿을 수 있는 장류업체인 성가정 식품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순창의 맑은 물과 기름진 땅에서 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태양초 고추와 콩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장류제품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추석에는 찹쌀고추장과 전통된장, 양념깻잎이 각 500g으로 구성된 담가 3종세트가 3만 4000원에, 전통고추장 1kg과 전통된장 1kg이 옹기 항아리에 담아져 더욱 고풍스러운 담가 옹기 항아리 2종세트가 5만 5000원에 판매된다.찹쌀된장과 전통된장은 물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무장아찌, 양념깻잎이 각 500g씩 구성된 담가 4종 세트도 4만 6000원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통 고추장과 된장만을 원하는 사람들 이라면 찹쌀고추장 1kg과 전통된장 1kg 으로 구성된 담가 2종 선물세트를 권해본다. 대표전화 063-653-3382.순창=임남근 기자● 고창 흥진 '선운산복분자주' - 100% 순수 발효주 인기복분자주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이 한가위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선운산복분자주흥진은 민가에서 제조해 음미해왔던 복분자술의 전통을 계승하는 주조회사로 복분자 열매 그대로의 향과 맛을 살린 100% 순수 발효주를 생산한다.1995년 한 잔을 마셔도 건강을 생각 한다는 모토아래 설립된 흥진은 98년 고 정주영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이 술을 선물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한국 전통 식품품평회 대상 수상, ASEM 만찬주, 미국나이지리아 수출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복분자와인 500ml 2병을 한데 모은 지함선물세트 2만2000원, 알콜도수 16%의 선운산복분자주를 담은 지함 23호 세트(500ml 2병, 와인잔 2개) 3만8000원, 3개월 발효후 18개월 이상 숙성시킨 프리미엄 복분자주 세트(19% 700ml 2병, 도자기잔 2개) 8만원. 문의는 561-0209.고창=김성규 기자● 부안 뽕잎고등어 - 누구나 즐겨먹는 영양식품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고등어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개발한 부안수협 뽕잎고등어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문이 폭주하고있다.특히 고등어는 DHA성분이 풍부하여 뇌세포성장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등푸른생선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부안수협은 지역특화산업 작물인 뽕잎을 가미하여 지난 2006년 특허청으로부터 뽕잎고등어제조방법(제10-0661710호)을 특허출연 하였다.부안수협의 수산물선물세트는 뽕잎고등어(29,500원), 뽕잎맛김 1호(1만3천원), 뽕잎맛김 2호(1만원), 명품수산물세트(50,000원), 멸치 세멸1kg(1만 5000원) 멸치세멸 1.5kg(20,000원)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상품 택배비는 무료로 배송한다.부안수협종합가공공장 063-584-3101~3 전화접수도 가능하다.부안=양병대 기자

  • 서비스·쇼핑
  • 전북일보
  • 2016.09.02 23:02

올 폭염에 대박 난 생수시장

기록적인 폭염과 12인 가구의 증가, 얼음정수기 이물질 파동 등으로 인해 올 여름 전북지역의 생수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에 따르면, 올 여름 생수 매출이 일제히 늘어났다.올해 5~8월까지 생수 매출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나로마트 전주점은 15.3%,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15%가 증가했다.500ml 이하 소용량 생수가 많이 팔리는 편의점도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전체 생수 시장의 외형 확장에 한몫하고 있다.전주시에만 106개의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CU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나 성장했다.유통업계 종사자들은 폭염과 생수판매량의 상관관계가 매우 크다고 입을 모은다.전주시 금암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택근 씨(46)는날씨가 더울수록 고객들은 음료수보다 생수를 더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최근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 국내 주요 얼음정수기 판매 업체들의 중금속 검출 파동 소식도 생수 판매를 부채질했다. 이물질 검출 소동이 정수기 업체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생수시장으로 옮겨간 것이다.하나로 마트 전주점에서 만난 천유리 씨(37)는얼음정수기 중금속 파동이후 무조건 생수를 사먹고 있다며위생문제로 생수용기도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결국 도내 생수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것은 폭염, 12인 가족 증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민감해진 위생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온라인상에서 주문만 하면, 무거운 생수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온라인 배송 시스템도 생수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한편,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가 44%로 압도적이며, 다음으로 농심백산수 6.8%, 롯데 아이시스8.0 5.8%, 해태 강원평창수 4.3% 순으로 나타났다.28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지난해(약 6200억원)에 비해 12.9% 늘어난 7000억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생수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2020년에는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8.29 23:02

국내 기름값 49일 만에 상승

50일 가까이 계속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에 비춰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1만2000여개 주유소에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0.38원 오른 1406.7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평균 가격은 7월 5일(1442.61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날 49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국제유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이런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가능성,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실제 전 세계 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의 가격은 이달 초 41.80달러에서 18일 50.89달러로 뛰어오르며 21.8%나 상승했다.경유의 평균 가격도 22일,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202.61원으로 집계되며 오랜 기간의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522.37원, 경유 평균 가격은 1315.17원이었다.석유공사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6.08.24 23:02

"제수용품 원산지 위반 꼼짝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홍만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국산 둔갑판매 등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지난 18일 시작된 이번 집중단속은 9월 13일까지 27일간 계속된다.우선, 1단계로 오는 28일까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성수품을 가공하고 있는 제조, 가공업체와 미리 주문을 받아 준비하고 있는 통신판매업체 위주로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농식품 부정유통방지 캠페인도 전개한다.2단계로 오는 29일부터 9월13일까지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주요 도,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펼친다.전북농관원은 특히, 이른 추석으로 햅쌀 출하가 늦어짐에 따라 외국쌀의 국산 둔갑판매 뿐만 아니라 구곡을 신곡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전북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투입,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행위 등을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등 원산지표시 취약시간에도 단속을 강화하고 축산물 이력제 이행점검과 거짓표시 여부도 중점단속한다.개체식별번호와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는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동원한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전북농관원은 올해 7월 말까지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212개소를 적발했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51개소는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원산지를 표시를 하지 아니한 61개소는 과태료 1,060만원을 부과했다.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위병기
  • 2016.08.23 23:02

마트 푸드코트·식당가 폭염에 외식 매출 껑충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뜨거운 열을 내뿜는 조리기구를 켜서 집밥을 만들어 먹는 대신 외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식당가 매출이 큰 폭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1~18일 푸드코트와 식당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1% 증가했으며 내방객도 1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이 1%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9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이마트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더운 집에서 화기를 사용해 체감 온도를 높이는 대신 인근 대형마트 등을 찾아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푸드코트와 식당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쇼핑 중 잠시 허기를 달래는 분식이나 패스트푸드 등 간식류보다는 냉면이나 비빔밥 등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의 매출 신장률이 더 크게 나타난 점이 이런 사실을 방증한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실제로 분식류의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3%, 패스트푸드는 3.0% 신장하는 데 그쳤으나, 푸드코트에서 파는 식사류의 매출은 40.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마트는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에도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음 주 중반을 넘어서야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대형마트 푸드코트는 합리적 가격과 함께 취향에 맞는 음식을 한 곳에서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폭염을 피해 직접 요리를 해먹는 대신 인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즐기며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6.08.22 23:02

불황에 김영란법 영향 추석선물 '중저가' 대세

도내 유통업계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 법)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명절인 이번 추석에 5만 원이하 저가선물세트들고 나왔다.이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과 더불어 김영란 법으로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분위기를 고려한 듯 유통업계에서는 예년 추석에 비해 5만원 이하 저가 상품을 30%까지 늘려서 준비중이다.실제 18일에 찾은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마트 전주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등 도내 대형유통업체에서는 5만원 이하의 가공식품과 위생용품 선물세트를 가판 전면에 내세웠다.종전 같으면 값비싼 상품을 앞세우고, 중저가 선물세트는 뒤편에 두는 진열방식이 보통이나 최근들어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추석은 앞으로 3주이상 남았지만, 기관이나 단체의 경우 지금쯤 추석 선물을 선택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명절선물로 특히 각광을 받는 홍삼제품의 경우, 가격을 20~40%가량 할인해 상품가격을 5만원 이하로 낮춘 모습이 눈에 띄었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들은 5만원 이하 상품을 예년보다 30% 이상 늘렸고, 5만원 이하 품목들 중 새로운 품목, 청과 등 품목들 구성을 좀 더 늘렸다고 귀띔했다.백화점 뿐 아니라 마트 등도 법 시행 이후 시장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저가품목 구성을 늘리는 분위기다.온라인쇼핑몰도 올해는 보다 일찍 선물세트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식용유나 참치 등 소포장이 가능한 물품을 위주로 구성했다.한편, CJ제일제당이 18일 자사 홈페이지 회원 1915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3.7%(1602명)가 1만~4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을 계획했다고 답변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통업계는 불황 여파로 선물 가격대가 낮아진 가운데 내달 28일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유통업계에서 5만원 이하 상품의 비율을 종전에 비해 최고 30%까지 늘려 확보하는 것도 바로 이런 분석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햄참치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대부분 5만원을 넘지 않아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명절선물 최고 인기상품인 한우와 굴비 선물세트의 경우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도 5만 원이하의 선물세트 구성은 불가능해 농수산과 축산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상황이다.농산물 업계 관계자들이 농산물의 경우 처벌 기준을 5만원에서 10만 원대까지 상향조정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8.19 23:02

유통·요식업계, 올림픽 특수에 '즐거운 비명'

리우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도내 유통업계와 요식업계에도 올림픽 특수가 몰려오고 있다.밤 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리우올림픽 특수 효과로 전주시내 치킨배달, 편의점, 술집 등은 한층 분주해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유치전에 나섰다.불경기가 심화돼 올림픽 특수가 없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자 도내 요식유통업계는 평소에 비해 훨씬 많은 손님이 몰리고 있다며 희색이 만연하다.8일 새벽 2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문학초등학교 주변 한 편의점은 술과 안주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풍경을 연출했다.이곳 편의점 직원인 김대현 씨(25)는 심야 시간대에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올빼미족을 중심으로 요즘들어 야간 편의점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며 야식배달이나 술집에 가기 부담스러운 손님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전했다.같은 날 새벽 4시, 전주 서부 신시가지의 한 술집은 한국과 독일 간 올림픽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이곳에서 만난 정다현 씨(21전주시 인후동)는 아무래도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 경기를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4년전 런던올림픽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차츰 올림픽 특수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모바일 배달 앱 업계도 올림픽이 휴가 기간과 맞물리면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의 민족앱의 경우 심야시간 주문량이 지난주보다 20% 나 늘었고, 요기요앱 역시 같은 시간대 주문 건수가 지난주 대비 30%가 증가했다.이 두 업체는 리우올림픽 열풍에 맞춰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한편 이번 올림픽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시차로 인해 직전인 런던 올림픽 때보다는 올림픽 수혜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2012년 올림픽이 열렸던 런던은 한국과 시차가 8시간 났지만 이번에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12시간의 시차가 나기 때문이다.런던 올림픽 때는 주요 경기들이 한국 시각으로 밤이나 새벽인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올림픽 때는 주요 경기가 새벽 또는 출근 시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 편의점 이용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89%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8.09 23:02

소비자, 신선하고 작은 농산물 선호 뚜렷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농식품 소비 트렌트가 크게 변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소비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농식품 소비 흐름은 △미니(작음) △믹스(혼합) △프레시(신선) 이 세 단어로 요약된다.이는 농진청이 4일 이준원 농림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 김진필 한농연회장, 이양호 농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6 농식품 소비트렌트 발표회에서 제시한 분석자료의 결론이다.농진청이 이날 소비자트렌트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와 방울양배추, 미니파프리카 등 중소형 채소와 과일의 인기가 본격화하면서 유통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백미 위주였던 주곡은 조, 수수, 메밀, 기장, 율무와 같은 잡곡으로 이동했다.가구당 백미 구매액은 201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18.3%가 줄었지만, 같은기간 잡곡 소비량은 34.4%나 상승해 소비자들의 웰빙열풍을 짐작케 했다.특이한 현상은 1인 가구의 1인당 농식품 지출액(연간 345만원)이 2인이상이 함께사는 일반가구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과일과 채소의 구입액도 일반가구보다 각각 45.7%, 33.1%가 많았다. 이날 농식품 소비트렌트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서종석 교수는 농진청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서 교수는나는 부인과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아침은 거의 먹지않고 점심은 아내와 밖에서 각각 따로 먹으며, 저녁은 대부분 외식으로 해결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 대부분은 소비자 패턴에 따라 농업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또한 이들은 고작 1~3년 정도 지속되는 반짝 유행을 따라 농산물시장이 특정품목으로 과잉되는 경우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은고령화, 1인 가구증가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 트렌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며농업도 이제 타깃 마케팅에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 로켓배송이 출현하고, 농산물을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로컬푸드가 인기다.최근 농협과 쿠팡이 익일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2년 3곳에 불과하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말 기준 74개소로 늘어나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잘 보여준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8.0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