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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산물 수도권 소비자 공략

도내 농산물의 수도권 판매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발벗고 나섰다.송하진 지사와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단지에서 복분자 소비 촉진을 위한 전북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행사를 갖는다.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전북도의 삼락농정을 수도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벤트다.전북 출신 신경민 국회의원(영등포을)을 비롯,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허홍석 영등포구의원, 주민자치위원회, 재경도민회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가, 시름에 잠긴 복분자 생산 농가를 돕기위한 특별판매 행사를 벌인다. 이와는 별도로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지난 27일부터 서울시 도봉구 소재 창동 하나로클럽(지사장 염기동)에서 고향의 정성 담긴 전라북도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진행중이다.내달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복분자 뿐 아니라 양파 23톤, 파프리카 7톤, 토마토 및 대추방울토마토 6톤이 출하되는 등 지난 4월에 이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북도와 농협은 도내 농산물의 수도권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올들어서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농산물 통합판촉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순창, 완주, 익산, 남원, 장수, 임실, 정읍지역에서 생산되는 복분자, 블루베리, 오디,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생강 등 총 1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8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내 복분자의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 삼환아파트 직거래장터, 양재 및 삼송 하나로클럽에서 복분자 판촉행사를 병행 실시, 복분자 수급안정 및 농가 수익 증대에 나서고 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서울 창동 하나로클럽을 찾는 고객들이 도내 농산물을 서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맛까지 보고 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다고 입을 모으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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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6.06.30 23:02

'옥시 불안감'…살충제 대신 모기장 찾는다

한발 빠른 무더위로 도내 유통업계가 여름용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옥시 사태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모기약 등 화학제품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상대적으로 건강에 위해성이 적은 천연용품에 대한 매출은 크게 늘고있다.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모기약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줄고, 제습용품은 92%나 매출이 급감했지만, 모기장 매출은 80%나 늘어났다.다른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전주 완산점의 여름장마용품 매출은 △제습용품 -50%, △모기약 -10% 등 감소세로 나타났지만 모기장 매출은 이마트와 동일했다.유통업계는 올해 이른 더위에다 지카 바이러스 우려까지 겹쳐 모기 등 해충 관련 상품 수요가 일찍부터 늘고 있지만, 스프레이형 모기약의 매출은 이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온라인에서도 친환경 해충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모기장방충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했으며, 해충 퇴치 식물도 82%나 급증했다. 해충 퇴치 식물은 모기 등이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구문초, 벤쿠버, 야래향 등을 말한다.숫모기 날개소리를 흉내 낸 초음파 해충 퇴치기 매출도 54%가 증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북적여야 할 이마트 전주점의 살충제 코너는 예년에 비해 한산한 분위기 였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규옥 씨(63)는옥시 사태를 보고나니 이제는 살충제를 뿌리는 것도 겁난다며손자 방에 설치할 모기장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고 말했다.옥시 파동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화학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소비자센터 전북지회의 유미옥 사무처장은화학성분이 포함된 제습제나 스프레이 모기약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화학용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이 늘어나는 분위기와 맞물려 천연용품 강좌 인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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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6.23 23:02

한우고기 가격 할인 행사…1등급 기준 평균 30%

최근들어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한편, 단기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위해 마련됐다.할인 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지역 매장, 한우영농조합법인 매장 등 300여개소에서 진행된다.행사품목은 수요 촉발로 인한 부작용이 없도록 계절적으로 수요가 적은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 등이다.가격은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유통업체의 평균 소비자 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3500원 이하로 책정됐다.가격 할인으로 드는 비용은 한우자조금으로 일부 지원하고, 영농조합법인과 농축협 판매장이 유통비 절감을 위해 분담한다.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도 한우가격이 높아지기만 하는 것보다는 안정된 가격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번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업체들도 상생 차원에서 적정 할인가격 기준을 설정해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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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6.06.22 23:02

전북 '드러그스토어' 인기몰이

CJ네트웍스, GS리테일과 같은 유통기업들이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Drugstore)가 전북도내에서도 상품 다양성친절편리성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도내에 있는 드러그스토어는 현재 16곳으로 CJ올리브 영이 14곳, GS리테일의 왓슨스가 2곳을 보유하고 있다.'약방'으로 번역되는 드러그스토어는 의약품식품생활용품을 같이 판매하는 일종의 잡화상이다.미국의 월그린, 영국의 부츠, 홍콩의 왓슨스 등이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생필품화장품건강음료식음료(의약품은 제외) 등을 판매하며, 미용과 건강 제품을 주력으로 한 뷰티숍 개념이 강하다.급증하는 매출을 반영하듯 CJ올리브 영은 최근 전주시 고사동에 지상 3층 규모의 대형체인점을 리뉴얼 오픈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영은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7603억원,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77% 늘어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지난 8일 오후 7시, 1만5000여 종류의 상품들이 입점해 있는 올리브 영 매장(전주 중앙점)에서는 화장품 등 여러 생활용품을 사기위한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 매장에서 만난 대학생 김희수 씨(21)는드러그 스토어 제품 대부분이 가격이 합리적이며 품질이 우수한 편이라면서 다양한 상품진열은 물론,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하기 때문에 쇼핑이 편리하다고 말했다.CJ네트웍스 경쟁회사인 GS리테일의 왓슨스도 전주에서 우수한 실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왓슨스 홍보팀 김소라 씨는회사내규 상 개별점포 당 매출실적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주에 위치한 매장 2곳의 실적이 전국적으로도 좋은 편이다며특히 전북대점의 매출실적이 우수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러한 대기업 드러그스토어의 지역내 급성장과 점포확장 등으로 위협을 느끼는 지역 상인 또한 늘고 있다.드러그스토어는 대형마트나 SSM 등에 적용되는 점포규제에서 자유로워 영세 상인들로부터 변종 편의점으로도 불린다.이 때문에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항상 뒤따른다.전주시 고사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하영 씨(46)는 계속된 대기업 골목상권 공세에 지역 상인들은 신물을 느끼고 있다며 소규모 화장품가게도 동네 슈퍼마켓처럼 고사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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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6.10 23:02

'표적 마케팅'으로 불황 이긴다

#.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행정연수원 정종훈 기획협력과장은 옛촌막걸리(전주시 서신동)로 연수원생들을 안내할 때 마다 기분이 뿌듯하다.이유는 메뉴판에 지방행정연수원 고정메뉴가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3~4인용인 이 메뉴는 가격이 6만5000원인데 푸짐한 안주와 막걸리가 제공되며 전주의 맛을 제대로 살린 서비스 안주도 곁들여진다.정 과장은 업무상 예약을 제외하고도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면 옛촌막걸리만 찾는다.정 과장은이 곳을 찾을때마다 사장이나 종업원들이 이웃집 아저씨나 아줌마처럼 반갑게 맞아 주신다며전북에서 짧게는 한두달, 길면 6개월이나 1년씩 머무르며 연수를 받는 타 시도 사람들이 자신들만을 위한 메뉴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김지혜 씨(32경기도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달 29일 휴가를 내고 2박3일 일정으로 전주 여행에 나섰다.그는 떠나기 전 전주 한옥마을을 먼저 다녀간 친구 이지연 씨(32)에게 게스트하우스 추천을 받았다.색동저고리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1박당 한복대여가 무료야, 방도 청결하고 나도 다음에 전주가면 다시 찾을 생각이야김 씨는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지만 비용부담 등으로 망설이고 있던 차에 고민을 덜고 한복대여를 무료로 해주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극심한 불황으로 전북지역의 소비가 경직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으로 고객마음을 사로잡은 업소들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타깃 마케팅이란 현재의 소비자들은 원하는 것과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표적시장을 선정, 자신들이 가장 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집단을 찾아 집중하는 전략을 말한다.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옛촌막걸리는 도내에서 타깃마케팅의 모범사례다.전주 막걸리의 명소로 유명한 곳임에 만족하지 않고 지방행정연수원의 단체손님 공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전주 한옥마을에 옛촌은껄리다란 분점을 개업하면서 한복을 입은 손님, 오후 5시 이전 첫 손님, 생일파티 고객에게 안주 한접시, 막걸리 한병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시선을 잡았다.옛촌막걸리 최인덕 대표는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다고 말했다.전주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색동저고리는 한복을 입고 싶지만 대여비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대상으로 눈길을 끈다. 숙박고객을 대상으로 한복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하자 재방문고객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온 고객이 밀려들고 있다.색동저고리 조성남 대표는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싶지만, 비용부담으로 고민하는 손님들이 큰 만족을 하고 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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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6.02 23:02

전북지역 로컬푸드 난립, 전통시장과 충돌 우려

완주 로컬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각 지역에서 앞다퉈 로컬푸드를 개장,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으나 자칫 난립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이에따라 지역농업의 특성, 소비자 접근성, 거주 인구, 경쟁 점포 등을 고려해 매장을 설립하는 한편, 로컬푸드 매장이 지역내 재래시장및 농산물 소매점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현실속에서 이들과의 상생, 균형발전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분석한 완주군 로컬푸드 현황및 성공요인에서 지적한 것으로 향후 로컬푸드 난립을 막고, 기존 재래시장및 농산물 소매점과의 상생방안을 찾기위한 근본적인 해법찾기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준다.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완주군이 2012년 용진면에 제1호 로컬푸드 매장을 개장한 이래, 현재 완주에 11곳을 비롯, 도내 전체적으로 23곳, 전국적으로 103개 매장이 가동중이다.완주군 로컬푸드의 경우, 매출액은 2012년 54억원에 불과했으나, 2013년 223억원, 2014년 353억원, 2015년 414억원으로 오르는 등 연평균 130%의 성장세를 보였다.참여농가의 수도 2012년 30개에서 지난해에는 2300여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농가소득도 20~30%가 증가했다.완주군의 로컬푸드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해 국내외 90개 기관, 단체에서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완주 로컬푸드의 성공요인으로 △5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 △기업농과 전업농 육성 등 투트랙 전략 구사, △당일 판매하지 못한 신선채소는 회수하거나 폐기하는 1일 유통체계 구축, △알박기 판매를 막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 △재래도매시장에 비해 3040% 저렴한 가격 등을 꼽았다.이처럼 완주 로컬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으나, 난립현상이나 재래시장과의 경쟁격화 등 부정적 현상도 우려된다.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거주인구 규모나 경쟁 점포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매장을 설립할 경우, 자칫 난립으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지역내 재래시장이나 농산물 소매점 등의 분포 등을 고려하고, 이들과 상생,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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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6.06.01 23:02

공급량 증가에도 돼지·닭고기 가격 '껑충'

한우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보합세를 유지하던 돼지고기 값은 불과 한 달 사이 30%나 올랐으며, 한동안 공급과잉으로 하강세를 보이던 닭고기 가격은 보름사이 100% 가깝게 급등했다.26일 현재 국내산 삼겹살(냉장) 소비자 가격은 2만424원(1kg 기준)에 달하고 있고, 육계 소비자 가격은 5422원(1kg 기준)이다.당초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들어 돼지육계 소비자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가격이 올랐다.이는 행락객이 점차 증가하고 일찍 찾아온 더위를 이기기 위한 보양식을 찾게되면서 쇠고기의 대체제로 돼기고기와 닭고기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전국의 돼지 거래물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일 9722마리에서 23일에는 8206마리, 24일에는 7701마리로 감소했다.이 같은 현상은 올해 1~4월 사이에 고창과 김제, 충남논산과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 3만3073마리의 살 처분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대한한돈협회는 전북과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탓에 출하물량은 줄어든 반면, 빠른 더위로 행락철이 앞당겨지면서 소비는 늘어난 것이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보고있다.닭고기 가격의 상승에 대해 대한양계협회는 이른 더위에 닭이 제대로 크지 못한데다, 대형 닭고기 업체들이 큰 닭을 비축하려고 닭 구매를 서두르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문제는 수요가 조금만 올라도 가격은 대폭 오르는 유통거품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전북지역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돼지는 122만8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1만2000마리가 증가했고, 육계는 2126만1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119만9000마리나 늘었다.이처럼 공급이 크게 늘었으나,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있다.약간의 수요 증가만 있어도 소비자 가격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축산 전문가들은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에게서 정부가 축산물과 수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 소비자 가격 연동체계를 구축해야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손해를 보지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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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5.27 23:02

5월 폭염에 여름상품 '불티'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등 때이른 불볕더위가 며칠째 지속되자 도내 유통업계의 여름 맞이가 빨라지고 있다.도내 유통업계에서는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각 매장에서는 여름상품이 불티나듯 팔려나가고 있다.이로인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폭염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예년과 비교해 5월 매출이 에어컨의 경우 70%, 냉장고는 59%나 늘어났다.이마트 전주점도 예년과 비교할때 5월중 에어컨 매출은 230%, 선풍기 매출은 170% 나 증가했다고 밝혔다.도내에 10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도 상황은 마찬가지다.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20~22일 도내 매장에서 판매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대수가 일주일 전에 비해 에어컨은 152%, 선풍기는 208% 가 증가했다.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만난 주부 박아영 씨(43전주시 삼천동)는이번 여름은 에어컨 배송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며에어컨 구매와 함께 여름철을 맞아 딸에게 여름옷을 사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전자제품 매장들은 깊어진 불황을 타개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벌써부터 여름맞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전자랜드는 에어컨 일부 제품 구입시 공기청정기, 선풍기, 제습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로 지급하는 캐시백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전국 동시세일을 일찌감치 지난 5일 시작,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26일까지 최저가 기획전을 비롯, 전시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 전주점 장성근 홍보실장은불황으로 인해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때 이른 더위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유통업계는 보통 6월 중순 이후부터 시행하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위생 집중관리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변질되기 쉬운 식품 판매를 9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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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5.26 23:02

화학성분제품 대신 친환경용품 찾는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성분을 포함한 생활용품 전반에 대해 도내에서도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대체수단으로 친환경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지난 18일밤, 손님들로 붐비는 전주시 효자동 롯데마트를 가보니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화학성분이 들어간 생활용품코너는 다른 코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썰렁했다.이곳에서 만난 주부 윤나영 씨(39전주시 효자동)는옥시에 이어 페브리즈까지 유해성 논란에 휘말리니 모든 화학제품들에 거부 반응이 든다며앞으로는 모든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모든 성분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주시내 대형마트의 경우,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있는 반면 베이킹소다구연산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화학소재 위생용품의 전년 동월대비 매출은 40.6% 감소한 반면, 친환경 위생용품 매출은 약 4배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세탁세제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0.1% 감소했으며, 베이킹소다구연산이 포함된 주방세제 제품군 매출은 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온라인 판매에서도 친환경을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도 천연 세정제로 사용되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전주전북소비자센터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주부들을 대상으로 베이킹소다구연산EM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제품 활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소비자들의 화학제품 기피 현상은 환경부의 화학제품 안정성 평가가 발표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EM베이킹소다구연산 등 천연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이어소비자 단체에서도 화학제품 중 어떤 것이 비교적 안전한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환경부는 지난 17일 단순히 유기농, 친환경마크가 붙었다고 해서 무조건 친환경 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히며, 안전한 소비를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친환경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줄 것을 권고했다.각종 친환경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제품정보 시스템 (http://www.greenproduc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용 세제다목적 세정제샴푸 등의 생활 화학제품군을 용도별활동공간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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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6.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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