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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유통업체들마다 크리스마스 특수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휘청했던 유통외식업계는 올해도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고전하고 있다. 이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 등 도내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벌써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 등으로 외관을 장식해 연말 분위기를 살리고,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 및 선물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하는 등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롯데백화점 전주점은 15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모피코트, 소형가전 품목 등을 세일 판매한다. 또 롯데카드로 정관장 제품을 구매할 경우 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정관장이 상품권 증정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5년 만이다.행사에 참여율이 적었던 버버리, 페라가모, 프라다 등 명품브랜드도 상품권 증정행사에 참여했다.특히 백화점 최초로 화장품 세일도 실시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에스티로더, SK-II, 랩시리즈, 맥 등 유명 브랜드를 대상으로 1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전국백화점 최초로 이색희귀동물 초청전을 개최해 크리스마스와 연계, 고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구상이다.도내 대형마트 3사는 본격적인 완구대전에 돌입했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완구대전에 돌입하고, 홈플러스는 이보다 1주일 앞서 지난 8일부터 완구세일행사에 들어갔다. 유아용완구 인기제품의 세일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완구용품은 대형마트 전체 매출신장 확대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 품목이기 때문이다.프랜차이즈 업계도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시즌음료 및 기념품, 각종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한창이다. 커피전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 스페셜음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치킨업계와 제과점 등은 내년 다이어리와 필기구 등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그러나 장기화되고 있는 최순실 정국과 AI 등의 여파로 크리스마스 특수는 예전 같지 않을 전망이다.도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대목인 12월에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좋지 않은 징조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업계에선 이례적인 세일행사와 더불어 파격적인 증정품 행사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구조적인 소비 둔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청년몰 조성사업 등에 힘입어 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도민들의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14일 전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11월말 기준)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5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억원(30%)나 증가했다.또한 익산매일중앙서동시장, 군산신영시장이 새롭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 간 각각 18억원씩 지원받게 됐다.전주남부시장을 필두로 널리 알려진 청년몰 조성사업도 군산공설시장과 전주서부시장 상점가 2곳이 추가로 선정돼 각각 15억원 씩 지원금을 받는다.전북중기청 주최로 이뤄진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및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캠페인도 도내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유인과 함께 도내기관들이 전통시장 활성화 붐을 조성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각 기관의 전통시장 구매 MOU체결도 전북지역 전통시장의 성장 발판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정원탁 전북중기청장은 내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전북지역 계란가격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가 김제, 정읍에 이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계란대란은 더욱 가사화될 전망이다.지난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이뤄진 가금류 살 처분에 따라 산란계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특란 중품 한판(30개) 기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소비자 가격평균의 경우 지난해 5416원에서 지난달 5648원, 이달 초 5826원으로 올랐다.도내 대형마트 3사도 지난 8일부터 평균 5~7% 올렸다.도내 이마트지점들은 알찬란(30구/대란)을 6280원에, 일판란(30구/특란)을 6480원에 팔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무항생제 행복대란(30입/대란)이 6300원, 행복생생란(30입/특란)이 6500원에 팔리고 있다. 프리미엄이나 1등급 브랜드가 아닌 일반 계란들도 개당 소비자 가격이 200원을 넘어선 셈이다.AI 확산이 심각한 경기도와 충청지역의 일부 대형마트에선 물량공급 부족을 이유로 계란을 1인 1판으로 제한해 판매 중이다. 이 같은 상황은 조만간 전국의 마트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도내 소비자들 사이에 계란 파동우려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이마트 전주점에서 만난 주부 박상희 씨(43전주시 효자동)는 조류독감이 더 확산될 조짐이라는 뉴스를 접했다며 계란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미리 4판 정도를 더 사려고 마트를 찾았다고 말했다.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아직 본사차원에서 AI 관련 판매물량 제한 등 지침이 내려오지는 않았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산란계가 육계에 비해 사육환경이 좋지 않아 AI가 발생하면 감염률이 높다며 상황이 이러다보니 산란계에 AI피해가 집중돼 계란 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 AI가 지난 2014~2015년의 AI유형(H5N8형)보다 폐사 속도가 빨라 피해 규모도 역대 최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도내에서는 지난달 21일과 이달 4일 김제와 정읍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십 수만 마리의 오리가 살 처분 됐다. AI가 도내 산란계 농장까지 확산되면 계란대란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지역은 앞으로 2주 내에 전남지역 겨울 철새가 북상할 경우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 2주가 AI 확산 고비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제주도 중문농협 하나로마트와 제주축협 하나로마트 야외행사장에서 ‘전라북도 대표 농산물 모음전’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사과, 생강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농산물’특별전은 사과와 생강 이외에 배, 토마토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총 5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통합판촉행사다.제주도 고객들은 “품질 좋은 전북 농산물을 직거래로 살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강태호 본부장은 “전북농협은 전북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제주도 뿐 아니라 수도권, 해외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자본 창업의 대명사였던 온라인 쇼핑몰들이 무너지고 있다.전북지역의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자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인기를 끌고 베이비부머 퇴직자들이 늘어나면서 60세 이상 시니어 층도 온라인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기 때문이다.창업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몰리는 이유는 소자본, 무점포, 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모바일 쇼핑 확대 등으로 인터넷쇼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온라인쇼핑몰 창업을 선호하는 이유다.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뛰어들었던 도내 업체들은 불황 장기화와 더불어 해외 직구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주목을 받으면서 상당수 업체들이 사이트를 헐값에 처분하거나 아예 폐업을 하며 손을 턴 것으로 나타났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고된 도내 통신판매업체(온라인쇼핑몰) 1만4291곳 중 7987곳만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폐업한 업체는 6253개, 휴업 중인 업체는 51개로 집계됐다.이는 내수시장 침체와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업체들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실제 지난 10월 폐업을 결정한 한 온라인 쇼핑몰 대표 A씨(34)는 5년 전 전주에 회사를 두고 쇼핑몰을 시작했다며최근 몇 년 사이 업계가 포화상태가 되자 매출이 급감하고 비용은 더 증가돼 폐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다른 쇼핑몰 업체 대표 B씨(28)는 대부분 저마진으로 싼 가격에 옷을 팔지만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 교환 서비스를 시행하다 보니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전문가들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업체 관계자들은 타깃을 확실히 설정한 뒤 체계적인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전북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온라인 쇼핑몰 CEO로 평가받는 육육걸스 박예나 대표는 전국 최초로 여성의 평균치수보다 큰 66치수옷을 전문적으로 판매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박 대표의 성공요인이다.온라인쇼핑몰 창업 컨설팅 업체 카페24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접근이 쉽지만 동시에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전쟁터다며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6일 3층 강당서 전북지역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식품가공 소기업체 형편 상 규정에 따른 표시사항이나 고객전문상담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9월에는 전문지식 부족으로 표지규정 등을 준수하지 않은 2개 업체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동완 한국야쿠르트 고객만족총괄본부장과 생물산업진흥원 한두원 기업혁신팀장은 식품가공 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소비자 관련 규정을 설명하는 한편 소비자 전문상담방법에 대해 강의했다.김보금 소장은 “전북은 식품제조 가공업체 비율이 높지만 소비자 전문지식은 부족한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들과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과 전북대학교 남원옻칠 RIS 사업단은 남원 옻칠 가공업체 제품 홍보를 위해 롯데백화점 전주점서 프로모션 행사를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유통채널 MD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 가격대별로 선물, 명품선물 등 구매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상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진원 관계자는 “이번 연말연시 특집 행사는 ‘남원 옻칠 기업에게 희망을, 소비자에게 혜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며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에 최순실 게이트풍자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최순실 이슈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면 네티즌과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정농단 사태에 지친 사람들의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주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다.전주시 효자동의 한 잡화용품점은 월동품 준비 코너에 어느새 손 Siri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Siri는 최순실씨가 네티즌들로부터 순siri라고 불리는 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시로 최순실 씨의 자문을 구했다는 점 때문에 최 씨를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Siri와 합성한 순Siri로 부르고 있다.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선수였다는 점에 착안해 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라는 태크를 붙여 사골곰탕과 김, 커피믹스 등 먹거리와 승마 운동기기 구매 링크를 걸었다. 먹거리에는 밥은 먹고 다니니라는 부제가, 운동기기 구매 창에는 그래도 운동은 거르지 말자라는 부제가 붙었다.익산의 한 철물점은 다른 가게보다 비싸면 자진 하야라는 팻말을 붙였다. 전주시 고사동의 한 분식집은 풍선 간판을 세워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할인과 더 드림 서비스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분식집 업주 이정옥 씨(52)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단순한 판촉이벤트가 아닌 모두의 염원을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촛불은 촛불은 바람불면 다 꺼져라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 이후 인기를 끌었다. 김 의원의 발언이 LED 촛불의 인기에 한몫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LED촛불은 화제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 풍자는 스마트폰 앱 시장에도 파고들었다. 앱 스토어에 키워드 최순실을 입력하면 최 씨를 풍자한 게임 앱들을 찾을 수 있다. 최순실게이트, 순실이 빨리와, 순실이 닭키우기는 대표적인 3종 게임이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게임에서라도 재미를 느끼고 위로를 얻었으면 해서 개발했다고 밝혔다.마케팅 전문가들은 국가에 대한 분노감이 풍자적으로 회자되는 상황이면 그 자체가 마케팅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다면 최순실 게이트마케팅은 더 과감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대비 1% 상승했다.도내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0.8% 올랐다. 여기에 도시가스(5.1%), 휘발유(2.1%)가격이 전달대비 급등한 데다 교통(0.9%), 주택수도전기연료(0.5%)가격도 전월과 비교해 각각 올라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키웠다.농축산물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배추(83.2%), 무126.9%), 토마토(90.2%)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쌀값은 같은 기간 19.0% 하락했다.외식 값도 크게 올랐다, 서민 애용품목인 소주외식(12.7%), 맥주외식(6.9%)이 덩달아 올랐으며, 쇠고기외식가격도 7.4%나 올랐다. 하수도료(22.2%), 외래진료비(2.0%), 입원진료비(1.2%), 쓰레기봉투료(17.8%), 공동주택관리비(4.5%),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해 서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의 계산대 주변에 있는 각종 담배 광고가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특히 전주시내 편의점 대부분이 화려한 조명에 점등까지 가능한 LED 디스플레이 담배광고판을 설치하고 있어 국민건강증진법(제9조의 4)에 의해 영업장 외부에서 담배광고의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한 규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게다가 월등한 부드러움, 풍미, 상쾌 등 소비자를 자극하는 광고문구가 고스란히 외부로 드러나 있어 청소년들의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전주시 효자동 편의점 주변에서 만난 고등학생 정모 군(17)은 편의점에 지나칠 때마다 화려한 담배광고를 보면 호기심이 생긴다며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해 한번 쯤 피워보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9월 금연을 시작했다는 회사원 전모 씨(31)는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는 담배광고를 접할 때마다 다시 담배를 피고 싶어진다고 했다.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오프라인 담배 마케팅 모니터링 표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편의점 중 98.3%가 담배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편의점 담배광고 중 85.8%나 광고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호기심이 가득한 청소년과 막 담배를 끊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담배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노골적으로 한 번 피워보라고 유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상당 수 편의점 업주들은 담배광고 규제법령을 모르거나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53)는 담배광고가 밖으로 보이는 게 불법인 줄 전혀 몰랐다면서 내가 의도적으로 외부에 담배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본사와 담배회사의 계약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극적인 담배광고가 외부까지 노출돼 청소년을 유혹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 교문으로부터 50m 이내 거리의 소매점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200m 이내 소매점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5년 WHO 담배규제 기본협약을 비준하고, 지난해 담뱃값 인상,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을 추진했지만, 담배 회사의 반발로 업계를 직접 규제하는 방안은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지회장 정순례)가 1일 소비자정보센터 3층 강당에서 제19회 전북소비자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황현 전북도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14개 지부 회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다.한편 전주소비자정보센터는 1983년 지회를 개설한 이래 34년간 소비자 주권 향상에 기여해 해 왔으며, 올해 11월말 기준 총2만4872건의 소비자 피해구제와 상담으로 도내 소비자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에 따른 대내외 불안감이 커지며,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1로 지난달보다 5.6p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특히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11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61로 10월(71)보다 10p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월 38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향후경기전망 지수도 66로 전월 대비 14p 떨여져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도내 소비자들의 생활형편 인식도 악화됐다. 이달 생활형편 지수는 전월보다 3p 떨어진 89로 집계됐고,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97으로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전월보다 하락(107104)했으며 교양오락문화비 및 주거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수치도 하락(8169)해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소비자동향지수는 개별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박중구)은 23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연탄 & 쌀기부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이 매년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 연탄은행을 통해 서신동 주민자치센터내 홀몸노인 및 지소득층 가구에 연탄 5000장과 쌀(800kg)를 전달했다.롯데백화점 전주점 박중구 점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의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전라북도와 함께 21일부터 전주 해성고등학교와 전북대 사대부고를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도내 64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합리적인 청소년 소비자 되기를 주제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청소년들은 소비생활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고,과시소비, 동조소비, 충동구매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경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특수판매 사업자(방문전화권유노상판매 등)도 공짜당첨수험생 특가고액 수당고액의 아르바이트 취업 등을 미끼로 한 상술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또한 고액알바, 취업 등을 미끼로 주로 20대 청년들이 불법 다단계의 유혹에 빠져 오히려 수 백 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피해사례도 있어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청소년 소비자 피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주시내, 학교 내 강의실등에서 취업을 빌미로 필수자격증, 어학교재, 무료 피부테스트, 설문조사 등의 기만상술로 사회적경제적 경험이 없는 청소년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며 이에 청소년 소비자 스스로가 책임 있는 소비의식과 행동, 명확한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 이하 경진원)은 전주시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해 향후 3년간 11억원을 투입, 골목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이란 모델숍, 건강관리 및 점주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노후화된 점포를 현대화하고 체계화된 점주교육,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전주시와 경진원은 지난 18일까지 나들가게 점주와 나들가게로 전환을 희망하는 일반 슈퍼 점주들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 접수를 받아 시설현대화 14개 점포, 건강관리 44개 점포 등 총 58개 점포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지역특화사업 개발, 점주역량강화교육, 공동세일전, 나들가게 조직화 지원, 홍보 및 부가서비스 확충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전주지역 나들가게는 212개 점포로 전북 전체 나들가게 631개(2015년 8월 기준) 점포 중 33%를 차지하고 있다.경진원 관계자는 매년 10% 매출 증가를 목표로 정하고, 대형 유통기업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들가게를 도와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선정한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과 바이(buy)전주상품에 대해 인증 취지에 걸맞는 관리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는 지난 1월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바이(buy) 전주상품이 적발된 이후 선정 및 사후관리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시 한국행정연구원의 은재호 박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증 상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자체가 인증한 상품과 업체의 선정 및 관리는 강력한 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바이전주 우수상품 선정 및 관리 규정만 있을 뿐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상태다.바이전주 상품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전주시는 합동반을 구성해 지난 3월 바이전주 업체 2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2개 업체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 명령을 내렸다. 마케팅 지원에 비해 의무사항을 위반했을 때의 페널티는 미미한 수준이다.선정이후 바이전주 상품 업체 의무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지 않다.반면 전북도는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 명칭변경에 맞춰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62개 업체를 관리하고 있다.인증 기간이 3년인 전북도지사 인증상품은 2007년부터 도내 대표상품 인증사업으로 추진한 Buy 전북상품의 명칭을 바꾼 것이다.도는 우수한 품질의 도지사인증상품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판촉 브랜드 홍보까지 집중 지원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다만 인증상품 관련 조례에는 점검 일정과 교육 등에 대한 세부지침이 없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례 19조에서는 도지사 인증상품의 품질유지를 위해 선정기준에 따라 수시조사가 가능하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정확히 몇 회 이상 조사해야 한다는 의무 지침이 없어 업무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지자체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상품의 이미지는 곧 해당 지자체의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촘촘한 관리규정이 필요하다는게 중론이다.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과 바이전주상품에 대한 관리 강화방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과 바이전주상품은 상표법에 의거해 보호받고 있으며 인증업체 외에 인증마크 임의사용과 허위유사표시를 사용할 시에는 지자체가 해당기업을 고발조치할 수 있다.
대형마트들이 할인상품이라고 광고한 상품 중에 턱없이 낮은 할인율이 적용됐거나 아예 가격 변동이 없는 상품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중 화장지의 경우 가격을 7배나 넘게 올리고 난 뒤 1+1 행사라며 마치 반값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사실도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전단 등을 통해 상품 가격을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이마트,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토어즈, 롯데쇼핑 마트부문 등에 총 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34개 상품에 대해 개별 가격을 대폭 올린 뒤 2개를 묶어 ‘1+1’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마치 반값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홈플러스는 2014년 10월 일주일간 화장지를 1780원에 팔다가 하루 만에 가격을 1만2900원으로 7배 넘게 올리고 난 뒤 1+1 행사를 하는 뻔뻔함을 보였다.이마트는 2014년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참기름을 4천980원∼6천980원에 팔다가 이튿날인 30일부터 가격을 9천800원으로 인상한 뒤 1+1 행사를 한다고 광고했다.롯데마트도 지난해 4월 쌈장 제품을 2천600원으로 팔다가 하루 만에 가격을 5200원으로 올리고 1+1 행사를 시작했다.이들은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가격이 오른 33개 상품을 할인행사 제품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층 이벤트 홀서 스위브(SWIB)의 다운점퍼 ‘마테호른G’ 출시기념 ‘스위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마테호른 G패딩’은 3년 동안 모두 완판됐던 베스트 상품으로 이번 신상품 패딩은 기능성, 디자인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돼 출시됐다. 이번 팝업 행사는 스위브(SWIB)와 전주점이 단독 기획한 행사로 기간 중 ‘10%+10%’ 할인과 함께 여러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배추, 무, 토마토 등 채소가격이 크게 뛰며 식탁물가 상승을 이끌었다.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원인은 채소 값이다.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1.6%)의 10배 수준에 달한다.특히 올 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가격이 전년에 비해 150.4% 급등했다. 무와 토마토도 각각 112.2%와 68.3% 올랐다.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김장철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배추, 무 가격은 김장이 시작되는 1112월 더 오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지난 10월 5409원에서 11월엔 8500원(지난해 2092원)으로, 무 1개는 지난달 3115원에서 이달 3600원(지난해 1304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랭지배추는 무려 306%, 무는 17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반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쌀값은 18.3% 하락했다.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산지쌀값은 80kg 기준 12만 9,628원으로 20년 전인 1996년의 13만 3603원보다 낮은 수준이다.쌀 값은 1995년 11만5875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3만원대가 무너졌다.통계청 관계자는폭염의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채소 값은 오르고 있지만 반면 쌀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북농협과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하나로마트 전주점 지하매장에서 ‘한우먹는 날’ 할인판매 및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김영란 법 시행에 따른 한우 소비위축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기간 동안 하나로마트 전주점은 한우를 전국 평균가 대비 20~30%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불고기양념 1병씩을 증정한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한우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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