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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자외선 차단제품 매출 '쑥쑥'

이번 주 들어 도내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볕더위에 자외선(UV)지수가 높아지자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26일 롯데백화점전주점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선글라스 22%, 선크림 14.2%, 모자14% 등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의 매출이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이마트 전주점도 같은 기간에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의 판매량이 20% 가량 올랐다특히 더위에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용 제품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 e.com)의 경우, 유아동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37% 증가했다.어린이용 자외선 차단 모자 플랩캡은 전달에 비해 50%나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유아용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는 매출이 23% 늘어났다.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의 노화주름기미잡티 등의 원인이 되며 심할 경우 화상을 일으키고 백내장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롯데백화점 장성근 홍보실장은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한 스프레이 제품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품에 대한 불만상담이 올해 상반기에만 49건에 달하는 등 자외선 차단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피해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전주소비자정보센터 박선희 간사는선크림 같은 제품은 소비자의 피부에 맞지 않을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사용 후에는 환불도 쉽지 않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할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7.27 23:02

소주·삼겹살·라면 등 줄줄이 인상…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서민들 한숨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실질 소득은 감소하는 데 반해 장바구니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장바구니 물가는 폭염,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각종 외식 관련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주를 비롯해 삼겹살, 김밥, 라면, 과자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는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음식 및 숙박서비스 관련 38개 품목 평균 가격을 보면 지난해 2분기, 식당에서 4000원이었던 소주 한 병(360ml 기준) 가격이 최근 4,500원으로 500원이나 올랐다.소주는 올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가격이 10.73%가 상승했다.서민들이 즐겨찾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호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 도내지역에서 한 달 전에 비해 10.1%나 올랐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짬뽕과 자장면, 볶음밥 등 중식 메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49%, 3.36%, 3.23%씩 올랐다.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 심각하다.지난 23일 도내 음식점 30여 곳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가게마다 달랐으나 최저 1만2000원에서 최고 1만50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지난해보다 업소당 평균 2000원가량 오른 가격이다.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고깃집에서 만난 채영식 씨(38전주시 서서학동)는 퇴근길 동료들과 4명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마시다 보면 가격이 금방 1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며 삼겹살과 소주가 이젠 점점 서민 음식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밥과 라면, 떡볶이 같은 전형적인 분식집 메뉴 가격은 껑충 뛰었고, 과자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밥은 지난해보다 5.21%, 라면과 떡볶이는 각각 3.65%, 3.38%씩 상승했다.제과업체들은 이번 달부터 과자 가격을 올리고 중량을 줄였다.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한 스낵류 15개 브랜드 가격을 23일부터 평균 7.9% 인상했으며, 크라운제과는 지난 3일부터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5% 인상하고 3개 품목은 중량을 12.2%나 줄였다.롯데마트 전주점에서 만난 주부 진희정 씨(39전주시 효자동)는 아이들 과자 사주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부담된다며 일반 소비자와 정부가 느끼는 물가 괴리가 너무 큰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7.25 23:02

'카카오 헤어샵' 전북지역 상륙

카카오가 카카오 택시, 드라이버에 이어 헤어샵 O2O(온오프라인연계)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것과 관련 소비자와 일부 미용실은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도내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12일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 헤어샵을 출시했다. 전국 1500개의 미용실로 시작한 카카오 헤어샵은 이달 내 2000개, 연내 4000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지역은 17일 기준으로 49개의 미용실이 카카오 헤어샵에 등록했다.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미용실 예약디자이너 지정스타일 선택은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한 O2O 서비스다.카카오 헤어샵은 지역, 스타일 등 조건에 맞는 미용실 검색, 각 헤어 서비스 이용 가격, 리뷰 및 평점 확인, 편리한 예약 등이 장점이다.미용 사업자는 별도의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홍보를 할 수 있는 동시에 미용업계의 골칫거리였던 노쇼(No-show)(예약후 미방문, 예약일시 직전 취소) 방지 효과로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이와 반대로 지역 소규모 미용실 업체는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카카오 헤어샵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 업체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미용업자들은 헤어샵 입점료 5만원, 추가로 월 사용료 2만원, 건당 수수료 5%를 카카오 측에 지불한다. 동네 미용실과 같은 영세업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이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안고 등록을 해야 할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지 판단이 안서는 동네 미용실은 향후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7.18 23:02

장마철 전통시장 손님 발걸음 '뚝'…상인들 한숨만

연이은 장마에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손님 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 같네요.대형마트로 손님을 빼앗기고 있는 가운데 장마까지 겹치면서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가뜩이나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데다, 장마와 태풍예보까지 겹쳐 매출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5일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대형마트로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을 막을 수 없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이날 오후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표정은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근심이 가득했다.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정현자 씨(65전주시 인후동)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서 손님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는데, 장마가 계속 이어진다면 찾아오는 손님이 더욱 줄어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전주 중앙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노점에서 산나물과 약초 등을 판매하는 양귀례 씨(61완주 구이면)는 올 여름 들어 가판 편 날이 며칠 되지 않는다. 가판을 편다 해도 일당은 고사하고 손해를 보는 날이 허다하다며 지난 6월부터 하루 매출이 5만 원도 안 될 때가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수산물을 취급하는 상인들은 덥고 습한 날씨가 더욱 야속하기만 하다. 생선이 상하지 않도록 넣는 얼음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전주 남부시장의 수산물 상인들은 이 상황에서 태풍까지 온다면 장사는 이제 끝이라고 걱정했다.악천 후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하는 이유로는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돼 불편함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소비자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각종 식료품을 사기 위해 전주 남부시장을 찾았다는 임지숙 씨(53전주 평화동)는 요즘엔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으로 편리성이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은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최근 들어 도내 전통시장은 아케이드(지붕) 설치를 비롯해 주차장 확보, 통로 포장, 화장실 신축 등이 이뤄지면서 시민이 좀 더 쾌적하게 전통시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상인들의 귀띔이다.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을 통해 얼마든지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고정 관념이 있는 것 같다며 시민들이 더 많이 찾아 궂은 날씨로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7.06 23:02

전북 헬스장 카드고객 피해 여전

조석철 씨(32전주 중화산동)는 지난달 헬스장 회원권 때문에 낭패를 봤다.회원권 6개월 치 68만4000원을 결제한 다음 날 개인 사정 때문에 운동을 못 하게 됐으니, 회원비를 환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헬스장 측에서는 10% 부가세, 10% 위약금을 공제하고 나서 환급했다.이소희 씨(27전주 효자동)도 요가센터에 회원 등록을 하고 20만 원을 지급했으나, 1회 출석 후 체력에 한계를 느껴 계약해지를 요구하며 1일 이용요금과 위약금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의 환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센터 측에서는 회원권은 환급은 불가능하며 양도만 가능하다고 답했다.여름이 본격화되면서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환급 규정을 놓고 여전히 다툼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카드로 결제할 경우 웃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현실도 여전하다.4일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헬스, 요가 관련 전북지역 피해상담 건수는 지난 2014년 251건, 2015년 255건, 올해 현재까지 12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피해구제 건수는 2014년 13건, 2015년 18건, 올해 15건에 불과해 사실상 피해 구제를 받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무작위로 도내 20여 개의 체력 단련장 요금결제 방식을 직접 전화해 조사한 결과, 단 1곳을 제외하고 현금과 신용카드 결제방식에 따라 요금 차이를 두고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방식에 따라 금액에 차이를 둔 업체들은 대부분 10%의 카드수수료를 고객에게 부담시키며 현금결제를 유도했다.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 19조 4항에 따르면 신용카드가맹점은 가맹수수료를 신용카드회원이 부담하게 해서는 안 된다.점포들이 현금 결제를 유도하면서 카드요금과 차등을 두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그러나 헬스장, 요가센터 등 체육시설 요금은 업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어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한 이 같은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전북 소비자센터 전유나 간사는 계약 전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계약서에 위법 여부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비스·쇼핑
  • 김윤정
  • 2016.07.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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