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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파리쫓기] 전주 인후동 '헤어터치' 유미숙 대표

전주시 인후동에서 미용업을 하고 있는 유미숙(헤어터치 대표)씨는 지난해 자신의 영업방식에 대한 진단을 받고 싶어 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 코디네이팅 프로그램에 의뢰했다. 미용업에 종사한지는 이십여년 가까이 되지만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어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말 허대중 코디네이터를 만났고,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영업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게 됐다. 코디네이팅후 외형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고, 자신의 영업방식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됐다.20여년 전 미용 자격증을 취득했다.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미용학원에 등록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미용실에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머리 손질이 가능했기 때문이다.손재주가 있었다. 눈썰미가 좋다는 말도 들었다. 학원에 다니면서 복습도 열심히 했다. 덕분에 남들보다 짧은 시간에 좋은 기술을 갖추게 됐다.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미용실을 열었다. 기술에 자부심도 있었다. 전주시 인후동에 공간을 얻어 시작했다. 주변 할머니들에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도 제법 생겼다.그동안 '어울림 머리방'으로 시작해 '댕기 머리방'을 거쳐 '헤어터치'로 문패를 바꿨다. 고객들에게 쉽게 기억되는 이름을 갖기 위해서였다.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은 것은 3년전. 당시에는 주변이 개발되지 않아 고객이 많진 않았다. 그러나 원룸도 들어서고 편의점 세탁소 음식점 등 영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사람이 많아졌다. 아파트 단지 입구와는 거리가 있지만 점차 유동인구가 늘어났다. 처음보다 고객이 느는 등 영업환경도 나아졌다. 그러나 주변에 자리잡은 4곳의 미용실과는 피할수 없는 경쟁관계다.유대표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새로운 기술 습득이다. 지금도 매주 화요일이면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를 오간다. 교육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문을 닫게 되자 대신 주말 휴무를 없앴다. 고객들이 헛걸음할까봐서다.미용업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업종이다. 또 개인별로 머리카락 상태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늘 공부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뒤쳐진다.그는 건강한 머릿결 유지와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에 공을 들인다. 머리 디자인을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고, 관리하는 고객도 상당수다. 그러나 지금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면 그의 고객들은 "재주가 있다"고 평가한다.그의 장기는 퍼머넌트. 윤기나고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링이 잘 되는 '오케이파마'와 '볼륨매직' 남성들의 '댄디파마' 고객이 많다. 커트도 잘한다고 소문났다. 자신의 머리도 직접 자른다. 하지만 퍼머넌트는 동료에게 맡긴다.유대표는 지난해 코디네이팅 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됐다. 의견이 다를때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말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자세로 바뀌었다. 그동안의 고객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객관리도 시작했다. 그동안 일손이 딸려 제쳐뒀던 부분이다. 아직은 시술한 내용과 잘못된 내용을 기록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헤어터치'를 지금보다 편안한 곳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도 있다. 사람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면 고객들이 더욱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다.자신의 손재주도 믿기로 했다. 일하는 자세가 변했으니 고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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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10.11.05 23:02

[잘먹고 잘살기] 유통가 소식

▲ 롯데백 전주점 창립31주년 사은대축제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11일까지 '롯데백화점 31주년 사은대축제'를 진행한다.이 기간 20 40 60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또는 금액대별 사은선물이 제공된다. 또 14일까지 '창립축하 4大 테마 상품전'이 진행돼 각 층별로 기획대전이 진행되며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6층 점 행사장에서는 9일까지 여성코트 패딩 남성캐주얼 재킷 점퍼 대전이 열리고, 유명브랜드 쇼핑 하이라이트로 1층에서는 탠디 트랜드북 균일가전 및 빈폴 닥스 창립상품전, 2층 진캐주얼 4대 창립상품전, 3층 BCBG 루치아노최 초대전, 4층 휠라 헤드 인기상품전, 5층 밍크뮤 캔키즈 특집전, 6층 멀티캐주얼 점퍼 균일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지하1층 프리미엄 식품관에서는 6대 축하상품전을 7일까지 진행하며 와인창고 대방출 행사도 마련된다.▲ 이마트 전주점 17주년 기념 2차 행사이마트 전주점은 데이즈 초경량 다운점퍼를 3만9000원, 아동 다운점퍼를 3만5000원에 판매하는 등 17주년 기념 2차 행사를 연다. 또 어그부츠 1만3900원, 양모룩 앵클 부츠 9900원, 아동 양모룩 부츠를 7900원에 판매하며 2족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한다. 이밖에 극세사 침구세트, 전기장판, 선풍기형 히터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오는 18일 수능을 대비해 락앤락 보온병, 보온도시락 세트, 일본산 코끼리 보온도시락 할인행사도 진행하며 중고 보온용품을 가져오면 3000원 에누리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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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11.05 23:02

삼성 7인치 '갤럭시탭' 국내 출사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 시장에 갤럭시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탭은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8일께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갤럭시탭은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영국에서는 초기 공급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탭은 지속적인 기술 혁명의 노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화 코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7인치의 넓은 화면에서 책,신문, 잡지, 영화, 게임, SNS 등 풍부하고 유용한 콘텐츠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 기반의 갤럭시탭은 7인치 태블릿PC로서는 처음으로 구글 인증을 획득해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앱스를 통해서도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앱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프로요가 스마트폰용으로 제작된 버전이어서 태블릿PC에서는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온 앱을 사용 시 일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갤럭시탭은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문과 잡지 등의 미디어, 교과서와 교육 동영상 등의 교육 콘텐츠, 내비게이션 등 태블릿PC의 용도에 맞는 국내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신문, 잡지, 도서, 만화, 연구소 보고서 등을 분야별로 하나로 모은 '리더스 허브'를 기본 탑재해 손쉽게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스마트 에듀, EBS 수능 등)를 제공하는 한편,다양한 어학사전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중고교 교과서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멀티미디어 교육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도서와 만화 콘텐츠, 동영상 강의 등을 관련 업체들과 제휴해 일부무료로 제공한다. 갤럭시탭은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수 있는데다, 공학용 계산기와 차량용 블랙박스, 항공권, 열차, 고속버스 예매 등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플래시와 지상파DMB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은 11.98mm로 두께가 얇은데다, 무게도 386g에 불과해 9인치급 태블릿PC보다 이동성에서 유리하다. 해상도는 WSVGA급(1024×600)이며, 실제 종이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3D 효과, 이메일 등을 보면서 화면 분할 적용이 가능한 스플릿 뷰 등미디어에 최적화된 UI를 갖췄다. 전·후면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토포커스,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샷 등 다양한 사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신망은 3G망을 갖춰 통화가 가능한데다 와이파이를, 블루투스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런칭 행사에서 지하철과 도서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대학생들과직장인들이 교재와 도서, 업무용 화상통화 등으로 갤럭시탭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뮤지컬로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는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돼 10만여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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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4 23:02

이른 한파, 겨울용품 수요 급증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기습 추위에 도내 유통업계의 난방기구와 겨울의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지난달 매출이 난방상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7%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가전 가구 홈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고 스포츠 트래디셔날 상품군과 골프 디자이너 상품군도 각각 약 20%의 매출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에는 겨울철 패션아이템인 '어그 오마이솔' 브랜드의 양털부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어그부츠는 최고급의 양피와 부드럽고 잘 빠지지 않는 양질의 천연양모를 사용, 추운 겨울 영하 34도에서도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쌀쌀한 날씨와 정기세일, 웨딩시즌 등으로 인해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추워진 날씨가 예상돼 모피, 점퍼 겨울상품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해 이달 중 실적 전망도 밝게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도내 대형마트도 가전 침구류 등의 매출이 늘면서 일부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 탓에 난방기구와 이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이달부터는 방한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이 늘었다기보다는 이른 추위로 매출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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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11.03 23:02

암보험의 '부활'..소비자 선택폭 넓어져

퇴출 일보 직전에 몰렸던 암 전용보험이 부활하고 있다.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던 보험사들이 속속 시장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현대해상, 동양생명, AIA생명 등 하반기에 암보험을 새로 내놓은 보험사만 3곳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일 "암보험 상품을 포기하지 않았던 보험사들이 관련 매출을 짭짤하게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자, 보험사마다 틈새상품으로 암보험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비갱신형 상품, 갱신형보다 보험료 유리조기검진 등으로 암 발생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로서는 지급해야 할보험금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갱신형 상품을 내놓은 보험사는 갱신 때 보험료를올리기 일쑤다. 하지만 비갱신형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납부 만기 때까지 똑같아 보험료를 아낄수 있다. 현재 비갱신형 암보험을 파는 곳은 우리아비바, 신한, AIA, kdb생명 등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의 '헬스케어 암보험'은 뇌암, 척수암, 백혈병 등 치료비가 많이드는 고액암에 걸리면 최고 1억원을 지급한다. 암 진단금 1억원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고액암 진단금이 최고 1억원인 신한생명의 '콜하나로 암보험'은 보험료 면제 혜택에 주목할 만하다. 암뿐 아니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거나 중증 장애를 입으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의 '뉴 원스톱 암보험'은 유방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에 대해 다른 보험사도 많은 4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 사망 후 유족을 생각한다면 kdb생명의 '자기사랑 암보험Ⅱ'도 고려할 만하다. 보통 암보험 가입자가 암 이외의 질병으로 죽으면 보험금이 안 나오지만 이보험은 4천만원을 유족에게 준다. ◇갱신형 상품, 새로운 보장으로 무장갱신형 상품도 무시할 수는 없다.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보장 내용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이 최근 내놓은 '하이라이프 암보험'은 최고 7천만원을 주는 고액암의범위에 간암과 폐암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간암과 폐암은 치료비가 많이 든다. 하지만 발생 빈도가 높아 다른 암보험에서는 고액암 대상에 넣지 않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케어 암건강보험'은 비갱신형 상품의 약점인 보험료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5년 만기 갱신 때마다 보험금 지급 없이 갱신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며 건강축하금 등으로 150만원도 지급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Ⅱ'는 갱신형 암보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최고 1억원의 고액암 진단금을 준다. 한국소비자원의 김창호 박사는 "암보험은 소비자에게 유용한 상품이긴 하지만,가입할 때는 반드시 갱신 여부, 보험료 수준, 보장 범위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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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2 23:02

올 김장 재료 가격…18만7810원 예상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하순 대형마트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할 경우 비용(4인 가족 기준)이 18만7810원으로 작년보다 30% 가량 오를 전망이다.롯데마트는 서울수도권과 충청, 중부 지방에서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하순 시점에서의 김장 재료 12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예측해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올해 김장 비용이 늘어난 것은 배추와 무, 마늘, 생강 등 김장에 필수적인 재료들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배추의 경우 8월 하순에서 9월 초까지 태풍과 잦은 강우로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작업이 지연됐고 특히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서산, 당진 등 충청권 주요 산지의 배추 출하시기가 12월 초순으로 예년보다 1~2주 가량 늦어졌다.배추 출하시기가 늦어지면서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하순에 물량 부족으로 4인가족이 먹는데 필요한 20포기(포기당 2.5kg 전후)를 구매할 경우 작년 2만9600원보다 25% 오른 3만7천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무 10개(1.5kg 이상)는 작년의 8960원 대비 31% 가량 오른 1만1060원, 갓은 수도권 주요 산지의 파종지연과 기존 생산농가들의 열무, 얼갈이 등 대체 농작물 재배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작대비 무려 132% 가량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작황부진과 중국산 수입감소 등으로 이미 가격이 올라 있는 마늘은 90% 가량, 건고추는 19% 가량, 새우젓은 2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이밖에 미나리, 소금, 생굴 등의 김장 재료들도 1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김장철에 지난번 배추 파동과 같은 폭등이나 폭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점차 김장철 후반기로 갈수록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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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1.01 23:02

[김사장의 파리쫓기] 전주 효자동 '다이아몬드 액세서리' 김인순 대표

전주시 효자동 전주마트 정문 옆에 자리한 '다이아몬드 액세서리(대표 김인순)'. 옷을 파는 이 곳의 개점시각은 오전 9시다. 문닫는 시각은 밤 10시. 마트 앞에 자리한 탓에 영업시간이 길다.영업시간이 길다는 것은 일하는 사람에게는 피곤한 일이지만 장점이 더 많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고객을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매출의 30∼40%가 오전에 발생한다. 부지런한 만큼 수익을 더 얻는 것이다.▲ 마트앞 옷가게김인순대표가 의류매장을 시작한 것은 8년전이다. 이전에는 전주시 서노송동 코아백화점 근처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했다. 그 이전에는 전자기기 잡화점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잘 됐지만 서노송동 상권이 쇠락하면서 사업도 기울었다. 특히 자가 운전자들이 많아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환승장소가 됐던 코아백화점 주변에 사람이 줄었고, 주차공간마저 없었던 헬스클럽에 고객들이 급감한 것이다.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전주마트가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들었다. 2층 상가를 분양받아 액세서리와 지갑 가방 등 잡화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다.액세서리와 잡화를 선택한 것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제품 가격이 낮아 수익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의류매장. 마트 입구에 공간을 만들어 옷가게를 연 것이 2001년이다.김대표의 옷 가게는 조금 독특하다. 마트 입구 바로 옆에 가건물처럼 붙어있다. 최근 설치한 LED간판에도 상호는 없다. 매장 바깥부터 줄줄이 진열된 옷들이 이곳이 옷 가게 임을 보여줄 뿐이다.김대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의류매장과 함께 마트 2층에서 액세서리 코너를 운영했다. 그러나 액세서리는 품목이 많은데 반해 수익률은 낮아 관리와 경영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지난해 의류쪽으로 통합했다. 상호는 아직 변경하지 못했다. 간판을 내걸지 않은 것도 주력품목과 어울리지 않아서다.▲ 틈새시장 개척마트 안과 밖, 두 곳에서 매장을 운영해 본 김 대표는 고객들이 입구에 자리한 매장을 부담없이 방문한다고 전했다. 굳이 옷을 보러 온 사람이 아니어도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매장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장보러 나온 편안한 차림에 부담없는 마음으로 옷 가게도 찾는다고.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도 중장년층 여성복과 남성복이다. 마트 주 고객층과 비슷한 편. 가격도 비싼것이 20만원을 넘지 않는다. 스타일도 편안한 캐주얼. 문턱이 낮은 편이다.매장 성격을 계획하고 잡은 것은 아니었다. 김대표는 의류를 취급해 본 경험도 없었고, 감각이 뛰어나지도 않았다. 처음 매장을 열때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을 구매해 왔고, 자신이 입어 편안한 옷을 골랐다. 10여년이 지나면서 그도 40대에서 50대로 넘어왔고, 취급하는 옷도 연령대를 확장해온 것이다.그의 매장에는 40대부터 70대까지 입을수 있는 제품이 있다. 마트내에 20-30대를 겨냥한 의류점이 있는 것과도 차별화된다. 제품은 2주에 한번꼴로 서울에서 구입해오는데 물량이 제법 많다. 매장이 크기 때문이다.매장은 내부공간이 18평이다. 하지만 입구까지 진열대처럼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 옷이 전시되는 공간은 25평이나 된다. 개인이 운영하는 의류점치고는 제법 넓은편. 여성복이 주력이지만 남성복도 취급한다. "웬만한 옷은 다 있다"고 한다.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니 오전매출이 높은 것도 특징이지만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철에 매출이 더 오른다. 구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며, 셔츠와 바지 등 평상복이 많다보니 여름옷이 더 인기다.▲ 경영진단후 서비스 개선매장을 10년째 운영하면서 그도 베테랑이 됐다. 처음에는 고객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기싸움도 하고, 맞춤형 디자인을 권해주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매장에 들어오는 모습만 봐도 어떤 옷을 권할지 결정된다. 그가 첫번째 권하는 옷을 구매하는 확률이 70∼80%나 된다고. 판매사원과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함께하는 정미자씨와는 5년째 일하고 있다. 김대표가 60∼70대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잘 파악하는데 반해 정씨는 40∼50대 고객들이 좋아한다. 한 사람이 오랫동안 매장을 지키니 고객과의 신뢰도 자연히 쌓였다.김대표는 지난해 경영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용자의 눈높이로 매장 상태와 경영을 진단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영지도사는 매장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서비스를 개선하라고 조언했다. 또 고객관리도 체계화할 것을 당부했다. 경영진단후 그는 LED간판을 달았다. 물건을 좀 정리해 비좁았던 통로도 넓혔다. 고객관리를 위해 우선 수첩을 마련했다. 컴퓨터를 배워 체계적인 고객관리도 할 계획이다.그동안 한걸음씩 나아진 것 처럼 앞으로도 조금씩 보완해나가면 매장도 좋아지고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10.10.22 23:02

전통시장 카드수수료 인하 '말뿐'

경기 불황 여파로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뭄의 단비'역할로 기대됐던 카드 수수료율 인하조치가 카드사들의 외면으로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 조치(연간 매출액 9600만원 미만 가맹점)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 2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통시장내 가맹점은 이전과 수수료율이 동일했다.전통시장 밖 가맹점은 일부 규모가 있는 곳만 약간 내렸지만 인하폭은 금융위 발표치에 휠씬 못미쳤다.금융위 조치에 따르면 현행 2.0∼2.2%인 전통시장내 가맹점 수수료를 1.6∼1.8%로 인하하고 전통시장 밖 가맹점은 현행 3.3∼3.6%를 2.0∼2.15%로 낮추게 돼 있다.그러나 카드사들은 지난 2003년 정부의 카드사 유동성 지원대책 이후 수익이 2003년 5조원에서 지난해 9조원으로 급증했고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2003년 27.9%에서 지난해 60.5%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익에 연연하며 전통시장내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하를 미루고 있다.금융위 또한 인하 조치 발표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에 대한 사후 점검 및 개선 조치에 소홀해 카드 수수료율 인하 조치가 유명무실한 생색내기 행정이란 지적이다.실제 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점이 도마위에 옳랐고 금융위원장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수수료율 인하 폭의 경우도 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67%가 1.0∼1.5%를 희망, 수수료 인하가 영세가맹점들에게 체감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인하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는 중론이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동일 업종임에도 규모와 협상력의 차이로 대형가맹점과 중소형가맹점의 수수료율이 최대 2.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철저한 사후 점검과 미이행 카드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통해 영세가맹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강현규
  • 2010.10.21 23:02

중국산 배추 도내 유통업체 판매 꺼려

군산항을 통한 중국산 배추 수입이 크게 늘어났지만 도내에는 공식적으로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와 군산세관에 따르면 9월 중순부터 지난 14일까지 군산항을 통해 중국산 배추가 376톤 들어왔다. 배춧값 폭등에 따라 정부가 중국산 배추 관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없애면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군산항으로 수입된 배추는 전남과 경기, 충북, 강원, 경북 등지로 전량 이동됐다. 공식적인 유통망으로는 도내에 공급되지 않았다. 또한 도내 대형유통업체들도 중국산 배추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도내에서는 중국산 배추가 판매되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고랭지배추와 가을배추 출하가 맞물리면서 배춧값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주 도매시장 경락가 기준, 이달초 포기당 4735원이었던 배추값은 18일에는 2050원으로 56.7% 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는 7480원에서 2560원으로 65.7% 급락했다. 그러나 평년과 비교하면 2배 비싸다.반면 배추 대체품목으로 수요가 늘어난 무는 전주 도매시장 경락가 기준으로 지난 1일 개당 3300원에서 18일 2540원으로 23%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3652원에서 3060원으로 16.2% 내렸다. 무 가격은 평년대비 3∼4배로, 무 가격이 배추값과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도 관계자는 "출하가 늘어나면서 배춧값은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가을배추 생육상태도 좋아 영양제지원도 19일부터 중단됐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10.10.20 23:02

8월 채소·과일 도매물가 상승률 3년來 최고

채소와 과일의 생산자물가(도매물가) 상승률이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와 과실류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4%와 35.4%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소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7년 10월(47.4%) 이후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과실류의 상승률도 같은 해 7월(37.4%)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높았다. 무가 180.8%로 2004년 8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늘(159.0%), 호박(153.7%), 상추(143.1%) 등 주요 채소 작물도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한은 경제통계국 이병두 차장은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자주 반복되는 등일기가 불순해 작황이 부진한 데다 상추 등 일부 품목은 휴가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소와 과일 물가의 급등으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지난달에 작년 동월대비 7.1% 올라 지난해 7월의 14.5%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곡물(-11.4%), 수산식품(-7.4%), 축산물(-3.7%) 등의 생산자물가는 내렸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4.5% 오르면서 7월(1.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채소는 14.3%, 과실은 1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1차 금속제품이 15.5% 올랐고 코크스·석유제품이 4.7%, 화학제품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2.3%씩 올랐다. 전력·수도·가스 생산자물가는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2.0%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1.3% 올라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3개월째 둔화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9.09 23:02

"제수품 가격 더 오른다"

물가의 강보합세 속에서 일부 제수 품목은 추가적인 대목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과일은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흐린 날씨로 당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8일 선물세트를 내놓은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의 경우 무주 사과 5kg 4만원 이상, 10kg 8만원 이상이고 전주 배 7.5kg 3만5000원 이상, 15kg 6만5000원 이상이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오른 가격으로 이번주 내내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배는 흐린 날씨와 호우 등으로 상당수는 당도가 12브릭스를 밑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날 전주남부시장에서도 배 15㎏ 6만원 안팎이고 사과는 비선물용 15㎏ 7만원 선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포도 5㎏ 1만8000원~2만원 가량이었다.청과상인 김모 씨(51)는 "아직 추석 선물용 과일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 시세에서 2000~3000원씩은 더 오를 것 같다"며 "올 추석에는 과일 팔기가 겁날 정도다"고 말했다.채소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가격이 뛴 상태로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추석 시세를 뛰어 넘은 상태다.남부시장에서 양파 1㎏ 1000원, 잔파 1단 7000원, 무는 크기에 따라 1개 2000~4000원, 애호박도 1개 2000원을 넘어섰고 상추는 5000원부터 판매한다. 깐마늘 1㎏ 9000원 선으로 대목이 다가오면 1만원을 거뜬히 넘을 전망이다.추석 대목이 시작하는 이번 주말부터 저장성 품목 외 채소는 날씨에 따라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농협유통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은 최고 예상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고구마·대파·시금치·애호박 등은 명절 특수에 따라 20% 안팎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며, 사과는 15일을 기점으로 공급 증가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도 점쳐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9.09 23:02

"추석선물 세트, 배·사과 값 가장 많이 올라"

올봄 냉해와 여름철 폭염에 이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팔리는 선물세트 가운데 배, 사과 등 과일 값이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회장 김철운)는 지난 6~7일 서울지역 대형마트 5곳과 백화점 4곳에서 추석 선물용품 20종, 19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와 배 선물세트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 지역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킴스클럽등 대형마트 5곳과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AK플라자 등 백화점 4곳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과세트 1상자(5kg)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평균 5만6천240원으로, 작년보다 27% 상승했고, 백화점에서는 평균 10만6천250원으로 2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 세트 1상자((7.5kg)도 대형마트 4만9천240원, 백화점에서는 10만6천88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2와 28.3% 비쌌다. 한우 갈비(찜용, 1등급 이상, 1kg기준)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더 비싼 제품을 내놓아 두 유통 업태 간의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작년보다 19.5% 오른 7만4천700원, 백화점에서는 2.1% 비싼 7만1천930원에 한우 갈비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운데 옥돔(3kg기준, 마리당 25∼30cm정도)은 최저 13만5천원부터 최고42만원짜리 특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팔리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21만4천640원, 백화점에서는 평균 29만3천13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중 인기가 높은 햄과 참치 선물세트의 경우 CJ스팸6호세트(스팸클래식200gx8, 스팸마일드200gx4)는 대형마트에서 평균 3만7천900원에 판매돼 백화점의 평균가격(3만9천80원)보다 1천180원 저렴했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웰빙식품 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도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쁘다는 점이 선물세트 구성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9.08 23:02

"전통시장, 6만원 더 싸다"

이상 기후로 식탁 물가의 고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수용품 마련 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6만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7일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전국 전통시장 36개와 인근 대형마트 3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차례용품(24개 품목)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도내 전통시장이 평균 15만9431원(전국 16만6458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21만7838원(전국 20만9557원)이었다. 전통시장은 전국 평균보다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이를 상회하면서 대형마트가 5만8407원(전국 4만3099원)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지역별 전통시장 가격은 경기지역이 15만45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충남지역은 19만1059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는 전남지역이 18만7790원으로 가장 쌌고 대구지역이 22만5135원으로 가장 비쌌다.품목별로는 24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의 전국 평균 가격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약과 약 1㎏(1봉지) 전통시장 4105원, 대형마트 8069원이었고, 생닭 1㎏ 전통시장 5750원, 대형마트 7508원이었다. 포도 1㎏ 전통시장 3708원, 대형마트 4260원이며 배 5개 전통시장 9934원, 대형마트 1만1215원 등이었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3% 할인하는 만큼 전통시장에서 좀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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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9.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