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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커지고 복숭아는 작아지고

여름 제철과일이 지난해보다 10%~30% 가량 오른 가격으로 형성돼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농협유통 전주점에 따르면 이번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 수박의 도매 시세는 1㎏당 1300원~1500원 선으로 지난해 1000원~1100원 대에 비해 약 30% 올랐다. 출하를 앞두고 고온이 지속되면서 예년보다 크기가 커져 출하비율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7㎏~8㎏ 수박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고, 9㎏~10㎏짜리가 주력으로 거래되고 있다.포도는 냉해 피해로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출하가 늦어 이달 말께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며, 지난해에 비해 10%~15% 가량 오른 가격이 형성됐다. 거봉 2㎏ 도매가격은 1만8000~1만9000원선이고 소매는 2만원~2만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출하철을 맞은 복숭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과(大果) 위주였지만 냉해로 중과(中果)·소과(小果)가 늘었고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올랐다. 백도 특품 4.5㎏은 2만5000원~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농협유통 관계자는 "수박은 고온현상 때문에 과육이 커진 대신 당도는 다소 떨어지고 소비자는 비싸게 느끼고 있다. 초복이 지나면 대체 과일이 출하되는 만큼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포도·복숭아는 올해 수확량이 줄어 전체적 10% 가량 비싼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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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7.15 23:02

비싸지만 괜찮아…쫄깃한 토종닭 인기

토종닭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호의 변화로 다소 비싸지만 쫄깃한 맛이 일품인 토종닭이 인기를 누리면서 올해 복날을 계기로 시장 확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닭고기 시장(약 6억만 수)에서 토종닭의 점유율은 10% 가량이며, 최근 3년 동안 매년 약 15% 성장하고 있다.국내 닭고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하림은 지난 2006년 60만수의 토종닭을 도계(屠鷄)했지만 3년만인 지난해에는 무려 10배가 넘는 640만 수를 도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변하면서 육계보다 30% 이상 비싼 토종닭이 최근들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는 것.토종닭은 국내에서 순종형태로 7세대(약 30년) 이상 교배된 '족보 있는 몸'. 비육(肥育)으로 생산되는 육계는 오래 삶으면 살이 퍼지지만 활동량이 큰 토종닭은 근육질이 많아 오래 삶아도 살이 쫄깃쫄깃해 백숙이나 탕에 더 적합하다.12일 전주시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삼계탕용 육계 가격은 1마리 당 6000원 전후였지만, 기능성 토종닭은 9000원~1만원 대에 판매됐다. 그러나 비싼 토종닭 판매는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7월 기준으로 일반 육계판매는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토종닭은 90% 신장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전체 닭 매출 신장률이 19%였지만 토종닭은 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 관계자들은 "토종닭이 일반 육계에 비해 3000원 이상 비싼데도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기존 육계를 토종닭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삼복(三伏) 중 초복 매출이 50%를 차지하는 만큼 업계는 이번 주말을 계기로 토종닭 매출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림 관계자는 "토종닭은 외국에서 종자를 들여오는 육계와 달리 국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점이 장점인데다 최근 시장 성장률이 높다"면서 "토종닭 판매는 계절적인 요인이 강해 다가오는 초복에 평소의 2배 가량인 100~110만 수를 판매할 계획이며, 올해 목표는 830만 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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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7.13 23:02

"인터넷쇼핑몰 고객 男>女"<상의>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 고객은 여성보다 남성이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인터넷 조사업체 랭키닷컴과 함께 올해 상반기 인터넷쇼핑몰 1만2천여개의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64.0%로 여성보다 많았다. 주요 12개 인터넷 쇼핑몰을 기준으로 사이트 체류시간도 남성이 28분1초로 여성의 27분50초보다 11초 길었다. 2006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남성의 품목별 이용빈도 증가율은 명품코너가131.0%로 4년여만에 배 이상 늘었고 의류ㆍ패션 71.8%, 화장품ㆍ미용이 73.6% 등으로 최근 수년간 부쩍 높아진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대한상의는 "쇼핑에 소극적이라고 인식됐던 남성이 인터넷 공간에선 적극적으로쇼핑을 즐기는 것"이라며 "'꽃미남'과 같이 남성의 외모나 패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36시, 요일은 월요일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06년 상반기 32.2%를 차지했던 20대가 올해 상반기 28.9%로준 대신 30대 방문객은 31.9%에서 42.6%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품목별 '클릭수'는 의류ㆍ패션, 도서ㆍ음반, 취미ㆍ스포츠 등이 많았다. 4년간 클릭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명품(119.6%)에 이어 의류ㆍ패션(79.4%), 식품ㆍ건강(64.1%), 화장품ㆍ미용(60.5%) 등이었다. 반면 4년 전에 비해 가전ㆍ컴퓨터(-18.3%), 취미ㆍ스포츠(-17.8%)의 인터넷 판매는 줄어들었다. 대한상의는 "과거엔 소비자가 직접 보지 않고 물건을 사는 것을 불안해했지만인터넷 쇼핑몰의 신뢰도가 높아져 상품 범위와 이용 연령대가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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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2 23:02

뿌리채소 가격 '고공행진'

뿌리채소 가격이 이번달 내내 고공세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식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7일 농협유통 전주점에 따르면 최근 거래되는 햇무 10개 도매가격은 1만7000원 선이다. 1개 당 소매가격은 지난 3월 1000원~1200원 대에서 현재 1600원~1900원대로 올랐다. 다음달 본격적으로 강원도 산지의 무가 출하돼도 2000원을 전후한 가격이 예상된다.감자도 출하량이 약 10% 줄어 20㎏ 도매가는 1만8000원~2만원에서 형성돼 지난해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마늘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 현재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가격이 뛰었다. 상(上)품 한 접(100개)은 5만원까지 오르며, 하(下)품도 도매시장에서 3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덩달아 양파도 오름세를 타고 20㎏가 도매시장에서 1만3000원 선, 소매가 1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뿌리 작물의 경우 100일 가량의 생육기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올해 초 지속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불량이 작황 부진으로 이어져 올해는 전반적으로 뿌리 작물의 가격이 고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농협유통 관계자는 "평년이면 뿌리 작물의 가격이 내려야 할 시기지만 올해는 이번달 내내 강세를 보이겠다"면서 "갈수록 가격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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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7.08 23:02

백화점·대형마트 '바캉스 마케팅' 돌입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여름 수영복 시즌매장을 운영하면서 유명 수영복 브랜드 제품을 20% 할인판매하고 비치백과 선크림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본점에서 11일까지 남녀 커플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주고 수영복 구제품을 반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9∼11일 압구정본점에서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의 바캉스 패션 아이템을 할인해 주는 '럭셔리 바캉스 아이템 초대전'을, 목동점에서 영패션 브랜드바캉스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인기상품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에서 9∼15일 샌들을 모아 특가에 파는 '여름 샌들 페어'를, 영등포점에서 9∼11일 갭 티셔츠를 저렴하게 파는 '갭 섬머 패밀리 특집전'을, 강남점에서는 9∼11일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모아 파는 '유명 선글라스 기획전'을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내달 15일까지 유명 디자이너의 수영복 등을 모아특가에 파는 '서머 스윔웨어 제안전'을 열고, 수원점에선 11일까지 '핫 서머 비치웨어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전점에서 '바캉스용품 대전'을 열어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캠핑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주며 자외선 차단 보행기, 커플 튜브 등 이색 상품을선보인다. 또 수영복과 수영용품을 5만원 이상 사면 5천원, 10만원 이상 사면 1만원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여름 티셔츠를 최고 50%, 수영복과 물놀이 용품을 30%까지할인가격에 팔고 여행용 가방, 모자, 샌들 등 바캉스 잡화 인기 품목을 사면 패밀리카드에 20배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내달 중순까지 전 점포에서 '바캉스용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수영복을 최대 20% 할인해 팔고, 캠핑용품 물량을 50%가량 늘려 특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장마철의 영향으로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이 높지 않았으나 올해는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어져 매출이 꾸준히 좋은 상황"이라며 "자주 찾는 품목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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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7 23:02

"백화점 카드약관 고객 불리한 조항 수두룩"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의 약관이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고객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현대백화점, 한화 갤러리아, 대현 패션백화점 엔비, 한섬, 청전 이프유, 동화백화점 등 유통업계 6개 카드업자의 약관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고객에게 불리한 조항을 개선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유통업계 카드업자도 금융약관 제.개정시 금감원에 신고하고, 금감원은 약관 내용이 관련법령을 위반하거나 카드 회원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시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 점검 결과 유통업계 카드 약관은 신용카드 분실.도난.위조.변조시 책임부담 주체에 대한 규정이 아예 없거나 회원의 책임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례로 일부 약관은 카드 분실.도난시 접수시점으로부터 15일 전 이후, 100만원이내까지만 카드사가 보상토록 돼 있었는데, 일반카드사의 약관에 맞춰 접수시점으로부터 60일 전까지 한도없이 보상하는 것으로 개정토록 지도했다. 또 일반카드사들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손실의 경우 카드사가 책임을 부담한다는 약관을 갖고 있으나 유통업계 일부 약관은 천재지변, 전쟁, 내란 등 회원의 고의.과실이 없더라도 회원이 책임을 부담토록 하고 있었다. 카드 부정사용 발생시 회원에게 본인의 무과실 입증 책임을 부담토록 한 조항도 카드사가 입증 책임을 지도록 했다. 일반카드사들의 약관은 고객이 카드대금에 대해 이의가 있을 때 카드사가 먼저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서면 통지하고 금감원에 재조사를 요청할 경우 조사 완료시점까지 카드대금 청구 및 연체정보 등록을 금지토록 하고 있으나 유통업계 카드사들은 이의 절차 규정 자체가 미비했다. 또 회원의 카드 이용 정지.해지시 고지기한 및 방법 등을 약관에 명시해야 하지만 별도 통보절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약관도 있었다. 연체이자 산정시에도 결제일 다음날과 완제일 중 하루만 포함해야 하지만 두 날 모두를 포함해 연체이자를 계산토록 하는 약관도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통업계 카드업자들은 지적된 사항을 해당 약관에 반영해 8월말까지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며 "실제 시행은 10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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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2 23:02

"내친김에 4강까지"…마케팅 '활활'

한국 대표팀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진출이 확정되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8강, 4강 기원 마케팅으로 판촉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27일 고객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00만원씩, 총 6천400만원을 증정하는 '8.8.8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8강 진출을 기원해 월드컵 티셔츠 가격을 1만5천800원에서 9천900원으로 낮추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20% 할인 판매한다. 또 24일 하루 동안 수영복과 등산복 '브랜드 데이'를 열어 10%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승리기원 4강!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숫자 '4'가들어간 할인율을 적용한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4강 진출을 바라는 뜻으로 간식용 소시지 4종을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베이커리 44종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www.akmall.com)도 한국팀이 26일 우루과이를 이기고8강에 진출할 경우, 고객 888명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80%를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8강 기원 888 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도 16강 진출을 기념해 할인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GS25는 길거리 응원으로 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팀의 16강 경기가 있는 2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모든 도시락을 반값에 판매한다. GS수퍼마켓도 25일부터 27일까지 16강 진출 기념 할인행사를 열어 바나나, 돼지고기 목살, 치킨 등을 최대 65% 싸게 판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16강 기원 이벤트로 애초 약속했던 사항들을 이행하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축구 대표팀 선전기원 4억 경품행사'의 첫 경품으로 100명에게 120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6강 진출 시 3D TV 구매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기로 했던 약속을 지킬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16강 진출을 기념해 대표팀의 16강 경기가 열리는 26일까지 나흘동안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1천600원을 할인해 준다. 특급호텔들도 제각기 판촉에 나섰다.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23일 하루 동안 16강 진출을 기념해 모든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주고, 25일까지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모든 레스토랑에서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을 판매가(34만원)에서 50% 이상 할인한 '16만원'에 내놓았다. 할인 기간은 26일까지다. 8강에 진출하면 8만원, 4강에 진출하면 4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26일 컨벤션센터 7층에 단체응원장을마련, 선착순 600명에 한해 5만원의 입장료로 생맥주와 안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임피리얼팰리스는 오너인 신철호 회장의 맏사위인 차두리의 대형 이미지와 선전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호텔 건물 외벽에 내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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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23 23:02

"월드컵 첫 경기, 이겼으니 쏩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소비자들은 승리의 기쁨에 더해 유통ㆍ호텔업계가내건 공짜 또는 할인 혜택까지 즐기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총 5천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승리하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GS샵 TV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등 아무 곳에서나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대표팀이 1승을 거뒀으므로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을 뽑아 적립금을 500만원씩 주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1등 1명에게 대표팀의 한 골당 2천만원씩 상품권 금액을 올려주는행사를 진행 중인데, 12일 두 골을 넣었으므로 1등 당첨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천만원이 됐다. 1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경품 한도는 2억원이다. 또, 대표팀이 득점할 때마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공 1천개를 후원하기로 했으므로 일단 2천개 후원도 정해졌다. AK플라자 구로본점에서는 12일 그리스전 승리에 50%의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13일 하루 구로본점에서 쇼핑하는 고객은 아디다스, 컨버스, 피에르가르뎅, 파코라반 등의 브랜드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 대전 동백점도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축하 경품 행사를 진행하므로13일 오후 2시 커플 티셔츠, 축구화, 축구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한국팀의 한 골당 할인율을 10%포인트씩 높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에는 두 골을 넣어 승리했으므로 14일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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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11 23:02

"대형마트 연장영업 취소해야"

속보= 에너지 절감 정책과 지역 상생에 역행하는 일부 대형마트의 하절기 연장영업과 관련(6월 8일자 8면), 전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대형마트 영업시간 연장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10일 유통협의회는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찾는 상황에서 일부 대형마트가 하절기 연장 영업을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일주일 안으로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계기관에 교통·위생·소방 관련 단속을 요구하는 등 대형마트를 압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대형마트의 연장영업을 지역사회에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철회시키겠다는 것.유통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최근 대형 유통업체와 영세 유통업체 사이에 공동 발전과 상생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달 상당수 대형 유통업체가 약속한 듯 오전 1시까지 영업시간 연장조치를 취했다"며 "매출 이익만을 위해 무한질주하는 영업행위는 지역 영세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무시한 이기적 영업행위로 지역 중소상인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수익성이 적은 영업시간 연장은 대형마트에 입주한 업체의 어려움도 가중시키는 만큼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오후 11시·하절기 자정으로 영업시간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통협의회는 대형마트가 본사의 방침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연장영업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유통협의회의 대응 강도와 실제 해당 대형마트의 매출에 끼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연장영업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협의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지역 점포의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대형마트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물품 입고 과정과 식품 위생 등의 과정에서 관련 법 위반 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에 강력히 단속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미온적일 경우 협의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형마트를 압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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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6.11 23:02

폭염에 냉방 가전 제품판매 '신바람'

이번달 들어 최고기온이 30℃를 넘으면서 냉방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일선 판매점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를 중심으로 냉방 가전 제품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성수기를 맞았다.9일 전주시내 일선 가전제품 판매점에 따르면 5만원 전후의 선풍기가 인기를 끌며 전달에 비해 20%에서 최대 2배까지 냉방 가전의 매출이 늘었다.전주시 효자동 H매장은 전달에 비해 선풍기·에어컨의 판매가 2배 늘었으며, 인후동 H매장도 선풍기 매출이 50% 증가했다. 금암동 S매장도 냉방 가전 매출이 20% 가량 올랐다.지난 5일부터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을 기록하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에 일선 가전 판매점에는 냉방 가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오후 S매장에도 냉방용품의 가격과 종류를 문의하는 소비자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에어컨을 구입하기 위해 이 매장을 찾은 윤모씨(41·전주시 호성동)는 "최근 며칠 동안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며 "전기요금이 부담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 제품을 미리 골라놨다. 매장에서 직접 충분할 설명을 듣고 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일선 판매점에서는 월드컵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인후동 H매장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 가격과 일반 에어컨 가격 차이가 지난해보다 줄어 20만원 전후며, 최근에는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가전 판매 업체마다 월드컵에서 한국팀 성적에 따른 다양한 할인율과 경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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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6.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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