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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요금 '부르는 게 값?'

전주지역 미용 서비스 요금이 업소별로 최고 8배 차이가 나고 요금표 또한 게시하지 않은 곳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최근 전주지역 미용실 163곳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 요금 및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의 39.3%에 해당하는 64곳이 요금표를 게시하지 않았다.미용서비스 요금도 업소별로 '부르는게 값'이었다.여성 커트의 경우 업소별로 최저 5000원에서 최고 1만5000원까지 3배 차이를 보였고 일반펌의 경우 1만∼5만원으로 5배 차이, 세팅팜은 1만5000원∼12만원으로 무려 8배나 가격 차이를 보였다.특히 일부 업소에서는 미용협회 요금과 실요금 등 2가지 요금을 게시해 소비자들의 가격 오인을 초래할 우려가 높았다.또한 152곳(92.3%)이 모발 길이에 따른 기장 추가요금을 최소 5000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받고 있으며 요금 결제도 조사대상의 22.1%에 해당하는 36곳이 현금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중위생관리법 제4조 공중위생영업자의 위생관리의무사항인 미용사 면허증 및 미용업 신고증도 게시하지 않은 업소가 많았다.미용사 면허증의 경우 98곳(60.1%)만 업소내 게시했을 뿐이고 65곳(39.9%)는 게시하지 않았다.미용업 신고증도 조사대상의 36.8%인 60개 업소가 의무사항을 위반했다.소비자정보센터측은 이들 의무사항 위반업소에 대해 관련 행정기관이 적극적인 계도와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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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1.04.08 23:02

전주 막걸리 '잘 나가네'

전국적으로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량이 동반 감소한 것과 관련, 전북지역은 여전히 막걸리 수요가 꿋꿋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삼화주조와 전주주조공사 등 도내 막걸리 제조 업체에 따르면 하루 막걸리 출하량이 종전과 같은 700상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주지역의 경우 전주삼화주조와 전주주조공사가 70% 가량의 시장 점유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의 출하량을 통해 도내 전체 막걸리 유통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주지역의 막걸리 유통 물량은 하루 1000상자 가량으로 추정된다.이는 타 지역과 달리 지역민들의 막걸리에 대한 애정이 여전한데다, 도내 업체들이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보다 앞서 통계청은 최근 "지난 2월 막걸리 생산량이 2만4395kL, 내수 출하량이 2만2753kL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8.1%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막걸리 생산량 및 내수량이 32개월만에 동반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해외 수출에 주력했던 서울·경기지역 업체들이 지난달 대지진 등으로 인해 대일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생산량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업체 관계자는 "전주와 전북지역의 막걸리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도내의 경우 대일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막걸리 생산량은 현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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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1.04.06 23:02

스마트폰 시장 덩치 키운다…보급형 '봇물'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학생이나 중년층까지 스마트폰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보급형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LG유플러스(U+)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네오'를 출시했다. 갤럭시 네오는 안드로이드 프로요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고, 3.5인치 화면, 4GB 외장메모리, 전·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삼성전자는 다음 달 KT를 통해 비슷한 사양을 가진 '갤럭시 지오'도 내놓을 예정이다.앞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는 네오·지오와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은 60만원대였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기 값이 60만원대라면 2년 약정으로 5만5천원 상당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0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단 이동통신사의 할인제도와 보조금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20∼30대 직장인 외에 중고생과 대학생, 40대 직장인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옵티머스 원'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옵티머스 미(Me)', '옵티머스 챗(Chat)' 등 보급형 스마트폰 후속 모델을 세계무대에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옵티머스 2X와 같은 고급형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을 연내 10여 종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작년 11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하지만, 점차 가격대가 세분화하면서 저렴한 스마트폰이 시장을 키우는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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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1 23:02

"다음달 중순 이후 농축산물 값 안정"

정부는 4월 중순 이후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대외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4월 중순 이후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최근 농축수산물의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4월 중순 이후 봄 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배추값도 평년가격으로 다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태도 원양어업 쿼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징어도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확부진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임 차관은 "생태의 경우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어 일본 지진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생태 수요가 급감해 오히려 가격이 급락했다"고 말했다.일본산 생태의 10㎏당 가격(노량진수산시장 도매가)은 3월 둘째주 4만5천원에서 셋째주 5만2천원으로 급등했다가 넷째주에는 3만5천원으로 떨어진 상태다.임 차관은 또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지는 등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돼지고기 할당관세물량도 시장에 도입되면서 축산물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3월 이후 물가여건을 살펴본 결과 물가불안을 야기한 농축수산물은 안정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 움직임에 따라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크다"며 "각 부처는 이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은 일본 지진으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리비아 공습과 중동의 정세불안, 일본의 원자재수입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특성상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불안은 우리 물가여건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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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8 23:02

꽃샘추위 지속…봄철 과일 값 치솟아

춘삼월의 막바지에도 영하를 오르내리는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제철과일 값이 치솟고 있다.27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락시장)에 따르면 요즘 나오는 참외(10㎏)의 최근 일주일 평균 가격은 5만80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9922원)보다 45.4%나 올랐다.역시 봄철작물인 방울토마토(5㎏)도 1만8950원으로 지난해보다 17.5%가량 비싸다.이는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작물의 출하량이 예년만 못하기 때문이다.참외와 토마토는 2월 말부터 나오기 시작해 5~6월에 성수기를 맞는데, 지금은 본격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추운 날씨 탓에 과실이 덜 여물었다는 것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들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주산지인 경북 성주 등지에서 참외의 생육이 더뎌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다행히도 올해 작황은 나쁘지 않아 4월 중순 이후부터는 출하량이 정상 궤도에 오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소비자들이 제철과일을 맛보려면 부담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혹여 지난해처럼 이상저온 현상이 4~5월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면 과일은 물론이고 배추를 비롯한 잎채소류의 가격도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수입 과일의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이마트는 올해 들어 수입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최근 들여온 미국산 오렌지, 칠레산 청포도 등은 시세보다 20~30%가량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비싼 국산 과일의 틈새를 비집고 인기있는 대체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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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8 23:02

"일단 열고 보자"…세이브존 전주 코아점 공사 진행 속 오픈

코아백화점을 인수해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왔던 세이브존이 일부 내부 시설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은 채 전주 코아점을 임시 개점하면서 매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세이브존 전주 코아점은 16일 오전 1~6층까지 패션매장을 오픈하고, 고객을 맞았다. 하지만 이미 마무리 됐어야 할 일부 시설 공사가 개점 시간이 한참 지난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실제로 취재진이 찾아간 오전 11시께 6층 매장에서는 물건을 고르는 고객 사이로 사다리를 놓고 전기배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 매장 1~6층까지 전체 공간에서는 페인트 작업이후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메케한 냄새가 진동했다.또한 고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인 화장실의 경우 변기와 배수관이 연결이 되지 않아 오물이 바닥을 적시고 있는가 하면, 공사를 이유로 출입자체를 봉쇄한 곳도 있었다. 난방기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어깨를 움츠려야 했다.이 같은 상황은 외부도 마찬가지였다. 공사를 위해 쌓아놓은 벽돌이 고객 통로 옆에 버젓이 놓여 있거나, 건물 외벽 작업을 위한 크레인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통행에도 불편을 끼쳤다.이날 매장을 찾은 문모씨(60)는 "너무 기분이 불쾌하다. 공사도 다 마무리 하지 않은 채 문을 여는 쇼핑몰이 어디 있냐"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박모씨(38)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것 같다.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장 문을 여는 것은 돈만 벌겠다는 것 아니냐,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세이브존 전주 코아점 관계자는 "전주시민들게 죄송하다.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문을 열게 됐다"면서 "오는 23일 정식 오픈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사를 마무리해 불편사항을 모두 해소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세이브존 전주 코아점 앞에서는 코아백화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노조원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진보신당 전북도당 관계자 등이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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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1.03.17 23:02

SK텔레콤 '아이폰4' 예약가입…시장 반응 '미온'

SK텔레콤이 '아이폰4'의 예약가입을 시작했지만 시장 반응이 다소 미온적이다. SK텔레콤은 9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인 T스마트샵을 통해 오는 16일 출시하는 아이폰4의 사전예약접수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의 대리점에서도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하지만 KT가 지난해 8월 아이폰4 사전예약을 받았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당시 KT의 아이폰4는 사전예약 6시간 만에 예약물량이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또 이로 인해 폰스토어의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다.그러나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 전주시내 대학가 인근의 SK텔레콤 대리점 등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반면 직장인들이 몰려 있는 전주시내의 경우 사전예약 가입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8일부터 문의 전화가 잇따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 대리점 관계자는 "젊은층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KT에서는 즉시 개통이 가능하고, 또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된 지 수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굳이 SKT의 아이폰4를 받기 위해 사전 예약까지 하고 기다릴 필요가 있겠냐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5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시중에 많이 퍼져 있어 아이폰4의 예약가입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SK텔레콤의 아이폰4 사전예약 가입자는 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후가 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24시간 접수를 받기 때문에 오늘(9일) 하루 동안 8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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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1.03.10 23:02

농협하나로마트 생필품 할인 판매

생활필수품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주부들의 한 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하나로마트가 생필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나서 가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농협하나로마트(클럽)는 8일 물가 안정을 위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밀가루와 라면 일부 품목에 대해 올 연말까지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올 연말까지 농협하나로마트(클럽)가 가격을 동결하는 제품은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엄가선 밀가루(3kg)'와 '오뚜기 진라면(120g 10입)'이며, 가격은 각각 3250원과 4700원이다.농협하나로마트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매월 가격이 민감한 50여 품목을 선정, 20~50%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3월 인하품목은 동서식품 콘푸라이트(300g·2210원), 오뚜기 마일드참치(150g 3개·4000원), 애경 스파크(10kg리필·1만 5410원), 엘지생활건강 죽염치약(130g 3개·2890원) 등이다.농협하나로마트가 매월 가격 인하를 진행하는 품목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도내 매장은 물론 전국 2100곳의 하나로마트와 클럽에 모두 적용된다.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는 농협하나로마트(클럽)의 마진폭을 줄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제조업체에 전가하지 않고 전액 농협이 부담한다"면서 "가격 인하가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부 김모씨(33)는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들어가는 비용만 늘어나면서 가계부를 쓰는 것이 겁이 날 정도였는데, 이번 농협하나로클럽의 가격 인하로 인해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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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1.03.09 23:02

휴…서민경제 주름살 세겹 네겹

구제역 여파로 음식점에서의 삼겹살 판매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관련 업계가 울상이다. 가격인상으로 서민의 단골 회식메뉴였던 삼겹살을 찾는 고객이 줄었기 때문이다.전주지역에서 삼겹살 등 구이용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들은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업소마다 삼겹살 1인분(160~200g)의 판매가격을 종전보다 1000~2000원 가량 인상했다. 삼겹살 가격은 물론 상차림에 필요한 식재료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음식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문제는 삼겹살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찾는 손님도 줄어들고 있는 것. 실제로 전주시내 A음식점은 최근 1인분(200g)에 1만원 이던 삼겹살 가격을 2000원 인상한 1만 2000원으로 올리면서 업소를 찾는 고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이 업소는 지난달 보다 매출이 10~20% 가량 줄어들었다.B음식점도 종전 1인분에 1만원(160g)이던 삼겹살 가격을 1만 1000원으로 올리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B음식점 관계자는 "종전보다 1000원 가격을 올리기는 했지만 현재의 가격으로도 오른 식재료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더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격도 올리지 못하고, 손님도 떨어지면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1000~2000원 가량 가격을 인상하고도 호황을 누리는 업소도 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삼겹살 1인분의 판매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는 업소들이다. C업소는 180g에 8500원이던 삼겹살 가격을 95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에도 매출은 늘었다.C음식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삼겹살 가격이 1만원이면 먹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음식점 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인지 주요 판매 품목이던 생고기보다 삼겹살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직장인 박모씨는 "지난주 동료 3명과 함께 삼겹살을 먹기 위해 음식점에 갔다가 가격을 보고 많이 놀랐다. 평소 같으면 5~6만원이면 가능했던 회식비용이 8만원이 넘게 나왔다"면서 "더 이상 삼겹살이 서민의 대표적인 회식메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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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1.03.04 23:02

하룻새 7.49원 ↑…휘발유값 폭등

1일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7원 이상 올라 지난해 10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877.24원으로 전날(1869.75원)보다 7.49원 올랐다.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1693.73원) 이후 이날까지 14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는데, 상승 기간 이처럼 큰 상승폭을 보인 적은 없었다.일일 상승폭이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7일(1740.42원)의 6.66원보다도 0.83원높은 것이다.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2월 넷째 주(20~26일) 내내 상승한 가격을 합한 것(6.4원)보다도 많을 정도로 대폭 올랐다.주유소 자동차용 경유값의 상승폭도 최근(2~3원)보다 배 이상 커, 1일 전국 평균가격이 전날보다 7.14원 오른 ℓ당 1684.26원이었다.이 역시 지난해 12월7일(1541.15원)의 5.34원를 넘어 상승기간 최고의 상승폭을 보였다.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시에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두바이유가 지난달 22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에 편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보통 주유소에서는 1~2주일가량 전에 휘발유나 경유를 공급받는데 두바이유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제 현물가격이 상승한 효과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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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03 23:02

부안 쌀 '천년의 솜씨' 소비자만족 브랜드 선정

탄생된 지 3년차를 맞고 있는 부안공동브랜드쌀 '천년의 솜씨'가 고품질 쌀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2일 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천년의 솜씨가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일간지 스포츠조선 선정 2011년 소비자만족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되었다.국내 쌀 시장에서 16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만족 베스트 브랜드 선정은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부안군 특화산업과 장지산 담당은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모든 상황을 부안군에서 직접 관여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을 생산함으로써 단 시간 내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 2011년 소비자만족 베스트 브랜드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최고, 밥맛 최고인 소비자가 100% 만족하는 쌀을 생산, 전국 10대 쌀 브랜드에 진입토록 도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안군은 소비자가 원하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 선택 또한 밥맛이 가장 좋은 신동진벼를 선택 ,종자 100%를 보급종으로 무상지원하고 있다. 또 출하시 농약잔류 검사는 물론 품종 순도 85% 이상, 단백질 함량 6.0% 이하 완전립 비율 96% 이상으로 1등급 쌀만 엄선하여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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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기
  • 2011.03.03 23:02

도내서도 차량 이동중 초고속 인터넷 가능

전주와 익산·군산 등 도내 6개 시지역에서 달리는 차안에서도 넷북과 노트북 등을 이용해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KT는 전주와 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지역을 비롯한 전국 82개 도시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휴대인터넷·Wireless Broadband)'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와이브로는 기존 3세대(G) 네트워크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3~5배 빠른 4세대(G) 무선 광대역 기술로, 종전 3G 네트워크 다운로드 속도가 14.4Mbps인데 비해 40.32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KT의 이번 와이브로 전국망 상용화 서비스는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과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의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KT의 와이브로 4G 전국망은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를 채택, 삼성·LG 등 국내 제조사의 와이브로 내장형 넷북이나 태블릿PC 등으로 해외 로밍이 가능하며, 해외에서 구입한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 스마트 폰이나 넷북, 노트북 등의 단말기를 최대 5대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에그 기능'을 지원한다.요금제는 기존 1GB는 월 1만원, 30GB는 월 1만 9800원, 50GB는 월 2만 7000원, 100GB는 월 4만원이며, 와이브로 가입 고객은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무료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KT는 이번 와이브로망 상용화로 도내 지역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및 IT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KT전북마케팅본부 천성일 본부장은 "KT가 도내 시단위 지역 전체에 와이브로 4G망을 개통함에 따라 도민 모두가 저렴한 요금으로 어디서든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고품질의 무선인터넷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 서비스와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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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1.03.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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