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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신천동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직원들이 'QR코드 사랑의 메시지 만들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기존 카드·편지 등을 대신해 개성있는 발렌타인데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서비스는 초콜릿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면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다.
인터넷 상거래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받지 못하고 대금을 떼이는 피해를 막아주는 '구매안전서비스'의 대상이 '10만원 이상' 구매에서 '5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구매안전서비스란 전자상거래에서의 사기성 거래로부터 소비자의 결제안전을 보호해주는 장치로, 결제대금예치제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채무지급보증계약 등이있다. 개정안에 따라 의류.신발, 화장품, 잡화류 등 10만원 미만의 소액 생활필수품관련 인터넷 상거래를 자주 활용하는 학생, 서민층의 권익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소비자들이 인터넷 상거래사업자 등 통신판매사업자에 대한 신원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쇼핑몰의 초기화면마다 공정위의 '사업자 신원정보 공개페이지'가 의무적으로 링크되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액정표시장치(LCD) TV 분기 첫 '텐밀리언 셀러'(1천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약 1천1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해 주요 TV 업체 중 처음으로 LCD TV 분기 판매 1천만대 시대를 열었다. 지금까지 분기 판매 최고 기록은 2009년 4분기 삼성전자가 기록한 975만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744만대, 2분기 786만대, 3분기 780만대의 LCD TV를 팔아 4분기까지 합칠 경우 연간으로는 3천4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009년 2천7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천40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2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입체영상(3D)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스마트 TV 등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니와 LG전자를 제치고 TV 시장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스마트 TV와 3D TV를 앞세워 4천만대 이상의 LCD TV를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LCD TV 분기 첫 텐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등 2,3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니와 2위 자리를 다투는 LG전자는 지난해 2천300만대를 조금 넘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속되는 한파와 구제역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설 차례상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올해 설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설 경기 체감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3.3%가 올 설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감소 예상 매출액 규모는 전년 설 대비 23.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체감하고 있는 경기상황에 대해 '어렵다(매우 어렵다 + 다소 어렵다)' 응답이 79.4%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17.4%, '좋다(매우 좋다 + 다소 좋다)' 응답은 3.2%에 그쳐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세대의 온라인몰 사용이 늘면서 자녀를 위한 설빔으로 한복을 구입할 때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21~27일 일주일 동안 아동용 한복 및 장신구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이 기간 아동 한복 판매량은 옥션에서도 80%, 롯데닷컴에서도 20%가량 각각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는 12~26일 보름 동안 설 아동 한복이 작년보다 40% 많이 팔렸다. 이와 함께 올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털을 덧댄 배자, 머리에 쓰는 아얌 등 방한용 한복 소품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옥션에서 18~24일 방한용 한복 소품은 판매량이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예전에는 한복집에서 직접 입어보고 몸에 맞는 한복을 고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웹상에서 이미지와 사이즈 수치만 보고도 구입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또 소비심리도 나아진데다 올해는 설 연휴가 길어 명절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요즘 인터넷몰에서는 사이즈가 상세히 적혀 있고 아동 한복과 소품은 성인 한복보다 저가인 터라 자녀에게 직접 입혀보지 않고도 선뜻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설에는 구제역 파동으로 굴비와 과일, 버섯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졌다. 신세계 이마트는 17∼28일 설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최고인기 상품 10위 안에 6개나 포함됐던 정육 선물세트가 올해 설에는 2개로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추석 이상기온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10위 안에 3개만 들었던 과일 선물세트는 이번 설에 6개가 포함됐으며 작년 추석 20위 안에 단 1개도 들지 못한 굴비 선물세트는 올해 10위 안에 1개, 11∼20위에 1개가 포함됐다. 또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고 가격도 저렴해진 버섯류 매출이 작년 설 대비 205% 늘었다. 한편, 올해 설에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선물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보다 75% 늘었으며 고가의 '명품 횡성한우 갈비세트'와'한우갈비 1++'는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인 명품 과일 선물세트인 '노블 500' 배와 사과 선물세트는 각각 준비한 500세트 중 90%가량이 판매됐고 49만8천원짜리 '명품 6년 묵은 추자도/제주도 참굴비'도 계획보다 2배 이상 팔렸다. 김진호 프로모션팀장은 "구제역과 이상기온 등으로 굴비와 버섯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상품 판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설을 앞두고 명절 특수가 지역내 소상공인과 기업들에 돌아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인다. 도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게 하고, 시·군 및 기관·단체 등과 연대해 전통시장 장보기운동도 펼친다.도는 25일 "도청 공무원 3728명이 복지포인트를 활용, 1인당 4만원씩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전주 중앙시장과 남부시장·모래내시장, 익산 남부시장 등 도내 7곳의 결연시장에서 명절 장을 보도록 했다"고 밝혔다.도는 이와함께 기관과 단체·기업체 등지에도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 단체 및 시·군과 함께 도내 50곳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전통시장에 고객유치를 위한 할인과 문화행사도 추진된다.26일 전주 풍남문 상점가에 특별판매장이 운영되며, 남부시장과 중앙버드나무상점가 할인판매도 진행된다. 전통시장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보기도우미를 지원하며, 쇼핑카트기도 20개 시장에 669대가 비치됐다.도는 이밖에 출향도민들을 대상으로 내고장상품 사주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재경전북도민회에 지역 특산품 구입요청을 했으며, 전북출신 기업인에게도 특산품 구입을 당부했다.한편 김완주 지사와 김호서 도의회 의장, 정웅기 경제살리기도민회의 공동대표 등은 25일 오후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가졌다.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가 주최한 이날 장보기행사에는 도내 여성단체와 경제관련단체, 농업인단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식품업계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원재료로 사용되는 쌀 소비량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이 작년 한 해 동안 전 제품에 사용한 쌀은1만6천t으로, 7800t이었던 2009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작년 사용량 가운데 절반가량인 7500t은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에 쓰였다.이밖에 카레여왕, 순쌀로만 3번 발효한 순발효초, 우리쌀 미소장국 된장, 우리쌀 죽&수프 등 다양한 제품에 국산 쌀이 들어갔다.밀가루를 다량 사용하는 라면, 제과업계도 꽤 많은 쌀을 소비하고 있다.농심은 작년 쌀국수 제품인 '뚝배기 설렁탕' 등 쌀이 들어간 면·과자류를 늘리면서 2009년 4600t이던 쌀 사용량이 작년 6600t으로 43.5% 늘었다.롯데제과도 쌀을 활용한 과자 제품 10종을 판매하면서 작년 1700t의 쌀을 소비했다.전체 쌀 사용량은 2009년과 비슷하지만, 국산 쌀은 2009년 1천t에서 작년 1100t으로 10% 늘었다.식품업체들이 밀이나 수입 쌀보다 비싼 재료인 국산 쌀 제품을 늘리는 것은 영양과 소화 측면에서 더 낫다는 소비자 인식이 퍼져 있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쉽기 때문이다.청정원은 한동안 고추장 시장에서 2위에 머물렀으나 '우리쌀 고추장'으로 작년 상반기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제과의 '마더스 핑거'는 밀가루 과자의 질감과 형태를 살리기 어려운 쌀 과자의 단점에도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각 업체는 쌀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청정원 관계자는 "쌀이 들어간 제품은 실제 매출도 좋아 소비자 입맛이 점점 쌀로 돌아서는 것 같다"며 "올해도 쌀 가공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에서 국산 쌀 함량을 높이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생선 등 일부 선물세트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24일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올해 사과·배 등 과일류와 굴비 등 생선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 설 대비 1~5만원 가량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선물세트는 굴비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판매하는 황토옹기 법성포 굴비 2·4호의 경우 지난해보다 모두 5만원씩 가격이 상승했다. 2호(25cm·10미)는 55만원에, 4호(22cm·10미)는 3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 1만원에 판매되던 사과(6입)와 배(6입) 혼합 상품인 '프레가혼합세트'의 경우 1만 5000원이 오른 11만 2500원에, 프레가 한라봉세트(12입)는 1만 5000원이 오른 13만 5000원에 판매중이다.이마트 전주점에서 판매하는 과일과 굴비 등의 선물세트 가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과·배 선물세트는 원산지에 따라 전년대비 5~7%, 굴비는 8% 가량 가격이 올랐다. 또 곶감의 경우도 10% 오른 20만원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로 소고기 갈비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5%정도 하락한데 반해 과일은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면서 "올해 소비자들의 선물세트 구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지 쌀값이 지난해 11월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9월까지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 80㎏ 한가마에 지난달보다 1.5% 상승한 14만592원으로 조사됐다.또 1월 중순 이후에도 상승세가 유지돼 2011 양곡연도 연평균 쌀 산지가격은 14만3000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에는 14만5000원 안팎, 7~9월에는 지난해 10~12월 대비 7~9% 상승한 14만9000원 안팎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이는 농협을 통한 시장격리 물량이 전년보다 82.9% 감소하고 생산량이 전년보다 12.6% 감소함으로써 밥쌀용 쌀 수입량이 전년 대비 45.9% 늘어남에도 2011 양곡연도 민간부문 시장공급량이 379만6000t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2011년산 벼 재배 의향면적은 전년보다 4.1% 감소한 85만5000㏊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3만6000㏊ 감소한 수준이다.특히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은 전년대비 5.1%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경기·강원이 4.8%, 영남이 3.4%, 충청이 2.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5.6%, 중·중만생종은 3.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벼 재배 의향면적의 감소요인으로는 2년 연속 쌀값이 하락했고, 쌀 수급 안정 및 다른 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4만㏊)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도내 소비자 불만 상담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의류와 섬유신변제품이다. 2009년에 이어 이들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집중되는 것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수명이 짧은 저가의 제품들이 자주 거래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3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섬유신변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은 3749건, 전체의 1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2009년 1795건에 이어 이들 제품에 대한 불만 상담은 2배 이상 급증했다.소비자정보센터는 상담 결과 분석을 통해 의류 등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는 이유로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수명이 짧은 저가의 제품 거래 △이같은 거래 횟수의 증가 △소비자 기대치에 못 미치는 품질 △품질 향상보다 디자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제품 개발 등을 꼽았다.지난해 의류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 현황을 보면 판매방법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판매가 1901건(50.7%)로 가장 많았지만 국내전자상거래 1128건(30.1%)와 TV홈쇼핑 244건(6.5%) 등에 대한 비율도 높게 증가했다. 또 상담 이유는 품질 및 A/S가 1159건(30.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교환 및 반품규정 838건(22.4%), 청약철회 369건(14.2%), 가격.요금 369건(9.8%) 등이 뒤를 이었다.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입했을 때에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사업자가 교환·환불이 불가하다고 사전 고지를 했다 해도 인도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 효도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겨울 내복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올 겨울들어 한파가 계속되고 폭설까지 겹친 데다 난방비 마저 급등세를 보이자 겨울 내복이 고급화·첨단화하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이달 21일까지 롯데백화점의 내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작년 11월말부터 이달 20일까지 내복 매출 신장률이 30.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이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 23.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1970년대 명절선물의 대표 품목 중 하나였던 내복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내복 매출 중 선물용 비중이 작년 20%에서 올해엔 65%까지 올라갔다. 또 2월 중순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나오면서 발열내복을 비롯해 초봄까지 입을 수 있는 7부내복, 반소매 내복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복은 브래지어, 팬티와 달리, 대략적인 체격만 알아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내복을 입자는 운동도 확산되면서 노년층만 내복을 입는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젊은층도 내복을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패션내의 브랜드 '보디가드'의 남자 발열내복은 이미 재고가 모두 팔려 추가로 주문된 상태다. 란제리·패션내의 업계는 올 겨울 동내복의 물량을 작년대비 50%이상 늘렸으나 찾는 고객이 많아 벌써 일부 상품은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다른 상품들도 남아 있는 재고가 넉넉지 않아 주변 점포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필요 수량을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비너스 매장의 경우 평상시 란제리 매출비중이 60~70%에 달했지만 올 겨울에는 내의가 60%대를 기록하며 란제리 매출을 크게 앞지르는 현상까지 나왔다. 이 백화점의 김진주 비너스 매장 매니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10만원대 초반의 발열 내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면서 "특히 부모님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선물포장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지방으로 택배 요청을 하는 고객들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단체 구매도 늘고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에는 하루평균 3건씩 기업체의 직원 명절선물로단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한벌당 가격이 6만~7만원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아 설 선물용으로 내복을 많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내의담당 최정욱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때문에 설 선물용으로 내복을 구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내복을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마다 재고가 부족해 재주문에 들어가는 등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설을 앞두고 전주지역의 제수용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서민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가 17~19일까지 3일 동안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24곳에 대한 설 제수용품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올 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평균 19만 5887원으로 전년보다 22.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업태별로는 백화점이 24만 4130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 20만 99원, 대형슈퍼마켓 19만 1961원, 전통시장 16만 9156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7만 4974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도라지 400g(3649원)의 경우 전년 대비 80.5%가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돼지고기 600g(1만 3251원) 56.6%, 깐녹두 500g(1만 2379원) 55.2%, 배 5개(1만 8405원) 53%, 북어포 1마리(4745원) 51.8% 올라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나머지 사과, 단감, 시금치 등의 품목도 2~30% 이상 올랐다.주부클럽 관계자는 "조사결과 설 제수용품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 구입 시에는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비교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제수용 사과, 배, 단감과 식용유, 참기름, 밀가루, 부침가루 등 설 성수품 45개 품목을 최고 40% 가량 할인된 전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제수용 소포장 품목인 사과, 배, 밤, 단감은 20일부터 2월 2일까지 할인판매한다.사과(3개) 9000원, 배(3개) 7000원, 단감(5개) 5500원, 밤(1kg) 4500원 등 기존 판매가격보다 3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특히 지난해 기상여건이 나빠 대과 비중이 작아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와 배는 중소 크기 과일로 실속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판매가격도 대폭 낮췄다. 배는 2만5900원/7.5kg, 사과는 2만3900원/5kg 등이다.또한 식용유,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간장, 당면, 고추장 등 설 음식준비에 많이 쓰이는 주요 45개 품목도 설까지 2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축산물은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로 22~ 23일 1일 6두한정으로 전부위 100g당 500원으로 선착순 1인 2팩 한정판매하고 일반소고기 국거리는 20~26일 1일 100kg 한정 100g당 2280원에 판매 한다.또한 저렴한 가격과 덤 을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구매시 100만원 당 최대 5만원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선물세트 하나 더 증정, 카드사에따라 대표선물세트 최고 31% 추가할인, 사은품증정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와 3만원이상 세트구매시 무료택배 시스템으로 지역주민의 기대심리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소·돼지·닭고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콩을 주재료로 한 음식과 식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기류를 대신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식품을 찾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19일 도내에서 콩을 주재료로 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에 따르면 구제역과 AI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 매출이 40~50% 가량 급증했다. 대형마트의 두부 판매도 1월1일을 기준으로 12월에 비해 10% 이상 더 판매가 이뤄졌다.콩으로 만든 전골과 두부 음식을 판매하는 전주시내 A전문점의 경우 이달 들어 평소에 비해 매출이 40%이상 늘었다. A전문점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이어서 평소에는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구제역과 AI가 확산되면서 손님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손님들은 전골을 주문하면서 콩고기와 함께 들어가는 소고기를 빼달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면서 "구제역과 AI의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채식뷔페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전주시내 B채식뷔페의 경우 이달 들어 50%가량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콩을 주재료로 한 콩고기와 콩돈가스, 콩불고기, 콩햄 등을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 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대형마트의 두부 판매율도 올랐다.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1월1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매출이 10% 정도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두부 매출 증가는 올 초 가격상승의 요인도 있겠지만 구제역과 AI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10여일 앞두고 금강제화가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 등을 고려한 실용적인 선물을 마련, 고객 유혹에 나섰다.금강제화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은 선물을 받은 사람이 직접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금강 상품권은 슈즈 뿐 아니라 아웃도어, 골프, 신사복 등 패션 의류와 핸드백, 지갑 등 30여개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명절 선물의 베스트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금강 상품권은 수도권은 물론 130개 도시 400여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가격대 역시 5~50만원까지 다양해 설 선물로 적합하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금강제화는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주고받기 좋은 지갑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부모님 선물로 무광의 크로커 엠보를 소재로 한 핸드백을, 직장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남성들을 위해서는 최고급 클래식 슈즈인 '헤리티지 세븐'을 꼽았다.
최근 전통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명절 선물로 전통술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보해가 웰빙, 실속, 고급스러움을 두루 갖춘 전통주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설 선물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특히 보해는 지난해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영부인 오찬행사의 건배주로 선정된 '매취순 10년'이 이번 설에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매취순 10년'은 국산 최고급 청매실을 원료로 10년간 숙성시킨 프리미엄 매실주로 맛이 깊고 부드러우며 향이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매취순 10년' 3L의 소비자 가격은 거치대 포함 3만9500원, 500ml 3본입 세트의 가격은 미니어처 포함 2만4000원이다.또한 보해측은 명절 베스트셀러 제품인 '보해 복분자 375ml 세트'가 올 설에도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보해 관계자는 "전통술은 우리 전통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데다 건강에도 좋아 '웰빙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설을 겨냥한 전통주 선물세트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실속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전북일보가 오는 24일 공익을 표방하는 소셜커머스 '티켓통'(www.tickettong.com)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소셜커머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쇼핑 사업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하루 단 한 가지 상품만을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전북일보는 도내 대표적인 IT개발사인 ㈜건지소프트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도내 맛집을 비롯한 서비스업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공급에 있어 신뢰와 안정성에 중점을 두는 한편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생산농가, 사회적기업 등의 상품도 제공함으로써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아울러 도내에 산재한 문화 서비스를 상품화해 전국 단위로 판매하고,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체에 질높은 홍보효과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수익금 중 일부는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또 최근 소셜커머스가 지나치게 젊은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전북일보는 티켓통을 통해 중장년과 가족을 위한 상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티켓통은 임시 오픈한 상태로 상품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각종 물가 상승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 당국과 가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때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선물세트 300여 품목의 가격을 작년 추석과 비교해 같게 묶거나 내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70여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25.7% 판매 가격을 내려 '한우 혼합 2호'는 10만5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사조 정성 17호'는 2만4천900원에서 1만8천500원으로 각각인하했다. 한우는 구제역 확산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자체 축산가공센터에서 가공해 비용을 줄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 이마트는 기상 이변과 원재료 상승으로 일부 품목은 값을 올려야 함에도 '맛깔스런 사과 골드', '상주 곶감 골드' 등 200여 품목에 대해 작년 추석 선물세트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 사전 공동 기획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35개 선물세트를 새로 구성했다. 최병렬 대표는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노력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17일부터 320여개 선물세트 값을 역시 작년 추석 때보다 올리지 않거나 오히려 내려 판매한다. 통조림, 식용유지류로 구성된 가공식품과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대부분, 또 신선식품 선물세트 일부를 합쳐 300여 품목을 작년 추석 때와 같은 값에 내놨다. '신안 천일염 멸치 2호' '미경산 한우 선물세트' 등 20여 품목은 작년 추석과 비교해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올해 설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전국 12개 도시 15개 전통시장, 25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주요 제수용품 22개 품목 주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0만1446원으로 대형유통업체(27만1736원)보다 26%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두부.소면.녹두 등 콩 관련 품목 ▲생육기 이상기후로 저장량이 감소한 사과.배 ▲강추위. 폭설로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무 등이었으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어획량이 증가한 명태 ▲작황은 부진했으나 재고량이 충분한 쌀 등이라고 aT는 전했다.aT는 "최근 정부가 설 성수품 공급물량을 두 배가량 늘리는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큰 폭의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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