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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클럽 5곳 포함 이태원 방문 전북 거주자 507명

전북도내에서 이태원 클럽 및 이태원 지역을 다녀온 방문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507명으로 파악됐다. 12일 기준 322명에서 이날만 185명이 추가로 집계됐다. 이 중 양성 1명(전북 20번째 확진자)을 제외한 3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3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중앙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돼 통보받은 경우는 7명(이관 2명)이며, 500명은 자진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시 등이 파악한 이태원 소재 5개 클럽 방문자 중 도내 거주자는 총 18명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전북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공중보건의 A씨(33)의 밀접 접촉자는 총 3명(보건지소 동료)으로 분류됐으며 모두 자가 격리 조치됐다. 전북 도내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로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지만, 해당 확진자의 동료 및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가 진료를 시작하면서 접촉한 환자 11명의 경우 전북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 마스크 등을 착용한 점 등을 근거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또한, A씨의 동선에 있던 69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공중보건의의 진술과 휴대전화 GPS 위치추적, 신용카드 사용조회를 통해 추가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5.13 19:15

코로나19 감염 경로 미궁...시민들 '불안'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전북도는 도내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이 감염 경로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인을 이태원 클럽 방문으로 단정은 짓지 못하고 있다. 이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외에도 대구 의료진 파견 근무를 했기 때문이다. 20번 확진자 외에도 도내에는 현재까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명이나 된다. 지난달 3월 도내 7번째 확진자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 결과 신천지 교인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감염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에서도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발생한 10번째 확진자 역시 경찰을 통해 GPS 분석 등을 진행했지만 결국 감염원을 찾기에 실패했다.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감염원 확인이 불분명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 김경민 씨(26)는 감염원을 알면 해당 장소를 피하거나 접촉자에 대해 알게 돼 조심할 수 있는데 원인이 불분명한 감염자가 있어 불안하다고 했다. 주부 박현희 씨(45)도 전국에서도 불분명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도내에서도 발생해 불안하다며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더라도 내 주변에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나갈 경우 전파 감염 위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며 도민들께서 마스크 착용, 손 세정, 기침 예절과 같은 방역 수칙 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5.13 18:38

"클럽發 코로나19 확산 예견된 일"…2030청년층, 위험인식 낮아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30대 청년층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을 당시에도 경각심이 적었고, 정부와 행정당국 역시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일 6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던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한 전북도민은 12일 오후 3시 기준 272명으로 45배 이상 폭증했다. 이태원 방문자는 자진 신고자가 급격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더 큰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들 모두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느슨한 20대 청년들의 안이한 상황인식에 도내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광대학교는 12일 총장 주재로 긴급 학장회의를 갖고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18명의 이태원클럽 거리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대면수업을 다시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 학생들의 접촉자만 수 백 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다른 대학들 역시 서울 이태원지역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자가 격리 및 코로나 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학교 출입을 금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태원뿐만이 아니다.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와 전북대학교 인근, 전주객리단길 등에서는 20~30대 청년들이 유흥업소와 비슷한 감성주점에 여전히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내 밤거리의 심각성 역시 수 없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전주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는 업주들의 반발을 우려해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전북도가 나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전주시내 감성주점 10개소에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업주들과 이들 업소를 자주 이용하는 청년들은 정당한 행정행위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로나19에 대한 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도 역시 유사업소가 성행하고 있다는 업주나 도민들의 제보에도 그 책임을 기초지자체 관할로 넘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태원발(發) 집단감염 사태에 상황이 달라지면서 도는 12일 오후6시 기준 고강도 집합금지 명령을 도내 감성주점을 포함한 1029개 유흥업소에 또 다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현상은 20~30대 등 젊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된다 할지라도 가벼운 감기수준인데다 금방 회복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자리 잡은 탓이다. 잘못된 편견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당시 WHO가 사태를 축소하면서 키운 측면도 크다. 아울러 젊은 세대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빨리 느낀 것도 방역체계가 뚫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실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사이토카인폭풍 등 코로나19가 청년층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며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폐나 장기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김윤정엄철호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05.12 19:11

이태원發 코로나19, '청정 전북' 뚫렸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전북이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태에 무너졌다. 전북에서는 최근 발생한 환자까지 포함해 총 2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났는데 이들 대부분은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대구시민이 전북으로 온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확진자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앞선 확진자들의 경우 대부분 단체가 아닌 개별 감염 사례였다. 반면 이번 20번 환자외에도 이태원 일대에 다녀온 도민은 현재까지 272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12일 전북도는 지난 5일 서울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김제백구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씨(33)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선 20번째 감염자다. A씨는 특히 다른 이태원發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중앙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의료진 파견근무를 했던 A씨는 이달 3일까지 보건지소 내 관사에 격리됐으며, 격리해제 후 친구5명과 이태원에서 만났다. 그는 5일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이태원 일대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B클럽&라운지 바를 같은 날 새벽 4시45분까지 이용했다. 오전 5시에는 인근 국수집을 들렀고, 이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다음날 3시까지 머물렀다. 그는 같은날 오후 서울 집에서 용산~익산역 방향 KTX를 탄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보건지소 내 관사로 이동했다. A씨는 이튿날인 6일 김제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7일부터 3일간 30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일 오후 6시20분 익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다음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도민 272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 1명이다. 17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9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5.12 19:05

(2보) 전북 공공보건의사 코로나19 확진... 이태원 클럽 방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지역 30대 공중보건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내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사 A씨(33)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0시부터 이태원 주점을 이용했으며, 함께 동행한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전 3시부터 이태원 파운틴 클럽을 이용하고, 인근의 식당을 이용한 뒤 서울 자택에 귀가했다. 보건 당국은 용인 66번 환자와 현재까지 동선이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같은날(5일) 오후 3시께 용산역에서 익산으로 KTX를 타고 이동했으며, 당일 오후 6시부터 김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문한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튿날인 6일과 7일, 8일과 11일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했으며, 관사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실거주지는 서울이며 김제 관사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5월 5일 이후 11일까지 이 기간 동안 A씨는 3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진료한 환자와 해당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인력(A씨포함 5명)을 포함한 수치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A씨는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했으며, 이동 중에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구 의료진 파견 근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5월 3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김제 관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의료인이기 때문에 더 명확하고 빠르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근무지 이탈 등에 대한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5.12 10:54

이태원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전북 '초긴장'

서울 이태원클럽 일대에서 퍼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전북도내 방역당국이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클럽확진자의 30% 이상이 무증상감염자로 지역사회 내 소리 없는 전파도 우려된다. 2차 확산의 고삐를 당긴 클럽방문자들 대부분이 2030대 청년층으로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들 대부분이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특히 전북도민 중 확진환자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대구신천지 사태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연일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신속한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태원에서 시작된 이번 집단발병 사태는 이달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클럽과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는 이날 정오기준 8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파악된 도내 이태원 방문자도 전날 21명에서 3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모두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전국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이태원 클럽을 찾은 도민은 100명 이상에 달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이태원클럽 관련한 확진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집단발병 발원지로 지목된 이태원클럽 역시 기존 3곳(킹클럽트렁크클럽클럽퀸)에서 2곳(소호클럽힘클럽)이 더 늘었다. 조사대상자도 1500여 명에서 72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클럽에 기재한 방명록을 허위로 작성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정부와 서울시는 카드사용내역 등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3000명 이상은 연락이 두절된 상탸다. 이중에는 전북도민도 상당수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도내 감성주점이나 클럽을 들렀거나 직장생활을 지속했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이 우려되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중대본과 서울시는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문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지자체에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금계산 손님이 많은데다 클럽 특성 상 불특정다수의 방문이 잦아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 방문자를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자진신고를 고의로 회피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형사처벌 등 고강도 조치를 예고하며,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클럽 방문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수록 이들 사이에서 자신신고나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며 익명검사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5.11 19:22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전북도 긴장, 감염 위험 일반음식점 어쩌나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지역사회에서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주점 등에 대한 방역 강화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 서부신시가지 등 도내에서도 이용객이 밀집된 일부 주점 등이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시설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4명이다. 다중 밀집시설에서 발생한 다수의 확진자로 지난 신천지 사태와 같은 제2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와 전북도는 오는 6월 7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을 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행정명령했다. 정부는 행정명령 미준수 시설에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까지 예고했다. 특히 업소 준수사항 지침에 입장 후에도 음식물 섭취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및 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관리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생활방역 전환으로 업소 자율에 맡겼던 방역수칙을 강제로 전환한 뒤 도내 1019개소 유흥주점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점검을 실시한다. 그러나 정부가 유흥시설로 지정한 클럽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보다 도내에는 유흥주점과 유사한 일반음식점 이용자가 많아 이에 따른 추가 방역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도청 앞 신시가지 일대와 객리단길, 전북대 인근 유명 술집들은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있다. 문제는 이들 술집 대부분이 이태원 클럽 사례처럼 많은 인파가 이용하는 업소라는 점이다. 업소 내에서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서로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다른 테이블로 이동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점도 우려된다. 특히 일부 음식점은 더워진 날씨 탓에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유흥시설에 대해 방역 준수 행정명령 위반 시 벌금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일반음식점은 유흥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명령 적용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염 위험에 따른 방역 준수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5.10 18:19

이태원클럽發 코로나19 확산에 전북도 ‘비상’

서울 이태원클럽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전북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태는 정부와 전북도가 포스트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중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43명이며,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2차 감염자도 11명에 달했다. 같은 날 기준 전북에서도 이태원클럽 방문자가 속속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북도민 중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21명으로 전주 14명, 익산 4명, 군산 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파악된 인원 5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7명은 중대본 시스템에 의해 통보된 인원이며 나머지 14명은 재난안전문자 등을 보고 자진 신고했는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은 클럽방문자들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가 실시된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트렁크클럽클럽퀸 등을 방문했으며, 세 클럽의 출입명부 기록인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클럽 출입명부 인원은 킹클럽 650명 트렁크클럽 540명 클럽퀸320명 등 1500 여명에 달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출입명부 명단 중 절반이상은 아예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내에서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확진환자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이태원클럽은 물론 강남이나 홍대 등 클럽문화가 활성화된 지역 인근을 활발하게 오가는 특성을 보였다. 클럽방문자들은 특히 서울시민을 넘어 전국에서 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2차 확산의 뇌관으로 꼽힌다. 도의 포스트코로나19 대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도는 우선 클럽을 방문한 도민을 찾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신고대상자는 2일 자정부터 새벽 3시30분까지 킹클럽, 같은날 새벽 1시부터 1시40분까지 트렁크클럽이나 새벽 3시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클럽퀸을 방문한 도민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익명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자진 신고해 달라 며 방역당국 또한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으로 도민들도 이들이 스스로 빠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혐오적 시선이나 비난보다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5.10 17:37

[속보] 이태원 클럽 방문 전북도민 5명 중 3명 ‘음성’

속보=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시간대 방문한 전북지역 거주자 5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5명 중 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9일 전주익산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주 거주자 4명 중 2명, 익산 거주자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2명(전주 거주)에 대해서는 10일 오전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음성 판정은 받은 3명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매일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앱 등을 통해 건강상태 확인에 나선다. 검사가 진행 중인 2명(전주 거주)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역 매뉴얼에 따라 관리에 들어간다. 한편, 당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집계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전북도민은 6명(전주 5명익산 1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주 5명 중 1명은 전주 출신이지만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울 생활 중 전주에 사는 가족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초기 집계에 잡혔고, 이후 파악 과정에서 전북 관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2명 중 1명도 평소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검사 이후 관리는 대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김보현
  • 2020.05.09 19:25

[단독]이태원클럽 방문한 전북도민 6명...전북도, 추가 방문자 찾기 비상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 중 6명이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트렁크클럽클럽퀸 등을 방문했으며, 세 클럽의 출입명부 기록인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클럽 출입명부 인원은 킹클럽 650명 트렁크클럽 540명 클럽퀸320명 등 1500 여명에 달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도민은 전주 5명, 익산 1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6명 모두 아직 확진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을 드러낼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는 상황" 이라고 했다. 이들 6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2주간 자가격리가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 방역당국은 이들 외에도 클럽 이용객이 더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추가 확인작업에 나서고 있다. 신고대상자는 2일 자정부터 새벽 3시30분까지 킹클럽, 같은날 새벽 1시부터 1시40분까지 트렁크클럽이나 새벽 3시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클럽퀸을 방문한 도민이다. 정부는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몰려있는 클럽 특성과 당일 방문인원 규모를 감안할 때 추가확진자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용인 확진자'가 들른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외출을 절대 삼가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권고했다. 실제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클럽 접촉자에게서만 12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으며, 경기도 성남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한 확진자의 어머니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차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의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에도 다시 제동이 걸렸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 영상회의를 갖고 이날 오후 8시부터 한 달(5.8~6.7)간 전국의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데 따라 지자체가 유흥시설에 내렸던 집합금지 등의 명령이 해제된 지 이틀 만이다. 한편,전북도 관계자는 "재난안내문자에 명시된 시간대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도민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를 부탁드린다" 며 "이번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며 방역당국 또한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5.09 14:33

클럽 집단감염으로 '생활방역' 1차 위기…거리두기로 회귀하나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시행 사흘째를 맞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첫번째 위기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산발적 감염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것이라며,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을 검토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전국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내린 행정명령과 비슷한 수준이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거주 29세 남성의 접촉자 가운데 13명이 이날 0시 이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직장 동료까지 합치면 집단발병 규모는 총 15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용인 확진자와 지난 2일 클럽에서 접촉한 사람들이다. 용인 확진자의 클럽 내 접촉자는 최소 1천500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가 클럽에 방문한 2일 당시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때로, 유흥업소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12m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행정명령이 유효한 시기였다. 정부는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완화했고, 이달 6일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임에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유흥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용인 확진자는 클럽 입장을 대기하면서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지만 그 외에 시간에는 마스크를 원칙적으로 쓰고 있어야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집단감염 발생에 대응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도 일었다. 정부는 일단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한 건으로 현재의 방침을 수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도를 낮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상당 기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발병 추이를 면밀하게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여부를 서둘러 결정해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사회 전체적으로 경계심이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신호가 될까봐 우려를 했었다"며 "(발표 과정에서)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 클럽과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8시 발동해 한 달 동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행정명령과 같은 것으로, 해당 시설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운영이 제한된다. 당국은 이번 클럽 사례가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고 강조하면서 개개인이 방역주체로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당국은 이태원 집단감염이 학교의 순차적 등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만 밝혔다. [https://youtu.be/KOF7lbgPZWM]

  • 보건·의료
  • 연합
  • 2020.05.08 17:12

"이태원 집단감염 '용인66번'서 시작된 듯…감염경로 아직 몰라"

경기도 용인시의 29세 남성 확진자 A씨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까지 총 15명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A씨를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의 초발환자(첫 환자)로 추정했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와 동선이 꼭 일치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시간대에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5명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29세 용인시 (66번 환자 A씨) 사례를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이고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저희가 놓치고 있을 감염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씨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는 현재까지 15명에 이른다. 이날 확인된 13명 중12명은 클럽에서 접촉한 이들이고 1명은 직장동료다. 확진자들은 1937세의 젊은 연령층이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2일에는 이태원 일대를 돌며 0시오전 3시 30분에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아직은 2일에 클럽에서 노출돼 감염된 확진자가 대다수"라며 "그래서 1차 용인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바이러스의 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어서 (A씨가) 전염력이 높은 시기(발병 초기)에 시설을 방문했고, 입장을 대기하면서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A씨의 발병 2주 전까지의 동선을 짚어가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접촉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1천500여명과 종업원 73명까지 파악한 상태로, 접촉자는 물론 확진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무엇보다도 초동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진자가 방문한 이동 동선에 머물렀거나 접촉한 분들은 방역당국, 서울시, 경기도 등의 지자체조치에 적극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일단 A씨와 같은 시간에 이태원 클럽 3곳을 방문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외출이나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또 이 3곳이 아니더라도 2일 오전 04시에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유흥시설을 방문했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이번 유흥시설 감염 사례는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 생각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발생한 집단감염이 비단 유흥시설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일은 아 니다"라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밀집시설이라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유흥시설다중이용시설직장종교시설생활체육시설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요청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20.05.08 17:10

전북도, 해외입국자 관리 ‘일원화’…코로나19 차단 총력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 등 4개 지자체에서 각각 운영하던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 운영이 전북도 한곳으로 통합 운영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의 사전 방지를 위해 남원(도 운영, 11개 시군대상), 전주, 군산, 익산 등 4개 지역에 임시검사(생활)시설을 정하고 도내 거주의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왔다. 최근 도내의 해외입국자 수 감소에 따라 시설운영 및 입국자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4개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분산 운영하던 임시검사시설을 도 주관 운영으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별도로 해외 입국자 임시시설을 운영해 오던 전주시 및 군산시는 임시검사시설의 통합 이후에도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생활 시설 또는 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지사는 도의 적극적인 해외입국자 관리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이라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도민들에게 주는 심리적 안심 효과도 클 것이라며 임시시설 격리조치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본인,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5.06 19:40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점검 대상은 확대…방역수칙 정착화

45일 동안 진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정부 방침에 맞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했던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10개 업종 1만3900개 업소에 대한 이용 제한 행정명령이 종료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인식을 바꾸고,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상시 이행점검 관리체계는 대폭 확대돼 운영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에 대한 정착화를 위한 조치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마무리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이용 제한 행정명령 등이 종료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대응계획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기존 10개 업종 집단감염 위험시설 중심에서 31개 분야로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합동 점검과 함께 도와 시군 자체점검단을 구성해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시행 명령, 운영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방역지침을 내면화습관화할 수 있도록 길거리 대형광고판, 플래카드, 전단, SNS, 주요관광지 홍보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홍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5.06 19:23

등교 개학 지켜야 할 매뉴얼…엘리베이터·정수기 이용 금지?

정부의 등교수업 계획이 발표되면서 다양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수업이 예고된 후 온라인상에서 등교 개학 시 지켜야 할 매뉴얼 요약이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에어컨선풍기공기청정기엘리베이터정수기 모두 이용금지, 점심시간 대화 금지, 다른 반 학생과 접촉 절대 금지, 확진자 발생 시 해당 학년 또는 전교생은 보건소 조치가 있을 때까지 학교 내에서 대기 등 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런 내용이 확산되면서 일각에선 등교수업이 오히려 더 불편할 것이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정수기 이용금지, 화장실 반별 지정시간 이용 등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까지 하면서 등교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기존과 같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내용 중 상당 부분이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수업과 관련해 각 학교에 공기 순환 장치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사용 금지와 교내에서 항시 마스크 착용, 비말 전파 감염 우려에 따른 점심시간 대화 자제 등의 내용은 안내했다며 하지만 그 밖에 정수기 사용금지, 엘리베이터 사용금지 등과 같은 내용은 안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은 잦은 환기를 통한 가동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며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5.06 18:4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