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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전북 도내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요양병원 80곳에 대해 행정명령(보건복지부장관)을 가동하고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2월부터 지침에 따라 관리하던 것을 행정명령으로 보다 강화했다. 요양병원에 대한 특별점검은 △병원 내 건강관리책임자 지정 △매일 종사자 및 기관 내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기침 등 임상증상 기록관리 △의심증상자는 즉각 업무배제 △외부인 출입제한 △환자 대면 또는 입원실 출입 시 마스크 착용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 유지 등 관리 강화 △종사자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준하는 수칙 준수 등 실질적으로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의료기관 관리다. 요양병원이 행정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실보상 및 재정적 지원을 제한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강력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전북도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감염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영업 손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영세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휴업 조치를 생계가 걸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할 더 큰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와 전북도가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방침에 따라 4월 5일까지 집단감염 위험 시설로 분류된 종교, 실내 체육, 유흥, PC방, 학원, 노래방 등은 휴업을 하거나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이를 이행하는 소상공인들의 영업 손실에 대한 지원 및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휴업은 권고 사항으로,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지만 연속성이 중요한 영업 상황에서 문을 닫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방역 지침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따가운 시선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휴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전주 금암동의 한 PC방은 개학 연기 등으로 매출이 평소의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지원 금액은 한정적이다. 소상공인들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뚜렷한 지원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제한시설에 재난기금 지원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보상책은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소상공인의 영업 손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이런 때일수록 휴업 등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 결정이 쉽지는 않다며 카페의 경우 이번 지원대상에도 제외되면서 더욱 막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문정곤 기자
대구를 다녀오셨고, 자가 격리됐다고요. 우리 호텔 객실에서 묵는 것은 어렵습니다. 24일 전주의 한 호텔은 대구를 업무차 다녀왔는데 현재 자가 격리 상태이다. 호텔에 묵을 수 있냐는 질문에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주변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격리해제가 될 때까지 있으면 안 되냐는 질문에도 호텔측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다른 주요 호텔들의 답변도 비슷했다. 대구 및 해외여행을 다녀온 자가격리자들이 오갈 때 없는 신세가 됐다. 최근 업무차 대구를 다녀온 A씨(35)도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가 격리를 택했다. 하지만 A씨는 자택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 홀로 지낼 수 있는 전주 내 호텔에서 거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호텔은 자가격리자는 우리 호텔에서 묵을 수 없다며 객실을 내주지 않았다. A씨는 호텔이 자가격리자는 받을 수 없다며 번번이 퇴짜를 놨다면서 호텔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오갈 때가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전주 내 호텔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호텔 내 투숙객들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서다. 한 호텔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는 타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해 받지 않고 있다면서 방역을 위한 조치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북으로 이송된 60대 여성이 숨졌다. 23일 전북도와 원광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60여)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심각해 도내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송 당시 A씨의 상태는 중증 이상이었으며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기계호흡에 의존하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남원의료원에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입원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하기까지 들었던 생각과 고마움이 오롯이 담겨있다. 대구지역에서 전북도로 전원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A씨(62)의 편지다. A씨는 지난 12일 남원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퇴원했다. 감사 편지에서 A씨는 무사히 본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 준 원장님과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며 (의료진이)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원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넘치는 인정과 뜨거운 사랑 덕분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남원 실상사도 자주 방문했던 사찰이고 남원 인월에서 바래봉을 거쳐 성삼재까지 산행을 했던 추억이 생생하다며 집안 방계선조들이 수백 년 동안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머지않아 세상이 다시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을 찾을 때 식구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국민과 대구 시민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A씨는 코로나19가 비록 두렵고 무섭기는 하지만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세계가 놀랄 만치 초연한 모습으로 대처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바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이 도내 10번째 확진자 A씨(67)에 대한 감염 경로, 감염원 파악을 위해 경찰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파악에 나섰지만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번째 확진자의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 다른 시도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지 않은 전북도로써는 감염원 파악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A씨가 해외나 특정 지역 방문 이력이 없기 때문에 접촉에 의한 감염이 예상되는 만큼 도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 정보를 경찰에 모두 넘겼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전주시 우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초 증상 발현일은 지난 6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시내 2곳의 병원과 피트니스 센터, 대중사우나, 완주 소양농협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와의 접촉자는 56명이다.
전북 기독교계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전북도가 종교 활동 자제를 호소했지만 지난 주말 도내 전체 교회의 절반 넘게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예배를 본 교회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지 8대 준수 사항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중단이 어려울 경우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출입구 발열 확인, 전원 마스크 착용,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 등 8가지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도내 교회 2곳 중 1곳은 예배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교회 3090곳 가운데 1249곳은 자발적으로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그러나 1841곳은 여전히 예배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821곳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교회가 위반한 내용 대부분은 출입자 명단 작성과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 등 대장 작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한 교회 821곳 가운데, 출입자 명단 작성을 하지 않은 곳이 760곳, 소독 대장 작성을 하지 않은 곳이 378곳(중복 가능) 등으로 방역 수칙에 포함된 4가지 대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 첫날인 만큼 대부분 교회에서 예배 당시 떨어져 앉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안 등은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 수칙 제정 하루 만에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출입 명부 등 대장 작성에는 미흡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으로 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지도를 통해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교회에 대한 방역 수칙 확인은 전북도와 14개 시군 공무원이 합동으로 조사한 것으로, 천주교, 불교, 원불교, 신천지는 현재 예배 및 미사, 법회 등이 중단된 상태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진만천경석 기자
전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코로나19 전북 10번째 확진자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는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18일 10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23일 현재 자가격리자가 55명으로 늘어났다. 그 이전 자가격리자가 5명 뿐이었으며, 기존 확진자 2명도 치료를 받고 퇴원해 확진자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전주시 우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67)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상황이 급변했다. 더구나 A씨의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해 더 불안한 상황이다. 감염원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A씨는 증상발현 뒤에도 식당을 운영하고 병원 2곳, 헬스장, 마트, 대중사우나 등을 다녔다.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면 대상자들의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행정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자가격리자는 2주 간 사회활동을 할 수 없고 스스로 자기 몸을 살피며 타인과의 접촉이 금지된다. 필요한 생필품은 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해 지급 받는다. 자가격리자가 급증한 상황에도 전주시는 큰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담당요원들을 충분히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전북으로 이송된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퇴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생활치료센터인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입소했던 8명이 퇴소한다. 지난 17일 14명을 시작으로, 18일 12명, 19일 16명, 20일 11명, 21일 8명에 이어 22일 8명이 추가로 퇴소하면서, 전북으로 이송된 뒤 퇴원한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는 총 69명으로 늘었다, 전북에 남아 치료 중인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는 군산의료원 49명, 남원의료원 45명, 진안의료원 11명, 삼성생명 전주연수소 106명 등 총 211명이다.
군산에 사는 대학생 A씨(25)가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다녀 온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환자는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11번 환자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A씨는 군산시 지곡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일랜드에 지난해 8월 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편은 카타르항공을 이용했으며, 19일(현지시간 기준)카타르 도하를 경유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한국으로 입국했다. A씨는 공항 검역단계서 37.4℃의 발열과 기침증상을 보여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격리 조치돼 21일 최종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검역소는 이날 오후 1시20분 A씨의 상태를 군산시보건소에 통보했다. 한편 A씨는 주소지 관할 선별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A씨의 경우 국내 동선이 없기때문에 기내 접촉자 파악 등 2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 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67음식점 운영)에 대한 감염원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진안의 한민물고기 판매처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진안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운영에 필요한 민물고기와 자라 등 재료를 구입한 곳이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에 대한 GPS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동선은 기존 진술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된 곳은 전주 우아동의 대중사우나와 A씨가 민물고기와 자라 등을 구입한 진안 등이다. 보건당국이 경찰청으로부터 지난 2월 1일부터의 GP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동 동선이 다양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보건당국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곳이 진안이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몇 차례 진안을 왕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A씨의 진술에 따르면 민물고기와 자라 등 음식점 운영을 위한 재료를 구매한 곳이다. 보건당국은 21일 해당 판매처에 대해 확인해 나설 계획이며, 감염원을 추정할 요인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중복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최초 증상일을 3월 6일로 보고 있지만, 첫 증상이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두통이기 때문에, 중복감염 가능성도 열어둔 것. 처음 다른 바이러스 형태의 호흡기 감염이 있었고, 그 이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A씨가 6일 이후 접촉한 인원에 대해 접촉자로만 분류하는 것이 아닌,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촉자 대상을 넓혀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중사우나에 대해서는 이발사와 세신사 등 2명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해당 사우나에 대해서는 소독을 완료했으며, 25일까지 영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시간(10일 오후 2시30분~4시9분) 사이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은 전북도 보건당국에 자진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인 A씨(67, 음식점 운영)가 대중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1시간30분 동안 전주 우아동의 N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이 20일 전북경찰청으로부터 A씨에 대한 GPS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다. 사우나 내부세신사 1명과 이발사 1명 등 2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우나에 대해서는 소독을 완료했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의도적으로 방문지를 숨겼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해당 시간에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께서는 자진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전북 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7음식점 운영)의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확진자로 판명되자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전파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22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A씨의 배우자와 아들, 장모, 처남, 처남댁, 조카 2명 등 가족 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전주 고려병원 의사 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도 화성에 거주하는 딸과 손주 2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아중이비인후과와 피트니스센터 관계자 8명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고려병원 간호사에 대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접촉자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한 완주군 소양농협 직원 26명과 헬스장 이용자 1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A씨와 관련한 자가격리자는 모두 25명으로, A씨의 장모와 처남과 처남댁을 제외한 가족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예수병원 간호사 4명이 자가격리에 포함됐다. 의료진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경우 일정시간 업무를 배제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이 지침이며,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A씨가 어디서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A씨는 유행지역 여행력이 없고, 대구경북을 방문하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신천지 등 종교시설과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씨의 동선 확인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휴대전화 GPS 기록을 확보해 유의미한 동선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2월 10일부터의 GPS 기록을 확보한 상황으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가족과 접촉자 등이 모두 음성을 받아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는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경찰로부터 휴대전화 위치추적 자료를 받아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이 최근 도민 불안이 커지는 '접촉자' 기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시설 방문이나 사람과 대면 접촉이 있었지만,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20일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실제적인 접촉이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와 일반인 한 명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 "마스크가 바이러스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인체에서 바이러스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형태가 기침을 통한 비말(침방울) 형태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환자와 일반인이 같은 공간에 머물러도 둘 중 한 명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지기 어렵고, 이 때문에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의료진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접촉도 이뤄질 수 있고, 시술하는 동안 노출 정도가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보기 때문에 기준을 강화해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마스크 착용 논란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공기전파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현실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병원 격리병실에서는 가능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음압병실을 이용하는 이유다. 일상에서는 가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덴탈마스크와 KF 기준을 가진 마스크에 대해서도 피부 밀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두 마스크 모두 비말이 전달되는 것은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강영석 과장은 "요즘 인터넷 기사 댓글이나 도민들이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염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생활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염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에서는 혹시 모를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지폐를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금융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융권은 지폐 소독과 바이러스 사멸시간을 고려한 지폐 순환에 나서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독일 연구진은 코로나19가 화폐와 같은 무생물 표면에서 최소 2시간, 최대 9일까지 전염성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19는 면 표면에서 최소 24시간 최대 5일까지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화폐는 옷과 같은 면 재질이어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가 침방울이 묻은 지폐를 건네받은 손으로 호흡기를 만졌다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폐를 통해 감염이 될 경우 여러 사람을 거치는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이뤄져 사실상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코로나19와 비슷한 계열인 사스의 경우 면 표면에선 최대 24시간을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 금융권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전 지점에서 수거된 지폐를 매주 수요일 정기 소독을 한다. 대량의 지폐가 들어오는 경우 요일에 상관없이 긴급 소독을 실시하기도 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소독을 통해 코로나19 전염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농협 전북본부도 하루에 한 번 지폐 소독작업 중이다. 한 번에 적게는 30억에서 50억까지 외부업체에 위탁해 소독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폐 회수시 비닐에 둘러쌓아 창고에 일정기간 보관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멸할 때까지 보관하는 방식의 코로나 예방책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폐를 통한 감염 확률이 적지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손 소독 및 손 세정을 자주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19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재단은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등과 같은 특단의 대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마스크 및 의료보호 장비 등의 공적 관리와 무상 배급을 실시하고 지역사회통합돌봄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급 돌봄 휴가의 실질적 보장과 취약계층 노동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전북지역은 감염병 환자와 의심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의사 22명과 간호사 39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 및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 기업, 전문가, 언론, 시민사회, 종교계 등 지역사회와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광대병원 산학협력기업 나노포커스레이(대표이사 윤권하원광대병원장)가 코로나19 폐렴을 이동하면서 진단할수 있는 이동형 저선량 모바일 CT를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아 출시했다. 원광대병원에서 개발한 모바일 CT는 원래 근골격계와 척추 영상용으로 개발하여 시판되고 있었으나 코로나 폐렴 진단을 위한 흉부 영상 진단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난 11일 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정형 CT는 코로나 의심 환자를 촬영하기에는 일반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 때문에 이동형 CT가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되면서 긴급 승인을 받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장비는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촬영이 가능하고 방사선 선량이 기존 CT의 20% 정도의 저선량으로 촬영이 되며, 외국의 전신형 이동형 CT에 비해 가격 또한 현저히 낮다는게 가장 큰 특징으로 대대적인 국내외 보급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전국의 여러 상급종합병원에서 설치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권하 병원장은 코로나19 폐렴으로 확진받고 생활치료센터나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의 폐렴의 진행 정도나 증증도를 판단하는데 이동형 CT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67음식점운영)의 동선이 공개됐지만,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유행지역 여행력이 없고, 대구경북을 방문하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신천지 등 종교시설과도 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한 후 헬스장과 고려병원 등을 찾았던 것으로 진술했다. A씨는 지난 6일 처음으로 두통 증상을 호소했으며 9일과 16일 두 차례 전주 고려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7일 발열과 오한, 가슴 통증, 손발에 힘이 없는 증상을 호소한 A씨는 9일 고려병원 호흡기내과를 방문해 진해거담제 등 3일 분량의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에도 숨이 차고, 오한과 가래 등의 증상으로 16일 고려병원을 재방문했고, 이날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정상 소견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고 손발에 힘이 없자, 이날 예수병원 안심진료소를 통해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검체 채취후 양성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 음압병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전주 피트니스센터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5일)부터 10일까지 4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과 6일, 9일과 10일까지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주로 늦은 시간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센터는 관리자가 청소 후 스프레이를 통해 매일 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16명을 분류해 검사를 진행했다. A씨의 음식점 일을 도와주는 배우자와 아들, 조카 2명, 처남과 처남댁, 장모 등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A씨를 진료한 고려병원 의사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간동안 A씨의 집에 거주한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딸과 손주 2명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A씨의 가족과 고려병원 관계자(의사 1명, 직원 5명), 피트니스클럽 관계자 3명 등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A씨가 이용한 피트니스센터와 본인의 음식점은 폐쇄조치 됐으며, 고려병원도 19일 하루 외래진료를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했다. 보건당국은 확인된 방문지에 대해 소독작업을 완료하고, GPS 등을 통한 세부이동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전북 10번째 확진자 A씨(67, 음식점운영)의 부인과 아들이 검체 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A씨의 부인과 아들이 19일 새벽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A씨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검사를 받았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전북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감염 경로와 세부 이동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에서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으로 자택 인근에서 죽도민물고기매운탕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번 환자는 18일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심해지자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확진판정은 이날 오후 7시50분에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동선 및 최초증상 발현 시점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10번 환자의 배우자와 아들 등 가족 2명에 대한 검체를 체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10번 환자와 관련한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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