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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아카데미 장학생 전북 8명 선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원장 전홍철)가 전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1년 연수과정 3명, 2년 석사과정 5명 등 모두 8명의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을 선발했다.선발된 장학생은 연수과정에 이지민(전주대)심솔기(우석대)안철수(기타), 석사과정에 강채린(원광대)김계화(전주대)김보라김혜영박아론(이상 우석대) 등이다. 대학별로는 우석대 4명, 전주대 2명, 원광대 1명, 기타 1명이다.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한판이 주관하는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우수 학생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중국 체류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정착비와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되는 장학금은 대학생은 1인당 약 1000만원, 대학원생은 2000만원 가량이다. 선발된 장학생 8명은 9월부터 중국 산동사범대학(7명), 남경대학(1명) 등에서 수학한다.전홍철 원장은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은 중국 유학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지만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향후 장학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HSK(필기)와 HSKK(구어) 증서를 사전에 준비하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공자아카데미는 중국이 G2로 부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126개 국가 대학에 공자학원 475개, 초중고 공자학당 851개가 설립되어 있다.도내에서는 우석대가 최초로 2008년 중국 교육부로터 설립 인가를 받아 중국 산동사범대와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전주시 금암동 우석빌딩 2층에 중국문화체험관 화하관, 12층에 강의실, 대회의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중국 교육부 파견 원어민 강사들이 중국어와 중국문화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5.07.14 23:02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전문가 키운다

문화인력의 기본기와 전문성을 다지는 교육과정이 문을 연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된 전북대 청년문화리더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13일 오후 3시 전북대 인문1호관 교수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호남형 청년문화리더 양성사업을 실시한다.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해 광역 단위로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사업을 공모한 결과 광주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대전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전북대의 호남형 청년문화리더 양성사업을 선정했다.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는 전주문화재단, 전북문화누리사업단,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한국전통문화전당, 전남대 인류학과와 사업단을 구성했다.사업단은 지역의 문화 인재를 지역사회가 육성한다는 기치로 해당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지역의 청년 문화인력의 역량을 높여 주민의 문화향유와 예술 활성화, 산업적 활용을 아우르며 관련 전공자와 현장 인력의 재교육에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오는 31일부터 10월6일까지 약 11주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35명의 교육생을 공연 및 축제기획팀, 생활문화팀, 농촌문화활성화팀, 문화예술규팀, 도시문화재생팀, 문화유산팀 등 6개 팀을 나눠 각 팀별로 멘토가 전과정을 함께 한다.사업단은 문화, 지역문화, 문화현장에 대한 이론 강좌를 마친 뒤 30명을 선별해 프로젝트 위주로 8주간의 현장실습으로 실무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더불어 1, 2단계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교육생 8명은 추가로 3단계 과정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리더과정에 참여 가능하다.이같은 교육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존 아카데미와의 차별성과 관련 기관의 협력이 관건으로 제시됐다.컨소시엄 기관 관계자들은 변별력을 갖추고, 지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종사자의 재교육과 실습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소속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은 지역 문화 관련 인력이 1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근무 여건 개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사업단 단장인 이정덕 전북대 교수(고고문화인류학과)는 기본기를 다지는데 중점을 뒀으며, 수강생 맞춤형으로 실습을 실시하도록 운용의 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사업단은 21일까지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도내 문화와 예술관련 학과 전공자, 문화 관련 교육과정 이수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응모는 홈페이지(http://blog.naver.com/ex-hyl)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gmail.com)으로 하면 된다.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 전북도전주시 후원으로 국비 7500만 원, 전북도 1000만 원, 전주문화재단 1000만 원 등 모두 9500만 원으로 2년간 진행한다. 전 과정은 무료며, 실습비를 지원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생활문화센터 상근인력 채용시 가점이 부여되며,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기획평가사업의 현장모니터요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13 23:02

마당, 15일 공간 봄 수요포럼…임승관 문화바람 대표 초청

도시에서 시민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전주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제150회 수요포럼으로 ‘문화바람’의 대표 임승관 씨(46)를 초청해 포럼을 연다. 문화바람은 인천시에 있는 생활문화예술 동아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소통으로 일궈낸 시민문화예술’이란 주제로, 임승관 대표와 함께 전북이 생활문화예술 도시로 달라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임 대표는 십 수 년간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에서 인천의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달려왔다. 그는 현재 문화 불모지였던 인천을 소통을 통해 생활문화예술도시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인천남동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 지난 2013년에는 부천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임 대표가 시민과 함께 운영해가는 문화바람은 지난 2005년 결성됐다. 회원회비와 함께 시민의 기부로 4층에 달하는 공공문화공간을 마련했고, 매년 5월 동아리 발표회인 ‘끼가번쩍축제’를 펼친다. 현재 회원은 1200명에 달하며, 이들은 매달 10000원의 회비를 낸다. 참가비 10000원. 문의 063) 273~4823~4.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7.13 23:02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고국서 진주검무 배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를 초청,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15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한다.이번에 초청된 재외동포는 모두 4명으로, 재외공관(한국대사관)과 업무협약단체(고려인문화협회)에서 추천한 동포를 중심으로 최종 선발했다.재외동포들이 이번에 연수할 종목은 중요무형문화제 제12호 진주검무. 진주검무는 경남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 검무(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한다)로, 대궐 내에서 잔치 때 행해지던 춤이다.이번 연수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진주검무보존회(진주시)에서 진행되며, 진주검무 이수자와 전수생들이 강사로 나선다.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해부터 재외동포 초청연수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등에서 초청된 7명의 재외동포들이 경기민요와 대평무 연수를 받은 뒤 발표회를 가졌다.이와 함께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승자를 현지에 파견해 무형문화재를 해외에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 임실필봉농악과 북청사자놀음 이수자 등을 파견했고,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에 택견, 침선공예, 태평무 등의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7.13 23:02

삶 이야기 파는 시장 '쌈장' 참가자 확정

삶의 이야기를 파는 시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일반인이 고유한 상품을 판매할 쌈장의 참여자 27개팀을 선발했으며, 스토리텔링 및 자기브랜드 개발과 상품 브랜딩을 돕기 위해 지역문화예술가 및 기획자로 구성된 도우미 12명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광주대인예술시장 전고필 총감독의 강의로 첫 걸음을 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쌈장은 의식주와 관련된 물건과 이야기를 사고파는 장터다. 판매자가 자신의 물건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으로 진행된다.판매자는 최연소 7세부터 최장 76세까지며 학생은 물론 주부, 퇴직자, 귀농귀촌인, 교사, 작가 등이 뽑혔다. 농사꾼 할머니와 며느리, 손주로 구성된 가족부터 친자매, 친구, 이웃 등으로 팀을 이뤘다.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4~8시 전주공예품전시관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첫 장에서 발굴한 상품을 선보인다.이와 함께 문화소비자를 문화생산자로 육성하는 삼삼오오 프로젝트도 지원팀 선정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2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25개팀이 응모해 2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10 23:02

전주소리축제 조직위, 대만국제음악제 참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대만국제음악제와 MOU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호발전을 위해 연주자들을 교류하고,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려는 취지다. 대만 정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대만국제음악제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피아니스트 미연이 이끄는 ‘Miyeon&Park’ 듀오를 초청했다. 박재천 위원장은 대만국제음악제의 팡 지 쉬우(Fang, Jy-Shiuh) 총감독을 만나 향후 양 국가 연주자들의 교류와 아이디어 공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 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최근 세계문화의집 MOU 체결, 폴란드 문화원 초청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참가 등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다” 며 “이번 대만국제음악제에서도 양국 아티스트 교류 및 상호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Miyeon&Park’ 듀오는 대만국제음악제 무대에서 피아노 산조와 코리안 그립(한국적 타악기법) 등을 선보인다.대만 문화부가 주관하는 전통예술음악축제인 ‘대만국제음악제’는 대만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만국제음악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대만국립극장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7.10 23:02

"인류 역사를 바꾼 최고의 세계문화유산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금속활자 기술을 제일 먼저 발명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그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의 고려입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가치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5분 50초 분량의 동영상 '직지! 세계적 유산의 기준'을 제작해 9일 유튜브(youtu.be/az2X9dAMUss)에 올렸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외국인들은 세계적인 유산이라고 하면 우선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 사람의 시선을 압도할 만한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을 떠올리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세계사 교과서를 통해 만리장성, 피라미드만 배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산 '직지'는 세계사 교과서에도 없고 다른 매체에도 제대로 소개돼지 않아 이번에 만리장성피라미드와 비교해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영어 자막을 입힌 영상도 이달 중순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영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세계적 유산의 기준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이어 진(秦)나라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한 뒤 이민족의 침입을 막으려고 만든 만리장성을 설명한다.영상은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하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소개한다.평균 2.5t의 돌 230만 개를 쌓아 올린 이집트 왕 파라오의 무덤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고,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세 번째 같은 질문을 한 뒤 영상은 "길이가 길지 않으면, 높이가 높지 않으면 세계적인 유산이 될 수 없나요?"라고 되묻는다.그러면서 만리장성보다 짧고, 피라미드보다 낮지만 인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꾼 유산인 금속활자 인쇄술을 설명한다.우선 독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의 가치를 소개한다.이 활자로 책을 인쇄해 소수 권력가가 독점했던 정보를 시민으로 확대했고, 르네상스종교개혁시민혁명산업혁명 등 서양 역사의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래서 미국 '라이프'지(誌)는 '인류를 바꾼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평가했고, BBC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발명'이라고 극찬했다.영상은 "그렇다면 당신은 인류 역사상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기술을 창조한 나라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고 다시 묻는다.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인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금속활자 기술을 최초로 사용한 나라"라고 답한다.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704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상정고금예문(1234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1377년) 등을 자료로 제시한다.이어 직지는 1455년 인쇄된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섰다고 강조한다.그 증거는 직지 마지막에 선명하게 나온 '주자인시'(鑄字印施쇠를 부어 만든 글자를 찍어 배포했다)라는 문장이라고 알려준다.영상은 현실로 돌아와 다시 묻는다."21세기 당신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세계적 유산은 무엇입니까? 중국의 만리장성처럼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유산입니까?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엄청난 높이 '를 보여주는 유산입니까? 아니면 한국의 금속활자 기술처럼 세상을 바꾸는 유산입니까?" 반크는 이 영상을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배포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5천 년 한국 역사의 위대한 유산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5.07.09 23:02

여성 예술가들, 억압·규제 넘는다

억압과 규제를 벗어난 여성적, 여성의, 여성에 의한 화두가 펼쳐진다.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본관 전시장에서 한국여성미술제를 연다. 도립미술관이 최초로 시도하는 전시로 국내 21명의 작가가 만든 회화, 설치, 사진, 영상, 조각 등 86점의 작품으로 구성했다.이번 전시는 남성적인 틀을 벗어난 21세기 여성성의 담론을 다양한 예술적 방식으로 진단하고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해당 작품은 가부장적인 권위로 지탱하는 남성 중심의 사회를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과 사유에서 소재를 찾고 목소리를 낸다. 양성 평등, 사회적 성의 문제, 여성 특유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한 작품으로 특히 금기를 거부하고 전위적이거나 유쾌발랄하게 주제를 풀어낸다.고(故) 차학경 작가의 비디오 Mouth to mouth(마우스 투 마우스)는 그가 지난 1980년 뉴욕에 정착하면서부터 제3세계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찾은 대표적 작업이다. 문유미 작가의 대인 타타타는 광주광역시 대인시장의 정육점, 한복 가게 앞에 액자를 놓고 그 안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은 퍼포먼스 작업이다. 풍부한 향기를 내뿜는 시장의 모습으로 삶의 환희를 노래했다.전시 포스터에 쓰인 허정수 작가의 아름다운 뒷모습은 긴 머리카락을 쪽진 여성의 모습이다. 남성 중심 문화를 외면하듯 화면을 꽉 채운 뒷모습을 꽃으로 장식하며 내부의 응어리를 표출했다.재생 용지로 구두를 만들어 탑으로 쌓은 이매리 작가의 Into Great Silence(인투 그레이트 사일런스)는 한국의 제사의식을 행하는 제단을 상징하며 치유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로비에서 관객을 만난다.서울 인사동 쌈지길의 아트디렉터를 했던 이진경 작가의 제사상은 이 작가의 글씨로 제사상을 채워 넣은 작품이다. 일상적인 소재로 전통적 감성을 간결하게 재해석했다.도립미술관 3전시실 전체를 붉은색의 천으로 가르는 Journey(저니)는 제목처럼 구름의 여정을 시각화한다. 차재영 작가는 하늘을 보는 일이 적은 현대인의 발밑에 동심을 상징하는 붉은 구름을 형성화한다. 역동적인 율동의 순간을 재현해 생명력을 담았다.장석원 관장은 도내지역은 유교적 문화가 강하게 형성돼 문화적으로 내밀한 여성성의 연구가 활발하지 않다며 여성이기에, 여성만이 말할 수 있는 독특한 영역에서 인지되는 창의성이 현대미술에서 돋보이게 드러나고 있다고 전시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장 관장은 단지 여성미술을 위한 미술이 아닌, 현대미술의 길목에 있는 흐름을 선보이겠다며 향후 아시아현대미술전에도 여성미술제를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회화 김수자, 양순실, 유미옥, 윤세영, 윤지선, 차유림, 허윤희, 허정수 △설치 이매리, 이인희, 이진경, 이 피, 정문경, 차재영 △사진 김주연, 문유미, 박영숙, 유정미 △영상 고(故) 차학경, 정주아 △조각 송진화.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09 23:02

젊은 작가들 창의성 돋보였다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기념하는 제8회 공모전에서 진승환 씨(37, 익산)가 대상을 차지했다.(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허진규) 주관, 전북도 주최로 지난 4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에 진 씨의 행초서 작품 보우선사(普雨禪師)의 시 진불암(眞佛庵)이 뽑혔다. 이어 우수상에는 김순희 씨(50, 경북 문경)의 예서 유장경시구(劉長卿詩句), 채송화 씨(30세, 경기 수원)의 문인화 매화(梅), 홍순형 씨(35, 서울 마포)의 예서 서루일화청(書樓日華晴)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88점의 작품이 출품돼 국제서예가협회 회장인 이돈흥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남두기, 유수종, 송동옥, 윤점용 심사위원이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 30점, 입선 85점 등 모두 119점의 입상작을 골랐다.대상을 받은 작품은 고전을 재현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서체의 흐름을 보여줬다.이돈흥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고, 젊은 작가의 창의성이 넘치는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았다며 그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지향한 작가의 자유라는 점이 성공적으로 드러나 형식과 재질적 특면에서 다양하고 특수한 효과를 발휘한 작품이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다만 일부 작가 가운데 창의성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기초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한 창작으로 오히려 작품성이 낮아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꼼꼼하고 착실하게 글씨를 쓰기만 해, 예술성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고 평하며 일부 수상을 향한 눈치 작전에 대해 심사위원 모두 적잖은 안타까움을 느꼈고, 도전이 없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만큼 자신을 표현하는 적극성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의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만 원, 우수상 각각 100만 원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08 23:02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 대상 수상한 진승환 씨 "기본·깊이에 충실…한글서예도 매진"

고전에 범본을 두고 획기적이고 특별한 작업보다는 기본과 깊이에 충실한 서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한문뿐 아니라 그림과 전각의 표현을 익히는 한편 한글서예도 매진하겠습니다.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승환 씨는 명성과 권위가 있는 대회에서 이러한 영광을 얻게 돼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며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전공을 놓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회 때도 도전했지만 역량 부족과 실수로 고배를 마셨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다시 잡아 운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예에서 흑백이 지닌 오묘하고 다양한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이번 공모전에 보우선사의 시 진불암을 출품했다. 선사가 구름이 겹겹이 쳐진 암자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생을 뒤돌아 보는 내용이다. 세월에 따른 자연의 흐름을 나타내기 위해 행초서를 택했다.조성주, 박태평 씨에게 사사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예에 입문했다. 당시 비뚤배뚤한 글씨체를 고치기 위해 어머니의 권유로 서실에 발을 들였고 원광대 서예과까지 진학했다. 이후 전공과는 달리 익산 진경여고에서 학생의 진로진학을 안내하며 근무하고 있다.그는 지난 2007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에 첫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지만 지난 2013년에 낙방했다. 올해는 3개월간 틈틈이 대회를 준비해 대상을 거머쥐었다.그는 서예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풀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력하고 공부할 필요성을 마주한다면서 좋은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도록 내년 개인전에 출품할 작품 습작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08 23:02

[⑪ 소서] 더위·장마 시작…여름 꽃 여왕 장미 절정

소서는 양력 7월 7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열한 번째 절기다. 올해는 바로 오늘이 소서(小暑)다.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어 있으며, 우주 태양의 황경(黃經)이 105°로서 이 무렵이 되면 본격적으로 더운 날씨가 시작되는 절기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이 담긴 한자어로, 이즈음에는 우리나라에 장마 전선이 오랫동안 자리를 잡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 장마철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소서는 6월의 절기로 이 무렵의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는데, 초 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중 후에는 귀뚜라미가 벽에서 살며, 말 후에는 매가 새를 잡기 시작한다고 하였다.옛날 농가에서는 장마철에 무너지기 쉬운 논둑, 넘치기 쉬운 논물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아지면서 많이 발생하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을 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그동안 부쩍 자란 잡초를 없애기 위해 김매기를 하느라 농부들의 일손은 계속 바빴다. 그러나 요즈음은 다양한 제초제와 각종 기계를 많이 사용하여, 옛날보다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이 절기는 밤꽃이 만발하여 짙은 향을 내뿜는 때다. 나무 중에서 꽃향기가 짙은 것은 천리향과 만리향(금목서)이다. 그렇지만 코를 강하게 자극한다는 면에서는 밤꽃을 따르지 못한다. 예부터 오죽하면 밤꽃 냄새를 맡은 과부가 바람나는 때라고 했겠는가! 한편 밤꽃은 밤 꿀을 생산하는 유일한 밀원이기도 하다. 양봉업자에게는 밤꽃이 피는 계절은 즐거운 철이다.소서의 절기는 삼복(三伏)의 절기가 걸쳐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다. 그 정황으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설로 추측된다고 한다.하지를 기점으로 하여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그리고 입추(立秋)부터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하며, 이들을 삼복이라 한다. 이 절기는 일 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한 때다.이 무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서 밀과 보리 감자 등을 수확한 뒤라 먹을거리가 풍부한 시기다. 또한, 채소와 과일들이 풍성해지며, 특히 밭에 심은 오이·참외·수박·가지·호박 등을 통틀어 원두(園頭)라 한다.소서를 지나면 이내 더위의 절정인 삼복이 다가온다.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보양식이 절실한 시기다. 더위를 이기려 산간계곡을 찾아 보신탕, 삼계탕 같은 음식으로 보신하기도 하지만 이 시기의 대표적인 보양식은 바로 민어다. 예부터 민어는 궁중의 진상품이었다. 또한, 조기, 새우가 더불어 서해의 삼대 어류로 꼽는다.소서 즈음이면 봄꽃은 자취를 감추고 장미가 절정을 이룬다. 염천의 태양을 머금고 피어나는 장미는 화려하고 강렬해 가히 여름 꽃의 여왕이라 할 것 같다. 장미는 모양도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일품이지만 가시가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흔히 아름다운 여인을 장미에 비유하는 것은 장미 가시에 얽힌 전설 때문이리라.

  • 문화일반
  • 기고
  • 2015.07.07 23:02

"미술시장 외부와 협업·브랜드 가치 높여야"

예술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야 한다면 무소의 뿔처럼 가야 합니다. 치열한 생존의 장소에서 목표 의식을 설정하고 매우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경향 아티클 홍경한 편집장은 평소 그답게 미술학도와 20~30대 청년작가 40여명에게 미술시장의 현실과 살아남는 방법을 직설적으로 상기했다. 그는 냉혹한 현실에서 선택이 필요하다며 훌룡한 작품은 작업실에서 나오지만 그 결과는 외부와의 조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이같은 제언은 미술단체 씨앗(C.art, 시 아트) 운영위원회가 지난 4일 군산시 월명동에 있는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역설됐다. 이날 Between In n Out(비트윈 인 앤드 아웃)- 안과 밖의 사이이라는 기치로 홍경한 편집장은 한국현대미술의 지형과 구조를, 서진옥 여인숙 큐레이터는 나, 그리고 지역 바라보기를 강의해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이날 우리나라 미술시장에서 작가가 성공하는 방법을 제시한 홍 편집장은 방콕형 창작스타일이 환영받는 시대가 아닌 만큼 쑥스러움과 두려움을 갖지 말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다니며 작품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런 바탕에 조형성, 독창적인 개성, 미술사적 선구성 등을 갖춘 작품성을 전제했다. 작품성은 미술품의 가치를 판별하는 절대적 기준인 만큼 홍 편집장은 동시대성과 현대성을 주문했다.그는 다가올 시대를 예술로 대비하고, 전복해야 기념비적 작품이 나온다며 시장 구조에 적응하고 규격을 깨는 탈경계화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참여형, 상호 지향적인 치열한 융합과 낯설기에 대한 노력도 결국 감동을 줘야 한다며 스탕달신드롬처럼 나를 투영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나를 버리지 않으면서 맥락화해 미시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사회적, 역사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예술이 자기 소구적이라면 정부가 지원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이를 위해 그는 공부를 강조했다. 홍 편집장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가들은 3~4개국어를 했다며 관계 맺기, 학식 쌓기 등 많은 것을 해야 살아서 앤디 워홀이 된다고 보탰다.홍 편집장은 문화권력이 만든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미술시장과 OECD 국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문화예술 예산과 정책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트 스타 코리아의 뒷이야기도 들려주며 흥미를 끌었다.이에 앞서 발표한 서진옥 큐레이터도 참석자들에게 협업, 외부와의 관계 맺기, 자신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제시하며 힘들어도 일단 시도해보라고 강조했다.서 큐레이터는 협업을 통해 글, 홍보 등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개인을 브랜드화 해야 한다며 민간단체 지원, 지역의 문화공간, 자치단체와 정부 지원 등을 두드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나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면서 관람객에 대한 태도, 다른 작가를 만나는 태도 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그는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문학적 개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작가들은 그동안 뒤에서 쉬쉬하던 이야기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시원한 감이 있다며 현실적인 이야기가 와 닿았다고 평했다.세미나를 마련한 씨앗 김성수 대표는 청년작가에게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강의가 자극제가 됐다며 지역의 젊은 작가도 하고 있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씨앗은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출신의 도내 청년 작가가 모인 미술단체다. 지난 2012년 창립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회와 세미나를 열고 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7.06 23:02

[리뷰] 야간상설공연 '한옥스캔들' 다시 가보니…

위기의 한옥스캔들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언론과 공연 전문가들이 문제로 제기했던 무대 동선의 과도한 활용과 부적절한 이야기 전달방식,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는 참여형 이벤트 등 많은 부분들이 개선됐다.전주시가 주최하고 문화포럼 나니레(단장 김성훈)가 주관하는 야간상설공연 한옥스캔들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 마당극장서 재개됐다. 메르스 때문에 휴연된 지, 거의 한 달 만이다.이날 공연에서는 괄목상대라 이를 만큼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었다.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 전달방식이 많이 보강됐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의 내레이션 비중을 늘림으로써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극 중간 중간 상징적인 장치를 드러내기 위한 판소리와 비보이의 춤사위, 국악단의 연주도 이야기와 개연성 있게 재배치돼 양념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월 5일 공연 때 각자의 소리를 내기에만 급급했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특히 악의 축인 진불대왕이 등장할 때 보여줬던 비보이들의 격정적인 춤사위는 진불대왕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켰다.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돋보였다. 관객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던 과도했던 무대 동선도 대폭 줄였고, 몰입을 방해했던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공연 시작 전후로 재배치했다. 오히려 공연시작 전에 진행됐던 타악연희원 아퀴와 국악 비보이 이스트 기네스의 공연, 관객참여형 이벤트는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아퀴와 이스트 기네스의 묘기를 방불케 한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앵콜을 연호했다.서울에서 온 김모 씨(65)는 손자와 함께한 자리였는데, 유쾌하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독일인 마리 씨(Marie29여)는 한국의 색채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 며 특히 관객과 호흡을 같이 했던 북 치는 사람들(타악 연희원 아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여유 있는 진행도 돋보였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는 관객과의 대화를 유도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 배우들 간의 포토타임을 가졌다. 일부 관객들은 특유의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반적으로 첫 공연보다 관객들 호응도 높아지고 공연도 성황리에 끝마쳤다.그러나 극의 러닝타임 안배 문제는 여전히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했던 한 방송국 PD는 구성도 탄탄해지고 이야기 전달방식이 대폭 보강됐다 면서도 전반 30분을 비보이와 타악의 공연으로 채워진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희태 연출가는 전주설화가 길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극 시간을 안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며 초반을 놀이중심(공연)으로 가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 뒤,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게 좋은 방안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연출을 하면서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느냐, 혹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느냐는 정말 고민되는 지점이다 며 전문가의 조언, 현장감 모든 것들을 고려해 신나고 재미나는 연출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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