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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이 민속음악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하반기 ‘토요국악무대’를 연다.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는 ‘토요국악무대’는 9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 오후 3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2일에는 삼도풍물가락을 비롯해 무용 민살풀이 춤, 기악합주 신뱃노래, 단막창극 화초장대목, 민요 동백타령 등으로 신명난 국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가야금산조 무대 사진/사진=국립민속국악원 제공 23일에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무용 승무, 산조 이중주, 민요 농부가, 삼도설장구 등 품격 있는 국악을 선보인다. 10월 7일에는 무용 부채입춤-가인여목, 지영희류 해금산조, 강선영류 태평무, 단막창극 어사·월매상봉대목, 풍물에 부포·소고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10월 21일에는 판소리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의 대표 눈대목 등 대중적인 소리로 관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토요국악무대’를 장식할 11월 18일에는 기악합주 회상, 교방굿거리춤, 단막창극 토끼 배 가르는 대목 등의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하반기 ‘토요국악무대’ 예매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 및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순창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순창 공립 옥천골미술관 전시실에서 ‘이철규 작가 초대전 – 상생: 합 展’을 연다. 이번‘이철규 작가 초대전’는 상생(相生)과 합(合)이라는 주제로 금(金)이라는‘물질적인 것’과 자연과 하나 되는‘정신적인 것’을 화면에 상징적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부자와 빈자, 자연과 인간 등의 조화로운 합(合), 즉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상생(相生)의 장을 펼쳐내는 이철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또 닥종이에 그려진 수묵화와 그 위로 입혀진 금박으로 표현한 독도무진도와 108 반인불상 등의 수준 높은 회화작품과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문화와 예술이 주는 황홀경에 흠뻑 취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회 첫날인 9월 1일 오후 4시에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이철규 작가의 금박 팬아트 사인회도 예정됐다. 한편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자세한 사항은 옥천골미술관(063 650 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 8. 26 ~ 9. 8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비비킴 명 제: 별것 재 료: Digital Inkjet-prient 규 격: 90.0x60.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사진은 빛을 이용한 기록이다. 욕실 바닥이나 방구석에서 수집한 머리카락을 재배치해서 섬세한 감각으로 촬영한 작품. 화면 중앙에 가식 없이 제시한 대상이 복잡한 감정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서 연약한 것들에 주목하는 그의 사유와 맞닿아 있다. 미술가 약력: 비비킴은 서울·완주에서 2회 개인전, UIPF 신진작가전, 안산국제아트쇼 Vision 2022, 무계 거리의 기술, Edition 365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박진선 작가가 자신의 8번째 개인전을 연다.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개·자연에 담다’로 정했다. 지속적으로 안개를 그려왔던 작가는 고요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자연을 대한다. 안개는 자연을 상상할 수 있는 일종의 여백이다. 채움으로써 비움이 드러나는 여백의 특질과 안개는 맞닿아 있다. 작가는 안개를 통해 의도적으로 경계를 지우고 모호하고 흐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작가는 “절제된 색의 변화, 허정한 마음으로 자연을 대한다”며 “깨어있는 감각으로 야단스럽거나 덤벙대지 않으며 자연을 접할 때 행복으로 향해 나가는 것이 우리 내면의 본질임을 알게 한다”고 밝혔다. 안동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대한민국 남부국제현대미술제, 한국회화의 위상전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낙동예술대전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삼성현미술대전 등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남부현대미술헙회 경북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상주평생교육원과 문경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협회(회장 이형노)와 28일 지역 전통 문화예술의 발전과 청각·언어 장애인의 공정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각종 공연 및 문화 행사의 내용 공유, 상호 홍보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전통 예술 공연 관람 및 교육 지원, 기관 간의 교류 및 공동 협력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전통 예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어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기획 중인 무장애 공연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원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전통 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최근 주몽골한국대사관 및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몽골의 문화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청목미술관은 연속 기획 ‘전북의 불꽃Ⅳ’의 일환으로 예술작품 속 한지를 재조명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닥, 그 숨 결을 느끼다’란 주제로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영란, 박동삼, 유봉희, 최계영 작가 등 4명이 한지 조형 작품 총 15점을 통해 서예와 공예 재료로만 인식되던 한지에 대한 기존 관념을 넘어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보여주는 현대미술로 재탄생시켰다. 전시 개막 첫 날인 29일 오후 4시에는 아티스트 토크 시간을 갖고 참여 작가 4명이 작품 설명을 하고 관람객과 소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목미술관은 전시에 맞춰 전북지역의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지조형특강인‘힐링한지’를 통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될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닥섬유를 활용한 한지조형작업 체험도 함께 이뤄진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적 표현의 주체와 매체로서의 한지에 주목했다”며 “한지 본연의 우수성과 전주한지의 전통성을 알리고 한지조형의 현대작품을 통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매체인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SBS‘TV 동물농장’에서 11년간 문제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반려견 심리전문가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국악 토크쇼에서 이 교수는 반려견 조련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 반려견 행동 교정과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과 산책 훈련, 개 물림 사고 방지 등 다양한 일화를 소개한다. 또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날 공연에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이 출연해 판소리와 다양한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한편 이웅종 교수는 현재 이삭애견훈련소 대표로 활동 중이며, KCMC 문화원 원장으로 한국형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인증 프로그램 개발 및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이 29일부터 ‘202회 우진 미술 기행’에 동행할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 달 16일에 진행된 이번 미술 기행은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을 방문해 ‘요시다 유니 개인전’과 ‘가장 진지한 고백:장욱진 회고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전화(063-272-7223) 신청 후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우선 시야를 꽉 차게 만드는 팔각조형물의 대형 초상화들이 있다. 우선 이 팔각기둥을 돌고, 다음에 벽면의 그림들을 보며, 철학자의 후손이었던 아일랜드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과 앵포르멜의 선구자였던 장 포트리에(Jean Fautrie 1898~1962), 그리고 휴머니즘의 깊은 철학을 표현하였던 조르쥬 루오(Georges Rourault 1871~1958)와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거장이었던 박서보 선생의 젊은 날의 그림 제목‘원형질’이라는 단어들과 인물들이 생각났다. 사상은 뚜렷한데 붓질은 거칠기만 해서 무척 속도감이 있고 자유로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규칙과 제도와 상식을 파괴하는, 작가의 화가 난 내면을 표현하는데 어울리는 붓질은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속도가 넘치는 붓질이었다. 그가 아이의 돌을 주제로 정한 사상과 일맥상통하는 가히 광란에 가까운 속도감의 붓질이다. 아이는 돌잡이 때부터 부모가 원하는 상식을 교육받는다. 명주실이나 연필 등을 놓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즐긴다. 그러면서 제도와 규칙, 그리고 상식 있는 어른으로 키워져 가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작가는 이런 현실에 분노하며 붓을 들었다. 이런 생각과 몸짓은 경험이 많은 자칭 어른도 하기 어려운데 아직 아이도 없는 30대 중반의 어린 새댁이 해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그림을 전시한 방법도 너무 특이하다. 중앙의 팔각기둥은 150F(227,3×181,8Cm)크기의 캔버스를 이어서 기둥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림이 더 잘 보이게 하는 조명도 그림마다 다르다. 신기하게도 조명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그림도 오늘 보니까 가까이 가면 다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토록 심오한 삶의 철학과 지혜에 나도 모르게 감탄한다. 흔하디흔한 돌쟁이 아이의 웃는 표정은 없었다. 뭔가의 고뇌에 가득찬 어린 돌잡이의 원초적 표정뿐이다. 미술의 기본인 창작은 같이 살아가는 일반인들과 똑같은 규칙과 제도 또는 상식의 선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우리 미술인들에게 권장되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가는 사람들을 저만치 떨어져서 응시하고 관조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이란 그런 것인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부럽다. 참고로 이올 작가의 집안은 대부분 미술인이다. 아빠, 엄마, 형제자매, 신랑까지 모두 미술대학 출신이다. 그렇지만 시댁은 차고 넘치는 재력이 있는 집이기에 그림 같은 거 그리느라고 애써 머리를 감싸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도 하물며 본인이 느낀 부조리를 이 사회에 고발까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가는 아주 몸에 익은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로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행복감을 준다. 가냘픈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풍성한 독일 음악의 향연을 즐긴다. 전주시가 개최하는 올해 독일문화주간 행사기간 동안 전주시립교향악단은 9월 1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덕진예술회관 등지에서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시는 전주세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주지역 일대에서 ‘독일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는 빼어난 음악과 문학, 철학 등으로 유구한 역사 동안 유럽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독일 문화의 정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전주세계문화주간에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열고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의 지휘로 마르쿠스 도이네어트 전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를 객원 악장으로 초청했다. 연주에는 바이올린에 박찬호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과 요한나 피흐마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에 나설 예정이다. 교향악의 근간을 이루는 독일 작곡가들의 음악을 저명한 독일 출신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으로 지역의 청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자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263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무대는 ‘독일음악의 라이벌, 브람스와 바그너’란 주제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1막과 3막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등을 들려준다. 9월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는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목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 92 등이 울려 퍼진다. 다양한 독일 음악 공연뿐 아니라 세미나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주시 독일문화주간의 일환으로 5일 오후 2시 전주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에서 ‘독일과 한국 교향악단의 과거와 미래’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는 것. 이날 세미나는 베네딕트 포어 홍콩필하닉 대표, 박인건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손유리 KBS교향악단 공연기획팀장, 이영완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음악감독 및 지휘, 강재선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 등 국내·외 공연 전문가들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교향악단의 시스템과 한국 교향악단의 현실을 비교 분석한다. 성 지휘자는 “이번에 전주시에서 개최하는 독일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립단체로서 독일 뮤지션과의 초청 교류를 통한 공연 문화를 전주시민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료는 S석(1층) 1만원, A석(2층) 7000원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넷 나루컬쳐(www.naruculture.co.kr) 또는 전화(1522-6278)로 하면 된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예술을 통해 이뤄낸다. 누벨백미술관이 29일까지 고성윤·임철민 작가를 특별 초대하고 ‘기(技)&Color’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사회는 융합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전통 가야금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멋과 감성을 한꺼번에 이끌어 내고 있다. 장인 정신이 지향하는 전통 방식에 대한 새로운 현대적인 시도와 접근이 이색적이다. 고 작가는 전북 무형문화재 12호 악기장 이수자로 한국조형디자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로 전북 무형문화재 위원, 한국기초조형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 관장은 “예술은 사회와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최근 미술세계는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두 작가의 지속적인 창조 정신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향자 개인전이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문인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더 나아가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실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가 사용하는 재료나 기법은 생경한 부분이 있다. 석채, 분채뿐만 아니라 아크릴, 옻 등을 사용하거나 입체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부조와 판화로의 응용까지 문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작가는 문인화의 현대성을 탐구해 왔다. 일반적인 문인화의 전통은 따르면서 사물의 세부 묘사에 치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원예대 및 동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한·중 수교 30주년 초대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 경력으로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및 입선 등이 있다. 현재 예원예대 및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전북도립미술관과 장수군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몽골에서 열린 세계유목민문화축제(Nomads WCF)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유목민문화축제는 25일까지 세계 11개국에서 초대된 1000여명의 예술인과 1만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이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국립민속국악원은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주요 공연 무대에 참여했으며 특히 메인 무대에서 기악곡 '씻김 걸음마다 꽃이 피소서'와 경상 및 전라 토속민요, 그리고 서울굿 '대신무' 등 고유한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폐막식에는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유목민문화축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김 원장은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몽골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다나 작가의 첫 개인전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이번 개인전은 '우리 스스로(OURSELVES)'란 주제로 작가 자신을 포함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를 담았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작가 인생의 외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외롭고 고된 여정 속에 서로의 울타리가 되고자 뜻을 한데 모았다. 바로 ‘솔뫼화무회’란 모임이 그것이다. 솔뫼화무회는 25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1실에서 창립전을 연다. 전시 오프닝 25일 오후 4시. 한 평생을 올곧게 예술만을 바라본 솔뫼 최송산(70) 화백의 뜻을 이어 받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제자들이 전주에서 창립전을 열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익산 출생인 최 화백은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상, 전국 달구별 미술대전 금상, 전국문화예술대전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1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고(故) 이기동 선자장과의 인연으로 30년 동안 합죽선에 산수화를 그리고 있기도 하다. 순수 우리말인 화백의 호를 딴 솔뫼화무회는 기성작가 15명이 모여 지난 1월 1일 마침내 창립에 이르렀다. 이번 창립전의 참여 작가는 솔뫼하무회 지도교수인 최 화백을 비롯해 배옥영 회장, 김복심, 김선숙, 노진기, 박종주, 석지은, 안수빈, 윤문순, 이서희, 이영석, 이정미, 조영아, 최금숙, 최영숙, 한혜란 작가 등 16명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한 작가는 “첫 발을 내 딛는 솔뫼화무회 회원들의 작품들로 긴 장마와 혼란한 사회가 주는 텁텁함을 시원하게 정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뜨거운 열정, 예술에 대한 사랑이 펼쳐질 다음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창립전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화백과 회원들의 문인화를 포함해 한국화, 민화, 서예, 서각, 서양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장르로 총 48점이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경치를 화폭에 담아 다양한 화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포함해 화선지는 물론 옻칠 종이, 천, 나무 등 소재 또한 자유롭게 활용한 시도도 선보인다.
누벨백미술관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류와 모빌리티’란 주제로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박지예(회화), 이효을(일러스트), 양광식(조소) 작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누벨백미술관이 주관한 올해 작품 공모전은 지역작가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2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누벨백미술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회화 부문의 박지예 작가가 '꿈꾸는 한옥마을과 현대자동차 이층버스'란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조영철 작가는 '물봉선'이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일러스트 부문은 이효을 작가가 '미래 모빌리티와 함께라면 일상이 특별하게!'란 작품으로 대상을 받아 상금 200만원을, 한송이 작가는 '현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조소 부문에서 양광식 작가는 '위풍당당 엑시언트'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 관장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최신 경향의 감각으로 작품을 완성해 지원한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누벨백미술관은 내년에 ‘아동보호’란 주제로 작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술이 자연과 만나 작품 속에서 끝없는 생명력을 발산한다.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27일까지 '자연미'란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예술에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은 창작의 원동력이 된다. 이번 전시는 김정아, 이숙희, 윤정미 작가가 참여해 자연을 경험한 후 강렬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발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은 자연미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자연이란 현실에서 출발한 풍경은 작가들의 작품세계에서 경험과 상상으로 독자적인 예술 노선으로 탈바꿈한다. 한리안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 대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에 대해 “작가들이 각자의 예술 세계로 이룩해 낸 자연이 주는 감동을 전시장 안에서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창작국악밴드‘악단광칠’이 26일 저녁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2023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무대에 선다. 우천 시 전북도청 대공연장. 악단광칠은 전 세계 월드뮤직 관계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된 악단광칠은 현재 북한 지역인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며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다. 특히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밴드와 같은 강렬하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올해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지난 6월 ‘신(新)명불허전, 우리가 이어가야 할 신명’이란 주제로 개막해 9월 9일까지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형문화재와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우수한 전통예술단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진형 (사)전통문화마을 이사장은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북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음악의 깊은 예술적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전하기 위해 역량 있는 전통예술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했다”며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무대를 통해 예술인들이 전 세계로 이름을 알리며 세계인들이 전북에 주목하는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관단체인 전통문화마을은 전국 운영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을 비롯해 태조어진 봉안축제, 연명의례, 생생문화재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관람할 수 있다.
우진문화재단은 '제143회 우리소리 우리가락' 사업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이지혜 비올라독주회를 연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1995년 시작돼 28년 동안 이어온 지역 대표 기획공연으로 공개 경쟁 선발 방식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 8. 24. ~ 9. 6. 우진문화공간 미 술 가: 이올 명 제: 첫돌기념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227.0x183.0cm(x8)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초대형 화폭에 거침없이 쏟아낸 열정과 기백, 풍성한 회화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부모의 무릎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돌을 주제로, 무의식적으로 프로그래밍 되는 세상의 패러다임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가?’를 되묻는 것. 사회적 기대나 틀 속에서 본연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예술적 질문이자 고백이다. 미술가 약력: 이올은 서울·전주에서 7회 개인전, 한·중·일 현대미술전, 팔복예술공장 6기 창작스튜디오 입주보고전, 제3의 시선, 삶이 예술로 물들다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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