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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주말극장가

△ 전주 프리머스 4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31-5533)프리머스 5관 맹부삼천지교프리머스 6관 바람의 전설프리머스 7관 실미도 프리머스 8관 어린신부프리머스 9관 배틀로얄2 레퀴엠아카데미아트홀 1관 마지막 늑대(271-1235)아카데미아트홀 2관 바람의 전설아카데미아트홀 3관 태극기 휘날리며전주씨네마 1관 어린신부(283-7722)전주씨네마 2관 마지막 늑대전주씨네마 3관 태극기 휘날리며전주씨네마 5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전주씨네마 6관 연애사진전주씨네마 7관 배틀로얄2 레퀴엠전주씨네마 8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CGV 전주 1관 저지걸(276-5601)CGV 전주 2관 바람의 전설CGV 전주 3관 어린신부 CGV 전주 4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CGV 전주 5관 맹부삼천지교△ 군산국도극장 1관 고티카(445-2460)국도극장 2관 배틀로얄2 레퀴엠국도극장 3관 마지막 늑대시네마우일 1관 어린신부(445-3613)시네마우일 2관 바람의 전설시네마우일 3관 태극기 휘날리며시네마우일 4관 맹부삼천지교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홍반장(041-956-5564)△ 익산아카데미극장 1관 어린신부(841-5404)아카데미극장 2관 고티카(855-7923)아카데미극장 3관 어린신부씨네마극장 1관 바람의 전설(841-5226)씨네마극장 2관 태극기 휘날리며씨네마극장 3관 마지막 늑대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04.04.09 23:02

[영화만나기]'바람의 전설' 박정우 감독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 지겹고 무료한 일상에 내 몸은 움직이기 조차 힘들 정도로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아~ 나도 춤바람 나고 싶다~!!”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유쾌한 댄스영화. '바람의 전설(감독 박정우)'이 신나게 몸을 흔들어 일상의 찌든 때를 털어버리고 싶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 춤바람을 불어넣는다. 처남이 경영하는 총판 대리점에서 관리사원으로 일하는 박풍식(이성재)은 주부들의 판매실적을 체크하고, 할부금 입금을 독촉하는 것이 주된 일과.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 만수(김수로)를 통해 '사교댄스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진정한 춤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간다. '자이브의 대가' 박노인과 왈츠를 가르쳐 준 걸인, 한 농부에게서 룸바를 배우고 채소장수에게서 퀵스텝을 배우는 등 풍식은 '대한민국 1류 댄서'가 되기위해 전국의 춤의 고수를 찾아 다닌다. 춤바람 난 경찰서장 부인이 캬바레 제비에게 수천만원을 받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풍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여형사 연화(박솔미).부드러운 내용전개와 전문 댄서 샤리 권의 지도를 받은 배우들의 능숙한 댄스 실력 등 그동 안 취약했던 한국 댄스영화의 달라진 모습이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04.04.09 23:02

JIFF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모집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위원장 민병록)에서 올해 마스터 클래스(Masterclass)에 참가할 '씨네필'을 모집한다. 마스터클래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필름메이커스포럼 섹션을 보다 심층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지난해 '불안한 현대,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었던 프랑스 감독 로랑스 페레이라 바르보사와 중국의 닝잉 감독과의 초청 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촬영감독 3인을 초청, 작품상영과 및 촬영감독들이 영화에 대한 자신의 기술적 미학을 마스터클래스를 통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초청감독은 프랑스 여성 촬영감독인 카롤린 샹페띠에와 한국의 대표적인 촬영감독 정일성, 브라질을 대표하는 촬영감독 월월터 카발로.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영화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워크숍 개념이 아니라 영화 이미지와 비쥬얼 아트를 위한 도구이자 매체로서의 카메라의 이해를 바탕으로 중세회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빛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되며, 촬영 감독들이 육성으로 들려주는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된다.또 마지막 날인 29일은 지난해 영화제에서 영화 '켄 파크'로 화제가 됐던 에드 라크만이 '촬영감독 이야기'를 2시간 동안 진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씨네마 8관에서 열리며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백80명. 문의 288-5433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4.08 23:02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장 확정 및 티켓 예매 시작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위원장 민병록)가 올해 상영장을 확정하고, 8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상영장은 개·폐막식과 개·폐막작이 상영될 메인상영장인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을 포함해 모두 10곳. 디지털상영관인 전주덕진예술회관과 전북대 문화관 앞마당(야외 상영장), 전북대 건지아트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CGV 2개관(4·5관), 프리머스 2개관(2·3관), 전주시네마 2개관(1·8관)이다. 메인상영장에서는 음악과 영화가 한 무대에서 만날 '전주 소니마주'와 심야상영인 '전주-불면의 밤' 섹션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특징은 야외상영장이 전주덕진공원에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앞마당으로 옮겨 온 것. 영화제는 "낮에 'JIFF원더랜드'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밤에는 무료 영화상영이 이뤄져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예매는 8일 오전 10시 전주국제영화제(http://www.jiff.or.kr)와 JIFF패밀리카드(http://family.jiff.or.kr),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발권 사이트인 무비OK(www.movieok.co.kr) 등 인터넷사이트와 전화(02-6288-2299), 전국 지정예매처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20일부터는 임시매표소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개·폐막작(개·폐막식 포함)과 일반 상영작은 5천원이며 전주 불면의 밤(심야상영)과 공연이 함께 하는 전주 소니마주는 1만원이다. 모든 좌석은 지정 좌석제이며 인터넷 예매시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지프 패밀리카드를 이용해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1만원에 일반상영작 3편)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이외에도 연중 다양한 종류의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4.07 23:02

[문화마주보기]바보 감독 김동원의 '송환'

~대부분의 영화제가 꽃피는 4월을 넘겨 시작하는 이유는 날씨말고도 관의 예산지원과 무관하지 않다. 벚꽃도 피기 전에, 공무원들이 예산계획을 잡기도 전에 치러진 제 4회 전주 시민 영화제의 성공은 자원활동가의 희생도 희생이지만 개막작 '송환'에 힘입은 바 크다. 차비만 받고 빌려준 이 필름은 입소문을 듣고 달려온 관객 덕에 만원을 이루어서 극장은 계단 통로 어디에도 빈틈이 없었다. 모두 긴장했다. 어!, 걸러지지 못한 바람소리, 개 짖는 소리는 인터뷰를 방해했고 안정되지 못한 앵글은 노인의 얼굴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소한 불편들은 묘하게도 친근한 감정선을 자아냈고,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이 낮은 목소리에 관객들은 소리 죽여 울기 시작했다. 희로의 격렬함이 아닌 밑으로부터 터지는 울음이었다. 강요된 전향공작 앞에 자존심을 지키지 못해 영화 속 전사 아닌 노인들이 울 때만 해도 내 탓은 아니라며 눈물을 참던 이도 끝내는 90노모의 눈물 앞에 울 수밖에 없었다. 화양연화의 시절을 감옥에서 다 보내고 45년 만에 출소한 아들에게, "그러니 엄마 말을 들었어야지”하며 함함한 고슴도치를 나무랄 때, 강철의 심장을 가진 줄만 알았던 김선명은 운다. 그래, 비극이 감정을 정화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글 쓰는 이에겐 원고지가 감옥이듯 감독에겐 카메라 감옥이란 걸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 작년 여름과 가을, 학생들과 문화유산 다큐를 만든다고 보낸 시간들을 기억해 본다. 카메라를 빌려놓았는데 주말이면 10주 째 비가 내리는 것이 2003년의 날씨였다. 촬영을 마치고 편집 그리고 재촬영을 하고 나니 문제가 많았다. 말없는 들판은 색깔이 달랐다. 우리나라 가을의 소슬한 바람은 들판을 시시각각으로 바꾸지 않던가. 그런데 12년이라니. -이 물리적 시간은 정치적 부침 못지 않게 카메라 발전이 축약된 시기다- 금기의 대상에 보낸 800시간의 그걸 2시간 반으로 줄이다니. 지독하다, 김동원. 그는 '거울'과 '무기' 중에서 우리를 비추는 쪽을 택했다. 그는 지속적인 관찰과 성찰을 통해 화면 속의 인물들이 기네스북에나 오르는 특별히 의지가 굳은 타자 아닌 태어난 곳에 머리를 고향에 두려는 순박한 할아버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통일의 당위성보다는 상처받은 영혼에 대한 연민이 더 크다면 다큐가 갖는 선동적이며 교육적인 목적에 실패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수구초심(首邱初心)이 상식이라면, 그들을 가두고서 우리도 그들도 자유롭지 않았다면, '남은' 이 노인들을 보내드려야 하지 않을까. 우리 1차 '송환'을 하고서 훨씬 자유롭지 않았던가. 전주 근교 배농장에서 일하던 순박한 얼굴의 김영식 노인을 비롯한 이 할아버지들은 과연 '명백한 범죄의 가능성'이 풍부한가. 안다. 우리가 여는 만큼 저쪽이 열지 않는다는 것, 납북자 문제 역시 복잡다단하는 것을. 그래도 '송환'하자. 정말 이 양반들 누가 보증 못서 주나? 전주에도 멀티플렉스 바람이 거세지만 세계 다큐 영화의 교과서가 될 이 영화를 거는 극장은 없다. 바보들이다. 하여, 전주독협에서는 무주지역부터 소공간 영화상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바보 감독 김동원은 부안이든 고창이든 열 분만이라도 모여서 함께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면 테이프를 보내드린단다. 연락처는 검색창에서 '송환' 혹은 '전주 독립영화협회'를 치면 알 수 있다.1958년 나주에서 출생, 원광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학생들과 영화를 만든다. 『문화저널』에 3년째 영화보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전북작가회의 회원이다. /신귀백(영화칼럼니스트)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04.04.07 23:02

[영화세상]주말극장가

△ 전주 프리머스 4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31-5533)프리머스 5관 실미도 / 태극기 휘날리며프리머스 6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어린신부프리머스 7관 실미도 / 아홉살 인생프리머스 8관 맹부삼천지교프리머스 9관 고티카 아카데미아트홀 1관 마지막 늑대(271-1235)아카데미아트홀 2관 히달고아카데미아트홀 3관 태극기 휘날리며전주씨네마 1관 어린신부(283-7722)전주씨네마 2관 홍반장전주씨네마 3관 마지막 늑대전주씨네마 5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전주씨네마 6관 폴리와 함께전주씨네마 7관 아홉살 인생전주씨네마 8관 태극기 휘날리며CGV 전주 1관 폴리와 함께(276-5601)CGV 전주 2관 아홉살 인생CGV 전주 3관 어린신부 CGV 전주 4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CGV 전주 5관 맹부삼천지교△ 군산국도극장 1관 모나리자 스마일(445-2460)국도극장 2관 아홉살 인생국도극장 3관 마지막 늑대시네마우일 1관 어린신부(445-3613)시네마우일 2관 맹부삼천지교시네마우일 3관 태극기 휘날리며시네마우일 4관 히달고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홍반장(041-956-5564)△ 익산아카데미극장 1관 어린신부(841-5404)아카데미극장 2관 목포는 항구다(855-7923)아카데미극장 3관 어린신부씨네마극장 1관 히달고(841-5226)씨네마극장 2관 마지막 늑대씨네마극장 3관 태극기 휘날리며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04.04.02 23:02

전주시민영화제 폐막

제4회 전주시민영화제(조직위원장 조시돈)의 최고상인 'JCFF Sprit'는 두미라씨(24·전주대 영상예술학부 졸업)의 극영화 'sleepless'에게 돌아갔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주시네마에서 열린 전주시민영화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관련기사 10면)지난 대회가 지역 영화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아마추어 영화인들의 잔치였다면 올해는 영화제가 안정적 구도에 접어들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 시민들의 영화한마당이었다. 조직위는 5일 동안 모두 2천6백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관객층이 학생층에서 벗어나 장·노년층까지 확대됐고, 서울·대구·부산 등 타 지역 영화인들이 상주해 있었던 점도 돋보였다. 상영장을 '영화의 거리'로 옮기면서 관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것이 요인이다. 개막작 '송환'(감독 김동원)을 상영한 개막식에는 4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성황을 맞기도 했다. 풍성해진 출품작품과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된 관객, '관객심사단' 등 적극적인 관객의 참여, 9가지 형태로 늘어난 시상규모 등 올해 영화제는 관객과 소통을 꾀하려는 독특한 기획이 충분히 돋보였다는 평가. 그러나 대폭 강화된 위상과 달리 안정적인 재정이나 출품작의 질적 수준까지 담보하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한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를 모아 상영해주는 기본 시스템을 넘어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3.29 23:02

올해 전주시민영화제 수상작품

올해 전주시민영화제 최고상인 'JCFF Sprit'는 두미라씨(24·초·중생 영화교사)의 극영화 'sleepless'에게 돌아갔다. 실제가 아닌 허상과의 관계가 우리 삶의 비중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면서 점차 고립되는 현대인의 염증을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에 주목한 천편일률적인 다른 작품들보다 독창적인 표현과 주제의식이 눈길을 끈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반년 가까이 기획했고, 제작기간도 한 달이 넘게 소요됐다”는 미라씨는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아 선·후배들의 작품에 꾸준히 스태프로 참여했지만, '연출'이란 이름을 걸고 낸 첫 작품이어서 수상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대 영상예술학부를 졸업한 그는 현재 부산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화전문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 작품으로 전북디지털영화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작품은 아래와 같다. △ 대상 'JCFF Sprit'='Sleepless'(두미라)△ 다큐멘터리 부문 '도발, Attack'='이제 대한민국의 반란이 시작된다'(송원근)△ 극영화 부문 '프론티어'(2편)='정거장'(장미경) '에덴의 지하실'(함경록) △ 애니메이션 부문 '영화, 날다'=해당작 없음△ 관객심사단 선정 '푸른 시선'='소녀'(임현진) △ 언론사 기자 선정 '붉은 시선'='악몽'(김효정)△ 일반 관객 투표 선정 '씨네 웨이브(인기상)'='정거장'(장미경)△ 관객심사단 선정 인기배우상 '리얼 액터(Real Actor)상'='정거장'(장미경)△ 자원활동가 선정 최고의 관객상 'JCFF Angels'=김봉수씨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3.29 23:02

올해 전주시민영화제 결산

올해 전주시민영화제(위원장 조시돈)는 지역 영화인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한 경쟁작품 '온고을 섹션' 27편과 대구·부산 독립영화 초청작품, 레스패스트영화제·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 등 모두 98편을 소개했다. 지난해 43편이 출품됐던 경쟁작품은 올해 52편이 출품됐고, 홍콩(IFVA)·태국(TIFVF) 등 해외 영화제까지 시선을 확대한 것은 좋은 의도로 평가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사전 공개해 참자가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부여했던 올해는 양적 성장은 물론 각 장르로 세분화된 지역 영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 하지만 전북영상제·전북여성영화제·전북디지털영화제 등 다른 영화제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수상권에 드는 경우가 많아 전주시민영화제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작품 선정·배려에 좀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수상작을 내지 못한 애니메이션의 경우, 출품편수도 적은데다 작품의 완성도도 다른 장르에 비해 부족해 아쉬움을 줬다. 올해 심사를 맡은 김건씨(전북대 강사·영화학 박사)는 "단편 극영화들이 새로운 이야기나 독창성 있는 표현보다 소소한 일상에 집착하는 등 천편일률적이었다”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전북을 포함한 우리 주변의 사회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문제점을 작품에 담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를 더 의미 있게 만든 것은 관객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한 조직위의 독특한 기획이다. 관객이 스스로 작품을 선정해 해당작품 연출자에게 입장료를 되돌려주는 '쫌만더 기금'과 일반시민들이 온고을섹션 작품을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관객심사단' 외에도 시간이 늘어난 '감독과의 대화', 40대 중년 부부들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심야 프로그램 '40대를 위하여', 지역주민이 만드는 영화제다운 유쾌한 상들의 추가 등이다. 1회성 홍보팜플렛이 아니라 전주독립영화의 현황과 시민영화제의 오늘과 내일을 엿볼 수 있도록 잡지 형태로 제작한 안내물 '뽀마드'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박시영씨(42·전주시 효자동)는 "매 회마다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겨주거나 입장료를 영화 제작진에게 되돌려주는 영화제의 배려가 따뜻한 영화제라는 느낌이 든다”며 내년에도 꼭 영화제를 찾겠다고 말했다. 조시돈 위원장은 "영화제를 마쳤다는 큰 기쁨보다 다음 영화제를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지난 영화제를 되돌아봐서 전국 어느 영화제에 빠지지 않는 더 좋은 시민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독특한 아이템이 돋보였던 만큼 전주시민영화제는 앞으로 연례행사 구도에서 벗어나 독립영화 감독들과 지망생들간의 지속적인 소통의 장 마련하고, 영상인력 교육시스템을 통해 우수 인력을 발굴해내는 등 지역의 영상문화를 발전시키려는 일상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다.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3.29 23:02

[영화세상]주말극장가

△ 전주 프리머스 1관 그녀를 믿지 마세요(231-5533)프리머스 2관 맹부삼천지교프리머스 3관 아홉살 인생프리머스 4관 어깨동무프리머스 5관 태극기 휘날리며프리머스 6관 목포는 항구다프리머스 7관 히달고프리머스 8관 홍반장 프리머스 9관 실미도아카데미아트홀 1관 히달고(271-1235)아카데미아트홀 2관 태극기 휘날리며아카데미아트홀 3관 그녀를 믿지마세요전주씨네마 1관 태극기 휘날리며(283-7722)전주씨네마 2관 모나리자 스마일전주씨네마 3관 목포는 항구다전주씨네마 5관 홍반장전주씨네마 6관 실미도전주씨네마 7관 허니전주씨네마 8관 아홉살 인생CGV 전주 1관 아홉살 인생(276-5601)CGV 전주 2관 맹부삼천지교CGV 전주 3관 히달고 CGV 전주 4관 홍반장CGV 전주 5관 어깨동무/태극기 휘날리며△ 군산국도극장 1관 목포는 항구다(445-2460)국도극장 2관 빅 피쉬국도극장 3관 태극기 휘날리며시네마우일 1관 맹부삼천지교(445-3613)시네마우일 2관 홍반장시네마우일 3관 태극기 휘날리며시네마우일 4관 붙어야산다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그녀를 믿지 마세요(041-956-5564)△ 익산아카데미극장 1관 모나리자 스마일(841-5404)아카데미극장 2관 목포는 항구다(855-7923)아카데미극장 3관 맹부삼천지교씨네마극장 1관 태극기 휘날리며(841-5226)씨네마극장 2관 아홉살 인생씨네마극장 3관 빅 피쉬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04.03.27 23:02

지프테크 세 번째 기획 상영전

'떠나자! 디지털의 축제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영화제 화제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시네마테크가 결합한 JIFF테크가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 동안 여는 세 번째 기획 상영전이다. 매 주 일요일 오후 3시와 5시 전주 문화산업지원센터 내 다목적 소극장. 2000년 1회부터 전주영화제가 야심 차게 시작한 특별기획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과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이 담긴 작품을 선정하는 '디지털 모험상' 수상작들을 모아 상영한다. 신동환 담당스탭은 "전주관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디지털작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역대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들은 2000년 '빤스 벗고 덤벼라'(감독 박광수)·'달 세뇨'(감독 김윤태)·'진싱파일'(감독 장위엔), 2001년 '공공장소'(감독 지아 장커)·'디지토피아'(감독 존 아캄프라)·'신과의 대화'(감독 차이밍량), 2002년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감독 스와 노부히로)·'서바이벌게임'(감독 문승욱)·'설날'(감독 왕 샤오수와이), 2003년 '처마밑의 부랑아처럼'(감독 아오야마 신지)·'다프'(감독 바흐만 고바디)·'디지털 探索'(감독 박기용)이다.

  • 영화·연극
  • 최기우
  • 2004.03.2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