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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내년 2월 에이벡스 통해 日 진출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내년 2월 일본에 진출한다. 소녀시대, 카라와 함께 국내 대표 걸그룹인 투애니원이 보아, 동방신기의 일본 음반사인 에이벡스와 손잡고 내년 2월부터 정식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30일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에이벡스의 최고 오너가 투애니원의 일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YG도 기대가 크다"며 "투애니원의 첫 일본 프로모션은 2-3월 두달로 이 기간 YG는 투애니원이 5-6월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과 관련, "투애니원의 미국 활동은 정확한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다"며 "윌.아이.엠이 블랙아이드피스의 새 음반을 발표하느라 그동안 바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애니원은 미국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손잡고 미국 음반 작업을 마친 상태다. 양 대표는 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빅뱅의 활동 계획에 대해 "빅뱅은 내년 5월부터 약 두달 간 총 16만 명이 모일 일본 투어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빅뱅은 내년 3-4월 국내 활동, 5-6월은 일본 콘서트 및 프로모션, 7-9월은 국내, 10-11월은 일본 활동을 진행한다"며 "내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01 23:02

박해일 "매번 새롭게 연기하고 싶다"

"자연스런 느낌으로 연기하는 게 첫번째 목표예요. 모든 관객들을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지만 다수의 관객들이 좋아하도록 저를 가꾸어 가야겠죠."배우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로 영화에 데뷔했다. 내년이면 10년차에 접어드는 것이다. 조연까지 포함하면 2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변신도 다채롭다. '살인의 추억'(2003), '이끼'(2010)에서는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런 캐릭터를, '괴물'(2006)에서는 철없는 청년 역을, '연애의 목적'(2005)에서는 껄렁껄렁한 교사 역을 맡으며 변신을 시도했다. 내년 1월6일 개봉하는 '심장이 뛴다'에서는 서른을 넘겼지만, 어머니를 협박해 돈이나 뜯어내는 한심한 청년 휘도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휘도 캐릭터를 껄렁껄렁하게만 표현하거나 감정을 내지르는 식으로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휘도는 소위 양아치죠. 감정을 마음껏 내질러도 괜찮을 만한 캐릭터예요. 하지만, 단순히 세게만 가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저도 감정을 발산하기만 하는 역할은 흥미가 없고요. 그냥 자연스러운 톤으로 가고 싶었어요."영화는 심장병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희(김윤진)와 뇌사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휘도(박해일)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희의 딸이 살려면 휘도 어머니의 심장이 필요한데 휘도가 연희에게 어머니의 심장을 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고도 이식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드라마 '로스트'를 통해 미국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하는 배우 김윤진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윤진은 평소 그가 "'세븐 데이즈' '하모니' '쉬리' 같은 영화를 보면서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여배우. "연기를 안 하실 때도 어떤 큰 기운이 느껴지는 선배예요. 6년이 넘는 기간 '로스트'를 찍으셨잖아요.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영화를 효율적으로 촬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미국 시스템을 배우고 온 덕택인 듯싶어요."선배 김윤진과 첫 호흡을 맞춘데다가 감독도 신인이었다. 게다가 휘도라는 인물은 그에게는 익숙지 않은 캐릭터였다. '심장이 뛴다'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그에게 모험이 될 만한 영화였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호기심이 일고, 연기를 하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생길 때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이 작품 '낯설다. 그런데 좋다'라는 느낌이 들어도 선택합니다. 윤재근 감독은 신인이었지만 시나리오에서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선택했을 뿐입니다."박해일은 작품이 좋다고 생각하면 출연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올 초에는 단편 '남매의 집'으로 제62회 칸영화제 학생경쟁부문(시네파운데이션)에서 3등상을 받았던 조성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짐승의 끝'에 출연했다. 제작비 5천만원이 든 저예산영화다. "시나리오가 흥미로웠어요. 100억원대의 제작비로 찍을만한 큰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5천만원으로 찍었어요. 어떻게 그런 큰 이야기를 5천만원으로 찍을 수 있었는지 지금 되돌아봐도 신기해요. 매우 특이한 감독입니다."박해일은 임순례 감독에게 스카우트되기 전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기도 했다. 4년간 포스터를 만들고, 무대 세트도 제작했으며 필요한 경우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서 뛰어다니기도 했다. "당시에는 연기뿐 아니라 무대 세트를 만드는 것과 같은 일도 다 연극의 일환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임순례 감독에게 캐스팅된 후 부터는 영화에 매진했다. 그리고 이제 내년이면 영화 데뷔 10년이 된다. 영화배우로서의 각오를 묻자, "물리적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매번 새롭고 낯설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10년을 연기하다 보면 고정된 패턴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걸 계속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노하우에 기대지 않는 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가진 기술이나 경험치도 별로 대단할 게 없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계속 자문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알려면 정말 분주히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길을 찾을 수 있겠죠."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01 23:02

재즈피아니스트 테일러 타계

미국 재즈 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빌리 테일러가 28일 타계했다.향년 89세. 미망인 시어도라 테일러는 그가 맨해튼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시어도라 테일러는 "그가 인생을 즐겼으며 음악은 그의사랑이었다"고 말했다. 빌리 테일러는 수십년간 연주자와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찰리 파커나 디지 길레스피,마일스 데이비스 같은 거장들과 공연하는 등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활동을 펼쳤지만 그보다는 재즈부흥사,재즈교육가,재즈방송인으로 더 알려졌다. 저지시티대학에서 재즈 역사를 강의하는 아널드 스미스는 친구였던 그에 대해 "이 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대변자의 한사람이었으며 나나 다른 사람들도 그가 재즈를 위해 자신의 재즈피아노 연주를 희생시켰다고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테일러 박사라는 칭호를 좋아했던 그는 1950년대에 처음으로 TV 스튜디오 오케스트라를 이끈 사상 최초의 흑인이었다. 그는 도심지를 돌면서 동네 주민들을 위한 옥외 무료 재즈연주 공연을 갖는 1960년대의 재즈모바일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의 인기 재즈쇼 진행을 1977년부터 1982년 까지 맡았으며 1983년에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테일러에게 재즈는 미국역사를 말해주는 핵심적인 음악형식이었다. 테일러는 "당신이 정말로 그것(재즈)에 귀를 기울이고 연구한다면 당신이 미국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대학 법학교수 킴 테일러 톰슨은 그의 딸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01 23:02

"아이유 앓이? 신기하면서도 무서워요"

'아.이.유.의.좋.은.날.레.알.대.박!'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여고생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17)가 가요 프로그램에서 '좋은날'을 부를 때면 굵직한 남성 팬들의 이같은 응원 목소리가 들려온다.후렴구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란 가사에선 "와~"하는 함성도 터져나온다.인터넷에선 '아이유 앓이' '아이유 주의보' 등 여러 신조어가 생겨났고, 그의 새 미니음반 '리얼(REAL)'의 타이틀곡 '좋은날' 후반부 3옥타브 미에서 시작해 파, 파 샤프(#)로 올리는 아이유의 가창력을 놓고 '3단 고음'이라는 별칭도 만들어졌다.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좋은날'은 연말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고,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도 차지했다.2008년 여중생 가수로 등장한 아이유는 올해 2AM의 임슬옹과 듀엣한 '잔소리', 성시경과 듀엣한 '그대네요'를 히트시키며 인기에 시동을 걸더니 '좋은날'로 꽃을 피웠다.최근 인터뷰한 아이유는 데뷔 2년 만에 쏟아지는 환호에 어리둥절한듯 했다."저를 다루는 분석기사가 나오고, 제 이상형까지 기사화되니 얼떨떨해요. 빨리사랑받아 기분 좋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무섭기도 하고요. 요즘은 주변 상황에 신경 안 쓰고 노래만 부르겠다고 생각해요. 이제 인터넷도 많이 안 보려고요." 화려한 외모의 걸그룹도 많은데, 초등학생부터 삼촌 팬까지 평범한 소녀 아이유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좋은날'이 멜로디가 독특하고 노래가 좋기 때문 아닐까요. 제가 사실 161㎝의키에 그리 예쁜 외모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외모가 어정쩡하고 행동도 어설퍼 친근한 이미지 덕을 본 것 같아요."일부에선 '벼락스타'라고도 하지만 아이유가 자고 일어나니 유명세를 치른 경우는 아니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에는 아이유가 탈락했던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당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아이유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10여 차례나 떨어졌다"며 "그때는 여러가지로 부족했다. 또 외모도 못생겼고 목소리도 지금과는 좀 달랐다. 다시 같은 기획사에 오디션을 봐도 똑같이 떨어졌을 것 같다"고 했다.그러나 앳된 외모와 달리 노랫말의 감정을 살린 성숙한 가창력은 이미 이문세, 윤상, 윤종신 등 선배 가수들이 인정했다.롤 모델로 이문세를 꼽은 그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많지만 그중 이문세 선배님의 창법이 좋다"며 "난 노래할 때 기교에 관심 없는데 이문세 선배님은 좋은 음색을기교없이 표현하신다. 솔직히 첫방송이 끝나고 인터넷에 '3단 고음'이라는 말이 나와 부담됐다. 아직까지 실수는 없었는데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긴장된다"고 웃었다.사소한 것까지 주목받다보니 아이유의 말과 행동은 연일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다.최근에는 재학 중인 동덕여고에 떡을 돌린 사실까지 '모교사랑'으로 오르내렸다. 1위를 자축한 것이냐는 말에 아이유는 손사래를 쳤다."저 때문에 학급 평균도 떨어지고 소란스럽기도 하니 죄송해서 엄마와 상의해 떡을 돌렸어요. 스케줄때문에 조퇴를 자주해 지금은 공부 못해요. 하하. 내년이면 고3인데 대학 진학 여부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요. 스케줄이 많아져 공부를 열심히못할 것 같아서요."또 태양, 유승호, 유아인 등 이상형을 다양하게 꼽아 인터넷이 시끄러웠다고 하자 "사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어떤 스타일이 좋다는 기준이 없다"며 "여전히 난 연예인들을 직접 보면 너무 멋지고 신기하다. 이제 말조심도 해야겠다"고 웃었다.이처럼 시원스레 툭툭 내뱉는 말투는 현재 출연 중인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코너 '영웅호걸'에서 보여지는 아이유의 엉뚱한 매력을 잘 살려주고 있다. 아이유는다음 달 방송될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도 실제와 닮은 인상적인 캐릭터 김필숙으로 등장한다.그는 "연기는 아직 낯설지만 외모 컴플렉스를 갖고 노래하는 학생 김필숙은 실제 나와 비슷해 꽤 몸에 맞는다"고 했다.이어 "내년에는 음반도 꾸준히 내고 연기, 예능 프로그램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며 "그중 음악은 나의 첫손에 꼽힌다. 기타를 배우며 음악 공부를 틈틈이 하는데, 빨리 여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12.30 23:02

지상파 예능, 1분에 한번꼴 저속표현

국립국어원 4∼11월 방송 15개 프로그램 분석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올해 지상파 TV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 1분에 한 번 이상, 주말 드라마는 2.2분에 한 번가량 저속한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국어원은 지난 4∼11월 KBS, MBC, SBS에서 방송된 주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언어품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체험 예능(1천850건), 일반 예능(1천632건), 주말 드라마(1천374건), 일일 드라마(464건) 순으로 저속한 표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장르별로 방영 횟수와 길이가 다른 점을 감안해 시간당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시청자들은 한 시간에 일반 예능은 71건, 체험 예능 63건, 주말 드라마 27건, 일일 드라마는 7건의 저속한 표현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방송사 별 저속한 표현은 MBC가 2천392건으로 가장 많았고 SBS 1천537건, KBS 1천391건 순이었다.상·하반기 두 번에 걸친 조사에서 전체로는 하반기의 저속한 표현이 상반기보다 44% 증가했지만 체험 예능 프로그램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대상 프로그램은 KBS '수상한 삼형제' '결혼해주세요' '바람 불어 좋은 날' '1박2일' '해피투게더', MBC '민들레가족' '글로리아' '황금물고기' '무한도전' '놀러와', SBS '이웃집웬수' '세자매' '패밀리가 떴다2' '런닝맨' '강심장' 등이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12.29 23:02

'파주' '반두비' 등 한국영화 6편 일본 개봉

영화 배급사 키노아이DMC는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진(眞)! 한국영화제 2011'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영화 6편을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28일 밝혔다.박찬옥 감독의 '파주'와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를 비롯해 '작은 연못' '여덟 번의 감정' '꼭 껴안고 눈물 핑핑' '여름, 속삭임' 등 6편이 상영된다.'진! 한국영화제'는 나고야의 미니씨어터인 시네마스코레에서 25일 시작돼 내년1월21일까지 열리며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에서도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키노아이 관계자는 "작은 한국영화를 기존 메이저 배급망을 빌리지 않고 일본 전국 순회상영의 형식으로 직접 배급하는 것"이라면서 "한 영화의 힘으로 개봉하기에는 마케팅이 어려워 영화제라는 이름을 걸었다"고 말했다.키노아이는 올들어 키노아이재팬을 설립하고 '진! 한국영화제 2010'을 개최하면서 인디영화의 일본 직배를 시작했다.한편, 키노아이재팬은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시'와 신세경등이 출연한 옴니버스 음악영화 '어쿠스틱'을 일본에 직접 배급한다.'시'는 내년 3월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마케팅을 10개월간 한 뒤 2012년 초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키노아이재팬은 이를 위해 '워낭소리'와 '송환'을 일본에 배급한 시그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12.2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