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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소지섭 갤러리' 5월 개관

한류스타 소지섭의 이름을 딴 갤러리가 오는 5월 양구 두타연에 문을 연다.양구군은 방산면 송현2리 두타연 인근 옛 백석산지구 전투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소지섭 갤러리' 조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소지섭은 지난 8일 오픈 준비가 한창인 갤러리를 방문해 내부 전시실사진 및 동영상 촬영, 벽화 그림 작업에 참여했다.양구군은 갤러리가 준공되는 오는 5월에는 양구 두타연에서 국내외 소지섭 팬과함께 하는 걷기행사를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양구군은 두타연 인근에 5.1㎞씩 총 51㎞를 산책할 수 있는 '소지섭 길'을 2012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군청 관계자는 "두타연 갤러리와 함께 '소지섭 길'이 조성되면 국내외 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강원 양구에 '소지섭 길'이 생기게 된 것은 소지섭이 작년 여름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DMZ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상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하면서 도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소지섭은 이 책을 통해 도의 다양한 모습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12 23:02

월화극, 뚜렷한 승자없이 안개 속 혼전

'아테나:전쟁의 여신' ↓, '역전의 여왕' ↑, '드림하이' ↑. 월화극 시장이 뚜렷한 승자 없이 안갯속 혼전에 빠졌다. 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역전의 여왕'은 전날 전국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15.2%를 기록한 SBS TV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근소한 차이로나마 누르는 데 성공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시청률에서는 격차가 벌어져 '역전의 여왕'이 20%와 18.9%,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14.2%와 15.1%를 각각 기록했다. SBS '자이언트'에 이어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줄곧 밀렸던 '역전의 여왕'이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전의 여왕'의 이 같은 성적은 제목과 드라마 내용처럼 역전의 기록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20부로 종영될 예정이던 '역전의 여왕'은 방영 내내 '자이언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막판에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라는 별명과 함께 극 중 박시후가 인기를 얻으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때마침 MBC의 월화극 차기작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과 맞물리면서 '역전의 여왕'은 자의반 타의반 12부가 연장되면서 제목처럼 역전을 꿈꾸게 됐다.그리고 마침내 연장 5회 만에 145억 원이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잡는 데 성공한 것. 하지만 월화극은 당분간 혼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역전의 여왕'이 승세를 잡았지만 KBS 2TV '드림하이' 역시 조용히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드림하이'는 10일 13.1%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음악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주는 '드림하이'는 '풋풋하다'는 평가와 함께 10-20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역전의 여왕'과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30대 이상 중장년 남녀 시청자들을 양분하면서 어느 하나 독주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물론 여기에는 세 작품 모두 경쟁력 면에서 각기 많은 허점을 노출하고 있어 '도토리 키재기'식 승부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화려한 외관을 받쳐주지 못하는 빈약한 스토리가, '역전의 여왕'은 짧은 동선 안에서 치고받는 뻔한 오피스 드라마가, '드림하이'는 남녀노소를 사로잡기에는 제약적인 소재가 각기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세 드라마는 10% 중반의 시청률에서 당분간 1-3%포인트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12 23:02

MBC '폭풍의 연인' 조기 종방

MBC 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이 일일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방송 초반에 조기 종방된다.이와 관련, 이 드라마의 나연숙 작가가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11일 '폭풍의 연인'의 관계자와 나연숙 작가에 따르면 MBC는 이 드라마를 이달 말까지만 방송하기로 최근 결정했다.10일 35회차가 방송된 이 드라마는 이달 말까지 50회까지 방송이 예정돼 있다.이 드라마가 총 120회 방송 예정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예정된 분량의 절반이 채 방송되기 전 종방되는 것이다.나연숙 작가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4회 방송을 마친 작년 연말 방송사로부터 2월말까지만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주 다시 1월 말까지 방송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24회 방송이면 겨우 1달 남짓한 분량이다. 6개월 중 겨우한달 방송된 상황에서 종방을 결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나 작가는 "제작 쪽 간부들로부터 사장의 지시사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불륜이 등장하는 다른 막장 드라마는 다 방송되면서 공영방송이 단지 시청률을 이유로 드라마를 무 자르듯 자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작년 11월18일 방송을 시작한 '폭풍의 연인'은 '탈(脫)막장'을 전면에 내세우며주목을 받은 드라마로, 김민자·정보석·손창민·최명길·정찬·심혜진·정찬·환희·최민서·차수연·김원준 등 신구 배우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토종 호텔 업계의 대모로 불리는 민혜성 여사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로, 음모와 갈등보다는 이해와 용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전개로 주목을 받아왔다.방송 초기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으로 징검다리 편성되며 화제가 되지 못했고 이후 줄곧 6~8%대의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이 드라마의 조기 종방 계획은 아직 출연진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출연 배우측은 "갑작스러운 조기종방 결정에 당황스럽다.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12 23:02

스팅 "오랜만에 찾아와 미안"

팝 스타 스팅은 10일 "한국 공연을 무척 즐겼는데, 6년 만에 다시 온 것은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 한국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스팅은 6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초청돼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공연을 하루 앞두고 이날 서울 W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첫 출발점으로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전날 도착했다는 그는 청바지에 검은색 니트, 캐주얼 재킷을 덧입은 차림으로 시종일관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얘기했다. 스팅은 이번 공연이 한국 음악인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더 흥미롭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음악가들의 특징이 곡을 상당히 빨리 익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오후 처음 만나고 3시간 리허설을 한 뒤 내일 공연하게 되는데, 짧은 리허설에도 완벽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공연하는 곡들 중에는 35년 전에 썼던 것들도 있는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감흥을 주게 될 것"이라며 "3시간 동안 나의 커리어에 있는 거의 모든 곡들을 하게 되므로 아주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성격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왔고 두 번 반복하는 경우는 없다"며 "포크 음악도 했고 클래시컬한 음악도 시도했으니 다음은 좀 더 모던한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음악의 미래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늘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정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내 청중들은 매우 참을성 있게 기다려준다"고 했다. 클래식 음악을 평소에 좋아하는지 묻자 "물론 클래식을 매우 좋아한다"며 "그러나 내가 하는 음악은 클래식이 아니라 팝 음악이므로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며 계속 영감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음악가로는 고전에서는 바흐를, 현대음악에서는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를 꼽으며 "이 작품들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상당히 많은 부분을 훔쳐오기도 한다"며 웃었다. 공연 외에 다른 개인적인 일정이 있는지 묻자 그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조언이 필요하다"고 농담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1.11 23:02

김준수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파"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진정성을 갖고 연습하고 있습니다."동방신기에서 나와 JYJ로 활동 중인 김준수(시아준수)는 10일 뮤지컬 '천국의 눈물' 개막을 앞두고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1년여 만에 두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역인 브래드 리틀과 함께 이날 인터뷰에 참석해 "지난해 '모차르트'로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다른 배우분들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수는 이어 "'잠시 해볼까'하는 마음이 아니라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진성성이 와 닿아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뮤지컬 배우로 진일보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의 두번째 뮤지컬 도전작인 '천국의 눈물'은 설앤컴퍼니가 브로드웨이를 겨냥해 내놓은 글로벌 야심작. 프랭크 와일드혼을 포함해 브로드웨이 제작진을 대거 투입해 오는 3월 19일까지 국내 공연을 마친 뒤 해외 무대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작품에서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준' 역할로 주인공 자리를 꿰찬 김준수는 현재까지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자신의 출연분을 전석 매진시키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뮤지컬은 가수로 해왔던 것에 비해 발성 같은 것들이 너무나 다르다. 콘서트처럼 내 노래 실력을 뽐내는 게 아니라 절제가 필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가수가 느끼는 이질감이 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장 나다운 느낌으로 표출하려고 한다"고 나름의 성공 전략을 공개했다. JYJ 동료인 유천(본명 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인기몰이를 한 것과 비교해 김준수는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기회가 되고 맞는 작품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면서도 "우선은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기 때문에 좀더 집중하고 싶고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 김준수의 연적(戀敵)인 미군 대령 '그레이슨'으로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은 "준수는 아마 성공할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리틀은 "준수는 역할을 소화할 때 너무나 열정적이어서 같이 연습하면 질투가 날 정도"라면서 "특히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 끌어주는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국내 배우들과 처음으로 협연하게 된 리틀은 "한국 배우들은 연기를 할 때 열정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언어 장벽이 있긴 하지만 같이 연습하다보면 서로 동화된 것을 느끼고 공연장에서도 모든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날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친정' 격인 동방신기와의 갈등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도 알 수 없는 답이라 잘 모르겠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겠다"면서 "단지 2010년보다는 2011년에 조금만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고 좀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좀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이돌 스타로 군림하다가 전속 계약 문제로 동방신기와 JYJ로 갈라서게 된 이들은 최근 발표한 신곡의 가사에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가요계에서는 이들을 둘러싼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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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1.11 23:02

박찬욱 "동생과 즐겁게 단편영화 찍었죠"

박찬욱 감독이 동생인 미디어 아티스트 박찬경 감독과 함께 30분짜리 단편영화 '파란만장'을 연출했다. 박찬욱 감독은 10일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편영화는 사실 힘만 들고 흥행도 잘 안 되고 그래서 안 하려고 했지만, 상업영화만 계속 만들다 보면 그리워지곤 한다. 흥행에 대한 부담을 안 느끼고 좀 힘든 조건이라도 이겨내면서 뜻하는 영화를 만들 기회를 그리워하게 된다"면서 "이번에는 동생과 같이 만들게 돼서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란만장'은 한 남자의 이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판타지 영화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배우 오광록은 강가에서 낚시하는 낚시꾼 역할을 맡았고 이정현은 무녀로 나온다. 모든 연출을 두 형제가 함께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박찬경 감독은 "아무래도 나는 연기 연출 경험은 별로 없고 해서 그쪽은 형이 맡고 내가 비주얼한 쪽을 하기로 잠정적으로 정했지만, 실제 들어가니 모든 걸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특히 아이폰으로 촬영해 주목을 끈다. "준비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본 분이 '이렇게 노력하고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아깝다면서 DSLR 카메라 HD급을 섞어서 찍으면 누가 알겠느냐'고 했지만 생각해볼 가치가 없는 말이었죠. 장소 헌팅부터 오디션, 실제 촬영,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까지 모든 것을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박찬욱)아이폰으로 촬영하는 것은 어땠을까? 이들은 아이폰에다 렌즈를 붙여 촬영했으며 다른 장비는 일반 영화 찍을 때와 다를 것이 없었다고 했다. "가볍고 작다는 게 굉장히 큰 특징이죠. 카메라 여러 대를 쓸 수 있어서 다양한 앵글과 편집이 가능한 게 큰 장점입니다."(박찬경)"장소 보러 갈 때 스케치하듯 찍은 이미지라든가 정식 촬영 스태프가 아닌 제작부나 연출부 스태프가 그냥 자기 아이폰으로 찍어놓은 것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영화현장의 카메라 전문인력은 하나의 권력처럼 돼 있는데 이 현장은 그런 것이 없이 완전히 분산되고 수평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박찬욱)영화 화질은 보통 영화 못지않은 수준이지만 밤 장면에선 상당히 거칠다. 박찬욱 감독은 이에 대해 기술적 한계와 미학적 판단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비 문제로 어마어마한 조명을 사용하지 않으니 입자가 생겨서 그 문제를 고민했다"면서 "상황을 바꿔서 낮에만 찍고 조명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고운 화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거친 입자 느낌이 저승세계를 묘사한 흑백과도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 영화가 특정 기업의 홍보용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하자(KT가 제작비 1억5천만원을 댔다) "상업영화 감독이자 제작자이기도 해서 늘 큰 자본을 받아 영화를 해왔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면서 "(일반 관객에게 영화가 공개되면) 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 어디 돈으로 찍었는지보다 작품 자체가 중요하게 여겨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가난한 학생이나 감독 지망생이 돈이 없는데 영화를 찍고 싶으면 저희가 쓴 돈의 10분의 1, 100분의 1로도 번듯한 단편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란만장'은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오는 27일 일반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찬욱ㆍ박찬경 두 형제 감독은 앞으로도 단편영화 등의 공동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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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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