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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전주방송(대표이사 신효균)이 봄철 개편으로 2개의 신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하는 모노토크 주인공(구성 김새봄, 연출 서수권김균형)은 우리 주변의 이웃이 홀로 출연해 자신의 삶과 인생의 변곡점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는 기획이다. 첫 번째 출연자는 향토 빵집으로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제과점보다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맘스브레드 박명수 대표(35)다. 이어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길 위의 여행자(구성 표효진, 연출 김춘영최성엽)를 방영한다.이 프로그램은 낯선 것을 체험하며 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재미를 찾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극배우 안세형, 방송인 윤상필김지혜, 대학생 김기태 씨가 고정으로 출연해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군산으로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동국사 등 근대역사문화의 거리에 흩어져 있는 유적지를 탐방한다.더불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장군의 아들, 변호인, 신세계 등의 흥행작이 촬영된 현장을 둘러본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함께 언급해 유가족과 피해자 가족의 반발을 일으킨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국장은 9일 KBS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하면 서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된다"며 "보도국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대해 "특정 간부를 공격하고 조직을 무력화하며 정치 이슈화하는 투쟁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언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KBS 사장은 단임제로 돼야 하고 언론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하며 임기는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새노조는 "김 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 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고 김 국장은 "세월호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보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국장은 "새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거나 반론을 싣지 않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사고를 취재했던 38~40기 기자들이 '반성문'과 성명서를 발표한 데이어 기자직 외 PD아나운서기술직 등을 포함한 38기 전원, 24기 라디오 PD, 기술인협회경영협회PD협회가 공동으로 이날 성명서를 내 사장과 간부들에게 반성과 책임을 요구했다.
박근범 감독이 메가폰을 든 단편 ‘침입자’가 리틀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41회 학생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침입자’는 영국의 ‘보더 패트롤’, 슬로베니아의 ‘캄’, 독일의 ‘노체보’ 등과 함께 학생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10편에 포함됐다.‘침입자’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자기 집을 도둑질하기로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학생아카데미상은 아카데미영화상을 주재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존 래스터·스파이크 리 감독 등 유명 감독들이 학생아카데미상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시상은 실험영화·극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외국어 영화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상작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된다.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결방돼온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이 일부 재개된다.7일 MBC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10일 ‘쇼! 음악중심’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정상 방송될 경우 프로그램을 가능한 잔잔한 발라드곡 무대를 중심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전반적으로 위로하고 추모하는 분위기의 방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도 오는 8일 오후 6시 정상 방송된다.한편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대해서는 아직 방송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금요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는 결방이 확정됐다.연합뉴스
5월 연휴의 시작이었던 첫 주말 극장가는 한국 영화 두 편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 편이 각축을 벌인 가운데 현빈 주연의 ‘역린’이 1위를 지켰다.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055개 상영관에서 100만명(매출액 점유율 38.5%)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는 169만7000여명이다.지난주 1위였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847개 상영관에서 74만명(28.3%)을 더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0만명이다.‘역린’과 같은 날 개봉한 류승룡 주연의 ‘표적’이 3위다. 650개 상영관에서 58만5000명(21.5%)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85만3000명.애니메이션 ‘리오2’(6.8%)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1.9%)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3월에 개봉한 다양성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6위를 지키고 있고, 4월 17일 개봉한 ‘한공주’도 8위에 머물러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엑소가 세월호 참사로 연기한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오는 7일 발매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5일 밝혔다.SM은 이날 엑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발매 일정을 잠정 연기한 앨범을 7일 발매하게 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엑소는 지난달 1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컴백쇼’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지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앨범 발매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황금연휴, 극장가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극장가는 대작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상차림을 준비하며 조심스럽게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놀라운 스파이더맨=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대작은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5일 만에 무려 166만 관객을 모았다. 동 기간 극장가 매출액의 70%를 독식했다. 거의 한 달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캡틴 어메리카:윈터솔져’(388만명)가 거둔 수입의 46.1%를 불과 5일 만에 거둘 정도로 기세가 매섭다.군 제대 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현빈의 ‘역린’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놀라운 흥행기세에 제동을 걸 가장 강력한 후보다.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 영화는 현빈·조정석·정재영 등 다양한 주연들의 활약이 강점이다.류승룡 주연의 ‘표적’은 다크호스다. 시사 공개 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된 점도 호재다.△가정의 달 맞아 풍부한 애니메이션= 가족 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은 풍부하다. 첫 테이프를 끊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개봉 첫 주말에만 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지성과 능력을 갖춘 강아지가 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1일 개봉한 ‘드래곤 기사단’은 위기에 처한 드래곤 왕국을 구하려는 드래곤 엘피와 숲의 수호신 로빈의 활약을 그렸고, 같은 날 개봉한 ‘몬스터 왕국’은 엄마를 구하고자 몬스터 왕국으로 떠나는 꼬마 토끼 토토의 모험을 담았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공식 출품작이다.△예술영화들도 ‘다채’= 대작과 애니메이션에 물린 관객들이라면 수준 높은 예술영화를 보면서 연휴를 조용히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는 스페인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가벼운 공기가 흑백 필름 속에 오롯이 담긴 작품이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날아온 이 영화는 비극을 향해 휘모리로 치닫는 강력한 이야기의 힘이 강점이다.결혼 30년차 부부 닉과 멕이 잃어버린 로맨스를 되찾고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위크엔드 인 파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고, 유혈이 낭자한 폭력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니콜라스 윈딩레픈 감독의 ‘온리 갓 포기브스’는 장르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작품이다. 연합뉴스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 역으로 제2의 배우 인생을 연 고아라가 고졸 출신 신입 경찰로 돌아온다.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강남경찰서 신입 경찰 4인방 중 홍일점 어수선 역이다. 고졸 출신으로 6번 낙방한 끝에 일곱번 만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찰이 됐고 수당에 혹해 형사과에 지원했다.남자 동료 사이에서 낙천적이고 솔직한 성격에 불의를 참지 못하지만 속 깊은 캐릭터인데다 극 중 고향이 마산인 것까지 더하면 성나정과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고아라는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욱하는 성격도 나정이와 비슷하지만, 수선이 성격에 맞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나정이와 수선이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가치관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르게 표현해야지 생각한 적은 없어요. 두 캐릭터는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선이가 자란 환경에 집중하고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굳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나정이가 애교가 많았지만 수선이는 빈말도 못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캐릭터라는 거죠."그는 "'응사'를 통해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담은 열정이나 에너지를 많은 분이 알아주고 교감하면 여러 가지 느낄 것들이 더 많아진다는 걸 알았다"며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똑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이 교감하고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기대를 밝혔다.은대구 역을 맡은 이승기는 기존의 '반듯한 청년' 이미지 대신 날카롭고 강인한 면모를 선보인다.이승기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서 힘이 느껴졌다"며 "여섯 번째 드라마인데 한 번쯤 이런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그가 맡은 은대구는 지방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고시를 포기하고 경찰공무원 시험을 쳐서 경찰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수재다. 본명과 고향을 숨기고 강남서에 온 데에는 서 팀장과의 악연이 있다.이승기는 "대사량이 없을 때는 정말 없고 많을 땐 어마어마한 양의 대사를 쏟아낸다"며 "대사가 없을 때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데 많이 긴장하고 에너지도 많이 든다. 대본의 빈 곳을 채우려고 어느 때보다 대본을 많이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보도하면서 불명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자극적인 표현 등을 사용한 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 보도 프로그램들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MBN <뉴스특보>는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밝힌 여성 출연자와의 인터뷰에서 "배 안에서대화도 된 잠수부도 있습니다", "나가 있던 사람들한테 한다는 소리가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라는 등 사실과 다른 인터뷰 내용을 방송해 '경고' 결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KBS 1TV < KBS 뉴스특보>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조 당국이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선내에 엉켜 있는 시신을 다수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다", "선체 내에서 엉켜져 있는 시신을 확인했다"는 등의 내용을 진행자 발언과 자막으로 반복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JTBC <뉴스 특보 진도해역 여객선침몰>은 사고 당일 구조된 학생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한 명의 학생이 사망했다는 걸 혹시 알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해 결국 피해학생이 울음을 터뜨리는 내용을 방송해 '주의' 제재가 의결됐다.이 회의에서는 또 채널A의 <팩트10>과 <채널A 뉴스 TOP10>, TV조선의 <돌아온 저격수다>와 < TV조선 뉴스쇼 판>이 북한에서 대통령에 대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대담보도하는 과정에서 저속한 표현과 욕설이 다수 포함된 북한방송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MBC A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는 서울시가 '어벤져스2' 촬영에 세금으로 130억원을 지원한다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풍자하는 내용을 방송해 '경고'가 결정됐다.한국경제TV[039340] <출발! 증시 특급>은 해외 경제전문 사이트에 게재된 유럽 주변국들에 대한 독일과 러시아의 시각차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스웨덴을 핀란드라고 지칭하고 자막과 함께 해당 국가를 '성매매 장터'로 표현하는 내용 등을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KBS 2TV <천상여자>와 SBS[034120] fun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시즌4>, 서울경제TV와 일자리방송의 <조영구의 트렌드 핫 이슈>, tvN <감자별에서 전격 공개하는 NG 모음>, ETN <스타파일 BEST>는 협찬주와 특정 상품 등에 과도하게 광고효과를 줬다는 이유로 '주의'나 '경고' 등 제재가 의결됐다.CH.CGV의 <롤플레이>와 <참을 수 없는>, 뷰의 <위기의 여자들>은 선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등 자극적인 성행위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주의'나 '경고'를 받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지난 30일,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협회 운영과 관련한 회계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작곡가인 윤명선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밝힌 대로 최근 자신의 저작권료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연간 저작권 징수 예산 1250억여원 중 1~3월 신탁회계 징수 및 분배 실적 등을 공개했다.회계 실적표에 따르면 1~3월 저작권료 징수액은 256억여원이었고 분배액은 267억여원이었다. “분배액이 징수액보다 더 많은 것은 지난해에 징수된 저작권료 중 올해 분배된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음저협의 설명이다.실적표에는 저작권 수수료로 사무처를 운영하는 ‘일반 회계’의 집행 내역, 협회 건물 임대 수익인 ‘특별회계’ 내역 등이 포함됐다.한음저협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안팎에서 제기된 협회에 대한 불신을 없애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사)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업무를 시작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한 만큼 경영 쇄신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CGV의 다양성 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13일 ‘무비꼴라쥬 데이’ 상영작으로 한국 독립영화 4편을 선정했다.2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인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를 비롯해 이용승 감독의 ‘10분’,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 홍재희 감독의 ‘아버지의 이메일’ 등 최근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4편을 상영한다.‘무비꼴라쥬 데이’는 한 달에 한 차례 무비꼴라쥬의 대표작을 예술영화상영관과CGV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행사다. 통상 1편의 영화를 상영하지만, 이번에는 4편을 선정했다. 특별전 형식으로 무비꼴라쥬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건 처음이며, 이들 4편은 CGV 체인 41개 극장에서 상영된다.CGV 무비꼴라쥬 극장팀의 한승희 팀장은 “상업영화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감동과 메시지가 있는 독립영화를 좀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다양성 영화들도 공존할 수 있는 영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달 첫 내한 공연을 앞둔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존 메이어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한국에서 어떻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도울 수 있을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이에 따라 존 메이어는 콘서트 주최측 등과 희생자 추모와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대부분 가수가 2주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음원 발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8일 미니앨범 ‘싱크로퓨전’을 발매하려다가 세월호 참사로 출시일을 무기한 연기한 박정현(38)이 오는 30일 앨범 수록곡 ‘그다음 해’를 온라인에 공개한다.‘그다음 해’는 박정현이 작곡하고 윤종신, 퓨어킴, 최지현이 공동 작사한 노래다. 오래 만나 온 연인이 영원한 만남을 약속하는 노랫말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졌다.래퍼 마리오(본명 정한림·32)는 2년의 공백을 깨고 29일 싱글 ‘대미지’(DAMAGE)를 발표한다. ‘대미지’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냈지만 후회로 울부짖는 남자의 상처를 강렬한 랩으로 풀어냈다.‘속사포 래퍼’로 불리는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31)도 5월 2일 디지털 싱글 ‘손’을 발표한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리버스 아웃사이더’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손’은 작곡가 문규호, 이건호와 아웃사이더가 함께 만든 곡으로, 손이 가진 양면성이 은유적으로 표현됐다. 소속사 아싸커뮤니케이션은 “애초 오랜만의 컴백이어서 활발한 활동을 계획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음원 발표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본격적인 가요계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방송계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일부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고 관련 제작발표회 등이 축소돼 열리는 등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지만 대부분 기획사는 미뤘던 음반을 5월 둘째 주부터 선보인다는 잠정적인 계획을 세웠다. 연합뉴스
선사문화의 타임캡슐인 고인돌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JTV전주방송(대표이사 신효균)은 유럽 지역과 한국에 분포하는 고인돌의 공통점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고인돌’(기획 문성용, 연출 정희도)을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방영한다. 1부 ‘영혼의 집’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에 남아있는 고인돌의 형태와 문화를 고창·화순·강화도 등에 있는 고인돌의 그것과 비교하며, 유사성을 살펴 본다.이어 2부 ‘하늘을 새기다’에서는 고인돌에 새겨진 성혈(별자리)의 특징을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고등과학원의 연구를 통해 그 의미를 해석하고, 천문대로서의 역할을 한 근거를 과학적으로 풀어 본다.이 프로그램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 경쟁력 강화 다큐멘터리 부문에 선정돼 1년 동안 제작됐다.또한 아일랜드 공영방송 TG4와 공동으로 만들어, 유럽지역에서의 한국의 고인돌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한국의 고인돌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반도에는 전세계에서 발견된 고인돌 7만여기 가운데 4만여기가 분포돼 있다.
배우 윤시윤(28)이 해병대에 입대했다. 28일 소속사 택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시윤 씨가 이날 해병대에 입소했다"며 "지난 1월 지원해 최종 합격 결과를 받고서 최근 입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본인이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사회적 분위기도 있어서 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소했다"며 "입소 전에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KBS 드라마 '제빵왕김탁구', '총리와 나' 등에서 활약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 MBC가 일부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재개한다. KBS와 SBS는 주말 예능 결방을 이어가기로 했다.MBC는 25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중단됐던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의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5~27일 ‘사남일녀’, ‘일밤-아빠!어디가?(스페셜)’, ‘나 혼자 산다’,‘세바퀴’가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MBC는 다만 사고 수습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쇼! 음악중심’, ‘코미디의 길’, ‘무한도전’, ‘일밤-진짜 사나이’는 결방된다고 덧붙였다.MBC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와 고통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음악과 코미디 위주 예능 프로그램은 당분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송을 통해 꾸준히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참사 이후 가요계의 활동은 대부분 중단됐지만 일부 가수들의 노래가 온 국민의 애도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받고있다.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추모곡으로 헌정한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잇달아 올랐다.이 곡은 그가 지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해 널리 알린 노래다. 그가 오는 5월 1일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피해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시 관심을 모았다.‘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고,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 노래가 일본인들의 마음을 달랬다.임형주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음원 수익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27일 새벽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연합뉴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열흘째에도 실종자와 희생자를 돕기 위한 스타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저마다 추스를 수 없는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 25일 YG에 따르면 양 대표는 YG의 공익캠페인인 '위드'(WITH)에 5억 원의 성금을 내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YG 관계자는 "양 대표가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세월호 참사에 침통해 했다"며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비통한 마음을 전한 뒤 YG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한 성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방송인 강호동은 최근 안산 단원고에 직접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강호동 씨가 그동안 자녀가 있는 부모로서 사고에 마음 아파했다. 학생들과 선생님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취지로 기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도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 및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5일 밝혔다.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다"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에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단체는 이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지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홀로 진행한 일이어서 성금을 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겸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도 사고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지난 24일 안산시청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룹 2PM의 준호는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오는 26~27일, 5월 3~4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릴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주최측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돕기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주최측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의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이때, 관객 및참여 업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며 "공연을 앞두고 수익 여부와 상관없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창완밴드의 키보디스트이자 음악 감독인 이상훈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이 곡을 바칩니다"라며 직접 작곡한 1분 53초 분량의 추모곡 '기적'을 공개했다. 앞서 작곡가 윤일상, 김형석, 피아니스트 윤한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연주곡을 헌정했다.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는 25일에도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섯 출연진은 멤버들끼리 의견을 모아 이날 새벽 합동 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길은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전 배우 최윤영과 룰라 출신 이상민이 각각 분향소를 찾았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 25일 YG에 따르면 양 대표는 YG의 공익캠페인인 '위드(WITH)'에 5억 원의 성금을 내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YG 관계자는 "양 대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세월호 참사에 침통해 했다"며 "지난 24일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비통한 마음을 전한 뒤 YG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5억원 성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그간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위드'를 통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는 '드림 기프트' 캠페인을 개최하면서 개인적으로 1억 원을 기부했으며, YG 대주주로 받은 현금 배당금 10억원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문화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참사 소식에 쏠린 데다, 영화계와 공연계 스스로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며 시끌벅적한 이벤트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취소·연기했기 때문이다.먼저 영화 관람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사고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8~20일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1~4위에 오른 영화 관람객 수는 71만명 수준이었다.3월 마지막 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가 개봉 첫 주말(3월 28~30일)에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이후 매주 관객 수가 30~40%씩 줄고 새로 개봉한 영화 중 큰 화제작이 없던 영향도 있다. 그러나 4월 첫째 주(4~6일)와 둘째 주(11~13일) 주말에도 모두 100만명을 넘겼던 것에 비하면 30%가량 줄어든 수치다.공연계에서는 단체 관람 취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공연은 사전 예매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관람객 수에서 큰 변화가 발견되지는 않지만, 학교나 기업의 단체 관람은 상당수 취소되는 분위기다. 각 시·도 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을 자제하라는 지시에 일선 학교들은 수학여행일정에 포함됐던 학생들의 관람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있다.공연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진행 예정이던 60건 가량의 단체 관람 중 현재까지 40건 이상이 취소됐다”며 “나머지 일정도 현재 논의 중이라 거의 다 취소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홍보팀 남창임 차장은 “학생들의 단체 관람 취소와 함께 기업들이 진행할 예정이던 고객 대상 단체 관람 행사도 상당수 취소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지난 10∼13일에는 서울관과 과천관에 각각 9358명과 1만7026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나 지난 17∼20일에는 서울관은 8530명, 과천관은 1만1468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지난 19∼20일 6577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지난 12∼13일(7266명)에 비해 70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 수도 줄고 관람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았다”며 “세월호 참사로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고자 방문했다는 관람객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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