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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전쟁고아 964명 구출' 미군 장교 다룬 다큐 방송

1950년 12월 20일 중공군 참전으로 연합군이 일제히 퇴각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964명의 전쟁고아를 탈출시킨 미군이 있었다. 그는 고(故) 러셀 블레이즈델 미 공군 중령.KBS 1TV는 25일 밤 10시 6·25 특집 다큐멘터리 ‘전쟁고아 구출작전’을 통해 블레이즈델 중령을 조명한다.1950년 12월 4일 평양에서 한국군이 철수하고 12월 8일에는 동부전선 흥남을 통한 연합군 철수명령이 떨어진다. 미 제5공군에 속한 군목(軍牧)으로 서울 종로 초등학교에서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보호하고 있던 블레이즈델 중령(당시 39세)은 군의 철수명령을 어기고 서울에 남아있다가 아이들을 모두 제주도로 탈출시키기로 한다.이 과정에서 그는 해군에게 거짓 명령을 내려 아이들을 트럭에 태우고, 일본에 있던 공군 수송기까지 불러들여 대대적인 수송 작전을 벌인다. 그는 이 일로 군법회의에 회부됐고, 1964년에 예편한 뒤에는 목회활동만 했다.크리스마스 5일 전에 감행됐고, 부두 대기 중 질병으로 죽은 8명의 아이를 빼고는 전원(964명) 구출에 성공했다는 것 때문에 이 작전은 ‘극동의 크리스마스 스토리’ 혹은 ‘한국의 쉰들러 리스트’로도 불리고 있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블레이즈델 중령은 군법회의 최후 진술에서 “누군가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이 죽음에 내몰린 아이들을 죽게 놔두는 일이라면 저는 전역하겠습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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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25 23:02

24일 EBS '용서', 고 배삼룡 두 아들 간 화해 과정 그린다

201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친아들 배동진과 양아들 이정표는 지난 20년간 한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불신과 오해 속에서 서로 배척해 왔다.배동진은 어릴 적 아버지 배삼룡이 어머니와 이혼한 뒤 유랑극단 배우로 전국을 떠돈 탓에 부정을 느끼지 못했다. 미국으로 홀연히 떠난 아버지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배동진과 새어머니 간 갈등이 부자 사이를 가로막았다.배동진은 7년을 그리워하던 끝에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아버지가 양아들 이정표를 각별히 대하는 모습에 서운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배삼룡은 생활고 압박으로 에로배우 활동을 시작했다는 친아들을 수치스럽게 생각했고, 배동진은 아버지와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데에는 이정표가 있다고 의심한다.반면 유명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던 이정표는 배삼룡 판박이 연기로 주목받았고 배삼룡의 전국 순회공연에 동행하며 가까워진다.지극 정성인 이정표를 예쁘게 여긴 배삼룡은 옆집에서 살 것을 권유했고, 둘은 친 부자나 다름없는 사이가 된다.이정표는 자신을 향해 배삼룡의 명성과 돈을 보고 접근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그소문이 친아들 배동진에게서 나왔다는 생각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는 24일 오후 10시 45분 ‘코미디언계의 황제 고 배삼룡의 양아들과 친아들’ 편을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아버지 배삼룡을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마음 하나는 같은 두 사람이 지난 20년간의 오해를 풀고 상처를 보듬고자 선택한 화해 여행을 따라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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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24 23:02

지현우-정은지, 이보다 더 뜨거운 스킨십은 없다!

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속 지현우-정은지의 거침없는 밀착 스킨십 현장이 포착됐다.'트로트의 연인'에서 첫 회부터 기막힌 인연을 펼치게 될 지현우(장준현 역)와 정은지(최춘희 역)가 좁은 벽장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첫 회에서 벽장 안에 몸을 숨긴 채 서로를 어색하게 바라보고 있는 지현우와 정은지의 표정을 그린 장면에서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분위기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또한, 거침없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아 뜯고 불꽃 따귀마저 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대폭소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실제 촬영 당시 지현우와 정은지는 아슬한 거리에서 눈을 맞추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도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옥신각신하는 차진 연기를 펼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의 한 관계자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지현우와 정은지의 호흡이 더욱 쫄깃해지며 캐릭터의 매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로맨틱하면서도 유쾌 발랄한 두 사람의 은밀한 헤프닝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모든 것을 건 트로트계의 캔디 최춘희(정은지 분)와 트로트를 경멸하는 안하무인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분)이 얽히고설키며 만들어가는 달곰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지현우와 정은지의 뜨거운 스킨십을 확인할 수 있는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연출 이재상, 이은진/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회는 오늘(23일) 밤 10시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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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
  • 2014.06.23 23:02

EBS '세계의 눈', 독재자 히틀러 조명하는 3부작 다큐 방송

EBS TV ‘세계의 눈’은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아돌프 히틀러를 조명하는 영국 BBC 방송의 3부작 다큐(원제: The Dark Charisma of Adolf Hitler)를 방송한다.독일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수백만 유대인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 아돌프 히틀러.프로그램은 다양한 기록영화, 당대 독일 정치인, 히틀러 측근들, 나치스 지지자들의 인터뷰와 기록을 통해 히틀러가 내뿜은 카리스마의 비밀을 찾아본다.22일 방송된 1편 ‘독일을 손에 넣다’에서는 뮌헨의 무명화가 히틀러가 독일제국의 총통 겸 수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봤다.이 시기는 히틀러의 카리스마가 형성되고 정점을 향해 치닫던 때로,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 사료를 통해 드러난 인간 히틀러는 편견과 증오에 가득 찬 냉혈한이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며 그의 성격은 ‘신이 독일에 내려준 완벽한 지도자’라는 찬사를 이끌어냈고, 수백만 지지자들은 히틀러한테 열광했다.흥미로운 점은 불만에 가득 찬 무명화가 시절부터 독일 총통이 될 때까지 그의 성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2편은 ‘야욕을 드러낸 독일제국’이며 ‘유럽을 잿더미로 만들다’가 3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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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23 23:02

민영화 문제점 분석…이훈규 감독 '블랙딜' 다음달 3일 개봉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는 불을 켜고, 밥을 지으며, 샤워를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전기·가스·물 등 이른바 공공재로 알려진 것들을 사용한다.다음 달 3일 개봉하는 ‘블랙딜’은 최근 국내를 강타한 민영화 바람의 실체와 허상을 해외 사례를 통해 분석한 다큐멘터리다. 이훈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영국·아르헨티나·칠레·독일 등 6개국을 돌아다니며 민영화의 그림자를 담았다.영화는 민영화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는다. 민영화를 거치면서 영국의 철도 가격은 크게 오르고 4차례에 걸쳐 큰 열차 사고도 발생한다. 연착이 일상화된 영국에서 열차가 정시에 도착하는 건 고마운 일일 정도다.칠레에서는 연금이 민영화되면서 오랫동안 납부금을 낸 서민들이 집세도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민영화 뒤 수도요금이 크게 오른 프랑스의 한 도시는 재공영화를 통해 물값을 안정시켰다. 도대체 민영화를 하면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까.이 감독은 민영화의 이면에는 ‘블랙딜’이 있다고 지적한다. 블랙딜은 공공서비스를 주관하는 정부나 시의 고위 관계자와 해당 사업을 유치하려는 기업 간의 ‘부당거래’를 말한다.로비를 통해 이권을 따낸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서비스 제고에 관심이 있을 리 만무하다. 기업들은 사익 추구에 몰두한다. 민영화를 하면 서비스 질이 낮아지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이유다.영화는 민영화의 실패 사례에 대한 꼼꼼한 취재가 돋보인다. 다만 각국 정부가 민영화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 3억원의 제작비 중 일부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모금했다.7월3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87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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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19 23:02

[하이스쿨-러브온]김새론, 청순 미모로 비 구경…초절정 러블리 모습 눈길

KBS 2TV의 판타지 성장로맨스 '하이스쿨:러브온'(이하 '하이스쿨')의 김새론이 청초한 모습으로 비를 구경하고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하이스쿨'의 김새론(이슬비 역)이 청초하고 순수함이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비를 구경하고 있는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공개된 스틸컷에서 김새론은 때 묻은 인형을 꼭 끌어 안은 채 우산 속에서 내리는 비를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다. 내리는 빗방울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비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은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김새론의 표정에서는 '비'에 대한 천진한 호기심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이 느껴진다. 김새론은 극 중 인간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 '이슬비'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날 촬영에서 김새론은 비를 흠뻑 맞으며 촬영을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으로 촬영했다. 마치 비를 처음 보는 것 마냥 즐거워하는 김새론의 모습은 이슬비의 섬세하고 천진한 감수성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내고 있다.KBS 2TV의 새로운 판타지 성장로맨스 '하이스쿨:러브온(극본 이재연, 연출 성준해, 이은미, 제작 (유)하이스쿨문화산업전문회사)'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갈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성장로맨스드라마이다.6월 27일(금)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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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
  • 2014.06.17 23:02

[K팝스타]'K팝스타3' TOP10이 밝히는 심사위원별 공략법?

'K팝스타 시즌3'의 TOP10이 시즌4 지원자들을 위한 팁을 공개했다.지난 주말 SBS 스튜디오에 모인 버나드박, 권진아, 짜리몽땅 등 'K팝스타3 TOP10'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별 공략법을 밝혔다.제작진은 평소 엄격하고 까다로운 세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TOP10까지 오른 이들의 조언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고 세 심사위원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재미있는 조언들도 많았다고 한다. 과연 시즌3 TOP10이 꼽은 심사위원별 공략법은 무엇일까?카리스마 심사위원 양현석은 애교에 약하다?여고 동창생 트리오 짜리몽땅은 양현석 심사위원님은 가창력을 뽐내는 것보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를 본다. 소속가수 빅뱅, 2NE1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와 끼로 관객을 사로잡는 유형을 선호하는 것이다. 한편 최근 YG와 계약한 장한나는 양현석 심사위원의 뜻밖의 모습도 전해준다. 양현석 사장님은 뜻밖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션으로 리듬을 타고 즐기는 모습도 좋아하신다.며 양현석 심사위원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세심한 감성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특히 TOP3에 오른 권진아는 가끔 방송에서 딸 바보(?)의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어린 참가자들의 도전을 냉정하게만 바라보지는 못하는 의외로 마음 약한 남자가 양현석 심사위원이라며 뜻밖에 애교(?)에 약한 분이라고 전했다.호랑이 심사위원 박진영의 눈빛을 조심하라?TOP10들이 누구보다 두려워(?)한 심사위원은 단연 박진영이다. 박진영 심사위원의 총애를 받은 시즌3의 우승자 버나드 박은 지적받은 내용을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깨에 힘을 빼고 노래하라는 등의 지적사항은 지키기 매우 어려웠지만 조금씩 노력해나가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고, 이후 실제로 노래 실력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됐으니 일거양득라고 조언했다. 남영주 역시 박진영 심사위원은 노래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대 자체를 책임지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노래에 맞는 감정과 표정, 몸짓 등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연출해야 칭찬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희준은 박진영 심사위원에 대해 음악 이론 측면에서도 가장 까다롭게 심사하는 분이라, 음정, 박자, 감정 무엇 하나 놓치면 바로 불호령이 떨어진다.며 노래 도중 눈이 마주치면 흔들릴 수 있으니 박진영 심사위원의 눈을 피하는 게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감성 심사위원 유희열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안테나 뮤직의 식구가 된 TOP3 권진아는 유희열 심사위원님은 음악적 테크닉 보다는 감성이 드러나는 노래로 공략해야 한다.며 오디션용 노래보단 자기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같은 부산 출신이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섬띵)은 유희열 심사위원님은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며 꾸미지 말고 말하고 싶은 걸 노래로 그대로 표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내가 장차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중시하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공략법을 짚어주었다.한희준은 양현석 심사위원은 색다른 모습, 박진영 심사위원이 정확한 모습을 좋아한다면, 유희열 심사위원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장 중시하는 것 같다.는 말로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며 자신이 음악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를 잘 보여주는 것도 유희열 심사위원에겐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조언했다.이 밖에도 세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포인트들로,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 있는 태도, 뻔하지 않은 개성 있는 무대, 소울이 느껴지는 모습 등이 꼽혔으며, 특히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있는지를 세 심사위원들이 모두 무척 중요하게 본다는 게 TOP10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한편 [K팝스타 시즌4]는 현재 ARS를 통한 참가 접수가 진행 중이며, 7월 말 미국을 비롯한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해외 예선을 시작으로 8월 16일 광주, 8월 23일 부산, 8월 30일-31일 서울, 9월 13일 대구, 9월 20일 서울에서 국내 예선이 진행된다.ARS 접수는 예년과 같은 1661-0066번을 통해 할 수 있으며 9월 19일(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첫 방송은 11월 중순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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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
  • 2014.06.17 23:02

방송3사 월드컵 시청률 1%의 경쟁…"한자릿대 넘자"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에서 지상파 방송3사가 시청률 1%포인트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사 모두 이번 월드컵 중계를 위해 수백억 원을 투자한 데다, 올림픽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행사인 월드컵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방송하느냐에 방송국의 자존심과 역량이 달려있는 만큼 3사는 총력을 다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예능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동원해 월드컵 분위기를 돋우는 것은 물론이고, 자화자찬 홍보자료를 매일같이 쏟아내며 시청자를 한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시청률 1% 경쟁한자릿대 벗어나지 못해 브라질과의 시차로 인해 이번 월드컵 중계는 새벽과 심야에 집중돼 있다. 아직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치러지지 않아 한국팀 경기의 시청률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17일 현재까지 방송 3사의 월드컵 중계 시청률은 한자릿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년 만의 공동중계 덕분에 3사가 공동 중계한 경기의 시청률 합은 두 자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별 방송사의 시청률은 한자릿대에 머물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5일의 일본-코트디부아르 전. MBC8.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순수경기 시청률), KBS2 7.9%, SBS 5.4%로 각각 집계됐다. 2위는 같은 날 치러진 이탈리아-잉글랜드 전으로 MBC 6.9%, SBS 6.3%, KBS2 5.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3사 중 2개사만 중계한 보스니아-아르헨티나 전(16일)이 MBC 5.8%, KBS2 5.7%로 3위, 칠레-호주 전(14일)이 MBC 4.9%, SBS 4.5%로 4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작게는 겨우 0.1%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시청률 격차가 커봤자 1.2%포인트~3.1%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또 몇몇 경기를 제외한 대다수 경기는 시청률 자체가 1~2%로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 상황에서도 시청률 우위를 보이고 있는 MBC는 '연일 1등'이라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 3사 시청률 합은 20% 넘기기도"월드컵 관심 뜨거워" 방송 3사 입장에서는 0.1%포인트 경쟁에 피가 마르지만 3사가 공동 중계한 경기의 시청률 합은 20%를 넘기기도 하는 등 이번 월드컵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시차를 넘어 뜨겁다. 일본-코트디부아르 전(15일)의 3사 시청률 합은 21.8%. 요즘 최고 화제 드라마인 KBS1 '정도전'의 시청률이 20%를 넘지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관심이다. 같은 날 펼쳐진 이탈리아-잉글랜드 전의 시청률 합도 18.9%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방송3사는 오는 18일 펼쳐지는 한국팀의 첫 경기 시청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사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동원해 월드컵 본위기를 돋우고 한국전 응원에 시청자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연예인들도 월드컵 응원 의상을 입거나 관련 분장을 한 사진과 영상을 잇달아 SNS에 공개하며 한국팀의 필승을 외치고 있고, 방송사들이 주도하는 길거리 응원전에 도 줄줄이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다. MBC '무한도전', SBS '힐링캠프', KBS2 '뮤직캠프' 등이 브라질 현지를 찾았고,가수 싸이를 비롯해 강호동, 이기광, 장기하와 얼굴들, 박현빈 등의 스타들이 거리응원전에 나선다. ◇ "화제성이라도 높여라"자화자찬 홍보자료 홍수 방송3사는 시청률 못지않게 화제성 경쟁에도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시청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설진 등을 동원한 화제성 경쟁에라도 이기기 위해 각종 홍보자료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서로가 '1등'이라고 주장하는 점이다. 17일만 해도 MBC는 '시청률 파죽지세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동료 축구인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해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서정원과 설기현 등이 자사 해설진으로 나선 안정환송종국을 극찬한 내용을 소개했고, SBS는 '차두리, 원어민발음으로 독일 라인업 소개! 관심 증폭!' '차두리 첫 단독 중계 성공! 전문성, 예능감, 안정성 해트트릭!' 등 독일-포르투갈 전의 단독 해설에 나선 차두리를 띄우는 자료를 잇달아 냈다. KBS도 16일 '이광용 아나운서의 소심한 예언 적중도사 대열 합류?' '일본-코트디부아르전, KBS 서울 시청률 1위' 등의 자료를 통해 해설자로 나선 이영표를 띄우는 등 자화자찬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방송3사의 경쟁이 '과잉'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사활을 걸고 하는 월드컵 방송이니만큼 모든 것을 동원해 경쟁한다는 입장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4.06.17 23:02

한국 최초 사인 음반·원로 예술가 구술 영상 만난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사 최초의 사인 음반을 비롯한 희귀 음반과 원로 가요예술가의 증언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원로 예술인의 증언으로 보는 그 때, 우리의 노래: 한국 대중가요 고전 33선’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옛가요연구모임인 유정천리(有情千里)와 협력해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는 서울 동숭동 아르코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진행된다.전시에서는 1927년부터 1957년까지 발표된 대중가요 33선 SP음반 진본(眞本)을 만나볼 수 있다.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한 가수 장세정의 친필 서명이 담긴 음반 ‘연락선은 떠난다’(작사 박영호·작곡 김송규, 1937년)이 눈길을 끈다. 이 자료는 한국 대중가요사 최초의 사인 음반으로 알려졌다. 또 1949년 나온 음반 ‘귀국선’(작곡 이재호·작사 손희몽·노래 신세영)의 유일한 초판본도 선보인다.‘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의 작사가 반야월, ‘신라의 달밤’의 작사가 유호(필명 호동아), ‘나 하나의 사랑’의 작곡가 손석우 등 원로 예술가의 구술 영상도 접할 수 있다.연합뉴스

  • 방송·연예
  • 연합
  • 2014.06.17 23:02

박하선, '유혹' 출연 확정…권상우와 부부로 호흡

배우 박하선이 오는 7월 첫 방송 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가제)'에 권상우와 최지우, 이정진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다.박하선이 출연하는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박하선은 묵묵히 인내하고 희생하는 차분한 성격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스스로 모든 걸 양보하며 살아온 차석훈(권상우)의 아내 나홍주 역을 맡았다.나홍주(박하선)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체념이 익숙했던 홍주에게 석훈과의 만남은 기적 그 자체였다. 그래서 홍주는 그늘만 드리워졌던 자신의 삶에 볕을 비춰준 석훈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싶어 그와 결혼을 하고 누구보다 다정한 부부로 지낸다. 하지만 홍콩에서 만난 세영(최지우)으로 인해 석훈과 갈등을 빚게 된다.박하선은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투윅스에서는 아픈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고, 쓰리데이즈에서는 예리한 판단력과 강단을 지닌 여순경으로 분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게다가 박하선은 쓰리데이즈 종영 후 불과 2달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등 연기투혼을 불사르고 있다.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은 "'유혹'의 나홍주는 그 동안 한 번도 맡아보지 않았던 캐릭터다. 짙은 멜로와 감성 연기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유혹'은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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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
  • 2014.06.16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