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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국전쟁을 막아라"…200억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

"지금껏 국내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스케일의 첩보액션 드라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200억원 규모의 첩보액션 20부작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가12일 일본 촬영분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제목의 '아이리스'는 극중 통일을 방해하려는 비밀단체로, 주인공 김현준이 이 아이리스에 대항해 외로운 싸움을 펼치게 된다.이날 오후 구로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준 역을 맡은 이병헌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런 특수한 상황에 처한 나라에서 만드는 스파이물은 과연 어떤 색깔을 띨까 궁금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2003년 '올인'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연출을 맡은 김규태 PD는 "첩보액션은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영화적 접근을 많이 할 수 있는 장르"라며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큰 스케일이 있는 액션신과 함께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과 우정 등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지난 3월 일본 아키타현에서 찍은 촬영분의 다큐멘터리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긴박한 총격신과 추격전이시선을 사로잡았다.김현준의 연인이자 NSS 최고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태희는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좀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NSS 엘리트 요원 진사우 역의 정준호는 "극중 김현준과 NSS 내 가장 친한 동료이자 실력에서도 1,2등을 다투는 라이벌 관계"라며 "한 여자를 놓고 두 남자가 벌이는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도 있지만 남자들의 진정한 의리가 뭔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과 함께 김승우와 김소연은 북한 엘리트 요원으로 출연한다.북한 최고 첩보요원 박철영 역의 김승우는 "2년 전 후배 집에 놀러갔을 때 '24'라는 미국 드라마의 소장용 DVD가 있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 우리에게도 개인 소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욕심이 나는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리스' 시놉시스와 스케일을 봤을 때 잘 만들면 소장용으로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북한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아 난생처음 쇼트 커트를 선보인 김소연은 일본에서 촬영을 하다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등 강도높은 액션 신을 소화해내고 있다.그는 "이 작품을 위해 과감하게 머리를 잘랐다. 그동안 한번도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한 적이 없어서 더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며 "흔히 볼 수 있거나 맡을 수 있는 역이 아니라 촬영을 하면 할수록 김선화의 매력에 빠져든다"며 웃었다.한편 그룹 빅뱅의 아이돌 스타 탑은 극중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 역을 맡았다.그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는데 그 부담감이 이제는 책임감이 된 것 같다"며 "드라마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감초 같은 역할이 되고 싶다. 값진 기회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는 내달 헝가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9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3 23:02

4회 펜타포트록페스티벌, 7월24일 개막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록음악 행사인 인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7월24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송도 시민공원(대우자동차 판매부지)에서 펼쳐진다. 11일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아이예스컴이 공개한 1차 라인업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하드코너 랩 메탈 밴드인 데프톤스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1990년대 중반 데뷔한 이들은 그런지 사운드와 함께 추상적인 가사로 마니아층을 이끌어왔다. 또 이번 공연에는 호주 출신 얼터너티브 밴드인 에스키모 조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2001년 데뷔한 이들은 3장의 음반으로 7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일렉트로니카 밴드 크리스털 메서드, 미국 출신 신인 뮤지션 렌카 등 해외 뮤지션도 공연에 참여하며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국카스텐,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 한국 록 밴드들도 열띤 공연을 펼치게 된다. 2006년 처음 개최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은 지난 3년 동안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트래비스, 뮤즈, 케미컬 브라더스, 블랙아이드피스, 제이슨 므라즈 등 해외 유명 뮤지션과 국내 실력파 밴드가 거쳐 갔다. 한편 올해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는 지난해까지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을 공동제작한 옐로우나인이 주최하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도 경기도 이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에 대해 국내 일부 록 팬들은 한정된 국내 음악 시장을 놓고 대형 록페스티벌들이 신경전을 펼친다며 비판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2 23:02

이소라, 입장료 환불 '화제'

가수 이소라가 자신의 공연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관객 전원에게 입장료를 돌려주기로 해 화제다.지난달 3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두번째 봄'을 펼치고 있는 이소라는 8일 공연을 마칠 즈음, "오늘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노래를 여기까지 오신 분들께 들려드리는 건 미안한 일이다. 입장료를 받아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관객의 만류에도 공연이 끝난 후 방송을 통해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개별 연락을 드린 후 환불 조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냈다.이소라의 결정은 공연 업계에서 이례적이다. 가수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거나, 진행 상 사고가 발생해 공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불해 주거나, 다음공연에 무료로 초대하는 사례는 있다. 그러나 관객이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도 가수 스스로가 공연 내용이 흡족하지 않다며 환불해주는 경우는 드물다.이소라의 소속사인 세이렌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날 이소라 씨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공연은 끝까지 마쳤지만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남았던 것 같다. 공연장이 꽉 찰 경우 400여 석이고 티켓 가격이 장당 5만원이니 환불 금액은 2천여 만원이다. 온전히 이소라 씨가 출혈을 감수하는 것이다. 11일부터 환불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2 23:02

지진희, 와인여행기 출간 '이탈리아 구름속의 산책'

"보름 좀 넘는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이 마셔보자는 생각에 하루 다섯 끼씩 먹으며 와인을 마셨어요. 처음엔 맛있다고 멋모르고 마시다가 중간에 취하기도 했고요"와인책 '이탈리아 구름 속의 산책'(시드페이퍼 펴냄)을 출간한 배우 지진희는 11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탈리아 와인 여행기를 소개했다.20년 가까이 소주를 마시며 소주의 단맛, 신맛, 쓴맛, 맹물 같은 맛을 모두 다 봤지만 와인은 술 취급도 하지 않았다던 그가 와인의 매력을 느낀 것은 우연이었고 그다음에 기회가 왔다."예전에 우리나라 소주 회사에서 나온 와인을 마셔본 것이 와인에 대한 첫 기억이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어요. 소주나 맥주처럼 쉽게 마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코올 도수도 낮으니 술 취급도 안 하고 그냥 음료수라고 생각했죠"하지만 2년 전 친구가 선물이라며 가져온 유명한 와인 한 병이 '이런 맛에 와인을 먹나?' 할 정도로 맛있었고, 와인을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그다음에는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 '신의 물방울' 저자인 아기 다다시 남매를만날 기회도 생겼다.그들의 추천으로 선택한 와인 여행지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밀라노 등 세도시를 돌며 주변의 와이너리와 식당을 찾아 이탈리아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셨고 그 이야기와 느낌을 화보 같은 사진과 함께 책에 옮겼다."저만 해도 와인은 비싸다,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와인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싶었죠"그는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며 이탈리아 여행 소감을 전하면서 "사람들도 멋있고, 건물이나 분위기도 좋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과거에 대한 배려가 있는 것이 부럽더라"고 덧붙였다.336쪽. 1만5천원.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2 23:02

"마음에 진 빚 갚으며 잘 살게요"

28일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 미사(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빚을 많이 졌어요. 조금씩 갚아 나가면서 살겠습니다. 한 감독님이 덕담해 주셨듯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설경구)배우 설경구(41)와 송윤아(35)는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하기까지 과정과 결혼식 계획 등을 설명했다.설경구는 송윤아 가족의 결혼 반대에 대해 "송윤아씨 부모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 드렸는데, 어렵게 허락을 하시면서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빚을 많이 졌으니 갚아 나가면서 살겠다"고 말했다.송윤아 역시 "설경구씨가 나보다 더 아파했을 텐데, 결혼 허락을 받을 때를 전후로 설경구씨에 대한 믿음이 컸다"며 "부모님께 감사하고, 요즘 매일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거들었다.설경구는 28일 오후 5시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 미사를 올리기로 했다면서 "양가부모님들께서 따로 만나 날을 잡았는데 이렇게 빨리 잡힐 줄은 우리도 몰랐다"고 말했다.이들은 올해 들어 영화 촬영장에서 만나거나 양가 부모와 함께 만날 때를 제외하고 단둘이 만난 적이 없었다면서 영화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도 미뤘다고 설명했다.가족계획에 대해서 송윤아는 "나는 아직 잘 모르겠고, 오빠 생각에는 둘이 아닐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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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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